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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KTX 노후 객차 배치 이용객 분통

최근 서울에 가기 위해 전주역에서 전라선 KTX 특실에 탑승한 장모 씨는 노후된 객차 내부 시설에 큰 충격을 받았다.장 씨는 8일 의자는 해지고 닳았을 뿐더러 내부 조명도 희미했다면서 외관도 군데군데 녹이 슬어 폐차 직전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장 씨는 KTX를 이용할 때가 많은데, 이처럼 낡고 허름한 객차를 타 본 것은 처음이다면서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고 하소연했다.지난 2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KTX)로 인해 전국이 명실상부한 반나절 생활권으로 진입했지만 전라선KTX에는 여전히 노후 객차가 배치된데다 증편도 요구에 미치지 못해 지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라선KTX(용산~여수)도 운행횟수 증가 및 운행시간 단축 등의 변화를 맞이했다. 여수에서 용산까지 운행시간은 평균 3시간 33분에서 2시간 57분으로 36분이 단축됐다.또한 하루 전라선KTX 운행횟수는 기존 18회에서 20회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애초 지역 정치권 등에서 요구했던 운행횟수 8회 증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특히 지난 2004년 국내에 도입돼 경부선에 투입됐던 KTX-1이 전라선에 투입된 것을 두고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다.코레일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전까지 자체 기술로 만든 KTX-산천(2010년 도입)만을 전라선에서 운행했으나, 이번에 KTX-1과 호남고속신형 KTX를 새로 투입했다. 현재 전라선에서 KTX-1과 호남고속신형 KTX는 각각 하루 6회, 4회씩 운행한다.문제가 된 KTX-1은 그동안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우현 의원(새누리당경기용인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철도 차량 고장 건수는 모두 575건으로 집계됐다. 일반차량이 336건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KTX 86건, KTX산천 83건, 전동차량 64건 등의 순이었다.고속철도 전용선로가 놓이지 않은 익산~여수 구간에서는 시간 단축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는 것이 철도계의 입장이다.정영동 철도노조 호남본부 교선국장은 현재 익산역 이남 전라선 선로는 개량된 일반선으로 KTX에 맞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실제 전라선에서 낼 수 있는 KTX 최고 속도는 공인 최고 속도(300km)의 60%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고속철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용선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로선 전라선에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면서 국내 고속철도 초기모델 객차인 KTX-1은 전라선 뿐만 아니라 호남선에도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9 23:02

질식사고 근로자 '5년새 2배'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질식사고를 당하는 근로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고용노동부가 발간한 밀폐공간 작업 질식재해 예방 매뉴얼에 따르면 질식사고 피해자는 지난 2009년 21명에서 2013년 4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질식재해의 사망률은 53.9%에 달해 일반사고성 재해(사망률 1.3%)보다 크게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7일 전북소방본부에 의하면 각종 탱크나 저장고 등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산소량 감소(12%이하)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산소농도가 16% 이하로 떨어지면 사람에게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10% 이하에서는 의식상실경련, 8% 이하에서는 7~8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질식사고가 일어났을 때 최초 피해자를 동료 근로자가 보호장비를 갖추지 않고 구하려다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실제 지난 6일 익산시 용제동의 한 공장 원료 배합탱크에서 질식해 쓰러진 이모 씨(36)를 구하려던 동료 근로자 2명도 의식을 잃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안전장비를 전혀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지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산소 및 유해가스의 농도를 측정한 뒤 들어가야 한다면서 수시로 신선한 공기를 통하게 해야 하고, 산소호흡기 등 보호장비를 갖추거나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관리인을 작업 현장에 배치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최성은
  • 2015.04.08 23:02

'모택동 선조묘' 남원 보절 산자락에?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수립한 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 중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모택동은 외세를 몰아낸 중국의 영웅이자 중요한 역사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택동과 관련한 전설이 전라북도 남원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모택동의 할아버지(선조) 묘가 남원시 보절면에 위치해 있다는 게 전설의 주된 내용이다.과연 이 전설은 사실일까? 전설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의구심을 갖고 전설이 떠도는 현장을 찾았다.남원시에서 20㎞ 가량 떨어진 보절면 용평마을의 만행산 천황봉 자락. 전설의 현장을 잘 알고 있다는 이 마을의 원로인 형보욱(84) 씨와 이병채(77) 전 남원문화원장, 천황봉 아래 대국 천자지지 유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던 소가광(75) 전 남원문화원 감사가 현장에 동행했다.일행은 만행산 입구인 용평제 바로 밑에서 발길을 멈췄다.형보욱 씨는 2003년 저수지 제방공사로 전설 속의 그 묘는 이미 사라졌다면서 수풀로 변한 평탄한 지점을 분명하게 가리켰다.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로부터 모광대묘가 모택동 할아버지(선조)의 묘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지. 동네 아이들은 이 곳에서 미끄럼을 타고 놀았고 나무꾼들이 묘 인근에서 잠시 쉬어가곤 했어. 이 묘의 연고자는 없었어. 형 씨는 모광대묘의 구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2003년 지관과 함께 모광대묘를 방문했다는 소가광 전 감사는 당시 전국의 유명한 명당을 찾아다니며 수학하고 있다는 지관이 모광대묘를 찾고 있었다. 그 지관은 모택동 선조가 천자 발복지를 찾아 한반도 이 곳까지 와서 자기 조상의 유택(무덤)을 마련하고 대국의 천자 모택동을 탄생케 했다고 말했었다면서 지관은 보절이란 고장이 산세나 지형 상으로 궁궐터로 손색이 없는 길지의 터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소 전 감사는 이환주 남원시장도 중국에서 근무할 때 모택동 주석의 선조 묘가 남원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면서 모택동의 선조는 누군가에게 묘가 훼손될까 두려워 광대묘라고 남기고 떠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기도 했다.실제 이환주 시장은 중국 근무(전북도 파견) 때 한 한국인으로부터 이 내용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 전설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2003년 소 전 감사와 현장답사를 했던 이병채 전 원장은 옛날 전설 속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전설의 실체에 좀 더 접근할 수 있는 조사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수소문끝에 찾아낸 한 연구가는 모광대묘는 모택동 선조의 묘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전설을 오랫동안 추적했던 이 연구가는 익명을 전제로 1700년대 전라도 출신 모흥갑이라는 명창이 평양감사 부임공연을 펼쳤다는 기록이 서울대 규장각에 남아있고, 그 후손이 몇년 전에 전화를 통해 보절 천황봉 아래 선조의 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면서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모광대묘는 이런 내력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흥갑이란 명창의 족보를 찾아내 조사한다면 모광대묘의 실마리가 풀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15.04.08 23:02

전북지역 택시 운전자 가파른 고령화

전북지역 택시 운전자들의 고령화 추세가 갈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 정보 관리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북지역 택시운수 종사자는 총 92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세 이상의 고령 택시운전자는 1419명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도내 전체 택시운전자 9913명 중 658명(6.6%)이 65세 이상이었던 것에 비하면, 5년 사이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나이 제한이 없는 개인택시는 운전자의 고령화가 더욱 심해 지난해의 경우 도내 5666명 중 1129명(19.9%)이 65세 이상이었다. 개인택시 운전자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셈이다.고령화와 교통사고율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1년 4월 발표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방안에 따르면 60세 이상부터는 시력과 반응속도가 비고령자의 8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5세의 운전자가 야간에 시각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25세의 운전자보다 약 32배의 빛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춘호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나 청력 등 신체능력이 감소하면 차량 조작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자기 물체가 나타나는 돌발상황에 원활히 대처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전북지방경찰청이 제시한 전북지역 사업용 자동차 사고 현황을 보면 65세 미만 운전자의 사고는 지난 2010년 1905건에서 2014년 1533건으로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사고는 같은 기간 93건에서 177건으로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사망사고가 65세 미만(1.7%)에 비해 두 배 높은 3.9% 였다.고령 운전자들은 비고령 운전자에 비해 운전 위험 요인이 많아지게 되지만 나이를 이유로 면허 취소 등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다.고령운전자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가 미흡한 상황 속에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사업용 승합자동차(버스) 운전자에 대해 65세 이상이 되면 3년 마다 자격유지 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택시는 제외됐다.

  • 사회일반
  • 최성은
  • 2015.04.07 23:02

'농산물 자급자족' 도심 주말농장 인기

도시 생활속에서 직접 농산물을 길러 자급자족하는 도심형 주말농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6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주지역 8개 주말농장(2만9000㎡) 860구획 중 600여구획에 대한 분양이 완료됐다.주말농장 분양 신청은 이달 말까지로,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주말농장 분양구획수(620구획)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시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심 공한지를 활용한 주말농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사가 서툰 이들을 위해 농업지식 전수 및 농자재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올해는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을 위해 전주시 상림동 안심마을에 주말농장을 새로 마련했다며 주말농장이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와 취미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처럼 전주지역 주말농장은 농작물 자급자족을 통한 웰빙 열풍을 타고 최근 4년간 두 배로 늘었다.연도별 전주지역 주말농장 수를 보면 지난 2012년 4곳, 2013년 6곳, 2014년 7곳, 올해 8곳이다.도시생활에 각박함을 느낀 도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을 벗삼은 농촌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김채원씨(56여전주시 반월동)는 봄이면 씨를 뿌리고 가을이 되면 농작물을 거두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다보니 팍팍한 생활 속에서도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인근 마트나 시장에 가지 않고도 각종 채소류를 얻을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김 씨는 또 최근 들어 주말농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더 좋은 텃밭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멀리가지 않고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초등학교 공터를 활용한 어린이들의 텃밭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전주 금암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16곳에 텃밭과 벼 체험장을 조성했다. 농협 전북본부는 해당 학교에 소규모 농업시설과 종자 등 각종 농자재를 지원한다.이와 함께 주말농장의 외연이 도심 속으로 확대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주말농장은 도심 외곽지역에 주로 조성돼왔다.전주시 완산구는 7일 전북녹색연합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다.이에 따라 두 기관은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공한지를 각종 채소를 기를 수 있는 텃밭으로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 및 미관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7 23:02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피해 주의보

#1. 이모 씨(34전주시 삼천동)는 해외구매 대행 쇼핑몰에서 의류를 주문하고 10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열흘이 지났는데도 배송에 대한 안내가 없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러나 제품을 주문했던 쇼핑몰 홈페이지가 사라져버렸다. / #2. 김모 씨(27 전주시 중화산동)는 해외구매 대행 쇼핑몰을 통해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주문했다. 하지만 돈을 입금하고 2주가 지나도 소식이 없어 업체에 확인해보니 주문한 제품이 품절이라는 답변만 받았다. 김 씨는 환불을 요청했다. 그런데 업체에서는 두 달이 지나도록 환불을 늦추고 있는 상태다.해외에서 상품을 직접 사들여 국내로 배송받는 이른바 해외 직접구매(해외직구)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도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된 2013년 해외직구 건수는 1115만 9000건으로 집계됐고 소비액은 1조 1029억원으로 산출됐다. 지난 2012년에 비해 건수로는 40% 늘었고, 금액은 47%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피해건수도 점점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총 피해건수는 2781건으로 지난 2013년 대비 79%나 늘어났다.전주시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전주에서도 올들어 3월까지 3개월 동안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이용 등 국제전자상거래와 관련해 접수된 피해 건수가 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18건보다 피해접수 속도는 물론 건수도 늘 것이라는 게 소비자정보센터의 분석이다.한국소비자원이 해외 직구와 관련해 소비자 불만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반품 관련 배송비수수료 부당청구가 1066건 중 315건으로 29.5%를 차지했고, 이어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가 281건(26.4%)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자 연락 두절은 68건(6.4%)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전주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전주에서 드러난 피해 유형 역시 한국소비자원의 결과와 대동소이하다 면서 전주지역에서 주로 나타난 피해사례는 제품 미배송, 사업장 연락두절 등으로 드러났다 고 말했다.현재 전주 소비자정보센터는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가 폐쇄된 경우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이정팔 전주 완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가급적 신용카드 결제를 이용해야 한다며구매안전 서비스업체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된 쇼핑몰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4.06 23:02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놓고 '갈등 증폭'

전북도와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개발 및 대체시설 건립 방안을 놓고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쳐 갈등의 골만 더욱 깊어졌다.도와 시는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세미나실에서 전시컨벤션센터 및 대체시설 건립 등 종합경기장 부지 재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2차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 앞서 전주시는 1종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등 대체시설 건립 계획(안)을 전북도에 제시했다.시는 우선 1종 육상경기장의 경우 전주 월드컵경기장 옆 보조경기장을 활용해 증축할 계획이다. 1만5000석의 관람석을 갖춘 육상경기장(총 사업비 240억원)을 해당 부지에 조성하고, 인근 월드컵골프장 일부 부지에 보조경기장(사업비 60억원)을 새로 짓겠다는 구상이다.시는 또 월드컵경기장 남측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관람석 5000석을 갖춘 야구장(총 사업비 180억원)을 지을 계획이다.하지만 전북도는 이같은 시의 대체시설 건립 계획(안)에 대해 건립일정 등 담보력 있는 실행수단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도는 이날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계획에 대해 도와 협의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주시의)제안은 1차 실무협의회에서 토론한 사항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면서 대체시설 건립일정 등 담보력 있는 실행수단을 밝히지 않고 있어 대체시설 건립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전북도는 또 시에서 계획한 대체시설(육상경기장야구장)이 관람석 등 규모면에서 기존 시설에 비해 뒤떨어지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 대체시설의 향후 증축 여지를 남겨놓고 설계에 이를 반영하겠다면서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도는 최근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재개발과 관련해 전시컨벤션센터 용역 공고를 낸 것에 대해 미리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실무협의회 무용론을 주장했다.도는 전주시가 대체시설 확보설치 의무의 이행거절 의사를 명백히 한 것이라며 아무 소득도 없고 결정권한이 없는 실무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27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기본계획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공고를 냈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 일정상 시급해 불가피하게 공고를 냈다. 올해 말까지 사업에 착수하지 않으면 관련 국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다면서 컨벤션센터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서는 서로 이견이 없는 만큼 향후 도와 충분히 협의할 계획이며, 실무협의회도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6 23:02

세월호 희생자 가구 月110만원 긴급지원…학비도 지원

세월호 희생자가 속한 가구에 월 110만원 가량의 생계지원금이 긴급 지원된다.단원고 재학생 및 피해자, 그리고 이들 가중 초중고교 재학생은 최장 2년간 학비 전액 또는 일부가 지원되며, 대학생은 2학기 범위에서 등록금이 지원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 16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1차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긴급복지, 심리지원 등 8개 지원사항의 추진계획을 의결했다.위원회는 우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속한 가구에 대한 생계지원 차원에서 4인가족 기준 월 110만5천600원을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이는 1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27만6천400원이다.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재학생 및 피해자, 이들의 가족 중 학생에 대한 교육비도 지원된다.초중고교 재학생은 최장 2년간 입학금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용 도서구입비를 전액 감면 또는 지원받고, 피해자와 가족 중 대학 재학생은 올해 2학기부터 2개 학기 내에서 등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에서 일한 교직원은 1년 내 범위에서 휴직이 허용되며,필요시 1년 연장도 가능하다.휴직기간 보수와 수당 등도 전액 지급된다.피해자가 사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해 6개월까지 휴직할 수 있는 '근로자 치유휴직'도 보장된다.정부는 치유휴직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월 120만원 범위 내에서 휴직자에게 지급한 임금을 지원하고 대체인력에게 지급한 임금 중 월 60만원을 보조한다.또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안산 트라우마센터와 전국 정신건강증진센터212곳에서 심리상담, 정신질환 발견, 사회복귀훈련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검사결과 추가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료기관으로 안내하고병원비도 지원한다.피해자가 피해회복 관련 활동으로 만 12세 이하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경우 아이돌봄서비스를 우선 제공받을 수도 있다.지원추모위는 '세월호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립됐으며, 위원장인 국무조정실장과 관계부처 차관 9명, 국무총리가 위촉한 민간전문가 6명, 피해지역과 추모사업 해당지역 지자체장이 지명한 3명 등 19명으로 구성됐다.지원추모위는 특별법이 정한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사업 관련 18개 지원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이들 중 8개 사항이 결정됐다.정부는 이밖에 단원고 교육 정상화, 미성년 피해자 보호대책 등 나머지 10개 사항도 오는 15일께 2차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자세한 추진계획과 지원절차 등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종합 설명회를 열어 안내하기로 했다.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피해지원과 추모사업 추진에 있어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이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기울일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피해자와 가족 한분 한분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5.04.03 23:02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8곳 '국내 100대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과 부안 변산반도정읍 내장산 등 내로라 하는 전북지역 관광지 8곳이 국내 100대 대표 관광지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2일 발표했다.전북에서는 전주 한옥마을, 군산 시간여행(근대문화유산), 부안 변산반도, 임실 치즈마을, 고창 선운산, 정읍 내장산, 순창 강천산, 무주 덕유산 등 모두 8곳이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한국관광 100선은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받은 해당 지역 대표관광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로그트위터 등 온라인 선호도, 관광객 증가율, 포털 검색순위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2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자치단체간 과열 경쟁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 올해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8곳, 강원권 15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8곳, 경상권 28곳, 제주 11곳 등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방문 만족도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각종 매체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전북도는 올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도내 관광지와 토탈관광(1시군, 1대표관광지) 사업을 연계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도내 대표관광지를 잇는 토탈관광 사업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3 23:02

택시타고 출근하라더니…'관용차 탄' 박경철 익산시장 눈총

박경철 익산시장의 보여주기식 행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익산지역 전체 관공서에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전개하자면서도 정작 자신은 꼼수(?) 행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익산시는 지난 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한 달에 한번이라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시청 공무원과 유관기관, 종교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이번달부터 추진키로 했다며 언론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다.익산 택시타고, 서민 경제 살려요란 제목의 이날 보도자료에는 2일 익산시청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3일 익산교육지원청, 6일 익산세무서익산경찰서익산보건대학, 7일 원광대병원원광대, 8일 기타 유관기관 등 범시민 택시타기운동에 참여하는 익산지역 기관별 향후 일정까지 자세히 담았다.덧붙여 이날 익산시는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전개하는 주도적인 추진기관으로서 시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업무 지시를 통해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 전개 첫째날을 맞는 2일 출근시에 택시를 타고 출근할것을 하달하고, 더불어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는것을 입증할수 있는 영수증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또한 시는 이날 읍면동 일제 전화를 통해서도 본청 출근 직원은 물론 읍면동 등 원거리 지역 출근자라도 결코 예외가 될수 없다며 시장 특별 지시 사안임을 재차 강조했다.하지만 직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택시타기 운동 동참을 강요했던 것과는 달리 박시장 본인은 변칙적인 출근길에 올라 시민과 공무원들로 부터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박 시장은 2일 자신의 관용차를 타고 집에서 출발했다가 시내권으로 들어와 택시로 갈아탄 뒤 시청에 도착하는 등 전형적 보여주기식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에 따라 박 시장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서 직원들이나 익산지역 유관기관에게만 택시비 등 경제적 부담을 주는 생색내기식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익산시청공무원노조는 박 시장이 지시하고 정작 자신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익산시를 대표하는 시장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며 시청 공무원과 유관기관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말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시민운동으로 승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택시를 타고 온 것은 맞다면서 시청에서 본 직원들이 많다고 반박했다.한편 익산시는 2일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한웅재 부시장과 전 공무원들이 택시를 타고 출근하며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에 앞장섰다는 홍보 보도자료를 또 배포했다.

  • 사회일반
  • 김진만
  • 2015.04.03 23:02

육군 35사단, 창설 60주년 잔치 '풍성'

전북 향토부대인 육군 35사단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사진전과 도민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35사단은 우선 3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 덕진공원 전주시민갤러리에서 부대 홍보위원인 김송호 사진작가와 함께 동행사진전을 개최한다.사진전에서는 김 작가가 지난 1년동안 부대 활동상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한다. 22일부터는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제2전시회를 열고, 5월부터 12월까지는 도내 14개 시군 지역에서 순회전시회를 연다.이어 18일에는 35사단을 거쳐 간 예비역을 대상으로 충경 전우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악대 환영 연주를 시작으로 체육대회, 병영문화 체험, 장병 콘서트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2일 오후 2시부터는 전주공설운동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동행 페스티벌을 연다. 도민들은 이날 공군 블랙이글스 팀의 에어쇼, 특전사의 고공낙하와 특공무술, 전차와 자주포 등의 전투장비, 판소리 공연 등을 볼 수 있다.35사단은 또 11일과 25일, 도내 예비역들을 위해 부대를 개방, 체육행사를 지원한다. 21일에는 사단 내에서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이 펼쳐진다.최창규 사단장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전북도민에게 더욱 신뢰받은 향토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민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4.03 23:02

빈집털이범 날 풀리니 기승

완연한 봄 날씨에 주민들의 외출이 잦아지면서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방범에 취약한 농촌지역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도내에서 일어난 절도사건 8910건 중 빈집털이는 876건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빈집털이 절도 876건 중 297건(33.9%)이 3월부터 5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3월 발생한 빈집털이 범죄는 153건으로 2월보다 3.5배나 늘었다. 문을 열어둔 채 밭일을 나가거나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 농촌 단독주택에서 피해가 많다는 분석이다.실제 김제경찰서는 지난달 김제와 익산지역의 농가를 돌며 빈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신모 씨(51)를 구속했다. 조사 결과 신 씨는 대낮에도 사람이 없고 문이 열린 집을 노려 21차례에 걸쳐 귀금속과 현금 11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 씨는 범행을 위해 농가를 기웃거리다가 주인에게 들키면 자신을 농촌 노인들을 살피러온 사회복지사라고 속인 뒤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농가의 피해가 잇따르자 전북경찰은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주간에도 밖에 나갈 때는 꼭 문을 잠가야 한다면서 비밀번호를 적어둔 통장을 도둑 맞고 돈이 빠져나가는 추가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으므로 비밀번호나 도장은 통장과 따로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성은
  • 2015.04.03 23:02

익산웅포골프장 회원들, 주식 인수 추진

익산웅포골프장 회원들이 웅포관광지 전체를 소유한 한울아이엔씨의 주식 과반을 인수해 직접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회원들로 구성된 법인인 (주)베어리버는 2일 한울아이앤씨의 일부 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회원들이 주인이 되는 골프장을 만들어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한울아이앤씨 최대 주주인 전정숙 회장과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비상식적으로 웅포관광지 인수에 뛰어든 도내 건설사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현재 한울아이앤씨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웅포관광지 인수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베어리버 박진영 대표이사는 웅포골프장을 인수하려던 도내 건설업체의 골프장 인수시도는 3일만에 끝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회원들이 단결해 부도가 난 골프장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다른 부도 골프장에도 분쟁을 스스로 해결하는 모범적 선례를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웅포골프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도내 건설사는 회원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인수추진을 포기하거나 대표이사 사퇴 등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회원들과 선의적 대화는 중단하겠다고 반박했다.

  • 사회일반
  • 김진만
  • 2015.04.03 23:02

"하수처리장 원격장치 조작…용담댐 식수원 오염 가능성"

한국수자원공사(K-water수공)가 전북 도내에 최대 규모의 식수를 공급하는 용담댐 상류 진안장수군 하수처리장의 수질원격감시장치(TMS)를 멋대로 조작했다가 정부 합동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각종 이물질이 들어간 오폐수가 전북과 충남 지역 100만명의 식수원인 용담댐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포함된 정부 합동감사팀은 수공이 용담댐 상류에 있는 진안장수군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원격감시장치(TMS)를 조작해온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TMS는 환경기초시설 방류수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등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환경공단에 보고하는 장치로, 수질감시 차원에서 하루 처리량 700t 이상인 환경기초시설에 의무적으로 달게 돼 있다.그러나 수공은 이 장치의 측정 계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류수가 배출돼도 적정치 이하인 것처럼 보고되도록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수공의 이 같은 행위는 진안 용담댐 상류의 환경기초시설 방류수가 단 한 차례도 기준치를 초과한 적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합동감사반의 최근 정밀감사에서 꼬리가 잡혔다.수공은 하수처리장의 수질을 기준치 이하로 낮추기 위해서는 메탄올과 고분자 응집제 등 각종 약품을 투입해야 하는데 경비 절감을 이유로 이 같은 조작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전북 최대 식수원인 용담댐에 각종 오폐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공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수공은 그동안 각종 자료 등을 통해 하루 100만명의 주민에게 맑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전북도는 정부합동감사 결과가 내려오는대로 서류를 검토한 뒤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전북도가 일절 참여하지 않은 채 정부부처 합동으로 진행돼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도 "합동감사팀에서 조만간 감사처분 지시가 내려올텐데 거기에 수공의 조작행위가 사실로 기재돼 있다면 법적고발 등 강경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수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라 어떠한 답변도 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감사 결과 현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관계자 처벌은 물론 즉각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문제가 된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전북과 충남 일부 지역 주민 약 100만명에게 하루 63만t가량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용담댐(저수량 8억1천500만t 규모)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수공은 2006년 5월부터 용담댐과 함께 댐 상류인 진안장수무주군의 78개 하수도시설을 위탁 관리해오고 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5.04.02 23:02

전주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최악

전주지역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77개 시지역(광역시 제외) 가운데 전주시의 경우 3개 등급 중 가장 낮은 하등급을 받았다.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노력과 그 수준을 평가해 수치화한 지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2년2014년까지 3개년을 기준으로 해당 자치단체의 △식생활안전 △식생활 영양 △식생활 인지실천 등 3개 분야에서 20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주시는 시지역 77곳 중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반면 군산시와 김제시는 가장 높은 상등급에 속했고, 익산정읍남원은 중등급을 받았다.식생활 안전지수가 높은 지역은 지난 3년간 학교 내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고 영양교육과 홍보 등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설명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제시강원 태백시 등 식생활 안전지수가 높은 전국 8개 시군을 포상할 계획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어린이 급식시설에서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지 않은 자치단체의 경우 대부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가 낮았다면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전주시는 올 2월에서야 완산구와 덕진구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했다.한편 전주시는 지난달 26일 전주교육지원청과 전북도영양사회 등 11개 관계기관과 식중독 예방대책협의회를 열고 식중독 종합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기온이 오르는 봄철을 맞아 각 기관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조치 사항, 피해 최소화 방안, 확산방지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2 23:02

전북 최대 규모 호텔 건립 '속도'

전주시 고사동 옛 공무원연금매장 부지에 추진되는 전북 최대 규모의 호텔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호텔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주)지세인이 지난달 31일 세계적 호텔체인인 라마다호텔 건축허가를 신청했다.라마다호텔은 대지 2000㎡에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7429㎡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객실은 323개로, 현재 도내 최대 규모 호텔인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객실 181개) 보다 훨씬 많다. 또 전주지역 최대 호텔인 르윈호텔(객실 166개)의 두 배 규모다.이에 앞서 지난 2월 25일 전주시 건축위원회는 시행사가 제출한 해당 호텔 건립사업 계획안을 재심의, 조건부 의결했다. 건축위원회는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의 호텔 진출입 편의성 향상 방안 마련을 시행사에 주문했다.전주시 관계자는 시행사측에서 대중교통 진입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출했다면서 법령에 저촉되는 부분만 없다면 이달 중순 내로 건축허가를 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호텔 신축 예정지는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와 시청한옥마을에 인접해 있다. 특히 이 호텔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일부 객실을 분양할 계획이다.시행사측은 건축허가를 받는대로 호텔 착공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운영 중인 라마다호텔은 세계 66개국 7380개에 달한다. 국내 라마다호텔은 경기 동탄수원, 광주, 인천, 서울, 충북 청주 등에 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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