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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무단 결행이나 무정차 등 시민들의 시내버스 불편민원 해소를 위해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처방을 내놓은 가운데 정작 시내버스 운전원들을 위한 버스 회차지의 공간과 휴식여건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지역 시내버스 회차지(기종점)는 모두 44곳이다.이 가운데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모두 20곳에 불과했다. 또 버스 운전원들을 위한 휴게실도 전주대 앞, 전주비전대 앞, 송천동 농수산물시장, 삼천동 농협공판장, 평화동 등 5곳에만 설치돼 있다.이 때문에 시내버스 운전원들은 여름겨울에는 더위나 추위를 피할 곳이 없어 버스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열악한 근무여건에 놓여 있다.휴게실이나 화장실이 설치된 일부 회차지의 경우에도 위생상태가 엉망인 탓에 운전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실제 26일 전주지역 주요 회차지를 둘러본 결과, 삼천동 농협공판장 회차지는 인도변에 운전원 휴게실(컨테이너 구조물)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휴게실 안에는 낡은 소파 하나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에어컨선풍기냉장고 등 더위를 씻어 낼 수 있는 가전제품은 구비돼 있지 않았다.게다가 회차지 인근 공원에 조성된 간이화장실은 세면대도 없는 재래식 화장실로, 심한 악취를 풍겼다.시내버스 운전원 A씨는 말 뿐인 휴게실이다. 요즘처럼 기온이 오를 때는 대부분의 운전원들이 휴게실이 아닌 버스 내에서 휴식을 청한다면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간이화장실 대신 길거리에서 해결하거나 건너편 농협공판장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말했다.특히 운전원들은 전주지역 상당수 회차지들이 별도의 공간 없이 도로에 설치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 및 교통체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운전원 B씨는 삼천동 농협공판장을 비롯해서 회차지 상당수가 도로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어서 교통사고 및 교통체증을 불러올 소지가 크다면서 특히 시내버스를 U턴할 때, 접촉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또한 송천동 농수산물시장 내 회차지의 경우 주차공간이 협소한 탓에 운전원들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전주시는 송천동 에코시티 조성사업 인근에 회차지 조성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전주시 관계자는 상당수 회차지가 도로에 조성돼 있어 휴게실 및 화장실 마련이 쉽지 않다면서도 시내버스 운전원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재정 투입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전북 정읍시와 부안고창군이 개화기와 수확기를 맞은 양귀비와 대마에 대한 합동단속에 나선다.정읍시는 "양귀비 개화기(4월 초순6월 하순)와 대마 수확기(6월 중순7월 중순)에 맞춰 정읍시와 부안고창군 공무원들이 검찰 마약단속반과 함께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합동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합동단속반은 비닐하우스나 정원, 텃밭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몰래 양귀비나 대마를 키우는 불법재배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양귀비는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한 포기라도 재배하는 것은 불법이다.요즘 공원 등지에 많이 피어 있는 꽃양귀비는 관상용이며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와는 다르다.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꽃대에 솜털이 없이 매끈하지만 꽃양귀비는 온몸이 솜털로 덮여 있다.또 잎이나 꽃대, 열매에 상처를 내었을 때 하얀 진액이 나오면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이다.단속반 관계자는 "관상용이나 상비약으로 쓰려고 소량의 양귀비나 대마를 재배하더라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 아동학대가 다른 시도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최근 공개한 2014년 시도별 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1434건 중 64.9%인 932건이 실제 아동학대로 판정됐다.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일어난 총 1만27건의 아동학대 판정 사례 중 9.3%를 차지해 경기도(2501건24.9%), 서울시(954건9.5%)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특히 전북은 인구 대비 아동학대 발생률이 0.05%로 경기(0.02%)나 서울(0.009%)보다 높아 사실상 전국에서 아동학대가 가장 빈번한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경기도에서 1만명 당 2명 꼴인 아동학대가 전북에서는 그 두 배가 넘는 5명꼴로 일어난 셈이다.실제 지난 3월 25일 전주에서는 친할머니인 A(51)씨에게 지속적인 체벌을 당해오던 B군(9)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B군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A씨에게 플라스틱 빗자루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맞은 뒤 내부 과다출혈로 인한 외인성 쇼크를 일으켜 숨졌다.경찰 조사결과 B군은 지난 2010년 10월 마을 주민이 아동학대 신고를 해 한동안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졌지만, 지난해 4월 부모에 의해 다시 할머니에게 맡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대부분의 아동학대는 가정 내에서 가족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전북지역에서 일어난 932건의 아동학대 사례 중 88.4%인 824건이 피해 아동의 가정 내에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83%(775건)가 B군의 사례처럼 친부모나 친조부모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방임 220건, 정서학대 164건, 신체학대 80건, 성 학대 39건으로 다른 유형의 학대가 중복돼 발생한 경우도 429건에 달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웃과 신고의무자들(교직원보육교사상담교사 등)의 관심 및 신고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완진 굿네이버스 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아동학대가 의심돼도 남의 가정에 대한 간섭으로 여겨 신고를 꺼리거나, 신체적인 학대를 훈육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학대를 당한 아동 본인이 신고를 하기 어려운 만큼 주변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례법 시행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제도가 도입됐지만 신고율이 외국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신고의무자들에 대한 보호조치가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방병무청(청장 유동주)은 25일 도내 모범 병역이행자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는 다모아 병역드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다모아 병역드림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전북병무청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모두 37명에게 5600만원을 후원했다. 전북병무청은 올해 3명을 선정해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도내 복무중인 상근예비역과 사회복무요원으로 가족의 생계가 어려운 성실복무자다.
군산 앞 바다에서 천연기념물(제331호)로 지정된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해경이 원인규명에 나섰다.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2일 오전 옥도면 말도 마을 앞 해상에 설치된 그물에 길이 114㎝, 몸 둘레 73㎝, 무게 24㎏ 가량의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어민 A씨(50)가 발견해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점박이물범은 작살 등 인위적으로 포획한 흔적은 없으며 해상에 설치 된 그물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편, 점박이물범은 한때 서해에 8000마리가 넘게 서식했지만 현재 20030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됐다.
연간 2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한국치즈의 살아있는 전설 지정환 신부가 없어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임실치즈 발전을 염원하는 일각에서는 완주군 소양면에 거주하는 지신부를 임실로 모셔와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벨기에 출신으로 본명이 디디에 세스테벤스인 지정환 신부(85)는 지난 1964년 임실성당에 부임, 가난한 임실주민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이후 산양유와 젖소 등에서 국산치즈를 생산한 지신부는 지난 72년과 76년 서울의 유네스코빌딩과 조선호텔에 납품하는 개가를 올렸다.이를 바탕으로 신용협동조합을 결성해 자본을 마련한 지신부는 임실읍 성가리에 치즈공장을 설립, 현재의 임실치즈농협이 탄생했다.지신부의 노력에 힘입어 임실군은 2007년 상표의 도용을 막기위해 임실N치즈를 개발, 보급하고 2010년에는 현재의 임실테마파크가 개장됐다.하지만 이곳에는 개장 당시 지신부의 업적을 홍보하는 박물관이 사라지고 엉뚱한 홍보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본질이 왜곡되고 있는 것.당초 임실군은 지정환 신부를 임실테마파크의 원장으로 초대, 치즈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었으나 본인의 거부로 실패했다.지신부가 임실행을 거부한 것은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국내 피자치즈 업계의 행태를 비롯 임실치즈와 관련된 각종 문제점들이 불거지면서 비롯됐다. 특히 자신이 설립한 임실신용조합도 당시 임직원의 비리로 문을 닫았고 중도에 하차한 전임 군수들도 지신부에 대한 관심이 전무했다는 지적이다.최근 지정환신부는 오랜 지병인 다발성신경경화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채 완주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장애인공동체인 무지개가족을 이끌고 있다.치즈산업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은치즈테마파크에 지신부가 오면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지속적인 설득과 권유로 반드시 초빙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읍의 모 산촌유학센터에서 지난 11일 생활지도사가 아이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햄스터를 물어죽이고 이를 삼키는 엽기적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초중학생들이 가정을 떠나 생활하는 농산촌 유학시설 운영 및 관리 방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도시지역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학생들의 농촌유학 자체가 초중등교육법 등 현행 법령과 상충되는 까닭에 농촌유학센터 운영의 법률적 근거가 미비, 안전사고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21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에는 전국(지난해 기준 44곳)에서 가장 많은 총 15개소의 농촌유학센터(산촌유학센터 포함)가 있고, 이중 10곳에서 61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초등학생(38명)이 가장 많았고, 중학생(14명), 고등학생(5명), 유아(4명) 순이다.농촌유학센터는 주로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장기간 농촌에서 단체로 생활하는 공간이지만, 시설의 규격이나 안전규정 등 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상의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전북도 관계자는 농촌유학은 (민간에서)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특별히 시설등록이나 인허가를 받아야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기본적인 건축법이나 소방법에만 위배 되지 않으면 일반 주택에서 운영이 이뤄져도 상관없다고 말했다.이는 지역아동센터와 보육교육시설, 청소년 수련원 등이 관련 법에 의해 세부적으로 관리감독을 받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자치단체의 장은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따라 시설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사건사고가 일어난 청소년 수련원에 대해 운영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농촌유학센터의 경우에는 이같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근거조차 없다.전문가들도 농촌유학센터와 관련된 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의 의뢰로 지난해 농촌유학 실태조사를 벌인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연구소는 농촌유학 운영관리 및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농촌유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법적인 테두리 바깥에 놓여있다면서 대부분의 유학센터에서 주변의 소개 등으로 생활지도 교사를 충원하는 등 알음알음식의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이어 농촌유학은 양적인 팽창 과정에서 질적 수준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돌봄이나 교육적 내용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관련 사업이 발전하는 단계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농촌유학시설 운영관리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7월 안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농식품부의 2015년 농촌유학지원사업 시행지침에 따르면 2016년부터는 유학센터 및 농가가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에 필수요건으로 제시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제재 수단이 없는 맹점을 드러냈다.한편 전북도는 주민의 소득 증대 등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농산어촌유학 지원 조례를 제정, 농촌유학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625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병사의 유해가 6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951년 4월 입대해 625 전쟁 때 치열했던 전투로 손꼽히는 강원도 백석산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군산 출신 고(故) 박정래 일병(1931년 8월4일 생)의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위로패, 유해 수습 시 관을 덮은 태극기 등 유품을 21일 군산 개사동 거사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이날 신원확인 통보식에는 고 박 일병 유가족들과 유해발굴단106연대 관계자 및 보훈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다.3남 1녀 중 차남이었던 박 일병은 21세 때인 1951년 4월 4일 입대했으며, 육군 7사단에 배속된 지 5개월만인 9월 4일 강원도 양구 백석산 1차 전투에서 전사했다.남동생 박춘래(78) 씨는 625 전쟁 발발 후 입영통지서를 받은 형님이 마지막으로 가락엿을 사서 어린 제 손에 한주먹 쥐어주고 떠났던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30여년 전 돌아가시기 전까지 형님이 살아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던 어머니 생각에 가슴 아프지만 이렇게라도 형님의 유해를 현충원에 모실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2000년 이후 현재까지 8,657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발굴했으나,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00여구에 불과하다며 유해소재 제보와 유전자 시료채취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을 때 까지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내 싱크홀(지반 침하) 발생이 우려되는 의심지역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사고예방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토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지난 2월 전국 지자체로부터 지반탐사가 필요한 의심지역에 대한 자료를 넘겨 받아 이 중 위험도가 높은 144개 지역을 우선점검 대상으로 선정, 조사에 착수했다.이들 지역은 석회암 지질로 돼 있는 곳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싱크홀과 달리 인위적으로 생길 소지가 큰 곳들로 주로 노후도가 심각한 상하수관로 구간, 충적층매립층 등 연약지반 구간, 대형 굴착공사 현장 등이 대상이다. 최근 발생한 싱크홀은 대부분 이 같은 인위적 공사 등에 의해 생겼다.지역별로 싱크홀 발생 우려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으로 우선 점검대상의 26%인 37곳에 달했다.전북의 경우도 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21곳(군산 17곳, 익산 4곳)이 싱크홀 발생 우려지역으로 전체 우선점검 대상의 14.6%를 차지해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부산과 전북에 이어서는 인천(14곳), 광주(13곳), 서울(11곳), 울산(10곳), 경남(9곳), 경북과 경기(8곳), 강원과 충북(5곳), 전남(3곳) 순을 보였다.국토부는 이들 싱크홀 의심지역에 대해 전문인력 9명을 투입하고 전문 장비인 지표투과레이더(GPR) 2세트를 배치하는 등 시설안전공단에 탐사반을 구성해 점검에 들어갔다.탐사반은 현재 현장답사 및 해당 지자체 방문 등 사전조사를 마치고 1차 조사인 도로지반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에 발생하는 공동이 예상되는 구간에 대해 시추 및 탐침조사 등을 실시, 연말 최종 결과를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하지만 국토부는 지하에 공동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점검을 연말께 완료, 지자체에 결과만 통보할 예정이어서 6월 장마철 싱크홀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싱크홀은 노후화된 하수관거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군산과 익산에서 싱크홀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하수관 파손이외 다른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알 수 없어 좀더 조사를 더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20일 전북도청 앞에서 615 민족공동행사 성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615선언 기념 남북공동행사에 개입하거나 통제하려 들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민주 전북본부 상임대표의장은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 지난 5월 중국 심양에서 남북해외 대표단 회의를 통해 615 선언 기념 공동행사를 열기로 합의하는 등 광복 7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이러한 성과가 당국의 개입과 불신으로 무위로 돌아갈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정부는 올 들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내세우며 민간교류를 적극 보장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대표단 회의 이후 정치색을 배제한 순수한 문화체육 행사가 아니면 안된다며 행사 내용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제동을 걸었다고 비난했다.이어 정부는 민간교류의 성과를 발판으로 남북 화해협력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남과 북의 장래에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524조치를 즉각 해제해 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광복 70돌,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전북준비위원회로 전환해 공동행사 성사를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학교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학교 건물 내진설계 적용비율이 가장 낮았다.20일 국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울 관악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전국 학교 내진설계 적용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북지역 내진설계 대상 학교건물 1415곳 중 내진설계 적용건물은 299곳(21%)으로 조사됐다.도내 초중고등학교 건물 10개 중 8개 정도가 내진설계를 적용하지 않은 것이다. 내진설계란 지진에 견딜 수 있는 구조물의 내구성을 말한다.시도별 학교 내진설계 비율을 보면 세종시가 67%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44%, 울산 41%, 경남 34%, 부산 32%, 인천 31% 등의 순이었으며 전북은 21%로 가장 낮았다.이처럼 도내 학교 건물이 지진에 크게 취약한데도 내진 보강사업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2010~2014년) 내진 보강사업을 진행한 도내 학교 건물은 모두 31곳에 불과했다.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이후 전국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했다.이에 따라 2009년 이후 신축증축된 학교시설에는 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됐다.하지만 강화된 기준에도 불구하고 도내 학교 건물의 내진설계 비율은 전국 최하위에 머무는 등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유기홍 의원은 최근 들어 국내에서 지진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내진시설 보강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유기홍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1~2014년)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진도 3.0 이상)은 모두 250회로, 이전 4개년(2007~2010년) 동안 발생한 지진 190회에 비해 60회(31.6%)나 늘었다.
전북혁신도시에서 전주시 효자동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 씨(36)는 이따금씩 불쾌한 경험을 한다. 1주 혹은 2주일에 한 번씩 도로위에 나타나는 동물 사체 때문이다. 김 씨는 지난 19일 혁신도시 도로에서 피를 흘린 채 죽어있는 고라니를 목격했다. 김 씨는 차에 치여 숨진 들고양이는 많이 봤지만 최근 들어서는 고라니 사체를 이따금씩 본다 며 산길도 아니고 도시의 대로에서 고라니 사체를 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전북혁신도시의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 신설확장된 도로에서 로드킬이 빈번하게 발생해 생태도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로 신설에 따른 일부 동물의 서식처 소멸 및 생태계 교란이 로드킬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어 이러한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실제 20일 오전 완주군 이서면 국립농업과학원 앞 도로(지방도 716호선)에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고라니 사체가 발견됐다. 이 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80km지만, 고속도로 진입로와 가깝다 보니 지나가는 차량의 속도는 100km에 근접하는 실정이다. 고라니 사체를 목격한 차량이 갑자기 핸들을 꺾는 상황도 종종 목격된다.도로 주변에는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이나 차량 불빛 감지 반사체, 야생동물 배수로 탈출시설 등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전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가 내놓은 전라북도 로드킬 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조사연구자료에 따르면 신설도시 등에서 도로를 건설 할 때 삼림벌채는 동물의 서식환경 변화를 야기시켜 로드킬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신설 도로 노선이 특정 동물의 서식처를 여러 방향으로 관통할 경우 동물이 고립되는 섬화 현상이 일어난다며 이 때 고립된 동물이 서식처를 찾기 위해 도로를 건너가다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전북지역 로드킬 현황을 조사하는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자료에서는 혁신도시 지방도 구간에 대한 로드킬 통계가 나와 있지 않다. 매년 기존에 정해놓은 도내 지방도 및 국도 22구간에만 국한된 통계가 집계될 뿐이다.전북도에 따르면 혁신도시 지방도와 관련된 로드킬 관련 민원은 1주일에 평균 1~2건씩 발생한다. 로드킬은 2차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가 중요하다.박선하 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장은 기존 녹지나 야산 등의 자연환경을 도시화시킨 신도시에는 로드킬의 위험성이 잠재해 있다며 전문가를 동반한 현장 생태조사를 통해 조사구역을 재지정한 뒤, 유도 울타리 및 생태도로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초 담뱃값 인상과 함께 전북경찰이 담배 불법거래 단속에 나섰지만, 1월부터 현재까지 적발건수가 1건밖에 되지 않아 형식적인 단속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전주지역에서 성행한 담배 대규모 불법 거래가 타 지역 경찰에 적발되면서 이같은 주장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 담배 불법유통 및 사재기 행위에 대해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북경찰은 전주에서 수억 원대에 이르는 담배 밀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춘천경찰서는 지난 3일, 2억원 어치의 담배를 불법 밀거래한 혐의(담배사업법 위반)로 박모 씨(37)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송천동의 한 원룸에 담배를 사재기 해놓은 뒤, 전국의 편의점과 당구장 등에 불법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이 밀거래한 담배는 약 2억 원어치(4만 갑)에 이르렀고, 전주지역 담배 판매점에서만 하루에 천만 원어치의 담배를 사재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인력이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강력사건과 관련된 여러 기획수사 지침이 내려오기 때문에 담배 밀거래만 집중 단속하기는 힘든 실정이다며 제보나 첩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속보= 전주 서부신시가지 인근에 장례식장 신축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해당 장례식장 신축 계획안에 대해 판단을 일단 유보했다.(1819일자 5면 보도)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9일 오후 A법인이 신청한 전주시 효자동 장례식장 신축 계획안을 심의한 끝에 향후 재심의하기로 의결했다.A법인은 전주시 효자동 3가에 부지 1만956㎡, 연면적 644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장례식장을 짓겠다며 지난 3월 말 전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이에 따라 전주시 완산구청은 관련 법령교통영향평가도로점용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해당 장례식장 신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최종 건축허가 승인 여부를 상정했다.하지만 이날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교통영향 및 토지이용 등 장례식장 신축 예정부지 인근에 미치는 각종 영향에 대한 현장답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전주시 관계자는 장례식장이 주변 지역에 미칠 영향을 객관적으로 살피기 위해 재심의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전에 해당 장례식장 신축 예정 부지를 대상으로 현장답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 효자4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지역발전협의회 등 관내 13개 자생단체 회원 2500여명은 지난달 30일 전주시 및 시의회, 이상직 국회의원실(전주 완산을)에 장례식장 신축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전북혁신도시의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 신설확장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4일 찾은 전북혁시도시 완주군 이서면 상개리의 한 교차로에는 교통사고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정리되지 않은 차량 파편이 도로 곳곳에 널려있었고, 차량에 부딪힌 신호제어기는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인근 주민과 파출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께 이 교차로 인근에서 김제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승용차가 갑자기 줄어든 차선에 진입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 지난달 중순 전주시내에서 삼우중학교를 거쳐 전북혁신도시로 이어지는 반교로가 개통돼 지방도 716호선과 연결된 이 교차로는 삼거리에서 사거리로 바뀌었다. 교차로가 확장된 뒤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이 교차로에서 직접 차를 몰고 주행해보니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 전주에서 김제 방면으로 이서육교를 지나자 편도 2차선에서 3차선으로 늘어났고, 이 곳에서 300m 가량 떨어진 교차로 사거리까지 편도 3차선이 유지됐다. 이는 지방행정연수원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을 위해 만들어진 감속차로다.감속차로에는 표지판과 노면에 우회전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지만 자칫 직진차선으로 오인하기 쉬운 상황이었다.감속차로(우회전 등을 위해 차량이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만든 임시 차로)가 200m 이상으로 길어지면 운전자가 직진차로로 인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실제 다수의 차량이 이곳을 직진차선으로 오인해 교차로에 근접해서야 차선을 변경하는 일이 다수 발생했다.더욱이 이곳은 우측으로 방음벽과 나무가 서 있어 해당 방향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도로의 위험도를 안전주의위험심각 4단계로 분류하는 도로교통공단의 도로위험도 예보시스템에 의하면 이 부근은 위험도 138점을 받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이 교차로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교차로에서도 대형사고에 노출돼 있다.실제 지난 12일 오전 이곳에서는 한모 씨(61)가 몰던 레미콘 차량과 김모 씨(69)의 산타모 승용차가 부딪혀 김 씨와 산타모 동승자 이모 씨(70)가 숨졌다. 경찰은 신호위반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5월께 지방도 713호선 반교 지하차도가 개통되면서 사거리로 변한 이곳 교차로는 인근에 레미콘 공장이 2개가 가동되는 등, 혁신도시 개발공사를 위해 대형차량이 자주 지나는 곳이지만 과속신호위반을 단속할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인근 주민 김모 씨(72)는 평소 큰 차들이 많이 지나는 곳인데 사고 때문에 더 불안해졌다면서 근처에 있는 도로처럼 단속카메라를 달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던 한 유치인이 유치관리팀 경찰관에게 보낸 감사의 손 편지 한통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특히 이 편지는 유치인이 교도소로 넘어가기 전날 밤에 진솔한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로 경찰서 전 직원의 가슴에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지난 13일 오전, 익산경찰서 여성수용실을 청소하던 직원 A씨는 유치장 구석 한켠에 있던 손편지 한통을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아침 군산교도소로 넘어간 유치인 B씨(20여)가 쓴 손편지였음을 직감하고 꼬깃꼬깃 접힌 손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A4용지 한 장을 빼꼭히 채운 손편지를 읽어가던 A씨는 따뜻한(사랑) 말 한마디를 그리워 했던 당시의 유치인 생각에 가슴이 아파 그만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B씨는 인터넷 물품사기 및 결혼을 빙자하여 피해자들에게 결혼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 7일 익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었다.익산서 유치관리팀은 그녀를 상대로 특수시책의 일환인 유치인과의 힐링 티타임 도중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게됐다.고아로 자라 성인이 되면서 사회로 나왔던 그녀는 취업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취업을 할 수 없었고, 결국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 먹고살기 위해 범죄의 길을 택한 것이었다.그런 그녀에게 깊은 연민의 정과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던 익산서 유치관리팀 직원들은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이제 내일이면 저는 교도소로 갑니다 로 시작된 편지는 유치장에서 경찰관과 함께 했던 6일 동안의 근황과 감사의 마음이 자세히 담겨 있었다.죄 값을 치른 후 세상에 나와 첫 월급을 타면 정직한 모습으로 경찰관들을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편지에 남긴 채 그녀는 유치장을 떠났다.익산경찰서 유치인 보호관들은 유치인들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에 커피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하던 중, 딸 같은 마음으로 이야기 해준 것 뿐인데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까지 써줬다며 앞으로 유치장에 오는 모든 유치인에게 좀 더 따뜻한 시선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군산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이 추진된다.군산평화소녀상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우김부영)는 18일 시민의 힘을 모아 올해 2차 세계대전 종전과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이 되는 8월 15일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불교 종단인 조동종 종무총장의 참회와 사죄의 글이 적힌 동국사 내 참사비 옆에 세워질 예정이다며 2011년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건립된데 이어, 11번째 군산에서 건립이 추진된다고 말했다.추진위는 1인 1계좌(1만원 이상) 모금운동과 일일찻집, 거리 캠페인, 콘서트 등을 통해 건립비 5000만원을 모을 계획이며, 후원 희망자는 군산평화소녀상 추진위원회(063 451 6004)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에서 임실읍으로 옮길 예정인 35사단 군인아파트가 읍내권이 아닌 영내권으로 신축이 확정돼 주민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임실로 이전하는 군인가족들도 대부분 읍내권에 아파트 신축을 희망했으나 전주시와 국방부가 이를 외면한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예상된다.최근 임실읍은 군부대 이전 후 식당과 자영업 등이 성업 중에 있고 한산했던 상업지역도 건축 붐이 이는 등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임실군은 도시계획 재정비의 시급성을 전북도에 요청하고 상업과 주거지역 확대를 위해 주민의 여론수렴도 마친 상태다.하지만 올해 임실읍으로 이전 예정인 113세대의 군인아파트가 읍내권이 아닌 영내지역으로 확정,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군민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또 오는 2018년 전주에서 임실로 이전 예정인 107세대의 군인아파트도 영내권 신축이 예정돼 국방부와 전주시에 대한 군민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에 임실군상공인연합회와 사회단체에서는 군인아파트의 읍내권 변경을 전주시와 국방부에 요청했으나 번번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임실군도 군인아파트를 영내 밖으로 신축할 경우 기반시설 제공은 물론 다양한 지원책도 제시했지만 묵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가족들도 각종 문화활동과 자녀의 학교생활, 장보기 등 불편이 예상된다며 읍내권 신축을 요망했으나 이 역시 외면된 것으로 전해졌다.주민들에 따르면, 기부대 양여방식에 따라 결정권을 쥔 전주시가 임실군에 항공대 이전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한 데 따른 보복설을 주장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더욱이 군부대 시설물은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방부가 자체적으로 결정, 해당 지자체에는 이같은 내용을 통보만 되기 때문에 임실군은 제지할 권한도 배제된 상태다.송병섭 임실군애향운동본부장은전주시와 국방부의 탁상행정을 강력히 경고한다며퇴보적인 사고방식이 계속되면 대대적인 규탄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법무부는 전국 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 2015년 제1회 검정고시에 교정기관 수형자 402명이 응시해 286명이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수형자 합격률은 71.1%로 서울시 전체 평균 합격률(67%)보다 높았다. 특히 김천소년교도소 등 13개 교정기관에서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
전주지역에 잇따라 장례식장이 들어서고, 또 신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생활권 침해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17일 전주시에 따르면 효자4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지역발전협의회 등 관내 13개 자생단체 회원 2500여명은 지난달 30일 전주시 및 시의회, 이상직 국회의원실(전주 완산을)에 장례식장 신축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주민들은 장례식장 신축 예정 부지 인근에 이미 또다른 장례식장이 있고, 전주대영생고 등 각종 교육기관이 위치한 것과 관련해 장례식장 신축이 교육문화 등 지역발전과 역행한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이에 앞서 A법인은 전주시 효자동 3가에 부지 1만956㎡, 연면적 6443㎡,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장례식장을 짓겠다며 지난 3월 말 전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관련 법령교통영향도로점용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해당 장례식장 신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최종 건축허가 승인 여부를 상정했다.전주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해당 장례식장의 건축허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주민 대다수의 동의 없이 장례식장 신축이 추진되고 있고, 전북혁신도시 인근인 전주의 새로운 관문에 주민 기피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정동환 효자4동 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은 기존 장례식장과 공원묘지 등을 이전해야 할 마당에 또다시 장례식장이 들어선다면 지역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지역공동체에 피해를 주거나 공공성을 해치는 행위를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장례식장 신축을 놓고 그동안에도 지역민과 건축주, 관할 행정기관간의 마찰은 빈번했다.실제 지난해 4월 전주시 호성동과 완주군 용진면을 잇는 초포다리 인근에 장례식장 신축이 계획되자,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당시 해당 부지 소유권자인 A씨는 장례식장 부지로 용도변경을 신청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떠밀려 신청을 철회하기도 했다.장례식장 건축허가 신청을 승인하지 않은 행정기관과 장례식장 신축을 추진하는 사업자간 갈등이 법적 소송으로 비화하기도 했다.실제 전주시는 호성동에 장례식장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한 B건축주와의 소송에서 대법원까지 가는 줄다리기 끝에 지난 2013년 패소했다.문제가 된 호성동 C장례식장은 지난 3월 문을 열었다.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어 효자동 장례식장 신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현재까지의 진행상황, 향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주민들이 장례식장을 기피시설로 여기면서 갈등이 반복되고 있지만 관련 법령에 저촉되지 않는 한 무조건 막을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현재 전주지역에서 운영되는 장례식장은 모두 1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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