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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오는 22일 도내 모든 소방서에서 소방차 이동통로 확보를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주 덕진종합경기장 및 서부신시가지 등 교통량이 많은 도내 도로 10개 구간에서 진행된다.훈련에는 소방차량 40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470여명이 참여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소방차 이동통로 확보 훈련을 통해 소방차량의 5분 이내 현장도착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문화행사장에 때아닌 어른들의 술판이 차려져 주민들의 빈축을 사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무주군 안성면 청소년들이 방과후 여가를 보내고 각종 문화활동을 즐기는 공간인 안성청소년 문화의 집. 지난 17일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문화의 집 마당에서는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장랑 안성 슈퍼스타대회가 열렸다.행사 시작과 함께 무대 한 편에서는 행사 관계자들과 주민 등이 뒤섞인 어른들의 술판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막걸리와 안주들로 채워진 테이블과 어른들의 잡담 일색으로 주변은 금새 산만해졌으며 정작 눈여겨 봐야 할 아이들의 공연은 이미 그들의 관심밖이 돼 있었다. 술이 올려져있는 테이블 주변은 이름 석자만 들어도 알만한 지역인사들도 포함돼 있었고 아이들의 장랑은 40여 분만에 끝이나 이날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켰다.어떤 의도로 기획했고 무슨 의미를 갖고 준비한 행사였는지 알 수 없을 뿐더러 누가 주체고, 누가 객인지조차 의심이 가기에 충분했다.이를 지켜본 주민 김 모씨(56)는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잔치에 시와 때를 분간 못하는 어른들의 술판이 웬 말이냐며 이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꾸짖었다.이에 대해 행사관계자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기 위한 의도로 별 뜻 없이 준비했던 자리였다며 술은 지역에서 후원해 준 것이었고, 아이들 위주로만 준비를 하다보면 참가하신 분들에게 소홀할 것 같아 추가적으로 준비를 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전북지역의 성폭력 사범 재범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기호 의원(정의당)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지검별 성폭력 사범 재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주지검 관내의 성폭력 사범 761명 가운데 재범인원은 52명(재범률 6.8%)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재범률을 기록했다.지난해 전국 18개 지검별 성폭력 사범은 총 2만7382명이었으며, 이중 재범인원은 1186명(재범률 4.3%)으로 파악됐다.반면 같은 기간 전주지검 관내 성폭력 사범수는 761명으로, 제주지검(366명)과 울산지검(602명), 대전지검(686명), 춘천지검(725명)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적었다.
전북지역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 10명 중 7명은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상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법무부로부터 제출 받은 ‘성폭력사범의 지역별 전자발찌 대상자 신상정보공개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도내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 71명 중 52명(73.2%)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지역별 신상정보 미공개 비율을 보면 충남이 89.5%로 가장 높고, 경북 85.7%, 대구 85% 등의 순이다.법무부는 2008년 성폭력 등 재범률이 높은 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전자발찌 부착 제도를 도입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는 성범죄를 저지른 전자발찌 착용자 중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등에 한해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자발찌 착용자의 재범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공개가 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전자발찌 착용자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는 법령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강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엿가락처럼 늘어진 전선이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먹고 사는 게 바빠서.20일 전주 시내 한 전통시장. 진열된 물건을 비추기 위해 상인들이 설치한 간이조명이 위태롭게 보였다. 이 조명을 연결하고 있는 전선의 마감처리는 불량했고, 전선 피복이 벗겨진 곳도 종종 목격됐다.또 누전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기계의 전원은 뽑혀 있고, 바로 옆으로 빗물이 그대로 흐르고 있었다.성남 공연장 사고로 사회 안전망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상인들은 안전을 고려하기보다는 생업을 이어가기에 바쁜 모습이었다.이는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다. 현재 도내 전통시장 65개 중 전기안전감시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전주 남부시장 단 한 곳에 불과하다.안전사고에 취약한 곳은 전통시장 만이 아니다. 전북도가 지난달 도내 저수지 2248개소를 점검한 결과 긴급 보수가 시급한 D등급을 받은 곳은 268개소에 달했다.특히 남원시 아영면 청계제의 제방은 흙으로 쌓여 있어 집중호수때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계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E등급을 받아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익산 모현 우남아파트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1992년 건설된 모현 우남아파트는 지난 2002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붕괴위험 수준인 DE급 판정을 받은 후 익산시로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이후 12년 동안 한 차례도 아파트 건물에 대한 보수, 보강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은 불안 속에서 생활해왔고, 지난달 11일 긴급대피명령을 내렸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69%의 화장(火葬)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도내 화장률은 지난 2012년 65%였으나, 지난해 69%를 기록해 4%p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화장률 상승치(2.9%p)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그러나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전북보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충남(59.3%), 제주(59.9%), 전남(60.8%), 충북(63.2%), 경북(64.3%) 등 5곳에 불과했다. 전국 최고는 89.2%의 부산이며, 서울은 84.2%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장률은 2012년과 대비해 전국 모든 시·도에서 올랐다.한편 지난해 장수군(42.3%)와 순창군(44.4%)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200여곳 중에서 화장률이 각각 7번째, 10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군 중 화장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장흥군(31.5%), 높은 곳은 경남 통영시(96.2%)로 나타났다.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이재명(성남시장)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사고 대책본부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천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배상 주체는 우선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했다.경찰수사 등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 다른 기관의 과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포함하기로 했다.배상금액은 희생자의 급여수준 등이 각각 달라 통상적인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정하고 나중에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장례 비용은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1주일 내에 희생자 1명당 2천500만원을 지급하되 이데일리가 우선 지급하고 추후 경기과기원과 분담 비율을 정해 정산하기로 했다.이재명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협의를 진행하며 어려웠 점에 대해 "책임 배분문제 등이 복잡해 배상 주체와 부담 비율을 언제,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쟁점이 었다"며 "유족이 결단을 내려 사고 발생 57시간 만인 20일 새벽 3시 20분 극적 합의 를 이뤘다"고 말했다.그러나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부상자 치료 및 보상 등 아직 큰 과제가 남아있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재창 유족 대표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상 문제에 대해) 통상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아울러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갖고 꿋꿋이 살아가겠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합의에 임한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야시장 영업을 위해 원서도 내고 면접도 봐서 더욱 감회가 새롭네요. 주변에서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17일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에서 만난 이동판매대 번호 27번 장영순 사장. 야시장 시범 개장 첫날을 맞은 장 사장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 지난 17일과 18일 시범개장했다. 전북도와 전주시, 남부시장상인회가 한옥마을 관광객에게 밤 시간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첫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전주 남부시장은 지난해 9월 부산 부평 깡통시장과 더불어 안전행정부 주관 전통시장 야시장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경관조명과 전광판 설치 등 개장 준비작업을 거쳤다.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찾은 야시장은 35개의 이동 판매대가 기존 점포와 열십(十)자 모양으로 배치돼 있었고, 구간 내 경관 조명전광판입간판프로젝터 등도 거의 설치를 마친 상태였다.다만 전동성당 인근 한옥마을 입구에서 풍남문을 지나 야시장 북문까지 이동하는데, 동선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없어 외지인들의 이동 편의에 아쉬움이 남았다.싸전다리에서 접근하는 경우에는 야시장 남문까지 5분 가량을 걸어야 하지만, 역시 안내판이 없어 위치 찾기에 애를 먹어야 했다.시범 개장인 탓에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기대보다 적었고, 젊은층 비율이 한옥마을보다 현저히 낮았다. 전통시장 속의 또다른 명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되는 이유다.이에 따라 오는 23~26일에도 시범 개장할 예정인 남부시장 야시장에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한옥마을 관광객을 끌어들일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야시장 정식 개장일은 오는 31일이다.한편 매주 금토요일 상설 주말 야시장으로 계획된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4월~10월에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11월~3월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 될 방침이다. 콩나물국밥막걸리순대국밥공예품잡화 등이 판매되며, 소규모 전시회와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 4가구가 이동 판매대에 참여, 중국태국베트남필리핀 등 모국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지난 17일 새벽 3시께 완주군 소양면 한 교회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교회 사택 등 목조건물 2개동 105.6㎡와 집기류 등을 태워 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서는 난방기구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16일 밤 10시 10분께 전주시 산정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택 한 개동 35㎡와 집기류 등을 태워 1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주택 내 화목보일러에서 불씨가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최근 전북지역에서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난방기 화재는 모두 67건이며, 이같은 화재로 모두 3억8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난방기 화재도 빈번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출몰 빈도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관련 피해보상 예산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주영순 의원(새누리당비례)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도시지역에서 야생동물 출몰 횟수는 모두 37회다. 최근 5년(2009~2013년)간의 현황을 보면 지난해와 2010년(2회)을 제외하면 도내 도심에서 야생동물 출몰은 없었다.이처럼 야생동물 출몰이 지난해 급격히 늘어나면서 야생동물로 인한 시민 피해가 예상되지만, 관련 예산은 줄어들거나 답보 상태다.주영순 의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자치단체가 확보한 야생동물 피해보상 예산은 4억1000만원이다.이는 야생동물 출몰이 큰 폭으로 늘었던 지난해와 같고, 2012년 4억4500만원에 비하면 3500만원(7.9%)이 줄어든 것이다.주 의원은 야생동물 피해보상에 대한 국비 지원이 없기 때문에 해당 자치단체가 예산을 확보하지 않으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보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구제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업을 담당하는 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교육원장이 지속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하고, 518과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SNS 상에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은 17일 관광공사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개한 자료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하고, 야당 국회의원들을 조롱하고, 518 광주항쟁과 전라도민을 비하하는 등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린 홍은미 GKL 교육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원장이 SNS에 올린 글 중에는 "자식 죽었는데 왜 부모에게 보상금을 주느냐?노후 보장수단으로 자식 낳아 키운 거야?"라고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이 있었다."단식 결심했으면 조용히 죽을 때까지 할 수 없을까?"라고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의 단식에 막말을 하기도 했다.또 "통진당과 민주당 강경파들이 모두 완전 단식에 동참하여 죽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진전하고 약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며 "근데 항상 죽지 않을 정도로만 단식하면서 소란 피우고 국정 마비시키는 게 문제다"고 야당 의원들을 비꼬기도 했다.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전라도 지역을 비하는 글도 지속적으로 올렸다."518은 북괴 김일성이 배후에서 조정한(편집자 주; '조종한'의 오기인 듯) 국가전복 반란사태였다", "전라도는 온갖 해괴하고 이상한 일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지방",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완전 장악한 게 전라도다.어이 상실을 넘어 두려울 정도"라는 글 등을 올렸다.박 의원은 "(홍 원장이 올린) 내용이 정상인이라면 어떻게 이럴까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일반 말단 사원도 아닌 고위직 간부가 이런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은 문제다"고 말했다.또 "GKL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인데, 공공기관직원이 이렇게 대놓고 편향되고 그릇된 사고를 보이느냐"며 "특히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원장이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은 문제 있다"고 지적하며 해임을 촉구했다.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일부 국립공원 대피소의 취사장과 화장실 등에 피뢰설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장산지구에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 때 탐방객들에게 위험을 알릴 예경보시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국회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받은 국립공원 대피소 및 부대시설 피뢰설비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8개 대피소 중 대피소 1곳과 취사장 1곳, 화장실 5곳에 피뢰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대피소 중 피뢰설비가 되지 않은 곳은 지리산남부의 피아골이며, 취사장은 세석 대피소다. 또 화장실은 장터목세석로타리연하천피아골 등이다.이 의원은 국립공원은 벼락 발생 때 주변건물 등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정작 대피소에 피뢰설비가 없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탐방객 안전을 위해 피뢰설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립공원 내장산 지구에는 재난 예경보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됐다. 새누리당 이자스민 국회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받은 국립공원 내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4개 국립공원 중 내장산지구에는 경보시설이 없었다.재난 예경보시설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및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꼭 설치해야 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3년 이후 재난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하지 않고 있다.이 의원은 공단에서 2018년까지 노후 된 장비에 대해 80%를 정비한다고 하지만 아직 설치되지 않은 12곳의 국립공원의 안전은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의문이다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단계적으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차량의 불법주차로 전북지역 곳곳의 이면도로가 밤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 큰 항만이나 국제공항이 없어 물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인데도, 도내 곳곳에서는 불법 주차된 대형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지난 14일 저녁 전주시 효자4동 전주대 인근에서는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대형차량 무리가 4곳에서 발견됐고, 15일 오전 우아동 아중초등학교 인근 2차선 도로는 좌우에 불법 주차된 대형 차량들로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이 따랐다. 전주대 근처 주유소의 한 직원은 대형 화물차들이 무리지어 서 있으면 위험한 것은 물론이고 미관도 해친다고 말했다.김태원 국회의원(새누리당경기 고양덕양을)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받아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도내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적발 현황은 2만4644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3만3856건) 다음으로 많았다. 인천의 경우 공항과 항만이 발달했고 수도권의 물류를 취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북지역의 화물차량 밤샘주차 실태는 더 심각한 셈이다.15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대형 차량의 공영주차장인 화물 공영차고지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공터로 전락했지만 경기강원전남제주도 등지에는 화물공영차고지가 조성돼 있다.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늦은감은 있지만 지난해부터 고창에, 올해부터 정읍과 남원에 공사 착수 후 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전주와 군산에도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대형 차량은 애초에 허가 받을 때 차고지를 확보하게 돼 있는데, 운전기사들이 차고지까지 가는 것을 번거로워 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도내 자치단체들이 보다 조속히 화물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대형차량 운전사의 준법의식 함양 방안과 관련 물류회사들의 운전사에 대한 지원(유류비 지급 등)도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음식을 섭취하다가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김제시 공덕면에 사는 최모씨(82여)가 떡을 먹다가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8시 10분께 전주시 삼천동에 거주하는 윤모씨(92여)가 식사 도중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7일 오후 2시 30분께에는 익산시 용안면에 사는 고모 군(4)이 빵을 먹다가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로 병원에 이송됐다.또 지난 8월 1일 낮 12시께에는 군산시 서수면의 한 양로원에서 식사를 하던 김모 씨(84여)가 기도가 막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이처럼 기도폐쇄는 주로 식사 도중에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호흡곤란으로 기침을 하면서 본능적으로 양손으로 목을 감싸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환자의 얼굴과 입술에 청색증이 나타난다.기도가 완전 폐쇄되면 3~4분 이내 의식을 잃게 되고, 4~6분이 지나면 뇌사상태가 돼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소방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위에서 기도폐쇄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에게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수도 있었지만, 앞으로 적극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 현역병을 자원했습니다.전주에 사는 문성중(20) 씨는 얼마 전까지 중학교 중퇴의 학력을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군입대 기준 중 학력 부문이 미달한 문 씨를 보충역 입영 대상자로 결정했다.그런 문 씨가 올 4월 중학교 졸업자격을 갖출 수 있는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미 보충역 입영 대상자로 결정된 문 씨는 원한다면 얼마든지 현역 군복무를 면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병무청에 현역 입영을 자원했고, 오는 20일 육군훈련소에 입대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전북지방병무청(청장 김화석)은 16일 최근 들어 질병이나 학력 미달로 병역면제 또는 보충역 처분을 받은 청년들이 질병을 치유하고 학력 요건을 갖춘 후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바람직한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이와 같은 자원 병역 이행자에 대해서는 병무청 전담 직원(병역설계사)이 입영과 관련, 시기방법분야 등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병역 이행 안내 서비스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또 육해군 모집병(특수 병과)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육군 35사단, 전북일보사가 지난달 공동으로 주관한 2014 어린이 나라사랑 문예창작 공모전에서 글짓기 부문 윤수아 양(군산소룡초 6), 그림 부문 박요한 군(군산용문초 6), 서예 부문 조원준 군(김제청하초 5)이 대상을 차지했다.공모전은 국군의 날 66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도내 초등학생들의 나라사랑 마음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지난 7월21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나라 사랑을 주제로 그리기글짓기서예 등 3개 분야에 걸쳐 작품을 접수한 결과 모두 437점이 응모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달 27일 임실군 임실읍에 있는 35사단에서 실시했다. 각 부문별 대상작을 소개한다.글짓기 대상作 '모두가 영웅인 나라 대한민국'영화 속의 이순신 장군, 교과서 속의 김구, 위인전 속의 유관순과 같은 분들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치는 영웅과 같은 모습들을 보여 주셨다.난 그분들의 업적에 대해 배우며 그분들을 존경해 왔지만 한편으로는 나라지키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특별한 힘을 가진 위인들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올 초 설날, 나는 할아버지 댁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옛날 사진을 살펴보던 중 훈장이라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말로만 듣던 훈장을 자주 대하며 친근하게만 느껴온 우리 할아버지의 앨범 속에서 보다니 너무나 놀라웠다. 할아버지의 설명을 통해 듣게 된 훈장의 의미는 더욱 놀라웠다. 70여 년 전 할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하셨고 그 전쟁에서 공을 세워 훈장을 받게 되셨다고 한다. 말로만 듣던 영웅이 내 앞에 있다니 믿을 수 없었다. 영웅들은 티비 속에, 책 속에만 있다고 생각해온 나에겐 정말로 충격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반응에 할아버지는 웃으시며 더 많은 훈장을 보여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입을 다물지 못하는 나에게 할아버지는 소매를 걷어 깊게 패인 흉터를 보여주셨다. 전쟁의 아픔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얻게 된 많은 흉터들을 보여 주시며 할아버지는 그 흉터들이 할아버지의 소중한 훈장들이란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하시는 할아버지의 표정은 무척이나 뿌듯해 보이셨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같은 훈장을 받으신 분들이 대한민국에 몹시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라를 지키는 영웅은 특별한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지금의 내가 이렇게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유 속에서는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기 때문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할아버지의 훈장을 보고나니 위인전과 영화, 티비 속 이야기가 달리 보였다.영화 명량속에서는 멋있게 진두지휘를 하는 이순신 장군님 뒤로 손이 부르트도록 노를 젓던 많은 군인들이 점차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 31 만세운동에는 모진 고문을 참아내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 곁에서 함께 소리 내어 탑골공원을 가득 메운 많은 국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라를 지키는 일은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위인전과 역사책을 다시 읽으며 내가 그동안 나라 지키는 일에 많이 무심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 또한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군인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청년들이었을 것이다. 우리처럼 장난도 치고 놀기도 좋아하는 그 청년들은 나라를 지키는 사명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모두가 평범한 우리나라 국민인데 말이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서도 작은 불씨가 생겨났다. 내가 지금 당장 군인이 되어 우리나라를 지킬 순 없지만 다른 방식으로 얼마든지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공부를 열심히 하여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 국군장병을 격려하며 그 분들게 감사하는 일,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 기꺼이 나라를 위한 세금을 내는 일등이 바로 그것이었다. 또한 요즘은 여자 군인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하니 평범한 내가나라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너무도 많았다.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점차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모두가 같이 한다면 좀 더 손쉽게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모두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두가 영웅인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생하시는 많은 영웅들께 감사를 느끼며 나도 이 나라의 작은 영웅이 될 것을 다짐해 본다.
내년 3월 11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관련기사 8면)지난달 21일부터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의해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기부행위가 제한되면서 금품살포 등 선거범죄가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전주지방검찰청은 15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범 적발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중점 단속 대상은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 선거개입 등이다.검찰은 금품살포, 향응제공, 유권자후보자 매수행위는 배후 조종자까지 모두 추적해 금품선거를 근절하고, 인터넷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행위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또 인사권 등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이나 조합 임직원의 선거기획 참여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검찰은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공안전담 검사별로 관내 담당지역을 전담하게 하는 지역별 전담검사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 및 수사지휘 체계를 확립하는 등 선거사범 대응시스템을 강화했다.이밖에 지역농협 및 선거관리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출마예정자 등을 상대로 조합장 선거 대비 선거법 규정,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설명하는 등 선거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자수자 형 감경면제 제도 및 선거범죄 신고자 포상금 제도를 홍보해 자발적인 선거감시 활동도 활성화 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선거사범 발생 단계부터 수사재판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과 유기적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적극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과열혼탁 선거 차단 및 평온하고 자유로운 선거분위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전북지방경찰청도 선관위,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및 정보공유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기능과 지역경찰 등이 공조를 통해 첩보수집 및 선거사범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전북지역의 선출 인원은 모두 109명으로, 농축협 94명, 수협 3명, 산림조합 12명이다.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이 15일 전주시 덕진동에 위치한 전북 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16면)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년 6개월간 협의회를 이끈 제11대 차종선 회장이 이임하고, 제12대 최원규 회장이 취임했다.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신임 최원규 회장은 오는 2017년 2월 6일까지 회장직을 맡는다. 최 회장은 지난달 16일 전북사회복지협의회 2014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서 열린제12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신임 최 회장은 전북대 실직자 사회복지지원센터 소장, 전주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상임의장, 전북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도내 사회복지 현장과 25년 동안 소통했다.이날 회장 이취임식에는 서거석 전북대 총장,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박철웅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과 함께 도내 각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민수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진안무주장수임실)이 해양경찰 10명 중 3명이 50m도 헤엄 칠 수 없는 수영 실력을 가졌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양경찰 총 인원 7837명 중 약 74.6%인 5854명이 수영 가능자이며,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은 48.1%인 3777명만 소지했다고 15일 밝혔다.박 의원은 특히 함정 및 파출장소(파출소와 출장소를 합한 명칭)의 경우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50m 이상 수영이 가능한 인원 비율은 함정 73%, 파출장소 69%였다. 즉, 대부분의 해상 사고의 구조가 물 속에서 이뤄지는데도 해양경찰의 70% 정도만이 해상에서 수영이 가능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이같은 실정은 세월호 사고 발생 시 초기 출동했던 해양경찰 123정에서도 나타났다. 해당 함정은 총 탑승인원 10명 중 경위 3명과 경사 1명 등 핵심 간부 4명이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이 없었다. 이 함정의 장(長)은 검찰 조사를 통해 허위보고 및 상황일지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조치를 받았다.한편 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선박 사고로 인해 사망 60명, 실종 37명, 부상 167명 등 264명의 인명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선박 818척에 발생한 총 638건의 사고에 관련된 내용으로, 계산하면 하루 평균 약 1.75건의 선박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4년 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10월24일~11월21일)로 10월 초 결혼식이 집중되면서 가전업계의 판매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각각의 점포에서 틀어 놓는 음악소리가 홍보를 넘어 소음공해 수준이어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최근 전주 효자동 오펠리스(옛 웨딩캐슬) 인근에 새로 개업한 S전자제품 판매점은 지난 주말 사이 개업식을 진행하면서 도우미들을 고용해 음악을 틀고 안무를 선보였다. 하지만 음악 소리가 지나치게 커 휴일 집에서 쉬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게다가 S전자제품 판매점 인근의 J전자제품 매장과 L전자제품 매장들도 경쟁적으로 음악을 틀어 놓으면서 단순한 홍보를 넘어 소음으로 변질됐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현재 상업지역 내 소음 측정 기준은 주간 70데시빌이며, 야간은 60데시빌이다.이 같은 소음 민원이 잇따르자 전주시는 해당 전자제품 매장을 찾아 음악 소리를 낮출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인근 주민 김순례씨(65여)는 S전자제품 매장에서 200미터 떨어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도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음악소리가 크게 들렸다며 단순한 음악 수준을 넘어 심각한 도심 소음 공해로 여겨질 정도였다고 말했다.이복남씨(54)도 주말마다 창문을 울려대는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층간 소음이 심하면 벌금을 물리는 시대인데 전자제품 매장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시민 피해에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라 현장에 나가 음악 소리를 줄일 것을 계도했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면 소음측정을 통해 행정 계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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