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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모르고 동참했다가 수사 협조한 50대…경찰 "처분 고려 중"

장수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붙잡혔다. 다만 수거책은 검거 이후 경찰에 협조했는데, 경찰은 그의 처분을 고심 중이다. 23일 장수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르바이트 어플을 통해 부동산 현장 조사 업무를 구했고, 지시에 따라 수표 5000만 원을 특정인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과정에서 위화감을 느낀 A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관련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보이스피싱인 것으로 추정, A씨가 전달했다는 수표를 지급 정지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후 A씨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수사 도중 지난 21일 A씨로부터 “카톡을 통해 천안으로 가서 현금을 수거해 특정인에게 전달하라는 명령이 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현금 3800만 원을 들고 대기하고 있는 60대 남성을 발견, 피해를 예방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모르고 범행에 가담했고, 초범이라는 점, 그리고 이후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점을 고려해 추후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며 “보이스피싱 용의자에 대해서는 추적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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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 2025.04.23 17:57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