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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벌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께 정읍시 입암면 신면리에서 벌초를 하던 이모씨(48)가 벌에 쏘여 숨졌다. 지난 12일에도 벌초를 하러 온 김모씨(55) 등 일가족 4명이 남원의 한 야산에서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벌쏘임 피해자는 2012년 474명, 2013년 471명, 2014년 435명으로 연평균 460명에 달했다. 하루 한 차례 이상 도내에서 벌쏘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을 위해 산 속에 들어갔다가 피해를 겪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변성환 부장판사)는 11일 동거녀의 외손녀를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전모(57)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전씨는 2013년 6월 전북 전주시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동거녀의 외손녀 A(당시 10)양을 추행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A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경찰 조사 결과 A양은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에게 맡겨졌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동거녀의 외손녀를 상대로 추행을 일삼아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반성한 피고인이 피해자 부모와 합의했고 동거녀와 헤어진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1일 찜질방 탈의실의 옷장 손잡이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10분께 남원시 도통동의 한 찜질방 탈의실 옷장 손잡이를 잡아당겨서 부수고 안에 있던 현금 3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찜질방 수면실에서 자는 피해자 8명의 손목 팔찌를 보고 옷장번호를 외운 뒤 탈의실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경찰에서 "직장이 없어서 훔친 돈을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11일 전북 전주시 인후동의 한 건물 계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4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 건물의 2층 피시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부탄가스, 빨간색 래커 스프레이, 수건이 들어 있는 작은 상자에 불을 질렀다.이 불로 부탄가스와 스프레이가 폭발하면서 굉음이 발생하고 벽면이 빨간 페인트로 물들었다.다행히 현장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굉음을 들은 2층 피시방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화재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로 누군가 건물 출입구 앞에 있는 상자에 불을 놓고 달아나는 모습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에 모자를 눌러쓴 운동복 차림의 한 남성이 작은 상자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는 모습이 찍혔다"며 "이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10시30분께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류리 봉천역 앞 도로에서 역주행 충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SM5 승용차를 몰던 오모(37)씨가 숨지고, 산타페 승용차 운전자 권모(44여)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편도 2차로에서 남원에서 임실 방향으로 직진하던 오씨가 중앙선을 넘어마주 오던 권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새만금 송전탑 공사 반대 농성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군산경찰서는 10일 오전 5시 40분께 군산시 산북동 송전탑 86번과 88번 부근에서 농성장으로 사용하는 천막과 햇볕 가림막 일부가 타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최근 송전탑 공사 반대 농성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며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법선거운동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남원농협 조합장을 수사해온 경찰이 공소시효가 만료(9월 10일)되면서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계속 수사를 진행한다.농업협동조합법(선거운동의 제한)에는 공사의 직을 제공받거나 그 제공의 의사표시를 승낙하는 행위 또는 그 제공을 요구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는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남원경찰서는 10일 남원농협 조합장 박모씨(61)로부터 상임이사직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은 노모씨(58)의 자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노씨의 휴대전화와 각서 원본 등을 압수했으며,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전주시 교통정보센터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정업체의 납품 비리를 눈 감아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전주시 공무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8월 28일자 4면 보도)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교통제어기 납품업체와 유착해 중고 부품을 납품받은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공무원 A씨 등 3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였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지난 2012년 전주시가 발주한 교통제어기 교체공사를 진행하면서 신호 점등 제어스위치 등 중고 부품 60여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고 부품이 납품되는 과정에서 업체와 A씨 등 공무원 사이에 뇌물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6월 교통정보센터의 신호기 납품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같은 시기에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전주시가 조사하던 관련 서류 전부를 확보하고, 지난 7월 말 교통정보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0일 게임머니를 매입해 웃돈을 받고 재판매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모씨(34)를 구속하고, 김모씨(29)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말부터 지난 3일까지 1년 3개월여 동안 전주시 삼천동의 한 사무실에서 컴퓨터 50대를 두고 게임머니 환전사이트를 운영, 게임머니를 매입한 후 웃돈을 받고 재판매해 12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전씨는 자금관리를 하고 김씨 등 3명은 개별적으로 아이템 시세확인, 매입매출 확인, 게임머니 매입판매담당 업무를 맡아 조직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경찰서는 전국 대학의 도서관을 돌며 노트북 등 2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씨(44)를 9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북과 서울경북경남 등지의 8개 대학교 도서관에서 노트북 20여대와 카메라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는 점을 알고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김씨는 자신이 훔친 노트북 등을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통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게임아이템중개사이트에서 무료로 아이템을 생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거짓 홍보글을 올려놓고 실제로는 해킹프로그램을 건네 852명에게 5800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훔친 혐의(금융사기)로 이모군(19)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이군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중국에서 만든 해킹프로그램을 확보한 후 지난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아이템 생성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8~15만원씩에 팔았다. 또 피해자의 PC를 해킹, 계정 속 적립금과 마일리지 등 사이버머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렇게 훔친 사이버머니로는 문화상품권을 구입하고, 이를 다시 현금으로 바꿔쓰는 수법을 반복했다. 또 해킹한 아이디를 이용해서 아이템중개사이트에 거짓 홍보글을 올리기도 했다.이군은 자신이 사용한 해킹프로그램이 컴퓨터 상의 백신프로그램에서 탐지가 된다는 점을 알고, 피해자들에게 백신프로그램을 꺼놓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더불어 주민등록증이 없던 이군은 가출해 지내면서 비슷한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군은 친구 명의를 빌려 은행 계좌를 개설,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개인별로는 피해액이 비교적 소액이어서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체 피해규모는 더 클 것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개인정보 해킹 프로그램을 퍼트려 빼낸 개인정보를 가지고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무단 결제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이모(19무직)군을 구속했다.이 군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한 게임 중개사이트에 '모바일 게임에서 아아템을 무료로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거짓 홍보글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852명에게 해킹 프로그램을 보내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이 군은 이렇게 빼낸 개인정보를 가지고 온라인 문화상품권 5천800만원 상당을 무단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 해킹 프로그램은 실행과 동시에 컴퓨터가 재시작되고, 이 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를 원격 조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군은 또 구매한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해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검증이 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함부로 내려받거나 실행하면 해킹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의심스러운 프로그램 등은 실행하지 말고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사와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받은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금감원직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서 현금을 건네받고 이를 중국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일당 홍모씨(28)와 이모씨(26)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전주의 한 대학교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기 전화에 속은 대학원생 박모씨(26)로부터 7500만원을 건네받고, 이를 중국 조직원에 전달한 후 수고비로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홍씨와 이씨는 군대 동기사이로 함께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연락해 중국에 조직을 둔 보이스피싱 일당과 접촉했다. 홍씨 등은 중국 조직원에게서 가짜 금감원직원 신분증, 위조서류(금감원발행 현금보관증) 등을 받고,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 업무를 지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은 금감원 직원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노트북 가방을 메고 검정 정장을 입었으며, 위조된 금융위원회 계좌 추적 자료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전북, 서울, 대전, 광주 등을 돌며 피해자들에게서 4억2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중국 조직원과 국제전화 및 중국 SNS로 연락하며 전국의 피해자들을 찾아가 현금을 받아내고 이를 다시 서울에 있는 중국 조직원에게 전달해 피해금액의 3~4%를 수고비로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 집 근처에 설치된 100여대의 CCTV를 분석해 이동경로를 역추적했고, 기지국 통신수사 및 공조수사와 잠복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8일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김모(17)군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군 등은 지난 6월 6일 0시30분께 군산시 나운동 한 공영주차장에 세워져 있던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에서 휴대전화 1대(4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날부터 7월 11일까지 주차된 차량을 수시로 열어보는 수법으로 모두 18차례에 걸쳐 차 안에 있던 현금 등 220여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전주지법 제4형사부(박헌행 부장판사)는 8일 귀가하는 여성을 납치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박모(4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박씨는 지난 2월 14일 오전 5시께 전북 정읍시내에서 집에 가던 30대 여성 A씨를 둔기로 때린 뒤 자신의 승용차에 1시간50분가량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박씨의 폭행 때문에 의식을 잃고 뇌진탕을 입었다.박씨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자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두운 밤에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길을 걸어가는 피해자의 머리를 금속 재질의 도구로 때리고 감금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줄곧 범행을 부인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
익산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박모씨(22)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일 익산시 남중동의 한 편의점에 종업원으로 위장취업하고, 이튿날 현금과 상품권 등 총 19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강원도와 대구·경남 등지를 돌면서 총 15회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100억원대 관급 공사를 수주한 업체 대표가 부안군 공무원으로부터 특정업체에 하도급을 몰아줄 것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부안군이 발주한 줄포만 해안체험 탐방도로 개설공사를 수주한 업체 대표 A씨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지난 3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으며, 부안군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부안군의 한 과장으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이후 특정 하도급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현재 A씨는 수주한 공사를 포기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부안군은 지난 5월 113억원 규모의 줄포만 해안체험 탐방도로 개설공사를 발주했으며, A씨는 이를 낙찰받았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혹을 제기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면서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억원에 달하는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하고 10년 동안 도피 행각을 벌인 사업주가 끝내 덜미를 잡혔다.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근로자 12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4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전주지역 한 건설업체 대표 최모 씨(52)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최 씨는 근로자들에게 지급돼야 할 기성금 6억원을 개인 채무변제 및 도피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최 씨는 지난 2005년 11월, 근로자 123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4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해외로 도피했다.그는 사법기관의 추적을 피해 필리핀 등에서 지내며 개인 운전기사를 채용하고 골프를 치는 등 호화롭게 생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자신의 아버지가 숨졌을 때도 귀국하지 않았던 최 씨는 지난 6월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돼 국내로 들어왔다가 붙잡혔다.양승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은 편법을 동원해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악덕사업주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막걸리를 제조한 뒤 국내산 100%라고 속여 판매한 전주지역 유명 주조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 업체가 만든 막걸리는 전주지역 막걸리 판매량의 7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돼 전주 막걸리에 대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 보인다.전주지방검찰청은 6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북 최대 규모의 탁주 업체인 A사 관리부장 이모씨(42)와 관리과장 한모씨(38)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A주조회사에 대해서도 이들과 같은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국산 쌀과 미국호주산 밀가루로 제조한 막걸리를 국내산 100% 막걸리라고 속여 주류 도매상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19억5700여만원 상당의 막걸리 218만7795병을 국내산 100%라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점검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주지역 향토음식에 대한 사회적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긴밀히 협력해 관내 원산지 허위표시 사범에 관해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막걸리 활성화 사업에 예산 43억원을 투입했고,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A사도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A사는 지난 2009년 일본 4개 식품업체와 공동으로 막걸리 생산공장을 설립해 일본에 수출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전주시는 A사의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해주는 등 행정 편의를 제공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암센터 입원병동에서 60대 환자가 투신해 숨진 가운데 경찰이 병원 측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16분께 전북대병원 암센터 입원병동 4층 다용도실에서 환자 A(68)씨가 뛰어내려 숨졌다.경찰 조사결과 4층 45병동에 입원한 A씨는 이날 복도 끝 창문에서 1차 투신을 시도했지만 이를 본 다른 보호자들의 제지로 실패하고, 10여분 후 같은 층 다용도실로 이동해 끝내 실행으로 옮겼다.사건 당일 같은 층에 있던 46병동 간호사는 다른 보호자들로부터 들은 A씨의 1차 투신시도 소식을 45동 간호사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45병동 당직 간호사는 A씨를 찾아다니다 응급실 관계자로부터 사고소식을 들은 것으로 밝혀졌다.사고 당시 간호사들은 병실을 돌며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전북대병원에서 후두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2일 후두 내 삽관 확장 시술을 위해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사고 당일 오전 퇴원수속을 밟을 예정이었다.
경찰,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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