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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순찰하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운전자 구조

순찰을 하던 경찰관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운전자가 목숨을 구했다.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박재영 경사는 지난 4일 밤 폭설로 제설작업이 필요한 구간을 점검하기 위해 전남 함평IC 인근을 순찰하고 있었다.도로를 점검하던 박 경사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화물차 한 대를 발견했다.박 경사는 처음에는 눈길에 운전이 미숙해 차량이 흔들리는 것으로 생각했지만,화물차는 잠시 뒤 1차로와 2차로를 왔다갔다할 정도로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감지한 박 경사는 화물차를 갓길로 유도해 멈춰세웠다.조사 결과 운전자 이모(50)씨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신체장애를 일으켜 운전능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피로감과 근육통, 주의 산만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병이다.박 경사는 화물차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뒤 119에 신고해 이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박 경사는 "당시 화물차에는 김 1억5천만원어치가 실려 있었고 이씨가 운전능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여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며 "몸에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운전자는 즉시 휴게소나 쉼터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심하면 고속도로 순찰대나119에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5.02.05 23:02

청와대 폭파 협박범 "책임있는 사람과 접촉하고 싶어"

박근혜 대통령 사저 폭파 협박 피의자는 "청와대 관계자 등 책임있는 사람과 접촉하고 싶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접촉'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로 강모(22)씨를 체포,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강씨는 프랑스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6차례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등의 협박 글을 올린 데 이어 25일 청와대로 5차례 폭파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 등 책임있는 사람과 접촉을 원해서 그랬다"며 "(협박)메시지를 보내면 누군가가 국정원 등에 신고하리라 믿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정부 관계자 접촉을 원하는 이유나, 하고싶은 말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우울 및 관계부적응' 등 증세로 정신과 치료 경력이 있는 강씨가 벌인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또 공범이나 테러 실행 의지는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지난달 13일 제2금융권에서 500만원을 대출받아 프랑스로 출국한 강씨는 아버지의 설득으로 26일 오후 9시(현지시각) 프랑스에서 대한항공 KE902편 귀국 비행기에 탑승, 27일 오후 3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경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검찰과 상의한 뒤 강씨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방침이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5.01.28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