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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과다투여 의심 환자 의식불명 논란

"멀쩡하게 병원으로 걸어들어간 사람이 다 죽어서 나왔는데도,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다니 기가 찹니다."최근 전주에 사는 김모씨(55여)는 폐렴 증세를 보인 어머니 안모씨(78)의 치료를 위해 전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폐렴은 완치됐지만, 장염이 발병해 2주간 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안씨는 이때부터 하루에도 수차례씩 설사를 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이에 항생제 과다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의심된 김씨는 병원 측에 관련 문의를 했지만, 병원장 A씨는 '자꾸 음식을 먹여 탈이 난 것'이라며 김씨를 몰아세웠다.이후 안씨가 갑자기 의식 불명 상태에 놓이자, 김씨는 안씨를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안씨는 이틀이 지나서야 의식을 회복했다.이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너무 과다하게 투여해 그런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병원장 A씨는 "장염이 심해서 항생제를 놓게 됐다. 이 때문에 설사 증세를 보였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면 음식을 먹이면 안되는데, 자꾸 김씨가 외부에서 음식을 가져왔다"고 항변했다.이어 "이 때문에 증세가 더욱 악화된 것 같다"며 "말려도 음식을 계속 가져오고, 외래 진료를 원하는 등 병원 방침에 따르지 않아 할 수 없이 내보냈다"고 말했다. 김씨는 "죽을 쒀 어머니가 잡수시도록 한 것 밖에 없다"며 "제대로 된 진단은 하지 않고, 보호자의 책임으로만 돌리려고 하는 병원 측의 횡포에 너무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사건·사고
  • 최명국
  • 2013.11.15 23:02

만취 여중생들 파출소로 연행되고도 소란

여중생들이 늦은 밤 호프집에서 술을 마셔 파출소로 연행되고도 소란을 피다 입건됐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호프집에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소주 7병을 나눠 마신 A(16중3)양 등 10대 소녀 10명과 호프집 사장 B(48여)씨를 파출소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수원 소재 중학교 학생들임을 확인하고 부모에게 인계하려고 연락처를 요구했지만 술 취한 여학생들은 이를 거부했다. 오히려 파출소 바닥에 침을 뱉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폈다.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집어던지는가 하면 주먹과 발로 폭행까지 했다. 실랑이 끝에 경찰은 A양 담임 교사와 연락이 됐고 교사는 A양 부모와 통화한 후다시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A양 휴대전화로 다시 통화했지만 갑자기 전화가 끊어지는 바람에 신병인계조치가 늦어졌다고 해당 중학교 교장은 설명했다. A양은 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로 재학 중인 중학교 대신 지난 4월부터 대안학교로 통학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의 소란은 뒤늦게 연락이 닿은 부모들이 파출소를 찾은 13일 오전 6시께야 일단락 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경찰관에게 시비 및 모욕적인 언행을 반복하는 등 소란 정도가 심한 A양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 호프집 주인 B씨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11.14 23:02

동일범 소행 추정 금은방 절도사건 잇따라

속보= 최근 전북지역에서 금은방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경찰이 절도범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자 6면 보도)경찰은 금은방 절도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할 뿐 실마리를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3시께 임실의 한 금은방에 복면과 모자를 눌러 쓴 2명의 남성이 침입해 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금은방의 셔터와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날 새벽 3시 30분께는 남원의 한 금은방에 복면과 모자를 눌러 쓴 3명의 남성이 침입했지만 진열대에 귀금속이 없자 그대로 도주했다.앞서 지난 8일 새벽 3시 20분께 전주의 금은방에 남성 3명이 침입해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금은방의 뒷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범행 당시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 모두 금은방에 침입하는 수법과 범행 당시 CCTV에 찍힌 범인들의 모습 등이 비슷한 점 등으로 비춰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사건 직후 금은방 및 주변 CCTV 등을 확보했지만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출입문을 망치로 깨고 침입하는 등 대범함을 보였다"면서 "동종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11.14 23:02

허위 입원 4억대 보험금 챙긴 일가족

허위로 병·의원에 입원한 뒤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가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완주경찰서는 12일 가벼운 부상에도 장기간 병·의원에 입원해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정모씨(56·여)와 정씨의 아들 송모씨(33), 며느리 김모씨(29), 동생(54·여) 등 일가족 6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8년 6월께 만성 B형 간염으로 병원에 28일간 입원해 2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3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이때부터 올 6월까지 49차례 입원(입원일수 719일)해 4개 보험사로부터 71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또 정씨의 동생과 두 아들 및 며느리 등 일가족 5명도 같은 기간 동안 13개 병·의원에 번갈아가며 모두 96차례 입원(입원일수 1474일), 9개 보험사로부터 3억63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한 명당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6개 보험에 가입한 뒤 통원치료가 가능한 상태에서도 무조건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보험사로부터 챙긴 보험금만 4억3400여만원에 달했다.정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정당하게 보험금을 수령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보험사 직원 조사 결과 '이들이 입원한 기간에 병원에 찾아가면 거의 만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면서 "휴대전화 기지국 조회 결과 이들 중에는 입원기간 중에 타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 2개 병원에 중복 입원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정씨 등에 대한 입원진료카드 및 보험금 지급자료 등의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11.13 23:02

밀실서 음란공연 보며 유사성행위 신·변종 업소 적발

밀실에서 손님들이 속칭 '스트립쇼'를 보면서 유사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서울 송파구와 마포구에서 불법 업소 2곳을 운영한 오모(32)씨를 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12일 밝혔다. 경찰은 업소 종업원과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 1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송파구 잠실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1층을 임차해 유흥주점을 차리고 중앙 무대와 밀실 8개를 설치, 유사 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지난 59월 마포구 서교동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남성 손님들이 무대에서 15분가량 진행되는 음란공연을 볼 수있도록 밀실 한쪽 벽면을 유리창 등으로 개조한 뒤 1인당 8만9천원을 받고 유사 성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업소 앞에서 대기하는 종업원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대부분 예약제로만 손님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수법으로 오씨가 업소를 운영한 6개월간 챙긴 수익금은 총 1억9천만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형태의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불법 영업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내년 1월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11.1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