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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긴장 시킨 7살 여아

최근 아동 대상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부모의 꾸지람을 피하기 위한 한 꼬마의 거짓말로 인해 경찰이 발칵 뒤집히는 해프닝이 발생했다.지난 18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일곱 살 난 A양이 누군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아버지 B씨가 전주 효자파출소에 신고했다. 최근 성폭력특별수사대를 발족하는 등 아동대상 성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찰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B씨가 신고한 내용은 '딸이 동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어떤 남성이 데리고 가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같은 사실은 파출소를 거쳐 전주 완산경찰서에 전달됐고, 전북지방경찰청장에게까지 긴급하게 보고됐다. 그리고 전주 완산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대거 동원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A양을 전북대병원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 데려가 진단을 하고 형사들은 다음날 새벽까지 인근을 수색했다.하지만 얼마 안 가 A양의 말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다 귀가하는 시간이 늦었고, 부모가 불안한 마음에 동네 사람들과 함께 자신을 찾아 나선 것을 안 A양이 혼날 게 두려워 말을 만들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 것 같아 계면쩍기는 하지만 아이에게 별 탈이 없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 경찰
  • 임상훈
  • 2010.07.21 23:02

보험금 노리고 아내 살해 익산경찰 2년여 수사끝에 검거

경찰이 2년간의 끈길긴 수사 끝에 약 12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50대를 검거했다.익산경찰서는 20일 아내 명의로 모두 11억 7000만원에 달하는 보험에 가입한 후 교통사고로 위장,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박모씨(51)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8년 8월2일 오전 11시40분께 익산시 오산면 소재 전주~군산간 도로에서 자신의 크레도스 승용차로 벚나무를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다.박씨는 조수석 목 받침대가 제거된데다가 택시기사인 박씨의 수입이 월 100만원 가량인데도 보험료로 40만원에 달하는 돈을 지출하고 있었다는 점을 이상히 여긴 경찰의 끈질긴 수사끝에 붙잡혔다.경찰은 가로수와 충돌했는데도 제동장치 흔적이 없는 점과 박씨의 주장과 달리'사고 당시 무단횡단을 했던 사람이 없었다'는 사고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해 박씨를 구속했다.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2008년 3월부터 4개 보험사에 11억7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5종의 보험을 가입한 뒤 사고 이틀전 사고차량을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올해 법원에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 지급 청구소송을 낸 박씨는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 윤나네
  • 2010.07.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