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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건강] 우울증

현재의 한국사회는 전통적인 가족문화의 약화 또는 붕괴, 핵가족화, 실적 중심의 직장문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뿌리를 내리면서,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메말라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특정인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 근거 없는 소문 퍼뜨리기, 고소, 고발의 남발 등은 우리 사회를 더욱 더 멍들게 한다. 이로 인하여 일부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은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고 급성 우울증에 쉽게 빠져서, 극소수 경우에 충동적으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최근 몇 년 사이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과 일부 취약한 사람들의 모방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우울증 및 자살로 인한 직간접적인 후유증과 손실은 실로 엄청나다. 우울증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성인 5명중 한 명꼴로 발생한다. 특히 여자가 남자보다 우울증이 2-3배 더 많이 생기는데, 여성은 여러 가지 사회적, 생리적 스트레스 때문이다.우울증은 가족력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위험성이 더 높다. 그러나 유전적 취약성이 있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생물학적 요인, 환경적 요소나 다른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병에 관련되어 있다.자꾸 슬퍼지거나, 취미생활, 성생활 등 평소 즐겨 하던 일에 흥미를 잃을 경우, 식욕이나 체중의 급격한 변화, 불규칙한 수면, 심한 불안감과 소극적 행동, 기력이 없거나 심한 피로, 집중력 저하 및 의사 결정의 어려움, 자신이 별로 필요 없다고 느끼거나 불필요한 죄책감,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또는 자살을 꿈꾸거나 시도 등이 우울증의 증상이다. 특히 첫 번째, 두 번째 항목 중 1개 항목, 3~9번째 항목 중 4개 항목 이상 해당될 경우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우울증에서 자살은 가장 위험한 증상이다. 우울증 환자의 2/3정도는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고, 약 10-15%는 자살에 성공한다. 자살사고와 관련하여 가족과 의료진의 주의가 필요하다.우울증의 일반적인 치료원칙은 다음과 같다. 경한 우울증은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래 치료가 가능하다. 외래치료가 어렵고 심하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정신과 전문의의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일상생활 속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1)혼자 있지 말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지내라. 2)산책이나 운동을 하라. 3)친구에게 전화나 편지를 써보라. 4)간단한 일거리를 가져라. 5)매사에 지나치게 완벽 하려 하지 마라. 6)평소에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어라. 7)자연을 가까이하라. 8)잘 먹고 잘 자라. 9)재미있는 내용의 책이나 비디오를 보라. 10)부정적, 비관적 사고 버리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고방식 가져라.우울증은 자신과 가족의 문제일 수 도 있고, 감기 몸살처럼 흔한 병이며, 잘 나을 수 있는 병이고, 예방, 조기 발견,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중요한 우울증의 해법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 애정이다./정상근 교수(전북대병원 정신과)▲ 정상근 교수 프로필- 전북대학교 의학사 (1985년)- 전북대학교 의학석사 (1988년)- 전북대학교 의학박사 (1995년)-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과장 (2001.9 ~ 2007.9)-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 교육이사(2001.6 ~ 현)-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과 주임교수 (2004.9 ~ 현)- 대한불안의학회 기획이사 (2004.10 ~ 현)- 대한정신약물학회 임상연구윤리이사 (2006.3 ~ 현)- 전북의대논문집 편집위원장 (2006.7 ~ 현)- 대한수면학회 감사 (2006.7 ~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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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10.16 23:02

"신종플루 백신, 10세미만에 2회분 적정"

10세 미만 어린이들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을 2회분 투약 받아야 최적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세계 최대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사인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아벤티스가 14일 밝혔다. 사노피는 미국에서 시행된 6개월~9세 어린이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임상실험 결과 1회분 투약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었지만, 최적의 효과를 위해서는 2회분 투약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노피에 따르면, 실험에서 1회분 처방으로 충분한 면역력을 갖게 된 경우는 3~9세 어린이의 76%, 6~35개월 어린이 중에서는 50%뿐이었다. 반면 성인은 98%가 1회분 처방만으로 적절한 면역력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플루 바이러스 유행의 최전선에 있는보건기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바이러스가 병원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많은 보건기관에서 마스크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CDC는 이날 발표한 새 지침에서 마스크같은 개인용 보호구의 사용은 지속적이고 적절하게 쓰일 경우에만 효과를 낸다는 등의 이유로 최하 순위 권고사항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대신 CDC는 보건기관에 가능한 한 많은 직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방문을 막을 것을 촉구했다. 경미한 인플루엔자 환자와 같은 외래환자를 최소화하고, 인플루엔자 의심 또는확진 환자들의 방문은 전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될 때까지 연기시켜야 한다는것이다. 또한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며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위한 별도의대기실을 만들고, 입원 환자들에게 호흡 튜브 등 특별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된다고 CDC는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의 병원과 보건기관 근로자들은 새로 나온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에 저항하며 항의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이달 뉴욕에서는 백신 투약 요구을 거부하는 보건기관 직원들의 항의 시위가 열렸으며,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직원들을 제외하는 것을 허락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간호사와 기술자 등 보건 근로자들은 인플루엔자 백신이 검증된 것인지, 혹시접종함으로써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등 일반인이백신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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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15 23:02

[노노 청춘] '치매 첫 신호는 시공간능력 이상'

노인성치매의 최초 신호는 치매진단 몇 년 전에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지각하는 시공간능력(visuospatial skill) 이상으로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캔자스 대학의 데이비드 존슨(David Johnson) 박사는 치매의 신호는 임상적 진단 3년 전 시공간능력 이상에서 시작해 전반적인 인지능력장애, 언어-작업기억장애로 이어진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존슨 박사는 치매증세가 없는 노인 444명을 대상으로 종합적 인지기능, 언어기억, 시공간능력, 작업기억 등 4가지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평균 5.9년을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기간에 134명이 치매로 진단되었다.이 조사분석에서 나타난 새로운 사실은 치매의 임상적 진단 3년 전쯤 시공간능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변곡점(inflection point)이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존슨 박사는 밝혔다.시공간기능 장애란 익숙한 공간을 지각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예를 들면 평소 잘 아는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다.그 이후에는 전체적인 인지기능이 낮아지기 시작해 진단 1년 전부터는 언어기억과 작업기억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어기억이란 단어, 문장, 이야기 같은 언어적 재료에 대한 기억, 작업기억이란 뇌로 들어온 여러가지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 잠시 저장하는 것으로 단기기억을 말한다.이 결과는 가장 먼저 나타나는 치매신호는 시공간능력 장애이고 그 다음이 실행능력-주의력 저하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단어나 사진을 기억해 내는 삽화기억(episodic memory) 테스트는 치매의 조기발견에 적합하지 않다고 존슨 박사는 지적했다.삽화기억이란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고 서로 어떠한 관계인지를 기억하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신경학 기록(Archives of Neurology)' 10월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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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15 23:02

초중고생 약골화…체력 저등급 매년 증가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의 체력검사 수치가 지난 9년간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학입시를 앞두고 각종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3 학생들의 체력저하현상은 심각한 수준이었다.1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00∼2008년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작년 초중고 학생들의 1∼2급 비율은 33%로 2000년 41%와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8%포인트 줄었고, 최하등급인 4∼5급 비율은 같은 기간 31%에서 42%로 11%포인트 늘어났다.이 같은 현상은 50m달리기(9.22→9.39초), 팔굽혀펴기(31.27→30회), 윗몸일으키기(35.44→34회), 제자리멀리뛰기(180→174.06㎝),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13.84→12.72㎝), 오래달리기(7분32초→8분9초) 등 전 종목에서 확인됐다고 교과부는 전했다.연도별 분석에서도 체력저하 현상은 뚜렷하게 확인됐다.2002∼2008년 1∼2급 비율변화를 보면 38%(2002년)→38%(2004년)→33%(2006년)→33%(2008년), 4∼5급은 35%→36%→40%→42% 등으로 1∼2급 비율은 감소한 반면 4∼5급 비율은 증가했다.특히 고3 학생의 체력저하 현상이 고1∼2학생과 초·중학생에 비해 훨씬 심각한것으로 분석됐다.2006∼2008년 검사결과를 보면 고3 남학생(여)은 1∼2급 비율이 49(18)→27(25)→28(26)%, 4∼5급 비율이 32(68)→49(51)→49(52)% 등으로 최근 2∼3년 상당한 체력저하 현상이 발생했다.그 가운데에서도 오래달리기 성적이 8분28초(남)→8분37초→8분40초 등으로 유난히 좋지 않았다.같은 기간 고1·2 남학생의 경우 1∼2급 비율이 34(34)→37(29)→38(29)%와 34(34)→39(31)→41(30)%, 4∼5급 비율이 36(44)→40(48)→38(46)%와 34(47)→39(44)→37(46)%였다.반면 초중고생 평균신장은 2008년 기준으로 초6 150.2(남)·151㎝(여), 중3 169.1·159.7㎝, 고3 173.9·161.2㎝ 등으로 10년 전과 비교할 때 2∼3㎝ 커졌다.교과부 측은 학생체력이 매년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과도한 서구형 식습관과 입시로 인한 체육활동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교과부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스포츠강사 지원, 잔디운동장 조성사업 등으로 그래도 작년 검사결과는 전년도에 비해 좋아졌다"며 "올해부터는 관리개념을 도입한 학생건강체력평가제가 초등학교부터 전면 실시되는 만큼 학생들 체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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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15 23:02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자 보름새 4명

계절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로써 계절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보름만에 4명으로 늘었다. 14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51세 남성이 계절독감 백신을 맞은 지 이틀만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7일 보건소에서 계절독감 접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올해 계절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앞서 지난 5일 서울에서 86세 남성이백신 접종 후 귀가 도중 사망했으며 6일 경기도 81세 여성, 7일 전북 81세 여성이잇따라 숨졌다. 3번째까지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가 모두 80세 이상 고령이었던 데 반해 이 환자는 51세에 불과해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사망 직후 부검 결과 이 환자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과민반응은 없었으며 광범위한 동맥경화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부검 결과를 분석해 독감백신이 아닌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보건당국은 앞서 3명의 환자와 달리 이 환자가 사망한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다. 사망시점이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독감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우려 섞인 질의가 이어지던 날이어서 의도적으로 회피한 게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복지부 관계자는 "앞서 3명의 사망자와 달리 4번째 사망자는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부검 결과 백신과 인과관계가 있을 경우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0.14 23:02

말기환자 동의하에 심폐소생술 안한다

회복이 불가능한 말기환자에게 환자나 가족의동의를 얻어 연명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료계의 지침이 발표됐다. 기존에도 환자나 가족이 원하지 않을 경우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있지만, 이를 의료계가 공표함에 따라 앞으로 의료분쟁 등을 우려해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계속하는 관행이 줄어드는 반면 환자가 '존엄하게' 죽음을 선택하는 계기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 전문가로 구성된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 제정 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3일 의협회관에서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는 본인 결정과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 또는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지침'을 공개했다. 중증환자의 회복가능성을 1~4단계로 나눌 때 연명치료 중단이 적용되는 환자는3~4단계로, 각종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말기환자와 뇌사자, 임종을 앞둔 환자,식물인간 일부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우선 임종환자나 뇌사환자는 가족의 동의에 따라 연명치료를 중단 할 수 있다. 의식이 있는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자신의 상태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미리 사전에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다면 환자가 의식을 잃고 인공호흡기 또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단계에서 치료를 시행하지 않게 된다. 환자가 의사를 미처 밝히지 못했을 경우 보호자를 통해 환자의 의사를 확인하는'추정 의사'를 인정키로 했다. 연명치료는 관(管)을 통한 영양.수분 공급, 산소공급, 욕창 예방, 1차 항생제투여 같은 일반 연명치료와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수혈, 항암제 투여와 같은 고도의 의학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특수연명치료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지침에서 다루는 것은 특수연명치료로, 식물인간에 대한 영양공급 중단은이 지침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연명치료에 대한 권고와 절차 진행을 위해 병원 내에는 윤리위원회를 두어야 하며 담당의사는 가족과 협의해 결정을 수행하게 된다. 만약 환자와 가족, 의료진, 병원윤리위원회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조정 절차를 따르도록 했다. 이윤성 위원장은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사항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의사와 환자 간 신뢰 형성과 자율적 문제 해결"이라며 "연명치료 중지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의료에 대한 지원 등 사회경제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침은 의료계 내 연구와 논의 및 전문가 의견 수렴, 국회 공청회등을 거쳐 제정됐으며 곧바로 의료계에서 적용된다. 그러나 이번 지침은 의료계가 자율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법적인 강제성은 없다. 이 위원장은 "의료계 지침이 말기환자를 둘러싼 의료현장의 갈등상황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입법 논의 때 의료계의 입장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0.13 23:02

신종플루 집단발생 감소세 '뚜렷'

추석연휴에도 불구, 학교를 중심으로 한 신종인플루엔자 집단발생 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두 명 이상신종플루 감염자가 나온 집단이 139곳으로 9월 21-27일 288곳으로 정점을 이룬 뒤,2주 연속 이어 감소추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139건 중에는 학교 발생이 137건인데 초등학교가 53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34곳, 고교 31곳, 유치원 13곳, 대학 등 기타 6곳 순이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추석연휴 이동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감염자가 크게 늘것으로 우려했으나 다행히 감소세가 이어졌다"며 "하지만 신종플루 잠복기가 통상 1주일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정확한 환자발생 추이는 내주께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0주차(9.27-10.3일)에 전국 표본감시의료기관 817곳에서 보고된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도 외래환자 1천명당 7.26명으로 전주 대비 1.3% 늘어나는데그쳤다. 실험실 감시결과에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나지도 않았고 항바이러제 내성도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신종플루 감염으로 지금까지 사망자는 15명이며 현재 7명이 폐렴 등 중증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사망자 가운데 13명이 고위험군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0.13 23:02

의료기관, 요실금 치료재료비 부풀려 부당이득

의료기관들이 요실금 치료재료를 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부풀려 신고해 부당이득을 챙겼던 것으로 나타났다.최영희 의원(민주당)이 11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실금 치료재료 적발현황 및 자진신고 추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의료기관 총 59곳이 총 24억9천500만원을 부당청구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2006년에는 의료기관 11곳에서 10억5천700만원을, 2007년 7곳 2억7천600만원, 지난해 33곳 10억2천만원, 올해 1-7월 8곳 1억4천200만원을 부당청구해 각각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복지부는 또 2006년 9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요실금 청구 의료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 17곳 가운데 16곳에서 실거래가 위반 등 부당청구를 적발했다.요실금 치료재료비가 보험급여에 처음 적용된 2006년에는 조사대상 의료기관 1천13곳 가운데 648곳(61.7%)의 부당이득금 총 60억6천900만원이 환수조치됐다.2006년까지 요실금 치료재료는 종류별로 77만-102만원이 실거래가로 신고됐는데 보건당국의 현지조사를 통해 2007년에는 실거래가가 일괄적으로 55만원으로 인하됐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최영희 의원은 "의료계 현장에서는 요실금 치료재료 뿐 아니라 다른 치료재료에도 거품이 끼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자신신고를 하지 않은 365곳은 현지조사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자진신고한 기관과 차별화를 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0.12 23:02

신종플루 감염 생후 2개월 영아 사망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생후 2개월 여자 영아와 64세 남성 폐암환자가 잇따라 사망했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두사람의 사망원인이종플루로 확인되면 신종플루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난다. 30대 이하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채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6일 영남권의 모 의료기관에서 급성심장부전으로 숨진 생후 2개월 여자 영아에 대한 신종플루 검진결과 7일 양성판정이 내려졌다"며 "사망경위와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종플루 환자 지침에서 생후 59개월 이하 영유아도 고위험군에 포함된다. 숨진 영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며 추석연휴를 맞아 영남권으로 귀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아는 지난달 25일 기침 증세를 보였고 추석연휴 다음날인 5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근염으로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가 늦게 이뤄져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주치의가 숨진 영아에게서 신종플루 외에 다른 병원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일단 신종플루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64세 남성 폐암환자는 지난 7일 기침,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9일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된 뒤 10일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신종플루에의한 호흡부전으로 의심된다. 한편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생후 2개월 영아 사망과 관련,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는 신종 및 계절인플루엔자의 고위험군이므로 가족이나 보호자들은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에서 발열과 기침 등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생후 1년 이하의 영아의 경우에도 신종플루가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항바이러스제 중 타미플루 투약이 가능하며 현행 지침에 안내하는 대로, 캡슐을 열고 생후 개월 수에 따라서 해당용량만큼 시럽에 섞어서 복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0.09 23:02

"요실금 치료재료비 많이 속였다"

의료기관들이 요실금 치료재료를 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부풀려 신고해 부당이득을 챙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11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실금 치료재료적발현황 및 자진신고 추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의료기관 총 59곳이 총 24억9천500만원을 부당청구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에는 의료기관 11곳에서 10억5천700만원을, 2007년 7곳 2억7천600만원, 지난해 33곳 10억2천만원, 올해 1-7월 8곳 1억4천200만원을 부당청구해 각각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또 2006년 9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요실금 청구 의료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 17곳 가운데 16곳에서 실거래가 위반 등 부당청구를적발했다. 요실금 치료재료비가 보험급여에 처음 적용된 2006년에는 조사대상 의료기관 1천13곳 가운데 648곳(61.7%)의 부당이득금 총 60억6천900만원이 환수조치됐다. 2006년까지 요실금 치료재료는 종류별로 77만-102만원이 실거래가로 신고됐는데보건당국의 현지조사를 통해 2007년에는 실거래가가 일괄적으로 55만원으로 인하됐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영희 의원은 "의료계 현장에서는 요실금 치료재료 뿐 아니라 다른 치료재료에도 거품이 끼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자신신고를 하지 않은 365곳은 현지조사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자진신고한 기관과 차별화를 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0.09 23:02

"신종플루, 젊은층에 더 치명적"<美CDC>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는 노년층보다 젊은 층에 더 치명적이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는 다른 부대증상을 수반한다는 연구 결과가8일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시마 자인 박사팀이 지난 5월 1일~9일 사이 신종플루로 입원한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연령 분포도와 부대 증상 등을 조사한 결과,분석 대상 환자의 45%는 18세 이하의 청소년이었던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의5%에 불과했다. 또 환자들 중 42%는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여 같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계절성 인플루엔자(감기) 환자들과 차이를 보였으며, 환자들의 대다수(73%)는 신종플루 감염 전 천식ㆍ당뇨ㆍ심장질환을 앓았거나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환자들은 전체의 25%였으며, 신종플루로 끝내 숨을 거둔 환자는 전체의 7%였다. 사망자들의 연령대는 1~57세로 다양했으며, 이들은 폐렴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신경장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또 전체 환자 중 29%는 비만, 26%는 고도비만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미국인 중고도비만 인구는 5%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만인 사람이 신종플루에 더 취약한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자인 박사는 연구 결과 신종플루 감염 초기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모두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기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인 박사는 "(신종플루로) 병원에 후송된 환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타미플루나 리렌자를 처방받아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심각한 지병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신종플루에 감염돼 입원을 요할 정도로증상이 악화되면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자인 박사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0.09 23:02

도내 학교 다기능 오븐기 설치율 전국 최저

교과부가 트랜스지방에 대한 대책으로 일선학교에 HACCP 기준에 적합한 다기능 오븐기의 설치를 권장하고 있지만 도내 학교의 다기능 오븐기 설치율은 전국에서 바닥권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다기능 오븐기를 설치한 학교들은 이를 주 2, 3회씩 사용하는 등 활용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돼 다기능 오븐기의 확대보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교과부는 지난 2007년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트랜스지방 파동을 계기로 HACCP 기준에 적합한 다기능 오븐기와 보온·보냉 급식대 등의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다기능 오븐기를 설치하면 튀긴 음식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기름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국회 김선동의원(한나라당)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초·중·고 다기능 오븐기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학교의 오븐기 설치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전체 417개 학교의 5.5%인 23개 학교만 설치돼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전국평균 37.5%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도내 중학교의 설치율도 8.8%(204개 학교중 18개 학교)로 전국 평균 28.8%에 비해 크게 낮으며 16개 시·도중 15위에 그치고 있다. 고등학교는 저녁까지 급식하는 곳이 많이 전체 130개 학교중 44개(33.8%)에 설치했지만 전국평균 42.2%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이와는 달리 오븐기가 설치된 도내 학교들의 오븐기 활용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2회 사용한다는 응답이 47.5%, 3회 사용한다는 응답이 52.5%였다. 전국적으로는 2회와 3회 활용한다는 응답이 81%였다.김선동 의원은 "교과부가 종합대책을 세우던 당초의 의지와는 달리 트랜스지방에 대한 경각심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성원
  • 2009.10.09 23:02

[일과 사람] 안철호 전주약령제전위 집행위원장

"우리 모두 한의학 정신으로 돌아가서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자는 것입니다".8일 열린 전주시 한의약 단체들의 '사랑의 한약 전달'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온 (사)전주약령제전위원회 안철호 집행위원장(45·나비한의원)의 말이다.단순히 한약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 시키겠다는 것."해마다 실시해온 전주 한방엑스포를 대신할 행사를 찾다가 신종플루와 한약과의 함수관계를 찾아냈고, 이를 곧바로 실천에 옮기게 됐습니다".애초 이달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주 한방엑스포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신종플루를 확산시킬 것을 우려, 취소됐다.여기에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한약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 신종플루의 특효로 알려진 것을 감안, 이 같이 한약을 지원키로 한 것.때마침 오는 10일은 한의사 등 한의약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최대 축제의 하나인 '제4회 한방의 날'이다."이들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약을 지원하는 것은 특히,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해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차단하자는 취지도 담겼습니다"한약은 한 제 가격이 수 십 만원에 달한다. 영세민들은 물론 일반 서민층도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신종플루에 대한 위험성이 날로 커지면서, 한약을 복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이 조차 돈이 없어 소외되는 계층이 있다는 것을 감안했다는 것.실제로 최근 시중에서 한약이나 홍삼제품 등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한의약 종사자들은 원래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자 맡은 분야와 소속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지만, 이 번에는 하나로 뭉친 것이죠"우선 전주약령시제전위원회는 북한 돕기 운동으로 북한의 한약재를 구입해온 적이 있다. 또 한의사협회는 여산 부사관학교에서 의료봉사를 벌인다.그 밖의 단체들도 장애인 시설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각각 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벌여왔다.안 집행위원장은 끝으로"예부터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해 온 '한의학 정신'을 받들어서 한의약 종사자 모두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보건·의료
  • 구대식
  • 2009.10.09 23:02

[생활과 건강] 감기

추석이 지나고 날씨가 쌀쌀해졌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밤낮의 기온차이로 인하여 감기와 같은 외사(外邪)의 침입을 받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이환되기가 쉽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자주 걸리지만 대부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쉽게 낫는데,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걸리기도 자주 걸리지만 잘 낫지 않고 오랫동안 골골 앓게 된다.오랫동안 감기를 달고 사는 분들을 보면 음식을 소화·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변의 상태도 좋지 못하며, 배가 불편하고, 등·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며 두통까지 있는 분들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 원래부터 위장이 좋지 않았던 분들도 있고 감기약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하다가 보니까 위장이 나빠진 분들도 있다. 이쯤 되면 감기 치료보다는 위장 치료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몸을 보하는 약을 드셔야 할 경우도 있다.흔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면 건강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어떤 병이든 잘 먹고 대변상태가 좋으면 위기(胃氣)가 건강하다는 것이므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으며, 잘 잔다는 것은 속이 편안하며 특별히 불편한 곳이 없어 숙면을 취한다는 말이니, 이러한 상태라고 한다면 병이 잘 생기지도 않겠지만 생겼던 병도 바로 나을 수가 있는 것이다.그런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하지가 못하다. 그 이유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생활인으로서의 피곤함, 이로 인한 생활과 식습관의 불규칙, 운동부족, TV, 인터넷, 게임기 등 문명의 이기에 대한 중독, 밤에도 대낮같이 환한 세상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질의 저하 등등 우리들의 몸과 영혼을 유혹하는 것들로 인하여 우리들의 면역력이 약화되어 질병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요즘같은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 등에 쉽게 이환되지 않기 위해서는 앞에 언급한 요인들에 대한 절제와 여유로운 마음 그리고 위생에 대한 철저가 필요하다.한사람의 습관을 고친다는 것은 공산당과 같은 강제력을 가진다 하더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좋은 습관 하나를 신종 플루의 유행으로 얻은 것 같다. 바로 손씻기와 같은 에티켓이다. 요즘처럼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손씻기 같은 개인위생에 대한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과는 달리 성인들은 습관화가 되어 있지 않은데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공중화장실에서 손씻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으니 말이다.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며 풍요의 시기이다. 넘실대는 황금들판에서 수확한 햅쌀과 달콤한 과일, 야채, 신선한 생선과 꽃게 등등 하늘이 풍요의 계절에 주신 신토불이 음식을 먹으며 면역력을 기름으로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이 계절을 보내자. /육태한 교수(우석대 부속한방병원 침구과장)▲육태한 교수는우석대 한의학과 교수 및 부속병원 침구과장한의학 박사, 침구과 전문의대한침구학회 학술 이사, 대한약침학회 학술·편집위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10.0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