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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항체 결여로 신종 플루 취약

임신부는 병균과 싸워야할 혈액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않아 신종 플루에 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소재 오스틴 병원 의사 클레어 고든은 중증 신종 플루 환자의 다수가 임신부인 원인을 규명하기위해 혈액 검사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발표했다. 그는 분석 결과 임신부 7명 중 6명에게서 혈액 속에 면역글로불린 G 아강 2(IgG2)로 불리는 세포가 결여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항체는 임신부가 아니면서 중증 신종 플루 중상을 보이는 일반 환자들에게도결여돼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고든 박사는 IgG2 결여가 신종 플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는 이번이처음이라고 말했다. 호주 연구진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반 환자들에게도 이 항체가 결여돼있는지를 폭넓게 조사하면서 이를 토대로 폐렴이나 다른 합병증 증상을 보일 위험성이 있는 환자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지를 연구하고있다. 임신한 신종 플루 환자의 입원률은 일반 신종 플루 환자의 입원률에 비해 4배나높은 것으로 지난달 의학 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가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항균체와 화학요법에 대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9.16 23:02

[신종플루 확산] "완쾌하고 나니 두려움 없어졌어요"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아들이 미열이 있길래 혹시나 해서 보건소에 데려갔는데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전주시 호성동에 사는 조효미씨(43) 가족 6명은 지난 7월23일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자녀(1남1녀)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대전에 사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오랫동안 계획해온 4박5일 일정의 해외 가족여행에 나선 것.말레이시아 조호바루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남단에 위치한 바탐섬을 돌아보는 패키지 관광내내 조씨 가족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이국의 색다른 맛과 멋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조씨 가족은 짧은 관광 일정을 아쉬워하며 싱가포르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추억을 가슴속에 담아가던 조씨 가족의 즐거움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걱정으로 바뀌었다. 아들 김근동군(전주 만수초6)의 몸에 조금씩 열이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짧은 일정에 여러 곳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해 몸살이 났겠거니' 생각하며 집에 돌아온 조씨는 열이 38도까지 오른 김군을 씻겨 해열제를 먹인 뒤 재웠다.그러나 다음날인 7월28일 아침에도 김군의 체온은 내려가지 않았고 신종 플루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던 상황에 조씨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들을 데리고 보건소를 찾았다.3~4시간 후 조씨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아들이 신종 플루 확진을 받은 것. 김군은 곧바로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가 시작됐고, 대전에 사는 시부모님은 물론 남편과 딸 등 온 가족이 1주일간 가택 격리조치를 받았다.꼼짝없이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된 조씨 가족에게는 다행히 신종 플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아들은 5일간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회복돼 갔다.병원측은 나이 어린 김군이 갑자기 부모와 떨어져 불안해 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어머니 조씨에 한 해 매일 1시간의 면회를 허락했다. 아들을 만나러 병원에 가는 시간이 바깥 세상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된 셈.온 몸 구석구석 소독을 마치고 마스크 등을 착용한 뒤 잠깐 아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조씨는 집에서는 평소 아들이 쓰던 침구와 옷을 세탁하는 등 혹시 모를 가족의 감염 가능성에도 신경써야 했다."올해 82세, 75세로 연로하신 시부모님의 감염이 가장 염려됐다"는 조씨는 매일 시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청결유지와 외출자제를 당부했다.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아들은 다행히 경과가 좋아 입원 1주일 만인 지난달 3일 완치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고, 아들의 퇴원가 함께 가택격리도 해제돼 조씨 가족은 일상에 복귀했다.그러나 신종 플루 감염자였다는 사실이 일상을 완전히 회복시키진 못했다.학원에서 만난 친구들은 김군을 슬슬 피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아들은 "엄마 나 이제 신종플루 문제없지?"하고 물었고, 조씨는 "너는 이제 신종플루에 면역이 생겼으니 괜찮다"며 다독였다.조씨는 "가벼운 감기 증상인줄 알고 집에서 휴식하게 했으면 자연스럽게 나을 수도 있었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말했다. 겪고 나서 보니 너무 큰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겠더라는 것.조씨는 "현재까지 사망자의 경우 만성질환자인데다 대부분 고위험자이기 때문에 초기 치료만 잘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종플루 때문에 자치단체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는 보도를 볼 때면 괜한 불안감이 조성됐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그러나 조씨는 "감염경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신종플루 최대 잠복기를 7일로 계산했을 때 가족여행전 이미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채 여행을 떠난 것이 되기 때문이다.조씨는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의 가장 큰 원인은 감염 경로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신종플루 감염원인과 경로에 대한 조사가 더 철저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아들의 신종플루 감염으로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조씨는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은 철저히 해야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윤나네
  • 2009.09.16 23:02

신종플루 '병원 내 감염' 우려 증폭

대구의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에 입원해 있던 어린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데 이어 서울의 한 거점병원에서도 최근 성형외과와 마취과 의사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확산과 함께 병원 내 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5일 의료계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병원 내 첫 감염으로 추정되는대구 거주 61세 남성의 경우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기 전 발열 증상이 나타난 9월7일을 기준으로 신종플루 최대 잠복기(7일) 내에 있었던 환자와 의심환자를 찾아본결과, 병원 내에서 모두 4명의 신종플루 환자(확진 3명, 의심 1명)가 발견됐다. 총 4명의 환자 중 2명은 의사와 간호실습생(의심환자)이었으며, 나머지 2명은입원 환자 중에서 발견됐다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의료 활동을 한 2명의 경우 61세 남성이나 입원 환자 중 신종플루 확진자 2명을진료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3명의 확진환자 중 1명의 어린이는 61세 남성과 8월31일까지만 같은 입원실에 입원했고, 9월2일에 발열증상이 나타남으로써 이 어린이에게서 61세 남성에게신종플루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적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즉, 신종플루 환자는 증상 발현 1일전부터 증상 발현 후 최대 7일까지 바이러스배출하는데 이 어린이는 9월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므로 9월1일부터 바이러스가배출됐다면 9월1일 이전인 8월31일까지 같은 입원실에 있었던 61세 남성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은 적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61세 남성이 △불특정인으로부터 다른 4명의 환자와함께 감염됐을 가능성 △감염 의료진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 △원내 다른 감염원이나 전혀 다른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지역의 한 거점병원에서도 성형외과와 마취과 의사 등 2명이 신종플루로 확인됐다. 하지만 발열단계에서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격리조치함으로써 현재추가 감염은 없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 병원은 병원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지만, 입원·치료했던 환자와 다른 동료 의료진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없고, 가족 중에 감염환자가 있는 점으로 미뤄 병원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쨌든 전문가들은 일단 병원 내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된 만큼 이제부터는병원 내 감염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고위험군 환자가 입원해 있는 중환자실의 경우 자칫 신종플루 감염이 치명적일 수 있는데도 일부 병원에서는 아직도 면회객들이 손 소독과같은 기본적인 원칙조차 지키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와 달리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해 입원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복도에 손소독기를 설치해 면회객과 의료진이 수시로 손을 씻도록 하거나, 아예 병실 출입문 센서에 손 소독 장치를 달아놓음으로써 손을 소독해야만 출입문이 열리도록 한 병원도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지금처럼 신종플루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병원 내 감염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37.8도의 이상의 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은 본인스스로 병실 방문을 삼가도록 하고, 병원 자체적으로 의료진이나 면회객, 외래환자중에서 감염 환자를 빨리 찾아내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게 최선책으로 꼽히고 있다. 우흥정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병원 내 감염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우선적으로 병원을 드나드는 면회객들과 의료진들을 잘 살펴 조기에 감염환자를 찾아내 치료하는 수 밖에없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9.15 23:02

"1회 접종만 해도 신종플루 백신 부족"

성인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단 1회만 접종해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올해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14일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런던발 분석기사에서 신종플루가 대유행(pandemic) 초기 단계로 진행되는 상황이므로 올해는 어디서든 백신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종플루 백신을 단 1회 접종해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전 세계 신종플루백신 시장 규모가 실질적으로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아벤티스 등 거대 제약사들은 1번의 신종플루 백신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ABN암로의 마이클 리콕 제약업계 담당 분석가는 "올해에는 제약회사들이 생산할수 있는 물량을 모두 팔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 회사에 대한 실적 전망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플루 백신은 상당수 거대 제약사들의 올해 3.4분기 실적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경우 지금까지 받은 주문량에 일반적인 계절 독감 백신가격인 8.3달러를 적용하면 27억달러의 매출을 의미한다. 그러나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내년에는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 수요자가 선택권을 쥐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각국 정부가 주문량을 줄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모든 국민이 2번 복용할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이미 주문한 영국 같은 나라는 공급 과잉 상황도 예상된다. 일부 제약사의 경우 백신 생산도 아직 원활하지 않아 주문량을 기한에 맞춰 공급할지도 미지수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9.15 23:02

타미플루보다 효과빠른 신종플루 신약 개발

타미플루 이상의 약효를 지닌 새로운 신종플루 치료제 개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종플루 증상이 처음 나타나고 일주일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도 주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일본 나가사키 대학의 시게루 고노 박사을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미생물학 콘퍼런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 치료제 '페라미비르(Peramivir)' 정맥주사를 1번 접종받으면 78~81시간 내에 신종플루 증상이사라진다고 보고했다. 타미플루가 같은 효과를 내는 데 82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과가 더욱빠르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페라미비르의 경우 부작용도 타미플루에 비해 적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시아 지역에서 1천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닷새 동안 타미플루를복용하도록 하거나 300-600㎎의 페라미비르 정맥주사를 1회 투입하는 방법으로 효능을 비교.분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낸시 콕스 인플루엔자 담당 국장은 알약 형태인 타미플루, 흡입형인 리렌자에 비해 정맥 주사제인 페라미비르는 더 불편할 수 있지만감염이 발생한 혈액이나 폐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학적으로 더 전망이밝고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맥주사는 알약을 삼킬 수 없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타미플루 공급이 부족하고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나오면서 신약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의 제약사인 바이오크리스트 사(社)가 일본의 시오노기 사(社)와 함께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페라미비르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시판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타미플루 등 치료제는 독감 유사 증상이나 더 위험한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권장되고 있다. 증상이 발현되고 이틀 내에 복용하는 것이 우수한 성과를 낸다.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환자가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절반은 생명을 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반대로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 중 90%는 사망했다. 타미플루가 일반적인 계절 독감 환자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신종플루 증상이 처음 나타나고 일주일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도 타인에게 신종플루를 옮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이는 열이 내리고 하루 정도는 타인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신종플루 행동지침과 배치된다. 연구진은 신종플루 감염자들이 더 오랫동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종플루 환자를 구별하는 데 열보다 기침이 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나 위중한 상태에 있는 환자의 40%가 젊거나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WTO 통계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병세가 위중해진 사람의 50% 이상이 20세 이하였으며 25~49세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9.15 23:02

이달말부터 병의원 계절독감백신 접종

이르면 이달말부터 병의원에서 계절독감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2010시즌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의 국가검정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국가검정이란 백신 등 품질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에 대해제조단위별로 정부가 품질을 검증해 출하를 승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제약회사는 식약청으로부터 출하 승인을 받은 물량에 대해서만 시중에 판매할 수 있다. 올해 국가검정을 받는 독감 백신의 물량은 1천100만도스로 전년도의 1천550만도스에 비해 29%가량 감소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가을 공급물량 1천100만도스 가운데 350만도스는 이미 국가검정이 완료돼 출하를 승인받았으며 이번 주말까지 430만도스, 이달말까지 740만도스가 출하승인을 받게 된다. 식약청은 "최근 민간 병의원에서 계절독감 백신 공급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일찍 독감 백신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절독감 백신으로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식약청은 강조했다. 한편 식약청은 다음 달 말까지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매주 백신 출하승인 현황을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9.15 23:02

[신종플루 확산] '손님은 줄고...' 대목 앞두고 속타는 유통업계

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가 발생, 추석 특수를 앞둔 유통업체가 신종플루의 여파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최근 객수가 소폭 감소하면서 추석 대목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한편 직원의 발병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도내 일부 대형 유통업체에 따르면 지난달에 비해 5%~7% 가량 손님이 줄었으며, 내부 직원의 감염을 막기 위해 '대외 활동'을 금지하는 등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전주시내 A매장은 평일 유동인구가 7500명~8000명, 주말에는 9000명~1만명이었지만 최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평일 고객이 7000명 선으로 내려갔다.아울러 유통업체미다 직원 중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괴소문이 매출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일부 업체는 자체적으로 당분간 회식과 동호회 같은 야외 활동의 금지령을 내리거나 회의 때마다 감염에 대한 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주부 김모씨(34·전주시 동산동)는 "신종플루의 확진환자 수가 늘어나면서부터 6세·7세의 아이들을 대형마트에 데려오지 않는다"면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수도권에서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소비자가 많아 일부 점포는 고객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면서 "바깥 출입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직원이 감염됐다는 소문이 날 경우 추석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09.09.15 23:02

"타미플루 처방, 고소득층.9세이하에 집중"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신종플루 감염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고소득층에 집중된 것으로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안홍준(한나라당) 의원이 건강보험관리공단으로부터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산 초기였던 지난 6월까지 모두 4천139명이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4천131명, 리렌자 8명)를 처방받았다. 이중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4천131명을 소득분위별로 구분했을 때 상위 10% 계층인 10분위의 처방 인원은 612명(14.8%)로 하위 10% 계층인 1분위 처방 인원 178명(4.3%)보다 3.4배 많았다. 상위 20%인 10분위와 9분위 합계는 1천215명으로 전체 타미플루 처방인원의 29.4%에 달한 데 반해 하위 20%인 1분위와 2분위 합계는 356명으로 8.6%에 불과했다. 상위 50%에 해당되는 10∼6분위 합계는 2천912명으로 전체 처방 인원의 70.5%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이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2006∼2008년의 경우 하위 10%의처방실적이 상위 10%보다 4.9배 높았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722명(17.5%), 경남 713명(17.3%), 부산 693명(16.8%), 충남 496명(12%), 경기 359명(8.7%) 등의 순이었으며, 서울시 구별로는 강남구 63명, 서초구 50명, 송파구 39명 등으로 소위 '강남 3구'가 강서구 96명, 성북구 65명에 이어처방이 많이 이뤄졌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한편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가운데 9세 이하 어린이가 2천492명으로 전체의60.3%를 차지했으며 10대가 329명(8%)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9.14 23:02

신종플루 고위험군..초기대처가 관건

국내 신종플루 감염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주말인 12~13일 사이에만 3명의 고위험군 감염환자가 사망함으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방역당국에 확인된 고위험군은 첫 번째 사망자를 제외하고 2번째부터 7번째 사망자까지 모두 6명이다. 방역당국이 지정한 신종플루 고위험군은 ▲65세 이상의 고령 ▲폐질환자(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진폐증, 기관지폐형성이상, 천식등) ▲만성 심혈관 질환(선천성심장질환, 만성심부전, 허혈성심질환. 단, 단순 고혈압은 제외) ▲당뇨(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필요로 하는 당뇨병) ▲신장질환(콩팥증후군, 만성신부전증, 신장이식환자 등) ▲만성간질환(간경변 등) ▲악성종양▲면역저하자(무비장증, 비장기능이상, HIV 감염자, 화학요법치료로 면역저하유발,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제 한 달 이상 복용, 기타 면역억제 치료자)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 등이다. 13일 7번째 사망자로 확인된 78세 남성은 고령에다 알코올의존증과 간경화, 고혈압 등 신종플루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었다. 이 환자는 지난 8일 발열과 복통, 경련 등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항바이러스제는 4일이 지난 12일에야 투약됐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감염 48시간내에 처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도 항생제 치료로 시간을 허비하다 이틀이나 늦게 타미플루가 처방된 것이다. 결국 이 남성의 최종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같은 날 신종플루 6번째 사망자로 최종 발표된 67세 남성도 65세 이상의 고령에다 만성간질환을 앓아온 병력 등으로 볼 때 전형적인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게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이 남성 역시 지난달 20일 발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났지만, 첫 증상 후 7일째인 지난 26일에서야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됐다. 최종사인은 2차성 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12일 5번째 사망자로 발표된 73세 할머니는 평소 지병인 고혈압을 오랜 기간 앓았던 데다 나이가 많아 '전형적'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할머니는 다른 사망자와 달리 증상 하루만에 타미플루가 처방됐지만, 병세가급속도로 악화돼 항바이러스제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국내 4번째 신종플루 사망자인 47세 여성은 만성신부전증을 오랫동안 앓아온 것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병 증세까지 동반했던 '고위험군'이었다. 또한, 3번째 사망자인 67세 남성은 원래 지병인 천식으로 외래 치료를 받아오던중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2번째로 사망한 63세 여성도 고혈압 환자였다. 눈여겨볼 대목은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고위험군 환자들이 증상 발생 후 타미플루를 투약하기까지 최장 18일이나 걸렸고, 첫 증상 후 병원을 찾는데도 최대 7일이 걸렸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고위험군 환자들이 증상이 발생한 후 초기대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스스로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할 것 ▲열이나 근육통, 인후통 등의 신종플루 증상을 파악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찾을 것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집과 가까운 거점병원이 어디인지를 미리 파악해 놓을 것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을 것 등을 당부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고위험군 환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증상이나타났을 때 신속히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지금 시점에서는 고위험군 스스로 질환의 정도를 가늠하고, 증상에 빨리 대처하는 게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또 "현재 시점에서 고위험군 모두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는 없는만큼 외출 시 감염에 대비한 위생수칙을 지키도록 일깨우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중에서도 발병 이후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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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4 23:02

신종플루 사망자 하루 두명..6,7번째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처음으로 하루 2명 발생했다. 12일 5번째 사망자에 이어 이틀새 3명째이며 지난달 15일 이후 7번째이다. 지금까지 사망자 7명중 6명이 만성질환을 앓아온 고위험군으로 나타남에 따라 보건당국은 환절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외여행,모임 참가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3일 저녁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영남지역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항바이러스제 투약에도 불구,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평소 고도 알코올중독, 간경화, 고혈압을 앓고 있던 데다 고령이어서고위험군에 속한다. 질병관리본부 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정확한 감염경로와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조사 중"이라며 "이미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에서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남성는 지난 8일 발열(39.1℃)과 복통, 경련, 현기증 증세로 동네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뒤 병원으로부터 알코올중독에 따른 간경화, 패혈증 진단을 받아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병세가 악화되자 자녀가 거주하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12일 신종플루 확진판정과 함께 타미플루 처방이 내려졌지만, 상태가 더 이상호전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에는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중증을 앓고 있던 67세남성이 중환자실 입원 중 신종플루로 인한 2차성 폐렴, 패혈증, 호흡부전 등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숨졌다. 국내에서 하루 두 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하루 전인 12일 고혈압을 앓아온 73세 할머니를 포함하면 이틀 새 3명의 고위험군 환자가 잇따라 사망한 셈이다.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7명의 사망자 가운데 6명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난데다이달 들어 환절기가 본격화되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추가 사망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건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 등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진료와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을 것과 의료기관에 대해 고위험군 환자 진료시급성열성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플루 진단검사 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진료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고위험군은 해외여행, 병원 면회, 다중 모임 참가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여성과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다 병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대구지역 60대 남성 등도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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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4 23:02

신종플루 국내 6번째 사망자 발생

미국여행을 다녀온 73세 할머니가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숨졌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달 15일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4주 만에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2일 오전 11시께 신종플루 확진 중증 환자 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며 중환자실 입원 중이던 73세 여성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이 여성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뒤 귀국 직후 발열, 기침, 가래 등 감염증세를 보이다 24일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다음날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달 9일에는 폐렴 증상이 지속돼 다른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더이상 회복되지 못했다.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23일 이뤄졌다.이 여성은 평소 고혈압을 앓았던 데다 나이가 많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미국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으며 귀국 당시 가래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아 상당부분 폐렴이 진행된 상태에서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가족과 의료진은 별다른 감염증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지금까지 5명의 사망자 중 4명이 만성질환을 앓던 고위험군"이라며 "고위험자의 경우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발열, 기침 등 증세를 보이면 빨리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0일 현재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7천577명이고 이중 4명이숨졌다.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여성과 만성 간질환자로중환자실에 입원중인 67세 남성 등 2명도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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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4 23:02

치매 진료환자 7년새 3.7배

최근 7년간 치매 진료환자가 4배 가량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치매 진료환자수는 13만7천명으로 2001년 2만9천명에서 372%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80대 이상 치매 진료환자수는 5만7천명으로 2001년 7천563명 보다 654%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성 4만3천명, 여성 9만4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의 2.2배 수준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실진료환자가 11만2천명으로 전체 실진료환자의 81.4%를 차지했는데 50대 이하 치매 실진료환자도 5천명을 넘었다. 치매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매년 늘어 2001년 344억원에서 2005년 872억원,지난해 3천817억원으로 늘어났다. 치매 진료환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1년 117만원에서 2005년 133만원, 지난해 278만원으로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준홍 교수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를 비롯해 매우 다양하다"며 "일부 사례는 약물이나 수술로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의 원인 규명이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고말했다. 또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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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1 23:02

신종플루 백신, 1회 접종만으로 충분

성인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단 1회만 접종해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기존에 2회 접종을 염두에 두고 신종플루 백신 공급 계획을 짜던 보건당국의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됐다.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온 호주 제약회사 CSL은 백신을 접종받은 성인의 75%에서 96% 가량이 단 1회의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항체를 생성해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율은 계절 독감 백신의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CSL은 최근 12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백신 1회분 15마이크로그램만을 접종해도 2회 접종한 것과 큰 차이 없이 항체가 생성됐다고 설명했다. 실험 과정에서 사망자가 나오지도 않았고, 별다른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의학계가 지금까지 신종플루 백신을 2회 접종해야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예상해온 것에 비추어보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앤서니 포시 미 국립알레르기감염질병연구소장은 미국에서도 같은 임상실험이국립보건원(NIH)의 감독 아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을 1회(15마이크로그램) 접종받은 성인들이 8일에서 10일 사이에 항체가 생성됐다면서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구진의 보다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는 11일(현지시각)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실험에서 신종플루 백신이 단 한번만 접종을 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나타남에 따라 현재의 백신 공급량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2배의 인구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 전문가들은 또한 경제적인 여건으로 신종플루 백신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겪어온 개발도상국들에게도 이번 임상실험 결과가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 같은 임상실험 결과는 성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실험 결과는 좀 더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상실험결과는 미국의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1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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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1 23:02

"전세계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 1만5천건"

전 세계 각국에서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의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1만5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의 자체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7월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 1만52명으로부터 4천202건의 중증사례를 포함한 총 1만5천88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기록됐다. 올해 7월16일-7월31일에만 212명의 복용환자로부터 중증 부작용사례 67건을 포함한 38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149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274건의 사례(54건 중증사례 포함)는 의학적으로 연관성이 확인됐고 63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111건의 부작용사례(13건 중증사례 포함)는 의학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중증사례는 구토(vomiting), 정신착란(delirium), 감염계이상 등이었으며, 태아성장 지연과 자연유산 등 임신관련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는것으로 밝혀졌다고 심 의원 측은 말했다. 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보고된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를 집계한 결과 총 591건으로 사망, 신경정신계 부작용, 피부 반응 등이 있었다. 3건의 사망사례의 경우 타미플루가 원인인지는 규명되지 않았고 인플루엔자 감염과 합병증이 사망 원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신경정신계 부작용으로는 착란, 환각, 초조, 불안, 악몽 등이 있었고 피부 반응은 스티븐스-존스 증후군, 독성 표피괴사, 다형 홍반 등이 있다. 그 밖에 혈전예방제인 와파린과의 상호작용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식약청의 타미플루 재심사 기간에 29명의 환자로부터 총32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고 리렌자도 2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사례별로는 구역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토가 5건, 설사가 3건으로 심근경색과 위장관출혈 등의 부작용도 보고됐다. 심재철 의원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와 관련된 해외 및 국내부작용보고가 상당수 접수되고 있다"며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타미플루 처방이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약물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로슈의 보고서에서도 타미플루 부작용에 따른 유산과 복용 임산부에게서 모유 수유를 받은 유아의 탈모현상이 보고된 바 있고 영국에서도 임신 초기 유산이 보고된 바 있어 임신관련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처방 의사들에게 보고된 부작용 사례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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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1 23:02

美 타미플루 내성바이러스 사람간 전염

미국의 보건 관리들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가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 것으로보이는 첫 사례를 10일 보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이 변종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지난 7월 미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의 한 여름캠프에서 같은 숙소를 쓴 10대 소녀2명에게서 발견됐다. 변종 바이러스는 한 소녀에서 다른 소녀로 전염됐거나 캠프 내 제3자로부터 두소녀에게 옮았을 가능성이 있다. 두 소녀는 신종플루 감염 전 다른 600명의 캠핑 참여자와 함께 타미플루 복용했다. 두 소녀는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관리들은 그러나 이번 사례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약품 내성을 가지기 쉽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으며 CDC는 신종플루 치료제를 건강한 사람에게 예방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타미플루는 두 종류의 신종플루 치료제 중 하나로 보건 관계자들은 타미플루를무력화시키는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해왔다.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감염된 사례를 13건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CDC는 미국에서만 9건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 같은 사례가 발견되면서 신종플루 치료제를 과다 사용하면서 바이러스의 내성도 강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보건담당자인 잭 무어 박사는 약품 내성을 가진 신종플루바이러스의 출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타미플루는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치료제 처방에 신중을 기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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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1 23:02

[생활과 건강] 위암

전주 출신 미모의 여배우 장진영이 위암 말기로 사망하면서, 평소 아무리 건강하던 사람들도 '나도 혹시…'하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게 만들었고 또한 우리들에게 충격과 많은 메시지를 주었다. 평소에 증상도 없었고 활발하게 연예활동을 하였던 젊은 여배우, 우연히 위내시경검진에서 발견된 위암, 그러나 이미 진행된 상태였고 치료하기 위해 수술도 받았고, 현대의학으로 검증된 최신의 항암치료와 민간요법, 그리고 삶에 대한 본인의 의지, 주위의 사랑과 관심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운명과는 바꿀 수 없었다.우리나라에서 암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기 위암환자의 약 80%에서는 증상이 없어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증상이 있었다 하더라도 환자들이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은 속쓰림, 조기포만감, 오심, 구토 등 위암이 없더라도 흔히 일상 중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증상은 우리가 과음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이나 약물 또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보일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위암환자에서 대부분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위암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을 물어보아도 약 30~50%에서는 발견 당시까지도 증상이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위암은 증상으로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위암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 첫째이고 다음은 조기 발견이다.위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건강한 식습관이다. 평소 과음이나 과식을 하는 습관은 위를 망가뜨리는 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소금에 절인 음식이나 탄 음식이 발암 물질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육류를 간간히 양념해 바짝 익혀 먹으면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담배 한 대 피워 물면 이 보다 더 기막힌 발암 행위는 있을 수 없다.그런데 위암에 안 좋은 식습관을 가졌다고 해서 모두 위암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위암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 중 일부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미 알려진 수많은 가능한 인자들을 우리가 완전히 조절할 수는 없기 때문에 위암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위암 또는 위암의 전 단계 병변을 발견하는 것이 좋다. 증상도 없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고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주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평소 속 쓰림 증상이나, 과음, 과식 등의 위험인자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주 위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은 1~2년에 한 번 시행하는 것이 적당하다. 위궤양이나 다른 위 관련 질환이 있다면 더 자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추천된다.최근에는 광학 및 전자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내시경 화질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면서 암이 되기 전 단계나 약 1~2mm 정도의 미세 세포 암 단계에서 진단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선종이나 이형상피단계와 같은 전 암단계나 점막암단계에서 발견되면 개복수술이나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대부분은 내시경적으로도 완치시킬 수 있다. 내시경 치료기술 및 기구의 발전으로 때론 크기에 상관없이 점막에 국한된 조기위암의 경우 직경이 10cm가 넘는 조기 위암도 내시경적 점막박리수술로 개복수술 및 항암치료 없이도 완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했다.장진영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음에도 그 곁을 지켜주던 남자는 그녀와 혼인식을 올리고 죽는 날까지 곁에서 정성스럽게 간호를 하였다고 한다. 미리 건강 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했더라면 둘이서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주변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손잡고 미리 위내시경을 시행해 보는 것이 어떨까?/이수택(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수택 교수는전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미국 Rochester대학 Issac Gorden center 연수 (1993~1995)전북대병원 종합검진센터 소장, 교육연구실장, 진료처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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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11 23:02

[생활과 건강] 과사용증후군

열대야로 잠 못 이루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추워서 모기의 입이 돌아간다는 처서(處暑)를 지나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몸을 감싼다. 바야흐로 가을이다.가을은 어떤 이들에게는 운동의 계절이다. 운동하기에 좋은 날씨가 연일 계속되어 사람들을 유혹한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에 지쳐 늘어졌던 몸을 추스르고 밖으로 나가 넘치는 활력과 에너지를 발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지만 살을 빼기에도 가을만큼 좋은 계절이 없다. 가을만큼은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등산, 달리기, 테니스 등 운동을 통해 자연이 만들어준 쾌적하고 아름답고 시원함 속에서 모든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을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우리가 대자연을 느끼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와중에도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무리한 운동 등 반복적인 사용에 의한 통증이다. 많은 환자들이 등산, 달리기,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운동을 즐기던 중 어깨, 무릎, 팔꿈치, 손목, 발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불의의 사고나 갑작스런 외상에 의한 것도 있지만 이른바 '과사용증후군'에 해당하는 경우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테니스를 즐기는 50대 남성은 어깨의 통증으로 내원한 분으로 "오십견이니 더 많은 어깨운동을 해야 한다"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는 등의 주위 사람들의 말만 믿고 운동에 더욱 열심히 매진하였다. 그 결과 통증은 더욱 심해졌으며 내원하여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어깨근육의 부분파열로 진단되었다.평소 체중감량을 목표로 걷기 달리기를 즐겨하시는 40대 여성분은 무릎의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어느 날부터 서서히 무릎이 불편하고 아파오는데 평소 운동부족과 과체중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이라 생각하여 더욱 열심히 운동을 하셨다고 한다. 결과는 '퇴행성관절염'이었다.운동을 좋아하는 환자들을 대하다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다들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은 운동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운동에 의해 발생한 통증도 그 양상에 따라 해결방법 또한 다르다. 과사용으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를 더욱 사용을 많이 함으로써 해결하려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부분적으로 파열된 어깨를 강제로 운동시키면 오히려 심한 파열을 유발할 수 있고, 관절염 상태의 무릎으로 등산, 달리기 같은 운동을 계속하면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흔히 '근육이 뭉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근육통, 건염, 좌상 등은 격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과 휴식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격렬한 운동 후에는 체온이 상승하며 일시적인 근육의 이완상태를 유발하여 잠시 통증이 가라앉는 듯 느껴질 수 있으나 땀이 식고 체온이 정상화되면 안정시 통증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예로부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였다. 대자연을 가슴에 안고, 건강을 위해 누리는 운동의 즐거움이 바르지 못한 정보와 운동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자칫 독(毒)이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다. /김정환(우석대학교 전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김정환 교수는원광대 한의과대학 졸업한의학박사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회원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대한스포츠한의학회 정회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09.11 23:02

"독감 앓은 대부분 신종플루 였을것 "

지난 4월 중순 이후 독감에 걸렸던 적이 있다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를 앓고 지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전 소장대행이었던 리처드 베서 박사는 9일 미국아침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미국에서 현재 퍼지고 있는 모든 독감 바이러스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ABC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CDC가 신종플루가 처음 발생했던 지난 4월 중순께부터 지금까지 확인한 신종플루로 인한 입원 사례는 모두 9천79건이며 지난 한 주 동안 검사된 독감 바이러스의96%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의사들도 베서 박사의 주장에 동조하고 나서면서 조지아주 어거스타 의과대학의 제임스 와일드 부교수는 "최근 독감을 앓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신종플루를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베서 박사 등은 신종플루를 계절독감보다 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이유 중 한가지는 신종플루의 증상이 그다지 치명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DC는 지금까지 미국내에서 100만여명 이상이 신종플루를 앓았고 이들 가운데정부에 의해 집계된 사망자는 593명이었다고 밝혔다. 와일드 교수는 "이는 계절독감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치사율"이라며 "대중이 아직 신종플루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우리가 그 위험성을 제대로알지 못했던 지난 5월에 취했던 예방조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종플루에 한번 감염됐던 사람들은 면역이 생겨 다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없으며 이와 조금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막아준다는 점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설사 독감을 앓았더라도 신종플루가 아니었을 수 있고 신종플루의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만큼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애틀랜타주 에머리 의대의 칼로스 드 리오 교수는 "지난 4월부터 언급됐던 모든예방조치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당장 계절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9.1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