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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활용되는 날씨아이콘은 날씨를 이미지와 같은 방식으로 형상화해서 함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하늘상태를 나타내는 〈비, 소나기, 눈, 눈 또는 비, 비 또는 눈, 천둥번개, 안개, 박무, 황사, 연무〉 등이 그러한데, ‘비 또는 눈’ 과 ‘눈 또는 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기상청은 비와 눈의 경계에서 눈으로 올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눈 또는 비’으로, 상층에서는 눈이 형성됐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지상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로 바뀔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비 또는 눈’으로 표현한다. 국지적인 영향이나 관측으로는 불가능한 미규모 관점에서 눈과 비를 판단하기 애매할 때, 비와 눈 중 우세한 것을 확률적으로 예보하는 것이다. 오늘은 흐리고 새벽에서 낮 사이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밤에 다시 눈이 시작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가을비가 지나고 날씨가 한 계절을 뛰어넘었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 싶다. 온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날씨지만 신체의 모든 부위가 추위에 모두 같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서 가장 추위를 잘 타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목이다. 목이나 머리 등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체온이 발산되기 때문에 열손실이 가장 많다. 이와는 반대로 추위를 가장 덜 느끼는 부위는 손등! 팔이나 다리는 자연스러운 운동을 통해 꾸준히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몸통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느끼기 때문. 머리나 목은 추위를 가장 잘 타는 부위지만 목도리 등 따뜻함을 더하는 겨울 소품만 잘 활용해도 체감온도를 무려 5℃이상 올릴 수 있다는 사실! 계절이 겨울을 향하고 있다. 좀더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며칠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밤사이 내린 비로 다시 살갗에 닿는 공기가 제법 차가워졌다. 오늘 새벽까지는 대부분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에도 단속적으로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해져 체감하는 추위는 배에 달하겠다. 오늘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0도이다. 본격적인 겨울인 12월에 다가가는만큼 날씨도 겨울로 기울겠다. 이번 한주는 전국에 비와 눈소식이 잦은 가운데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다시 영하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小雪)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맞았으면 첫눈, 보지 맞지 않았으면 첫눈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첫눈의 기록은 각 지방 기상관측소에서 처음 관측한 눈을 공식 첫눈으로 인정한다. 전주는 전주기상대의 관측 장비에 눈이 관측됐을 때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하는데 만약,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는 눈이 내렸고 기상대가 위치한 남노송동에는 눈이 안 내렸다면 엄밀히 말해 이것은 공식적인 첫눈이 아닌 셈! 또한 첫눈은 내리는 양이 중요하지는 않다. 따라서 함박눈은 물론 진눈깨비나 싸라기눈도 양에 상관없이 첫눈으로 인정된다. 전주는 11월28일 쯤 첫눈이 관측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에는 지난 19일에 첫눈이 내리면서 평년보다 9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15일 빨리 첫눈이 관측됐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첫눈이 내리고 난 뒤부터 거리에는 벌써부터 캐롤송이 울러퍼진다.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마케팅의 하나로 적극 활용되는 ‘음악마케팅’은 간대별·장소별·업종별로 음악을 달리해 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한다. ‘음악마케팅’에는 날씨를 잘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체로 봄에는 가볍고 경쾌한 왈츠풍의 음악을, 여름에는 바캉스 시즌에 나올 법한 흥겨운 여름 대표곡들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여름휴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반면, 감성적으로 민감한 가을에는 재즈나 올드 팝 선곡 비율을 늘리고, 겨울에는 캐럴송으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기분에 심취하게 만든다. 이렇게 날씨상황에 알맞은 음악을 선곡해 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구매욕을 자극하는 선진 마케팅방법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은 ‘날씨’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정도는 온도계의 눈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다양한 반응으로도 알 수 있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콧물과 눈물! 겨울추위를 몰고 오는 찬 공기는 코 내부에 항상 축축한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점막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콧물을 흘리게 만들고, 눈까지 자극해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두 번째로 소변을 보고 의지와 상관없이 떠는 현상 역시 추위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소변이 배출될 때는 그만큼의 열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스스로 근육을 수축시켜 몸을 떠는 동작을 하면서 열을 만들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 밖에도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뇌압이 증가돼 생기는 ‘겨울 두통’, 반면 혈관의 수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현상 등도 대표적인 추위를 말하는 우리 몸의 현상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내리던 눈발이 19일 점차 약해지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장수에 4㎝의 눈이 내렸고 임실 3.5㎝, 진안 3㎝, 남원 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전 내내 전북 전 지역에 내리던 눈은 기온이 오르면서 빗줄기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쌓였던 눈도 거의 녹아내렸다. 오전 2시10분께 진안과 장수, 임실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도 오후에 해제될 예정이다. 눈은 그쳤지만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낮 기온이 310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47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오전이 지나면서 대부분 지역에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강풍까지 불고 있으니 축산농가 등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19일 아침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져 매서운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도~영하 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3~10도 안팎에 머물면서 평년보다 5~8도가량 낮아 춥겠다.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과 제주도에서는 오전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눈은 전남 서해안에서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서는 18일 밤부터 19일 낮 동안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18일 오후부터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내륙 1~3㎝가 되겠다.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주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22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현재 중국 북동지방 5km 상공으로는 -35℃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머물며 역회전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해서 강하게 찬 공기를 내려 보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어제 첫눈이 관측된 곳이 많다. 첫눈이 관측된 지역은 전주와 군산, 고창, 정읍, 남원 등으로 평년보다 대체로 빨랐다. 전주의 경우 평년보다 9일 빨리, 지난해에 비해서는 15일 빨리 첫눈이 관측됐다. 내일 아침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은 점차 떨어져 목요일까지 추위가 당분간 지속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8일 전북 지역의 기온이 떨어져 일부 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전주를 비롯해 고창, 군산, 정읍, 남원, 장수, 임실, 진안 등 8개 시군에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첫눈은 기상대에서 지정한 각 지역의 관측소에서 눈이 관측될 경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전주는 전주기상대 내에 있는 관측 장비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임실과 장수, 진안 등 동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장수에는 전날부터 눈이 내려 0.5㎝가량 눈이 쌓이기도 했지만, 다른 지역은 많은 양이 아니어서 쌓이지는 않았다. 이번 눈은 이날 오후까지 동부 내륙 산간지역에 13㎝, 그 외 지역에 1㎝ 미만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전날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전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내륙과 해상 모두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크게 떨어지겠다"면서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 일 평균기온이 4℃이하로 유지될 때 김장 담그기 적합한 날씨로 본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배추가 얼 염려가 있고, 또 너무 따뜻하면 김치가 빨리 익어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인 11월 말에서 12월 초를 김장하기 좋은 시기로 여겼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매년 김장 적정시기가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인데, 특히 서울의 김장 적정시기가 지난 1920년대(11월 21일)에 비해 2000년대(12월 3일)에는 약 12일 정도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때로 중부내륙지방은 11월 하순, 남부·동해안지방은 12월 상순~중순 전반,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 후반 이후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6일 밤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북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월요일인 18일부터는 중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또다시 늦가을 추위가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온 뒤 18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1820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18일 아침 서울 0도춘천 영하 2도, 19일 아침 서울대전청주 영하 1도춘천 영하 4도, 20일 아침 서울 영하 1도춘천 영하 3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낮 최고기온은 10도 안팎을 기록해 일교차가 크겠다. 다음 주 후반에는 차차 기온을 회복해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5도안팎,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당분간 일교차가 크고 기온 변동의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이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점차 겨울로 접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조선시대 대제학 이정보의 시조이다.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국화를 가리켜 '오상고절'이라 표현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는 국화를 혼탁함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지키는 선비의 꿋꿋함으로 나타냈다. 또한 당나라 시인 원진(元?)의 '국화'라는 시에서도 국화는 일년 중 마지막에 피는 꽃으로 등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꽃이 바로, '국화'인 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피는 가을 국화! 단색부터 노란색, 붉은색이 한데 섞인 화려함과 은은한 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국화와 늦가을을 함께 걸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햇살이 날 비추는 유난히 기본이 좋은 날. 물들은 내 얼굴도 오늘 따라 더 예쁜 날. 숨겨왔던 이내 마음을 고백하기에 너무 좋은 날. 설레는 내 가슴속 사랑을 속삭이는 나'. 우리나라 한 여가수의 '고백하기 좋은 날'이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그런데 실제 사랑 고백에서 성공확률이 높은 날은 흐린 날이라는 사실! 사랑고백은 맑은 날씨로 기분이 상쾌해져 균형 감각이 잡혀 있을 때보다 비나 눈이 오거나 흐린 날씨 탓에 심리적 변화나 동요가 생긴 날 이 틈을 타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오늘이야말로 사랑고백하기 좋은 날이 아닐까? 이성의 저항력이 떨어져 누군가의 포근한 눈길을 기다리는 '당신만의 그 사람'에게 용기 있게 사랑을 고백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3일 전북 임실의 아침 기온이 영하 3.9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전역에서 추운 날씨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임실 영하 3.9도, 장수 영하 3.5도, 순창 영하 1.3도, 전주 영하 0.1도, 군산 0.6도 등 전날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 전주기상대는 추위가 낮부터 풀려 낮 최고기온은 1012도로 12일보다 다소 높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일부 산간내륙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늦가을이 깊어지면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의 진객'이 있다. 바로, 철새다. 겨울철새는 주로 시베리아 북쪽지방에서 번식하는데, 시베리아고기압의 확장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그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 이듬해 봄에 돌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왜, 겨울철새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는 이동하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겨울철새의 체온은 40℃ 안팎인데, 이보다 기온이 더 높은 곳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 기온이 철새들이 겨울나기에 딱 알맞은 온도라는 말이다. 겨울철 진객들이 늦가을을 맞은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모습이 분주해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약속이라도 한 듯 찾아오는 날씨처럼, 철새는 자연의 순리이자 날씨, 그 자체인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불어 닥친 한파에 전북 전주에 올해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전주기상대는 12일 전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0.1도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얼음은 평년보다 6일, 서리는 13일가량 늦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 역시 평년(5.1도)보다 5도가량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복사 냉각에의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서 "일부 내륙지방은 영하의 기온을 보였다"고 말했다.
12일 전북 장수의 아침 기온이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도내 전역이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 현재 장수 영하 2.6도, 진안 영하 2.4도, 무주 영하 1.9도, 완주 영하 0.9도, 임실 영하 0.8도, 전주 1.5도 등 전북 동부 산악권이 영하의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대는 이날 낮 동안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내외에 머물고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주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 주위에 모여 추위를 녹였고, 전주천과 삼천 등에는 새벽 운동을 하던 시민의 발길이 뚝 끊겼다. 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다가 14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코끝을 시리게 만드는 가을추위 속에 겨울이 비춰지는 요즘이다. 한겨울 코트가 등장했는가 하면,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내복을 입기 시작했을까? 순수 우리나라 내복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주로 면 소재로 제작되는 지금과는 달리, 신라나 백제보다 상대적으로 추운 고구려에서는 동물가죽으로 내복을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경우는 부유한 사람이나 양반들은 솜옷을 내의처럼 입었고, 가난한 양반이나 상민들은 구피(狗皮)라고 해서 개가죽으로 내복을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내복 한 벌은 체온을 2~3℃ 높여주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얇은 옷을 2벌 입은 것과 같은 보온효과를 낸다고 한다. 한 주간 계속 될 겨울추위에 내복 한 벌로 든든한 한주를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 가을비가 내린 뒤로 전북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무주 0.1도를 비롯해 완주 0.2도, 장수 1.5도, 남원 2.7도, 전주익산 2.7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 역시 710도로 전날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당분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로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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