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기상청이 국민생활의 편익 증진과 위험기상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예보서비스를 개편했다. 기존에 7일간 제공됐던 '주간예보(7일)'를 예보기간을 3일 더 늘리고, 명칭도 '중기예보(medium-range forecast)'로 변경했다. 지난 화요일 오후 6시부터 시행된 '중기예보(10일 예보)'는 매일 오전 6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한다. 레저와 여가활동 등 주말 일정과 산업계의 생산 계획의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는 열흘로 늘어난 예보기간을 적극 활용해 주중에 많게는 두 번의 주말 날씨를 참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상청 홈페이지와 더불어 기상청 모바일 웹, 기상청 날씨 앱 등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10일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7일 전북지역에 올해 들어 첫 서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17일 아침 최저기온이 3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내륙지역에 서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기상대는 17일 무주와 진안, 장수, 남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3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서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부 덕유봉 등 일부 산간지역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얼 것으로 내다봤다. 쌀쌀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다가 18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대기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복사냉각 때문에 내일(17일)기온이 올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16일 전북지역은 아침 기온이 48도를 기록하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장수 4.2도, 무주 4.5도, 진안 5.5도, 완주 5.7도, 정읍 6.1도, 임실 6.2도, 김제 6.3도, 고창 7도, 군산 7.3도, 익산7.4도, 전주 7.5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전주와 완주, 정읍 등 3개 시군은 올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았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날씨의 차가운 정도를 나타내는 말은 다양하다. 대체로 '선선하다. 서늘하다. 싸늘하다. 쌀쌀하다. 춥다' 등이 많이 쓰이는데, 그런데 이 말들 중 어느 것이 가장 춥다는 표현일까? 우선, '서늘하다'와 '사늘하다'의 큰말을 가려보자. 양성모음은 밝고 날카롭거나, 작고 가벼운 느낌을 주는 반면, 음성모음은 어둡고 둔하거나, 크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따라서 '사늘하다'보다 '서늘하다'가 더 추운느낌이 강하다. 자음에 있어서도 된소리(예:ㄲ,ㄸ,ㅆ,ㅉ)는 예사소리(예:ㄱ,ㄷ,ㅅ,ㅈ)보다 더 강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고 거센소리(예:ㅊ,ㅌ,ㅋ,ㅍ)는 그보다 더 크고 거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서늘하다〈쌀쌀하다〈춥다'의 추위정도 순위가 매겨진다. 오늘 한차례 가을비가 지나고 나면, '쌀쌀했던 가을'이 '추운 가을'로 바뀌어 옷깃을 바짝 여미게 만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낮 동안에는 환하게 비추는 가을 햇살이 따뜻함을 더하지만, 밤 동안 썰렁할 만큼 텅 빈 하늘은 지표면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막아줄 방법이 없기에 야간기온을 급속도로 떨어뜨린다. 이것이 바로, '복사냉각'의 효과이다. 요즘은 이런 복사냉각으로 내륙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다. 올해의 첫서리는 지난 달 27일 강원도 철원에서 나타났다. 보통 가을보다 앞선 봄에 나타난 서리를 올해 첫 서리로 보고, 가을에 내린 서리를 늦서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지난 달 3월에 내린 서리는 2012년 겨울의 마지막 서리가 되는 것이고, 올 겨울의 늦서리는 내년 봄에 관측 될 서리가 되는 것! '88야(夜)의 이별서리'라는 말도 있듯 입춘으로부터 88일째 즉, 5월 2~3일 쯤에 겨울을 보내고 내리는 서리가 '늦서리'를 말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4일, 아침기온이 1.4℃까지 뚝 떨어진 대관령에서는 올해 첫 서리가 관측됐다. 실제 10월 8~9일 경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네 번째 절기 한로(寒露)가 지나면, 공기가 차츰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한다. 옛 속담 중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는 말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제비는 음력 3월 3일에 강남(중국 양쯔강 남쪽)에서 왔다가 한로 무렵 날씨가 선선해지면 강남으로 다시 돌아간다. '제비가 청명에 왔다가 한로에 간다.'는 속담 역시 날씨에 따라 이동하는 제비의 특성을 잘 설명해준다. 낮 최고기온이 25℃로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낮 동안에도 20℃ 안팎의 서늘한 오늘! 맑은 하늘 속에 분주하게 이동하는 제비는 모습이 더욱 선명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올해로 제567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잘 찾아보면 감칠맛 나고 정감 있는 순 우리말의 날씨표현 또한 많다. 농경사회를 살며 자연의 변화에 귀를 기울여 함께했던 우리 선조들은 비의 가는 순서에 따라 '안개비', '는비', '이슬비' 또는 '보슬비', '억수','장대비'와 '작달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 밖에도 '손돌이 추위'는 음력 시월 스무날쯤의 심한 추위를 말하고 '자국눈'은 발자국이 겨우 날 정도로 내린 눈을 뜻한다. '돋을 볕'은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 '매지구름'은 비를 머금은 조각구름을 의미한다. 참으로 아쉬운 것은 이런 말들이 이제는 사전을 찾아봐야 그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잦아지면 '고추바람'의 쌀쌀함에 날씨는 점점 '비거스렁(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8일 전북지역은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전북 지역이 태풍 '다나스'의 간접영향권에 들고 동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전북 지역에는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이날 밤까지 계속되다 점차 그칠 것으로보인다. 특히 진안과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 등 6개 시군에는 태풍 예비특보가내려져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파도가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년 우리나라의 영향을 주는 태풍은 8월, 7월, 9월 순으로 발생하는데, 가을태풍인 9월 태풍은 최근 10년(2001~2010년)간 4개가, 10월 태풍은 지난 20년간(1981~2010년) 3.6개 발생해 10년에 1번꼴로 드물게 나타났다.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 역시 1998년 이후 15년 만에 나타난 10월의 가을태풍이다.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가을태풍이 남기고간 피해는 어마어마하다.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07년 '나리' 등 역대 최악의 태풍은 주로 가을에 찾아왔다. 바다는 육지와 다르게 여름철 내내 해수온도가 오르다가 가을의 시작 무렵에 가장 높은 온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태풍에게 최고의 에너지원이 된다. 여기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은 태풍을 한반도 내륙으로 향하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10월 태풍 다나스(DANAS)가 큰 피해 없이 지나가도록 기상정보에 각별히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5년 만의'10월 태풍' 다나스(DA NAS)가 빠른 속도로 북상해 8일 밤늦게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부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다나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빠른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8일부터 제주도·경상남북도·전라남도는 다나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그 밖의 지방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연합뉴스
지난달까지 발생한 태풍이 모두 우리나라를 비껴 간 가운데 10월 들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첫 태풍 '다나스(DANAS)'가 찾아왔다.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온 '10월 태풍'이다. 7일 현재 북상 중인 제24호 태풍 다나스는 일반적으로 태풍이 집중되는 시기인 89월이 아닌 10월에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측이 시작된 19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9년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335개 가운데 10월에 온 태풍은 8개에 불과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1985년, 1994년,1998년 세 번 뿐이었다. 올해 이처럼 이례적인 10월 태풍이 발생한 이유는 태풍이 발생한 서태평양 지역의 수온이 높고 일본으로 밀려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태풍 발생 조건'10월에도 따뜻한 서태평양 보통 바닷물이 26.5도 이상이면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서태평양 등 태풍 발생 수역의 해수면 온도는 여름 내내 높아지다가 8월 말에서9월 사이에 최고치에 이른다. 바다는 육지보다 천천히 식기 때문에 9월까지 오른 해수 온도는 10월에도 여전히 따뜻하게 유지된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23호 태풍 피토(FITOW)나 지난 4일 발생한 24호 태풍 다나스도 고온의 바다가 내뿜는 수증기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발달했다. 특히 24호 태풍 다나스의 경우 수온이 28도까지 오른 일본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면서 크기는 중형, 초속 45m에 강풍반경 350㎞인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태풍은 차가운 물을 지나면 세력을 잃지만 따뜻한 물에서는 에너지를 얻어 힘을 키운다"며 "최근 들어 서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수온을 유지한 것이 다나스의 발생과 성장에 기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층기압골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 '태풍의 길'북태평양 고기압은 8월 중순부터 서서히 우리나라에서 물러나기 시작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는 일본 쪽으로 수축하면서 그 가장자리에 한반도가 걸치게 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태풍의 특성상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10월에는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지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 내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서 강하게 발달하면서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오지 못하고 중국이나 일본 쪽으로 향했다. 다나스는 아직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반도 북쪽에 있는 상층기압골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내면서 일본 동쪽으로다소 수축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올라올 수 있는 길목이 만들어진 것이다. 앞서 발생한 23호 피토는 우리나라 부근에서 일시적으로 확장한 고기압이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중국으로 진로를 잡았다. 김지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의 길목이 생겼기 때문에 남해안을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진로는 거의 확실하지만 아직 발달 단계이기 때문에 태풍의 강도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15년 만의 '10월 태풍' 다나스(DANAS)가 빠른 속도로 북상해 8일 밤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부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예상된다. 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다나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고온의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끌어모아 당초 예상보다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다나스는 이날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50㎞의 중형급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김지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다나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하게 발달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며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면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때의 강도 변화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오전 서귀포 남쪽 약 490㎞ 부근 해상까지 북서진한 뒤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8일 오후서귀포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다나스는 8일 밤 남해안과 동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9일 새벽 독도 남남서쪽 약 200㎞ 부근을 통과하면서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7일 전북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최고 7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대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전북지역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2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8일 밤늦게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태풍의 진로가 남해안과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여 직접적인 피해는 적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구름은 대기 중의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가 모여서 만들어진 덩어리. 지면에 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지름은 가장 작은 것이 1mm 정도이지만, 구름 입자들은 0.02∼0.08mm에 불과하다. 구름 입자 하나하나의 질량은 굉장히 작지만, 전체 덩어리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한다. 보통 구름 1㎡에는 0.5g의 입자가 들어 있는데,만약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km인 구름이라면 그 무게는 50만kg이나 되는 셈!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잔득 낀 날. 하지만 걱정은 그만! 구름이 위치한 상공에는 중력도 거스르게 만드는 상승기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 십만 kg에 달하는 구름이 내 머리 위로 떨어질 일은 없을테니….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7일 밤부터 전북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7일 밤부터 비가 예보됐다. 이 비는 오는 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8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해상을 지나, 8일 밤 부산 남남동쪽 해상을 통과한 뒤 9일 새벽 동해남부 먼 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상대 관계자는 "8~9일 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면서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을이 되면 말발굽에 고인 물도 마실 수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가을 하늘이 맑고 푸르다는 뜻! 그렇다면 왜 가을 하늘은 유난히 푸르고 높아 보일까? 가을에는 강수량이 점차 줄고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진다. 대기 중의 작아진 물방울은 태양 빛을 산란시키는데,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파란빛의 짧은 파장영역을 산란시키면서 하늘을 더 푸르게 보이게 하는 것. 이밖에 맑은 가을하늘의 특징은 구름모양! 국지성 폭우를 동반하는 여름에는 '적란운'이라는 수직형 구름이 발달하지만, 가을에는 상층에 비를 갖지 않은 '권운'과 '고적운'의 수평형 구름이 생성되는데 일명, '새털, 양떼구름'이 그렇다. 주말에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비소식이 전해지지만, 오늘만큼은 구름 한점 없는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던 23호 태풍 '피토(FITOW)'가 중국 쪽으로 진로를 틀었다.3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피토는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오는 6일 이후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 쪽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7일께 제주도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피토는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시속 7㎞ 속도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피토는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31m이고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이지만 4일 오전 강풍반경 400㎞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이 태풍은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50㎞ 부근 해상을,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190㎞ 부근 해상을,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00㎞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상하이 쪽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던 피토가 중국 쪽으로 방향을 튼 이유는 한반도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이다.김지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장은 "태풍의 속도가 늦어지고 방향도 서쪽으로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보다 중국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음 주 초께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은 환웅(桓雄)은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고.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곡(穀)·명(命)·병(病)·형(刑)·선(善)·악(惡) 등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맡아서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단군신화 이야기이다. 환웅이 데리고 내려온 신하 중에 가장 먼저 소개되는 신인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 중 풍백은 바람의 신을 뜻하고, 우사는 비를 주관하는 운사는 말 그대로 구름의 신을 뜻한다.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알려주는 신화에서까지도 날씨는 빠지지 않는다. 단기 4346년 개천절을 맞아 우리 민족탄생의 경축과 더불어 날씨의 소중함도 잊지 않는 하루가 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개천절인 3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고기압 영향으로 오는 5일 오전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아침 최저기온은 4~12℃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부터 평년기온(최저기온 7~16℃, 최고기온 22~24℃)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 중 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봄에 태어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장수와 태어난 계절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수명과 태아시절의 어머니의 영양 상태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신생아들의 몸무게가 다른 계절의 아기들에 비해 더 무거운 것으로 조사됐고, 가을은 봄과 여름에 비해 전염병과 사고가 발생 가능성이 적어 신생아들이 질병과 사고 발생으로부터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안전하고 풍경한 계절 가을이 무르익었다. 11월에 눈치없이 불어닥칠 초겨울 추위에 유난히 짧을 것으로 보이는 올 가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더욱 풍성하게 즐겨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대병원 양두현·김찬영교수 위암학회 학술상
정인대 취업률 전국 26위
전북 112 거짓신고 매년 증가⋯"처벌 강화해야"
경찰, 음주운전하다 SUV 들이받은 20대 조사 중
주공 도움으로 새집 온 '비닐하우스 7남매'
전북 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
전주시 구도심활성화 기반 마련
[박원길의 생생 한자교실] 사시특등(寺詩特等)- 寺로 된 글자
리모델링 공사 중 건물 발코니 바닥 붕괴⋯ 작업자 1명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