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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전북지역의 날씨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용광로처럼 들끓었다'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전북은 올해 폭염특보와 평균기온, 열대야 발생일 수 등 대부분 폭염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특히 1일부터 22일간 지속한 폭염특보는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7년 폭염특보 예보가 시작된 이래 가장 긴 폭염특보 발효 기간이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19일간이었다. 이 기간에 전주는 8월 7일(37.6도)과 21일(37.8도) 등 두 차례나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평균기온 역시 올해 새롭게 최고기록을 세웠다. 2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월8월 기준) 평균기온도 26.3도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4년(26도)보다 0.3도가 높았다. 열대야 발생일 수도 29일로 2위(1994년 19.3일)와 3위(2010년 17.7일)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폭염 기준인 33도가 넘는 폭염일 수 역시 37일로 1994년 기록했던 최장기록인 39일을 이틀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틀간 내린 비로 기온이 잠시 떨어졌지만, 막바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폭염일 수 또한 새롭게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축산 농가 피해와 온열질환 환자 발생도 잇따랐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가축재해보험 피해 건수는 모두 229건으로, 이중 닭과 오리 농가 피해가 90%에 달했다. 현재까지 폐사한 닭과 오리는 모두 41만7천여마리로 정읍과 고창에서만 20여만마리가 폐사했다. 정읍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김모(46)씨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닭 폐사량이 지난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이제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남았다"고 하소연했다. 온열질환 환자 역시 지난해보다 50%가량 수가 늘었다. 도 질병관리본부 따르면 이날까지 접수된 온열환자는 모두 78명으로 이 중 두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52명보다 26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열탈진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0명, 열경련 9명, 열실신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재난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축산 농가 피해와온열환자 발생 건수가 급증했다"면서 "무더위가 완전히 물러가기 전까지는 축산 농가, 노약자나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은 여름의 마지막 기운이 머문다는 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處暑)! 날씨도 절기를 알아차렸는지 시원한 빗줄기가 들끓던 폭염을 식혀주는 것 같다. 실제 이맘때면,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도 있다. 이는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말이다. 아직까진 여름 곤충인 매미 울음소리가 진동하지만, 매미울음 소리 사이로 간간이 들리는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소심하게 가을을 알린다. 기후는 계절을 역행하지만, 자연은 계절 앞에 순응하는 자연의 순리가 느껴지는 절기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2일오후부터 한두 차례 소나기가 내리면서 불볕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전북 지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이날 늦은 오후부터 소나기성 비가시작돼 다음날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23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량은 23일까지 3070㎜로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의 집중호우가 내릴것으로 보인다. 특히 23일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상돼 비와 함께 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한편 지난 1일 내려진 폭염특보는 22일째 이어지면서 폭염특보 예보가 시작된 2007년 이래 최장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내일 본격적인 비가 시작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폭염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살 빼주는 계단'이라는 한 장의 사진이 큰 인기다. 사진을 가득 채운 계단 한 칸 한 칸마다 '-0.10cal,-0.20cal' 등 계단을 오를 때마다 소모되는 누적 칼로리 수치가 적혀 있다. 실제, 평지를 걷는 것보다 계단을 오르는 경우 1.5배 정도 운동효과가 높다. 또한 계단을 오를 때마다 4초씩 수명이 증가하기도 하는데, 이점을 참고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계단마다 '4초, 8초, 12초' 등 계단을 오를 때 마다 늘어나는 수명효과를 나타내는 '수명계단'을 활용하기도 한다. 폭염의 기세가 주춤하는 틈을 타 에너지 절약의 의지도 주춤하고 있지는 않는지 걱정이 다. '에너지의 날'을 맞은 오늘! 에너지 절약은 때와 장소를 떠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라면 필연적이자 필사적으로 임해야 할 의무라는 것을 꼭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1일 전주의 낮최고기온이 37.8℃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최고기온은 전주외에도 정읍 37.1℃, 완주·순창 35.6℃, 익산 35.4℃, 무주 35.2℃, 부안 34.6℃ 등 대부분의 지역이 33℃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다.특히 전주와 정읍은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주가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것은 7월 19일, 8월 8일에 이어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한편 이번 더위는 22일 오후 강한 비와 함께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측은 22일 낮부터 전북지역 곳곳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5~40㎜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22일 낮부터 저녁 사이에 한두차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비와 함께 낮최고기온이 2~3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1일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최고기온 36도의 불볕더위가 21일째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3436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일부 지역에는 구름이 많고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는 이날 군산과 김제, 진안, 장수에 폭염주의보를 그 외 10개 시군에폭염경보를 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전북 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21일째 연속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져 2007년 폭염특보 예보가 시작된 이래 최장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더위는 22일까지 이어지다가 비 소식과 함께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다음날 전북 곳곳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최고40㎜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22일 낮부터 저녁 사이에 한 두 차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비와 함께 낮 최고기온이 23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8월의 끝자락에 다가서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이 불타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쪽지방은 폭염특보가 강화된 가운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일부 지역은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차가운 성질을 지닌 동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영남지역은 기온이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쪽지방은 태백산맥을 넘어 가열된 동풍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내일부터 모레 사이에 한차례 비가 지나고 나면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이겠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살인 폭염도 이제 서서히 끝이 보이고 있다. 막바지 폭염이 이어질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일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최고기온 36도의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 무주, 임실, 익산, 남원 등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이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35도가 이틀간 지속할 때 내려지는 폭염경보가 전주와완주 등 전북 10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기상대는 이날 낮 전북의 최고기온이 3336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더위는 당분간 계속되다가 22일 비 소식과 함께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22일 전북지역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22일 소나기가 아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비와 함께 무더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40년만의 기록적인 무더위가 전북지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비가 내리면서 폭염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대는 "22일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소나기가 아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이번 비와 함께 무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19일 밝혔다.기상대측은 이번 비가 그동안 이어졌던 무더위를 식히고 일부 해갈도 가능하겠으며, 비가 내리고 난 뒤에는 열대야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폭염이 물러간 뒤에도 올 여름 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으며, 추석이 있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앞서 19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35.2℃까지 치솟고, 정읍 34.9℃, 무주 34.7℃, 완주 34.4℃, 남원 34.3℃를 기록하는 등 전북 대부분 지역이 33℃를 넘는 불볕더위를 이어갔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하면서 빠르게 확장,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40년만에 기록적인 폭염을 몰고 왔다"면서 " 이번 주 후반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남부지방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 올여름 폭염은 거의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도 빠짐없이 보이는 하늘에 떠있는 구름. 같은 모양인 듯 보여도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구름들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준 영국의 기상학자 '루크 하워드'! 그는 구름을 네 종류로 나누었는데, 가장 높은 곳에 떠 있는 상층운, 중간층에 떠있는 중층운, 가장 낮은 곳의 하층운, 그리고 수직으로 발달하는 수직운이 그렇다. 특히 여름철에 잘 볼 수 있는 뭉게구름(적운)과 소나기나 천둥을 가져오는 적란운은 모두 수직운에 속한다. 오늘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들어 전주시의 낮 최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의 찜통도시'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 지역 내에서도 구도심과 공단 주변이 가장 더운 것으로 조사됐다.19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전주의 낮 기온을 잰 결과 전주 모래내 시장과 팔복동 공단 인근 지역의 기온이 각각 38.9℃와 37.7℃로 가장 높았다. 반면 건지산 숲속 그늘과 전주천 어은교 밑이 각각 31.2℃와 31.9℃를 기록, 모래내 시장에 비해 최대 7.7℃의 차이를 보였다.또 이날 녹지 공간인 건지산과 전주천을 제외한 도심지역의 평균 기온은 오후 2시 36.7℃, 3시 36.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전주 기상대의 기온인 37.2℃와 36.3℃에 비해 각각 0.5℃ 낮거나 0.5℃ 높은 수치다.이와 함께 학생들이 오랫동안 활동하는 학교 운동장의 경우 인조잔디와 맨흙에 따라 대기와 지면 온도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대기와 지면의 온도가 각각 37.0℃와 47.4℃로 최대 10.4℃의 온도 차이를 보였고, 맨흙 운동장은 36.5℃와 39.9℃를 기록해 최대 3.4℃의 차이를 나타냈다.전북녹색연합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녹지공간이 거의 없는 구도심, 공단, 고층아파트 밀집지역은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면서 "도시 숲하천의 도시 냉각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북녹색연합 회원 및 학생 26명이 전주지역 아파트와 운동장, 산책로, 보도 등 13개 장소에서 그늘과 양지로 나눠 26개 지점의 값을 측정했다.
8월 들어 남부지방에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북의 여름철 평균기온과 열대야, 폭염일 수 등 폭염기록이 연일 경신되고 있다.1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월8월 기준) 평균기온도 26.3도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열대야 발생일 수는 27일로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19.3일)과 비교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로 보면 2013년 27일, 1994년 19.3일, 2010년 17.7일, 1995년 16일, 2012년 14일 등으로 다른 해와 열흘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폭염 기준인 33도가 넘는 폭염일 수 역시 34일로 1994년 기록했던 최장기록인 39일을 5일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현재까지 추세로 본다면 폭염일 수 기록도 올해 새롭게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도 예보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19일간이었다. 올해는 8월 1일 이후 이날까지 19일 동안 폭염특보가 유지되면서 타이기록을 세웠고, 당분간 폭염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해 기록 경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40년 만에 기록적인 폭염의 이유를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설명하고 있다. 김병철 전주기상대 사무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태평양에서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하면서 빠르게 확장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영향으로 한 달간 계속되던 장마도 중부지역과 북한에 집중돼 남부 지역의 폭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로운 '찜통도시'로 떠오른 전북 전주의 온도를 실제로 재본 결과 구도심과 공단 등이 가장 더운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주의 낮 기온을 잰 결과 전주 모래내시장과 팔복동 공단 인근 지역이 각각 38.9도, 37.9도로 가장 높았다. 이는 녹지공간인 건지산(31.2도)과 전주천 어은교(31.9도)에 비해 약 7도가량높은 수치다. 녹색연합의 발표에 따르면 전주의 오후 2시 평균기온은 36.5도로 조사됐다. 또 학교 운동장의 경우 인조잔디와 맨흙 등 재질에 따라 온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지면 온도가 47.4도로 맨흙 운동장에 비해 7.5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연합의 한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도시 숲과 하천의 도시 냉각기능을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주변에 녹지공간이 없는 구도심이나 공단, 고층 아파트 밀집 지역은 온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녹색연합이 전주 도심과 아파트, 학교, 하천, 야산 등 13개지점을 정해 그늘과 양지로 나눠 26개의 값을 측정했다.
19일 전북지역에서 폭염특보가 2주째 유지되는가운데 낮 최고 36도의 불볕더위가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장수와 진안을 제외한 전북 12개 시군에 폭염특보를 발령했다. 전주와 완주, 정읍, 순창 등 4개 시군에 폭염경보, 군산과 김제, 임실, 무주,부안, 고창, 익산, 남원 등 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전북의 최고기온은 3336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밤 최저기온 25도를 넘는 열대야가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전북 일부 지역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폭염특보는 당분간유지될 전망이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으니 노인이나어린이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사람은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지않는 폭염으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치솟고 있는 요즘이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에너지 부문 중 전력에 미치는 날씨의 경제적 효과가 엄청나다고 말한다. 24시간 기온예보를 활용해 전력수요를 충족시킬 경우, 연간 1억 6600만 달러를 절약시킬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력회사 역시 '기상정보대상'을 수상할 만큼 날씨정보를 잘 활용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의 '전력기온지수'가 그렇다. 단순히 기온이 몇도까지 올라가니 전력수요가 얼마나 올라갈 것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지속적인 고온이 전력수요에 끼치는 영향으로 고온지속일수 및 열대야 등의 기상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정확한 전력수요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짜미(TRAMI)'가 18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짜미는 현재 시속 3㎞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한 뒤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타이완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1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70㎞ 부근 해상을, 20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나 21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9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염이 여름철 '불청객'인 태풍까지 기를 죽이고 있다. 대개 1년 동안 평균 25개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이 가운데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다. 올 들어 발생한 태풍은 11개나 되지만, 모두 한반도를 비켜갔다. 이렇게 8월까지 태풍이 오지 않은 경우는 1951년 이후 단, 6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평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올해 태풍의 발생 횟수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올 여름 유난히 한반도와 일본, 중국 등에 폭넓게 동서방향으로 강하게 형성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이 한반도 근처에 얼씬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6일부터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됐다.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사상 최대의 적조, 녹조로 몸살을 앓는 남부지방에서는 바닷물을 뒤집어 줄 태풍이 언제 올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중국 잔장 북북서쪽 약 300㎞ 부근 육상에 상륙할 '우토르(UTOR)'까지 총 11개다. 모두 중국 남쪽이나 베트남 쪽으로 상륙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올해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이유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중국 남부지방부터 한반도까지 뒤덮으면서 길목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열대지방에서 발생한 태풍은 통상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한 틈에 그 가장자리를 타고 한반도 쪽으로 북상한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이 오려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이달 하순께는 돼야 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8월 하순께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했을 때 태풍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쪽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앞으로 30년간 폭염은 더 극심해지고 빈도도 잦아지며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여도 당분간 지구 온난화는 개선되지 않는다는전망이 나왔다고 AFP통신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후영향 연구를 위한 포츠담 연구소'의 딤 쿠무 연구원 등은 15일 과학저널 '환경연구통신'을 통해 CO₂배출량이 줄어도 2040년까지 지구 온난화는 현 상황을 유지할 뿐이며 폭염 발생 지역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후 모형 분석을 시행한 결과 2012년 미국과 2009년 호주를 강타한수준의 '극심한' 폭염(3시그마 이벤트)은 2020년에 이르면 지구 대륙 면적의 10%에서 발생하며 2040년에는 지구 대륙의 25%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전례가 없는' 폭염(5시그마 이벤트)도 2040년이 되면 지구 대륙 면적의 3%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무 연구원은 "CO₂배출량을 줄인다면 2040년께 폭염의 발생 면적이 줄겠지만이를 줄이지 못하면 폭염 발생 면적은 1년에 1%씩 늘어 2100년에는 '극심한' 폭염이지구 대륙의 85%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회원국은 지구 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15년까지 새로운 국제 기후 협약을 채택하기 위해 서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유엔의 협상 속도가 더디고 CO₂배출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2100년까지 지구 온도는 지금보다 3~4℃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6일부터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됐다.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사상 최대의 적조, 녹조로 몸살을 앓는 남부지방에서는 바닷물을 뒤집어 줄 태풍이 언제 올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중국 잔장 북북서쪽 약 300㎞ 부근 육상에 상륙할 '우토르(UTOR)'까지 총 11개다. 모두 중국 남쪽이나 베트남 쪽으로 상륙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올해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이유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중국 남부지방부터 한반도까지 뒤덮으면서 길목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열대지방에서 발생한 태풍은 통상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한 틈에 그 가장자리를 타고 한반도 쪽으로 북상한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이 오려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이달 하순께는 돼야 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지난해에는 장마가 끝난 후 태풍 '카눈(KHANUN)', '덴빈(TEMBIN)', '산바(SANBA)'가 우리나라를 관통했다.이 가운데 카눈은 지난해 7월15일 발생해 장마가 끝난 직후인 7월19일 목포에 상륙했다.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덴빈과 산바는 장마가 끝난 후 한 달여가 지난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 사이 우리나라를 지나갔다.올해는 지난달 9일 태풍 '솔릭(SOULIK)'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강력하게 발달했다.그러나 이 태풍이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 잡은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과 대치하면서 장마 전선대가 남하하지 못하고 정체돼 '반쪽장마' 현상도 나타났다.지난달부터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 남부지방에서는 적조, 녹조 등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태풍을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8월 하순께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했을 때 태풍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쪽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태풍이 올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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