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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전북 강한비…지리산 253㎜

제16호 태풍 '산바'가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전북 지역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1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 253㎜, 장수 126㎜, 남원 101.5㎜, 무주 95㎜, 정읍 94㎜, 진안 86.5㎜, 순창 85.5㎜, 고창 82.4㎜, 임실 75㎜, 전주 67㎜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지리산 지역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전날부터 253㎜의 폭우가 쏟아졌다.이에 따라 지리산 인근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861번 지방도 20㎞ 구간이 통제됐고 남원 산간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또 지리산과 내장산, 변산반도, 덕유산 등 도내 국립공원 4곳도 출입이 통제됐고, 군산과 부안에서 서해안 도서를 잇는 여객선 5개 노선도 운행을 중단했다.기상대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북 전역에 8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많은 비와 함께 강풍도 세차게 불고 있다.오전 11시 현재 순간 최대풍속은 군산 말도가 초속 28.9m를 비롯해 군산 어청도 25.3m, 무주 덕유봉 22.3m, 군산 새만금 21.7m, 고창 20.6m, 순창 16.4m 등을 기록하고 있다.'산바'는 현재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57킬로미터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시속 38㎞의 속도로 경북 내륙지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태풍의 진로가 한반도 동쪽으로 꺾이면서 도내에는 '볼라벤' 때와 같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도내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없다"면서 "태풍의 진로가 전북 지역을 벗어났지만 오늘 밤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과 안전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14개 시군에 공무원 1천650여명을 배치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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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영남 관통…침수·정전·산사태 속출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 영남 내륙을 관통하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정전, 산사태 피해가 속출했다.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낙동강 삼랑진과 형산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부산과 경남, 전남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에 대해서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부산과 김해를 오가는 경전철은 강한 비바람 탓에 운행이 중단됐고 제주와 전남, 경남에서 초중고교가 일제히 휴업을 했다.◇제주경남전남 17만가구 정전 =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낮 12시를 기해 낙동강 삼랑진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현재 수위가 4.38m로 곧 주의보 수위인 5m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경북 경주와 포항지역의 형산강 수위가 오전 10시 현재 경계수위(2.5m)를 넘은 2.6m를 기록해 홍수주의보가 발령, 형산강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주의가 내려졌다.포항시는 형산강이 경계수위 3m를 넘으면 홍수경보로 대치하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킬 계획이다. 형산강의 둑 높이는 6m이다.부산시는 해일 가능성에 대비, 해안 저지대 주민 8천786가구 2만2천397명에게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이날 오전 서귀포시 하효동 일대 7천여가구가 5분 이내의 순간 정전을 겪는 등 제주도내 1만여가구가 한때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전남지역 3만9천가구, 경남지역 12만3천가구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이날 0시께 경북 포항시 장기면 오포리에서는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주택 1채가 파손돼 인근 주민 1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전날 오후 11시20분께에는 경북 울릉군 북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현포리로 이어지는 약 4km구간의 도로가 통제 중이다.제주에서는 북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주택 등 60여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이날 오전 3시15분께는 제주시 연동에서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돼 성인 3명과 아동 6명 등 9명이 119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지난 16일 일부가 붕괴된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로 옹벽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60여m가 추가로 무너졌다.◇영남내륙영동 시간당 40㎜ 폭우항공기 결항 =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뱃길이 꽉 막혔다.제주공항에서는 정오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이 통제돼 국내선 113편과 국제선 2편 등 모두 115편의 결항됐다. 김해공항과 광주공항, 울산공항 등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도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전남 목포, 여수, 완도 섬 지역을 오가는 50개 항로 80척 여객선은 전날 오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부산-김해경전철 운행도 오전 10시부터 중단됐다. 부산-김해경전철㈜는 강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전철 운행을 중단했다.이날 오전 부산~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잇는 마창대교의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와 전남, 경남지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해 휴교령이 내려졌다.부산과 대구에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이날 하루 동안 임시휴업을 하고 있다.태풍 산바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남 남해군 상주면 해안에 상륙했다. 남해안에는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었으며 영남 내륙과 강원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4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산바는 오후 3시께 대구 부근을 지난 뒤 오후 7시께 강원 동해안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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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남해안 상륙…침수·산사태 속출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 한반도에 상륙해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정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경북 포항시와 울릉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과 김해를 오가는 경전철은 강한 비바람 탓에 운행이 중단됐다.부산과 경남, 전남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에 대해서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영남과 호남, 충청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으며 수도권과 강원에서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제주전남 등 5만여가구 정전 = 이날 0시께 경북 포항시 장기면 오포리에서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주택 1채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를 우려해 인근 주민 1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전날 오후 11시20분께에는 경북 울릉군 북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현포리로 이어지는 약 4km구간의 도로가 통제 중이다.제주에서는 북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려 16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주택이 침수된 것을 시작으로 60여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17일 오전 3시15분께는 제주시 연동에서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돼 성인 3명과 아동 6명 등 9명이 119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이날 오전 서귀포시 하효동 일대 7천여가구가 5분 이내의 순간 정전을 겪는 등 도내 1만여가구가 한때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전남지역에서도 모두 3만9천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목포 1만호, 여수 6천600호, 고흥 7천500호, 강진 1만3천호, 보성 700호 등 모두 3만 9천 가구에서 정전이 이어졌다.이들 정전 지역 대부분은 복구됐으나 여수 351호를 비롯해 목포 236호, 고흥 1천400호, 보성 716호, 강진 518호 등 모두 3천 221호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부산시는 폭풍 해일 가능성에 대비, 이날 새벽부터 해안 저지대 주민 8천786가구 2만2천397명을 대상으로 대피를 독려하고 있다. 경남 해안가 저지대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에 사는 주민 167가구 300여명을 안전한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남해군 상주면, 삼동면, 남면, 창선면 일원 침수나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저지대 주민 89가구 157명이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등으로 몸을 피했다.부산 북구 만덕고개길 생태통로 축대 일부(높이 5m, 길이 10m)가 붕괴돼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대구에서도 0시30분께 신천 좌안도로 두산교에서 가창교 사이 5km 구간이 침수로 통제됐다.◇제주공항 항공기 115편 결항부산-김해 경전철 중단 =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뱃길이 꽉 막혔다.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정오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이 통제돼 국내선 113편과 국제선 2편 등 모두 115편의 결항이 확정됐다. 김해공항과 광주공항, 울산공항 등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도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전남 목포, 여수, 완도 섬 지역을 오가는 50개 항로 80척 여객선은 전날 오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부산-김해경전철 운행도 17일 오전 10시부터 중단됐다.부산-김해경전철㈜는 강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전철 운행을 중단했다. 태풍으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기는 처음이다.운행하던 모든 열차는 인접역으로 대피한 상태다.경전철 운행 구간에는 초속 26~27m의 강풍이 불고 있다.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와 전남, 경남지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해 휴교령이 내려졌다.부산과 대구에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이날 하루 동안 임시휴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치원, 초중고교의 하교 시간을 오후 2시로 조정하는 등 단축수업을 하고 있다.◇"영남 관통해 속초로 빠져나갈 듯" = 태풍 산바는 이날 오전 9시 여수 남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남해안에 상륙하고 영남 지방을 관통해 밤에는 속초 인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산바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3m로 `강한'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육상을 지나는 동안에도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계속 일으킬 전망이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진달래밭에 564.5㎜, 윗세오름에 558.5㎜의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산간은 4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근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려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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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북상…전북 오늘 오후 고비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17일 오후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산바는 제주를 강타하며 북진하고 있으며 강한 바람을 동반해 군산과 고창 등 전북 서해안지역에 피해가 우려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지리산 뱀사골 128.5㎜, 남원 67㎜, 장수 63㎜, 무주 59.5㎜, 임실 55.5㎜, 정읍 55㎜, 순창진안 53.5㎜, 전주 4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새벽 부안 위도에서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3.1m를 기록했으며 덕유산 초속 22.1m, 군산 말도 초속 21.1m, 고창 초속 19.3m의 바람이 불었다.전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서해 남부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군산과 부안에서 각 섬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군산제주 간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군산과 부안 등 항포구에는 전날부터 3천400여척의 어선이 대피했고 무주 덕유산과 남원 지리산, 정읍 내장산 등 도내 3개 국립공원의 입산이 금지됐다.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5시 현재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근접한 전북 서해안지역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면서 "산바가 오늘 낮 12시 이후로 전북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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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산바' 제주 근접…9시 여수 앞바다 진입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17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로 북진하고 있다.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3m로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강풍반경은 380㎞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이 초속 15m 이상 강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산바는 시속 30㎞ 이상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전 9시에는 여수 남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영남 지방을 관통해 밤에는 속초 인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산바는 육상을 지나는 동안에도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계속 일으킬 전망이다.현재까지 통영 매물도에서 관측된 순간 풍속은 초속 39.5m가 가장 강한 바람이다. 제주 고산에서는 초속 35.8m의 강풍이 측정됐고 여수 34.8m, 광양 30.8m 등 남해안 지역도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현재 산바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시간당 4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진달래밭에 564.5㎜, 윗세오름에 558.5㎜의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산간은 4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제주도ㆍ남부지방ㆍ충청도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이날 중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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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오늘 영향권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는 17일 오후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도내는 지난 달 '볼라벤'과 '덴빈'으로 13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또 다시 태풍 산바로 인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이 태풍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8m로 여전히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내 전 지역에는 17일 오전부터 강풍과 함께 100~200㎜의 비가, 지리산 지역은 최고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간접 영향권에 드는 16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지난 14일부터는 재해취약시설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을 펼쳤다. 군산해양경찰서도 해상교통문자방송 등으로 항해 선박에 태풍 정보를 제공하고, 어선과 여객선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운항을 통제하고 있다.또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 시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등을 결정하라고 전달했다.기상대 관계자는 "산바는 도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17일에는 위력이 다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내내 중심 부근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선박 및 시설물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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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7 23:02

태풍 '산바' 빠르게 북상…남부지방 영향권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속도는 시속 26㎞로 전날에 비해 다소 빨라졌다.산바는 현재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8m로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강풍반경은 420㎞로 크기는 중형이다.산바는 계속 북진해 17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오후에 전남 남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산바는 이후 내륙을 관통해 17일 오후 9시께는 서울 동남동쪽 약 90㎞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산바의 북쪽으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남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이 비는 오전에 충청 중남부와 강원 동해안에,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기상청은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많은 곳은 최대 4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7일 낮까지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산바는 수도권에 근접하는 17일 밤까지도 최대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제주도와 남해안ㆍ동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제주도는 17일 아침, 남부지방은 17일 낮, 중부지방은 17일 밤이 강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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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4 23:02

새만금 222㎜…전북 또 '물폭탄'

30일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서해안지역에 시간당 10~3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그러나 태풍 덴빈이 전북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태풍의 진로가 바뀌어 도내를 비켜가면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누적강수량은 군산 새만금지역이 222㎜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읍 220.5㎜, 부안 167㎜, 군산 161.1㎜, 고창 148.8㎜, 김제 120.5㎜, 익산 107㎜, 진안 100.5㎜, 무주 99㎜, 전주 88㎜ 등을 기록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낮 12시 50분을 기해 동진강 정읍 신태인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이날 오전부터 정읍 내장동과 상동 일대에 강한 비가 쏟아져 주택 침수 등으로 붕우마을 58세대 124명과 부전마을 67세대 200명 등 300여명이 내장초등학교 강당 등으로 대피했다. 또 저지대주택 수십 채도 물에 잠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군산지역에는 초당 25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산업단지 내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겼으며, 주택이 침수되거나 주택 지붕이 파손되기도 했다. 도내 곳곳에서 교통통제도 이어졌다.전주 우림이동효자마전교와 익산 만경2교 언더패스 구간이 침수돼 7시간가량 교통이 통제됐으며, 77번 국도 새만금 방조제 33㎞ 구간과 737번 지방도 남원 운봉~달궁 10㎞ 구간도 4시간가량 통제되기도 했다.학생들의 조기 귀가를 위한 학교의 단축수업도 이뤄졌다.전북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단축수업이나 조기귀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으며, 학교장과 교직원, 학부모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시했다.또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당 최대순간풍속이 16~25m를 기록하면서 강풍 피해도 잇따랐다.군산시 대야면 744번 지방도에서는 전선이 끊어졌으며, 익산과 군산, 고창, 부안에서 모두 3만1753세대가 정전되기도 했다.이날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풍 '볼라벤' 피해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이 늦어져 피해주민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태풍은 당초 전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오후 들어서 동쪽으로 치우쳐 전북과 경남 경계로 통과했다.덴빈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경북 안동 서남서쪽 육상 50㎞ 지점을 지나고 있으며 시속 20㎞의 속도로 계속 북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도내 전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해제됐다.기상대 관계자는 "태풍 덴빈이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도내 관통은 피했지만 비는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비가 내린 서해안지역 주민들은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의 피해액은 224억여원으로 잠정집계 됐으며, 공공시설 1513곳과 사유시설 2만908곳이 피해를 입었다. 또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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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12.08.31 23:02

태풍 피해 보상은 어떻게…10일 이내 신고, 재난지원금 등 지급

태풍 '볼라벤'에 이어 30일 한반도를 관통한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어떻게, 또 얼마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정부는 태풍 피해 주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생계구호금과 재난복구비·재해보험금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조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 주택 등 사유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 복구비(재난지원금)를 신속하게 지급하고 공공시설은 복구 공사를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태풍으로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1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각 자치단체 현장 조사와 정부 합동조사를 통해 피해액을 확정하게 된다.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가입액(예상 소득액)의 최대 80%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주요 품목별로 배 461농가(534.4ha)와 사과 451농가(455.9ha)·벼 8981농가(1만8982ha)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낙과 피해가 잦은 배와 사과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벼 재배 농가에서는 지난해 8월 태풍으로 정읍지역에 큰 피해가 나면서 올해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해 사과·배 등 과수의 경우 농약대금으로 ha당 47만원, 벼 등 일반작물은 ha당 10만원 정도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예상 소득액 70% 이상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농작물 대파대(종자·비료대금)로 ha당 사과는 1000만원, 과채류 392만원, 벼와 무·배추 등의 일반작물은 220만원을 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도 정부 기준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받게 되지만 피해액과의 차이가 커 손실이 불가피하다. 전북도 등 자치단체가 각 농가에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는 이유다.주택 파손에 대해서도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완파는 900만원, 반파는 450만원이다. 여기에 의연금을 포함하면 전체 지원금은 늘어나게 된다.이와함께 주택 파손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완파의 경우 60일, 반파는 30일까지 하루 7000원의 생계구호금이 지급된다. 재해로 인한 사망자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1000만원)과 의연금을 합해 2000만원, 부상자는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한편 지난 28일 도내 전역을 휩쓴 태풍 '볼라벤'으로 도내에서는 30일 현재 공공 및 사유시설에서 모두 224억2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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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2.08.31 23:02

태풍 덴빈 관통…'물폭탄'으로 곳곳 침수

뒤늦게 한반도에 도착한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은 강풍과 더불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안겼다.초강력 15호 태풍 `볼라벤'이 할퀴고 간 상처를 채 추스르기도 전에 또다시 자연재해를 입은 농어민들은 무심한 하늘을 쳐다보며 원망했다.일부 학교는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했다.◇서남해안지역 `물 폭탄'태풍 덴빈은 전라남북도 지역을 지나면서 물 폭탄을 터뜨렸다.이 때문에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고 일부 지역은 물바다로 변하다시피 했다.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30분 현재 강우량은 진도(첨찰산) 235mm를 최고로 신안(지도) 211mm, 진도 205mm, 영광 173mm, 목포 172.9mm, 무안 161mm, 광주 117.5mm 등이다.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진도에서는 읍내 조금리 등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했다.목포 도심에서도 죽교동, 북항동,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23호 광장 등 저지대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됐다.3호 광장 저지대에서는 가옥 20여 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목포 시내가 물에 잠긴 것은 1999년 여름 이후 13년 만이다.영광에서도 군남법성면 등에서 침수피해 신고가 잇따랐다.전북지역도 마찬가지였다.새만금 지역에 215㎜의 비가 쏟아졌다.군산과 정읍, 부안 등에도 20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려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전주에서는 전주천과 삼천의 효자교, 마전교 등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 5곳이 물에 잠겨 통제됐다.◇대형 철문 쓰러져 1명 사망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돌풍이 불면서 대형 철문이 넘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30일 오전 11시7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안 D 중공업(조선 블록 전문업체)에서 대형 철문('빅 도어')이 공장 안쪽으로 쓰러져 장모(52여)씨가 깔려 숨졌다.인근에 있던 근로자 5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항공편 결항휴교각종 행사 취소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30일 제주 하늘길이 막혔다.이날 오전 제주공항 항공편이 대거 결항한 데 이어 오후 2시 현재까지 국내선 도착 66편, 출발 65편 등 모두 131편이 결항했다.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5개 항로의 여객선과 제주부속섬을 잇는 소형 여객선의 운항도 높은 파도로 묶였다.수업에도 차질이 빚어졌다.제주도 각급 학교들은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했다.제주도 초등학교 중에서 15개 학교가, 고등학교는 제주 중앙여고가 휴업했다. 중학교는 17개 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전북도교육청도 이날 각급 학교에 단축수업 또는 조기 귀가 등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했다.각종 지역 행사도 취소되거나 뒤로 미뤄졌다.30일 광주 남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815 남구통일축전행사는 연기됐다.광주시는 이날 시청 광장에서 시민에게 김장 배추 모종 나눠주기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태풍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잠정 연기했다.무등산 수박축제 역시 9월 1~2일로 예정된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지리산 지나 자정께 강원도 진출덴빈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남 순천 부근 육상에서 시속 40㎞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23m로 세력이 약해졌다. 강풍반경도 170㎞로 소형이다.덴빈은 이날 오후 지리산을 지나 자정에는 강원도 남부지역까지 진출할 전망이다.31일 오전에는 강릉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은 31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경북 북부, 경남 남해안에 30100㎜, 경상도 나머지 지역에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서해안과 강원 영동, 영서 남부 지역은 150㎜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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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30 23:02

<태풍 덴빈> 전북 물폭탄…새만금 215㎜

제14호 태풍 '덴빈'의 직접 영향권에 든 30일 새만금 지역에 21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군산과 정읍, 부안 등에는 20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려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군산관내 새만금 지역에는 215㎜의 비가 내렸고 정읍 194㎜, 부안 변산 189.6㎜, 정읍 내장산 173㎜, 부안 위도 168.5㎜, 군산 140.2㎜, 고창 139㎜, 김제 97㎜, 순창 84.5㎜. 익산 82㎜, 진안 68.5㎜, 전주 65㎜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이날 오전부터 3시간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군산시 소룡동과 산업단지, 정읍시 상동 일대 도로 10여 군데가 물에 잠겼고, 전주 전주천과 삼천의 효자교와 마전교 등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 5곳이 물에 잠겨 통제됐다.또 영상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정오 50분을 기해 동진강 정읍 신태인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덴빈'은 현재 전남 고흥 서남서쪽 육상 10㎞ 지점을 지나 시속 40㎞의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태풍은 애초 전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후 들어서 동쪽으로 치우쳐 전북과 경남 경계를 타고 충주와 안동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기상대는 오늘 밤까지 전북 지역에 3080㎜, 서해안에는 최고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가 많이 내린 서해안 지방 주민들은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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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08.30 23:02

<태풍 덴빈> 전북 비상태세…군산 시간당 30㎜

30일 제14호 태풍 '덴빈'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서해안에 시간당 30㎜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아직 태풍 피해는 없지만 지난 13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군산지역은 안전과 시설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산 새만금에는 156㎜의 비가 내렸고 부안 위도 141㎜, 정읍 112.5㎜, 군산 산업단지 102㎜, 고창 89.9㎜, 김제 65㎜, 순창 55㎜, 무주 48㎜. 완주 45㎜, 전주 36㎜ 등 전북 전역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덴빈'은 현재 전남 진도 남서쪽 해상 60㎞ 지점을 지나 시속 40㎞의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전북 남부지역을 지나 군산 내륙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 시각 현재 서해 전 해상과 고창, 부안, 군산, 김제 등 서해안 인근 4개 시군에는 태풍 경보가 전주와 익산 등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대는 내일까지 40100㎜, 서해안에는 최고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덴빈이 볼라벤만큼 강한 위력은 아니지만 민관 모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비에 나섰다.도는 공무원 815명을 피해 취약 지역에 배치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또 댐과 저수지 2천200여곳은 이미 예비 방류를 시작해 수위조절에 나섰고, 양수기 2만여대를 침수 우려 지역에 배치했다.어선과 여객선 등 모두 3천4백여 척의 선박들도 군산과 부안 등 항ㆍ포구로 피항을 마쳤다.군산과 부안에서 인근 도서를 잇는 여객선 5개 노선과 군산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이날 오전부터 전면 통제됐다.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접수된 태풍 피해는 없지만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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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30 23:02

'덴빈' 제주 근접…오후 호남 서해안 상륙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은 30일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서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1m, 강풍반경 200㎞로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 태풍이다.덴빈은 계속 북동진해 이날 오후 전라도 서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상륙한 뒤에는 최대풍속 초속 20m가량으로 세력이 약해지고 강풍반경도 100㎞ 안팎으로 작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덴빈은 밤사이 우리나라를 관통해 31일 오전 강릉 근처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태풍이 접근하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제주도에는 많은 비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어리목 126.5㎜, 진달래밭 102.5㎜ 등 산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31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경남 남해안에 40100㎜,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울릉도ㆍ독도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강원 영동에는 15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비는 낮에 제주도부터 잦아들어 밤 늦게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그치겠다.중부지방은 31일 아침, 강원도는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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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08.3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