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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상대는 28일 오전 8시를 기해 완주와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등 전북 10개 시군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이로써 전북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기상대는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49m의 강풍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강풍 앞에 교회 첨탑은 힘없이 무너졌다. 해안도로는 바닷물로 뒤덮였다. 정전사고로 불이 나가면서 주민들은 어둠 속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집어삼킬 듯한 기세로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전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그 위력에 사람들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특히 수해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전국의 상습 침수지역과 해상 인접지역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볼라벤'은 27일 오후 9시 현재 서귀포 남쪽 235㎞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빠르게 북진하고 있다.남해서해 전 해상, 제주, 전라남북도, 경남, 충남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지역은 오후 9시 현재 순간 최대 39m의 강풍과 높이 6m의 파도가 일고 있다.바닷길과 하늘길은 모두 통제됐다.강풍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곳곳에서는 정전사고가 발생했다.서귀포시 강정동 700여 가구와 안덕면 사계리 74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서귀포 지역 3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제주시 지역에서는 조천읍 조천리 1천500여 가구와 애월읍 하귀리 480여 가구 등 모두 2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제주시 노형동에서는 모 교회의 첨탑이 강풍에 넘어지면서 근처 전봇대를 덮쳤다. 이 때문에 인근 520가구에 40여 분간 전기공급이 끊기기도 했다.태풍이 북상하자 전국 대부분의 항포구는 폐쇄됐다.각 지자체는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전국 항포구에는 10만여 척의 크고 작은 선박이 피항했다.지난 13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전북 군산지역은 부분적인 응급복구만 이뤄진 상태여서 주민들이 태풍 북상에 그 어느 곳보다 긴장하고 있다.전북도는 태풍이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이날 밤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자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인천과 서해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인천항운항관리실은 이날 오전 인천백령, 인천연평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금지한 데 이어 오후에는 나머지 8개 항로에서도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인천대교와 영종대교도 태풍의 영향으로 전면 통제됐다.이날 제주도의 각급 학교가 임시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했으며 28일에는 전국 상당수 학교가 휴업한다.태풍이 빠르게 북상하자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20일 시작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리고 23개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조석준 기상청장은 27일 "태풍 볼라벤의 현재 위력은 930헥토파스칼(hPa)로, (이에 준하는 태풍으로는) 2002년 매미, 2003년 루사 급 태풍이 있었다"며 "현재 위력과 진로가 상당히 위력적이다"라고 말했다.조 청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북상 중인 태풍 볼라벤에 대해 "최근 10년간 이런 강력한 태풍은 처음"이라며 "오늘과 내일 사이에 만반의 준비를 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오후에 남부지방이 영향을 받기 시작해 내일은 우리나라 전역이 하루종일 태풍경보 상태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초속 50m 이상의 강력한 바람과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조 청장은 "비행기는 결항될 가능성이 크고, KTX는 운행속도를 줄여가며 안전운행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또 "요즘 태풍의 경우엔 큰 피해가 나지 않더라도 낙과, 침수, 벼 쓰러짐, 유리 깨짐 등의 피해가 양산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예상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상당히 미리 알려져 있고 그간 정부 유관기관이 재해에 대해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하고 있어 국민 협조가 이뤄지면 훨씬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볼라벤은 서해에 진입하면서 계속 속도가 붙어 28일 낮에는 수도권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볼라벤은 서귀포 남쪽 약 460㎞ 해상에서 시속 34㎞의 빠른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로 새벽에 비해 다소 약해졌지만 중심부에서는 여전히 최대풍속 초속 5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이 태풍은 28일 오전 3시께 제주, 오후 2시께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볼라벤은 서해를 따라 북상해 수도권 근처에 도착할 때까지 해안과 100㎞ 안팎의 간격을 유지하며 똑바로 북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북상하는 동안 세력이 조금씩 약해지겠지만 중심기압 최대 950960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2003년 태풍 '매미(MAEMI)'가 지나갈 때 경남 통영에서 954hPa의 최저기압이 기록된 바 있다.서해상을 지나는 동안 강풍반경도 400㎞를 넘을 것으로 보여 동해안까지 전국에 걸쳐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동 속도가 계속 빨라져 28일 늦은 오후에는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제주는 이미 직접 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초속 10m 안팎으로 강해지기 시작했다.오후 1시 현재 제주와 전남ㆍ경남 남해안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3시에는 전남 전역으로 확대된다.기상청은 이날 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겠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전북도가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했다.(관련기사 713면)김완주 지사는 지난 24일 시장군수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비상근무 태세 유지와 함께 재해 예경보시설 및 재해 취약시설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일제점검을 지시했다. 또 이재민 수용시설 및 구호품 점검과 주택 침수에 대비한 대형 펌프 확보 등을 주문했다.전북지역은 27일 오후부터 태풍 볼라벤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지역은 지난 13일 집중호우 이후 비가 계속돼 지반이 매우 약한 상태여서 이번 태풍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따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 주민대피와 통제 등 신속한 대응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 VEN)'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전 지역은 27일 오후부터 간접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태풍은 초속 50m의 강풍과 함께 최고 3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볼라벤은 28일 오전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도내 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이날 새벽부터 도내 전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리산 부근에는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기상대 관계자는 "27일 도내 전 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볼라벤의 영향을 받겠다"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선박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크고 강력한 태풍인 '볼라벤(BOLAVEN)'이 우리나라에 점차 다가오면서 이 태풍의 위력에 관심이 모인다.'볼라벤'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RUSA)'나 '매미(MAEMI)'와 맞먹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최대풍속 초속 50m'루사'ㆍ'매미'와 위력 비슷 = 26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볼라벤'은 전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0m로 강도 면에서 '매우 강'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태풍의 강도는 중심부의 최대풍속으로 분류하는데 초속 44m 이상은 '매우 강', 3344m는 '강', 2533m는 '중', 1725m이면 '약'으로 나눈다.초속 15m의 바람이 불면 건물에 붙어 있는 간판이 떨어질 수 있고 초속 25m에는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간다.최대풍속이 30m면 허술한 집이 무너지고 35m일 땐 기차가 엎어질 수 있다. 초속 40m의 강풍은 사람은 물론 커다란 바위까지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이다.초속 50m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180㎞다. 태풍의 중심부에 서 있으면 시속 180㎞로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얼굴을 창문 밖으로 내밀 때와 같은 세기의 바람을 맞는 것과 마찬가지다.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인 2002년 '루사'의 경우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3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전남에 상륙했다.이듬해 찾아온 태풍 '매미' 역시 상륙 당시 중심기압 954hPa,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태풍 상태였다.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곳에서는 순간적으로 이보다 훨씬 센 바람이 분다. 2003년 태풍 '매미'가 찾아왔을 때 제주에서 초속 60m의 순간 최대풍속이 관측된 바 있다.◇'볼라벤'에 밀린 '덴빈' 한바퀴 회전 이상경로 = '볼라벤'의 위력은 앞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비정상적인 이동경로를 보이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진하던 '덴빈'은 '볼라벤'이 다가오자 지난 22일 갑자기 방향을 90도 틀어 서진하기 시작했다.두 개의 태풍이 1천200㎞ 이내로 가까워질 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이동경로가 불규칙하게 바뀌는 '후지와라 효과'다.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며 대만 남부지방을 스친 '덴빈'은 '볼라벤'과 거리가 멀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 다시 대만 동쪽 해상으로 진출해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반면 '볼라벤'의 이동경로는 아직 특이한 조짐이 없다. '덴빈' 역시 중심기압 975hPa의 강한 태풍이지만 '볼라벤'이 워낙 강력하다보니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약해져도 초속 40m 이상 강풍 불듯 = 현재 최대풍속만 놓고 보면 '볼라벤'이 '루사'나 '매미'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우리나라에 근접해서는 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남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관통한 '루사'나 '매미'와 달리 '볼라벤'은 서해상에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서해에 진입하면서 강도도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볼라벤'이 이날 오후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로 일생에서 가장 강력하게 성장한 뒤 차츰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볼라벤'이 서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 전역에 가공할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볼라벤'은 27일 밤 서귀포 서쪽 해상을 스쳐 28일 오후 서울 서남서쪽 180㎞ 해상에 진입할 때까지 최대풍속 초속 4050m의 강풍을 일으킬 전망이다.크기도 다소 작아지겠지만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지나갈 때까지 강풍반경 400㎞ 안팎의 '중형'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서해안에 태풍 중심부의 최대풍속인 초속 4148m와 맞먹는 강한 바람이 분다. 동해안까지 우리나라 전역이 초속 15m를 넘는 강풍의 영향권에 놓인다.태풍에서 바람이 가장 강한 곳은 중심으로부터 40100㎞ 떨어진 지점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볼라벤'은 서해에 진입해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여전히 '중급' 이상의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북한 지역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수축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한반도쪽으로 가깝게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해에 진입한 뒤 이동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고 서해를 통과해 북한 황해도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28일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해 군산해경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2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볼라벤'은 28일 오전 전북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속 50m의 강풍과 함께 최고 3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군산해양경찰서는 항해 중인 선박에 해상교통문자(NAVTEX)와 경비함정 안전방송으로 태풍 정보를 제공하고, 해안가 갯바위나 방파제 등 위험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또 항포구의 장기 계류선박과 방치선박을 관계기관과 협조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해경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27일 오후부터 출항 어선을 안전 해역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특보가 발효되는 지역의 여객선과 유도선을 단계적으로 운항통제할 예정이다.군산해경 이현관 경비구난계장은 "태풍주의보가 발령되기 전에 조업 중인 어선과 항해 중인 선박을 안전한 항구로 대피시켜야 한다"면서 "피항 대상선박 5천여척이 아무런 사고 없이 태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기상대는 24일 오후 1시를 기해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린다.이 해역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동풍 또는 남동풍이 초속 1218m로 불고 24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기상대는 "다른 해역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니 조업하는 선박과 낚시꾼, 피서객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가을 전북지역은 늦더위가 이어지다가 10월부터 평년 수준의 쌀쌀한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다음 달 도내는 평년보다 덥고 비가 자주 내리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고 중순 이후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지겠다. 기상대는 8월 들어 중국 지역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초까지 '가을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오는 28일 서해상을 지나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비 소식은 계속될 전망이다. 9월 기온은 평년(18℃~22℃)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32~244mm)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하지만 10월에는 쌀쌀한 날씨를 보이며 기온은 평년(11℃~18℃)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32~110㎜)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다음주초 서해상으로 들어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23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북서쪽 약 1천18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볼라벤'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고원의 명칭이다.이 태풍은 지난 20일 오후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세력을 키워왔다.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360㎞로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이다.'볼라벤'은 규모와 강도 면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던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볼라벤'에 밀려 이동경로가 서쪽으로 꺾였을 정도다.'볼라벤'은 오키나와 서북서쪽 해상에 진출하는 27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35hPa에 최대풍속 초속 48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강풍 반경도 500㎞로 '대형 태풍'의 규모를 갖출 전망이다.이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한 틈을 타 남북으로 형성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서해에 진입하면서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강도와 규모가 워낙 큰 탓에 우리나라 대부분이 직ㆍ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월요일인 27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28일은 전국이 '볼라벤'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볼라벤'이 중국 쪽으로 약간 치우친 상태로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세력이 강해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2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도내 대부분의 지방에 비가 내린 가운데 당분간 비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3일 도내에서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번 비는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 다시 낮 최고기온이 33℃ 내외까지 올라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 낮 최고기온 28℃~ 30℃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난주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지역에 22일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군산 말도 58㎜, 군산 선유도 46.5㎜, 김제 진봉 36㎜, 위도 35.5㎜, 군산 26.3㎜, 부안 15.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기상대는 중부지방의 비구름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비는 낮까지 이어지다 밤새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상대는 23일까지 서해안과 전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3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비가 오늘 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 오전 한 차례 더 내리겠다"며 "지난주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3년 동안 도내에 연례행사처럼 여름철 게릴라성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지구온난화로 수증기 유입량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산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으로부터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가 상층 기압골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기상청이 발간한 '최근 20년 사례에서 배우다-집중호우 Top10'에는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 100년간 평균기온은 0.74℃가 상승해 지난 1980년대 694.5㎜에 그쳤던 여름철(68월) 평균 강수량이 2000년대에는 768.7㎜로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무려 1047.4㎜의 비가 이 기간 동안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철 시간당 30㎜ 이상의 강수량 발생 지점도 지난 1980년대에는 60곳이였지만 지난 2000년대는 82곳까지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133곳까지 늘어났다. 특히 지난 13일 군산에서는 오전 0시부터 3시까지 시간당 60㎜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져 수천가구가 물에 잠겼다.지난 해 8월 9일 정읍지역에서도 시간당 최대 64㎜의 비가 쏟아져 420㎜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이날 정읍, 고창 등 도내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모두 215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2010년 8월에도 군산지역에 300m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 2005년 전주, 부안, 고창, 임실에 내린 폭우도 이번 군산에 내린 폭우의 원인과 일치한다. 문제는 앞으로 이 같은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수량이 모두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여름철 강수량이 30%정도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30년(2011년~2040년)간 연평균 강수량은 200㎜이상 증가하고 2040년 이후에는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주기상대는 16일 오전 9시50분을 기해 전북 군산과 익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전날부터 시간당 4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이 지역에는 또다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기상대는 "오늘부터 내일(17일)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3080㎜의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15-16일 전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17일부터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16일 오전 9시 현재 익산 여산 186.5㎜, 익산 함열 174.5㎜, 군산 새만금 141㎜, 부안 140㎜, 김제 122㎜, 군산 산단 117.5㎜, 부안 줄포 116.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전주기상대는 이번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6시께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17일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돌풍, 천둥을 동반한 비가 다시 시작돼 시간당 30㎜ 이상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기상대는 17일까지 서해안과 전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계속해서 비구름이 전북 북부지역을 지나고 있다"면서 "이미 많은 비가 온 군산, 익산 등 지역은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전북 군산에는 지난 13일부터 시간당 130㎜ 이상의 비가 쏟아져 차량 2천400여대와 주택ㆍ상가 1천900여 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100억여원의 피해를 보았다.
지난 13일 군산 산업단지에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도내 일부지역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대의 예보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비는 17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산 등 지반이 약해져 있는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에 대한 긴급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15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도내 전 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후부터 도내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현재 군산과 익산, 김제, 완주, 부안 등 5개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기상대는 이날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도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기상대 관계자는 "비구름이 중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후 9시부터 도내에 본격적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커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444㎜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 지역에 또다시 비 소식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5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전북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최대 15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기상대는 이날 군산, 김제, 완주, 익산, 부안 등 5개 시ㆍ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현재 비구름은 중부지방에서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후 9시부터 전북 지역에 본격적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13일 많은 비가 내린 군산 등 지반이 약해져 있는 지역은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에 전북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커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내리겠으니 해당 지역은 축대와 방수 시설 등 시설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13일 전북 군산 지역에는 평균 273㎜의 비가 내려 98억여원(잠정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북 지역에 21일째 지속되던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새벽부터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10일 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군산 말도 35.5㎜를 비롯해 어청도 33㎜ 선유도 29㎜, 부안 9㎜, 익산ㆍ군산 6.5㎜, 김제 4㎜, 정읍 3㎜, 순창 0.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기상대는 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비가 점차 서해 상에서 내륙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050㎜의 비를 더 뿌린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기상대는 전북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여 낮 최고기온도 6도가량 떨어진 2629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비가 그친 주말에는 다시 낮 최고기온이 2933도로 올라 평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반가운 비 소식에 전날까지 50만 마리가 폐사한 가축 농가들은 한숨을 돌렸다.정읍에서 양계농가를 운영하는 전승만(55)씨는 "어제까지 닭 1만 마리 정도가 폐사했다"면서 "매일 양계장에 물을 뿌려주고 냉방기를 돌렸는데 새벽부터 비가 오면서 폐사율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기온도 떨어져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기상대 관계자는 "동해상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해상에서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 여름 유례없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도내 기상 관련 기록들이 속속 바뀌고 있다. 전북도 재난종합상황실이 기상청 자료를 인용해서 8일 내놓은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주와 군산정읍지역의 이달 최고기온이 1918년(전주기상대 설립) 도내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8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선 전주의 경우 지난 6일 38.3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아 역대 8월 최고기록을 세웠다. 또 이달 5일(38.1도)과 4일(37.4도), 1일(37.4도)의 기온도 8월 기록으로는 역대 24위에 해당한다. 기상관측 이후 전주지역 최고 기온은 1930년 7월 11일에 기록한 38.6도로, 지난 6일 기온은 역대 두번째에 해당한다. 올 여름 82년만에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셈이다. 이와함께 전주에서 폭염주의보 발효 기준인 33도 이상으로 수은주가 올라간 날은 올들어 8일까지 20일을 기록, 지난해(16일)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또 군산은 지난 5일 36.1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가 역대 8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정읍도 지난 1일 37.8도를 기록해 역시 8월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특히 정읍에서 올해 기록한 37.8도는 역대 8월 최고기온인 동시에 기상관측 이래 이 지역에서 가장 무더운 날씨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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