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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쌀쌀해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지난 14일 도내 농촌 건물과 차량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오전 9시 45분께에는 장수군 장계면의 한 교회 숙소 건물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2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오전 8시 50분께에는 익산시 용안면 조모씨(61)의 집 창고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창고 10㎡와 농기계 등을 태워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오후 2시께는 익산시 어양동의 한 빌딩 인근에 세워진 전모씨(47)의 승합차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북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농가 등에서 난로 등 화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기 취급 시 각별한 주의와 건조한 대기로 인한 산불 등의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맑은 날씨에 쌀쌀해진 기온 탓에 요즘 안개가 말썽이다. 안개는 구름처럼 대기 중에 떠있는 수증기가 응결돼있는 상태지만, 지표면과 접촉을 했느냐에 따라 구름과 구분된다. 때문에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구름이 될 수도, 안개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산에 떠 있는 구름은 산에 위치한 사람에게는 안개로, 지표면에 위치한 사람에게로는 구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개는 수 m 크기 혹은 깊이로 매우 얇을 수도, 지표 위 수 십 m로 확장할 수도 있을 만큼 국지성이 뚜렷하다.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박무(수평시정 1㎞이상)로 나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부터 주말까지 전국적인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는 10월 '첫 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북쪽의 기압골이 산간내륙지방을 통과하게 되면 10월에도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 가능성이 50%정도이다. 좀 더 기온이 떨어지는 11월에도 눈이 올 가능성이 더 높다. 11월 상순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1월 중순에는 '깜짝추위'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내륙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올 가능성은 70%로 높다. 작년 겨울 못지않게 혹독한 추위와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월동준비는 미리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아침 인사 '굿 모닝'은 인사를 주고 받는 사람 모두의 기분을 좋게 하는데, 영국처럼 비가 자주 오는 지역에서 어쩌다 나타는 맑은 날에 대한 찬사가 이렇게 아침 인사로 자리 잡은 이유도 날씨의 영향이다. '흐린 날에는 부부싸움도 잦아진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다.'라는 말이 있듯, 사람의 감정은 날씨에 따라 쉽게 변한다. 미국의 작가 헌팅턴은 '문명의 주요동기'라는 그의 저서에서 "습기 많은 날에 학생들이 벌을 받는 경우가 맑은 날에 비해 5배 이상이었다"고 밝혔고, "뉴욕시의 사건 증가 추세가 온도가 상승하는 추세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은 공기중에 음이온이 증가하기 때문에 감정에 변화가 온다는 것이 의학적 설명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흔히, 가을을 고독의 계절 혹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는데. 왜 가을이 남자의 계절이 되었을까? 남성들이 가을의 주인공이 되는 진짜 이유는 날씨에 따라 반응하는 우리 몸속에 비밀이 숨어 있다. 가을철 일조시간의 감소와 큰 일교차는 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을 초래하는데, 남성의 경우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해준다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 호르몬은 하루 중 새벽에, 1년 중에는 가을에 가장 많이 분비돼 "가을에는 연애 좀 해!"라고 '테스토스테론'의 지령을 받은 듯, 남성들의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 것. 그래서 일까? 가을 단풍 빛 못지않게 화려함을 뽐내는 남성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심리지만, 이를 잘 활용해 가을빛을 더욱 화사하게 바꿔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에도 수시로 변하는 일교차가 큰 날들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제각기이다. 신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멋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은 기후에도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각기 다른 기후에 따라 의복문화가 서로 다르게 발달한 것도 이 때문! 이처럼 의복은 주위의 기상 조건에 따라 보온, 증발 그리고 환기 작용에 의해 의복 내의 기후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는데, 이렇게 인체와 의복 사이에서 형성되는 기후를 '의복 기후'라고 일컫는다. 쾌적한 '의복 기후'란, 피부와 의복의 가장 안쪽표면 사이에 생긴 공기층의 기후 조건이 기온 32℃, 습도 50%, 25cm/s 전후의 공기 흐름 상태를 말한다. 오늘도 일교차가 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날이 이어지겠다. 적절한 옷차림으로 최대한 쾌적한 '의복 기후'를 형성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는데, 어찌 말(馬)이 아닌 내(我)가 살찌는 것 같아 가끔 가을이 반갑지가 않다. 가을이 식욕의 계절이 된 데는 단순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수확의 계절만은 아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날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법! 뇌의 시상하부에는 식욕에 반응하는 포만중추가 있는데 날씨에 따른 기온변화로도 자극을 받는다. 대개 음식을 먹으면 체온은 올라가게 되고 높아진 체온은 곧바로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사라지게 한다. 하지만 가을에는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일정한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가 빠르게 소비돼 체온이 떨어지면서 식욕을 다시 상승하게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시사철 그렇지만, 특히 수확을 앞둔 가을에는 농민들만큼 날씨에 민감한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농경사회가 주을 이뤘던 과거 우리나라는 이런 농민들의 마음을 담은 속담들이 적지 않은데, 특히 '가을걷이'와 관련된 속담이 참 많다. '가을 무 꽁지가 길면, 겨울이 춥다.' '가을 안개에는 곡식이 늘고, 봄 안개에는 곡식이 준다.' 등이 그러한데. 충청도 이북 지방에서는 입동 전에 보리 싹이 가위처럼 두 잎이 나야 보리가 잘 되기 때문에 '입동 전 가위 보리다.'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농촌들녘은 비가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이다. 아무쪼록 올 가을에는 수확을 앞둔 농민들이 날씨 때문에 울상을 짓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의 힘만으로 지을 수 없는 농사! 올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해 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 저녁 풀벌레소리 중 유독 귀뚜라미 소리가 우렁차다. 가로등 불빛 아래 낮인지 밤인지 분간도 못하고 울어대는 매미소리와는 다른 소박함이 묻어난다. 고대 중국인들은 귀뚜라미를 날이 추워지니 빨리 베를 짜라고 재촉하듯 우는 벌레란 뜻의 '촉직(促織)'이라했지만 우리선조들은 '귀돌귀돌'하는 울음소리에 작고 귀여움을 나타내는 접미사 '-아미'를 붙여 오늘날 '귀뚜라미'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또한 선조들은 귀뚜라미를 영리한 곤충이라고 여겼다. '칠월 귀뚜라미가 가을 알듯 한다.'라는 속담처럼 아직 더운 감이 남아있는 음력 7월에 귀뚜라미만큼은 어김없이 나타나 가을의 전령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자연을 결코 역행하지 않는 작은 곤충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깊은 가을밤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심하게 감기를 앓고 있자면 '정말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면 직방일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의학기술보다 민간요법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존재했던건 아니었다. 뜨거운 우유에 럼주를 타서 마시거나, 달걀노른자까지 섞어 마시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 소금에 절인 청어 한 마리를 통째로 먹는다는 독특한 독일 사람들, 다진 마늘을 넣고 타 마시는 핀란드의 우유 감기치료제는 과연 어떤 맛일까? 이밖에도 생강을 후추에 찍고 꿀을 듬뿍 바른 뒤 아이스크림처럼 혀로 빨아 먹는 인도의 민간치료법은 감히 흉내 내기조차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감기!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손씻기! 세계 각국의 감기민간요법을 흉내 내지 말고, 지금 당장 손부터 씻자.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륙에서 이동해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면서 설악산 중청봉에는 지난달 22일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2일이나 빠른 것. 맑은 날 야간에 자주 나타나는 복사냉각은 지표면의 열을 빼앗아가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안개와 서리, 이슬의 발생빈도를 증가시킨다. 10월 절기 중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 같은 계절적 특징에 따라 나타나는 기상현상을 잘 반영한 것이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6도가량 낮은 기온을 보이면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농가에서는 농작물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가 매일매일 확인하는 날씨정보를 '기상'이라고 한다. '기상'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비, 눈, 우박 등을 일컫는 반면, '기후'는 오랜 기간 동안의 평균적인 날씨를 말한다. 기상청 예보나, TV날씨방송에서 '평년값'이란 말을 참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평년값'은 기상현상의 평균상태와 비교할 때 기준이 되는 값으로 한 지역의 기온이나 강수량 등의 기상요소를 연속된 30년 동안 평균한 수치이다. WMO(세계기상기구)는 30년 기후평년값을 매 10년마다 산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기상청은 최근 기후평년값(1981~2010년)을 갱신했다. 그 결과 한반도 연평균기온은 12.5℃, 연강수량은 1307.7mm로 과거 기후평년값(1971~2000년)보다 0.2도 상승, 43.3m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도종환 시인의 '가을비'이다. 시인은'가을비'로 세상살이에서 느껴지는 삶의 쓸쓸함을 나타냈다. 마치 가을이 돼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잎이 지는 것처럼 자연의 섭리대로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라는 것. 오늘 전국으로 한차례 '가을비'가 지나겠다. 가을비답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져 가을의 쌀쌀함이 짙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편의점에는 벌써 겨울이 찾아 왔다. 벌써부터 겨울철 대표 먹을거리인 호빵이 등장했는가하면, 겨울에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모나카류와 콘 아이스크림을 확대 진열했고, 따뜻한 음료가 차지하는 진열대도 늘어났다. 평년기온대로라면 늦가을인 10월 중순에나 출시돼야 할 겨울철 대표 상품이 올해는 한 달이나 빨리 찾아온 것은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 때문. 현재 절기상으로는 초가을이지만 지난 18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아침 최저 기온이 15℃ 안팎에 머무르고 있어, 체감 상으로는 초겨울과 다름없는 날씨이다. 꼭 그날그날의 기상정보를 통해서만 날씨를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변의 작은 변화만 잘 살펴봐도 날씨를 알 수 있다. 날씨는 우리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생활이기에.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말 중 모음 'ㅡ'와 'ㅜ'를 헷갈리는 경우가 참 많다. '송글송글'과 '송골송골'이 그렇다. 간혹, "땀이 송글송글 맺히다."라고 하거나 "땀이 송긋송긋 맺혔다'"라고 표현하는데, 두 말 모두 틀린 표현이다. 바로, '송골송골'이 맞는 말이다. 국어문법 중 의성어와 의태어를 표현할 때 'ㅏ,ㅑ,ㅗ,ㅛ'와 같은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ㅓ,ㅕ,ㅜ,ㅠ'와 같은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인 모음조화로 설명할 수 있다. '땀이나 물방울 따위가 표현에 잘게 많이 돋아나 있는 모양'을 일컫는 의태어 '송골송골'은 모음조화를 적용해 '송'과 '골' 모두 양성모음 'ㅗ'를 사용해 '송골송골'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동안에는 27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날씨가 되겠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9월 초부터 약 한달 동안 이어진 기온과 큰 일교차, 적정 강수량은 단풍의 속도를 좌우한다.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가면 잎의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단풍의 색은 곱다. 그만큼 일 최저기온도 낮아져 가을을 재촉하기 때문. 해안보다는 일교차가 큰 내륙지역에서, 평지보다는 높은 산에서 단풍이 빨리 찾아오는 것도 바로, 일교차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강수량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강수량이 적으면 단풍이 들기 전 잎이 모두 말라버려 낙엽이 되고, 반면 강수량이 많으면 잎이 일찍 떨어지기 때문. 좋은 단풍을 보려면 9월 기온과 큰 일교차, 적정 강수량의 삼박자의 조화가 이뤄져야 아름다운 가을빛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이것 또한 자연의 섭리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 '추분(秋分)'이다. 천문학상으로 태양이 북에서 남으로 천구의 적도와 황도가 만나는 곳. 바로, 추분점을 지나는 때이다.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그런데 추분이 단순히 낮의 길이가 줄고, 밤의 길이가 늘어난다는 의미만이 전부일까? 추분에 꼭 잊지 말고, 진정으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낮과 밤! 그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침 없는 '균형'이다. 지나침과 모자람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가운데에 덕(德)이 존재하는 법!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상(平常)이라는 뜻의 '중용'을 다시 한 번 새기는 덕(德)스러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차가움이 더해지는 날씨로 '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이다.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의미를 가진 말은 다양한데, 대체로 '선선하다. 서늘하다. 싸늘하다. 쌀쌀하다. 춥다' 등이 많이 쓰인데. 그런데, 이 말 중 어느 것이 가장 춥다는 표현일까? 우선, '서늘하다'와 '사늘하다'의 큰말을 가려보자. 양성모음은 밝고 날카롭거나, 작고 가벼운 느낌을 주는 반면, 음성모음은 어둡고 둔하거나, 크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따라서 '사늘하다'보다 '서늘하다'가 더 추운느낌이 강하다. 자음에 있어서도 된소리(예:ㄲ,ㄸ,ㅆ,ㅉ)는 예사소리(예:ㄱ,ㄷ,ㅅ,ㅈ)보다 더 강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고 거센소리(예:ㅊ,ㅌ,ㅋ,ㅍ)는 그보다 더 크고 거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서늘하다〈쌀쌀하다〈춥다'의 추위정도 순위가 매겨진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침기온이 15℃ 아래로 뚝 떨어진 동시에 일교차가 10℃ 안팎인 쌀쌀한 날씨가 옷깃을 바짝 여미게 만든다. 항상 일정한 온도로 체온을 유지하려는 신체는 큰 일교차에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을 잃기가 쉽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다고 좋은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의 엽록소 분해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9월 상순에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더욱 알록달록해 진다. 올해 단풍은 시작은 평년보다 늦지만, 금방 물이 들어 절정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 10월 3일경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3~19일, 남부지방은 13~30일부터 단풍을 볼 수 있겠다. 첫 단풍 이후 보통 2주 뒤에 절정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해 부지런히 단풍계획 세워보자,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늦더위가 끝나기도 무섭게 갑자기 쌀쌀한 찬바람이 불고 있다. 가을바람이라고 하기엔 차도 너무 차다. 지난 16일부터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고, 우리나라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낮 기온이 3~9도 정도 낮은 21~24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예년 이맘때 기온보다 무려 2도에서 많게는 6도 가량 낮은 수치이다. 이러한 저온현상은 이번 주말(24~25일)까지 이어지다가 주말 이후에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찬바람이 제법 강하다. 지난주 날씨만 생각하고 겁 없이 반소매 차림으로 집밖을 나섰다가는 큰 코 다칠지 모르겠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겉옷이 절실한 한주이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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