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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시군별 예보체제'가동..전주기상대 박경우 대장

"다음달 1일부터 기상예보가 행정구역별(시·군) 예보체제로 전환됩니다. 지금까지는 도내 중부내륙·동부내륙·남동내륙·서해안 등 권역별로 예보했던 것과는 달리 보다 실속있는 예보로 지역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전주기상대 박경우대장(52)은 "기상업무는 각종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생활편익 증진 등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기상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날씨를 예보하는 일은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의사가 체온계로 체온을 재듯 예보관은 온도계로 기온을 재고, 의사가 X-레이촬영을 하듯 예보관은 위성을 통해 항공사진을 찍습니다”"불과 20여명의 인력으로 도내지역 전체의 기상예보를 맡다보니 직원들의 노동강도가 엄청나다”는 박대장은 "항상 긴장하고 피곤한 날의 연속이지만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날씨를 미리 전해주는 전령사라는 보람과 긍지로 생활한다”고 말했다.박대장은 "학생들의 소풍이나 운동회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때면 왠지 자신이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날씨예보는 정확하다고 칭찬을 받는 경우는 드물고 맞추지 못했을 때의 항의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 날씨
  • 정진우
  • 2004.06.28 23:02

장마 앞둔 전주기상대 사람들

지난 24일부터 어김없이 '장마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아직은 장마전선이 주춤한 탓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뿌리지않고 있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뀔수 있다. 장마전선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찬 성질의 오호츠크해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해 세력을 넓히지 못하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을 더디게하고 있는 것.장마철이 다가오면 저지대 주민들이나 관계당국도 바짝 긴장하게 마련이지만, 이 가운데서도 기상대사람들은 '바늘귀'를 세울 만큼 예민해진다. 기상대의 예보에 따라 재해대책이 결정되는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정보를 놓칠수 없기 때문이다.전주기상대를 찾아 '날마다 천기(天氣)를 누설하는 사람들'인 예보사들을 만나봤다.전주시 남노송동에 위치한 전주기상대 1층 예보실. 설동기예보사(44)가 FAS(Forecast Analysis System·기상분석시스템)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기상청으로부터 시시각각 전달되는 각종 정보를 훑어보며 기상흐름을 꼼꼼히 분석하기 위해서다.기상대 17년차인 설예보사외에도 전주기상대에는 마재준(33), 김은미(29), 봉진아예보사(26) 등 4명의 예보사가 기상분석을 맡는다.이들은 24시간4교대근무를 통해 도민들의 '기상알리미'를 자임하고 있다. 아직 장마전선이 요동을 치지않아 장마가 시작됐음을 체감하기가 어렵지만 갑작스런 기상변화가 도사리고 있는 탓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러다 며칠뒤, 아니 몇시간뒤 장대비가 쏟아지기라도 하면 전화통에 불이 날 만큼 민원인들의 문의가 잇따른다.민원인들에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기상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설예보사는 계절관측 등 기후자료관리와 131기상전화, 기상상담 등이 주업무.꼼꼼한 성격의 마재준예보사는 7년차로, 분석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김은미예보사와 봉진아예보사도 대표적인 '3D'업종으로 불리는 기상대업무를 억척스럽게 수행하고 있다. 여성특유의 세심함으로 민원인들에 대한 기상대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주인공들이다.그리고 이들은 첨단장비에 둘러싸여 지역민들의 생활기상에 대한 궁금증을 충족시키고 있다. '기상대 장비는 풍향계와 우량계가 고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가는 무안당하기 십상이다.현재 도내에는 전주와 군산에 기상대가 위치해있고, 군산기상대는 부안·고창·김제 등 해안지역의 기상을, 나머지 4개시·6개군은 전주기상대가 관할하고 있다. 또 전주기상대 산하에 정읍·남원·임실·장수 등 4곳의 관측소가, 군산기상대는 부안관측소를 두고 있다. 전주기상대와 군산기상대에는 각 8명의 직원 있으며, 관측소에도 2명씩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만큼 도내에는 모두 26명의 기상관련 인력이 근무중이다.기상대와 관측소의 관측장비외에도, 내장산과 덕유산·뱀사골·섬진댐·선유도·말도 등 28곳에 설치된 AWS(Automatic Weather System·자동기상관측장비)가 풍향, 풍속, 기온, 강수유무를 매분마다 관측하고 있다.각 지역에서 생성된 자료는 기상청에 올려지고, 기상청은 위성관측자료·해양기상관측자료 등을 슈퍼컴퓨터에 입력해 정밀한 기상현황을 분석한 뒤 실시간으로 기상대에 자료를 내려보낸다. 최근에는 보다 지능화된 기상시스템인 FAS가 시험가동중이다.그날그날 예보의 적중에 따라 '신뢰'와 '불신'의 외줄타기를 해야하는 만큼 이들의 업무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매일 정오까지 기상청에서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기상정보를 판독하고 AWS자료를 정리하는데 주력하던 예보사들은 오후 3시가 되면 초긴장 상태가 된다. 다음날 날씨 예보를 내보내야 하는 '결정의 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렵사리 발표된 예보는 불과 몇 시간후면 그 적중여부가 판가름난다.예보가 어긋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항의성'전화가 멈추지 않는다. '날마다 재판받는 기분'이라는 표현이 우스개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날이 맑으면 나막신장수에게 원망을 듣고, 비가 오면 짚신장수가 전화해서 욕을 해대는 게' 이들의 직업인 셈이다.연중 기상대사람들이 가장 예민해지는 시기는 아무래도 여름과 겨울철 방재기간.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한달가량 빨라진 지난 5월15일부터 시작된 하계방재기간은 오는 10월15일까지 계속된다. 이 가운데서도 장맛비나 태풍이 몰려오기라도 하면 기상대는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돌발적인 국지성 호우도 주요 경계대상이다.그렇다고 보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야외나들이를 준비했던 가족으로부터 아침 일찍 걸려오는 문의전화에 '오늘은 화창합니다'라는 말을 해 줄때면 환하게 미소를 지을 가장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쁘듯해진다.대부분의 기상대 직원들이 경험했던 것처럼, 기상대 직원이 모처럼 세차라도 하는 날이면 주변의 이웃들도 저마다 세차에 나선단다. '기상대직원이 세차를 하니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믿음때문이다.이들에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구동성으로 '지나친 노동강도'라고 말했다. 전주기상대의 경우 4명의 예보사가 하루 4교대로 근무하는데다 업무특성상 휴무일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야간에 국지성호우가 쏟아지기라도 하면 야간근무자 한명은 기상현황분석하랴, 쇄도하는 전화받으랴 뜬눈으로 지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대부분의 직원들은 몇년동안의 휴가일수를 손으로 꼽을 정도다.한 예보사는 "늦은 시간에 전화를 걸어와 무작정 욕설을 퍼붓는 단골취객들이 있다”면서 "기상이 좋지 않아 정신은 없는데 '심심풀이성 내기'로 날씨문의를 할 때도 속이 많이 상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예보사들은 보다 치밀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전화문의보다는 131기상안내전화를 이용해달라고 말한다. 민원전화에 시간을 허비하다보면 정작 기상분석에 나설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란다.

  • 날씨
  • 정진우
  • 2004.06.28 23:02

"여기도 비피해"

김제시 백산면 상리 상정뜰이 평소 적은 강우량에도 상습적으로 침수돼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는 등 피해를 보고 있어 주민들이 배수개선사업 등 대책마련을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상정뜰은 지난번 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내린 집중호우시 일대 약 50ha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이 일대는 평소 50mm 정도의 비만 내려도 상습적으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이다.상정뜰 침수의 주 원인은 집중호우 이외에도 집중호우로 만경강 수위가 높아 적기에 배수가 되지 않고 용·배수로의 협소와 배수로에 수초가 많아 물빠짐이 좋지 않은점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또한 전·군간 산업화도로 신설로 자연배수가 이뤄지지 않은점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주민 홍모씨(71·김제시 백산면 상리)는 "상정뜰은 매년 장마시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있는 상습적인 지역이다”면서 "이 일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요교와 방개(공덕)간 약 3km에 이르는 배수로의 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는 현재 백·공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추진중에 있어 사업완료시 배수가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되나 근본적인 해결책인 인근의 요교∼방개(공덕)구간이 빠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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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우
  • 2004.06.25 23:02

[오목대]한반도 아열대화

90년대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한반도의 아열대화 징후는 자연생태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모기가 겨울에도 극성을 부리는가 하면 남방계 조류인 백로 해오라기 동박새 등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있고, 전라도지방에서 잘 자라던 대나무가 이제는 충청도와 경기도지방에서도 자라고 있다.지난주에는 경북 안동대 이종은교수팀이 2001년과 2003년 두차례에 걸쳐 경북 영양군 일대에서 동남아 등 열대 및 아열대의 다습한 산림지역에서 서식하는 (가칭)'영양사슴하늘소'를 발견했다고 학계에 보고해 관심을 끌었다. 태국·베트남 등지에서만 서식하는 이 곤충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 분포영역이 한국까지 확장된 것을 의미해 생물지리학적으로 특별한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기상학적으로 아열대기후의 경계는 가장 추운 달의 월평균기온이 영하3도가 되는 곳이다. 과거의 경우 영하3도의 등온선은 전라도와 경상도등 남부지방에 위치했으나 최근엔 서울과 경기 북쪽으로 까지 북상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이제 남한의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에 속하게 된 셈이다. 이같은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10년쯤 후에는 아열대 북방계선이 황해도 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예전 우리나라의 여름철 장마패턴을 보면 장마전선이 남쪽에서 시작돼 30∼40일 걸려 한반도를 따라 북상했으며, 그 기간에는 지역적으로 강우량이 일정했고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간 뒤에는 다시 내려 오는 일이 거의 없이 폭염이 계속되는게 보통이었다. 그같은 패턴이 1990년대 이후에는 장마기간이 짧아지고 장마가 끝난후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으로 바뀌고 있다. 장마가 끝난뒤 한달간 장마기간과 거의 비슷한 강우량을 보인 지난해의 경우가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장마기간 여부를 떠나 슈퍼컴퓨터로도 예측이 어려운 아열대의 대표적 현상의 하나인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다는 것도 바뀐 패턴의 하나이다.마침 올 여름장마가 남부지방은 오늘부터 시작된다. 올 장마기간도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짧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패턴의 변화를 완벽하게 막기에는 물론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연재해를 예상하고 사전대비에 힘쓴다면 그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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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6.25 23:02

"함께 나누면 아픔도 절반"

도내 평균 1백80㎜ 안팎의 집중호우가 사흘동안 계속돼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자 등이 시간이 흐를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지원의 손길'이 이들의 아픔을 위로했다.자원봉사자들은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작업에 팔을 걷어 부치는 한편 실의에 빠져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측은 지난 21일 도내 이재민 27세대 80여명에게 긴급 재해 구호물자를 전달한데 이어 22일 피해지역을 직접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위로했다. 적십자봉사회 김제지구협의회(회장 황분자) 소속 봉사원 10여명이 22일 김제시 황산면 야은마을을 찾아 물에 젖은 세간을 세척하고 주변을 정리했으며, 전북지사측은 추가 피해지역으로 접수된 고창군 신림면과 고수면 14세대 29명에게 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했다.전북경찰측도 수마에 할퀸 농심(農心)을 달래기 위해 이날 동분서주했다.129방범순찰대 임남희 대장을 비롯한 대원 1백2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2만3천여마리의 닭이 폐사한 완주군 이서면 이문리 한 농가를 찾아 폐사 육계 매몰작업을 지원했다.또 정읍에 위치한 야공단(공병대)은 이날 중장비와 인력을 해당 자치단체에 지원해 도로정비에 온 힘을 쏟았고, 35사단측은 전주시 호성동 배수로 정리를 통해 농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했다.그러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피해지역 주민들의 수가 확산일로에 있는데다 지원호소도 잇따라 이들의 도움만으로는 문제해결이 역부족인 상태다.도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각 자치단체가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찾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어 추가 피해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밝힌 뒤 "도움호소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공공기관의 도움 외에 민간차원 구호작업이 앞으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날씨
  • 홍성오
  • 2004.06.23 23:02

"명백한 人災" 성난 농심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등 피해지난 19일부터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 침수 등 고초를 겪고 있는 농민들이 "이번 피해는 명백한 인재(人災)”라며 관련 기관 및 업체를 원망하고 나섰다.이 가운데 해당 기관 및 업체측은 "또다른 피해를 막기위한 조치이며 농민들의 억측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해 이번 집중호우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실제 논 20여만평과 가옥 1채, 고추 비닐하우스 2동이 침수된 완주군 용진면 상운리 서계마을 주민들은 21일 익산-장수 고속도로 공사때문에 이번 침수 피해를 당했다며 업체측의 변상을 요구했다.마을주민 문모씨(67) 등은 "40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농경지가 물에 잠긴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업체측이 고속도로 공사 성토작업을 진행하면서 물이 빠져나갈 수로를 제대로 건설하지 않아 이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이에반해 업체측은 "지난 20일 오후 용진면 봉서사에서 서계마을로 흐르는 하천의 뚝방이 20m 가량 유실돼 마을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며 "뚝방이 터져 물이 넘쳐나는 상황까지 감안해 수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마을주민들의 주장은 억측이지만, 향후 수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업체측은 전액 보상은 무리라고 반박하고 있다.이날 김제 황산면 의곡마을과 백구면 두용부락 주민들도 김제시와 농업기반공사측의'안일한 자세'가 이번 화를 초래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마을 주변 하천의 범람으로 주택 4곳과 농경지 상당수가 침수된 의곡마을 주민들은 "동네 인근 두월천 다리가 낮고 수로가 좁아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면사무소에 수차례 개선을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김제시측은 최초 "인근에서 도로 확포장 공사가 계획돼 있어 주민들 건의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가 "지방도인 만큼 전북도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뒤늦게 발뺌하는 등 안일한 자세를 드러냈다.김제 백구면 두용부락 주민들도 농업기반공사에서 운영하는 제수문이 제때 열리지 않아 포도밭 등이 물 속에 잠겼다고 성토했다. 농업기반공사측은 제수문 10개를 모두 개방할 경우, 저지대인 공덕면 서원마을 등 4개부락의 침수에 따른 생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돼 취한 조치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 날씨
  • 홍성오·조경모
  • 2004.06.22 23:02

180mm 물난리 도내 큰 피해

제6호 태풍 '디앤무'와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도내 평균 2백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지난 19일부터 계속되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고 양계장 닭 수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빗길 교통사고와 도로통제도 잇따랐고, 피해 주민들은 구호물자 등 주위 도움을 간절히 호소했다.이날 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부터 3일동안 누적된 강우량은 고창 2백50㎜를 최고로 익산 2백47.5㎜, 전주 2백45㎜, 완주 2백43㎜, 부안 2백11.5㎜, 김제 2백5.5㎜, 무주 1백94㎜, 정읍 1백91㎜ 등 도내 평균 1백82.3㎜의 비가 내렸다.이로 인해 김제시를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속들이 집계됐다. 21일 도재해대책본부 중간 집계결과, 김제 6천3백89㏊와 정읍 4천2백㏊, 익산 2천1백90㏊ 등 도내 8개 지역에서 모두 1만6천여㏊의 농작물이 물 속에 잠겼다.또 집중호우가 축사를 덮쳐 무주군 오산면 양계장에서 2만1천마리, 완주군 이서면 양계장 2만마리, 고창군 성송면 4만여마리 등 닭 8만마리 가량이 폐사했다. 김제시 황산면 야은마을과 은곡마을, 신풍동 와룡마을 일대 농가 14채가 침수돼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전주 38채와 부안 9채 등의 주택과 상가도 물에 잠겨 시민들이 '비 재난'에 몸서리를 쳤다.이날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전주와 김제, 고창 등 일부지역에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전주시 전주천과 삼천의 우림교, 이동교, 마전교 밑 둔치를 통과하는 도로(언더패스)가 이날 새벽 불어난 하천 물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됐으며 팔복동-동산동 구간 도로도 하수구 물이 역류하며 침수돼 한때 통행불가 상태가 지속됐다.이와함께 빗길 안전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따라 20일 오후 7시30분께 익산시 성당면 성당포구 네거리 옆 농로에서 작업을 마치고 굴착기를 2톤 트럭에 싣던 주민 서모씨(59)가 굴착기와 함께 2m 깊이의 농수로에 빠져 숨졌고, 이날 오후 4시께는 김제시 금구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m 아래 논으로 추락해 탑승자 10명이 부상을 당했다.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측은 이에 김제 16세대 등 도내 이재민 27세대 80여명에게 재해 구호물자를 긴급히 전달했으나 피해 주민들은 구호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김제 황산면 야은마을 주민 김모씨(50)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집이 물에 잠기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며 "관계당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 날씨
  • 홍성오
  • 2004.06.22 23:02

[딱따구리]태풍 비상근무 공무원 나몰라라

진안군청 공무원들이 군수의 특별 지시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임수진 군수의 직원 장악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3선을 이룬 기초단체장으로 10년 임기중 2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혹시나 '레임덕'으로 빠질 우려가 있어 상황의 심각성이 크다고 할것이다.이런 현상은 제6호 태풍인 '디앤무'에 대한 임군수의 특별지시에서 나타났다. 임군수는 청내 실·과소와 관내 면을 대상으로 특별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18일에는 직원 1명과 면장, 19일에는 직원1/3과 면장이 휴일 방재근무를 하도록 특별 지시했다.하지만 청내 실·과소는 물론 관내 면사무소의 반정도가 '소귀에 경읽기'인양 군수의 지시를 무시하고 방재근무에 임하지 않은 것.더욱이 일부 면에서는 이런 지시가 있는 것 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상황은 백운, 마령, 성수면(백마성)의 경우 더욱 두드러졌다.이 지역은 방재근무에 임하는 면장이 전무했을뿐 아니라, 직원들이 방재근무 지시 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마성의 한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은 면장의 소재를 묻자 "일요일이라 면장님이 출근하지 않았다”며 "일요일인데 출근을 왜 하냐”고 오히려 반문하는 등 비상근무가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정천면과 동향면도 면장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비록 몇몇 직원이 나와 방재 근무를 하고는 있었지만 관내에 마땅이 있어야할 면장은 자리를 지키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청내 또한 별반 다를게 없었다.군수는 청내 실·과소 마다 1/3의 직원이 나와 근무하도록 명했지만 문이 잠긴 사무실이 더러 있는 등 직원들은 비상근무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이처럼 청내 직원들과 관내 면장들이 방재근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군수의 특별지시 조차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 공무원의 기강확립이 임군수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풀어야할 숙제로 떠올랐다.김동규진안군청 공무원들이 군수의 특별 지시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임수진 군수의 직원 장악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3선을 이룬 기초단체장으로 10년 임기중 2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혹시나 '레임덕'으로 빠질 우려가 있어 상황의 심각성이 크다고 할것이다.이런 현상은 제6호 태풍인 '디앤무'에 대한 임군수의 특별지시에서 나타났다. 임군수는 청내 실·과소와 관내 면을 대상으로 특별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18일에는 직원 1명과 면장, 19일에는 직원1/3과 면장이 휴일 방재근무를 하도록 특별 지시했다.하지만 청내 실·과소는 물론 관내 면사무소의 반정도가 '소귀에 경읽기'인양 군수의 지시를 무시하고 방재근무에 임하지 않은 것.더욱이 일부 면에서는 이런 지시가 있는 것 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상황은 백운, 마령, 성수면(백마성)의 경우 더욱 두드러졌다.이 지역은 방재근무에 임하는 면장이 전무했을뿐 아니라, 직원들이 방재근무 지시 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마성의 한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은 면장의 소재를 묻자 "일요일이라 면장님이 출근하지 않았다”며 "일요일인데 출근을 왜 하냐”고 오히려 반문하는 등 비상근무가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정천면과 동향면도 면장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비록 몇몇 직원이 나와 방재 근무를 하고는 있었지만 관내에 마땅이 있어야할 면장은 자리를 지키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청내 또한 별반 다를게 없었다.군수는 청내 실·과소 마다 1/3의 직원이 나와 근무하도록 명했지만 문이 잠긴 사무실이 더러 있는 등 직원들은 비상근무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이처럼 청내 직원들과 관내 면장들이 방재근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군수의 특별지시 조차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 공무원의 기강확립이 임군수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풀어야할 숙제로 떠올랐다.

  • 날씨
  • 김동규
  • 2004.06.22 23:02

침수ㆍ축대 붕괴 속출

태풍 '디앤무'영향 오늘도 집중호우지난 19일부터 도내에 1백mm가 넘는 집중호우가 계속돼 곳곳에서 재난재해가 잇따랐다. 이번 비는 제6호 태풍 '디앤무'의 간접 영향권을 벗어나는 21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집중호우 등 도내에서는 올해 4차례 이상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재난재해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집중호우로 피해속출= 태풍과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도내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농경지 침수와 축대 붕괴, 교통사고, 화재 등 피해가 잇따랐다.20일 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완주 1백61mm를 최고로 전주 1백54mm, 부안 1백40mm, 익산 1백36mm, 군산 1백32mm 등 도내 평균 1백8mm의 강우량을 보였다.이 같은 폭우로 인해 군산지역을 비롯 도내 곳곳에서 침관수피해가 발생했다. 도재해대책본부 집계결과에 따르면 군산 미성동 등 11곳에 4백86㏊와 부안군 보안면 등 5곳 3백20㏊, 익산 함열읍 등 8곳 1백86㏊, 고창 흥덕면 등 3곳 66㏊ 등 농경지 1천78여㏊가 침관수됐다. 또 20일 오전 7시30분께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 전주-남원 도로에서 전주방향으로 달리던 이모씨(37)의 1톤 트럭과 맞은 편에서 오던 오모씨(40)의 승용차가 충돌해 트럭 운전자 이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선 19일 낮 12시30분께 남원시 사매면 오신리 전주-남원 도로에서 전주방향으로 달리던 직행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m 깊이의 수로에 빠져 승객 양모씨(27·여) 등 9명이 다쳤다.이와함께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께 고창군 공음면 신대리 봉모씨(51)의 돈사에서 빗물에 의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돼지 2천5백여 마리가 죽어 소방서 추산 3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익산 창인동 H맨션 인근에서는 축대 일부가 무너져 주민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는 등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했다.△재난재해 비상 돌입= 도내 재난재해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집중호우에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재해대책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를 사실상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먹구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를 신호탄으로 여기고 있다.20일 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예년의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에도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과 게릴라 폭우 등 4차례 이상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특히 관계당국은 지난해 태풍 '매미'와 3차례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 6백50건의 재난재해에 4백66억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우려지역 재차 정비를= 관계당국은 지난 4월과 5월 사이 위험시설물 및 재해취약지, 각종 대형공사장 등 모두 1백8곳을 합동 점검하는 등 여름철 비피해에 대한 대비책에 나섰으나 민간부분의 시설물 점검은 사실상 미비한 상태다. 결국 올해 집중호우가 지속되면, 농가와 일반 가정의 피해속출이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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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오
  • 2004.06.21 23:02

동문거리축제 등 주말 문화행사 폭우로 연기

지난 19일과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주동문거리축제와 전북연극인체육대회 등 일부 야외행사들이 폭우로 인해 연기되거나 축소 진행됐다. 전주시 경원동과 풍남동 일대 동문네거리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열릴 예정이었던 동문거리축제(위원장 김병수)는 대부분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어서 행사자체가 연기됐다. 김 위원장은 "축제의 한 주최인 동문거리 부근 상가 주민들과 일정을 다시 협의해야 한다”며 우기를 피해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북연극협회(회장 류경호)의 전북연극인 체육대회는 가을로 연기됐다. 류 회장은 "4년여만에 치르는 행사가 비로 연기돼 더 아쉽다”며 연극인 한마당이라는 의미를 살려 가을에 좀 더 내실 있는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제7회 박동화연극상 시상식은 19일 오전 협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전주전통문화센터의 단오맞이 행사도 일부 야외행사가 축소 진행됐으며, 20일 오전 11시 전주덕진공원에서 열리기로 했던 전주성황제 보존위원회(대표 김동준)의 전주성황단 고사굿도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이종환)의 20일 임실 사선대에서 열리기로 했던 전주세미누드사진촬영대회도 연기됐다.(일정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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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우
  • 2004.06.21 23:02

[사설]장마철 수해대책 빈틈없게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전국이 점차 장마권에 접어들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제6호 태풍'디앤무'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렸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많고 7월 중순께는 한두차례 많은 비가 예상돼 걱정이 앞선다. 특히 지난해 도내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의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장마가 본격 시작됨으로써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된다.해마다 장마를 되풀이해 겪으면서도 우리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실제 도내의 경우 상습침수나 시설노후로 장마철 재해가 염려되는 곳으로 59개지구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감질난 예산지원으로 개선사업은 만족스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량이나 공동주택등 구조물도 사용을 금지하거나 즉시 보수가 필요한 D급과 E급이 53개소에 이른다.물론 최근 들어서는 장마형태의 변화로 장마기간에 간헐적이고 국지적으로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져 예측못할 피해를 발생시킨다. 자연재해에 완벽하게 대처할 방법은 없겠지만 철저한 사전점검을 비롯 최선의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관계당국과 공무원들의 자세가 바로서면 그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적어도 인재(人災)는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우리나라는 연간 강우량의 3분의2 정도가 6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되는 기상특성을 갖고 있다. 게다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한 콘크리트 위주 개발로 빗물이 고루게 지하로 스며들지 않고 한곳으로 집중돼 적은 강수량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전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장마가 목전에 다가온 만큼 행정당국은 긴장의 끈을 더 바짝 조여야 할 것이다. 펌프장등 수방시설을 다시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진행중인 복구공사 현장에서는 임시제방을 쌓는 한편 어지럽게 널린 각종 자재를 치워 물길을 내줘야 한다. 상습 침수지구나 위험 시설물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의 대피방안등도 마련해 두어야 한다.주민들도 집 주변의 축대, 절개지, 둑, 교량등에 문제는 없는지 또한번 살펴보고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지체없이 행정당국에 신고하는 안전의식을 가다듬을 때다. 정부나 행정당국에 미루지만 말고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의자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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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6.21 23:02

주말 휴일 많은 비...재해 대비를

제6호 태풍'디앤무'가 북상하면서 도내지역에도 주말과 휴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8일 오후 늦게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렸으며, 19일까지 50∼1백㎜(많은 곳은 1백50㎜)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오는 20일에는'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뜻하는 태풍'디앤무'의 영향권에 들겠으며, 태풍진로에 따라 전날보다 더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또 태풍이 지나간 후인 24∼25일부터는 전국이 점차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비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집 안팎을 돌보는 등 재해대책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한편 1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5백90㎞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디앤무'는 20일 오전 가고시마 남쪽 6백60㎞, 21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4백60㎞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남해 먼 바다와 제주 앞바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예상진로가 바뀔 경우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만큼 태풍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기상대측은 "6월 하순에는 전국이 점차 장마권에 들겠으며 발달한 저기압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한 두차례 많은 비가 올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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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04.06.19 23:02

내일 비...무더위 '끝'

30℃를 웃도는 날씨가 16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20일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장마가 태풍 '디앤무'의 북상으로 3∼4일 가량 늦은 23∼24일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5일 전주의 낮기온이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32.4℃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정읍 31.7℃, 남원 30.9℃, 임실 30.4℃, 장수 29.6℃ 등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이같은 무더위는 16일에도 계속되겠으며, 오는 17일 남서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뒤 평년기온을 되찾겠다고 기상대측은 밝혔다. 한편 중형태풍 '디앤무'는 15일 현재 괌 서남서쪽 8백4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12㎞의 속도로 북상중으로, 오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8백6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당초 20일께로 예상됐던 장마시기는 3∼4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확장이 태풍으로 인해 다소 늦어져 일본 동남쪽 태평양상에 위치해 있는 장마전선의 북상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20일께 전국적으로 비는 오겠지만 본격적인 장마는 아니며 기압골의 영향을 방겠다”며 "태풍의 진로에 따라 북태평양고기압 세력확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마시기가 3∼4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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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04.06.16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