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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의 '폭설 고속도로에 갇힌 9시간'

1백년만의 폭설로 주차장이 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부근에 진입한 시간은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날 서울에서 선친 제사를 지낸뒤 직접 차를 몰고 전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눈이 내리고 있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보다는 차량통행이 많은 경부선을 타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꽉 막힌 구간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평소와 다름없는 속도로 달리면서 "판단 잘했다”고 내심 휘파람을 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천안을 지나자마자 차들이 서있는게 아닌가. "사고가 났나?” 그제서야 교통방송 주파수를 찾았고 들려오는 고속도로 정체소식에 "아뿔싸”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곧 풀리겠지”하고 스스로 위안했다. 그러나 차안에서 보낸 시간이 2시간, 3시간을 지나면서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방송에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남이분기점에서 부터 천안분기점까지 하행선 37㎞정도가 주차장이 됐다는 불길한 소식이 계속 들려왔다. 호남고속도로 회덕분기점에서 유성구간, 논산주변, 그리고 상행선도 남이분기점 아래로 주차장이 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오후 4시. 점심도 굶은채 차안에 갇혀 지낸 시간이 5시간30분이 지났다. 긴장하니 용변도 잦아진다. 그래도 남자라 노상방뇨라도 가능했다."더 어두워지면 안되겠다”싶어 음식과 음료수를 사기 위해 휴게소에 가기로 맘먹었다. 옥산휴게소까지 5㎞라는 표지판을 보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상행선을 거슬러 걷기 시작했다. 하행선쪽은 차량과 사람들로 걸리적거려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기 때문. 꼬박 50여분을 걸어 도착한 휴게소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식당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보고 놀라 식사는 포기했다. 편의점에 남아있는 것은 음료수와 과자 몇 종류뿐이었고 5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린 뒤 계산을 할 수 있었다. 지친 몸을 끌고 또다시 걸어서 차에 도착했다. 휴게소에 갔다오는데 무려 2시간정도 걸린 셈.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연료가 절반정도 남아있었지만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동을 껐다 켰다를 반복했다. 통화량 폭주로 제대로 연결되지도 않는 휴대폰 배터리가 계속 줄어갔고 전화마저 끊기면 어쩌나 걱정이 앞섰다. 빨리 중앙분리대를 끊어 회차시켜달라는 요구가 오후들어 빗발쳤지만 오후 7시가 넘어서야 도로공사가 작업에 나섰다. 뒤쪽 20여m 지점 중앙분리대가 제거됐다. 고속도로에 차량을 그대로 둔 채 떠나버린 운전자가 많았지만 다행히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었고 9시간동안 갇혀지낸 오후 7시30분께 차를 돌려 서울로 되돌아 갔다. 그 정도로 고생을 끝낸게 정말 다행이었지만 갇혀있던 내내 "사람들이 차를 버려두고 떠나기 전에 중앙분리대를 일찍 개방했다면 고통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에 분한 마음이 들었다. 서울에서 하루를 보낸 뒤 6일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3시간여만에 전주에 도착했다. 무려 30시간 가까이 고속도로에서 어제와 똑같은 상태로 날을 지샌 사람들의 분노가 방송에 난무했다. "정말 한심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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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4.03.08 23:02

백년만에 큰 눈, 전국 주요고속도 마비

4일 오후부터 내린 유례없는`3월 폭설'로 5일 전국 206개 초.중.고교가 임시 휴교하고 항공기, 여객선, 철도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황간-옥천 구간과 하행선 옥산-남이 구간,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남이-오창 구간은 거대한 노상 주차장으로 변했으며 충북.충남 32개 주요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청주시 일원 9천7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며 천연기념물인 속리산 정이품송과 학교 부대시설, 공공시설, 비닐하우스 등도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5일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대전 49㎝, 보은 39.8㎝, 청주 32㎝, 부여29.5㎝, 공주 25㎝, 제천 24㎝, 충주 21㎝ 등을 기록했다.대전과 보은의 적설량은 기상 관측 사상 3월 중 최고치이며 청주지역 적설량은20년만에 최고였다.▲임시 휴교.대학 휴강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경북 북부지역인 상주, 문경, 예천, 청송, 안동, 영양의 초등학교 85개, 중학교 45개, 고교 4개 등 모두 134개교가 임시 휴교했다.충북지역에서는 초등학교 31개 등 50개교가, 대전.충남지역에서는 29개 학교가각각 임시 휴교했으며 대전 대전대, 우송대, 목원대는 전면 휴강했다.대전시교육청은 6일 실시키로 한 2004학년도 지역공동 영재학급 및 지역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 교육대상자 선발고사를 13일로 연기했다.충북도교육청은 6일 도내 238개 초.중.고교를 임시 휴교한다고 밝혔다.▲항공기.여객선.철도운행 차질 청주공항에서는 오전 8시 아시아나항공 8231편과 8시15분 대한항공 1951편 등제주행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했으며 10시50분 도착예정인 대한항공 제주발 항공기도결항됐다.오전 11시30분 대한항공 , 낮 12시 아시아나항공 청주공항-제주행 항공기도 결항됐다.5일 오전 서해 중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인천과 서해 도서를 오가는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낮 12시35분께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 부근 경부선 상행선에서 대전을 출발, 서울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에 쌓인 폭설로 30여분간 운행이 지연되는 등 20여편의 열차가 지연 운행했다.▲고속도.국도 및 등산로 통제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30분부터 상행선 황간-옥천(38㎞), 하행선 옥산-남이(8㎞)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10㎞ 미만으로 운행하는 등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중부고속도로의 경우 하행선 청원 남이-오창(12㎞) 구간이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체현상을 빚었다.주요 국도 및 지방도의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충북 청주 명암약수터-산성도로, 청원군 피반령, 이티봉 도로, 괴산군 질마재등 도내 22개 구간의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대전 유성에서 공주로 향하는 삽재고개, 대전-옥천, 청양 대치, 화성고개, 예산 차동고개 등 10여곳이 부분 통제되고 있다.국립공원 등산로의 경우 오대산(4개구간), 치악산(2), 월악산(12), 속리산(8),소백산(4), 계룡산(7), 주왕산(5) 등 42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대중교통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낮 12시 대전과 청주, 의정부, 인천, 서울 등 17개 노선에 대한 운행을 전면 중단했으며 청주의 시외.고속버스 전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또 청주의 시내버스도 630개 노선 가운데 100여개 노선만 운행되고 있다.▲정전사태 이날 오전 6시52분부터 오전 9시30분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상당구 산성동, 청원군 옥산면, 강내면, 미원면, 부용면 일대 9천700여가구가 정전됐다.한전측은 직원 등 300여명과 50여대의 장비를 동원, 응급 복구에 나서 8천700여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또 청주시 상당구 지북정수장의 정전으로 탑.대성동, 우암동, 내덕동 일부 고지대의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교통사고 이날 오전 5시4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천 TG인근에서 화물차를 포함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 화물차 운전사 오모(42)씨가 숨졌으며 사고지점 양 방향 9㎞구간에서 5시간여 동안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오전 7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금성자동차학원 앞 도로에서 충북교통 소속 직행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전신주를 들이받아 승객 문모(29.여)씨 등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천연기념물 수난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의 정상부 몸통에서 서쪽으로 뻗은 직경 15㎝, 길이 3.7m짜리 본가지 1개와 직경 5㎝, 길이 50-60㎝의 잔가지 등 모두 3개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다.또 천연기념물 352호인 정부인 소나무(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도 서쪽으로 뻗은 직경 40㎝, 길이 1m 가량의 본가지 1개와 잔가지 9개 등 모두 10개가 부러졌다.▲시설물 피해 오전 8시께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철골조 조립식 건물의 스포츠볼링장 990㎡ 가운데 495㎡ 가량이 무너져 12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오전 6시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청주동물원내 물새장(총 면적 6천400여㎡)의철기둥과 그물망이 무너져 내려 1억8천여만원의 피해가 났다.또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청주여고의 조립식 급식소 지붕이 무너져내렸고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주농고의 비닐하우스 2개동(500여㎡), 청주내덕초야구부 비닐하우스 연습장(250여㎡), 청주기계공고 체력단련실용 비닐하우스(340㎡),청주농고 버섯재배사 및 야생화 재배 비닐하우스 2개동(500㎡)도 완파됐다.충주시 주덕읍 덕면리 심모씨 비닐하우스 5개동(2천여㎡)과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 이모씨의 간이 양계축사 4개동(1천600여㎡)이 무너져 내려 모두 1천600여만원의재산피해가 났다.각 시.군은 눈이 그치는 대로 피해 파악에 나설 예정이어서 축사 및 비닐하우스등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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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3.06 23:02

도내지역 눈대신 비…폭설대란은 피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驚蟄)인 5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와 눈이 교차하며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나 도내지역은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중부지방과는 달리 적설량이 1∼4.5㎝에 그쳐 '폭설대란'를 비껴갈 수 있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군산 4.5㎝, 전주 2㎝ 등의 눈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특히 이날 오전에 집중된 비로 전주지역은 1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이번 눈은 5일 오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6일에는 3∼10㎝의 적설량을 보이겠으며, 도내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5∼3℃가 예상되는 만큼 도로결빙으로 인한 출근길 불편이 우려된다.한편 중부지방은 대전에만 지난 69년 기상관측이래 최고치인 48㎝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폭설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지만 도내지역은 눈대신 비가 내려 폭설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이에대해 기상대 관계자는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은 수십년만의 폭설이 내렸지만 도내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으로 인해 눈대신 비가 내려 폭설피해가 크지않았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추위는 7일 오후부터 수그러들 것”이라며 "주말아침 출근길 눈길 교통사고와 농작물시설관리 등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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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3.06 23:02

경칩에 춘설 '5일까지 도내 1∼5㎝ 눈 예상'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驚蟄)인 5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는 눈 또는 비가 내리는 등 '춘설'(春雪)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4일 밤 늦게부터 내린 눈이 5일(강수확률 오전 80%·오후 60%)까지 계속 되겠으며, 예상 적설량은 1∼5㎝이다. 특히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결빙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출근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전주 영하 1℃ 등 영하 4∼1℃, 낮기온은 4∼7℃의 분포를 보이겠다.이번 춘설은 5일 오후부터 그치겠으며 주말과 휴일인 6∼7일에는 맑게 갠 가운데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대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서쪽의 찬 고기압과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이 서로 만나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눈·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며 "서울 등 지역에 따라 10cm 이상, 강원지방은 30cm 안팎의 많은 눈이 예상되지만 도내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적설량을 보이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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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3.05 23:02

꽃샘추위 다음달초까지 1∼2차례 더 올듯

2일부터 '꽃샘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3일 낮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전북지역에서는 4㎝ 안팎의 눈이 내렸다. 이번 눈은 4일에도 눈이 내리겠으며 3∼7㎝가량의 적설량이 예상된다.특히 이같은 꽃샘추위는 다음달초까지 1∼2차례 더 찾아 올 것으로 내다봤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도내 대부분의 지역의 영하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부안 4.4㎝를 비롯해 전주 4.3㎝, 정읍 3.2㎝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갑작스런 눈으로 이날 오후 1시께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전주-서전주구간에서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나는 등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했다.기상대는 또 4일 오후 늦게부터 약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고기압이 다시 확장,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도내 대부분지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으며, 4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5℃, 낮최고기온은 3℃에 머무는 등 주말까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서해안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으로 인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다 8일부터나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눈은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다 4일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눈이 많이 오지는 않겠지만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가 빙판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건강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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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3.04 23:02

봄철 불청객 '황사' 질병과 예방법

바람결에 실려오는 꽃향기가 전해지기도 전, 뿌연 황사 바람이 봄을 먼저 알렸다.봄철 불청객인 황사.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특히 노인과 활동량이 많은 유아와 청소년들의 건강에 위해 요인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최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는 황사의 발원지인 내몽골과 만주지역의 강수량 부족으로 황사 발생 빈도와 농도가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발표다.사상 최악의 황사 전망을 내놓은 환경부와는 달리 기상청은 예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하고 있으나, 황사 발생일이 예년보다 앞당겨지면서 환경부 발표에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 2002년 이후 1∼2월중 황사 발생일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지난해 발생일이 1일에 그쳤던 것이 올들어 현재까지 3일에 달하고 있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환경부가 건조한 기후를 근거로 발생빈도를 예측하고 있으나 기상청은 발생 횟수나 농도에 있어 평년 수준의 황사를 예상하고 있다”면서"다만, 황사가 조기에 나타나면서 이에 따른 건강 관리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황사가 발생하면 석영,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대기를 황갈색으로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량이 평균 4배나 증가한다. 황사기간 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 가량 많아진다. 이 때문에 황사 먼지가 체내로 들어가면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실제 황사기간동안 호흡기계 관련 병원에는 황사로 인한 질병을 호소하는 진료환자가 몰리면서 비황사시기와는 상당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황사가 일찍 찾아오면서 황사와의 전쟁도 시작됐다.일단 외출 전후 철저한 위생관리만 한다면 별탈없이 지낼 수 있다. 하지만 방심했다가는 신체 곳곳에서 탈나기 일쑤다. 황사는 차단이 최상책이다. 황사는 특히 노약자·어린이·호흡기 질환자와 유치원·초등학생 등에게 치명적이다.호흡기를 통해 흡수된 미세먼지가 감기·안질·호흡 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황사 관련 주요 질환과 예방법 등을 살펴본다.황사 현상이 지속되면 가장 붐비는 곳이 안과다.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눈에 손상을 입혀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기 쉽다.눈이 시리거나 가렵고 눈물이 나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황사는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이주요증상인 알레르기성 비염도 일으킨다. 또 공기 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목이 아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시기가 많아지는 이 때, 가장 혹사당하는 신체 부위가 바로 피부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황사까지 겹쳐지면서 실내외 공기 오염도는 그만큼 심각할 수 밖에 없는 상태. 피부의 수분을 빼앗겨 피부건조증이 생기기 쉽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대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진다. 황사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외출을 피하는 삼가는 것.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그러나 안질환이 있을 경우 소금물은 오히려 눈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평소 안구건조가 있다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이 필요하고,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 세척에 주의하고 가급적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호흡기 관련 질병예방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화장보다 세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클렌징제로 닦고, 비누로 한번 더 씻는 이중세안을 하고, 깨끗하고 미지근한 물에 여러 번 헹궈내야 한다. 황사피해 줄이는 생활수칙황사 역시 예방이 중요하다. 일기 예보를 점검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나 예보전화(국번 없이 131)를 통해 수시로 변하는 상황의 점검도 필수적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황사 발생에 대비한 단계별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황사는 호흡기 및 안과 질환에 직결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공기 정화기나 가습기 사용을 당부했다. 에어컨을 이용해 실내외 환기를 하고, 실내에서 고효능 필터나 전자 침전기가 장착된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면 황사먼지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가습기가 없으면 젖은 수건으로 습기를 조절, 호흡기 건조를 막을 수 있다. 아울러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고단백질 위주의 영양식을 섭취해야 한다. 바람이 강하고 맑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두는 것은 금물. 침구류도 밖에 널어 말리면 안된다. 외출시 안경이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콘택트 렌즈는 가급적 피해야한다. 또 포장되지 않은 식품을 조리·가공·운반할 때는 오염을 막기 위해 위생용기를 반드시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귀가후 반드시 옷을 털고, 손과 발 등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며,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외출해서 돌아오면 가능한 한 빨리 머리를 샴푸로 감아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 황사 현상이 끝난 후에는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황사에 오염된 물품은 충분히 씻은 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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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태성
  • 2004.02.28 23:02

개나리와 진달래 예년보다 3∼5일 빨리핀다

비교적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올해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의 봄꽃 소식이 예년보다 3∼5일 정도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전주에서는 3월25일께부터 봄꽃을 볼 수 있겠다.전주기상대는 27일 "봄꽃 피는 시기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인 2월의 전국 평균 기온이 올해는 평년값보다 2.2도 높아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평균 3∼5일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개화 시기가 예년에 비해 무척 빨랐던 작년과 비슷하다.이처럼 2월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은 중국 남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의 따뜻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한반도에 유입된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이에 따라 전주의 경우 개나리는 3월25일, 진달래는 3월27일께 꽃망울을 터트린 뒤 일주일뒤 봄꽃이 만개(滿開)할 것으로 예상된다.전국적으로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평년(3월18일)보다 6일 빠른 오는 3월12일께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5∼25일, 중부 및 동해안지방은 3월25∼4월3일, 중부산간지방은 4월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진달래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3월24일)보다 11일이나 빠른 오는 3월13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으며, 남부는 3월15∼27일, 중부 지방과 동해안은 3월26∼4월4일, 중부 산간지방에서는 4월5일 이후에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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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2.28 23:02

황사피해 예방 만전을 기해야

올해 황사 발생은 사상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지역의 강수량이 워낙 적은데다가 중국의 사막화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황사는 기침이나 눈병 등 각종 질환을 야기 시키며 심한 경우에는 가축에 치명적인 병원균을 전달할 수도 있어 황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관계 당국과 국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특히 노인이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 어린이들은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손발을 깨끗이 하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정부는 학교나 유치원 차원에서 실외활동을 금지하거나 수업을 단축 또는 휴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특히 최근에 우리나라 축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는 각종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황사가 가축 콜레라 균을 전파한다는 설도 유력하기 때문이다.조류 독감이나 부루셀라 균이 우리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파괴적이다. 방역 당국은 사후 처리에만 급급한 그 동안의 실정에서 벗어나 좀더 적극적으로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개별 국민이나 농민들 스스로 황사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부 기관이나 학교 등 관계 기관들의 정확한 판단과 적극적인 조치가 무엇 보다 필요하다고 본다.이미 다른 해보다 한달 가량 빨리 황사가 우리나라에 도달하였고 서울 경기를 제외한 전 지역에 황사 바람이 불어 온 바 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금년에는 특히 황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우리나라는 비교적 자연 재해가 적은 편이어서 그런지 재해에 대한 의식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자연 재해에 의한 피해는 막대한 것이며, 사후적으로 재해를 치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금년의 황사 피해는 이미 예상된 것인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하여 다른 때와 같은 후회스러운 현상이 재발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관계 당국과 언론 기관의 국민에 대한 홍보도 차질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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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2.23 23:02

올해 황사 '사상 최악' 예상

매년 봄철마다 기침이나 눈병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불청객인 황사(黃沙)가 발생 빈도나 농도에서 올해 사상 최악이 예상되고 있다.환경부는 국내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고원의 훈산다크사막과 만주지역의 커얼친사막의 강수·강설량이 겨울철인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극도로 적어 올해 황사발생 빈도와 농도가 사상최악이었던 지난 2002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또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빠른 지난 14일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황사가 발생한 점도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당시 제주에서 미세먼지농도가 2백84㎍/㎥(1㎥당 미세먼지 무게)을 기록하고 군산, 광주 등 남부지방에서 260∼280㎍, 충주와 청주, 대전 등 중부지방은 2백㎍을 조금 넘는 등 약한 황사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지금까지 최악의 황사현상이 발생한 해인 2002년에는 7번이나 황사현상이 발생해 모두 16일동안 지속됐었다.환경부는 특히 중국 전국토의 17.6%인 1백69만㎢가 사막지역이 될 정도로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해가 갈수록 황사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환경부 관계자는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온난화로 인해 계절풍이 약화되면서 황사발생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황사발원지의 건조정도가 워낙 심해 사상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정부는 황사 발생때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을 금지하거나 수업을 단축 또는 휴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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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04.02.21 23:02

완연한 봄날씨 계속…주말엔 비소식 예상

18일 익산의 낮최고기온이 18.5℃를 기록하는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맑은 가운데 봄같은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익산 외에도 남원 18.3℃, 전주 18.1℃, 임실 16.9℃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이보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에도 예년보다 5∼6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며 완연한 봄소식을 전했다. 맑고 포근한 봄날씨는 20일에도 계속돼 전주지역 낮기온은 18℃가 예상된다.이처럼 때이른 봄날씨가 이어지자 일부 시민들은 반팔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했으며, 차량들도 겨울내 꽁꽁 닫았던 창문을 활짝 연채 운행에 나섰다.기상대는 "남서쪽으로부터 발달한 저기압이 확장하면서 따뜻한 남서기류가 우리나라에 유입돼 지난 17일부터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말인 21일께 저기압이 한반도쪽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휴일인 22일까지 이어진 뒤 오후부터 갤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비는 겨울비 치고는 상당히 많은 양인 20∼50mm의 강수량이 예상돼 전국에 내려진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는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대 관계자는 "비가 내리더라도 기온은 그리 많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따뜻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 되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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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04.02.2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