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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미술, 교류가 답이다 ⑧ 전문가 조언 “레지던스 사업, 공감대 형성 필요”

그동안 본지는 지역미술, 교류가 답이다를 통해 7차례에 걸쳐 국내외 사례를 살폈다. 이를 통해 지역 미술인이 다른 문화, 작가와 접촉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고 현지에 소개돼 더욱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조건을 따져봤다. 작가가 창작공간에 머물며 지역주민과 협업하고 작품 활동을 하는 레지던스와 이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가 그 구심점으로 모아졌다. 이를 위해서는 공간 확보, 지속적 예산 지원, 현지 주민과의 소통 등이 관건으로 꼽혔다. 레지던스를 조성하고 아시아현대미술전를 통해 해외 교류를 시도하고 있는 전북도립미술관과 도내 미술계에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방향을 정리했다.올해 첫 아시아현대미술전 치르는 전북도립미술관은 이 전시를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 연장하며 해외 교류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해마다 행사를 계획 중인 도립미술관은 내년 전시기간을 애초부터 3달로 잡고 아시아 각국의 청년 작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방침이다. 장석원 관장은 이를 위해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전시에 대해 작품의 희귀성과 실험성으로 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장 관장은 도립미술관의 학예사는 3명인데 이는 전국 관립미술관 중 가장 적고 현재 내부 공사 중인 창작스튜디오 전담 인력을 포함해 최소 2명은 더 있어야 지역민 교육프로그램 등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도립미술관은 내년 초부터 완주군의 옛 상관면사무소에 창작스튜디오를 조성해 도내 작가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작가를 상주시키며 아시아현대미술전과 연계해 교류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장 관장은 전시 행사를 기반으로 할 때 해외에서 우리 작가가 우대를 받는다며 레지던스는 맞교환 형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자연스럽게 작가간 서로를 끌어당기고 행사를 벌이면서 4, 5년 후에는 도내 여러 작가들이 아시아에 나가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런 도립미술관을 향해 부산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 이지숙 팀장은 예술 생태계 조성과 어울림을 제언했다. 이 팀장은 지역민이 없는 문화사업은 한계가 있다며 작가들이 인근 지역민과 어울리고 자리를 잡아 함께 작가의 생존을 고민하고 교류를 통해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시민을 수강생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접촉 빈도를 높이고 창작공간을 늘려 문화공동체가 형성되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따또가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상품인 아트투어를 진행하면서 해당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시립미술관으로 3년마다 한 번씩 아시아 각국의 알려지지 않은 작가를 소개하며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본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의 나카오 토모미치 학예사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그는 보통 한 작가가 레지던스에 한 달간 머무는데 이 기간 일반 시민과 교류하면서 작품 활동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작가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트리엔날레가 자연스럽게 홍보되면서 시민에게 호응을 얻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시 행사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적은 예산에서도 꾸준히 광고를 해야 한다며 아시아 작품을 소개하는 일이 의미 있는 일임에도 시민에게 전달하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있는 만큼 시민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덧붙였다.후쿠오카트리엔날레는 전략적으로 유명 작가를 섭외해 화제성을 높이거나 가수를 통해 주제가를 만들기도 했다.관립단체의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조언이 뒤따랐다.대만 아티스트 빌리지의 우다큰 디렉터는 행정적인 부분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류 작업뿐 아니라 왜 해외에서 예술가들을 불러 모아야 하는지를 관료에게 설득하고, 예산을 늘려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이해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대안 공간 운영자는 관립단체뿐 아니라 지역미술계에도 화두를 던졌다. 지역작가들이 자생적으로 대안공간을 마련하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와 교류하는, 광주대인예술시장 미테우그로의 김형진(Haru.K) 큐레이터는 대규모 미술행사에 초대받지 못해도 작가들이 모여 고민을 공유하고 대안적인 공간을 만들어 서로를 자극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도 작가의 작업실을 손봐서 작게 시작해 현재와 같이 커진 만큼 전북에서도 제도권에 끼지 못한 젊은 작가들이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움직임이 있길 바란다고 보탰다. 〈끝〉사진=김정엽, 글=이세명 기자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11.19 23:02

"정부 광고 대행수수료 5% 밑으로 해야"

정부광고 대행수수료를 현행 10%에서 대폭 인하하고, 매체에 따라 차등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수수료 50% 환원과, 정부광고 배정기준 마련, 언론진흥재단 역할 재정비 등 정부광고 대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가 지난 8~9월 지역신문과 전국일간지, 경제스포츠지 종사자 28명을 대상으로 정부광고 대행제도에 대해 면접조사한 결과 신문 종사자들은 언론진흥재단에서 징수하는 수수료가 과다하다고 응답했다.특히 이들은 재단을 거치지 않는 광고주와 매체사의 직거래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인식했다.신문 종사자들은 수수료를 5% 이하로 낮추고, 지방신문과 전국지의 영향력과 광고거래규모 등을 고려해 수수료를 차등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재단이 징수하는 총수수료의 50%를 매체사에 환원해 매체사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부광고 집행기준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행기준 마련시 관련기관의 의견수렴이 선행돼야 하며, 발행부수와 매체 특성규모전문성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응답자들은 또한 언론진흥재단의 역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광고대행 수수료에 의존하는 현재의 운영체제를 탈피하며, 매체사와의 적극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신문 종사자들은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의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정부광고 대행을 재단에 일괄케 한 국무총리 훈령 폐지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광고협의회는 조사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무총리실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광고 대행제도 개선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1.18 23:02

[16. 세계유산] 역사문화 보존·관광객 이끌 '기반'

얼마 전 일본에서 강제징용의 현장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기어이 등재했다.등재가 이뤄진 후에는 강제징용의 현장이 세계인의 명소가 되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토록 주변국과의 관계를 해쳐가면서도 무리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으려 하는 것은 문화가 중요한 상품이 되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중국이 북방공정을 밀어붙이는 이유도 자신들의 전통적인 문화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세계의 강대국들은 자원확보와 함께 문화에 대한 지적자산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다는 것은 지적문화자산의 소유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는 등재와 함께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여행가이드잡지인 미슐랭가이드를 비롯한 수많은 여행가이드에서 유네스코세계유산을 중심으로 여행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세계무형기록유산 등재 및 보호유네스코는 세계적으로 보존해야할 문화를 세계유산, 무형유산, 기록유산의 3가지로 나누어 등재하고 보호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세계기록유산은 1992년 세계의 기억이라는 사업으로 시작되어 1995년부터 보존이 필요한 세계적인 기록들을 선정해 후손을 위해 보호하고 보전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기록물 외에도 유교책판, 난중일기, 새마을운동기록물,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물, 일성록, 동의보감, 조선왕조 의궤, 고려대장경판, 승정원일기 등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가 인정등재와 함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게 되는 유네스코세계유산에는 지난 7월 우리지역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등재되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기 때문에 한류 유행과 관계없이 세계가 보존해야할 유산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을 선정해서 등재하는 목적에는 보존과 함께 세계인의 보편적인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목적도 있기에 세계인을 향한 최적의 홍보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사실 한류와 같은 일시적인 유행에 따른 관광지의 생명력에는 기복이 많이 있지만 세계유산등재와 같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인정을 받게 되는 관광지는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인류와 함께 영원히 지속되는 명소가 될 것이다.△ 유무형 생활문화 연구발굴 필요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의 옛 수도였던 공주, 부여, 익산 3개 지역에 분포된 8개 고고학 유적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대 한국, 중국, 일본 간의 상호 건축기술 교류와 불교 전파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도 입지 선정과 불교 사찰, 무덤, 석탑의 배치를 통해 백제의 독특한 문화, 종교, 예술적 기교를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포함해 총 12건의 세계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장경판전, 종묘, 수원화성, 창덕궁, 고인돌(고창화순강화),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40기, 한국의 역사마을(안동하회마을경주양동마을), 마지막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등재되어 있다. 북한에서도 고려의 수도 개성과 고구려 고분군이 등재되어 있다.한국 속의 한국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 전주는 문화의 정통성을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여러 가지 유무형의 생활문화를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과학적인 발굴을 통해 학문적인 정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전주한옥마을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요즘, 한국의 역사마을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주양동마을처럼 전주의 한옥마을도 세계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문화일반
  • 기고
  • 2015.11.18 23:02

[막 내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결산] 전문성·다양성 호평…공간 운영 미흡

물질에서 정신으로를 주제로 한 제10회 201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 허진규)가 15일 막을 내렸다.올해는 10회를 맞아 국내외 문화예술계와 서예 관계자 등 저명인사가 대거 비엔날레를 찾아 관심을 높였고, 서예의 진가를 보여주는 다양한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전시공간에 비해 많은 양의 작품이 전시돼 관람이 원활하지 않았고, 홍보가 부족해 관람객 수가 감소하는 등 과제도 남겼다.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등지에서 개막한 비엔날레에 약 14만4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올해 기획한 세계서예 상생전등 11개의 전시행사와 기념공모전 대상작가 초대전 등 10개의 부대행사, 강암 송성용전등 4개의 연계행사, 그리고 학술행사 등에 858명의 서예인이 1151점의 작품을 선보였다.전북을 소재로 한 한시를 작품화 한 세계서예의 상생전은 서예 본연의 예술성이 잘 드러난 기획으로, 또한 작가의 예술혼을 불어넣어 새롭게 해석한 괴서전등은 전문 서예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반면 생활서예의 다양성을 보여준 생활서예전 도자각서전 철필의 노래전등은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하지만 주 전시장인 소리전당 전시공간에 비해 작품 수가 지나치게 많아 관람이 힘들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다른 전시장과의 연계도 효율적이지 못했다. 조직위원회는 전북예술회관과 강암서예관, 향교문화관, 한벽루 도로터널 등을 한옥마을 구역으로 특화시키겠다고 했지만 이들 전시장 간 거리가 멀고 특히 향교문화관 등지에는 비엔날레를 알리는 표지판도 없었다. 특히 한벽루터널은 등불이 꺼져있거나 차량이 불법주차 하는 등 관리도 미흡했다.한 달동안의 행사기간동안 지속적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입시키기 위한 홍보도 부족했다. 올해 비엔날레 개막식은 국내외 저명인사와 그랑프리 작가 등이 대거 참석해 여느해보다 성대하게 치렀다. 그러나 관람객수는 지난 2013년의 관람객수(약 17만 명)보다 3만 명가량 감소했다.이와 관련, 조직위 최비호 사무국장은 지난 행사보다 전시 장소가 줄었고, 야외전시장 관람객은 집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엔날레가 서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서예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행사인만큼 보다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비엔날레 참여 작가 선정과 관련해서도 보다 문호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예가들은 매회 전시 작가군이 비슷하고, 작품 형식도 조직위원회가 지정해 유연하지 못한 경향이 크다며, 보다 다양한 작가군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병기 총감독은 올해는 서예의 세계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방향을 모색했는데, 모로코에서 해외전시를 의뢰하는 등의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시장 구조의 문제나 기증작품 활용의 문제 등 서예비엔날레가 안고 있는 과제들이 있어 이에대한 해결책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1.16 23:02

전북일보 신뢰도 1위

전북일보가 전북지역 지방신문 가운데 도민 신뢰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의 16개 광역시도의 지방신문 46곳을 대상으로 신뢰도 조사를 한 결과 전북도민의 32.3%가 전북일보를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2위인 A신문의 신뢰도는 16.1%로 격차가 2배가량 난다. 3위의 C신문과 4위의 D신문 신뢰도는 3%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전북일보 신뢰도는 전국의 46개 지방신문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지역민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지방신문은 대구의 매일신문으로 40.1%의 신뢰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전북일보와 부산일보가 32.3%로 나타났으며, 강원일보가 32.2%로 뒤를 이었다. 매일신문이나 부산일보, 강원일보의 경우 전북지역보다 지방신문이 적고, 지방신문 구독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본보의 신뢰도는 더욱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은 경인일보(11.1%), 인천은 인천일보(14.3%), 강원은 강원일보(32.2%), 대전은 대전일보(22.5%), 충남충북세종은 충청투데이(지역별로 각각 12.3%, 11.2%, 8.8%), 대구경북은 매일신문(40.1%, 20.6%), 부산은 부산일보(32.3%), 울산은 경상일보(19.8%), 경남은 경남일보(12.9%), 광주는 광주일보(18.6%), 전남은 전남일보(14.5%), 제주는 한라일보(19.3%)가 신뢰도 1위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역민들의 지방신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언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8000명(광역자치단체별로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방법으로 이뤄졌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정보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전체 응답률은 5.4%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1.12 23:02

젊은 예술가들 참신한 기획 돋보여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선희)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공모하는 2016공모사업지원에 김나영씨 등 12명이 선정됐다.재단이 지원하는 분야는 음악부문의 우리소리 우리가락과 무용부문의 우리춤 작가전-신인춤판젊은춤판, 미술부문의 청년작가초대전 등.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는 예술가를 선정해 작품제작과 발표홍보 등을 지원한다.2016 우리소리 우리가락무대에는 해금연주자 김나영(27)과 소리꾼 송봉금(27)이용선(35), 피아니스트 홍민지(30)씨가 선정됐다.김나영은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로, 경기 대풍류를 해금 중심으로 연주하는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 소리꾼 송봉금은 젊은이들의 고뇌를 소리판으로 풀어내는 삼포가로 선정됐다. 전통형식인 판소리에 지금의 이야기를 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소리꾼 이용선의 소리 콘서트 용선가Ⅱ는 각 지역의 아리랑을 모티브로 창작곡을 모색하는 시도가 호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홍민지는 슈베르트 후기 소나타를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2016우리춤 작가전-신인춤판에는 김미선(26), 황지혜(27), 홍혁현(28)씨가, 젊은춤판에는 배병엽(35), 성지선(37), 박정미(41)씨가 선정됐다.김미선은 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살풀이춤 이수했으며, 전주천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당신에게 전주를 기획했다. 황지혜는 현대적인 재즈를 전공하고 있으며, 인생의 내밀한 모습을 희비극의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전통무용을 전공한 홍혁현은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춤으로 풀어낼 계획이다.비보이그룹 라스트포원으로 활동한 배병엽은 현대무용과 비보빙을 접목해 전통적인 춤의 개념을 확장하는 무대를 준비한다. 발레리나 성지선은 첼로연주를 배경으로, 전통발레를 현대적으로 다듬은 무대를 기획했다. Parks Dance를 이끌고 있는 박정미는 사랑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2016청년작가초대전에는 서양화가 이일순(43)과 이호철(40)씨가 선정됐다. 이일순작가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따뜻한 색채표현으로 작품성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호철 작가는 인간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공모사업에 선정된 예술가들의 기획작품은 2016년에 우진문화공간 전시장과 예술극장에서 전시 및 공연 등을 하게 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1.12 23:02

서신갤러리, 싱가포르 아트페어 참가

전주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전북도의 해외전시지원을 받은 이길명 작가등과 11일부터 싱가폴에서 열리는 어포더블 아트 페어 인 싱가포르(Afforda ble Art Fair in Singapore, AAF SG)에 참여한다. AAF는 현대미술작품을 전시거래하는 세계적인 미술시장으로, 지난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됐다.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열리다가 아시아지역에서는 싱가폴과 홍콩에 이어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렸다. 서신갤러리는 지난 2011년부터 전북지역 작가들과 AAF에 참여하고 있다.이길명 작가는 다복과 다산을 기원하는 토테미즘에 원시적인 돌 조각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AAF SG에는 Hero-행복한 돌멩이시리즈를 선보인다. 원더우먼, 배트맨, 수퍼맨, 아이언맨 등 영웅 캐릭터를 통통한 몸과 익살스러운 표정을 가진 친숙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형태와 기법에서는 돌이 가진 본래의 모양과 재질을 최대한 살리며 새로운 조형미를 만들어냈다. 아날로그 텔레비전 좌대도 제작해 함께 전시한다.작가는 전북대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라미술상과 전라북도미술대전 조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AAF SG에 2013년부터 참여하고 있다.또한 김순철, 배영희, 유용상, 이정웅작가와 캄보디아 출신의 Nou Sary작가의 작품도 AAF SG에 함께 전시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1.11 23:02

전주한옥마을 상업시설 2년새 급증

전주한옥마을이 주거공간에서 상업공간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옥마을 상업시설의 50% 이상이 2013년 이후 개업했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업시설도 길거리음식점 같이 젊은층 취향에 맞춘 현대적이고 간편한 업종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환)이 전통문화도시 조사기록화사업일환으로 지난 8월 한옥마을 상업시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식음료업종과 숙박시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조사결과 한옥마을 상업시설은 모두 506곳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음료관련시설이 193곳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시설은 159곳, 판매시설은 124곳이었다. 반면 편의시설은 30곳에 그쳤다.한옥마을 상업시설은 지난 2013년 조사(405곳)와 비교하면 24.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한옥체험 등의 숙박시설이 90곳에서 159곳으로 76.7% 증가했고, 식당과 카페(찻집)제과길거리음식점 등의 식음료시설도 119곳에서 193곳으로 62.1% 크게 늘어났다. 기념품의류판매점슈퍼 등의 판매시설도 113곳에서 124곳(9.7%)으로 증가했다. 반면 학원미용실약국 등의 주민편의시설은 83곳에서 30곳(63.9%)으로 감소했다.특히 식음료시설은 세부 업종별로 증감이 엇갈렸다. 전통찻집이 10곳에서 6곳으로 줄었고, 음식점도 65곳에서 60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길거리음식과 제과휴게음식점은 7곳에서 71곳으로 9배나 증가했다. 길거리음식점은 한옥마을에서도 성심여고 권역(28곳)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사 대상이 된 상업시설의 50% 이상은 2013년 이후 개업했고, 이후로도 증가하는 것은 한 공간을 여러개로 쪼개는 쪼개기 상점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한옥마을 상업시설 조사를 한 진양명숙 박사는 한옥마을의 전통찻집은 줄고, 길거리음식점과 현대적인 기념품 판매시설이 증가하는 것은 젊은 층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최근 새롭게 등장한 한복대여점이 한옥마을 관광트렌드의 변화를 가져온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1.06 23:02

명장 정성·혼 담긴 진귀한 보석 대향연

형형색색 아름다운 보석의 대향연 ‘주얼팰리스 2015 보석대축제’가 대성황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0월28일 개막해 11월8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익산시 왕궁면 주얼팰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의 보석 축제장에는 명장들의 정성과 혼이 담긴 진귀한 보석들을 만나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사)주얼팰리스협의회(회장 정춘호)가 주관하고 전북도, 익산시, 한국지역진흥재단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얼팰리스 60여 개 업체가 선보이는 100만여 점의 화려하고 진귀한 보석을 만나볼수 있다.특히 30% 특별할인행사(24k, 다이아몬드 제외), 레인보우 보석테마 특별전시, 보석 리세팅·뉴디자인 교체, 보석카페·보석가공시연,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 Jewelry Creator 특성화사업단 운영, 원광보건대학교 주얼리디자인과 졸업작품전 등 각종 보석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펼쳐지면서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는게 주최측 설명이다.(주)주얼팰리스협의회 박치수 전무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적 보석축제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면서 “올해의 축제 역시 성심성의껏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진귀한 보석류와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가 관람객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엄철호
  • 2015.11.06 23:02

[19. 입동] 일손 던 농부들 새해 영농설계

입동(立冬)은 양력 11월 7일경으로 24절기 가운데 열아홉 번째 절기다.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어 있으며 우주 태양의 황경(黃經)이 225°일 때다. 이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또 한겨울 기운이 일어선다는 뜻으로 동양에서는 앞으로 3개월여 동안을 겨울철이라고 한다. 하루해가 갈수록 짧아지는 것이 확연하다. 잎이 떨어지고 가을꽃들도 시들해지는 것이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 수 있다. 세시기에 따르면 입동 입기 일로부터 소설 절기까지 15일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었다. 초 후에는 비로소 물이 얼기 시작하고, 중 후에는 처음으로 땅이 얼기 시작하며, 말 후에는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힌다고 하였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10월부터 정월까지의 풍속으로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임금에게 우유를 만들어 바치고, 기로소(耆老所)에서도 나이 많은 신하들에게 우유를 마시게 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궁중의 양로(養老)풍속이 민간에서도 행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옛날에는 입동을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고사를 많이 지냈다. 음력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 날을 받아 햇곡식으로 제물을 장만하여 곳간과 마루, 외양간에 고사를 지냈다. 고사를 지낸 음식은 농사철에 일을 많이 한 소에게 주고, 이웃 간에 나누어 먹었다. 옛 천문학에 따르면 <회남자(淮南子)> 제 3 권 <천문훈(天文訓)>에는 추분이 지나고 46일 후면 입동이다. 이때는 초목이 거의 다 죽는다고 했다. 낙엽이 지는 것은 겨울을 지내는 동안 영양분의 소모를 최소로 줄이기 위한 자연의 이치가 숨어있다고 하였다. 입동 즈음에는 사람들이 겨울 채비를 하기 시작하고,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에 굴을 파고 숨었다. 그리고 산과 들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풀은 말라간다.△경로사상 고양하는 미풍양속입동에는 경로사상을 고양하는 치계미(雉鷄米) 라는 미풍양속도 있었다. 여러 지역의 향약(鄕約)에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계절별로 마을에서 자발적인 양노 잔치를 벌였는데, 특히 입동·동지·제석(除夕) 날에 일정한 나이 이상의 노인을 모시고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했다. 이때 봄·가을 경로잔치를 벌일 때 갹출하는 쌀을 치계미라고 하는데 치계미로 잔치를 하였다. 본래 치게미란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값으로 받은 뇌물을 뜻하는데, 마을의 노인들을 사또처럼 대접하려는 데서 기인한 풍속이다.이제 날씨도 추워져 가는데 홀몸노인이나 가난한 이웃들이 겨울나기가 걱정이다. 경로사상이 희박해져 가는 현실에서 어려운 자들에게 나눔의 인정을 베풀 치계미 같은 입동의 아름다운 풍속들이 되살아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김장 적기…가사일 분주입동 무렵에는 특히 김장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입동이 지나면 배추가 얼어붙고,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입동 전 후 5일을 적기라 했다. 옛날에는 이 무렵이면 냇가에서 무 배추를 씻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기도 했단다. 이때를 놓치면 상큼한 김치 맛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입동을 즈음하여 점치는 풍속이 여러 지역에 전해오는데, 이를 입동 보기라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속담으로 “입동 전 가위 보리”라는 말이 있다. 입춘 때와 달리 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신을 믿기도 했다. 이 시기에는 들판에서 겨우내 소에게 먹일 볏짚을 모았다. 볏짚은 농가의 큰 일꾼이자 재산인 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먹이었다.옛날 농기계는 재래식으로 더디기만 했다. 그때 만약 소가 없었다면 어떻게 그 많은 논·밭갈이를 했을까? 소는 농사일뿐만 아니라 짐을 나르는 이동수단으로 쓰이고 나중에는 식용으로 쓰이는 사람에게 아주 유익한 재산 목록인 셈이다. 입동의 절기는 일 년 동안 고되게 일하던 농부들의 일손이 덜 바쁜 시기를 맞았다. 겨울 동안 쉬면서 다음 해의 영농설계를 하며 풍작을 구상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 문화일반
  • 기고
  • 2015.11.06 23:02

교과서 속 동학농민혁명 '오류 많다'

현행 역사교과서에 실린 동학농민혁명 관련 내용 가운데 상당수에서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서술 비중이 축소되거나 후퇴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일 김양식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현행 초중고 역사교과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관련 서술 가운데 모두 30건의 오류가 발견됐다.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역사교과서가 동학농민혁명을 동학농민운동으로 표기한 점이다. 이는 교육부의 한국사 집필지침에 따른 것이지만,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동학농민혁명을 공식 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교과서의 사실관계 오류도 다수 발견됐다. 지학사가 발행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이 무장에서 봉기했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실제 김개남은 무장에 가지 않았다는 게 김양식 연구위원의 설명이다.또 (주)리베르스쿨이 펴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전주화약 때 폐정개혁안 12개조 제시라고 나와 있지만, 농민군이 제시한 폐정개혁안은 27개조다.이와 함께 다수의 교과서에서 전주성 철수를 전주성 해산으로 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주성에서 철수한 농민군은 무기를 반납하지 않고 사태를 관망하면서 폐정개혁안 시행을 끈질기게 요구했기 때문에 해산이 아닌 철수로 봐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은 현재 일부 교과서가 동학농민혁명을 혁명이 아닌 복고적인 성격의 민란으로 규정하고, 그 내용도 과도하게 간략화해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면서 교과서에 나타난 수 많은 오류들을 바로잡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가 더 이상 퇴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정엽
  • 2015.11.03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