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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3 ~ 30 신뮤지엄 카페 갤러리 미술가: 이동근 명 제: 풍요+자연에 물들다 재 료: 캔버스 위에 유채 규 격: 162.2x130.0cm 제작년도: 2024 작품설명: 풍성한 포도송이가 파도치는 해변의 공중에서 부양하고 있다. 충실한 재현적 회화를 바탕으로 투명한 이성과 서정성을 변주함으로써 시각적 충격을 준 것. 편안한 자연적 소재를 낯선 대비로 제시해서 보이는 형상과 보이지 않는 이면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려는 의도이다. 미술가 약력: 이동근은 서울·전주·군산에서 33회 개인전, 아름다운 동행, 사대문, 남부현대미술제, 극사실적 형상-실재와 환영, 자연과 감성전 등에 참여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전국 8대 오지로 손꼽히는 완주군 동상골에 위치한 연석산 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이 입주 작가 6명과 창작 여정의 첫걸음을 뗀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4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석산미술관은 최근 6명의 입주 작가를 선정하고 '우마 레지던스’를 진행하고 있다. 우마 레지던스는 지난 2018년부터 연석산 우송미술관이 운영하며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고, 국내외 교류를 통한 인큐베이팅과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2024 우마 레지던스는 공모로 지원한 38명 중에서 심사를 거쳐 김나연, 양원평, 소찬섭, 라니아 알람, 임규보, 신가혜 등 6명의 미술가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공간과 개인전, 평론가 매칭, 동시대 미술 특강 등이 지원된다. 이에 우마 레지던스 첫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정된 입주 작가들과 기획전 '우마 온에어 2024(Woo MAON-AIR 2024)'를 선보인다. 7월 5일까지 미술관 송관에서 펼쳐질 전시에서는 입주 작가들이 각자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향후 창작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설휴정 연석산 우송 미술관 큐레이터는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지닌 이들이 한 공간에서 협력하며 긍정적 가치 지점에 도달하길 기대한다”며 “그들의 예술적 여정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Z 세대 예술인들이 오페라 황무지인 전북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예비사회적기업 ㈜오뮤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장수한누리전당에서 해설이 있는 우리말 오페라 ‘조선에서 온 리골레토’를 공연하는 것. 예비사회적기업 ㈜오뮤는 20~30대 5인으로 구성된 예술인 단체로 주로 수도권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지역맞춤형 중소 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공연을 열게 된 것이다. 지역과 특별한 연고가 없는 이들이 수많은 지역 중 전북 장수에 꽂힌 이유는 ‘오페라 황무지’라는 점이었다. 이번 공연의 총괄을 맡은 홍아람 오뮤 대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지역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 팔도를 대상으로 수많은 조사를 했다”며 “그러다가 전북 장수라는 지역에서는 한 번도 오페라가 공연된 적이 없었다라는 소식을 접하게 돼 첫 번째 행선지로 이 곳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뮤 소속 예술인들이 선보일 공연은 오페라 ‘리골레토’를 조선시대 배경과 우리말로 각색한 ‘조선에서온 리골레토’다. 작품은 오페라 ‘리골레토’가 초연할 당시의 1851년 시대적 상황에 주목했다. 원작 초연 당시 조선은 세도정치로 인해 위정자의 부패가 만연했다. 이러한 조선 말기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녹여 계급사회를 풍자하며 원작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기획해 냈다. 실제 작품은 우리말로 번역한 창작 대본을 사용하고, 박수무당(원작 몬테로네 백작) 캐릭터를 소리꾼이 연기하는 등 한국적인 매력을 듬뿍 담고 있다. 또 앙상블에는 서양악기와 더불어 전통악기가 혼합돼 구성됐으며, 궁중 악사를 콘셉트로 한 앙상블이 등장인물의 한 일원으로 무대에 올라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공연장을 찾을 관객들에게 “오페라가 생소한 지역에서의 공연을 앞둬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두려운 마음 역시 크다”며 “일반적으로 오페라는 대중들에게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공연은 오는 13일 장수를 시작으로 9월 14일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도 진행된다.
㈔금파춤보존회는 오는 13일 오후 1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춤으로 만나는 굿모닝 오페라’를 공연한다. 금파춤보존회 주최·주관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세계인이 즐겨듣는 오페라 아리아를 발레와 한국 전통 무용 등으로 새롭게 해석한 춤, 음악극으로 선보여진다. 금파춤보존회는 이번 공연을 청소년들에게 우리 춤에 대한 신선한 관심과 접근의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애미킴 금파춤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오페라의 아리아를 엄선해 한국전통무용과 창작 춤, 발레 등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오페라와 한국 춤을 체험하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연으로 꾸미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창작오페라 침묵 ‘바다에 핀 동백’ 중 ‘점례와 칠성’ 사랑의 춤의 무대로 주인공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 속 애절한 절규와 한없는 그리움을 표현하며 시작된다. 이어 1926년에 초연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와 헨델 오페라 ‘리날도’,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의 장면들을 무용가들의 섬세한 몸짓으로 선보인다. 공연 티켓은 일반 1만 원, 학생 5000원이다. 예매는 전화(010-4735-5606)로 가능하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3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길’을 공연한다. 전석 무료.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의 정기 공연으로 진행되며, ‘혼자서, 둘이서, 그리고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선보여진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연고무(演鼓舞)와 호남검무(湖南劍舞), 연흥무(燕興舞), 규장농월(窺牆弄月), 사풍정감(士風情感), 삼색풀이(三色), 대신무(大神舞) 등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의 예술적 여정이 포함됐다. 안명주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안무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쌓아 온 전통춤의 정수를 보여주며,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특히,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우리 춤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관람 예약은 전화(063-620-2329)와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전북무용제 대상이 한유선마리암스발레단의 ‘붉디 붉은 언약, 동백’에 돌아갔다. (사)대한무용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주관한 제33회 전북무용제가 지난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렸다. 올해는 무작판(현대무용), 결 무용단(한국무용), 한유선마리암스발레단(발레) 등 총 3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한유선마리암스발레단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무용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대상작 ‘붉디 붉은 언약, 동백’은 언약을 담은 꽃, 동백의 붉디 붉은 마음을 발레가 지닌 춤 적 질감을 통해 이미지화한 작품이다. 한유선 대표는 “삶과 예술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을 언약과 절개, 인고를 품은 동백의 상징성에 기반해 춤으로 형상화하려 했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작품은 무대 구성과 음악, 의상 등이 다른 참가 팀에 비해 더욱 다채롭고, 작품의 주인공인 핵심 주연 무용가의 기량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인숙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지난해 5개팀이 참가했던 반면, 올해는 3개팀으로 줄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올해 출전한 팀 모두 작품의 기승전결, 메시지 전달력 등이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대에 오른 3개팀 모두 무용가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줘 출전팀들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심사가 힘들었고 향후 작품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팀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며 “하지만 대상작은 매끄러운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무대 구성과 연출적인 측면도 더욱 보완돼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무작판의 ‘카타르시스’가, 우수상은 결 무용단의 ‘살풀이-푸리-free’가 수상했다. 연기상은 ‘결무용단’의 최수진 씨와 ‘한유선마리암스발레단'의 허요완 씨가 받았다. 올해 전북무용제 심사는 장인숙 전북무용협회 수석 부회장, 정지은 비엔비발레컴퍼니예술감독, 이나연 전북대 무용학과 교수, 김정숙 전북무용협회 이사, 김명신 전북무용협회 부회장이 맡았다.
우주를 주제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현해 온 ‘우주화가’ 하정열 화백이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30번째 개인전 '우주(COSMOS)'를 연다. 우주를 주제로 동서양의 사상과 물질을 융합시켜 ‘우주화가’로 자리 잡은 하정열 화백은 일부 천체사진을 기반으로 지식과 상상력을 가미해 이미지를 그린 작가들과 달리 조형미에 초점을 맞춘 우주 그림을 선보여 왔다.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16m 높이의 ‘우주의 일생’ 등 60점의 우주작품을 통해 색감과 독창성이 뚜렷한 코스모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 1000번째 우주작품을 공개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인간에게 미래의 우주는 ‘희망’의 영역이다. 우주시대의 시대정신은 도전, 개척, 사랑, 융합이 될 것이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우주에 뿌리를 둔 존재에 대한 오랜 번민과 탐구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 등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왕성한 전시 활동을 펼쳐온 하정열 화백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뉴욕아트페어 대상, 대한민국 파워리더 서양화 부문 대상, 중국 회화영웅상, 일본 미술평론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완주 삼례책마을이 세잔, 샤갈, 모네 등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잔이 보인다-19세기 프랑스 명화’ 전시를 12월까지 연다. 전시에서는 벨에포크(19세기 말부터 1914년까지 사회, 경제, 기술, 정치적 발전으로 번성했던 시대를 일컫는 말) 시대에 활동했던 세계미술사의 거장 세잔, 샤갈, 모네, 르누아르, 부셰 등 25명의 32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세기 인상주의 전후한 시기의 프랑스 근대 미술의 흐름을 단편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14일부터 ‘전설의 팝송 DJ 김광한’ 전시가 삼례책마을 1전시실과 북하우스에서 열리며, 인근 그림책미술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월터 크레인, 랜돌프 칼데콧,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그림책 원화전도 상설 개최하고 있다. 전시 기간 3차례의 북콘서트도 열린다. 무료 전시다.
파독 근로자 60주년과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아트메모리 미술전시회’가 17일까지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열린다. 서울KBS사회봉사단 명예단장인 이정호 국장과 아트메모리 장정용 추진위원장이 기획한 전시회는 대한민국 산업화 영웅인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해 부산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김제 원평, 한옥마을 승광재까지 1년간 이어졌으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 없이 봉사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전시에는 방화선 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과 전북지역 전문 미술가 단체 예술인투리(대표 심성희)가 참여해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파독 광부와 간호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개성 넘치는 미술작품으로 선보인다. 지난 8일 진행된 ‘파독근로 60주년 기념 아트메모리 전시회’ 개관식에는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임원진과 전북지역 파독 근로자 50여명, 황실문화재단 이석 이사장, CBMC 강남 김철진 회장, 두재균 전 전북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막식에서 깊은 갱도에서 무사히 올라오라는 행운을 담은 독일어 인사말 “글뤽 아우프(Glueck Auf)”를 외치며 파독 근로자들이 흘린 땀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춘동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화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파독 근로자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아트메모리 미술 전시회가 열려 매우 뜻깊다”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산업화 주역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용 아트메모리 추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외화 획득을 위해 애써주신 파독 근로자분들과 독일 정부, 행사를 위해 승광재를 기꺼이 열어준 황실문화재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갤러리 숨이 올해 진행 중인 기획전시 ‘당신을 초대합니다’ 상반기 마지막 순서로 김연규, 김철규, 임택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전시에서 세 명의 작가는 ‘Threemind(三心)’이란 주제로 오랜 시간 자신들이 추구해온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김철규 작가의 연작 ‘인체풍경_주름’을 보면 캔버스 위에 얹어진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벗겨진 금박처럼 보이기도 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수놓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 정체가 아크릴 물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다시 작품의 의미에 물음표가 생긴다. 푸른빛 바탕에 아크릴 물감으로 초현실적 화면을 구성한 작가는 윤곽과 색감만으로 현대적 감각을 발산한다. 김철규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교동미술상과 우진청년작가 선정,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회화적 리얼리티에 충실한 김연규 작가는 연작 ‘겹’에서 맑고 투명한 수성 물감의 반복적 행위로 시공간을 연결하는 모호성을 형상화한다. 매 순간 변화하는 선의 움직임과 색의 변형은 순수미술 자체에 집중하게 만든다. 수많은 선의 반복으로 드러나는 공간 속에서 비추어지는 선의 결정은 공간을 확장하고 고요해진 화면에서 나오는 선은 팽팽하고 긴장감으로 확장된 시공간을 가늠케 한다. 김연규 작가는 국내 및 뉴욕, 동경 등에서 30회의 개인전을 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과 대구청년비엔날레 청년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임택은 수년 전부터 조선시대 전통정원을 답사하며 그 주변에 있는 바위들을 촬영해 작업화했다. 그는 조선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민간정원과 산수정원에 있는 정자들을 둘러보며 옛 선인들의 정취를 느껴보고 그 속에 담긴 산수(山水) 자연 속에서 조형성을 찾았다. 특히 그가 그렇게 구현한 ‘점경산수-심우도’는 자연과 일체화되는 합일의 기쁨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시각화한 결과물이다. 임택 작가는 개인전(37회)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교육부 검정 미술교과서에 다수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부안예술회관에서 기적의 주인공 ‘폴포츠’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에 ‘폴포츠 프라임 타임’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폴포츠’는 영국에서 휴대전화 판매원으로 일하다 영국의 쇼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로 성장했다. 본 공연에서 오디션 당시 화제를 일으키고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건을 넘긴 푸치니 투란도트의 ‘Nesso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페라를 비롯해 우리의 귀에 너무나 익숙한 가곡부터 영화음악까지 주옥같은 명곡으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이은주, 코리아모던필앙상블 현악 4중주단이 폴포츠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6월 7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며, 지정 좌석제를 시행하고 있어 티켓을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예매 티켓 수령은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부안군 관계자는 “한국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폴포츠의 본 공연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명곡들을 환상적인 목소리로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정미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대금 수석 단원이 이달 국립국악원 기획 공연에 전북을 대표해 오른다. 서 단원이 오는 13일과 14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 공연‘연주자 그리고 작곡가’에 초청을 받아 연주자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양일 모두 오후 7시 30분.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새롭게 기획한 공연으로, 연주자가 곧 작곡가였던 전통음악 시대의 창작 정신을 이 시대에 되살려 창작곡의 반경을 넓히고 미래를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으로는 서 단원을 비롯한 민영치(장구)·여수연(해금)·이선희(거문고)·이영섭(소금) 등 전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세계를 발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전북을 대표해 무대에 오르는 서 단원은 씻김굿을 주제로 한 대금 협주곡 ‘죽혼(竹魂)’을 연주한다. 씻김굿은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전라남도 지방의 굿으로, 굿의 양식과 음악적 구조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합주는 물론 갈라 콘서트 등에서도 많이 연주되고 있다. 그중 진도씻김굿 속 ‘길닦음’을 주제로 작곡된 이번 작품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구성으로 짜여 웅장한 관현악과 함께 협주곡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서 단원은 ”새롭게 선보일 작품은 ‘씻김굿에 있는 형식을 가져와 산조로 만들면 어떨까’ 라는 평소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주고받고 메기는,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산조와 씻김굿을 어우러지게 구성해 봤다“고 말하며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씻김굿이라 하면 한과 혼이 섞여 있지고 대금 역시 대중들에게 구슬픈 선율의 악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곡으로는 대금의 밝은 음색을 객석에 전하고 싶었다“고 작곡 의도를 밝혔다. 실제 ‘죽혼’은 평·우조인 남도 삼현으로 시작해 중염불, 애소리, 나무아비타불, 제보살 등의 내용으로 흘러가며, 다양한 장단의 결합을 시도했다는 특징을 지나고 있어 이날 공연을 찾을 관람객의 흥을 돋굴 예정이다. 끝으로 그는 ”작곡이라는 게 쉽지는 않은지만, ‘내가 생각하는’, ‘내가 연주하고 있는’ 부분을 악보로 표기해서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연주자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었다“라며 ”그동안은 용기가 없어 도전하지 못해왔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대금의 진정한 한과 혼이 얽혀있는 소리를 관객에게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원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서정미 단원은 동 대학원 음악학 석사, 전북대 대학원 음악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제11회 완산국악대전 일반부 대상 문화부장관상과 제29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대통령상 등을 받았고 현재 전북대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하 재단)이 전북자치도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조명하는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최근 지역문화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류·보존하는 아카이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전북자치도 예술·관광상 수상자들의 기록물이 2차 콘텐츠로 확장돼 그 의미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이에 재단은 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얀 양옥집(구 도지사 관사)에서 '제1회 전북자치도 예술·관광상 공적 아카이브 전시'를 개최한다. 개막식 7일 오후 5시. 월요일은 휴무. '전북의 예술 모두의 관광-전북, 곧 글로벌리티'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수상자들의 공적과 활동 소개, 인터뷰 영상, 수상자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전북자치도 예술·관광상 수상자 선정 후 선보이는 첫 전시를 하얀 양옥집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전북의 자존을 지키고, 그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 수상자들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전북자치도 문화예술·관광 활성화와 예술·관광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훈격의 예술·관광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후보자 추천과 2차례의 공적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디자인에보(디자인, 문화예술기획)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무형유산보존, 전통문화공연) △심재균(인형극 및 축제기획) △아크빌(관광진흥) △양진성(전통공연예술) △예우(클래식공연, 발달장애인 음악) △이기홍(서양화) △이종근(문학사학) △이흥재(사진) △전주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청소년합창) △전호갑(석공예) 등 11건이다.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전주만의 공연 프로그램이 7일부터 관객들을 맞이한다. 전주시는 7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전주대사습청 야외무대에서 전통예술지역 브랜드 상설공연 ‘조선 셰프 한상궁_전주비빔밥 맛의 여정’을 연다. 전석 2만 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전주비빔밥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전주비빔밥의 탄생 비화와 그 여정을 픽션의 댄스뮤지컬로 재해석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댄스뮤지컬의 내용은 지난해 공연을 보지 않은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짜여졌다. 특히 올해는 전주의 전통 상권인 전주 남문장(현 전주 남부시장)에서 펼쳐지던 흥겨운 무대도 구현돼 관객들이 댄스뮤지컬 공연, 지역예술가들을 통한 프로그램 체험 및 포토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와의 협업과 함께 새롭게 구성한 음악과 판소리, 댄스까지 더해져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과 현장 예매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8-5525)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전통예술지역 브랜드 상설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상궁스테이’라는 패키지 상품도 출시해 체류형 문화관광 상품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올 여름 전북지역 미술계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도내 미술관들은 개인전부터 초대전까지 다양성을 모색할 수 있는 전시회를 꾸렸다. 특히 순수예술 장르의 경계를 넓히는 다원예술 전시가 마련됐고, 해외 유명 작가를 찾아가는 미술기행도 눈길을 끈다. △유휴열미술관, '송수미 OUR 나눌 수 있는 호흡’ 송수미 작가는 공간과 시간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의 정서를 상기시킬 수 있도록 오래된 고재나 그릇, 재봉틀 등의 오브제를 활용해 과거의 흔적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한지의 물성을 통해 비움과 단순화에서 비롯된 간결한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특히 과거라는 시간의 희고성과 현재라는 동시대적 상황들을 하나의 화면으로 빚어내 한지의 습성인 투과성과 흡습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송수미 개인전 ‘OUR 나눌 수 있는 호흡’은 유휴열미술관에서 30일까지 열린다. △청목미술관 ‘어울림 다원예술 상생전’ 청목미술관에서 '2024년 어울림 다원예술 상생전'을 16일까지 연다. 전시는 미술, 음악, 무용, 영상 등 순수 예술 장르에서 모인 40여 명의 예술인이 순수미술 전시와 다원 예술 공연 전시로 구성했다. 다원 예술 공연은 7일과 15일 두 차례 열린다. ‘어울림 다원예술협회’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순수 예술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적 시도와 가치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예술의 본질적 가치와 상생의 의미를 전달한다. △교동미술관=오기영·이연정 개인전 제주 작가 오기영, 이연정 작가의 개인전이 교동미술관 본관과 2관에서 9일까지 진행된다.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오기영 개인전 ‘세화(細化)’는 제주 바다를 주제로 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최근 건식 벽화로 작업한 ‘세화-제주바다’ 연작을 비롯해 수많은 아픈 사연을 감추고 있는 제주 바다를 화폭에 담았다. 이연정 개인전 ‘오름의 변주’는 미술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 오름을 주제로 24점의 작품을 내건 작가는 작품을 통해 공간의 확장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 일제강점기, 4․3 사건에 이르기까지 제주가 간직해온 오름의 기억을 탐미한다. △뱅크시×에드바르 뭉크…우진미술기행 우진문화재단이 6월 미술기행을 15일 진행한다.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기획전과 그라운드 서울에서 진행하는 ‘리얼 뱅크시(REAL BANKSY)’ 를 투어 할 예정이다. 우진미술기행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우진문화재단 사무국(272-7223)으로 전화하거나 네이버 폼에서 접수하면 된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6월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애국심이 충만한 문화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공연과 전시로 펼쳐지는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와 민족 예술 감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자. △극단 까치동 기획공연 ‘애국이 별거요?’ 개최 전주지역 3·1운동 발상지인 매곡교와 싸전다리 뚝방길은 다양한 상인이 붐비던 곳이자 생활이 어려운 빈민들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이곳에는 이거두리(이보한) 선생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주서문교회 출신인 이거두리 선생은 이 뚝방길에서 한평생 어려운 이웃과 빈민들을 도왔던 인물로 걸인들을 이끌고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전주를 동구 밖 정자처럼 버티고 서 있던 이보한의 삶을, 극단 까치동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애국이 별거요?’를 통해 재조명한다. 전석 2만 원. 이날 까치동은 양반임에도 서민과 걸인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고 서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고, 일본의 침략과 오랜 식민지 지배 아래서도 민족의 얼과 근간을 지키려 했던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정경선 연출가는 “이 시대 연극을 하며 살고 있는 제가 그 시절 연극을 통해 민중을 계몽하고 민족의식을 고취 시기는 일을 했던 이야기를 만들면서, 우리들도 애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됐다”며 “이번 현충일에 전주시민이라면 걸인성자(乞人聖者) 이보한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다.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 개최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은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를 연다. ‘2024,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오는 8일까지 기획공연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를 선보이며, 소주제인 ‘노래’, ‘소리 굿’, ‘흥 풀이’ 등을 조명한다. 더불어 오는 26일까지 ‘동시대의 민족민중’ 전이라는 제목으로 전북민미협 소속작가들과 지역작가들이 함께하는 미술전과 전북·광주민예총 회원이 꾸미는 사진전이 연이어 펼쳐진다. 이창선 전북민예총 이사장은 “예술은 인간이 행하는 고도의 행위”라며 “예술은 21세기 AI의 시대에도 인간의 정체성을 구분 짓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다. 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의 젊은 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함께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하 전당)이 단오를 맞아 '한지골 단오 맞이 단선 만들기' 행사를 7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개최한다. 예로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는 단오가 되면 여름을 시원하고 무탈하게 보내라는 뜻을 담아 임금이 신하에게 단오선(부채)을 하사했다. 이는 민간에게 퍼져 이웃에게 부채를 서로 선물하는 풍습으로 이어졌다. 전당은 단오 풍습을 널리 알리고자 대나무살 위에 한지를 붙인 단선부채를 만드는 행사를 기획해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이 특별강사로 함께한다. 행사는 총 2회에 걸쳐 운영되며 회차별 25명씩 모집된 체험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전당은 단오를 맞아 △6일 여름맞이 단오 맞이 △8일∼9일 바람부채 만들기, 북적북적 단오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이 개최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하 재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박물관 속’ 시리즈 4번째 공연으로 오는 8일 오후 3시 박물관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박물관 속 밴드’는 각 국립박물관의 전시 또는 대표 유물과 개성이 넘치는 인디밴드들의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각 아티스트들만의 음악과 유물에 대한 감상을 즐기며 일상과 유물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는 8일 열릴 공연에서는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다양성’이 관람객들을 찾는다. 밴드 다양성은 2023년 KT&G 상상마당 홍대 음악지원사업 ‘밴드 디스커버리’ TOP6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박물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전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금산사는 생명을 향한 자비심에서 일어난 진표율사의 미륵신앙에서 출발하여 1400여 년간 우리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번 특별전은 미륵신앙의 성지로 전북자치도민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안식처가 되어준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전시이다. 이에, 밴드 다양성은 백제 법왕 원년에 창건된 금산사는 초기 미륵신앙으로부터 후천개벽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사상사의 성지로 장엄함과 신비함을 담아낸 곡을 누구나 즐길 수 있을 만한 노래들로 준비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읍시립미술관에서 4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이상적 동행’ 이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4년 '나눔미술은행'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관계성’과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술은행 소장품 총 27점을 선보인다. 1전시실에서는 신기혁 작가의 'Cube Scape(공간 풍경)'를 시작으로 정정주 작가의 3D 애니메이션 '움직이는 빛이 있는 방' 등 10점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2전시실에서는 변웅필 작가의 '두사람-포옹'을 시작으로 박형진 작가의 'Persistence of Truth_#01' 작품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3전시실에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드로잉 블록쌓기’ 체험 운영으로 관람객은 직접 나무 블록을 그려 쌓아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까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부문에서 김예진(39·서울) 씨가 장원을 차지했다.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가 3일 본선을 끝으로 1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8일부터 6월 3일까지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등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 대회에는 판소리 명창부 11명, 무용 명인부 17명, 농악 일반부 6팀 244명, 기악 일반부 20명, 무용 일반부 21명, 민요 명인부 30명, 가야금 병창 명인부 11명, 시조 일반부 33명, 판소리 일반부 14명, 판소리 신인부 33명, 고법 신인부 3명, 고법 일반부 15명, 활쏘기부 315명 등 모두 529팀 764명이 출전했다. 장원(대통령상)에 오른 김예진 씨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11명의 심사위원에게 95점, 50명의 청중평가단에 4.2점을 받아 총 99.2점으로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70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날 김 씨는 ‘춘향가’ 중 ‘초경이경’ 대목을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영자 심사위원장은 “전주대사습놀이가 열릴 때마다 지켜보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돼 매번 놀랍다”면서 "올해 역시 뛰어난 분들이 많이 출전해 눈과 귀가 흥겨웠다. 제게 대통령상을 쥐여준 대회의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총평했다. 장원 김예진 씨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5번째 출전했는데 이번에 장원을 차지했다. 고(故) 이일주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차상을 기록해 이번 대회 역시 욕심을 버리고 출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시작하게 된 소리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대통령상을 받기까지의 과정은 어렵고 힘들었다"며 "아직도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판소리와 전통 예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부문별 입상자 △판소리 명창부=장원 김예진(서울시 동작구) △가야금 병창 명인부=장원 이은희(경기도 수원시) △기악부=장원 손세영(서울시 강남구) △민요 명인부=장원 전병훈(경기도 안양시) △농악부=장원 빛고을영무장농악단 넌실 (장호준 외 52명) △무용 명인부=장원 김미복(서울시 용산구) △시조부=장원 박향임 (경기도 평택시) △판소리 일반부=장원 염경관 (남원시) △무용 일반부=장원 임정우 (서울시 송파구) △활쏘기부=장원 신용식 (대전광역시 서구/ 광주체육회) △고법 일반부=장원 이민후(서울 강서구) △판소리 신인부=장원 이월재(남원시 산동면) △고법 신인부=장원 박윤선(익산시 함열)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부문별 입상자 △판소리=장원 박서연(국립전통예술고) △가야금 병창=장원 유하영(전립전통예술고) △관악부=장원 위예성(국립전통예술고) △민요부=장원 김하미(국립전통예술고) △현악부=장원 윤혜원(광주예술고) △무용부=장원 김유진(경북예술고) △농악=포천일고등학교 민속반 △고법=장원 표지훈 (남원국악예술고) △시조 초등부=장원 김아린 (남천초) △판소리 초등부 고학년= 장원 성유진(대구두산초) △판소리 초등부 저학년=장원 김수별 (광명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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