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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전북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황형철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그날 밤 물병자리>(시인의일요일)를 펴냈다. 지난 25년간 서정의 물길을 헤쳐 온 황형철 시인은 주변의 일상과 이웃에 대한 연민으로 간절하고 뜨겁게 시를 써 내려간 인물. 시인은 이번 시집에 차분하고도 정제된 목소리로 세련되고도 살가운 언어적 생동감과 실물감을 담은 56편의 시를 수록해 삶의 흔적들을 섬세한 시선과 언어로 발화해 낸다. “마땅히 삼을 만한 명칭이 없어 사방에 밭뿐이니/그냥 권상철 집 앞//아픈 아내에게 선물한 세상 유일무이/버스 정류장//종로에 송해길 진도에 송가인길/충무로 퇴계로 세종로 위인의 시호를 딴 길도 흔하지만/수억 원에 팔린 지하철 역명도 있지만//명치에 걸리는 게 많다 싶고/염소처럼 뿔나는 일이 많은 요즘인데/야단스러운 시간에서 옆으로 비켜나//권상철 집 앞에서/좀처럼 오지 않는 버스 기다리면/별이 앉고 동이 트고 멧새가 울고/열매에 뜨거운 빛이 들어//눈이 가 닿는 반경 모두가/부부의 해로여서//엔진보다 크게 뛰는 심장으로/후진도 우회도 없이/어디든 못 갈 데 없어//부르릉부르릉 꺼지지 않고/백년은 거뜬히 살 거 같아/제아무리 평판이 높은 누구보다도/아무렴 대단하고말고//울컥 복받치고 마는/백두대간로 어느 버스 정류장//(시 '권상철 집 앞' 전문)” 시인의 유연하고도 탄력 있는 사유와 감각은 어느새 인생론적 혜안으로 이어진다. 시 ‘권성철 집 앞’ 저류에는 밝고 투명한 비애와 희망이 균형감 있게 배치되어 있다. 그렇게 황형철의 시는 삶의 숱한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거나 사라져 간 존재자들에 대한 애잔한 사랑과 관심에서 발원하여 사물이든 인물이나 풍경이든, 그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자리를 마련해 주는 데 집중한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황형철의 시 세계에 대해 “언제 한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한다. 그러면서 “그의 시는 한편으로 언어를 다스리고 한편으로 언어를 초월하려는 욕망을 보이는 것이 서정시의 고유한 권역인데, 황형철의 시는 삶에 대한 오랜 기억을 순간적 잔상으로 점화한다”며 “그 안에 상처와 예술이 맺는 유추적 연관성을 보여 주는 첨예한 양식으로 다가온다”고 해석했다. 황형철 시인은 1999년 전북일보 신춘 문예 시부문에 당선됐으며, 2006년 계간 <시평>으로 등단했다. 그는 시집 <바람의 겨를> <사이도 좋게 딱>을 펴냈다.
2024년 상반기 목요상설 가·무·악의 첫 번째 무대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진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 오(五)! 옳체~그라제!’ 공연을 올리는 것. 전석 무료. 판소리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중 하나로,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국악원의 창극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판소리 본고장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다섯 바탕 눈대목 열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목요상설의 첫 번째 무대는 최경희 부수석 단원의 수궁가 중 ‘약성가 대목’이다. 약성가(藥性歌)는 병이 난 용왕을 진맥해 각종 약을 처방하는 대목으로,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수궁가의 서두 부분을 맡고 있다. 이어 김광오 단원이 심청가 중 ‘타루비 대목’을 선보인다. 이번 대목은 심봉사가 인당수로 떠나보낸 딸 심청을 그리워하며 강가에 세워둔 타루비에서 죄책감에 울분을 토해내는 내용으로, 한이 섞인 절절한 소리를 통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세 번째 무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춘향가 중 ‘옥중가’이다. 배옥진 단원이 무대에 올라 모진 매를 맞고 옥에 갇혀 몽룡에 대한 사랑을 다짐하는 비장한 모습을 재현한다. 네 번째 무대는 흥부가 중 ‘매 맞는 대목’이다. 이번 대목은 흥보가 양식을 구하기 위해 형 놀보를 찾아가 애원하며 빌다가 매를 맞고 통곡하는 내용으로 눈대목 열전의 절정으로 꼽힌다. 이날 무대에는 이충헌 단원이 나서 맛깔나는 소리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는 이연정 수석 단원이다. 그는 적벽가 중 ‘새타령’을 공연해 막을 장식한다. 적벽대전에서 패한 후 도주하다 죽은 조조의 군사들이 원조(원망하는 새)가 돼 지저귀는 대목으로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조조를 원망하는 내용이다. 이날 이 단원은 권력에 대한 민중들의 사무친 원한을 풍자하며 눈대목 열전의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고수로는 박추우·장인선 단원이 출연해 창자와 합을 맞추며 흥을 돋운다. 티켓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 오후 1시부터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은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부터 국악원이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사업 ‘K-뮤직 공연여권’ 발급도 이뤄질 예정이다. 공연여권은 티켓 수령처에서 발급된다.
'남정 최정균 탄생 100주년 기념전 '싹' 이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남정 최정균 탄생 100주년 기념전: 싹'은 남정(南丁) 최정균(崔正均, 1924~2001)의 예술세계와 생애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시로 13일부터 5월 5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최정균의 부인 배수임 여사가 2006년 예술의전당에 기증한 작품 39건 43점을 포함해 총 150여점의 작품 및 영상 자료를 공개하며 △최정균의 그림과 글씨 대표작 △작품에 영향을 받은 사승(師承) △동시대 작가들과의 교유(交遊) △‘싹’으로 피어난 원광대학교 서예과 작가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문인화가의 대가로 불리는 남정 최정균은 강암 송성용, 여산 권갑석 등과 함께 전북서예를 중앙무대로 이끈 인물이다. 특히 그는 매화와 연꽃에 정통하였으며, 정통적인 구도에 담담한 묵법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전북 서예 자립의 초석을 다진 남정은 1988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서예학과를 처음 창설하며 교육자로도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 남정의 영향으로 종합대학 4곳에 서예과가 개설되고 대학원에 석박사과정도 생기면서 서예붐이 일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작품 외, 당시 예술계 생활상을 반영한 다방이 전시되어 해당 시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연계 세미나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남정 최정균의 작품세계와 서예, 문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세미나는 ‘한국 현대서예의 거장 남정 최정균: 그의 역할과 위치’라는 주제로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13일에 진행된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은 전시 참여작가이자 원광대 서예과 출신 작가인 최미가 지도하며,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4월 20일, 4월 27일, 5월 4일) 전시장 내부에서 진행된다.
전주시립극단이 오는 11일 제127회 정기공연 ‘어둠상자’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고종의 마지막 어진을 찍은 황실 사진가 집안이 4대에 걸쳐 그 사진을 되찾기 위해 펼치는 102년간의 이야기다. 작품 대본을 집필한 이강배 작가는 “뉴와크미술관에서 발견된 옛 사진 한 장에서 역사를 읽어냈다”며 “고종의 사진에 적힌 사진사 이름에서 이번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종의 사진을 식민지를 거치며 모멸당하고 주체를 잃은 민족 경험의 상징으로 본다면, 새로운 시대는 그 사진을 없애는 행위에서 비로소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연극의 도입부인 ‘대한제국말기’와 결말부의 ‘오늘 현재’까지는 하나의 줄기가 온전하고 생생하게 자긍심을 되찾는 여정으로 실감나게 이어간다.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우화와 풍자를 뒤섞어 시대, 사회를 해석해 내는 특유의 작품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알레고리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어둠상자’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목·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5000원으로 SNS 이벤트와 전주시민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포함된다. 티켓 예매는 나루컬쳐를 통해 가능하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원장 유영대)이 'K-뮤직 공연 여권'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국악=전통예술' 이라는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자체 제작한 작품을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연 여권제도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공연 여권은 여권과 같은 형식으로 제공되며, 공연을 볼 때마다 스탬프 인증을 받게 된다. 일정한 관람 횟수를 채우게 되면 국악원에서 무형문화재 제29호 사기장 토광 장동국 명인이 만든 도자기 찻잔과 에코백 등을 기념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공연 여권은 창극단·관현악단·무용단·어린이 예술단의 정기공연과 상설·기획공연 등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오는 11일 '목요상설 가·무·악' 공연부터 공연 여권을 발급한다. 도립국악원은 내년부터 복수 여권처럼 관객들이 스탬프를 수집하고, 자신의 공연 관람 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연 여권을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영대 원장은 "국악원의 모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관객들은 공연 여권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경험하고 국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명예 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도쿄필)가 익산예술의전당을 찾는다. 도쿄필 내한 투어는 2015년 한일수교 행사의 하나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했던 것을 제외하면 19년 만의 일이다. 8일 익산예술의전당(관장 이지원)에 따르면 도쿄필은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정명훈의 지휘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연의 1부는 조성진의 협연으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고, 2부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연주된다. 도쿄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1989년부터 도쿄 오페라시티에 본거지를 두고 관현악과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70여 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좌석을 미리 예매할 수 있는 '익산시민회원 선(先)예매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민회원 선예매는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고, 일반예매는 12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전화예매는 불가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R석 18만 원, S석 15만 원, A석 12만 원, B석 9만 원, C석 6만 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063 859 3254)으로 문의하면 된다.
흩날리는 벚꽃잎 속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전시가 지역에서 펼쳐진다. 자연의 운치와 여유를 품고 있는 자전거탄갤러리에서 오는 28일까지 ‘에코팝 2인전’을 열리는 것. 이번 전시는 직조(타피스트리)에 기초를 둔 여은희 작가와 버려진 나무에 목각이 주특기인 리혁종 작가가 따로 또 같이 펼치는 앙상블 무대다. 두 작가는 지난해 지역 레지던시에서 만나 기획전 ‘기묘한 끌개’를 진행하며, 협업의 묘미를 알게 됐다. 이후 리 작가는 여은희 작가의 연고지에 초대돼 이번 전시를 꾸리게 된 것이다. 리 작가는 레고(LEGO)라는 플라스틱 장난감의 아이콘을 주운 나무에 목각으로 재해석한 ‘L’ego(에고-자아를 뜻하는 언어유희) 시리즈를, 여 작가는 현대적이고 가벼운 빠른 도상들, 물리학 그래프 등을 지조라는 전통적인 숭고함으로 표현해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친환경적 업사이클, 손수 제작 노동과 같은 현대인이 처한 생태주의적인 요청과 플라스틱 장난감과 브랜드 등 자본주의적 소비 욕망을 보여준다. 특히 대립적인 가치를 미술 언어로 버무려 조각·회화·설치·타피스트리·공동 작업 등 다양하고 푸짐한 한 상을 차려냈다. 김미정 자전거탄갤러리 대표는 “전주 외곽에 자리한 자전거탄갤러리는 운치 있는 천변 둑 길 위에 있는 이색적인 갤러리 카페다”며 “작가들이 작품 속에 숨겨 놓은 세밀한 메시지를 찾으며 한산함과 넉넉함이 깃든 천변의 운치 또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흐드러진 봄꽃을 배경으로 주말 나들이객을 맞이하는 무형유산 공연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고전의 멋과 흥으로 선사하는 지역 내 무형유산 공연으로 올봄의 낭만을 즐겨보자. △국립무형유산원, ‘풍장, 새 길을 열다’ 개최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6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사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풍장, 새 길을 열다’를 선보인다. 올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중심으로 동해안 별신굿, 판소리, 적벽가, 경기민요 등 다양한 무형유산의 예술성과 가치를 발견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공연은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시대를, 새 샘을 열어 정화하고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샘굿’으로 진행된다. 실제 무대에는 무가(巫歌)와 장단,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불러내는 샘굿’과 농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굿판을 선보이는 ‘맞이하는 샘굿’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대사습청, ‘2024 전주대사습청 토요상설 공연’ 개막 전주대사습청은 4∼5월, 10월에 오후 4시, 6~7월, 9월에는 오후 6시에 토요상설 공연을 선보인다. ‘2024 토요상설 공연’ 무대에 오르기 위해 올해 초 판소리부터 기악, 무용, 농악 등 전통예술 분야뿐만아니라 퓨전 장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신진 및 기성 예술 단체 등 총 62팀이 공모에 접수했다. 이 가운데 실제 무대에는 21팀이 오른다. 오는 6일 오후 4시에 첫 공연이 예정돼 있어 주말 나들이객의 눈과 귀를 자극할 예정이다. 전주대사습청의 공연 세부 사항 및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와 전주대사습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주대사습청은 지난 2021년부터 토요상설공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정읍시 신태인 소재 생활문화센터에서 오는 5월 15일까지 한국화 명인 묵호 채태병 화백 초대전이 열린다. 청룡의 해를 기념하는 초대전은 ‘승천하는 청룡’을 주제로 상상의 동물 중 하나인 용을 채태병 화백만의 색깔을 더해 웅장하게 표현했다. 특히 오랜 세월 신성시 여겨진 용의 모습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하고, 수묵채색 기법으로 섬세하고도 과감하게 용의 용맹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채태병 화백은 문화체육관광부 초대 개인전, 한일 국제 서화 교류전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제6회 무궁화미술대전 공모전에서 국회의장상인 종합 대상 수상을 수상하고 2020년 한국화 명인 인증을 받았다. 2023년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뉴욕 타임스퀘어 빅 스크린에 ‘현대미술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소개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 코마 KOMA와 함께 하는 ‘그래피티 팝아트 나비의 꿈’ 특별전이 5일부터 올 연말까지 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아트홀에 마련된다. 이번 특별전은 ‘거리의 예술’을 전시장으로 옮겨와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티스트 코마는 전시장 벽면에 실제 작업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시장 안으로 들어온 그래피티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래피티와 팝아트를 접목한 작가의 컬러풀한 에너지가 느껴지고 ‘누에, 꿈, 행복, 희망’ 등 삶의 긍정적인 요소가 담겨있다. 또 작가의 강렬한 선으로 표현한 누에고치가 나비가 되어가는 성장 과정과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벽면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면서 완성해 나가는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어린이 예약(관람 및 체험 3000원)을 통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누에측은 관람객들이 즐거운 체험을 위해서는 물감이 묻을 수 있으니 가벼운 옷차림을 권고하였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이 5일부터 오는 5월 5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공동 기획전시 '손아유:추상 전(展)’을 개최한다. 손아유(1949~2002)는 재일한국인으로 일본과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정체성을 찾기 위해 존재에 대한 성찰을 예술로 표현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970년대부터 2000년까지 제작된 수채화와 드로잉, 판화 등 총 65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전 생애 작품을 조망할 수 있다. 작품들은 자신의 존재를 점 하나로 시작해 우주까지 아우르는 독창적인 추상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해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4시) 진행되고 관람료는 무료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미술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술가: 김진석(1946~2003) 명 제: 분열 - 그림자 재 료: 캔버스 위에 유채 규 격: 44.0x51.5cm 제작년도: 1992년 작품설명: 화면 위에 떨어뜨린 계획적이거나 우연적인 점(點)의 배치보다는 그 점들을 긁어내는 손의 리듬에 달려있다. 표현의 특수한 형식에 의해 생긴 작은 흠집들과 흠집들의 둘레에서 생겨난 그림자는 기묘하게도 화면의 바깥으로 솟아 나오는 것. 이는 내면으로 운동하는 독특한 즉흥성을 지니고 있다. 미술가 약력: 김진석은 에콜드 서울(1976~1984), 한국현대미술의 단면(1977), 한국현대미술위상(1982), 현대미술초대전(1983) 등에 초대출품 했으며, 국전 대상(1981)을 받았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전주시립교향악단이 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67회 정기연주회 ‘2024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연다. 특히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서울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고 한화그룹이 협찬, KBS가 후원하는 ‘교향악축제’에 초청을 받아 오는 11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24 교향악축제는 ‘23개의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클래식 웨이브’라는 타이틀로 전국의 국공립, 민간 오케스트라 중 우수 교향악단을 초청해 4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 전주시립교향악단 공연의 ‘프리뷰 콘서트’로 마련됐다. 서울 공연에 앞서 전주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무대로 전주시립교향악단은 교향악축제에 맞춰 품격 있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정해 청중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 이날 무대에는 우리나라 독보적인 첼리스트 심준호를 협연자로 맞아 ‘엘가의 첼로 콘체르토’를 연주하며, 지역에서는 실연으로 감상하기 어려운 ‘말러 심포니 4번’을 선정해 전주시립교향악단의 발전된 기량을 뽐낼 계획이다.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의 조예가 깊어진 시민 여러분께 이번 공연은 충분히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레퍼토리가 될 것"이라며 "깊은 철학적 탐구와 섬세한 음악적인 표현으로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나루컬쳐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74-8641) 문의하면 된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024년도 소장 작품 대구 순회전 ‘묵흔(墨痕)의 변주’를 개최한다. 조직위 소장 작품 순회전시는 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고 준비하는 연도에 서예비엔날레 홍보와 서예 문화 진흥을 위해 2000년부터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전시다. 이번 대구 순회전은 전통 서예를 기반으로 현대적 필선과 개성적인 서예 명작 총 9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1000명의 공동작품으로 제작돼 지난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행사 중 가장 많은 호평을 받았던 ‘한글천인천시 10곡 병풍’도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2024년도 대구 순회전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이 서예의 멋과 우수성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내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곳으로 찾아가는 전시 개최를 통해 한국서예문화 진흥과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립국악단이 4일과 5일 저녁 7시 요천 십수정 특별무대에서 '벚꽃음악회'를 펼친다. 벚꽃음악회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요천을 찾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국악과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공연은 총 2시간 가량 진행되며 1부에는 판소리, 무용, 민요 등 전통 민속악, 2부에는 국악가요, 국악관현악, 모듬북협주곡 등 퓨전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시는 이번 음악회 외에도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5월에서 10월까지 다양한 상설공연 및 수시 공연을 추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수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민속악을 중심으로 공연하는 '전통소리청' △금요일 오후 8시 국악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광한루원 영주각, 방장청 일대에서 '광한루의 밤품경' △토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된 '남원창극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공연할 예정이다.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예술작가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미술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4월, 눈과 귀가 즐겁고 흥미를 유발하는 미술전시회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자. △산속 등대미술관, 노정란 특별전 ‘색놀이-쓸기 노정란 작가는 캔버스 위에 붓으로 그려낸 것이 아닌 빗자루로 색을 쓸어 만들어진 ‘색놀이-쓸기’ 연작을 선보여 왔다. 캔버스 위에 색을 올리고 수십 번 쓸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화면 중앙에 무수한 색의 결을 쌓는 것이다. ‘놀이’라고 표현하는 작업 과정에서 작가는 지나온 세월과 그 속의 기쁨과 슬픔, 상처를 쓸어내며 생의 의미를 되찾고자 했다. 50년 동안 색과 형태에 대한 절대적인 이상미를 탐구해온 노정란 작가가 산속 등대미술관에서 ‘색놀이-쓸기’ 연작 전시회를 갖는다. 5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완성된 색놀이-쓸기 연작물을 만날 수 있다. △서학동사진미술관 정영신 사진전 ‘어머니의 땅’ 서학동사진미술관이 정영신 사진전 ‘어머니의 땅’을 2일부터 14일까지 연다. 정영신 작가는 시골 장터를 누비는 사진가로 유명하다. 인간 삶의 근원적 뿌리인 고향의 모습과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소환하고 민중의 삶을 포착해왔기 때문이다. 작가는 유교 문화가 팽배하던 시절 남성 위주의 문화에서 여성이 겪어야 했던 시대적 상황을 ‘어머니’라는 상징적 인물로 보여준다.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시장으로 향하고, 논에서 허리 굽혀 일하며 고달픈 삶을 살아온 1980년대 어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이 땅의 어머니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가슴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 북유럽과 프랑스 미술의 조우 ‘우진미술기행’ 우진문화재단이 예술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미술기행을 오는 20일 진행한다. 마이아트뮤지엄과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새벽부터 환혼까지’와 ‘프랑스 예술가 필립 파레노의 환상적인 세계’ 개인전을 투어할 예정이다.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에서는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명작 75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필립 파레노의 환상적인 세계’에서는 프랑스 작가 파레노의 30여 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우진미술기행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우진문화재단 사무국(272-7223)으로 문의하면 된다.
클래식 음악으로 군산의 봄을 깨운다. 클래식 불모지 군산에서 국내외 정상급 소프라노와 바리톤, 테너 등 성악가 3인의 클래시컬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울대와 연세대 음악대학이 오는 27일 오후 6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빅3 클래시컬 싱어즈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이번 무대는 타 지역보다 클래식 공연이 적은 군산에서 군산 시민과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고전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악가 소프라노 김제니, 테너 채혁, 바리톤 문용재 등 국내외 유명 성악가 3명이 관객에게 봄의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날 홍수진·최아현 전북피아노듀오협회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군산 챔버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도 함께해 지역의 음악 팬들에게 고품격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총 90여 분 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서 공부한 3인의 성악가가 선보이는 각기 다른 세 나라의 외국 가곡과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김제니가 선보이는 프랑스 가곡 ‘사랑의 길(Les chemins de l’amour-F. Poulenc)‘과 테너 채혁의 목소리로 전하는 미국 가곡 ’비 마이 러브(Be My Love - Nicholas Brodszky)‘, 바리톤 문용재의 독일 가곡 ’ 슈베르트의 세레나데(Ständchen – F.Schubert)‘ 등과 더불어 한국 가곡이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및 오페라 2중창, 3중창 등이 펼쳐지며 16세기 이탈리아 속으로 관객을 이끈다. 콘서트 티켓은 성인 1만 원, 초·중·고등학생은 5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 예매와 더불어 자세한 내용은 전북피아노듀오협회(063-462-0322) 및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한벽문화관(이하 문화관)이 최근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에 선정됐다. 예술경영지원 센터(이하 예경) 주관 사업인 해당 사업은 뮤지컬, 오페라 등 대규모 공연 대비 전국 단위로 선보일 기회가 부족한 중소 규모 공연 콘텐츠를 지역의 공연장과 협력해 유통하는 사업으로 기존 ‘방방곡곡 사업’의 재편성 사업이다. 문화관은 이번 선정을 통해 확보한 7400만 원을 비롯해 자체 예산을 투입, 올해 총 2개 단체의 우수 창제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관이 이번 사업을 통해 선보일 공연은 서울 소재 극단 악당의 판소리 전래동화 ‘호랑이를 타는 방법’과 전주의 타악연희원 아퀴의 ‘타악 & DJ 퍼포먼스 비트 오브 스쿨’이다. 두 공연은 문화관의 자체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선정됐다. 극단 악당의 판소리 전래동화 ‘호랑이를 타는 방법’은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판소리극이다. 소리꾼과 이야기꾼이 익살스레 전해주는 오래된 전래동화와 함께 우리 소리의 매력, 그리고 우리 말의 ‘말맛’까지 담아낸 유쾌한 작품이다. ‘타악연희원 아퀴’는 함께 신나게 즐기는 퍼포먼스형 공연 ‘타악&DJ퍼포먼스 비트 오브 스쿨’을 선보인다. 학교를 배경으로 시간표 흐름에 맞춰 달라지는 퍼포먼스, 관객이 참여하는 핸드벨 코너, 그리고 신명 나는 타악과 디제잉까지 관객들이 신날만한 각종 요소가 총 망라된 공연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매력의 두 공연은 각각 8월(아퀴)과 11월(악당)에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순차적으로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체험프로그램 '콩'에서 오는 2일부터 연말까지 '생명의연가' 실감미디어 상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에 프로젝션 맵핑기술과 인터랙티브 체험을 접목해 몰입감 높은 전시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전시는 '탄생과 젊음, 그리고 침잠'을 주제로 한다. '붉은 꽃'을 통해 생명의 탄생을 나타내고 '숲은 잠들지 않는다'에서는 격동의 젊음을, 마지막으로 '송화분분', '풍죽'을 통해 침잠의 시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실감미디어 전시는 작곡가 하림이 영상에 맞춰 사운드를 제작해 작품과 하나 될 수 있는 몰임감을 선사한다. 아울러 생명의 연가 전시와 함께 지난 5일부터 개막한 '일상이 우리가 가진 인생의 전부' 전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엊그제 본 전주 신시가지의 풍경 같은데, 사진 속 신시가지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다. 2007년 대한방직 주변으로 농지가 펼쳐진 신시가지의 모습은 현재 신시가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 석산마을과 함대마을(현재 효천지구)의 한가로운 풍경이 등장한다. 한때는 복숭아꽃 만발한 과수원이었다는 효천교의 모습은 아파트 단지로 변해버린 지금과는 대조를 이룬다. 추억과 애틋함이 담긴 ‘전주’의 옛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마련된다. 허성철 사진전 ‘전주를 기록하다’가 전주 숨갤러리에서 1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전주를 기록하다’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허성철 작가는 제3자의 시선으로 변해가는 전주의 모습을 담아냈다. 작가는 전주 개발이 본격화된 1997년부터 아중지구, 화산지구, 서신지구 등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작업의 끈이 서부신시가지와 만성법조타운, 효천지구, 에코시티로 이어져 도시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콘크리트로 뒤덮인 산과 들을 포착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기록한 전주의 풍경 가운데 서부신시가지와 효천지구를 중심으로 한 2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허성철 작가는 “‘시간’이라는 힘을 믿고 기록하면서 세월 위에 쌓인 이야기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난 시간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지만 전주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이들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분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성철 작가는 경희대학교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공하고 전북일보 사진기자로 근무했으며,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14번의 개인전과 독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사진과 그림을 혼합해 자신을 이야기하는 포토페인팅 작업과 1990년대 중반 이후 전주가 변해가는 모습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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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작가회의, ‘불꽃문학상’ 황보윤·‘작가의 눈 작품상’ 박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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