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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넘게' 공부하는 아이들

오전 7시. 비몽사몽 일어나 씻는 둥 마는 둥 세수를 하고 나온 초등학교 4학년 김아영 양(가명)이 앉은 식탁에는 벌써 아침 밥상이 차려져 있다.입맛을 제대로 느낄 겨를도 없이 아침 식사를 마친 아영이는 책가방속 내용물을 확인한 뒤 8시10분에 집을 나서 8시30분께 학교에 도착했다.지난 2013년 전북도교육청의 등교시간 늦추기로 10분 늦춰진 시간이었지만 교실 안은 벌써 친구들로 꽉 차 왁자지껄했다.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이 학교를 나서는 시간은 오후 3시10분이 지나서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과 달리 아영이는 학교에 남았다. 방과 후 수업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수업과 복습을 한 뒤 집에 돌아오는 길은 벌써 땅거미가 어둑하게 지고 있었다.집에 도착해 엄마가 차려준 저녁을 먹은 아영이는 피곤한 눈으로 다시 엄마가 운전하는 차에 탔다.인근 학원에서 밤 9시까지 수학 수업을 받기위해서다. 4학년인 아영이는 벌써 6학년 진도를 나가고 있다.학원 수업을 마친 뒤 엄마가 태우러 온 차량 뒷좌석에 앉은 아영이의 몸은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기만 하다.학원에서 돌아와서 몸을 씻은 아영이는 다시 책상 앞에 앉아 문제지를 푼다.공부를 잘하는 저를 보고 기뻐하시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너무 좋아요. 공부도 재미있고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아영이는 그나마 다행이다.자신보다는 부모를 위해 하루종일 책과 씨름하며 어린이날을 맞은 우리 아이들은 어린이 다운 삶을 살고 있을까.지난해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함께 조사해 발표한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 학습시간과 부담에 관한 실태조사를 보면 우리 아이들의 힘겹고 딱한 현실이 그대로 느껴진다.지난해 6월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333명(초중고)을 포함, 전국 6261명(초등학생 159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의 평균 등교시간은 9시보다 한참 이른 8시22분 이었다. 등교시간이 가장 늦은 초등학생도 평균 8시40분이면 교실에 앉아 있어야 했다.또한 초등학생들의 평균 하교시간은 오후 3시1분이었다.그런데도 초등학생의 61.3%는 자신의 하교시간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27.8%인 440명 만이 하교시간이 조금 늦다고 생각했다.학원과 과외, 학습지 등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무려 85.7%(1316명)에 달했다.사교육에 참여하는 이유는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가 51.4%를 차지했다. 이어 성적이나 경쟁에서 승리감이나 성취감을 얻기 위해가 29.9%,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두려워서가 23.7% 였다.초등학생들의 평균 사교육 종료시간은 오후 7시7분이었다. 그러나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 1316명 가운데는 오후 6시에서 9시59분 종료가 946명(71.9%), 10시 이후도 84명(6.4%)이나 됐다.아영이처럼 하루 12시간 넘게 공부하는 초등학생을 만든 건 우리 어른과 사회가 아닐까.

  • 초중등
  • 백세종
  • 2016.05.05 23:02

전주 인후초 학생들이 보낸 '희망 편지' "장래 꿈, 행복을 전하는 사람"

장래 꿈은요 남에게 선물을 전달해주는 택배기사예요.전주 인후초등학교 NIE 교사의 협조를 받아 우리 아이들이 20년 후 어린이날에는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아이들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희망 편지를 받아봤다.지금의 어른들이 어릴 적 선호했던 대통령, 장군, 국회의원, 판검사 등의 직업은 적혀있지 않았다.해외에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하는 의료인에서 부터 택배기사까지 .달라진 시대상과 직업에 대한 인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제94회 어린이날을 맞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소망은 맑고 천진난만 했다.이 학교 4학년 육화진 어린이는 20년 후 어린이날에는 아마 아프리카에서 무료 진료봉사활동을 하고 있을 거예요라고 적었다.6학년 홍진서 어린이는 20년 뒤 사람들이 내가 나의 초콜릿 디저트를 먹으려 줄을 서는 쇼콜라티에가 돼있을 것이라며 나의 꿈을 위해 파이팅!이라고 의지를 다졌다.그의 동생인 3학년 홍진우 어린이는 나의 꿈은 택배기사. 이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서이다.ㅋ ^.^라고 적었다.2학년 이선우 어린이는 화학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적었고, 6학년 윤유빈 어린이는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고사리 손 글씨로 또박또박 썼다.6학년 박민재 어린이는 과학자가 되어 사람들이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물질을 만들 것이라고 했고, 6학년 최동현 어린이는 수의사가 돼 동물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고 싶다고 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16.05.05 23:02

[가상현실·증강현실] 상상, 현실이 되다

■ 주제 다가서기KBS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연예인 송중기와 함께 엘리베이터 타기 VR 영상은 1주일 만에 조회수 200만 건을 기록했으며 KT는 지난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 홈 개막전에서 기가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제공했다. 이렇듯 가상현실(VR)은 우리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고 있다.애플은 VR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수백명의 비밀 연구개발팀을 운영 중이고 구글도 VR 사업부를 신설하였으며 마크 저커버그는 삼성전자와 VR 사업 제휴를 하게 됐다고 밝히는 등 세계의 IT 공룡들도 VR에 집중하고 있다.저성장률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VR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조선, 해운, 건설, 철강 등의 업종이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요즘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2016년에는 총 88억원을 들여 관련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하였다.VR는 인류에게 장밋빛 미래만 선사하는 것일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불안과 우려를 드러내기도 한다.이번 호에서는 2016년 최고의 트랜드가 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대한 개념과 현주소, 그리고 VR와 AR 기술이 우리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 인간의 삶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교과 단원△초등학교 사회 5학년 1학기 4-3. 새로운 매체와 문화 발전△초등학교 사회 6학년 2학기 4-1. 우리가 만들어 가는 미래 사회△초등학교 실과 5학년 6-1. 정보기기와 사이버 공간△초등학교 실과 6학년 4. 생활과 전기전자■ 생각 열기〈자료1〉 증강가상현실이 가져올 교육의 미래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을 아시나요?증강현실이란 눈앞의 어떤 물체를 증강현실 기기를 통해 보는 순간 그 물체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가 해당 물체와 겹쳐져 함께 뜨도록 하는 기술.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가 아이언맨 헬맷 내부 디스플레이에 적에 관한 각종 정보를 띄워주는 것이 증강현실의 대표적 사례다. 만화 드래곤볼에서 전투력 측정기 스카우터를 사용하면 화면에 비친 적의 모습 주위로 숫자로 표시된 적의 전투력이 뜨는 것도 일종의 증강현실. (중략)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 어떻게 다를까? 가상현실은 가짜의 새로운 공간을 눈앞에 펼쳐내는 기술이고, 증강현실은 눈앞의 현실을 보면서 그 대상을 설명하는 정보(글, 숫자, 이미지 등)를 그 대상과 겹쳐서 볼 수 있는 기술이다.두 기술이 합쳐지면 우리는 놀랍고 흥미로운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만약 과학시간에 달에 대해 배우게 된다면,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특수고글(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을 쓰고 우주인이 되어 달 표면을 직접 걸어가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칠판에 붙은 달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달에 관한 3차원 이미지가 재현되면서 달의 내부구조를 살펴보는 한편, 수업내용을 달 이미지 옆에 필기해 넣을 수도 있게 되는 것.박선욱 서커스컴퍼니 대표는 달의 특성을 필기해야 할 때는 증강현실 수업을 듣다가 달을 자세히 관찰해야 할 때는 가상현실 수업을 들으면 된다면서 두 기술로 교육현장의 모습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어린이동아 2016.04.19.〉1. 위 기사를 읽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구분해 봅시다.2. 아이언맨과 드래곤볼 외에 여러분이 알고 있는 영화나 TV 속 장면에서 AR 또는 VR를 활용한 사례를 이야기해 봅시다.3. 위 기사에서는 달에 관한 학습을 예로 들어 AR/VR 기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교실에서 여러분이 경험하게 될 수업 장면을 상상하여 이야기로 꾸며 써 봅시다.■ 생각 키우기〈자료2〉 새 화두로 떠오른 가상현실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행사는 바로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체험이었다. 가상현실 4D 상영관에서 '기어 VR'을 착용하면 실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스노보드를 타고 설원을 달리는 것과 같은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일본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90대 할머니가 집에서 300㎞ 떨어진 손자의 결혼식 장면을 모두 지켜볼 수 있었다. 할머니는 포브(FOVE)의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소프트뱅크의 인공지능(AI)로봇 '페퍼'를 대신 결혼식장에 보냈다. 할머니가 시선을 돌릴 때마다 페퍼는 머리에 장착된 카메라를 움직여 예식장 곳곳을 촬영해 실시간 전송했다. 이처럼 가상현실은 개인용 VR 기기가 개발되면서 일상생활로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이하생략)〈출처 : 대전일보 2016.04.15.〉〈자료3〉 현실보다 더 생생한 VR, 어느새 우리 곁에가상현실(VR)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F8 2016에서 V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VR는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제시한다며 사람들은 글에서 사진동영상 등 점점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3D콘텐츠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VR는 컴퓨터기술로 시각청각 등 감각을 자극해 화면상에 실제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VR는 페이스북구글삼성애플 등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이 주목하는 차세대 성장동력이다.영국 투자은행 디지캐피털은 VR와 이와 흡사한 증강현실(AR)의 시장규모가 올해 40억 달러에서 2020년 1500억 달러대로 36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교육게임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시범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하생략)〈출처 : 세계일보 2016.04.23.〉1.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R)체험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2. 삼성의 기어 VR이나 포브(FOVE)의 VR헤드셋 등의 개인용 VR 기기의 개발과 보급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상상하여 이야기해 봅시다.3. 〈자료3〉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가상현실(VR)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한 까닭은 무엇입니까?4.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이 VR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생각 나누기〈자료4〉 VR로 이젠 만지고 냄새도 맡는다한동안 괴짜들의 장난감 정도로 치부되던 가상현실(VR) 기술. 이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교육 의료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1999년 미국에서 창업한 이온리얼리티는 산업 및 교육 현장의 훈련과 응급 상황 대처 방안 등을 VR로 재구성해 근로자와 교사 등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미숙련 근로자들은 VR 속에서 작업 순서나 새로운 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숙련 근로자들 역시 이 프로그램으로 재교육을 받으면 그동안 저질렀던 미세한 실수를 발견해 작업 효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이온스포츠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어린 선수들이 VR 속에서 야구나 축구 등의 훈련도 할 수 있다.VR 기술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비용을 절약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의료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영국 VR솔루션 업체인 플렉스테크 컨설팅은 원격진료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는 심리 치료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학교 수업시간에 VR를 활용하거나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분양할 때 VR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현실화됐다. 여행사들이 관광패키지 상품을 팔 때도 광고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VR 기술이 점차 보는 것을 넘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촉각과 후각 기술까지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령 스마트폰 진동을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면 사용자에게 다양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촉각 기술을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상 스포츠 게임에 적용하면 현실감이 높아진다. 작업 현장에 문제가 생겨 사람이 들어가기 힘들 때 로봇이 들어가서 촉각을 포함한 현장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한다면 작업에 큰 도움이 된다.VR 기기에서 향기가 나는 발향장치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이 기술은 화장품과 같이 향기가 중요한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광고할 때 상업적으로 당장 이용할 수 있다.김정삼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 과장은 제대로 된 VR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각과 청각을 넘어 상호 피드백이 가능하고 감정이입까지 이뤄질 수 있는 지능형 오감 기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런 분야에서 능력 있는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 : 동아일보 2016.04.01.〉〈자료5〉 가상현실 대중화 원년?부모들은 복장 터질 판(생략) 지난 설 때 고향 가는 차 안. 모처럼 아이들과 얘기 좀 나눠보고 싶어 말을 걸었는데 대답이 없다. 백미러로 보니 모두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다. 열불이 났지만 참을 수밖에. 사실 가상현실이 대중화할 때를 떠올려 보면 이는 약과다. 그동안은 이어폰으로 귀만 막았지만, 가상현실 기기는 식빵 크기의 안경(HMD)으로 눈과 얼굴까지 가린다. 외계인 같은 모습으로 혼자 낄낄대고 웃으며 손을 휘젓거나 춤을 추기도 한다. 집이나 차 안에서 이런 모습을 봐야 하는 부모는 말 그대로 복장이 터질 일이다.다행스럽게도(?) 가상현실 대중화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최근 열린 언론과 함께하는 넷마블게임즈 행사에서 가상현실 기술 적용 시기를 묻는 질문에 가상현실 안경 크기가 걸림돌이다. 건축과 의료 같은 산업용에는 적용 가능할지 몰라도 게임에는 가상현실 안경이 얇은 선글라스 크기로 줄어들고,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적용하기 어렵다. 30분도 안 돼 고개가 아파 오고 어지러움 증세를 느끼는데 누가 이용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가장 큰 걸림돌인 반사회적이란 인식을 극복하는 것도 가상현실 앞에 놓인 과제다. 사용자는 가상현실 안경을 쓰는 순간 주위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가상현실에 빠져들수록 사회성이 떨어지는 부적응자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다. 실제로 일본 닌텐도가 1995년 가상현실 그래픽을 앞세운 새 가정용 게임기를 내놨다가 실패했는데, 제품의 본질이 반사회적이라는 게 가장 그럴듯한 이유로 꼽혔다. 〈 출처 : 한겨레 2016.03.01.〉1. 〈자료4〉를 읽고, 가상현실(VR)의 활용 분야와 장점을 이야기해 봅시다.2. 〈자료5〉를 읽고, 가상현실(VR)의 한계와 문제점을 이야기해 봅시다.3. 아래 글을 읽고, '가상증강현실기술'(VRAR)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하여 친구들과 토의해 봅니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올해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로 '가상증강현실기술'(VRAR)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기술영향평가는 새로운 과학기술이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 등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기술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도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2016.4.19.〉■ 관련용어△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인간-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참조 : 두산백과〉△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현실세계에 실시간으로 부가정보를 갖는 가상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므로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라고도 한다. 〈참조 : 두산백과〉△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의 줄임말이다.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사 및 장비업체의 연합기구인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이다.〈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HMD)=사용자의 머리에 장착하여 입체화면을 표시하고 아울러 머리의 움직임을 검출하여 이를 로봇이나 제어시스템에 이용하는 장치.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학생글-가상현실, 순간 이동의 즐거움 선사할 것이다2016년에는 집안에 앉아 눈앞에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나홀로족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VR 기기는 하나쯤 갖고 싶은 아이템일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ICT업체들은 앞다투어 개인용 VR 기기들을 출시하고 있고 관련 산업과 콘텐츠들도 확산, 다양해지고 있다.VR 기기는 우리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 이동하는 것 같은 멋진 체험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것들이 현실로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멸종된 공룡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우주 체험, 다른 나라의 유명 관광지를 직접 가지 않아도 체험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나는 곧 사람들이 VR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라고 본다. VR는 우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며 즐겁게 해줄 것이다. 박서형(김제동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이 사용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요즘 가상현실(VR)이 대세다.스마트폰에 빠졌던 사람들은 VR에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가상현실로 고소공포증을 치료하고 달나라로 여행을 갈 수도 있으며 롤러코스터를 실감나게 탈 수도 있다. VR를 잘 사용하면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하지만, 사람들은 벌써 VR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 가상현실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분야는 게임이며 특히 성인물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란물을 보면 가족들에게 들킬 위험이 없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이라고 한다. 또,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들을 VR로 체험하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며 특히 절제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많은 문제들이 생겨날 것이다.스마트폰 사용으로 잔소리를 하던 어른들은 VR에 몰입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잔소리를 해야 할 처지가 될 수도 있다. 미래의 청소년들은 VR 중독으로 치료를 받게 되지 않을까?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는 VR 기기들을 우리 같은 어린이들이 사용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김유나(김제동초등학교 6학년)

  • 초중등
  • 기고
  • 2016.04.29 23:02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비중 73.7%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정원의 73.7%에 달한다.학생수 감소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7일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우선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2017학년도보다 3420명 줄어든다. 2016학년도 모집인원은 36만5309명이었다.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5만967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3.7%에 달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전년보다 3.8%p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전북지역 대학의 경우 전북대가 전체 4164명 중 63.6%인 2650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또 원광대는 전체 3732명 중 3351명(89.8%), 우석대는 1817명 중 1563명(86%), 전주대는 2681명 중 2157명(80.5%)을 수시모집에서 뽑는다.전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 선발 인원은 22만509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3.9%에 달한다.수시 및 정시모집에서의 학생부 전형(교과종합)의 선발 인원 비중은 2016학년도 57.4%에서 2017학년도 60.3%, 2018학년도 63.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논술시험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는 전형의 모집인원의 경우 2016학년도 1만5349명에서 2017학년도 1만4861명, 2018학년도 1만3120명(31개교)으로 줄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책자를 제작해 각 고교 및 시도교육청에 배포하고, 다음달 중 대입정보포털홈페이지(http://adiga.kr)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4.28 23:02

교육부, 일선 학교에 '세월호 자료 활용금지' 공문

속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세월호 참사 2주기 계기교육 자료인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에 대해 교육활동 활용금지 지침을 내린 교육부가 최근 전북지역 각 초중고교에 이를 안내하는 공문을 직접 내려보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권침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전북지역 초중고교에 416자료 활용금지와 함께 이를 위반할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교육부가 전북교육청이 아닌 모든 학교에 직접 공문을 보낸 것은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전북지부는 이어 416 교과서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기억과 진실을 향해 교육자들이 내놓은 양심의 흔적이다며 교육부의 이번 공문은 교권침해이며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교육자치를 짓밟는 행위인 만큼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북지부는 그러면서 진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교실에서 당당히 세월호를 이야기함으로써 기억과 진실을 향하는 길을 학생들과 함께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육부는 전북지역 초중고교에 보낸 공문에서 도교육청으로 하여금 소위 전교조가 발간한 416자료의 교육활동 활용금지를 3차에 걸쳐 각급 학교에 안내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직접 안내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그대로 전달하지 않자 교육부가 직접 도내 초중고교에 지침을 내려보낸 셈이다.앞서 교육부의 공문을 받은 전북교육청은 계기교육은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라며 세월호 계기교육 실시 및 전교조 416자료 활용 여부를 사실상 학교 재량에 맡기면서 교육부와 갈등을 빚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4.11 23:02

전북지역 영양사 등 학교 비정규직 8일 파업…일부 초·중·고교 급식 차질 우려

조리종사원 등 전북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고용안정과 차별철폐 등을 요구하며 8일 하루 동안 파업을 하기로 함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북지역 초·중·고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8일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연 100만원의 정기상여금 신설과 급식비 지급, 단시간 노동자 수당 비례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날 파업에는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노조 중 조리종사원과 영양사, 특수교육지도사, 교무실무사 등이 주로 가입된 교육공무직본부 전부지부와 여성노조 전북지부가 참여한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 관계자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정규직과의 현격한 임금격차는 물론 아직도 각종 수당과 복지 측면에서 차별을 받고 있고, 고용불안도 여전하다”면서 “이번 파업 참여자는 조리종사원을 중심으로 약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4일 각 초·중·고교에 학생들의 도시락 지참이나 학교 측의 빵·우유·과일 제공 등 대책 마련을 안내했다”면서 “전주지역 20여곳 등 도내 일부 학교에 급식 차질이 우려되지만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대책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4.08 23:02

[인공지능의 발달] 양날의 칼, 어떻게 활용해야 인간에게 득이 될까

■ 주제 다가서기얼마 전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세계 바둑의 1인자인 이세돌의 바둑대결로 인해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인간을 대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적인 단계에서 인간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복잡한 단계로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첨단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로봇을 활용하여 서비스업, 제조업 등의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로봇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로봇 등이 인간의 일자리를 상당 부문 빼앗을 것이며, 대량 실업과 저임금 현상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이로 인한 혜택이나 문제점을 비롯하여 미래 사회에 끼치는 영향, 활용 방안 등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교과단원△초등학교 5학년 실과(교학사) 4-1-1. 기술과 우리 생활△초등학교 6학년 실과(미래엔) 3-2. 로봇의 이해△초등학교 6학년 사회(미래엔) 4-1. 우리가 만들어 가는 미래 사회■ 생각 열기1. 〈아이로봇〉, 〈터미네이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의 공상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도덕적 판단을 내리거나 스스로 결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로봇의 윤리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써 보시오.2. 만약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여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세 가지만 써 보시오.■ 주제 관련 신문 읽기〈읽기자료 1〉인간능력 뛰어넘는 기계, 인간 존엄성 해칠 수 있어세계 최초 인조인간 렉스 만든 베르톨트 마이어 교수197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TV시리즈 〈600만불의 사나이〉의 주인공은 강한 팔과 다리, 멀리 볼 수 있는 인공 눈을 이식받았다. 40여년이 지난 요즘, 그런 인조인간을 만드는 게 가능할까.독일 캠니츠 공대 심리학과 바르톨트 마이어 교수는 이미 지난해 세계 최초로 바이오닉맨을 선보였다. 100만달러를 투입해 현대 과학기술로 탄생한 이 바이오닉맨에는 렉스라는 이름을 붙였다.(중략)렉스는 팔, 다리, 심장, 폐, 눈, 귀 등 실제 인공장기를 갖고 있다. 인공지능과 음성 합성시스템을 이용해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다. (중략)렉스의 등장은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기계가 인간 존엄성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이어 교수는 내가 직접 바이오닉 기술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낙관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과학자들은 자신이 개발하는 기술이 인간에게 끼칠 해악에 대해 자율적으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출처: 경향신문 2014년 7월 3일 2면, 목정민 기자〉〈읽기자료 2〉인공지능사실 인간의 지능을 앞서는 인공지능로봇이 탄생한다면, 인간이 개나 말을 대하듯 로봇이 인간을 동물 취급할 수 있다. 그때 세계인권선언에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거론하며 설득할 수 있을까.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김대식의 빅퀘스천〉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이 강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논리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로봇이 강자가 되면 인간 존재의 당위라는 인간중심 논리는 무너진다.결국 인간의 운명은 로봇이 인간을 불쌍히 여길지, 지구에 존재할 가치 없는 일종의 전염병으로 판단할지에 달려있게 되는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도 지난 2일 자신의 새 인공지능 의사소통 장비를 설명하면서 인공지능의 완전한 발전은 인류의 종말을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경향신문 2014년 12월 5일 30면, 이대근 논설위원〉〈읽기자료 3〉인공지능의 도전, 어디까지 갈까인공지능이 미래에 가져올 효과에 대해선 평가가 갈린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성장 동력이 되리란 기대와 일자리를 빼앗는 인류의 위협이라는 경고가 교차한다. 순기능은 이렇다. 인간적 고뇌가 없는 인공지능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때 주저함이 없다. 당연히 효율성도 높아진다. 인공지능은 1년 내내 24시간 일하며, 인간을 지루하고 힘든 노동에서 해방시켜 준다. 대신 인간은 그 남는 시간을 다른 일에 쓸 수 있게 된다.역기능은 이렇다. 인공지능이 일단 임계점을 넘어서면 인류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화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올 다보스포럼에선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해 앞으로 5년 내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전망했다.생산직은 물론 전문직도 기계가 대체한다. 비슷한 유형의 기사를 쓰는 언론인, 동일한 내용을 강의하는 교수, 유사한 판결문을 작성하는 법률가, 간단한 진단을 하는 의료인들 역시 대체될 수 있는 직업군이다.〈출처: 디지털타임스 2016년 3월 7일 22면, 심화영 기자〉1. 〈자료 1〉에서 독일의 베르톨트 마이어 교수가 제작한 세계 최초의 바이오닉맨인 렉스의 특징을 찾아 쓰시오.2. 〈자료 1〉과 〈자료 2〉에서 인간의 지능이나 능력을 능가하는 로봇이나 인조인간의 발명으로 인한 문제점을 찾아 쓰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쓰시오.3.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의 완전한 발전은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함께 써 보시오.4. 〈자료 3〉에서 인공지능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찾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써 보시오.■ 주제 관련 신문 읽기2〈읽기자료 4〉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가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가, 아닌가에 관한 논쟁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는 아니다. 자동화는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저임금 노동력과 경쟁하는 기업들은 임금 절감을 위해서 해외 생산을 늘릴지, 자동화를 통해 국내 효율성을 증가시킬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자동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근로자들의 일자리만 줄어들 뿐 아무런 이득이 없다고 주장하며 미래 로봇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까지 연결해 이러한 주장을 더욱 거세지게 한다.자동화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자동화와 로봇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경제 성장을 위한 최적의 방법이며 경쟁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이야말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략)우리나라 경제는 이제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생산성, 경쟁력 향상과 국민소득을 높이는 것이 큰 숙제다. 경제 성장과 전반적 고용 증가, 국제적인 경쟁력 보유를 위해 자동화와 로봇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또 인터넷 등 정보매체를 잘 활용하는 계층은 소득이 증가하고 디지털 문맹은 그렇지 못하다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처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로봇 디바이드(robot divide)로 인해 로봇이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대전일보 2015년 7월 7일 19면, 이성국 UST교수〉1. 기사를 읽고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써 보시오.2. 위 글에서 자동화에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하는 내용을 찾아 쓰시오.3. 기사에 나오는 디지털 디바이드, 로봇 디바이드에 대한 아래 설명을 읽고 로봇이나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져올 수 있는 장단점을 써 보시오.■ 더 읽을 기사1. 로봇과 만남인간의 삶, 로봇과 어깨동무, 디지털타임스 2016.3.3.목, 20면2. MS 인공지능 시대 열겠다, 한국일보 2016.4.1.금, a20면■ 용어 알기1.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컴퓨터 공학 및 정보기술의 한 분야이다. 〈출처: 두산백과〉2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데이터의 생성 양주기형식 등이 방대한 빅데이터들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일컫는다.〈출처: 시사상식사전〉■ 학생글-인공지능 로봇 올바르게 활용하자로봇이나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문제점은 점차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사라질 수 있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로봇들이 인간 대신에 지구에서 살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로봇 중에는 여가를 같이 즐기거나 외로운 노인들에게 친구가 되어 줄 수도 있고 무거운 물건을 손쉽고 빠르게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좋은 점이 많다.다만 인공지능 로봇을 잘못된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로봇은 만들어지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목적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용하려고 하는 태도는 분명 잘못이다.그런데 구글에서 알파고라는 바둑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알파고는 이세돌의 승부욕을 끌어올려서 값진 1승을 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세돌이 1승을 한 후 인터뷰를 할 때 이 1승을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1승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사람은 노력을 해서 되지 않는 건 없음을 깨달았다. 최성경 전주신성초 6학년-인공지능, 인간 지배 할 수 없어인간의 지능이나 능력을 능가하는 로봇이나 인조인간들의 등장으로 인한 문제점으로 많이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일자리일 것이다. 만약 그들이 우리들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된다면 우리들은 점점 먹고 살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들은 그들에게 지배당하고 말 것이다.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우리를 지배한다고 해도 오래가진 못할 것이다. 언제까지나 로봇들은 기계이기 때문에 지식이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의 계속된 연구와 발명으로 지식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고, 그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인공지능 기계는 우리 인간들을 지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들은 무궁무진한 창의력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들을 지배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김다희 전주신성초 6학년-인공지능의 역기능인공지능은 인간이 좀 더 편리한 생활을 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인공지능은 하루 24시간 내내 일을 할 수 있고, 인간이 해야 했던 일을 대신 해주며 인간들을 노동에서 해방시켜 준다. 또한 인간은 이로 인해 남는 시간을 여가 활동에 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그런데 이 인공지능에도 역기능은 존재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해준다. 이것은 곧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것이고, 그렇게 인간의 일자리는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다.이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만약 인공지능이 더욱 더 발달하여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고 인간을 지배하게 된다면, 이것은 인공지능이 만들어진 목적을 잃고 인간 스스로를 비참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꼭 이렇게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지 않게 되더라도, 이것은 곧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지는 길이 될 수 있다. 부자인 사람은 인공지능, 곧 기계를 사서 일을 하기 때문에 더욱 돈을 많이 벌어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김예진 전주신성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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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8 23:02

올 대입 수능 한국사 필수…미응시 땐 성적 무효

오는 11월 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반드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해야 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수능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도 받아볼 수 없다.또 국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에서 공통시험으로 바뀌고, 수학은 이과문과에 따라 가나형으로 치러진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EBS 교재의 수능 연계비율은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수 기준 70%로 유지된다.또 올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되, 수험 부담은 줄인다는 취지에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사 영역은 20문항, 50점 만점이다.성적통지표에는 응시 영역과 유형과목명과 함께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반면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문항 유형은 객관식 5지선다형이며, 수학 영역의 경우 단답형을 30% 포함한다. 또 영어 영역의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시간은 25분 이내다.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시기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성적 통지일은 12월 7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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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6.03.30 23:02

전북 첫 국립중학교 설립될까

전북대가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신설을 추진하면서 전북지역 첫 국립 중학교 설립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전북대는 최근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설립안을 마련해 전북교육청에 동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일단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28일 현재 중학교 학생 수용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국립 중학교 신설 이유가 사범대 학생들의 교생실습 때문이라면 공사립 학교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전북대가 제시한 논리만으로는 국립 중학교 설립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국립학교는 교육감의 교육정책 영향력이 미치지 않고 지역 교육공동체의 동의와 무관하게 운영된다는 점도 도교육청이 설립에 부정적인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된다.전북대 관계자는 국립대 상당수가 부설 고등학교와 함께 부설 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범대학 차원에서 국립 사대 활성화를 위해 부설중학교 설립안을 마련해서 우선 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직 계획이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지역 거점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와 전남대경북대제주대충북대경상대 등이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전북지역의 국립 학교는 전주교대 전주부설초등학교와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 전북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모두 4곳이다. 초등학교와 고교가 각각 2곳씩이며, 국립 중학교는 없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3.29 23:02

고교생 학비 지원 대상 늘어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저소득층 대상 고교생 학비 지원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중위소득 64% 이하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전체 고교생 7만338명의 26.7%인 약 1만88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전국적으로 전북과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의 저소득층 고교생 학비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60%다.이날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고교생 학비 지원 개선 방안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공사립 고등학교(방송통신고 포함)와 학력인정시설학교에 재학 중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64% 이하의 저소득층, 학교장 추천자다. 학교장 추천제의 경우 객관적 소득자료 증빙과 선정의 공정성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학교별 지원 인원을 기존 14%에서 10% 이내로 축소 조정했다.여기에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정책에 따라 다자녀 가정의 넷째 자녀부터도 학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소득기준에 관련없이 학비를 전액 지원했으나 형평성과 역차별 문제가 제기돼 올해부터는 소득 등 지원기준에 맞는 학생에게만 혜택을 주기로 했다.저소득층 고교생에게 지원되는 학비는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등이다.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도내 고교생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5044명과 한부모가정 1994명, 법정 차상위계층 2173명, 중위소득 64% 이하 5595명 등이 학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학비 지원은 18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및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3.1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