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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더 센 상법’으로 주식 시장 정상화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의 핵심 중 하나가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가장 핵심은 ‘주식 시장 정상화’”라고 밝혔다. 그 방법으로는 상법 개정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으로 기업을 옥죈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부당한 악덕 기업 경영진 일부 지배주주를 압박하는 것”이라면서 “압도적 힘을 가진 지배 주주 비율은 최소 10~15%로 다소 적어 보이지만 힘은 압도적으로 세고 영향력도 크다”며 “지배주주가 하는 말이 마치 국민 여론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회사를 즉각 팔아도 주가가 순자산보다 낮은 비정상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상법을 개정해 경영 풍토를 정상화해야 주가도 정상화된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이 투자금을 횡령하는 등 부실 경영으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불신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어 “‘더 센 상법’이 나쁜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더 강하게 진짜 주주를 보호하고, 국민 경제에 도움 되고, 기업 자체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게 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양도소득세 기준에 대해 “주식 보유 총액이 50억이면 과세하는 게 아니다. 특정 단일종목에 보유액이 50억이라면 과세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보통 주식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해 한 곳에 50억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적어 과세 대상도 적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은 특히 심리로 움직이는데, (양도소득세 문제가) 만약 ‘주식시장 활성화’라고 하는 새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에 장해를 받게 할 정도라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야도 모두 ‘그대로 두자’고 의견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문채연
  • 2025.09.11 11:25

[속보] 李대통령 "'美구금' 국민 316명⋯내일 새벽 1시 비행기 이륙"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와 관련해 "가장 최신 정보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구금시설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비행기는 내일 새벽 1시쯤 이륙해, 오후쯤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은 총 316명으로, 남성 306명과 여성 10명이다. 외국인 14명이 있어서 총 330명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우리 국민 중 한 명은 가족이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미국에 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사실은 당황스럽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가 있는 듯하다. 한국에서는 미국인들이 여행 비자를 가지고 와서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쳐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은 절대 불법 이미·취업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석방이 늦춰진 것과 관련해서는 "원래 버스로 이동해 비행기에 탈 때까지는 미국 영토이고, 여기서는 체포된 상태니 수갑을 채워서 이송하겠다고 했다"며 "우리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밀고 당기는 와중에 소지품을 돌려 주다가 중단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의 지시가 있었다. 가기 싫은 사람은 안 가도 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가 있어서 일단 중단하고, 행정 절차를 바꾸느라 늦어졌다고 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안보실에서 별도 브리핑할 예정이다"고 했다.

  • 정부
  • 박현우
  • 2025.09.11 10:55

[전문] 李대통령 "지난 100일은 회복과 정상화⋯이제는 도약과 성장"

"지난 100일은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월 취임 30일을 맞아 열렸던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의 두 번째 공식 기자회견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은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 망가진 것을 바로잡느라 힘들었지만, 고통을 겪고 계실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힘냈다"며 그간의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인수위도 없이 출발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통합의 국정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시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됐습니다.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세운다는 마음으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해서 국정에 임한 지 이제 100일이 됐습니다. 그동안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분초를 아껴 가면서 매진했던 날들이 마치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 망가진 것을 바로 잡기 위해 분투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계실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힘을 냈습니다.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침체 때문에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신속한 추경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소비 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고, 각종 경기 지표도 상승으로 반전되고 있습니다. 오면서 코스피 지수를 체크해 봤는데, 3300선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주식 시장을 포함한 자본주의의 핵심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 시장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일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까지 숨가쁜 날들을 이어 왔습니다. 조만간 유엔총회, APEC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교 정상화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지난 100일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된 국민들과 함께라면 어떤 난제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감탄한 외국 정상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위대한 대한국민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인수위도 없이 출발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점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성장의 결실을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해 국민의 삶도 빈틈없이 지켜내겠습니다. 당당한 실용외교를 통해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굳건하게 지켜내겠습니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 통합의 국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성원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서, 대한국민의 굳건한 저력을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 정부
  • 박현우
  • 2025.09.11 10:16

[전주시의회 5분 발언] "고령층 소외 전주사랑상품권 제도 개선을"

전주시의회가 10일 제4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원 8명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형배(효자5동) 의원= 고령층의 전주사랑상품권 이용 의향은 매우 높은 반면 실제 활용은 제한적이다. 고령층의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사랑상품권의 안정적 재원 확보와 발행 규모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앱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고, 오프라인 충전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 오프라인 충전이 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돼야 한다. △최서연(진북, 인후1·2, 금암동) 의원=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111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지만, 철거와 협약 지연으로 3년 넘게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전주시는 2027년 상반기 체육관 철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철거와 기본협약 체결을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또 단계별 목표를 제시해 시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보순(비례대표) 의원= 전주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G타운, 혁신파크, 피지컬 AI 실증사업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거점형 미래산업 플랫폼으로 봐야 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 미래산업 거점 통합 구상 및 세부 실행계획 수립, 첨단산업·교육·연구협의체 및 민관거버넌스 구축, 청년 중심 기술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하다. △최명권(송천1동) 의원= 전주시 보행로는 부실 시공, 관리 미흡 등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반복적인 임시 보수가 아닌 발주부터 시공,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보도블록을 활용한 보행로 조성, 잡초로 인한 파손 방지 대책 마련, 관계 공무원의 현장 행정 강화 등을 제안한다. △채영병(효자2·3·4동) 의원=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비흡연자 5명 중 1명은 간접흡연 피해를 입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보호 조치는 충분하지 않다. 간접흡연 위해성 홍보를 확대하고 금연구역 위반 과태료 인상, 흡연구역 지정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정명(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 의원= 전주시 사회복지사 처우와 운영비 지원은 도내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복지사에게 정당한 초과근무수당을 보장하고, 복지관 운영비를 대폭 확대하는 등 행정의 책임 있는 대응을 주문한다. △최주만(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 의원= 도심 미관을 위해 설치된 조화 맨홀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돼 버렸다. 전주시는 조화 맨홀에 대한 전수 조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이성국(효자5동) 의원= 전주 공연예술인들은 창작공간 부족과 높은 대관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차원의 유휴공간 리모델링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팔복예술공장, 쿠뮤스튜디오 등을 문화지구로 지정해 예술거점으로 육성하는 정책적 지원도 요구된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09.10 17:23

[피지컬 AI 토론회] "자동차·부품업체 많은 전북, 실증 최적화 지역"

10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의 미래 성장엔진 피지컬 AI 토론회에서 종합토론 패널로 참석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은 피지컬 AI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발표하며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발표 내용을 정리해 봤다. 산업현장 활용 가능 차세대 기술김영신 리벨리온 이사는 “리벨리온은 인공지능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라며 “기업가치 1조 5000억 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공룡과 맞서 도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AI로,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AI 발전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다. 정부가 보유한 행정·공공 데이터와 교육용 영상, 기업이 가진 제조 데이터가 표준화돼 공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데이터 수집·AI 데이터센터 전력 등 각종 규제도 개선돼야 한다”며 “리벨리온은 국산 AI 반도체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며 전북과 함께 피지컬AI 확산과 국가 전략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을 베이스캠프 삼아 모델 구축김필수 네이버 이사는 “네이버는 지난 10여 년간 AI와 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성과를 이번 피지컬AI 사업에 접목해 전북에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며 “이 과제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국가 전략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적 파급력이 큰 만큼 각종 규제나 절차적 걸림돌 때문에 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뒷받침을 요청했다. 이어 “현대차 혁신공장 건설 과정에서도 디지털 AI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시행착오 속에서 데이터 품질 관리와 지능화 기술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했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피지컬AI가 산업 현장을 혁신할 것이란 믿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이사는 “전북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글로벌 수출형 모델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네이버도 AI·로봇·모빌리티 전 분야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피지컬AI 사업에 대해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도는 인프라와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이번 사업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1조 원 규모 예비타당성 면제가 이뤄졌지만 적절성 평가가 진행되면 예산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는 만큼 사업비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전북이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려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2단계 사업이 필수적이다. 이런 사업들이 2~3년 내 연속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6개월은 사업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지자체·기업 협력 생태계 중요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피지컬 AI를 “인공지능에 팔·다리를 달아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AI에 팔과 다리가 생기면 인간이 해야 하는 일 중 지루하거나 위험하고 힘든 일들을 대신해 줄 수 있다”며 “앞으로 사람들의 창의적인 삶에 피지컬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 중심에 전북이 있다는 것은 큰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크 팩토리가 구현되려면 기업 혼자서 해낼 수 없다. 정부·지자체·기업 등이 협력해 개방형 생태계로 운영돼야 한다”며 “이를 실증하는 장소가 전북이고, 이곳에서 만들어진 게 전세계가 사용하는 표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피지컬 AI와 관련해 규제 개선도 필요하지만 인증·제도적 장치까지 이번 기회에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위기, 경쟁력 회복 핵심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은 피지컬AI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일상적인 비유로 설명했다. 그는 “인식형 AI가 콩나물국밥 종류를 구분하고, 생성형 AI가 조리법을 알려주며, 에이전트 AI가 주문까지 대신한다면, 피지컬AI는 직접 국밥을 끓여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GDP의 27.2%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인구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회복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이 피지컬AI”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북은 현대차와 부품업체, 농기계·바이오 단지까지 집적된 만큼 실증에 최적화된 지역”이라며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PoC 실증에서 성과를 내고, 그 성과를 전국과 세계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규제 완화·기술 개발 지원 절실해정영진 현대자동차 팀장은 “AI 전문가를 비롯한 관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I 인력만 가지고 피지컬 AI 사업이 진행되는 건 아니”라면서 “현장에서 이를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인재 또한 육성돼야 하는데, 그런 인재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규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기술 개발을 위해서 필요한 규제는 완화돼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선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외(1)
  • 2025.09.10 17:22

민주당 사상 첫 평당원 최고위원에 전북 출신 박지원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당원 주권 정당' 공약에 따라 신설한 사상 첫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북출신 박지원 후보가 선출됐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인 장경태 의원은 10일 브리핑에서 "최종 후보 4인 중 전 당원 투표로 실시한 결선에서 박 후보가 1위를 했다"고 밝혔다. 38세인 박 후보는 남원 출신으로 전주시 체육회장 및 시민단체 자문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8·2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가 당선하자마자 공약대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에 돌입해 서류 심사, 면접, 배심원 및 권리당원 투표 등을 거쳐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한 바 있다.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총 112만명 중 13만6000여 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를 기록했다. 각 후보의 득표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사상 최초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향하는 큰 첫걸음의 결실"이라며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된 박 후보는 전날 후보 합동 연설회에서 "평당원 최고위원직이 단순히 거수기나 구색 맞추기용이라는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원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를 해결할 평당원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1호 과제"라고 언급했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9.10 17:21

[피지컬 AI 토론회] 인사말 & 축사

인사말 전북 자양분 AI 주목요즘 우리 전북에선 피지컬 AI를 둘러싼 미래지향적인 정책 과제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피지컬 AI에 대한 도민들 인식 제고와 함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피지컬 AI는 단순히 코드를 통해 작동하는 가상 세계의 AI를 넘어, 물리적 실체를 가지고 현실 속에서 상호작용을 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들은 피지컬 AI 전북의 현재와 미래는 물론 지역 발전의 자양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며,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법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R&D 본진 전북 기대전북이 피지컬 AI 실증 수도로 본격 도약합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총 1조 원 규모가 예상되는 피지컬 AI 실증 사업 대상지로 전북을 최종 발표했고, 이번 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과했습니다. 22대 국회 들어 과방위 예산결산소위원장을 맡아 총투자 규모 382억을 확보하며 시작된 일입니다. 이번 예비타당성 면제 결정은 전북이 ‘기술-산업-도시’ 전 영역에서 피지컬 AI실증을 주도하는 초대형 사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피지컬 AI로 전북에 불어오는 훈풍을 시작으로 우리도 미래형 R&D 전략기지를 구축해야 합니다. 연구가 24시간 돌아가는 혁신 거점이 필요합니다. 피지컬 AI가 전북을 넘어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길임을 함께 확인하고,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글로벌 AI 거점돼야전북은 지금 피지컬 AI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 예산이 투입돼 피지컬 AI 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피지컬 AI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첨단 기술입니다. 세계 각국이 AI 산업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비서실에 AI 수석비서관을 신설했고,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도 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전북이 AI를 이끌 중심지가 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지난 100년간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전북이 이제 피지컬 AI 산업 메카로 거듭날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뒷받침된다면,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축사 AI 강국 여정 주도를우리는 지금 수도권과의 불균형, 인구 감소, 산업 기반 약화라는 세 가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 속에는 늘 기회가 있습니다. 피지컬 AI가 전북 도약의 결정적 계기이자 돌파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북은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끌어내며 국가 전략사업의 중심에 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AI 3대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의 시작, 앞으로 전북이 선도하겠습니다. 앞으로 전북은 완주·김제·전주 등 혁신 도시권을 중심으로 연구·실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와 ‘결집’입니다. 오늘 토론회가 그 결집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술과 공존 논의의 장4차 산업 혁명의 시대입니다. 인공지능이 기초가 되는 디지털 혁명은 상상 속이 아닌 이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오늘, 인간과 기술의 공존 방법에 대한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풀어나가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됐습니다. 이제는 다가올 변화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피지컬 AI가 가져올 거대한 대전환에 누구보다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런 변화 속에서 피지컬 AI의 현재와 미래, 우리가 준비해야 할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입니다. 전문가 여러분의 깊이 있는 제언들이 전북의 인공지능 시대를 더욱 밝게 열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AI에 따른 전북 미래산업 재편 등 전북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정치일반
  • 문채연
  • 2025.09.10 16:51

[피지컬 AI 토론회 : 발제] "다크팩토리 전북이 주도"…"협업지능 제조혁신의 열쇠"

발제1 : 피지컬AI 혁명과 전북의 미래 김순태 전북대 교수는 10일 열린 ‘현실을 움직이는 피지컬AI 토론회’에서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로봇 공장이 아니라 협업지능 피지컬AI에 기반한 다크팩토리”라며 “이 기술이야말로 전북이 주도해야 할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1발제자로 나선 김 교수는 피지컬AI의 진화 과정을 설명하며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컴퓨터 속에서만 존재했지만, 이제는 센서로 상황을 인지하고 AI가 판단해 로봇과 장비가 현실에서 움직인다”며 “여기에 여러 기종의 로봇과 설비가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디지털 협업 AI 개념이 더해질 때 비로소 다크팩토리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단순 자동화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사람 한 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수준으로는 생산성 향상이 미미하다”며 “공장 전체를 연결해 데이터로 거버넌스하고, 로봇과 장비가 협업하며 공정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AI가 공장의 두뇌이자 지휘자가 되는 ‘AI 공장장’ 개념을 실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피지컬AI 선도모델 및 PoC(개념검증) 사업’은 바로 그 시험대다. 총사업비 389억 원이 투입되며, 전북대와 카이스트에 검증랩을 설치해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로봇과 설비에 적용한다. 완주와 전주 일대 자동차 부품 기업 공정을 대상으로 물류·적재·가공 라인을 피지컬AI 기반으로 바꾸는 PoC도 병행된다. 김 교수는 “이기종 로봇과 장비가 스스로 협력하는 실증을 통해 다크팩토리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전북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옵니버스나 아이작은 GPU 판매를 겨냥한 외산 솔루션”이라며 “지금처럼 외산 의존을 계속하면 국내 산업에 맞는 유연한 생산체계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가 뿌리 깊은 지역”이라며 “이 특성이야말로 협업지능 피지컬AI를 적용한 다크팩토리에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끝으로 “다크팩토리는 단순히 무인공장이 아니라, 디지털 협업 AI가 모든 공정을 조율해 안전·품질·에너지 효율을 혁신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이라며 “전북이 성공적으로 실증한다면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새롭게 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제2 : 제조 피지컬AI 산업과 지역 발전 10일 열린 ‘현실을 움직이는 피지컬AI 토론회’에서 제2발제자로 나선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이 사업은 로봇을 똑똑하게 만드는 로봇사업이 아니라, 수많은 로봇이 공장 전체에서 공생·공존하며 협업하도록 만드는 피지컬AI 사업”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컨베이어 중심 대량생산의 시대는 저물고, 로봇이 라인을 대체하는 유연생산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핵심은 협업지능이고, 이것이 다크팩토리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국내 제조는 ‘개인의 소모적 헌신’에 의존하는 구조가 여전하다”며 “겉으론 자동화처럼 보이지만 속은 손작업에 기대는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그 전환의 열쇠로 디지털트윈과 강화학습의 접목을 들었다. 그는 "과거 데이터를 오래 모으기 어려운 제조 현장 특성상, 가상환경에서 빠르게 학습하고 그 능력을 실공장에 제로샷 전이하는 접근이 필수”라며 “수많은 로봇 군집을 강화학습으로 최적 운영하면 병목이 사라지고 라인이 스스로 조율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공장에도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장비·로봇을 앱처럼 꽂아 쓰는 '소프트웨어정의공장'으로 가야 잦은 제품 변경에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물류 혁신도 강조했다. 장 교수는 “공장의 혈액은 물류”라며 “무엇을 언제 어디서 가공·이송할지 물줄기를 잡아야 전체 효율이 올라간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제조 AI 투자가 품질·설비 관리에 편중돼 공장 운영 전체를 못 바꿨다”며 “이번 사업은 공장 운영계획·스케줄링까지 AI로 재구성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고 분명히 헸다. 생태계 전략도 제시했다. 장 교수는 “외산 시뮬레이터 의존을 줄이고 국산 모델·시뮬레이터를 키워야 기술주권을 지킬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로봇 도입 전 효과·배치를 스스로 검증하도록 디지털트윈 자동 구축·최적화 솔루션을 내년 클라우드로 무료 제공하겠다”고 했다. 전북 테스트베드를 ‘피지컬AI 동시통합센터’로 발전시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이 한데 붙는 장(場)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아울러 장 교수는 글로벌 확장 비전에 대해선 “이번 사업은 전국 인재·기업을 끌어들이는 전국형 프로젝트여야 하고, 처음부터 글로벌 표준과 학회 무대를 겨냥해야 한다”며 “에디슨이 전기조명 하나가 아니라 발전·송배전 시스템을 만들었듯이 우리는 공장 자동화의 시스템을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제시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10 16:31

피지컬 AI, 그 미래를 꿈꾸다…전주서 '피지컬 AI 토론회' 성황리 개최

국가 미래전략이 된 물리 인공지능(Physical 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피지컬 AI)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꿈꿔 계획하는 토론회가 전북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2차원적인 AI에서 벗어나 로봇이나 자율주행, 스마트 공간에 접목시켜 스스로 기체가 사물을 인지하고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3차원 AI 기술을 뜻하는 피지컬 AI에 대한 지식의 장이자 현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피지컬 AI는 세계적으로 부가가치 창출 요인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전북은 최근 1조원대 실증단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으며 국가 피지컬 AI 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기회를 얻었다. 이에 따라 관련 지식의 습득과 숙의의 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토론회는 그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동영, 이성윤 국회의원실과 전북일보사는 10일 오후 2시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정동영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전북일보사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및 발제자와 토론자, 학계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실세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인사말과 축사, 제1발제, 제2발제, 정 의원의 피지컬 AI 발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1 발제자로 나선 김순태 전북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는 전북의 '피지컬 AI 선도모델 수립 및 POC사업' 을 주제로 발표하며, 전북의 현재를 짚고 미래 계획의 초안을 제시했다. 이어 장영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제2 발제자로 나서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며, 일선 산업현장에서의 AI 미래를 계획했다. 각 발제마다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득중 부원장을 좌장으로, 김필수 네이버 이사, 신성규 리베리온 부사장, 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 정영진 현대자동차 팀장,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피지컬 AI에 대한 의견과 대안들을 내놓았다. 관객들도 직접 토론에 참여하면서 피지컬 AI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발제와 의견들은 피지컬 AI 전북의 현재와 미래는 물론 지역 발전의 자양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로 피지컬 AI 지식을 습득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며,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법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9.10 16:31

지방소멸 해법 될까…전북 14개 시군, 중앙부처와 ‘상생 자매결연’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사업에 참여해 지역 소비 촉진과 인구 유입에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 1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 기초지자체와 중앙부처·공공기관·민간기업이 손잡고 관광·특산품·고향사랑 기부를 연계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전국 141개 지자체가 참여하는데 도내 14개 시군이 모두 포함됐다. 전주시는 특허청, 군산시는 해양수산부, 익산시는 법제처, 김제시는 외교부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남원시는 소방청, 정읍시와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창군은 행안부, 부안군은 국토교통부, 순창군은 식약처, 임실군은 기획재정부, 진안군은 국무조정실, 무주·장수군은 통계청과 각각 연결됐다. 협력의 방식도 다양하다. 각 기관은 연 1회 이상 단체 관광교류, 특산품 공동구매, 명절 선물 교환에 나선다. 주요 워크숍과 토론회, 체육대회도 자매결연 지역에서 우선 개최된다. 휴가철 직원들의 지역 방문을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와 숙박·체험 할인 혜택도 마련된다. 기관 기념품은 협력 지역 특산품을 우선 채택하고, 직거래 장터와 바자회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정례적 교류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협력기관 직원들의 정기적인 방문이 지역 소비를 늘리고, 중앙부처가 현안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재영 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공공부문이 앞장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신뢰 기반 협력으로 생활 인구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10 16:07

李대통령,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한미관계·검찰개혁 메시지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두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현안과 국정 운영 구상을 직접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약 90분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취임 30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대통령과 기자단 간의 사전 약속된 질의응답은 없으며, 중요 현안에 관한 질문을 미리 취합해 각 파트 초반에 소화한다. 이번 회견에서는 민생·경제 회복 정책과 미래 성장 전략 등 지난 100일간의 국정 성과가 집중적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다"며 "특히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증시 대책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미국 조지아주 한국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미 당국 간 협상 진행 상황과 제도 개선 방향이 언급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인 관세 협상, 주한미군 전략 재편 등 안보 현안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정치 현안 가운데서는 검찰개혁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수사·기소 분리 이후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를 두고 대통령의 입장이 주목된다. 당정 간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난 사안인 만큼 관련 문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여권 내 논란이 이어져 온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문제도 이번 회견에서 최종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여야 대치 국면 속에서 특검법, 사법개혁안 처리 등 협치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9.10 16:06

이원택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데이터 계측 실증단지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지난 8일 국회에서 '필드로봇 중심 피지컬 AI 산업대전환 전략구상' 포럼을 열고,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데이터 계측을 위한 실증단지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성균관대 우홍욱 교수의 ‘Physical AI 시대: Agentic AI에서 산업 혁신으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박영준 상무, 대동 에이아이랩 최준기 대표, 서울대 안창범 교수 등이 농업·건설·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피지컬 AI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성균관대 이지형 교수가 좌장을 맡아 농식품부·과기정통부·국토부·전북특별자치도·김제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국가 전략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피지컬 AI의 글로벌 경쟁력은 현장 적용과 표준 선점에 달려 있다”며 특히 농업·건설·국방·특수 모빌리티 등 필드로봇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특장차 단지와 융합해 피지컬 AI를 적용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소 건설작업장이나 시설농업 단지처럼 변동성이 큰 현장에서 데이터를 계측할 수 있는 실증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9.09 19:10

이성윤, 전북발전 4법 중 1탄 도로법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전주을)이 전북 발전을 위한 ‘전북발전 4법’의 대표발의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대표발의한 도로법을 시작으려 순차적으로 법안들을 국회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입법 패키지는 지난 6월 전북연구원과 진행한 정책간담회에서 도출된 제안들을 의원실이 검토해 통과 가능성은 결과물”이라고 자신했다. 첫 번째로 발의된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대광법은 적용 대상을 ‘인구 50만 명 이상 도청 소재 도시’로 확대해 전주권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 의원은 법사위 위원들에게 친전을 보내고 위원장에게 직접 설명하는 등 법안 통과 과정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대광법 개정으로 바뀐 ‘대도시권’ 기준을 ‘도로법’에 반영해 규범 간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북과 전주권 교통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행정적 혼선을 방지한다는 목적이다. 이 의원은 “지역 연구원과 국회의원이 협력해 입법 성과를 만든 사례”라며 “향후 전주시정연구원 등 지역 씽크탱크와도 협업을 확대해 여의도-전북 협업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9.09 19:10

전북경제인들 국회와 세종 찾아 "새만금 국제공항 예정대로 착공 호소"

전북경제인들이 9일 국회와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오는 11월로 예정된 새만금 국제공항의 정상 착공을 호소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 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국제공항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은 2019년부터 무려 6년간 갖은 검증을 받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반대단체 눈치만 보고 적기에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도내 경제인과 체육, 문화인들로 구성된 새만금 국제공항 찬성단체가 기자회견을 연 이유도 이달 11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전북도민의 50년 숙원이 반대단체들의 각종 전략에 흔들리면서 지역이 존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주선해 이뤄졌다.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수석위원장)은 “국제공항은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하늘길이 막힌 전북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라며 “이미 설계·시공 적격자 선정과 교통·재해영향평가를 완료한 만큼, 남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정상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반대 단체가 주장하는 ‘조류 충돌 위험이 무안공항보다 610배 높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을 무시한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연합과 전북지역 상공인들은 회견을 통해 △2029년 개항을 위한 신속한 착공과 개발규모 확대 △매년 적정 예산의 안정적 반영 △무분별한 반대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 3대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같은 날 전북건설단체연합회도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공항 반대단체가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공항 사업은) 이미 2024년 정부의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으며, 또 2006년 대법원이 새만금사업 매립면허에 대해 적법 판결을 내렸음에도 악의적으로 논란을 확산시켜 사업을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소송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새만금을 동북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반드시 필요하고, 적기에 건설하고 개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은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9월 중순 안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될 예정이다. 최대 고비인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되면 다음 달 20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한다는 게 전북특별자치도의 계획이다. 이 절차들이 막힌다면 새만금 국제공항 연내 착공은 힘들어진다. 반대로 순탄하게 흘러가면 11월 안에 충분히 착공이 가능해진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9.09 19:10

전북도, 새만금 거점으로 RE100 선도모델 제시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을 거점으로 RE100 산업단지 선도모델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했다. 도는 새만금 일대를 세계적 재생에너지 집적지로 키우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북자치도는 9일부터 10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25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를 열고 새만금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AI와 에너지, 분산형 시스템, RE100 글로벌 혁신 모델 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리고, 수소·풍력·분산에너지 분과별 토론도 이어진다. 또 도 홍보관과 함께 현대건설, 한국해상풍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 18개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도는 도내 대학의 연구성과 전시와 중·고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인재 양성과 산업 확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글로벌 흐름에 맞춘 산업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전북은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성장할 충분한 역량과 인프라를 갖췄다”며 “RE100 선도모델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도는 이미 새만금에서 대규모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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