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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지역축제·해돋이, 연말연시 안전관리 총력

전북도가 성탄절과 지역축제, 해맞이 행사 등 연말연시 다중 인파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오는 25일 성탄절에 전주(영화의 거리), 군산(롯데몰·수송동 주민센터·차병원 인근), 남원시(도통동 우체국 사거리) 등 5개소에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에는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30일)와 동동 동화축제(23일), 무주 꽁꽁놀이 축제(23일), 진안 마이산 겨울동화 축제(23일), 임실 산타축제(23일) 등의 지역축제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주, 군산, 남원, 진안, 장수, 임실, 고창, 부안 등 8개 시·군, 9곳에서 제야축제와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31일에 열리는 전주 제야축제는 순간 최대 인원 1500명, 총 8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전북도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단계로 행사 주최·주관에서 수립한 안전관리계획을 검토 및 지도한다. 2단계로 시설, 전기, 가스, 인파, 화재 등 민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3단계로 현장 상황반을 구성해 현장예찰 등의 안전관리와 재난통신망 활용하는 소통 체계 구축, 통합관제센터 CCTV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다음달 12일까지 성탄절·연말연시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종교, 숙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소방관서장 현장 행정지도, 예방홍보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성탄절,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연말연시를 대비하는 특별경계근무도 실시한다. 특별경계근무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인력 1만 1620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541대 등의 소방력이 투입된다. 전북경찰은 지역안전관리위원회를 활용해 주최 측 자체 안전요원 확보, 안전시설 보강 요청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 유관기관과 사전 현장점검, 합동 상황실 운영 및 경찰관 기동대 배체 등 인파 안전 및 교통관리를 지원한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2.18 18:15

박용진 “혁신과 통합은 당 지도부의 역할이자 이재명 대표 책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이낙연 신당을 막기 위한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의 진정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연판장을 돌리는 의원들과는 다른 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 분열을 막으려면 당내 다른 목소리를 분열의 틀로만 보지 말고, 총선 승리를 향한 걱정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고 직접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18일 성명을 내고 “지금 우리 안의 분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며 “수수방관하면 분열, 적극대처하면 혁신”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당장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야한다. 원칙과 상식 4인도 당장 만나야한다”면서 “‘미운 놈 나가라, 싫은 놈 떠나라’ 식으로만 당이 나간다면, 그 종착지에는 혁신없는 패배만이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한 명이라도 더 붙잡아달라”며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 ‘정당이라고 하는 건 다양성이 생명’이라는 말은 이재명 대표가 여러 차례 강조했던 말씀”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다양성을 지켜낼 통합과 단결이야말로 우리 당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2.18 18:15

전주시의회, 2조5718억원 내년 전주시 예산안 의결

전주시의회가 18일 제406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일반회계 2조3337억원, 특별회계 2381억원을 포함한 모두 2조571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등 2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형배)는 지난 15일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수정 예산안 중 360억원을 삭감해 수정 가결한 바 있다. 내년 예산안 중 삭감된 사업들은 백석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1억원,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 2억원,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공사 13억원, 가로등조도 및 에너지효율개선 50억원, 한국전통왕실 정원 조성 1억원 등이다. 또 온라인 시정홍보강화(1000만원)와 드론축구 상설경기장 운영(1억 5000만원), 쇼핑관광 활성화 사업(1억원), 한국전통문화전당 운영(2억 1000만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10억원) 등은 일부 삭감했다. 시의회는 올해 임시회와 정례회 등 9차례 회의에서 모두 2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33건의 시정질문과 108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발전과 시민의 이익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제12대 전주시의회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상의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며 “2024년 새해에도 시민의 행복과 전주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태경
  • 2023.12.18 17:02

윤대통령, 북 ICBM 발사에 "즉시 압도적 대응…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김명수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은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활동을 규탄하고 저지해나가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미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북한의 연말연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지난달 21일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고체연료 사용 ICBM을 발사한 데 대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기하고 자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면서 오히려 그 책임을 한미 동맹에 전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 정권이 미사일 발사로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어려운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평양 지역의 소수 정권 옹위 세력에게만 특권을 허용하고 여타 대다수 주민의 생활고를 방치하는 북한 정권의 반인권적 행태를 지적하면서 이를 계속해서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알릴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조태용 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12.18 16:06

내년 총선 군산 민주당 공천 경쟁⋯김의겸·신영대 지지율 ‘박빙’

국회의원 선거를 4개월여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군산선거구 공천 최종 승자를 놓고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공천 경쟁을 김의겸 의원(61‧비례대표)과 신영대 의원(56‧군산)간 양자 대결 구도로 보고 있으며, 불꽃 튀는 내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2차례 여론조사 결과 김의겸 의원과 신영대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1~12일 이틀간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군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의원( 38.8%)이 신 의원(36.7%)에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내인 2.1%p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이뤄졌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이다.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현황을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다. 가중치는 림가중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에 앞서 6~7일 ㈜여론조사 '꽃'이 군산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산시 국회의원선거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반대로 신 의원(31.8%)이 김 의원(30.7%)에 오차범위 내(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인 1.1%p차로 앞섰다. 여론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성별과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다. 가중방법은 행정안전부 2023년 11월30일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 산출(셀가중)을 따랐다. 이런 가운데 신 의원은 현역 지역구 의원이라는 프리미엄에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등의 조직력과 인지도가 높아 권리당원(비율 50%)과 일반 시민(50%)이 참여하는 후보 경선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의원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최근 의정활동 보고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에서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으며, 조국 전 교수, 최강욱 전 의원과 함께 '김의겸의 단심(丹心)' 북 콘서트를 갖는 등 시민들과 교감을 나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치일반
  • 문정곤
  • 2023.12.18 15:45

전북 조류인플루엔자 초비상⋯20건 중 16건 집중

전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북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익산, 김제, 완주에 이어 부안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며 빠른 속도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초기 발생 속도가 빨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엔 확진 사례가 더 많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전북도는 오는 24일까지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모두 20건이다. 전북 16건, 전남 3건, 충남 1건으로 전체의 80%가 전북에 집중돼 있다. 이날 부안군 줄포면에 있는 육용오리농장 2곳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나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자치단체가 익산, 김제, 완주, 부안 총 4개 시군으로 늘었다. 전북에서는 김제가 9건으로 가장 많고 익산 4건, 부안 2건, 완주 1건 등이다. 올해는 초기 발생 속도가 빠른 편이다. 실제로 올해는 첫 확진(12월 4일) 이후 13일간 20건이 발생한 반면 지난해는 첫 확진(10월 18일) 사례 이후 13일새 3건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유형이 2가지인 것도 고민거리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16년 겨울철 2개(H5N6·H5N8) 혈청형이 동시에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겨울에도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2개(H5N1·H5N6) 혈청형이 동시에 검출돼 위험도가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겨울철 한파에 따른 소독 여건 악화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16일부터 24일까지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기간에는 사람·차량의 농장 출입이 통제된다. 소독시설 동파 방지 조치, 소독시설 미작동 시 농장 출입 금지 조치도 시행된다. 중수본도 "오리, 닭 등이 H5N6형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폐사까지 수일이 걸려 감염 확인이 늦어질 수 있다"며 "사료 섭취량이 줄거나 졸음, 녹변 등 경미한 의심 증상만 나타나더라도 당국(1588-4060, 9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각 농가에 당부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12.17 17:29

전북도, 연말 간부 인사 초읽기...전북특별자치도 첫 부단체장 '촉각'

전북도가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둔 가운데 부단체장 자리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부단체장이며,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직급이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상향될 예정이어서 승진과도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14개 시·군 중 절반의 부단체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부단체장 교체 예정 시·군은 3급 부단체장인 군산시와 정읍시, 4급 부단체장인 진안군, 무주군, 임실군, 고창군, 부안군 등 총 7곳이다. 이번 인사에서 군산과 정읍 부시장 자리에 본청에서는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과 이성호 정책기획관, 교육에서 돌아오는 송금현 전 정책기획관과 강영석 전 복지여성보건국장 등이 교류 인사 대상으로 오르내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육 복귀자들의 부단체장 전출에 부정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교육에서 돌아오자마자 부단체장 전출은 이중 특혜라는 것. 부단체장 교류 인사와 함께 국장급 2명(이송희 복지여성보건국장·김운기 건설교통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국장 승진을 노리는 과장들의 물밑작업도 치열하다. 도는 과장급인 군 단위 부단체장 인사교류 대상자 11명의 명단을 시군에 내려보낸 상황이다. 김병하 사회적경제과장·김석면 노인복지과장·김정 건강증진과장·김철태 예산과장·나윤화 정보화정책과장·박현숙 회계과장·서재영 총무과장·설상희 주택건축과장·이진관 관광산업과장·정광모 자치경찰행정과장·최영두 보건의료과장(가나다 순) 등이 대상자다. 이번주초 부단체장 전출 대상자가 확정되면 곧바로 과장급 전보 인사도 추진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보건환경연구원과 어린이창의체험관, 도립국악원 등 도 직속기관(3급)과 사업소(4급)에서의 변동도 점쳐지고 있다. 국·과장급 인사에 따른 도의회 인사 교류나 2급 지방이사관의 자리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승진 예정 인원은 총 78명으로 국장급 2명, 과장급 6명, 팀장급 18명 등이다. 다만 이는 행안부와 시군과의 협의를 통해 변동될 수 있다. 전북도는 오는 2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3~4급은 연말, 5급 1월 8일, 6급 이하는 내년 1월 말까지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2.17 17:12

22대 총선, 역대급 깜깜이 선거 예고 내년 2월 대진표 분수령

고작 1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22대 총선이 역대급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전망이다. 중앙정가의 혼란이 극심한 만큼 전북정치권의 대진표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당장 이번 선거는 양당 구도인지 다당 구도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여기에 선거구는 커녕 선거제조차 확정 짓지 못하면서 유권자들의 피로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17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여야 양자구도로 치러질 것 같았던 국회의원 선거는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 등 제3지대론이 꿈틀거리면서 다자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들의 파급력이 미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양당의 공천 작업이 끝난 이후에는 그 양상에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조국, 추미애, 송영길 등 윤석열 정부의 대척점에 서있는 3인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이강래,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등 여야 올드보이들의 출마까지 더해 무시하지 못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일 이낙연 신당 움직임을 조기에 꺾어놓으려는 것도 신당의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신당 출범 시 수도권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야권의 계파 갈등은 지금은 잠잠해 보이지만 실제 공천의 방향성이 나오고 결과가 도출되면 분열은 예정된 수순이다. 전북에서도 과거 민주당 공천 배제 후 무소속이나 제3의 정당으로 출마를 감행하는 후보들이 적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정치권의 합종연횡이나 연대 움직임을 지금 판단하기엔 섣부르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낙연 신당 결사 만류 움직임도 당내 분열이 최고조에 달할 수밖에 없는 공천 이후를 염려해서다. 보통 당내 경선은 상대 진영보다 경쟁력있는 후보를 배출하기 위한 작업으로 선거 흥행에 영향을 미친다. 또 경선이 끝나면 경쟁했던 같은 당 예비후보들은 형식적으로라도 ‘화합’을 도모해 선거 운동을 함께한다. 현재는 제3지대의 파급력에 한계가 분명하나 진짜 용광로는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는 2월에 터질 것이라 예상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 있다. 여야 양쪽의 신당 움직임에 더 나아가 3지대 빅텐트 가능성은 양당에서 배제된 총선 입지자에겐 좋은 명분이 될 수 있다. 양당 지도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되는 것도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전북정치권을 비롯 아주 일부를 제외하면 민주당은 거의 대부분 의원들이 ‘친명’을 자처하고 있다. 실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은 ‘찐명계’를 따로 분류하고 있다. 공천에 목을 맨 ‘친명 호소인’과 ‘찐명’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 전북 국회의원들은 절반 이상이 과거 정세균계를 표방했으나 정 전 총리가 대통령 경선을 중도 포기한 이후 전원이 이재명 대세론에 합승했다. 전북의원 중 절반 가까이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수박’으로 분류된 적도 있으나 지금은 이 대표를 따르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완화된 추세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딜레마도 커지고 있다. 원외 인사들 중 원조 친명계가 원내로 진출하려면 현역 교체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친명계 인사만 감쌀 경우 비명계의 결집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비명계가 한데로 뭉치면 결론은 신당이나 무소속 연대인데 수도권 선거는 비수도권 선거와는 달리 당적이 없이 치르기가 매우 어렵다. 당 일각에선 비명계 공천학살 대신 포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나 최근 대의원제와 컷오프 규정 강화 등 바뀐 당헌당규를 볼 때 비명계의 요구안을 하나도 받아들여진 게 없다. 아직은 공천 규정이나 경선 방향, 선거제, 선거구 어느하나 정해진 것이 없어 비명계도 잠잠한 셈이다. 당이 비명계를 일정 부분 챙긴다면 그 후는 친명계나 지지자들의 배신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문제다. 당 지도부에 충성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게 공천 탈락일 경우 다른 살 방도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게 정치판의 생리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제3지대론의 본질은 양당 지도부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빠뜨린다는 데 있다. 전북 국회의원 선거는 민주당 중앙당이 현역 교체 비율을 얼마로 정하느냐에 따라 파란이 예상된다. 전북은 원내나 원외 인사 대부분이 친명을 표방하고 있는데,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다음 선거를 기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23대 총선에서도 뚜렷한 청사진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정치를 아예 포기하거나 무리해서라도 출마하는 방법밖에 없어 선거를 바로 코앞에 둔 시점이 되고 나서야 뚜렷한 대진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2.17 17:11

완주·진안·무주·장수 정희균 후보 “정치인 언행에는 ‘진실한 정직’ 담겨야”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 총선 출사표를 던진 정희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새로이 시작되는 나의 인생’ 출판기념회가 16일 오후 2시 완주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작은 희망이 새상을 변화시킨다‘라는 정희균 대표의 철학이 대한민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정 후보를 응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김민석 전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양경숙 의원, 서거석 전북교육감, 유희태 완주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전북도의회 전용태 예결위원장, 완주 송광사 총무스님, 지역민 등 많은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정 후보는 “정치인의 언행에는 ‘진실한 정직’이 담겨져야 한다”면서 “제 책에도 나와 있듯 ‘진실한 정직’은 사람을 만나는 근본이며 매순간 선택에서 올바른 길을 가리키는 나침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에 나선 이유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보통의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사회,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르는 보편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라며 “사람을 위한 정치, 사람을 섬기는 정치,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치, 곧 바른 정치의 궁극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2.17 17:11

전북사회서비스원,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성과보고회 성료

전북사회서비스원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이 지난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3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관계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공헌한 우수 시군, 우수 사례 및 우수 제공인력 공모 당선자와 유공자를 포상했다. 2023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군 성과평가 결과 군산시가 최우수, 전주시와 임실군이 우수 시군, 도약시군으로 완주군이 선정됐다. 또 제공기관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된 제공기관 3개소와 우수 제공인력 공모에 9명, 도민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기여한 유공자 6명을 포상했다.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중앙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 주도형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지역 특성 및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지역이 자율적으로 기획·제공하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청년 마음건강 지원, 간사·간병 방문 지원,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등이 제공된다. 서양열 전북사회서비스원장은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관계자 여러분들과 함께 전북도민을 위한 행복미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2.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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