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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치분권포럼, 강연회 및 김제지부 창립식 개최

행정안전부 소속 사단법인 자치분권포럼이 지난 18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제지부 창립식과 함께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원택 국회의원,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이건식 전 김제시장, 도의원 및 김제시의원 등 각계인사 및 일반시민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지사는 '2023년 특별한 전북의 시대로 전환'을 강조하며 김제가 농생명산업과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도지사와 의원들 모두가 힘쓸 것을 약속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김제지부 창립을 축하하며, 김제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교육을 비롯한 김제 발전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 이원택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양대 축을 이룰 것을 피력했다. 권한이양과 예산이양이 이루어져야만 진정한 지방자치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이 되는 점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연 자치분권포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북지역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라며 "균형발전을 풀어나갈 열쇠는 지방자치이며, 지역이 가진 특색에 맞는 일이 바로 지방자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0월에 창립한 자치분권포럼은 시민 생활 전반에 관한 토론과 대화의 장을 통해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현안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을 제시해 사회 발전 기여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울사무소를 포함한 전국 30여 개 지역에 사무소와 지부를 두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1.20 17:47

[팩트체크]지방공항에서 고추 말린다(?) “대표적 가짜뉴스”

내년 착공이 확정됐던 새만금 국제공항에 다시 먹구름이 꼈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및 완공을 약속했던 정부 여당은 ‘지방공항 무용론’을 꺼내 들었고, 전북정치권을 제외하면 야당에서조차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물론 수도권 공항을 제외한 공항 건설 사업이 촉발되면 반대 논거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나오는 말이 있다. “지방공항 활주로에선 비행기가 뜨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고추를 말린다”라는 게 바로 그것이다. 과연 사실일까. △‘고추 말리는 공항’사진이나 영상 단 1건도 없어 ‘고추 말리는 공항’은 지방공항에 일종의 멍에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통상적으로 ‘고추 말리는 공항’은 전남 무안공항으로 통용되고 있다. 일종의 관용어구처럼 굳어진 이 말을 수사적 표현이라기보다 문자 그대로 인식되고 있다. 고추 말리는 지방공항이라는 발언은 정치권, 언론계, 재계, 인터넷 커뮤니티 등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인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이 같은 내용은 여러 언론 기사에서도 반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말이 사실에 부합하려면 현장 상황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 아니면 기록이라도 있어야한다. 그러나 확인결과 단 1건의 기록도 찾을 수 없었다. 전북일보가 20일 한국언론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1990년 이후 '공항'과 '고추'가 함께 언급되는 기사 862개를 모두 조회해 분석한 결과 공항에서 고추를 말리는 사진이나 그런 사실을 담은 기사는 1건도 없었다. 마치 과거 대한민국 사회에 상식이던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수준의 속설이 사실처럼 굳이진 것이다. 비슷한 이미지는 일부 언론사와 커뮤니티에서 합성한 사진이나 그림으로 만든 이미지에 불과했다. △공항 활주로, 민간인 출입 자체가 불가능 고추 말리는 공항을 논할 때 간과하는 가장 큰 사실은 모든 공항은 보안 구역으로 관계자를 제외한 모든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금지된다는 점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4월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과 ‘고추 말리는 지방공항’ 발언을 놓고 논쟁을 벌인 것도 이 같은 대목에서다. 실제 윤 전 의원은 4월 14일 방송된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에 무안인가. 그곳의 동네 주민이 (공항 활주로서)고추 말리는 사진이 굉장히 (화제가 됐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자 홍 시장은 “좁은 식견으로 좌충우돌하고 있다”면서 “항공정책과 국토균형 개발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고추 말리는 공항 운운하며 폄하하고 떠드는 것은 가소롭기도 하고 기막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항 활주로는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또 공항시설법 제34조에 따르면 공항에선 건축물·구조물·식물 등 그 어떤 장애물을 설치·재배하거나 방치해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만약 이러한 행위가 있었다면 한국공항공사에 신고 사례나 제제 사례가 남아있어야 한다. 그러나 “공항 활주로에서 지역 주민이 고추를 말린 사례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는 게 한국공항공사의 공식 입장이다. △국회 대정부 질문 국회의원 발언이 사실로 왜곡·와전 사실이 아닌 이러한 주장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 국회에서였다. 최초로 확인되는 건 지난 2004년 국회 대정부질문으로 김제공항을 막기 위한 논리로 ‘고추 말리는 공항 활주로 발언’이 등장했다. 당시 한나라당 소속 이종구 의원은 2004년 11월 “김제공항 활주로가 고추 말리는 데 쓰인다”면서 “정부가 하는 투자 효율성이 이렇게 엉망”이라고 주장했다. 첫 삽을 뜨지도 않은 김제공항 부지를 두고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이다. 이를 엄밀히 말하면 김제공항 부지에서 고추를 말리고 있다는 주장인데 이마저도 사실로 확인된 바가 없었다. 이 표현이 20여 년 간 지방공항 사업을 막는 하나의 만능 주문처럼 악용된 셈이다. 공항 건설도 되지 않은 부지를 두고 사실관계조차 거치지 않은 발언이 사실처럼 와전, 왜곡되면서 힘을 얻게 된 격이다. 지금도 이 발언은 정치인의 발언과 언론 보도 등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지방공항에서 고추 말린다”는 말은 실제 있지도 않았던 사건을 놓고 지방을 비하하고, 숙원 사업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국제공항 논의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11.20 17:43

전북도 산하기관 인사청문 ‘법제화’된다

전북도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법제화’된다. 그간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의 협약에 따라 인사청문이 진행됐지만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인사청문에 대한 법적 근거가 신설되는 것이다. 전북도의회는 20일 제405회 정례회를 열고 ‘전라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운영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정원 37명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인사청문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인사청문 대상은 전북개발공사, 전북연구원장,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북군산의료원장,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9개 기관에서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을 추가한 10개 기관 장으로 했다. 인사청문은 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다만 △군사·외교 등 국가기밀 사항 △개인 명예나 사생활 침해 우려 △기업 및 개인의 금융 또는 상거래 누설 우려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의 정보 누설 우려 △그밖에 법령에 따라 비밀 유지되어야 하는 경우 등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또한 인사청문대상자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 위원의 인사청문을 제척하거나 회피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산 공개는 인사청문 대상자인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직계존속ㆍ직계비속까지로 한정했으며. 다만, 혼인한 직계비속인 여성과 외증조부모, 외조부모, 외손자녀 및 외증손자녀는 제외하기로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20 15:36

“전주시 5월 배드민턴 감독 선임 공고 취소 조례 및 법 위반”

전주시의회 이국 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은 20일 문화체육관광국 행정감사에서 “전주시가 직장 배드민턴팀 감독선임과 관련해 채용공고를 철회한 것은 조례 절차에 어긋나고 자격요건도 조례에 규정되지 않은 자격이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시는 배드민턴 감독 채용공고를 냈다가 지난 5월 15일 자격기준에 대한 민원(재검토)이 발생됐다며 공고문을 임의로 삭제하고 취소 공고를 다음날 냈다”며 “공고 취소 및 후속조치 계획이 수립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원 공고 삭제 및 정당한 취소 사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방자치법 제12조에 따라 조례를 위반해 사무처리를 할 수 없고 조례에 명시된 감독의 자격요건 변경은 시장의 재량사항이 아니다. 자격요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공고 취소 사유는 성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자격요건은 시장의 재량을 넘어선 사항으로 아무리 민원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구직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취소공고 대응은 과하다”며 “또 안건 심의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경우 비공개로 추진해야 하는 인사위원회 명단을 공개한 것은 채용의 공공성 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례와 규정을 무시한 상부의 강압적인 업무지시에 담당부서의 순응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시 조직문화가 얼마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3.11.20 15:13

IRA 우회로 된 새만금⋯미국, 해외우려기업 강화 촉각

미국 정치권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한중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중국의 'IRA 우회로'로 활용된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LG화학과 SK온 등 최근 1년 동안 이뤄진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 대부분이 한중 합작사업으로, 미국이 IRA 해외우려기업(FEOC) 기준을 강화할 경우 새만금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미국 IRA를 주도한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최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IRA 전기차 보조금 규정의 엄격한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상원 에너지위원장인 맨친 의원은 "중국은 오랜 시간 법 규정을 우회하고 공정 무역을 노골적으로 무시해 왔다"며 "IRA 보조금은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동맹국과 내수기업을 위한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광물 세탁'을 하는 적성국이 가로채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느슨하고 의도적으로 약한 (법률) 해석을 통해 나쁜 행위자들에게 보상하는 것은 부도덕하다"며 FEOC와 관련해 가능한 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국기업들이 올해 들어 한국에서 합작사업 계획을 9건이나 발표하는 등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IRA를 우회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 SK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중국 거린메이(GEM)와 한중 합작사를 설립하고 새만금에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또 중국 론바이는 한국 합작사 없이 단독으로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는 중국기업들이 IRA 규제를 피해 미국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새만금은 그 반사이익을 본 대표적인 지역이다. IRA에 따르면 미국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40% 이상이 자국이나 자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조달해야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2025년부터는 비율과 관계없이 FEOC로부터 조달한 핵심 광물을 배터리에 쓸 경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미국은 지난해 IRA 백서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이 소유·관할·통제하는 기업을 FEOC로 지정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적용 범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 안에는 세부 지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래서 FEOC 해석 범위가 한중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업에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됐다. 이에 한중 합작사들은 합작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IRA 규제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상황 속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연내 발표 예정인 FEOC 지침이 배터리와 핵심 광물의 세계 공급망 구조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외국기업과 합작이라는 우회 방식을 통해 IRA 규제를 피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대한 미 의회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지난 9월에는 포드자동차와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합작사업이 돌연 중단되기도 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11.19 17:47

조국·황현선, “신검부가 만든 대한검국 반드시 바꿔야”

지난 18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의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가 전주시민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독자 400여 명이 참석하면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북콘서트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회로 진행됐으며, 특별 게스트로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일한 인연으로, 문재인 정부의 제1공약이었던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계획 등을 수립했다. 조국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대한검국으로 변했고 그 중심에는 신검부가 있다”면서 “5공 때 신군부의 권력 찬탈 이후 ‘하나회’라는 사조직이 권력의 핵심에 있었다면 윤석열 정부의 핵심 요직에는 검사와 검사 출신이 있는 등 신검부가 있다”며 검찰 중심의 국가 권력 구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민정수석실의 최우선 과제였던 검찰개혁을 위해 당시 보좌관을 지낸 황현선 전 행정관과 검찰개혁을 위해 2년 여 시간 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에서 같이 일하는 동안 황 전 행정관의 능력을 확인했다”며 “오랜 정당생활로 전략수립과 정무적 판단이 뛰어났는데 정치인으로서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열심히 잘 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곧 출간을 앞두고 있는 황 전 행정관의 책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황 전 행정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권력기관 개혁 과정과 ‘민정수석 조국’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오는 12월 출간할 예정이다. 황 전 행정관은 “정치를 해온 28년 중 15년 동안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대선, 청와대에서 전략기획을 해온 만큼 전북 발전방안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제 전주가 광주를 넘어설 수 있도록 정치력과 경제력을 모두 회복해야 할 때”라고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9 17:46

민주당, 비명계 움직임 총선 앞두고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내 비 이재명계의 움직임이 총선을 앞두고 본격화됐다. 각자 따로 행동하던 비명계 의원들은 최근 구심점을 만들어 행동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칭 “당 대표의 사법 문제가 민주당을 옥죄고 그 여파로 당 내부의 도덕적 감수성이 퇴화했다”며 “사법적 문제가 다른 것을 가리는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명계 민주당 의원 4인은 지난 16일 '원칙과 상식'을 결성하고 집단행동을 개시했다. 당내 '도덕성·민주주의·비전 회복'을 명분으로 한 이들은 당장 탈당과는 거리를 뒀으나 연말까지 개선이 없을 경우 '또 다른 결단'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명계는 "행동에 공감하는 의원이 40~50명 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수긍했다"면서 세력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18일 공개된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현 지도부 구성에 대해 “지나치게 획일적”이라면서 “굉장히 안타깝다. 민주당은 굳건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었다. 당내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큰 병이 든다. 그걸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현상에 대해 "(이 대표 사법 리스크의)영향이 크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사법적 문제가 다른 것을 가리는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고 있다"며 "굉장히 심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5선의 이상민 의원은 여당으로서의 이적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당장 오는 21일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듣기로 했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탈당 후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1.19 17:46

전북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적극 권고

전북도는 19일 최근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함에 따라 예방접종 참여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11월 첫째주 기준 호흡기감염병 방문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9명으로 2주 전 42주(10월 15~21일)차 18.8명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의 6배에 해당하며,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019~2020절기 12월 2째주(12월 8∼14일)에 기록된 28.5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아동·청소년에서 인플루엔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1월 첫째주(10.29.∼11.4.)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7∼12세(90.8명), 13∼18세(84.8명), 19∼49세(38.3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인플루엔자 유행 추세에 대비해, 지난 9월 20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손씻기·기침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만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9 17:46

전북 금융중심지 나아가기 위한  ‘제11차 새로운 전북 포럼’ 개최

전북도는 지난 17일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모색을 위한 ‘제11차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포함해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 및 출연기관장 등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산운용의 이해와 금융중심도시 인프라’를 주제로 강의와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은 교보악사자산운용㈜ 이용신 본부장의 특강에 이어 토론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전북은 오랜 기간 글로벌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2015년 국민연금공단을 시작으로 2017년 기금운용본부가 왔고, 이후 국내 안팎의 내로라하는 금융기관들이 전주사무소를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를 향한 길이 순탄치 않지만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준비하며 길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교보악사자산운용㈜ 이용신 본부장은 “자산운용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요구하는 최고 전문기관의 영역”이라며 “자산운용기관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직접운용 뿐 아니라 위탁운용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금융중심도시 정책의 본질에 충실함과 동시에 국내 타 도시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외국인 금융인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해외 금융인 유치 방법,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9 17:46

전북특별자치도 특위, 김교흥 행안위원장 만나 ‘전북특자도법’개정안 연내통과 촉구

전북특별자치도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강태창)는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교흥 위원장을 만나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촉구했다. 개정안은 지난 8월 30일 한병도∙정운천 국회의원 명의로 각각 발의됐고, 현재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로 회부돼 있다. 개정안은 모두 219개 조문으로 △4대 자치권(농생명, 환경, 금융, 인력) 확보 △생명산업 육성 및 전환사업 진흥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선언적 조항 중심의 현행법을 대폭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최근 정부∙여당 중심의 ‘전북 차별’ 기조가 강해져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특자도 특위는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면담을 가졌고, 개정안 연내 통과의 필요성 및 공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교흥 위원장도 “전북특자도법 전부개정안 연내통과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전북도는 개정안의 22일 법안 1소위 심사, 23일 행안위 전체회의, 12월 법사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9 17:46

주4일 근무제 전북특별자치도에 ‘위기이자 기회’

전북의 주4일 근무제 도입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19일 ‘주4일제 사회와 전북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이슈브리핑을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근로일수 또는 근로시간 단축제가 실험되는 등 주4일 근무제는 가까운 미래다. 금·토·일 3일을 쉬는 주4일 근무제는 여가사회로의 전환을 가져옴에 따라 사회 전반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 전북 역시 주4일제를 발전의 기회로 삼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원의 지적이다. 아이슬란드는 2014~2019년까지 경제활동인구 1%(2500명)를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 실험을 진행했고, 참여자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업무 생산성 역시 증가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국내의 경우 휴넷과 뮬라웨어, 밀리의 서재, SK수펙스추구협의회, 배달의민족, 세브란스병원 등이 주4일제, 토스와 토스증권, CJ ENM, 금성출판사는 주4.5일제, 카페24, 여기어때, 바로고, SK텔레콤 등은 격주 4일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4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실험 참여자는 휴일 여가시간이 1시간 8분, 자기계발 시간 44분이 추가됐고, 시간 활용에 있어 취미·스포츠(25%), 여행(30%), 교육(20%) 등이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또 월 평균 실근무시간이 38시간 40분으로 감소했으며, 출퇴근 교통 시간은 월평균 4시간 8분으로 단축되는 등 삶의 질이 높아졌다. 전북연구원은 주4일제에 맞선 전북의 대응 전략으로 ‘주4일 근무제 선도 도시화를 통한 인구 유치’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4일 근무제에 70% 이상 찬성하는 20~30대 청년층을 인구감소지역인 전북에 유치하는 전략으로 주4일 근무제 시범사업 등을 통해 선도 도시화를 추진하자는 것이다. 전북도 차원의 주4일 근무제 시범사업 개발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도내에서 주4일 근무제를 희망하는 기업과 노동조합 등과 협력해 전북형 주4일 근무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성과와 한꼐를 분석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주4일 근무제 시업사업 특례를 전북특별법 특례로 담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전북연구원은 “전북특별법에는 전국 단위 사업 전에 전북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성과와 한계를 살펴본 뒤 전국화하는 특례가 담겨 있다”며 “4일 근무제를 전북에서 실험하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특례를 전북특별법 2차 개정안해 포함해 개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11.19 17:46

전북정치 '총선'+'예산' 최대 변곡점

이번 연말이 전북정치의 향후 4년을 결정지을 최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역대 최악의 예산 상황과 총선을 앞두고 전북 지역 내 정치적 혼란이 가속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은 새만금 예산 부활론과 14개 시군의 예산 상황이 첨예하게 맞물리면서 민선 지방자치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잼버리 사태는 지방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전북 예산 확보에 치명타가 됐다. 이 와중에 전북정치권은 예산 확보와 지역구 관리라는 두 가지 부담을 함께 안게 됐다. 정치권은 표면적으로 새만금 예산 부활과 지역구 예산 확보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속내를 살펴보면 지역구 내 조직관리와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사실상 전북 총선 대진표도 완성되지 못했다. 저마다 지역구에서 정치 신인들이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내고 지역구 밭갈이에 집중하는 상황이지만 자신의 지역구가 정확하게 어디가 될지 한치 앞도 모르는 게 전북의 상황이다. 전북 10석 유지와 현행 지역구 유지 가능성이 턱 없이 낮은 것이 그 이유다. 전북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관리와 함께 당내 역할에 사활을 거는 것도 민주당 중앙당의 판단이 22대 총선에서 자신의 입지와 직결되는 데 있다. 실제로 전북정치권은 도전보다는 안전한 길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민주당의 경우 수도권 출마자들이 대부분 결정됐기 때문에 호남 쇄신론이 나온다면 옮겨갈 지역구가 전무한 상황인 점도 현역 의원들이 몸을 사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 같은 지역 내 정치인들 사이에선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는 민선 자치단체장도 예외가 아니다.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은 겉으로는 협력 관계이지만, 정치적으로는 견제 관계에 더 가깝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1~12월 한 달간 정치권 실적에 따라 총선 판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만약 입법·예산 실적이 지역구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면 선거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서다. 정치 신인이나 중진 출신 총선 출마 예정자들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정치권과 국회에서는 괴소문까지 돌고 있다. 정부 여당의 ‘새만금 국제공항 절대 불가론’과 집행이 어려운 새만금 예산 대신 14개 시군 예산을 우선시하는 ‘예산 뒷거래설’, ‘전북도 제3금융중심지 포기설’, 새만금 현안에 대한 포기를 종용하는 ‘한덕수 흑막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같은 괴소문이 낭설에 불과한 마타도어인지 사실인지, 그 여부에 따라 새만금 현안은 전북 정치 전체를 뒤흔들 뇌관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1.19 17:45

[‘전라도 천년’ 더 특별한 전북시대 로드맵④] 제주·강원특별자치도 현주소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름만 ‘특별자치도’가 아닌, 그 이름에 걸맞는 자치단체로 새로 출범하려면 전북 보다 앞서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와 강원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6년 출범 이후 양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와 오히려 과거가 나았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강원은 지난해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점으로 전통적인 산간지역에서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들 특별자치도는 나아갈 방향성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지방소멸 시대 생존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하다. 두 지역의 사례를 통해 전북의 과제를 고민해본다. △제주특별자치도 17년의 명과 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는 출범과 함께 기존 제주도 내 기초자치단체인 4개 시군을 폐지하고, 도지사가 시장을 임명하는 2개 행정시 체제로 재편했다. 선출직 자치단체의 영향력이 큰 다른 지역의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결단으로 당시에는 행정력 통합과 집중으로 제주 발전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제주특별법은 363개 조항이었지만 여섯 차례 개정을 거치며 현재는 481개 조항으로 늘었으며, 이 과정에서 4000건이 넘는 사무가 제주특별자치도로 이양됐다. 하지만 반대편에선 도지사가 임명하는 행정단체장의 책임성 부재와 소극 행정으로 도민들의 만족도는 떨어진다는 지적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오는 2026년 새로운 행정체제 도입을 목표로 공론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게 한 제주특별법의 국회 통과 여부와 도민 여론이 변수로 남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양적인 성장 국내 첫 특별자치도인 제주특별자치도는 상당한 경제적 성장을 이뤘다. 인구는 출범 원년 기준인 2006년 56만 명에서 14년 후인 지난 2020년 67만 명으로 11만명(19.6%포인트) 늘었다. 비슷한 기간 ‘200만 전북’이 ‘170만 전북’으로 추락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물론 특별자치도 출범과 제주 인구 증가를 단순히 연계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 내 총생산은 2006년 8조 6999억 원에서 2020년 132.8%나 증가해 20조 2611억 원으로 늘었고, 예산 규모도 2조 5972억 원에서 5조 8299억 원으로 2배 늘어났다. 관광산업이 특화된 제주도는 지난 2006년 531만 명이던 연간 관광객 수가 1024만 명으로 증가했고, 농업과 축산∙수산 등 1차 산업 규모도 2배 가량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자본 영향으로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 2006년 105만 달러에서 2020년 4753만 달러로 무려 45.3배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질적인 한계 제주특별자치도는 6단계 제도 개선을 통해 4660건의 특례권한을 이양 받았다. 그러나 과제가 부분적이고 단편적이다보니 행정의 완결성이 뒤떨어졌다는 게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체 평가다. 그러다 보니 주도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 제주특별자치도 출범후 17년째 지속된 현행 행정체제에 대한 도민들의 끊임없는 개편 요구도 난제다.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지 못한데다 도민 여론도 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는 기초단체 부활로 대부분 여론이 모아졌다. 제주도가 올해 3월과 4월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정체제 개편에 찬성한 도민은 61.4%였고, 16.7%만 반대했다. 제주도지사가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임명하는 현행 행정시장제의 문제점으로 도지사의 권한 집중에 공감한 도민이 74.3%로 나타났다. 제주도내 여론은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지며 예산과 조직결정권, 조례제정권 등 주요 권한은 제주도로 몰렸는데 이것이 오히려 책임 행정을 막았다는 평가다. 행정시에 조례제정권이 없고 제주도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게 되면서 책임성 저하 및 행정력 낭비는 물론 행정시 특성에 맞는 조례제정에도 한계가 있었다. △도전에 직면한 제주형 분권 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출범한 이후 시군이 없는 단층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 내 시군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국회 행안위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올해 통과되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 구조도 달라지게 된다. 이 법안은 위성곤 국회의원과 오영훈 지사가 의원 시절 제출한 법률안을 통합 조정한 대안이다. 이 법안은 지방의회와 집행기관 구성을 달리하려는 경우 주민투표를 거치도록 개정했다. 아울러 제주자치도 관할 구역에 지방자치단체인 시나 군을 설치하려는 경우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 맞춰 제주형 분권모델 정립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단계별 개별사무 이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괄적 권한이양’으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포괄적 권한이양이란 국방·외교·사법 등 국가존립사무를 제외한 국가권한(사무)을 제주도의 권한(자치사무)으로 이양하면서 자치사무로 이양된 권한을 도 조례에 대폭 위임해 고도의 자치권 강화라는 제주특별법 입법 목적을 달성하는 새로운 입법방식이다. 통합법 제33조 제2항에 ‘국가는 권한 및 사무를 지방자치단체에 포괄·일괄적으로 이양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분권모델의 선도지역인 제주가 국내 최초로 포괄적 권한이양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타당하다는 게 제주특별자치도의 주장이다. 전문가 전담 조직(TF)을 운영해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포함될 정책과제 발굴 및 제주형 분권모델안도 추진 중이다. 이 조직은 자치, 재정, 산업, 환경, 복지 등 10여 명 내외의 전문가들과 관련 부서 참여로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대, 미래산업 육성 등 분권 정책과제 발굴과 제주형 분권모델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전북과 강원은 물론 세종까지 특별자치시·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연대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강민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시·도 맏형으로서 역할을 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분권모델 완성을 제주에서 시작하겠다”고 자신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도전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의 관건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구하는 비전의 명확성과 지역 간 이익의 조율이다. 강원은 제주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고 지역 내 문화도 상이하다. 굉장히 넓은 영토에 광역적으로 18개 시군이 있고 지역별 이해관계가 상반된다. 춘천, 원주, 강릉의 지역간 경쟁과 접경지역과 폐광지역, 농·산림지역과 동해안지역 등 지역별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시군의 다양한 요구를 특례에 모두 담기에는 명분으로나 물리적으로 한계가 많다는 게 도 자체적인 분석이기도 하다. 강원의 도전은 전북과도 맞닿아 있다. 전북은 전주, 익산, 김제, 완주 등 중심권역 도시들 간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고, 새만금권역의 영토다툼도 현재진행형이다. 또 소외된 동부권의 발전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를 제도적·실무적으로 해결하느냐가 강원과 전북이 특별자치도로서 성공하느냐를 풀 열쇠로도 거론된다. /제주·춘천=김윤정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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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23.1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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