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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박정훈 준장에 “특별히 축하”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준장 진급자 77명에게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하고 군의 정치적 중립과 주체적인 자주국방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육군 53명, 해군 10명, 공군 11명, 해병대 3명 등 총 77명의 신임 장성들이 참석했다. 특히 ‘채상병 순직 사건’ 조사 과정에서 외압에 맞섰던 박정훈 준장과 12·3 계엄 당시 헬기 진입을 거부해 국회 봉쇄를 지연시킨 김문상 준장 등이 포함됐다. 전북출신 김길정(남원) 준장도 함께 자리했다. 삼정검에는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르는 국군이 되어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하고, 군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장 확실한 평화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뜻하며, 언제나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는 내 힘으로 지켜내겠다’는 주체적 의식을 확고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수여식 이후 진행된 기념 촬영에서 이 대통령은 진급자들과 함께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사기를 북돋웠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박정훈 준장과 악수하며 “특별히 축하합니다”라는 격려의 인사를 건넸고, 이에 진급자들은 단체로 주먹을 불끈 쥐며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3.06 18:17

하위 20% 공개…“누가 포함됐나” 전북도의회 술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가 공개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평가 결과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이 대거 확인되고 현역 의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지체되면서 지역 정가에는 전면적인 인적 재편을 앞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6일 본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 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 35명 중 1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체급을 올려 단체장 출마를 준비 중인 7명을 제외한 수치다. 시 단위 기초단체장에 나서는 국주영은(전주)·박정희(군산)·이정린(남원)·나인권(김제)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군수 출마를 준비하는 윤정훈(무주)·김정기(부안)·오은미(순창) 의원은 22일부터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재선 의지가 뚜렷한 현역 의원이 등록을 미루는 것은 당내 공천 심사 과정에서 중대한 결격 사유나 감점 요인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전북도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최근 하위 20%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를 마친 시점과 맞물리며, 미등록 의원 상당수가 사실상 ‘컷오프’ 위기에 직면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대상자는 광역의원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는 공천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각각 20%씩 감산되는 ‘이중 감점’ 페널티가 부여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선에서 20%를 깎이고 시작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만회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비후보 미등록 현황을 보면 지역별로 전주권의 비중이 높았다. 전주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김명지 의원을 제외하고 서난이·이명연·최형열·진형석·정종복 의원 등 5명이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시·군 지역에서는 강태창(군산)·임종명(남원)·황영석(김제)·권요안(완주)·전용태(진안)·박정규(임실)·김만기·김성수(고창) 의원 등이 미등록 상태다. 다만 미등록 의원 전원이 하위 20%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못한 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도의원 경선은 권리당원 경선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것보다 권리당원 관리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 주에 진행할 것이고 특별한 결격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미등록 의원 일부도 서류 보완을 마치는 대로 이달중 등록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하위 20% 통보 직후 등록이 지연되면서 지역구 내에서는 ‘정치적 위기 신호’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낙천이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된다. 앞서 전주지역 중진으로 꼽히는 김명지 의원은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실상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평가 결과가 곧바로 ‘불출마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단체장 출마 예정자를 제외하고도 13명의 현역이 멈춰 섰다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이번 평가는 전북도의회 인적 구성을 통째로 흔드는 대대적인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평가가 도민 눈높이에 맞춘 책임성과 의정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탈락 위기에 몰린 의원들 사이에서는 ‘공천 학살’이라는 반발 기류와 함께 이의 신청 등 조직적 대응 움직임도 감지된다. 전북도당은 조만간 경선 일정과 후보 구도를 확정할 방침이지만, ‘하위 20%’ 통보를 받은 인사들의 향후 거취에 따라 전북 정치 지형은 상당한 재편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위 20%’ 통보를 받은 군산시의회 이연화 의원은 평가 기준과 절차의 투명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에 나섰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3.06 11:09

김민석 총리 “현대차 새만금 투자, 대한민국 산업지도 바꿀 것”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로봇 공장 등 9조원을 투자해 ‘AI 수소시티’ 조성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바꾸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재차 밝혔다. 김 총리는 불투명한 중동 상황의 여파에도 5일 새만금개발청 웰컴스페이스를 찾아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과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현장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이원택 국회의원을 비롯해 신승규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 전무, 민기 국무총리 비서실장, 김용수 국무2차장, 김진 경제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수전해 플랜트, 대규모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새만금 AI 수소시티’ 조성 구상을 설명했다. 신승규 전무는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는 프로젝트가 바로 새만금에서 시작된다”며 “에너지와 산업이 동시에 자립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인 새만금에 로봇·AI·수소를 아우르는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AI 데이터센터(5조 8000억원), 로봇 제조공장(4000억원), 200MW급 수전해 플랜트와 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2조 2000억원),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AI 수소시티 구축(4000억원) 등 약 9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하고, 로봇 제조공장은 2028년 착공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수전해 플랜트와 태양광 발전 설비 역시 2027년 착공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이 사업이 약 16조원의 경제 효과와 7만1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석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전북과 현대의 결합은 전북의 초현대화를 넘어 대한민국 초현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와 수소, 로봇 등 미래 산업이 새만금을 중심으로 결합하게 된다”며 “무인 자율차와 로봇의 결합은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현대차 투자 실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밝혔다. 그는 “연구 인력과 운영 인력 양성 문제, 로봇 산업 생태계 지원 체계, 전북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익산에서 새만금으로 연결되는 교통망 등 인프라 구축 문제도 정부와 전북, 새만금청이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도 이번 사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자는 뜻을 밝혔다”며 “필요한 연구개발(R&D)과 정주 여건, 자본 형성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전북과 현대차, 정부가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김의겸 청장으로부터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방향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김 청장은 전체 개발 면적의 약 80%를 2040년까지 앞당겨 조성하고 산업·도시용지는 공공이 책임지고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새만금의 꿈을 현실로 만들 시기가 왔다”며 “새만금개발청이 비전과 계획을 잘 세워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3.05 17:31

‘전북의 미래’는 뒷전?…승리에만 올인하는 네거티브 활개

6.3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교육감 선거구도가 정책이나 비전 제시보다는 지나친 네거티브 전으로 점철되고 있다. 전북은 피지컬 AI, 현대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약속 등 절호의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비전을 제시할 중요한 시기인데도, 전북의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는 뒷전이고 선거 승리만을 위한 공방만 진행되는 등 선거마다 반복되는 선거행태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이원택 의원과 김관영 지사 간 내란 공방은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경선의 주요 쟁점이 됐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12·3 계엄 당시 김관영 지사의 대응을 ‘내란 방조’라고 비판하며, 계엄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전북자치도가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른 긴급 대처상황’ 문건을 근거로 들며 계엄에 순응한 정황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해명·반박 자료를 제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간의 구도는 김관영 지사와 이원택, 안호영 의원의 3자 구도가 됐다. 그러나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품격 있는 경선보다는 네거티브 정치 공세가 난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천호성 후보는 상습 표절 논란에 휘말리며 상대 후보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전부터 계속된 공방으로, 기자회견 역시 정책 논의를 위한 것보다는 네거티브 공세가 중심이 되며 피로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지역 교육계에서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현재 전북은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기조 속에서 피지컬 AI와 새만금 개발이라는 전략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현대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약속도 전북을 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만드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전북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데, 정책과 비전 제시보다는 네거티브 공방만이 집중되는 현실은 전북의 미래를 놓치게 할 위험이 크다는 중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정치외교학과 한 교수는 “현재 전북 선거는 정책과 비전이 아닌 승리만을 위한 공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앙에도 혼선을 줘 선거판이 전북의 발전을 이끌어갈 리더를 선택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후보의 진정성 있는 정책을 검토하고, 전북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3.05 16:56

전북도 공무원노조 “내란 동조 의혹은 공직자 낙인찍기”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노동조합이 ‘내란 동조’ 의혹 제기와 관련해 허위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북자치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상재)은 5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11월 일부 단체가 제기했던 의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앞서 전날 이원택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지사가 윤석열 내란을 방조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행정안전부의 청사 출입 통제 지시 이행 등을 거론하며 대응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야간 청사 폐쇄는 특정 지시나 계엄과는 무관한 정례적인 행정업무”라고 김 지사의 입장과 결을 같이 했다. 이어 “청사 보안과 관리를 위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일상적인 절차를 불법 계엄 동조나 내란 부역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행정의 기본 원칙조차 무시한 왜곡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당시 상황에 대한 판단 역시 현장 공무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소위 ‘내란의 밤’에 동조가 있었는지 여부는 그날 일선 현장을 지킨 공무원들이 가장 잘 안다”며 “진실이 궁금하다면 현장 공무원들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정치적 공방만 이어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노조는 공무원들을 향한 의혹 제기가 ‘인격 살인’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3개월 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을 내란 세력의 하수인으로 모는 행위는 공직자를 가족과 이웃 앞에서 고개 들지 못하게 만드는 잔인한 인격 살인”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공무원을 위축시키고 도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공무원을 내란 부역자로 낙인찍는 허위 주장 철회와 사실을 왜곡해 행정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공직 사회를 분열시키는 시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공무원은 어느 진영의 도구도, 정치적 유불리를 위한 희생양도 아니다”며 “도의 행정을 지키기 위해 조합원들과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3.05 16:56

현대차 9조 투자 ‘새만금 새판짜기’ 어떻게 해야하나

현대자동차 새만금 9조원대 투자협약 이후 새만금의 새로운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새만금도민회의와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균형발전 특위는 5일 전북자치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AI·반도체·신산업 전환시대, 새만금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양광식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의 ‘국민주권시대 새만금 거버넌스 구조 제안과 과제’와 오창환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새만금도민회의 공동대표의 ‘새만금 RE100 산업단지와 영농형 태양광이 여는 국가 균형발전’,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 ·한국 RE100 위원회 위원장의 ‘기업이 바라는 새만금 RE100 산업단지와 전북자치도의 전략과 과제’ 등 3개의 주제발표 후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양 교수는 “새만금 사업이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추진되면서 지역 참여와 갈등 조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환경, 행정구역, 개발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와 지역,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만금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협의기구와 시민 참여 플랫폼을 제도화해 정책 결정 과정에 지역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명예교수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요구하는 시대에 재생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지역이 새로운 산업 입지로 부상하고 있고 넓은 부지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춘 새만금이 RE100 산업단지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을 도입해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하면 농촌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상임이사는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한 뒤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제도와 송전망 등 전력 인프라 구축, 규제 완화와 신속한 인허가 체계가 마련돼야 기업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RE100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는 조준호 새만금도민회의 상임대표이자 사)ESG코리아 이사장을 좌장으로 이재혁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새만금위원회 위원), 이지훈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한운기 위에너지 대표가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해외사례로 본 새만금 거버넌스 방향과 전북 자치도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적과 새만금 RE100 산단, 영농형태양광 등 새만금 재생 에너지와 RE100 산단 지정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 좌장인 조 상임대표는 “전략산업의 새만금 재배치 공론화, 그리고 새만금 RE100 산단과 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지역의 준비 진단 및 방향을 제시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에 새만금도민회의 의견을 제안하고 반영하는 한편 새만금 권역 자치단체 통합 및 거버넌스 기구 구성에 대한 공론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6.03.05 16:38

조국혁신당, ‘국힘 제로 연합추진위’ 설치…민주당과 선거연대 본격화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정당과의 연대를 추진하기 위한 당내 기구인 ‘국힘 제로 연합추진위’를 설치했다. 혁신당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힘 제로 연합추진위를 설치했다. 위원장은 이해민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은 윤재관 전략기획위원장이 맡는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민주당의 ‘연대와 통합 추진 준비위’와의 소통 창구로는 이 사무총장과 윤 위원장을 지정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4일 혁신당과의 지방선거 합당 제안을 번복한 뒤, ‘통합추진준비위’를 설치해 연대와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혁신당은 그간 “국민의힘 당선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당과 민주당의 선거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혁신당은 호남 외에도 강원, 충청, 영남 등 지역에서 연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치개혁 실현을 위해 민주당은 물론 개혁진보 4당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혁신당과의 선거 전 합당을 제안했으나, 당내 이견이 지속되자 이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지방선거 후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기구를 꾸려 선거 후 합당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고, 혁신당도 이를 수용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번 추진위 설치를 통해 선거 후 본격적인 연대 및 통합을 추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양당 간 연대 가능성을 더욱 높였으며,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3.05 16:09

전북출신 정을호 의원, 신임 정무비서관 임명

전북출신 정을호(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신임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되어 5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전북 고창군 성내면 출생으로, 고창 성내중-호남고-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시민사회에서 역량을 쌓은 정 신임 비서관은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한 뒤 18년 동안 민주당 중앙당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당 총무조정국장, 전략기획국장 등 당 살림과 선거 전략을 책임지는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수행을 전담하는 등 당 지도부와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초선임에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당내 핵심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2024년 12월엔 윤석렬 내란 특별대책위 상황실장으로 시민지원센터를 이끌기도 했다. 겸직금지 원칙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청와대에 합류했다. 이번 정무비서관 발탁은 오랜 기간 민주당 당직자로 활동하며 당 내부 사정과 국회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청와대와 국회 간의 소통 등 당·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3.05 16:08

전북 시민단체 “‘내란 프레임’ 정치공세 중단해야”

전북 시민단체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내란’ 논란 중단과 정책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김남규 김영기 박경기 윤찬영 이강주)는 5일 성명을 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란 방조’, ‘내란 동조’ 등의 표현은 도민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심각한 언어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최근 일부 정치권 인사나 정당이 현 전라북도지사를 향해 ‘내란 방조’라는 중대한 낙인을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헌정질서와 관련한 중대한 용어를 정치적 수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명확한 사법적 판단이나 객관적 결론이 없는 상태에서 ‘내란’이라는 단어를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인과 검증의 영역에 있어야 할 사안을 선거 국면에서 내란 프레임으로 단정적으로 몰아가는 행태는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더욱이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공세가 반복되는 것은 정책 경쟁을 회피하고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전략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며 “전북도민은 흑색선전과 감정적 선동이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청년 일자리, 균형발전 등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정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헌법, 반국가적 의미를 가진 중대한 표현을 정치적 공세 수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한다”며 “또 의혹 제기는 구체적 증거와 책임 있는 검증 절차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후보자들은 도정 비전, 민생 대책, 지역균형 발전 전략 등 정책 경쟁에 집중해서 도민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전북의 선거는 분열과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품격과 책임의 언어로 치러져야 하며 비열한 네거티브 정치는 전북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 중심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전북도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6.03.05 11:26

기획조정실장 2개월째 공석…전북도정 컨트롤 타워 ‘흔들’

전북특별자치도청 핵심 보직인 기획조정실장 자리가 두 달째 공석 상태로 이어지면서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정부와 도정을 잇는 가교 역할은 물론, 국비 확보와 미래 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비어 있는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천영평 전 기조실장이 지난 1월 30일 근무를 마치고 교육에 들어간 이후 후임 인선이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기조실장은 고위공무원단 나급(고공단 나급) 국가직으로, 도지사가 임용 제청을 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되는 자리다. 기조실장은 도청 내 핵심 보직으로 도정의 전략기획, 예산 총괄, 부서 간 업무 조정 등을 책임지는 사실상 ‘도청의 안살림’ 역할을 맡는다. 행정안전부 내에선 천 전 실장 후임으로 전주 출신의 임철언 행안부 자연재난대응국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조실장과 같은 고위공무원단의 임용권(인사권)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재가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실제 임명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기조실장의 인선 지연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조실은 도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주요 현안을 종합·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특히 새만금 사업을 비롯한 대형 국책사업 기획과 국비 확보,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등에서 중심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한 정책 고도화 필요성도 제기되는 상황에 이제 막 승진한 김철태 기획관이 이를 대신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방문과 타운홀미팅을 계기로 미래 비전 제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전주·완주 통합이나 하계올림픽 유치 등 갈등이 첨예한 현안에 대해선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무라인 일부도 사직한 마당에 도의 핵심 요직에 대한 공백까지 겹치면서 도정 차질이 현실화된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기조실장은 중앙부처와의 협의 창구이자 국비 확보의 최전선에 서는 자리”라며 “공백이 길어질 경우 예산 대응과 주요 현안 조율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향후 10년 전북 도정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담는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종합계획’을 구체화하는 중대한 시점에 기조실장의 공백은 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도 차원의 미래 전략을 총괄할 핵심 라인을 서둘러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도청 안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조실장 인선이 현재 진행 중으로 알고 있으며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조만간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3.04 17:20

전북 해양수산 시책설명회서 “지방어항 준설토 안정 처리” 한목소리

지방어항 준설토의 안정적인 처리 필요성이 전북특별자치도 해양수산 시책설명회에서 제기됐다. 전북 수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어업 기반시설인 어항 관리 문제부터 선결해야 한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전북자치도는 4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올해 해양수산 시책설명회’를 열고 도와 시·군 관계자,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해양수산 정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부안 곰소어촌계 측은 지방어항 준설토의 체계적인 처리를 위한 전북도 차원의 투기장 조성·운영 필요성을 건의했다. 어항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준설이 불가피하지만, 준설토를 상시 처리할 부지가 없어 공사 지연과 예산 증가, 어선 안전 문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어항 내 퇴적이 지속될 경우 어선 입출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사고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이에 어항 준설과 준설토 처리라는 기초 인프라 문제가 전북 해양 수산 정책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지방어항의 준설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전용 투기장 조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도가 추산한 투기장 규모는 약 13만 3000㎡, 처리량은 40만㎥ 수준으로 총 320억 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부지 확보와 예산 부담, 환경 검토 등 현실적인 과제가 적지 않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2029년까지 조성 예정인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준설토 투기장과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구시포항 준설토 투기장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도는 ‘수산업 미래 성장 전략 종합계획’을 토대로 청년 어업인 육성 및 귀어·귀촌 활성화, 바다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증강, 양식업 체질 개선, 수산식품산업 고도화, 어촌 정주여건 개선 등 5대 전략, 17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도내 해양수산업 생산액 1조 4000억원 달성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근해안강망어업(참홍어)과 근해형망어업(키조개)이 총허용어획량(TAC) 시범업종에 포함됨에 따라 도에서는 해양 자원관리 중심의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서지역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추진과 어선 구명조끼 상시 착용 의무화 등 어업인 안전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해양수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지방어항 준설토 문제 등 해양수산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합리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3.04 17:19

민주당, 인천시장 단수 공천…전북도지사 경선 발표 유보에 3자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이 4일 박찬대 전 원내대표를 6.3 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일정·방식 발표는 유보됐다. 전북 경선 윤곽이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자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등 3자 구도는 한층 굳어졌고,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과 감정 섞인 공방도 격해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박 전 원내대표를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상호 전 의원의 강원도지사 후보 단수 공천에 이은 두 번째 단수 공천이다. 전북을 비롯해 제주, 세종 등 일부 지역의 광역단체장 공천 일정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전북지사 경선 발표는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공관위는 앞서 “아직까지는 흠결이 있거나 공천을 배제할 만한 사유를 갖고 계신 분들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경선 기회는 다 드리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적인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전북 역시 컷오프 없이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선 발표가 늦어지는 사이 전북도지사 선거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안호영 의원과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경선 레이스에서 빠지면서,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의 3자 구도로 굳어졌다. 판이 압축되자 각 후보는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과 공세도 더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정 시장의 이탈로 생긴 익산 표심의 향배를 두고 이원택 의원과 김관영 지사 모두 곧바로 입장을 내며 정헌율 시장의 결단을 평가하고, 익산 발전 구상과 연계한 메시지를 내는 등 물밑 경쟁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편 지난 주말 열린 안호영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김관영 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자 구도’가 확정된 직후 현직 지사가 경쟁 후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관계 관리 차원인지, 중도·확장 행보의 신호인지 해석이 엇갈리며 경선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김 지사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내란의 밤에 김관영 지사가 윤석열 내란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북도가 당시 행정안전부의 청사 출입 통제 지시 이행 등을 거론하며 계엄 상황에서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즉각 반박했다. 김 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청사는 평상시 수준의 방호 조치를 했을 뿐”이라며 “내란 방조 주장은 민주당 지방정부와 전북도민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후보와 방식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탈락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승부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캠프는 본경선용 지지층 결집과 동시에 결선까지 염두에 둔 확장 전략을 병행하며, 후보들 간 정책 연대나 인맥 관리 등 물밑 접촉도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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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서
  • 2026.03.04 17:18

[기획]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새만금 비롯한 국토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한 업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7월 31일 취임한 후 7개월을 맞았다. 김 장관은 취임이후 부동산 정책부터 국토균형발전, 지역현안, 지난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특히 타운홀 미팅 날 이뤄진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협약에서 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만금내부개발은 고속도로부터 김 장관이 초선 국회의원때부터 추진해온 사안이어서 이번 협약의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4일 그런 김 장관을 서울 집무실에서 전북일보가 만나 취임이후 소감과 향후 정부 정책 추진방향, 지역발전 계획과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임하신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듯 한데요. 근황은 어떠신지요. “주택·건설, 교통, 균형발전 등 민생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숨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반년이 지났습니다. 취임 직후 12·29여객기 참사 유가족 면담을 시작으로, 건설·모빌리티 업계 간담회 등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1.29)’ 발표 등 국민 주거 불안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CES 참가 새싹기업과의 간담회 등을 거치며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위한 미래성장과제의국토부 역할도 깊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강조하고 계시고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워 국민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국민의 근로의욕과 경영의욕을 꺾게 되므로 대통령님께서도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수차례 경고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망국적 부동산 투기의 극복과 함께 국민주거의 안정, 청년세대 등 실수요자 주거복지 강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러한 방향으로 일관성을 갖고 흔들림 없이 부동산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방향을 설명해 주신다면. "먼저 수도권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배분 왜곡을 시정해 나가고 전북 등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주택 미분양이 경제 활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게끔, LH 직접매입, HUG 미분양 안심환매 등을 통해 미분양 해소와 주택 수요 보완을 중점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청년 등 실수요자를 위한 주거복지 정책도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전북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사안은 새만금 개발입니다. 새정부 국토부의 추진 방향을 듣고 싶습니다. “새만금은 지난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매립사업이 지연되고 기업유치 성과도 미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부에서는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 주도로 속도감 있게 매립사업을 추진하고, 매립지역에 대해서는 AI, 로봇, 수소 등 첨단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첨단기업 수요에 맞는 RE100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규제특례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 새만금신항과 인입철도 등 남은 인프라 사업도 적기에 완성해 전북권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 보다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는 교통망도 구축하겠습니다.” -최근 현대차그룹 새만금 9조원 규모 투자협약에 장관님이 큰 역할을 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번 투자 협약은 이 대통령님의 강한 결단에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그의 전북에 대한 깊은 애정과 현대차 그룹의 과감한 결정이 맞물려, 9조원이라는 유례없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었죠. 이번 투자는 정부와 국토부, 새만금개발청,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비전과 니즈가 맞아 떨어진 합작품입니다. 이제 새만금은 막연한 미래가 아닌 눈앞에 그려지는 실현가능한 사업의 궤도에 올랐다고 볼수 있습니다. 앞으로 국토부와 새만금청, 현대차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효성 있는 투자 계획과 지원 방안을 속도감있게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고생해준 우리 국토부와 새만금청 직원들에게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웃음). 이제 시작입니다. 기분 좋은 첫 출발을 한 만큼, 사업이 지체되지 않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저도 모든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새만금 전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만금 발전과 밀접한 국제공항 문제도 있습니다. 국토부 관련 전북 현안에 대한 향후 대응 방향도 궁금합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19년부터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돼 온 사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 51번에 포함돼 있습니다. 남북3축도로과 새만금공항 및 신항, 상수도 관로 등 기반시설 적기 조성이라고 명시돼 있죠. 반드시 정상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9월 11일 1심 판결 후,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해 항소했으며, 전북도와 함께 소송 대응 TF를 구성하여 재판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항소심 1차 재판이 있습니다. “1차 변론이 3월 11일인데요. 1심에서 조류충돌 위험성 등을 우려한 만큼, 그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진행중) 과정에서 검토된 조류충돌위험성 저감방안 등을 재판부에 충실히 설명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대도시 광역교통망법 개정에 따른 전주권 광역 교통망 구축, 국가 교통망 계획 반영 등 국토부 관련 전북 현안도 여럿 입니다. 향후 방향이 있으시다면. “대도시권의 범위에 전주권이 신설됨에 따라, 5년마다 발표되는, 올해 수립 예정인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6~’30)‘에 전주권의 광역교통시설 사업 계획이 추가됩니다. ‘광역교통 시행계획’은 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 BRT, 환승센터 등 개별 광역교통시설 계획을 하나로 묶는 종합 계획이죠. 먼저 권역별 여건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서, ②광역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전북이 신청한 사업규모도 잘알고 있습니다. 제5차 시행계획의 수요조사 결과 전북도에서 총 16건 사업(2조4000억원 규모)을 신청했습니다.광역도로 11개와 광역철도 1개, 공영차고지 2개, 환승센터 2개사업이죠. 5극 3특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국정 기조에 부합하도록 이번 시행계획에 전주권 등 지방권 신규사업(사업비)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다시 중앙정부 정책방향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국토부 정책은 이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전북을 비롯한 지방을 위한 국토부 정책을 꼽으실 것이 있다면? “그동안 경제성, 효율성 중심으로 인프라, 주택·도시개발 사업 등이 추진되어 지역민들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었다고 느끼시게 한 것에 아쉬움이 큽니다. 국토부도 균형성장 핵심 부처로서 앞으로 모든 정책에서 균형성장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요 정책·계획, 재정사업 등에 대해 균형성장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해 지역균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고, 경제성이 낮더라도 균형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도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기업투자도 수도권보다 지방에 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국가산업단지 등 기업 인프라를 지방 중심으로 조성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세제, 재정 등 인센티브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해 나갈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최근 국무총리 중심으로 범정부 협의체도 구성한 바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간 삶의 질 등 격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생활 인프라 공급과 삶의 질 개선을 집중 지원하고, 특히 수도권에서 멀수록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이 부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기관들이 어떤 기관이고 어느 지역으로 갈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재배치가 아니라, 지방에 실질적인 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입니다. 수도권 1극 체제로 인한 집값 상승, 지방소멸 등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이전은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인데요. 국토부는 기관의 기능,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성, 기존 이전기관과의 집적 효과, 정주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전 대상과 입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북 혁신도시의 장점도 있습니다. “전북 혁신도시는 이미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연기금·자산운용 기능이 집적되어 있고, 최근 ‘KB 금융타운’ 조성 등 민간 기업도 입주 예정입니다. 따라서 관련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들이 이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1차 이전 시 혁신도시 조성으로 발생한 원도심 공동화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세심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전북이 균형발전과 지방 성장거점 고도화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입니다.” -향후 남은 임기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할 정책이 있으시다면? “균형성장, 주거안정, 교통혁신, 미래성장동력, 국민안전 5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새 정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 초광역권을 적극 육성할 것입니다. 또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 등의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하겠습니다. 출퇴근, 지역 간 이동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하고,사각지대에도 교통이 끊기지 않게 챙길 것입니다. 아울러 자율주행과 드론·UAM 같은 첨단산업 육성, 건설산업 회복으로 경제도약을 뒷받침하고요. 건설안전특별법을 제정해 안전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항공·철도·지하 등 국민의 일상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김 장관님을 포함해 정부, 국회 등에서 전북 정치권인사들이 현 정부 들어 요직을 두루 맡는 등 기대감이 큽니다. “전북에서 받는 기대와 응원, 질책을 무겁게 받아드리며, 큰 책임감으로 장관직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도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며 직면한 현안 중 국토균형발전을 제1과제로 여기고 있는데요. 지방 지역구 출신 장관으로서 지방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책임있는 행정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듣고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답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북도민과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도민, 전북일보 독자 여러분. 제가 전북에서 일하며 터득한 노하우가 큰 자산이 돼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북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관광문화 등 잠재력이 큰 만큼, 교통망·산단·정주여건 지원 같은 기반을 어떻게 촘촘히 조성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국토부는 길을 잇고, 산업과 사람을 연결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부처인 만큼, 전북 국회의원 출신 장관으로서 지역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불편한 점은 꾸짖어 주시고 필요한 일은 제안해주시기 바랍니다.” 백세종 기자

  • 정부
  • 백세종
  • 2026.03.04 15:46

조지훈 예비후보 “전주역을 금융중심역으로 만들겠다”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4일 “전주역을 금융중심역으로 변모시키고, 인근 장재마을에 퇴직연금공단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현대자동차 그룹의 새만금 9조 원 투자협약은 전북 발전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산업의 기초 인프라인 금융산업 확립으로 AI‧로봇‧수소 등 첨단산업으로 질주하는 전북의 ‘산업 혁명’에 점점을 찍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전주역의 금융중심역 전환 △전주역세권 장재마을에 ‘퇴직연금공단’ 설립‧유치 등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지난 3번의 대선에서 여‧야 모두의 공약으로 채택됐던 전북의 핵심 과제”라며 “국민연금 소재지인 전주를 연기금 중심의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특화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전주는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 최적의 도시이자, 금융중심역으로 전환하는 전주역 인근의 공공개발 지역인 장재마을은 퇴직연금 전문기관 유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강정원 기자

  • 정치일반
  • 강정원
  • 2026.03.04 12:20

[해설] 현대로템 유치 이후…전북 방산, 외형 성장 넘어 ‘내실’ 시험대

전북 방산의 미래는 두 축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는 연구개발의 질적 도약, 다른 하나는 사람이 머무는 정주환경 조성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전북자치도청 브리핑룸에서 현대로템과의 투자 유치 협약 이후 방위산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른 민간 방산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현대로템 투자 유치 성공과 관련해 “충남 공주와의 막판 경합에서 초반 열세를 뒤집은 점은 상징적인 일”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로템 같은 방산기업의 생산기지 구축이 곧 전북의 방위 산업 생태계 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22년부터 전북대학교와 협의를 시작으로 방산협의체를 가동하며 기반을 다져온 전북도는 첨단(탄소)소재를 중심으로 미래 우주·항공산업까지 연결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방위산업이 기업유치 단계를 넘어 정착과 확장의 갈림길에 선 모양새인데, 연구개발(R&D) 역량의 집적과 인력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과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일단 지난해부터 도가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벌여온 투자 유치 활동은 무주를 현대로템의 투자처이자 최종 입지로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인력 수급과 R&D 집적도 측면에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는 새만금에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시설을 유치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에 따르면 전북대 방산학과는 경쟁률 10대 1을 넘기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도내 ‘방산학과’란 상징성, 그리고 지역 방산 육성 정책과 맞물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란 게 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전북대 방산학과가 ‘지역 방산 사관학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졸업생이 지역에 안착하지 못하고 외부로 유출될 경우 인재 양성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김 지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전북대 내에 개소한 허브센터가 확대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단순 연구 거점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지역에 상주하는 연구소로 발전할 수 있을지 추가 투자와 정책적인 뒷받침에 성패가 달려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은 이런 상황 속 ‘전주기 산업’의 실질적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인 현대로템이 전북에 최초로 3034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하고 130명의 인재를 채용하더라도 생산 기지를 넘어 설계·시험·양산 등 동반 성장이 관건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통한 후속 사업 확장 여부에 따라 도내 방산 관련 산업 지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무주지역을 생산 기지화 하려면 주거 문제나 의료·교육 인프라 보강 없이는 고급 연구인력의 장기적인 근무 여건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기업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정주여건에 대한 인프라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굵직한 방산 기업 유치란 외형적인 성과를 넘어 내실을 다질 수 있을지 판가름하게 될 시험대가 전북 앞에 놓여진 셈이다. 김 지사는 “이달 말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클러스터 2.0 공모에 도전해서 내년에 선정될 경우 5년간 약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며 “국방소재의 국산화를 전북이 주도하고 유도무기, 우주발사체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3.03 17:15

방산 대기업 ‘현대로템’ 전북 상륙… 무주에 항공우주 산업 심장부 구축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굴지의 방산 대기업인 현대로템㈜의 대규모 투자를 성사시키며, 전북 동부권을 미래 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편하는 데 첫 발을 내디뎠다. 전북자치도는 3일 도청에서 무주군 일원에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MOU)을 현대로템과 공식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지사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에 따라 무주군 일원 축구장 107개 규모의 76만 330㎡(약 23만 평) 부지에 유도무기·우주발사체 엔진 핵심기지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2034년까지 약 3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로 무주군은 전통적인 관광·휴양 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첨단 항공우주 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무주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을 통해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덕티드 램제트 엔진 핵심 기술의 국산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축될 시설은 초음속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을 생산하는 종합 항공우주 생산기지다. 이는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양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고부가가치 R&D 중심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977년 설립된 현대로템㈜의 경우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로 글로벌 종합기계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을 성사시켜 K-방산의 위상을 높였고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 양산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도 개척하고 있다. 최근에는 덕티드 램제트·극초음속 추진기관·우주발사체 엔진 등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유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방산기업인 현대로템과 전북이 첨단 방산과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비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탄”이라며 “현대로템이 무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배 현대로템(주) 대표는 “전북이 미래산업의 First Mover로써 대한민국을 리딩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오늘 협약은 당사와 전북도가 함께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여는 전략적 동행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도 양자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북 무주군은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비상하고, 당사는 항공우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최상의 Win-Win 파트너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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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외(1)
  • 2026.03.03 17:15

조국 "4월 초 출마지 결정…與가 후보 내면 경쟁해서 이겨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제가 어디를 나간다고 결정하면 민주당이 가장 높은 수준의 정무적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3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 "민주당에 어떻게 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6·3 지방선거든 재보선이든 출마 의사를 과거에 밝힌 것과 관련해 "(출마는) 분명하다"며 "저의 거취(선거)는 4월 초순 정도 결정 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디로 가든 간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겠다고 선택하면 방법이 없고,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화성에서 경쟁해 자력 당선됐는데, (저도) 그런 일이 생기면 스스로 당선돼야 발언권이 생긴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 각자의 길을 가고 맨 마지막 순간에 일정한 연대나 합의가 이뤄질 수 있지만 그것을 기대하고 갈 수는 없다"며 "오로지 자력갱생, 자강불식 모토로 3개월을 달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전 합당을 제안했다 사실상 이를 번복한 것과 관련, "합당 국면 때문에 3주를 까먹었다"며 "전국에 후보들을 발굴하고 배치하는 것이 3주간 중단됐는데,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지선 후보를 배치하는 작업을 하고 제가 선택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에 대해선 "선거연대를 해서 신뢰와 존중이 쌓여야 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며 "국민의힘이 당선될 가능성이 0으로 수렴되는 호남은 자유롭게 경쟁해도 되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영남은 민주당과 혁신당이 힘을 합쳐야 하고, 유리한 쪽으로 몰아줘야 한다"며 "중앙당에서 (연대를) 조율하기 쉽지 않다. 비호남 지역은 시도당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재량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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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03 17:08

다주택자 ‘정밀심사’ 대상 기초단체장 후보들 ‘발 빠른 매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3일부터 공천 심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다주택 보유로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출마예정자들이 서둘러 부동산 매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문제를 연일 강하게 경고하는 기조 속에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번 공천에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를 전원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정밀심사 대상으로 넘겨진 출마예정자는 기초단체장 후보군 17명을 포함해 시·도의원 후보까지 합치면 75명에 이른다. 정밀심사는 다주택 보유 여부와 법적·도덕적 결격 여부, 당원 활동 실적, 범죄 경력, 탈당 이력 등을 종합 검증하는 절차로, 심사 결과에 따라 공천 배제 또는 최대 20% 감점이 적용될 수 있다. 이 가운데 다주택 보유, 교육 미이수 등을 사유로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 9명이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이의신청처리위원회는 이를 전원 받아들이지 않았다. 각하 처분을 받은 7명은 우범기 전주시장, 황세연(익산), 장기철 (정읍), 오철기(남원), 김양원(부안), 한병락(임실), 김병이(임실)이며, 최경식 남원시장과 강영석 (김제) 등 2명은 기각됐다. 이의신청이 전원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부 후보들은 부동산 매도로 대응에 나섰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범기 시장의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는 기획재정부 재직 시절 분양받아 10여 년간 실거주했던 곳으로, 전주 서신동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됐던 것”이라며 “지난달 27일 세종 아파트 매매계약이 체결돼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에 소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양원 부안군수 출마예정자도 페이스북을 통해 “2주택 문제는 금주 중으로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조만간 매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예정자는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와 부안 주공2차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법상 인구소멸지역 4억원 미만은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아 취득했다”고 해명했다. 세법상으로는 문제없다고 판단해 구입했으나 당의 정밀심사 기준에는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주택 보유 여부가 공천의 실질적 기준으로 작동하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부동산 처리 여부가 공천 향방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육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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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6.03.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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