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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공공인재학부,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5명 배출

전북대 공공인재학부가 제13회 변호사시험에서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는 졸업생 김하은(13학번·전북대 로스쿨) 학생을 비롯한 김명훈(14학번·전남대 로스쿨), 전지현(14학번·전북대 로스쿨), 박치원(16학번·전북대 로스쿨), 이해수(17학번·전남대 로스쿨) 학생 등 총 5명이다. 전북대 공공인재학부는 법조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 지원을 위해 전북지방변호사회와 법조 실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학생이 졸업 후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감정평가사협회와 협약을 통한 초청 특강과 융복합 교육을 위한 감정평가 연계전공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공공인재학부는 지난 29일 올해 시험 합격자를 초청해 학부생 등 구성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합격자들은 공공인재학부 동문 법조인 네트워크 구성과 법조계 진출을 희망하는 후배 양성을 위한 발전 기금 기부, 후배들을 위한 학부 운영 프로그램 참여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하은 합격자는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 되돌아보니 학부 재학 중에 진로 방향성을 잡고 꾸준히 준비해야 더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면서 "후배들은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수월하고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공공인재학부는 2024학년도에도 졸업생 중 7명이 연세대 등 로스쿨에 입학했고,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등 다양한 전문자격 종사자를 배출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30 11:06

우석대 입주기업 누리팜, 전북특구 전략기술 사업화 선정

우석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누리팜이 최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전북특구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 또는 산학연 연구를 통해 국가전략기술 및 딥테크 분야에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딥테크 스타트업 사업화 분야에 이름을 올린 ㈜누리팜은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바이오 촉매 최적화 기술을 통한 식용곤충 유래 항노화 소재 대량생산 시스템 및 반려동물용 기능성 간식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설립된 ㈜누리팜은 전주시가 출연한 농생명 바이오 연구기관인 (재)농생명소재연구원의 귀뚜라미 발효기술을 지분으로 출자한 연구소 기업이다. 현재 우석대 LINC 3.0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족회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누리팜과 우석대 김준형(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식용 귀뚜라미 원료의 항산화·항노화 기능성을 규명했으며,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과학회 학회지에 소개됐다. 또한 누리팜은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열린 전국 LINC Expo에서 반려동물용 단백질 간식 시제품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강주석 ㈜누리팜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해 미래 먹거리인 식용 곤충을 원료로 생물전환 기술을 개발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예방의학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지역발전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우석대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창업보육센터에는 현재 27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 기술 및 경영 자문,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30 10:25

"후배들 꿈 응원"…전북대 총동창회, 10명 재학생에 1000만원 장학금

전북대학교 총동창회가 모교 후배들의 지속가능한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10명의 재학생에게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지난 28일 공호준 학생(영어영문과 1년) 등 학생 10명을 초청해 1인당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제34대 전북대 총동창회 정병하 회장이 2014년 기부한 1억 원의 기금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이 기금으로 전북대 총동창회는 매년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받아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지난해 최병선 회장 취임 이후 여러 후원을 통해 장학재단을 더욱 튼실하게 가꿔 장학금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CMS 계좌 확대 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최병선 회장은 “선배들의 정성으로 모인 장학금인 만큼 우리 후배들이 더 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재단을 더욱 알차고 튼튼하게 성장시켜 더 많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동창회는 대의원회를 갖고 지난해 예산에 대한 결산과 올해 예산 등을 심의했고, 수익사업 등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30 09:38

전북대, 내년 의대 신입생 171명으로 의결…증원안 50% 반영

전국 각 지역 거점국립대들이 정부 자율조정 방침에 따라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도 당초 증원규모보다 절반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전국 사립대학교들은 기존 증원폭을 유지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광대학교는 본부차원에서 증원규모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올해보다 29명 늘어난 171명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대는 이날 교무처장 주재로 정원조정위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관련,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의 50%인 29명을 늘리기로 했다. 정원조정회의는 교무처장과 학생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을 비롯 각 대학 학장, 교수회 부회장 18명으로 구성된다. 전북대는 이후 내부 결제 등을 거쳐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도 전북대 의대 신입생 정원은 기존 142명에서 58명 늘어난 200명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도에만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대학은 내부 회의를 이어왔다. 전북대 관계자는 "조정위원들이 의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안의 50%만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러한 의견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늘어난 원광대학교는 대학본부차원에서 증원규모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전국의 사립대학교들은 기존 증원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가운데 1194명을 23개 사립대에 배정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존 증원 분을 유지할지, 규모를 줄일지에 대한 방향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대학본부차원에서 논의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4.04.29 16:10

원광대 의대 학장단 "의대 증원 보류해달라" 총장에게 호소문

대학들이 내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 중인 가운데 전북 원광대학교 의대 학장단이 총장에게 의대 증원을 보류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원광대 의대 학장단은 27일 총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증원된 150명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시스템에 입력하면 2천명 의대 증원으로 빚어진 의료 대란 및 교육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내년도에만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한 만큼 각 대학은 신입생 인원을 결정해 오는 30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원광대는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난 상황이다. 학장단은 "지방사립대학은 정부 지원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이나 바이오 특구 등 대학의 존망이 걸려있는 사업을 목전에 두고 (불이익을 받을까 교육부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대학의 상황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대로 증원이 진행되면 학생들과 전공의들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의 학사 파행은 불 보듯 뻔하고 병원은 경영난과 인력 부족으로 존립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장은 대학 운영진을 설득해 의대 증원을 보류하고 기존 정원으로만 선발해 의대 교육의 정상화와 병원 경영난 회복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04.28 16:09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전주교대 합격선 72.3점 하락

2024학년도 교육대학 정시모집에서 전주교대를 비롯한 일부 교대의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정시 합격선을 공개한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 합격선을 대학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체 환산점수를 공개한 대학 중 전주교대는 738.4점에서 666.0점, 진주교대는 689.9점에서 631.7점, 서울교대는 636.2점에서 628.5점, , 춘천교대는 466.2점에서 460.6점 등으로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특히 합격자 수능 최저등급을 공개한 공주교대의 경우 올해 입시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하는 사례가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공주교대에서 최저 점수 합격자가 받은 과목별 수능 평균은 3.88등급이었다. 합격자의 수능 평균 등급을 공개한 대학 중 청주교대는 2.5등급에서 3.2등급, 진주교대는 2.7등급에서 3.2등급, 춘천교대는 2.8등급에서 2.9등급 등으로 모두 등급이 떨어졌다.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부산교대는 81.7점에서 81.1점, 광주교대는 85.5점에서 78.1점으로 낮아졌다. 반면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은 3.20대 1로 증가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보통 교대는 아무리 그래도 내신 1∼2등급이거나 수능 2등급 학생들이 합격하는데 이렇게 떨어진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며 "2025학년도 교대 입시에서도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 대학
  • 서준혁
  • 2024.04.28 15:58

"환자들 어떡하나"⋯전북대병원도 '주 1회 휴진'

원광대병원에 이어 전북대병원 교수들도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28일 전북대 의대 교수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교수들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주 1회 휴진을 결의했다. 다만 휴진일을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병원과 조율해 진료과 등의 상황에 따라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수련병원 교수들의 피로도가 많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안전한 보건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학 측에 의대생들의 신속한 휴학 처리와 교육부 지시에 맹종하는 의대 증원 절차 즉각 중지를 요구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한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의대에서도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의회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수는 없지만 의대 교수 가운데 1차 사직서를 제출한 임상의사는 49%"라며 "앞으로 의대교수회와 병원교수회가 이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연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대병원 전문의 교수는 총 241명(의대 겸직교수 122명, 임상교수 53명, 전임의사 19명, 기타 계약 전문의 47명)이다. 이 가운데 전임교수는 150명이다. 한편 전국 의대 20곳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주 1회 비응급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전의비에 참여하는 의대는 전북대와 원광대를 비롯해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서울대·연세대·울산대·성균관대·가톨릭대와 계명대·고려대·강원대·건국대·건양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을지대·이화여대·부산대·아주대·인제대·전남대·제주대·충북대·한양대 등 20여 곳이다.

  • 대학
  • 육경근외(1)
  • 2024.04.27 09:33

내년 의대 신입생 정원 속속 확정…전북대∙원광대 ‘언제쯤’

전국 각 지역 의대들이 속속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을 확정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의대를 보유한 전북대와 원광대에 시선이 쏠린다. 대부분 거점국립대가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의 50%를 반영하고 있고, 사립대는 정부 증원 방침 그대로 신입생 수를 정하고 있지만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증원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다.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제출을 앞두고 내년 신입생 정원 논의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과 관련, 전북대는 증원규모를 검토중이고 원광대는 논의중이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전북대는 기존 입학정원 142명에서 58명 증원된 200명을 배정 받았으며 원광대는 기존 93명에서 57명이 증가한 150명이다. 정부가 최근 국립대 총장들의 '의대 증원 인원의 50∼100% 자율 선발' 건의를 수용하자 각 대학들은 정원 규모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전북대는 정원 논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교협에 제출할 시점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신입생 정원 결정이 촉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전북대 관계자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에 대한 조정과 관련, 의대 교수들과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은 이달 말까지 제출하게 되어 있지만 정부가 수정사항을 예년보다 늦은 다음달 초중순까지 제출해도 배려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정부의 자율모집 허용과 관련 조만간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교수진 확보, 학생수요 문제 해결, 교육 인프라 등을 고려해 전북대가 정원을 축소하지 않고 배정된 200명 그대로 내년도 신입생 정원에 반영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 정부 증원 규모의 50%를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으로 공식 결정하거나 내부 방침을 세운 대학은 총 4곳이다. 경북대는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 90명의 50%를 반영해 45명을, 경상국립대는 당초 증원인원 124명의 50%인 62명으로 반영했다. 제주대는 정부 안에서 50%까지 줄이기로 했다. 울산대 역시 최대 5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립대들은 대부분 정부 원안을 따르는 분위기다. 영남대와 계명대는 정부 증원 방침대로 대교협에 제출했다.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도 정부 원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교협은 대학별 시행계획을 통상 4월 말까지 받아왔으나 올해는 예외적으로 5월 중순까지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5 17:06

만경강∙호남평야 한눈에⋯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 문 열었다

우석대학교와 완주군이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한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이 공식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된 W-SKY 23은 우석대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의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연면적 389.3㎡)으로 조성했다. 또 옥상에는 호남평야의 일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연면적 177.68㎡)가 들어섰다. 특히 옥상 전망대에서는 조선시대 10대로 중 전라·충청·경상길이 모두 모이는 삼례와 만경강 유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아울러 완주와 전주·익산 도심 지역을 둘러볼 수 있고, 서남쪽으로는 정읍의 갈재와 부안 내변산, 새만금 일원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25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유희태 완주군수, 이경애 완주군의회 부의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김효진 완주경찰서장, 김난희 완주교육청교육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송치성 JB지산학협력단장, 서두원 전북은행 부행장, 이정환 NH농협 전북본부장, 조준모 총동문회장, 하사달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은 초대가수 조우현(공연예술뮤지컬학과 4년)과 피겨플루티스트 윤수연 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시청, 테이프 커팅, 시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박노준 총장은 “W-SKY 23이 ‘사람들의 발길에 문턱이 다 닳는다’는 호한위천(戶限爲穿)의 사자성어처럼 전국에서 인파의 물결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더불어 완주군의 랜드마크이자,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완주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W-SKY 23은 지자체와 대학 간 상생협력의 선도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은 각종 군 행사 개최 장소 연계 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우석대 LINC 3.0 사업단이 지자체-대학 상생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5 12:58

전북대 77억 원 모금 달성에 스승∙제자도 힘 보탰다

전북대학교가 개교 77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77억 원 모금'에 스승과 제자가 한마음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동근 전북대 교수회장(법학전문대학원)과 강현신 ㈜미소능력개발센터 대표이사. 이들은 사제지간으로 그간 천원의 아침밥, 장학금 기부 등 모교의 발전사업에 힘을 보태왔었다. 25일 전북대에 따르면 김동근 전북대 교수회장과 동문인 강현신 ㈜미소능력개발센터 대표이사는 전날 대학 경쟁력 향상을 기원하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번 발전 기금은 법학전문대학원 지정 기금 및 대학 경쟁력 향상 기금으로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김 교수회장은 "11억원을 출연한 윤신근 수의대 동문의 강연에 큰 감동을 받아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대학 발전은 몇몇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강 동문과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강 동문은 "모교 발전을 위한 평소 생각을 실현하고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성큼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선배이자 동문으로서 더 많은 관심을 두겠다"고 했다. 특히 김 교수회장은 지난해 학생들을 위한 '1000원의 아침밥'에 100만원을, 강 대표이사는 500만원을 전북대 총동창회에 기부한 바 있다. 또 강 대표이사는 지난해 8월에도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쾌척했다. 한편 강현신 동문이 대표로 있는 (주)미소능력개발센터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기업의 사회적가치평가(SVI)에서 '탁월'인증을 받을 정도로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평가등급 ‘탁월’은 전북자치도에서 유일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국 평가기업 1500개 중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미소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중인 미라클 평생교육원은 온라인 교육으로 취약계층의 고용유지나 자립지원 등을 위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무상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전북대 총동창회와 연대하여 ‘전대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교육 무료 제공’사업을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5 12:22

전북대 학문, 세계적 경쟁력 또 다시 입증

전북대학교가 공학·기술 분야와 생명과학·의학 분야,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2024년 QS 학문 분야별 세계대학평가' 결과 총 55개 세부 학문 분야 가운데 11개 분야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세계 1561개 대학의 학문 분야를 5개의 대주제, 55개의 세부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학계 및 기업계 평판, 논문당 인용 수, 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을 측정하는 H-INDEX, 해외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연구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IRN 등 5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북대는 5개 대주제(예술·인문, 공학·기술, 생활과학·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경영) 중 자연과학 분야가 세계 300위권에 오른 것을 비롯해 공학·기술, 생명과학·의학 분야가 각각 400위권에 랭크됐다. 대주제 5개 분야에서 지난해 2개 분야가 순위권에 올랐던 전북대는 올해 생명과학·의학 분야가 새롭게 진입하면서 분야별 연구 경쟁력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또한 55개 세부 학문 분야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11개 학문 분야가 순위권에 오르며 거점국립대학교 중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재료과학과 화학공학, 환경과학, 생명과학, 화학 등 5개 분야는 국가 거점국립대 중 1위에 올라 학문 분야별 경쟁력을 자랑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새롭게 세계 순위권에 진입하는 학문 분야가 도출되는 등 전북대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북대가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지원에 더욱 힘써, 임기 중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가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4 18:10

전주비전대 커플링사업단, 스마트 헬스케어 VR 직무체험 교육 호응

"가상현실 속에서 폐렴환자를 간호해보니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주비전대학교(총장 우병훈) 커플링사업단이 최근 ‘스마트 헬스케어 VR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9일 전주비전대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VR 콘텐츠를 활용해 가상으로 환자 간호를 수행하며, 간호직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VR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고글 형태의 헤드셋을 착용하고 실제 환자를 간호하는 상황이 구현되는 VR 환경에서 간호직무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실제 상황과 같은 현장감과 몰입감으로 간호직무를 체험하는 등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VR 직무체험에 외부강사로 참여한 서수진 교수(호원대 간호학과)는 “학생들의 현장실습이 안전상의 이유로 제한점이 많은 요즘, 미숙한 수행 능력과 이론으로 학습한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는 부담감 등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나날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VR 시물레이션 실습의 활용이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커플링사업단장은 “VR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임상 상황 판단력과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반복 교육을 통해 정확한 간호 및 처치를 제공하는 등 개인 맞춤형 실습의 기회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교육의 기회를 넓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비전대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은 올해 ICT 분야 커플링사업에 선정되어 스마트헬스케어 ICT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간호학부, 컴퓨터정보과, 보건의료정보관리학과 5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ICT 역량을 향상시켜 첨단 미래 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 산학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 인력을 확보하고 전북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대학
  • 전현아
  • 2024.04.24 17:20

전북지역 의대 교수들도 이탈 초읽기

의대 증원으로 불거진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지켜 온 의대 교수들의 병원 이탈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달 전쯤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전북지역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전북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다음날 25일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의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내부회의를 갖고 학교측에 직접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전임교수는 150명이다. 전북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 5명의 전문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 외에 파악된 현황은 없다. 전산상 개별적으로 사직을 하기로 결정했고 대학본부 측에는 전달되지 않았다. 원광대는 오는 29일 의대 학장에게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광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전체 교수 총회를 열고, 사직서 직접 제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 교수 150여명 중 110여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약 일주일간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 의견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원광대 역시 전북대와 마찬가지로 제출된 사직서는 병원 전산에만 있고, 대학에는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대위는 29일 원광대 의대 학장에게 110여장의 사직서를 종이로 출력해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원광대병원이 '주 1회 휴진' 등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진료 및 수술 차질 확산에 따른 최악의 의료대란도 우려된다. 원광대병원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고,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전북대병원은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하고 있지만 (우리 병원은) 아직 진료시간 축소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 1회 휴진에 동참한 대학병원은 원광대를 비롯해 울산대, 인제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이화여대, 고려대,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다.

  • 대학
  • 육경근외(1)
  • 2024.04.24 16:06

전북대언론인회, 전언포럼 통해 지역소멸 대응 방안 논의

전북대언론인회(회장 김준호)는 오는 26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7층 동행홀에서 '제2회 전언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4·10 총선에서 나타난 전북 민심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사회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총선에서 확인한 유권자들의 요구와 민심의 현주소, 정치권의 과제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는 이날 백기태 기획처장 및 글로컬사업추진단장이 글로컬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대학의 추진 과제, 올해의 계획 등을 밝힌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전북자치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전주MBC 이창익 국장과 전북도민일보 김성아 부장 등은 이날 토론자로 참여해 지역소멸 위기를 접한 상황에서 정치권, 대학, 자치단체가 인식하는 과제와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날 전언포럼 이후 2부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지역 언론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준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2023 전북언론인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전북대언론인상은 전오열 전북일보 부국장(신문부문)과 홍인철 연합뉴스 전북본부장(방송·통신 부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임근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와 이승환 JTV전주방송 보도국장이 특별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 대학
  • 박은
  • 2024.04.23 17:49

박노준 우석대 총장, 중국 산동사범대에서 `핫스윙`

우석대학교와 중국 산동사범대(이하 산사대) 관계는 각별하다. 우석대에서 200명이 넘는 재학생이 교환학생으로 산사대 유학을 다녀왔으며, 1000명 넘는 산서대생이 복수학위 교육과정으로 우석대 학위를 받았다. 두 대학간 복수학위 과정 운영을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산사대에 설립한 ‘한중합작국제경제통상대학’(상학원)과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가 그 바탕이 됐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한중간 소원한 관계 등으로 최근 3~4년 사이 두 대학의 교류도 위축됐다. 우석대 박노준 총장이 양 대학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섰다. 박 총장은 지난 21일부터 2박3일의 짧은 방문 일정 속에 특유의 돌직구와 핫스윙으로 두 대학의 신뢰를 한층 높였다는 현지 평가가 나온다. 박 총장은 1시간 거리에 있는 산사대 2개 캠퍼스를 오가며 최대한 우석대를 홍보하는 `대학 세일즈맨`으로 활동했다. 그는 산사대 장젠 총장을 만나는 공식적이고 의례적인 자리 외에 산사대 주요 부서와 시설들을 찾아 양 대학의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모색했다. 경영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제2캠퍼스(장칭 캠퍼스)에 있는 상학원을 찾아 세계적으로 물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상학원의 역할을 치켜세웠다. 한국 합작 프로그램인 상학원은 전홍철 원장(현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한국원장 겸 우석대 경영학부 교수)에 이어 현재도 우석대 이학규 명예교수가 한국 측 원장을 맡고 있고, 우석대 교환 학생들이 주로 공부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우석대 윤성현·정민성 유학생은 “언어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책으로만 공부하던 중국어에 자신감이 높아졌고, 새로운 곳에서 도전과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박 총장은 상학원 중국 학생들이 공부하는 강의실을 찾아서도 우석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가져달라고 대학을 홍보했다. 제2캠퍼스 우의림에서 가진 기념식수 행사 또한 양 대학의 우의를 보여준 현장. 중국 내 지도자와 각국 주요 인사들의 300여 그루 기념식수 명패가 붙은 우의림에는 서창훈 우석대 이사장, 장영달·라종일 전 총장의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박 총장은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식수와 함께 “양 대학이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가자”고 했다. 박 총장은 야구 스타 출신으로서 명성도 십분 활용했다. 그의 산사대에 방문 전 야구스타 출신이라는 것을 미리 파악한 대학 측은 대학도서관(하루 4000명 이용, 220만 장서 소장하는 산동성 최대 도서관)에서 즉석 야구볼 사인 행사를 갖고 도서관 소장품으로 진열했다. “산사대가 그리 역사가 깊고 큰 대학이며, 국제화를 향해 열심히 뛰는 대학인 줄 이곳에 와서 알았습니다. 배울 게 참 많습니다. 대학 협력은 일방이 아닌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방문 중 이사장님께도 전화로 말씀드렸지만, 산사대와 깊고 멀리 갈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단점이기도 하지만, 빠른 판단과 과감한 추진력을 스스로 강점으로 내세우는 박 총장은 산사대 방문의 결실이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겠으나 열심히 씨앗을 뿌렸다고 자부했다. 중국 산동성=김원용 기자

  • 대학
  • 김원용
  • 2024.04.23 17:39

우석대, 중국 산동사범대와 교류협력 강화

우석대학교가 중국 산동성 산동사범대학교와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석대 박노준 총장과 산동사범대(이하 산사대)는 지난 22일 산사대 총장실에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이사회를 열고 두 대학간 공자카아카데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사회에는 우석대에서 박 총장과 김동주 국제교류원장, 전홍철 공자아카데미 원장이, 산사대에서 장젠 총장과 정위엔제 부총장, 저우롄융 국제교류처장 등 양 대학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실크로드 영상제작과 한주 서화교류전 등 공자아카데미 활성화와 양 대학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두 대학은 이날 또 한중 비즈니스문화 연구원 운영과 교사 교류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산사대 장젠 총장은 “두 대학의 긴 교류 역사가 한중 우의증진에도 기여했다”며 “교류 확대와 심화를 통해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 총장도 학생교류를 통한 민간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 대학 협력을 2~3단계 업그레이드하자고 제안했다. 74년 역사의 산사대는 유학생 1000여명을 포함 2만 5000여명의 재학생이 있는 국제적인 대학으로, 우석대와는 20여년 넘게 교류를 넓혀왔다. 한편,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화확산을 위해 해외에 설립한 것으로, 전 세계 154개국에 563개가 설립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우석대가 2008년 중국 교육부 설립 인가를 받아 2009년 산사대와 합작으로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 빌딩에 개원했다. 중국 산동성=김원용 기자

  • 대학
  • 김원용
  • 2024.04.23 17:04

의정 갈등 '강대강 대치' 지속⋯내년 입시 어떡하나 '대학들 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2025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변경 논의를 앞둔 대학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당초의 절반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면서 내년도 정원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부는 '2000명 증원'의 규모와 대학별 모집 정원 제출 기한이 이달 30일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입전형의 시행계획은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에 확정해 발표해야 하지만 정부의 이번 의대 정원 조정이 시행계획 변경이 가능한 예외 사유에 해당,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대학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배분안을 반영한 모집정원과 함께 수시∙정시모집 비율, 전형방법 등을 논의 중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대가 기존 입학정원 142명에서 58명 증원된 200명을 배정 받았다. 원광대는 기존 93명에서15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정부 권고치인 60%로 확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그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각 대학은 대교협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 검토∙승인을 거쳐 5월 말까지 누리집에 모집요강을 공지해야 한다. 고3 수험생의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은 의대 조정안과 관련해 아직까지 학내 의사 결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의대 정원 자율 조정안을 발표했으나 의료계가 증원 백지화를 외치며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합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의대생들의 휴학,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어 내부적인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대는 2025학년도 의대 자율모집과 관련, 의과대학과 추후 논의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은 지난 21일 대정부 호소문을 내고 “내년 입학 정원을 일단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의 정원 산출과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향후 논의도 진통이 예상된다. 전북대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 모집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에 현 정원, 교육부 배정 증원 수, 교육 인프라 등을 고려해서 의과대학과 논의를 거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또다시 갈등이 예고되면서 입시를 준비하는 교육 현장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는 “전북대, 원광대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 입시를 준비해왔는데 오락가락한 의대 정원에 답답한 상황이다”며 “모집 정원뿐 아니라 수시·정시 비율과 전형방법 등이 나와야 학교가 대책을 세우는데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어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2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