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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역인재'비율 대폭 확대… '전북 유학'시대 열리나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기존의 두 배에 육박하는 19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유학'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일부 대학은 전체 정원의 8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그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26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인재전형을 시행하는 전국 26개 의대 중 24개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1801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방침이다. 모집 요강 발표시까지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제주대·인제대 등 2곳까지 더하면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1897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수도권 전체 의대 모집인원의 61.0%다. 전북지역 의대를 살펴보면 전북대는 171명 중 111명(64.9%), 원광대가 150명 중 102명(68%)을 지역인재로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의과대학의 경우 강원·제주권은 지역인재를 최소 20%, 나머지 비수도권 권역은 40% 이상 선발하도록 정하고 있다. 파격적인 의대 증원과 함께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해 이번에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대폭 늘어난다. 입시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대폭 확대로 입시 판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기존의 2배 넘게 늘어나면서 지방 의대 진학에 있어 해당 지역 재학생에 크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북대 의대 같은 경우 서울대 의대보다 선발 인원이 더 많고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전년보다 늘어났다. 특히 원광대는 수시에서 80% 가까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등학교 자녀를 둔 수도권 학부모들이 이사와 관련해 묻는 전화는 아직은 뜸하지만 조만간 문의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6 16:58

전북대 의대 입학 정원 200명 '학칙 개정안' 통과

전북대학교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켰다. 전북대는 24일 오전 한 차례 부결됐던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 끝에 교수평의회에서 통과했다. 재심의에 참석한 26명의 교수 중 65%가량이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재심의는 지난 22일 교수평의회가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결정이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학칙 개정안을 부결하자, 총장이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어 같은날 오후 4시에 양오봉 총장은 학무회의를 열고 학칙안을 심의∙가결시켰다. 이에 전북대 의대 정원은 기존 142명에서 200명으로 는다. 다만 내년에는 정부의 자율증원안에 따라 입학생을 증원 정원의 절반 정도인 29명을 반영해 171명을 뽑기로 했다. 대학 측은 학무회의에서 개정안이 가결된 만큼 조만간 모집 정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27일 대학평의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공포된다. 대학평의원회는 교수들과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한다. 이로써 전북지역 의대 입학 정원은 전북대 200명, 원광대 150명 등 350명으로 늘어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도 같은날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확정했다.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된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포함하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은 4567명으로 1500명 이상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의대(의전원 포함) 모집인원은 전년(3058명) 대비 1509명 늘어난 40개 대학 4567명이 된다. 하지만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무엇보다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여전히 학교로 돌아오지 않아 이들이 '집단유급'에 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전공의들도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탓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무리하게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현재 의료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정부는 환자를 버렸지만 교수들은 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국 의료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의대 정원 절차를 멈추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년 만의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대학 구성원들과 교육 당국의 마찰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4 17:57

"탄소중립 실현해야"… 우석대, 장대식 이사장·최영식 단장 초청강의

세계적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탄소중립의 선구자들이 전주를 찾았다. 우석대가 23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장대식 Net Zero 2050 기후재단 이사장과 최영식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장의 유레카초청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미래가치’를 주제로 열린 유레카초청강의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등 3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장대식 이사장은 강의에 앞서 기후재단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사회교육 활동과 홍보, 국내외 학계·연구소·환경단체·시민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최영식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장도 이상기후를 막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과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전했다. 최영식단장은 “지금과 똑같이 행동한다면 2050년 해수면이 0.4m 상승해 여의도 면적의 88배가 침수된다”면서 “기후 위기로 인한 세계적 재난과 위협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지난해 9월 Net Zero 2050 기후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석대 유레카초청강의는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학의 대표 교양과목으로 매주 목요일 국내외 저명인사와 명망 있는 동문을 초청해 그들의 메시지를 나누고 청자들에게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3 16:15

전북대 김정기 교수,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취임

전북대 김정기 교수(치과대학 치의학과)가 대한치과교정학회 제33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는 1959년 5월 28일 치의학계 최초로 창립되었으며, 현재 3300여명의 회원과 학회 산하 6개 지부가 함께 활동 중이다. 국내 치과계 최초로 학회지가 SCI에 등재됐고, 연구재단 등재 임상저널도 발간하고 있다. 김 교수는 향후 2년간의 회장 임기 중 주요사업으로 △대한치과교정학회지의 위상강화 △개원의 회원들의 개원환경 개선 △학회 홍보 강화를 통한 회원권익 향상 △전문가 대표집단으로서의 윤리성 강화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의 회원가입 증대 등을 꼽았다. 김정기 교수는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에 교정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교정학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른이봉사회는 2003년도 대한치과교정학회 산하단체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2년도에 보건복지부에서 법인 설립을 인가받았다.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바른이봉사회의 대표 사업이며 현재까지 1757명의 청소년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 주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2 10:03

전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 착수… 22일 교수 평의회 주목

전북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위한 학칙 개정안에 본격 착수한다. 의대 정원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아직 심의하지 못한 전북대는 22일 교수 평의회를 시작으로 학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를 잇달아 열고 이달까지 '학칙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의대 교수들의 거센 반발과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날 교수 평의회 심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대 교수 평의회는 학칙 개정안에 대한 교수들의 찬반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각 단과대학에서 선출된 47명의 교수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의결권이 있는 교수는 44명이며 의대교수도 4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칙 개정안은 출석 위원 중 과반 이상이 찬성할 경우 가결되며 부결됐더라도 학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 개정 학칙안이 공표되면 전북대의 의대 정원은 현재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내년에는 정부의 자율 증원 방침에 따라 배정된 증원분의 50%만 반영한 171명을 모집한다. 그러나 의대 교수들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 과정에서의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전북대 의대 교수회는 교수 평의회에 앞서 의대생들과 함께 증원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시위 등을 예고했다. 한편 전국 국립대 중 처음으로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던 부산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안은 21일 재심의에서 통과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1 17:12

"선셋·갯벌·드론 활용 관광 활성화"…우석대, 고창 관광 혁신아이디어 발표회

"서해 노을과 갯벌을 활용한 ‘갯(GET) 파티’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입하면 어떨까요." 우석대가 지난 20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대학생 지역관광 혁신아이디어 발표회: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15번째 프로젝트다. 우석대와 (재)고창문화관광재단·(재)전북자치도 문화관광재단·한국관광공사·한국사회적기업학회가 주최하고,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이 주관했고 우석대 관광 관련 학과 재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됐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아이디어 발표회는 재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지역의 문제점을 직접 찾아보고,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지역의 관광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장과 김철태 고창 부군수, 안종선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전북자치도 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구혜경 본부장, 이덕우 한국사회적기업학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왕리 중국 삼강대 관광대학학장이 ‘지역 관광 발전과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범 내려온다’ 홍보영상 기획자인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이 ‘요즘 대세는 지역 브랜드 마케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우석대 관광학과와 스마트관광학과 등으로 구성된 8개 팀은 △서해 노을과 갯벌을 활용한 ‘갯(GET) 파티’ △구시포 해수욕장과 복분자를 활용한 ‘고창 라즈베리 비치’ △MZ세대를 겨냥한 이색적인 바다체험 ‘다시 고창바닷가’ △GYM을 매개로 한 이국적인 ‘Healthy Beach’ △드론을 활용한 고창의 야간 관광 상품인 ‘드론으로 빛나는 밤’ △복분자 젤리를 이용한 ‘고창상징 과자 도깨비방망이’ △고창의 사계절 간식 ‘고인돌 젤라토 달콤한 고창’ △건강을 테마로 한 ‘세계 건강 올림픽’ 등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어 우석대 미래융합대학과 (재)고창문화관광재단·(재)전북자치도 문화관광재단·한국관광공사·한국사회적기업학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황태규 미래융합대학장은 “이번 발표회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고등평생교육사업인 Life 2.0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면서 “지역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이 캠퍼스 밖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고창군의 관광산업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철태 고창 부군수는 “학생들의 다양한 관점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등과 협의하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1 17:10

전북대 구성원, '갑질 논란' 이춘석 당선인 사과 촉구

전북대 구성원들이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춘석 당선인(익산갑)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수회, 공무원노동조합, 대학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창회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이 당선인이 최근 전북대를 찾아 익산캠퍼스의 구조조정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볼펜을 던진 뒤 출입문을 발로 차고 퇴장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 당선인의 행동은 무례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토론 상대로서 품격이 심히 결여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캠퍼스 구조조정 계획은 2025년부터 환경생명자원대학을 폐지하는 대신 동물 의학품 관련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하여 익산캠퍼스를 수의학 분야로 특성화하려는 것이다"면서 "이 같은 계획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지역거점 대학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고민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이 당선인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이면을 보지 못하고 환경생명자원대학 유지 합의 이행만을 촉구하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대학의 대표자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동을 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그동안 무엇을 해 왔는가"라며 "자신의 언행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고 지역거점대학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갖춘 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에 가장 유익한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지난달 23일 정헌율 시장, 한병도 의원 등과 함께 익산캠퍼스 정원 축소와 관련해 양오봉 총장, 이동헌 교무처장 등 전북대 수뇌부와 모인 공식 석상에서 물건을 던지고 자리를 떠나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전북대는 이날 익산시의 항의에 공감하고 정원 축소 방침을 철회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0 17:52

우석대, 2025학년도 학사 구조 개편

우석대가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5학년도 학사 구조를 개편했다. 이번 학사 구조 개편은 전북자치도와 충북도의 혁신성장 산업과 국가 전략기술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학과를 신설·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기존 10개 단과대학·4개 학부·41개 학과를 8개 단과대학·4개 학부·43개 학과로 재편했다. 특히 우석대는 미래융합대학에 수소모빌리티학과(성인학습자 전담과정), 수소테크융합대학에 수소에너지공학과,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수소모빌리티공학과를 신설해 수소에너지와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등 전북자치도 핵심 산업과 국가전략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게 된다. 또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원체계 고도화와 학사 구조 유연화 등을 위해 자율전공대학을 신설하고 무전공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를 설계·탐색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진로 목표를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우석대는 학사 구조 개편을 위해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 구성원 공청회와 간담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했다. 박노준 총장은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는 핵심 인재를 유연하게 배출하기 위해 학사 구조를 개편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전략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0 17:41

전북대, 미국 유학생 유치 나선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유학생 5000명 유치를 선언한 전북대가 미국 공략에 나섰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양오봉 총장은 지난 13일부터 미국 주요대학을 찾아 긴밀한 연대를 이끌어 냈다. 우선 양 총장은 페어레이 디킨슨대학을 찾아 MOU를 체결했다. 뉴저지에 2개, 캐나다 벤쿠버와 영국 런던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디킨슨대학은 세계대학총장회의(IAUP: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University Presidents)의 7개 창립 멤버 대학 중 하나로, 뉴욕과 가까워 국내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북교육청과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UN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될 예정이어서 전북대 학생뿐 아니라 지역 고교생들에게도 해외연수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양 총장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도밍게르힐즈를 방문해 대학 간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기로 했다. 지난해 4월 토머스 A 퍼햄 총장이 전북대를 방문해 국제사회 주요 이슈인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석사 과정의 복수학위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복수학위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양 대학은 공동 관심사인 E-스포츠 관련 컨퍼런스와 게임대회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했다. 이 밖에도 양 총장은 미국 대표적인 학문의 요람인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에도 방문해 할 스턴 부총장과 리앙 리 우 국제 학생 교류 담당자, 신혜원 한국 교류 디렉터 등을 만나 학생 파견과 공동연구, 그리고 공식 MOU 체결 등을 논의했다. 양오봉 총장은 “미국의 주요 대학들과 긴밀한 교류협력의 성과를 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학생교류나 공동연구 등에서 실질적 협력의 성과를 도출해 유학생 5000명 유치의 기반을 닦고,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치는 기회의 마당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20 17:40

전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 속도 낸다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배정 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하면서 전북대의 학칙 개정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반발이 여전하고, 학생들도 법원 결정과 상관 없이 수업 거부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고법 행정7부는 지난 16일 의료계가 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정부 정책과 각 대학의 발표대로 의대 증원분을 50∼100% 반영해 신입생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 역시 정부의 자율증원안에 따리 기존 증원분의 50%만 반영된 171명을 모집하게 된다. 원광대는 이미 학칙개정안을 완료해 증원분 100%인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전북대는 이달 말까지 학칙 개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 10일 교육부 정책에 따라 모집정원을 기존 142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하는 학칙 개정안을 예고했다. 다만, 2025학년도에만 한시적으로 증원 규모의 50%인 29명을 늘려 171명을 모집한다. 전북대는 10일 간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학사운영위원회, 규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22일 교수회의, 23∼27일 학무회의, 29일 대학평의원회 회의를 열어 이르면 30일 학칙 변경을 마칠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내년도 의대 정원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에 계획대로 의대 증원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개정된 학칙이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일부 대학은 학칙 개정을 두고 학내 극심한 갈등을 보이며 부결시키기도 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7일 전국에서 최초로 교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고 이어 강원대, 제주대 등도 학칙 개정에 제동을 걸었다. 현재 증원된 32개 대학 중 아직 학칙을 개정하지 못한 대학은 절반이 넘는다. 교육부와 각 대학 홈페이지에 따르면 원광대를 비롯해 고신대, 건양대, 계명대,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 영남대, 울산대, 을지대, 인제대, 전남대, 조선대, 한림대 등 15개 대학만 학칙 개정을 완료했다. 나머지 17개 대학은 학칙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번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대학들이 의대 정원 조정을 반영해 지난달 말 제출한 2025학년도 진형계획 변경안을 심의·승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19 16:45

전북대, 세계적 명문 말레이시아 공대와 손 잡았다

전북대학교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말레이시아 공과대학과 글로벌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공과대학 아마드 파우지 이스마일 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17일 전북대를 찾아 박영기 교학부총장을 접견하고, 학생 및 교원 교류와 공동연구 등의 폭넓은 협력을 위한 공식 협약식을 가졌다. 말레이시아 공과대학은 자국에서 두번째 규모이다. 공학부 등 7개 학부 60개 학과로 구성된 종합대학으로 올해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88위, 아시아 38위를 기록했다. 특히 석유공학과와 자원광업공학, 전기전자공학, 토목공학, 건축공학, 화학공학 등이 세계 100위권 안에 포함될 정도로 공학 분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교환학생, 복수전공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JBNU-UTM 공동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다양한 공학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공동 출판하는 실질적 학술교류를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박영기 부총장은 "글로벌 파트너십은 지식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촉진하며, 학생들이 상호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필수적 요소다. 이번 협약 체결은 우리의 공유된 비전과 상호발전을 구현할 것"이라며 "공동 연구 활동, 학생 및 교직원 교류, 활발한 아이디어 및 문화 교류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공과대학과의 알찬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18 10:23

우석대 재활상담학과, 장애인 대상 직업평가 지원

우석대 재활상담학과가 지역사회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평가 지원에 나선다. 우석대는 4학년과 대학원생 12명으로 구성된 ‘제2기 Win-Win 직업평가 마스터 팀’을 중심으로 내년 4월 말까지 직업평가가 필요한 특수학교(학급)와 재활기관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능력평가 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학과에서 직업평가 관련 이론 및 현장실습 교과과정과 직업평가사 자격취득지원 비교과 과정을 거쳐 재활상담과 직업능력평가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우석대 재활상담학과는 지난 2006년 호남지역 최초로 설립된 재활전문인력 양성 학과로 장애인재활상담사와 직업능력평가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재활상담학과는 직업능력평가를 위한 다양한 평가도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리스타·호텔리어·휠마스터·조향사·슈퍼마켓·임가공 직무 등의 상황 평가실을 갖추고 있다. 정승원 지도교수는 “지역사회 장애인의 성공적인 직업재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Win-Win 직업평가 마스터 팀을 운영하고 있고 기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올해도 지역 내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업평가가 필요한 특수학교(학급) 및 재활기관은 우석대 재활상담학과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5.13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