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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장들 "2025학년도 정원 동결하고 의료계와 인력 수급 논의"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부에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 18일 학장·학원장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정부 호소문을 21일 발표했다. KAMC는 호소문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협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대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반복되는 개강 연기와 휴강으로 4월 말이면 법정 수업 일수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휴학계 승인을 불허하고 있지만 현 사태가 지속된다면 학장들은 집단 유급과 등록금 손실 등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각 대학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정원을 정할 수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교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내놨다. KAMC는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유급은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의 붕괴와 회복 불가능한 교육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04.21 16:41

"오랫만에 웃음 활짝"⋯제10회 다문화가족 행복운동회 성황

전북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제10회 다문화 행복 운동회가 지난 20일 전주기전대학 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주시다문화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친밀감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해 매년 행복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고 있다. 전주기전대학은 해마다 행사를 위해 체육관 대관과 함께 다문화 가족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에드벌룬릴레이 △바구니 농구 △풍선전쟁 △파도타기 △어린이 2인 3각 △신발 양궁 △훌라후프 배틀 △림보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전주기전대와 전주병원, 평화소풍, 뷰마트 등에서 준비한 다양한 상품들은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기쁨을 선물했다. 특히 전주기전대학 입학홍보처는 참가자들의 활동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을 선물로 제공,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운동회를 통해 다문화 가족 간의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학교 직원분께서 찍어주신 해맑은 아이 사진을 보니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희천 전주기전대학 총장은 “우리 대학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게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1 11:54

전주대·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 문화인력 양성 업무협약

전주대학교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미래의 출판 문화를 선도할 인재와 실용적 출판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7일 전주대에서 출판 문화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47년 3월 15일 창립해 현재 총 712개의 출판사를 회원사로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출판 단체다. 이번 협약은 특정 산업 영역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과 직무 역량을 교과 과정에 반영하고 실제 현장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 학생·산업·역량을 연결하는 전주대만의 산학 링키지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출판 마이크로디그리 개설에 따른 교과목 설계와 구성, 교수 요원 추천 등의 제반 사항과 학생 현장실습 및 전문가 특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정훈 인문콘텐츠대학 학장은 "전주는 조선시대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출판도시이며 완판본과 한지 같은 유구한 문화, 전통을 갖고 있는 역사의 도시"라면서 "미래의 출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인문콘텐츠대학은 올해 웹툰만화콘텐츠학과·웹문예창작 전공을 신설했으며 출판 인력 양성을 위해 짧은 기간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마이크로디그리를 개설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7 17:06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춘계학술대회 19일 전북대서 개최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가 19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와 전북대 사회과학연구소, 초고령 사회에 필요한 심리 전문가 양성단(전북대학교 심리학과 BK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DISCO to Fun(Diversity in Studying Consumer Orientation to Fun)’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호 교수(전북대 의대 법의학교실)와 윤덕환 이사(미크로밀엠브레인)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비자 웰빙’, ‘소비자의 심리적 기제’, ‘소비자와 소셜 미디어’ 등의 일반세션에서 16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또한 전북대 BK21+와 전북자치도 사회조사 특별세션에서 7편의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특히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특별세션에서는 ‘그린워싱: 소비자 인식과 광고의 역할’에 대해 다룬 7편의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장을 맡고 있는 강정석 전북대 교수(심리학과)는 “소비자에게 재미는 삶의 활기를 되찾고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힘을 준다. 최근에는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통한 삶의 즐거움, 행복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재미 추구, 재미를 통한 행복 증진에 대해 학문적, 실무적으로 깊이 있게 논의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6 17:45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원광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자율적인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전북대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본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원광보건대학교와 통합 모델을 신청한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목표로 혁신 모델을 제안했으며, 생명산업 연계 융합교육과 융합밸리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을 혁신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생명산업 연계 융합교육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담대한 통합과 구조 조정을 통한 생명산업 특성화, 학제 및 전공의 학생 선택권 강화, 글로컬 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담았으며, 생명산업 융합밸리 구축을 위해서는 생명산업 글로벌 전초기지 W.I.T.H. 밸리 구축, 생명 중심 지역혁신본부를 통한 지역 성장의 지속가능성 확보, 개방과 협력을 통한 지역 상생의 가치 실현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또 의생명·농생명에 기반을 둔 미래 산업의 글로벌 가치 확산, 아시아 메디컬 리더 양성 거점화,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통한 글로벌 농생명 인재 양성 등 생명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세부 추진 전략도 세웠다. 앞으로 원광대는 오는 8월 예정된 본 지정을 위해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세부적인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7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박성태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예정된 본 지정을 위해 남은 기간 중앙정부와 유관기관,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를 비롯한 자치단체,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전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실행계획서를 준비하겠다”며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두렷한 통합과 혁신을 통한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2일 마감한 글로컬대학 2기 공모에는 109개교가 총 65건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20개의 혁신기획서가 예비 선정됐다.

  • 대학
  • 육경근외(1)
  • 2024.04.16 16:33

"인재 양성에 써달라"…삼일장학회, 우석대에 장학기금 쾌척

삼일장학회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가 15일 우석대의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완주 삼례에서 유년기를 보낸 황은규 삼일장학회 이사장은 전주고 재학시절 은사인 우석대 설립자 고 서정상 박사로부터 인생의 큰 가르침을 받았다. 황 이사장은 30대 초반부터 양돈업에 뛰어든 축산인으로 전주축협 이사와 조합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축산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는 “올해 우석대 개교 45주년과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을 맞아 꿋꿋하게 꿈을 펼쳐나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노준 총장은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의 소중한 뜻을 잘 살려 지역과 국가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로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노준 총장은 이날 대학의 건학이념인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不如一敎子·황금 백만 냥이 사람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있는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5 15:50

학령인구 감소에⋯ 전주교대 내년부터 입학정원 12% 줄인다

전주교육대학교가 오는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을 12% 감축한다.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정원이 줄어드는 것은 12년 만이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전주교대 등 전국 교육대학은 현 입학정원인 3847명에서 457명 줄어든 339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주교대는 기존 285명에서 2025학년도부터 251명으로 38명 감축될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입학정원 감축에 나선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매년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감소하지만 각 대학의 입학정원은 동결돼 임용 인원과 배출 인원 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초등교원 임용 인원은 3561명으로 입학정원(3847명)보다 286명 적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북지역도 매년 임용 규모가 줄어들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선발인원(합격자)는 104명, 2020학년도 80명, 2021학년도 81명, 2022학년도 59명, 2023학년도 42명, 2024학년도 41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지원자 역시 2019학년도 202명, 2020학년도 167명, 2021학년도 134명, 2022학년도 130명, 2023학년도 106명, 2024학년도 89명으로 계속 줄었다. 선발인원과 지원자 감소로 초등교사 '임용 절벽'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교대를 비롯한 비수도권 교육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더 암울하다. 종로학원이 전국 지방권 10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분석한 결과 총 37.1%(1066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33.8%(966명)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주교대는 지역인재 선발비중이 40.1%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비수도권에 위치한 10곳은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의 100%를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의대도 지역인재정원 비중이 점점 늘어나 지역 학생 입시가 유리해지는 가운데 교대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방권 지역인재 내신 합격선은 2.8등급으로 서울권(1.6등급)과 격차가 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교대 인기가 하락해 정시에서 정시 3∼4등급대까지 합격하는 상황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4 16:23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우석대, 한국한방고·진안군 '맞손'

우석대 대학일자리본부가 한국한방고등학교·진안군일자리센터와 함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힘을 모은다. 11일 한국한방고등학교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심재광 우석대 대학일자리본부장과 박세호 한국한방고 교장, 최영규 진안군일자리센터장을 비롯해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공적 운영으로 고졸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들이 협약한 주요 내용은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체계 확대 △고교 재학생 및 졸업생의 적극적인 취업 지원사업 추진 △진로선택 및 구직기술 향상을 위한 직업지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위한 각종 교육 및 정보 공유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지원 등이다. 심재광 대학일자리본부장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은 물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발견해 성공적인 취업 성과를 달성해 갈 수 있도록 협력 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고교·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된 우석대학교는 현재 유관기관들과의 연계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 고용 거버넌스를 공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1 17:17

학령인구 감소에 전주교대 졸업생 절반 임용 탈락

전주교육대학교 졸업생 절반이 임용시험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영향으로 교사 임용 규모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를 통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3463명이었는데 이 중 임용 합격생은 1792명으로 51.7%에 불과했다. 교육대학교를 졸업해도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한 셈이다. 전주교대는 합격률이 전국 교육대 평균보다는 높았다. 올해 전주교대는 졸업생 272명중 144명이 임용에 통과해 임용률 53.9%를 보였다. 전국 10개 교대(한국교원대 제외)에서 임용률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52.0%, 2023학년도 53.8%였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교대가 62.01%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교대 57.10%, 전주교대 53.9%, 진주교대 52.82%, 부산교대 52.58% 순이었다. 경인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의 경우 합격률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규 초등교사 채용이 줄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강 의원은 분석했다. 2년 전만 해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전국 12개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2020년 기준 62.1%였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 수급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동시에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등 양질의 공교육을 위해 적정 교원 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10 15:41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 전북대에 11억 원 내놨다

'스타 수의사' 윤신근 원장(윤신근박사동물병원장, 수의대 72학번)이 모교인 전북대에 총 1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과거 생소했던 ‘반려동물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공헌한 인물이기도 하다. 윤 원장은 지난 5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진행한 '77억 원 발전기금 모금 선포식'에서 4000만 원을 내놔 지금까지 총 10억 원의 기부를 완성했다. 특히 윤 원장이 이날 선포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중에 예정에 없었던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참석자들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0년부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시작한 윤 원장은 해마다 소정의 기금을 전북대에 보내왔다. 이렇게 매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온 윤 원장은 이마저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2011년에 5억 원을 약정해 2021년 완납했으며, 그 해 또 다시 5억 원을 약정했다. 당시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실습 등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1억 원 상당의 동물 조직검사 및 줄기세포 자가 수혈 장비를 기부하기도 했다. 윤 원장이 이러한 방식으로 현재까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고 약정한 기금만도 17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모교에 대한 기부가 ‘진심’인 이유는 가난한 학창시절 대학에 진 '마음의 빚' 때문이다. 전북대 수의학과 재학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외판원 생활 등을 했고, 당시 전북대에서 준 소중한 장학금으로 성실하게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처한 모교 후배들에게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피어난 것이다. 윤신근 원장은 “학창시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모교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내가 있다. 받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 등의 부침 속에서도 발전기금은 잊지 않았다”며 “이 기금이 밑거름이 되어 모교가 글로컬대학으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후배들 역시 제 대학시절과 같은 어려움이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신근 원장은 1985년부터 서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서울대 초빙교수 및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사재를 털어 반려동물 사진촬영대회를 열고, ‘세계 애견대백과’, ‘애견기르기’, ‘진돗개’, ‘풍산개’, ‘오수개’,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등 저서를 펴내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천년전 우리 고장에서 사라진 ‘오수개’ 복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더불어 ‘동물 보호' 개념조차 없었던 1991년 ‘한국동물보호연구회'를 설립해 ‘보신탕 추방' 등 ‘동물권' 확립에 앞장서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8 14:28

"개교 77주년, 발전기금 77억 모으자"⋯ 전북대 '모금 선포식' 개최

전북대학교가 개교 77주년을 맞아 '발전 기금 77억원 모금'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양오봉 총장과 본부 보직교수, 최병선 총동창회장, 직원협의회장 등 대학 주요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개교 77주년 기념 77억 원 모금 선포식'을 가졌다. 전북대가 올해 77억원의 발전 기금 모금을 추진하는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대학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발전 기금을 통한 학생 장학금 증대, 교육 여건 개선 등을 실질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다. 전북대는 선포식을 통해 전 구성원과 20만 동문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적극적인 발전 기금 모금 체계로 전환해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학 내부 대표로 양오봉 총장이 1000만원, 2000년부터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부해 온 윤신근 박사(수의학과 72학번∙서울 윤신근박사동물병원장)가 4000만원을 기부하면서 현재까지 총 10억원이 모금됐다. 특히 윤 원장은 이날 1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77억 원 모금 선포에 큰 힘을 보탰다. 전북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기금 모금 전담 부서인 발전지원부의 조직 개편을 통해 '기금모금팀'을 신설, 기존보다 내실 있는 모금 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존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JBNU 아너스 클럽'을 구성, 재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그간 다소 저조했던 단과대학별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JBNU 기부 플랫폼'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단과대학이나 학과, 개인별로 발전 기금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성과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 여기에 올 10월 전북특별자치도 주최로 전북대에서 열리는 '세계한국경제인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발전 기금 모금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대는 전북대병원과 연계한 건강검진과 피부미용, 치과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옛 조선 황실과 도민들의 기부로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우리 전북대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탄탄한 발전 기금이 필요하다"면서 "개교 77주년이 되는 올해를 전북대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오늘 시작하는 77억 모금 선포식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7 11:14

"유급사태 막는다"⋯전북대 의대, 8일부터 수업 시작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따라 휴강을 거듭하고 있는 전북대가 이번주부터 수업을 다시 시작한다. 앞서 전북대 의대는 지난달 4일 개강을 한 뒤 5주 간 휴강을 이어왔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이 휴학신청과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대는 의대생들의 행동 여부와 관계 없이 8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수업은 우선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대가 수업 개시를 결정한 이유는 ‘대규모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의대 재학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계를 낸 전북대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자 여러 차례 휴강을 연장하며 수업을 미뤄왔지만, 더 이상 개강 연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 전북대 의대의 경우 한 학기 수업 시간의 4분의 1을 받지 않을 경우 유급된다. 이 기준을 적용할 때 의예(예과) 1학년은 3월 28일, 2학년은 4월 19일이 마지노선이다. 의학과(본과) 역시 4월 19일까지 수업을 받지 않으면 유급된다. 여기에 개강을 계속 미뤄온 원광대 의대도 15일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원광대는 개강일을 8일에서 일주일 더 연기한 15일로 조정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는 1학기 개강일을 지난달 4일에서 1주일 씩 총 5차례에 걸쳐 연기한 바 있다. 원광대 의대는 현재 전체 473명 중 453명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전북대를 비롯해 전국 의대들 역시 대규모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 속속 수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경북대는 전북대와 같이 8일부터 수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가톨릭대와 성균관대는 15일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30일까지 방학을 미뤄둔 중앙대 의대는 다음달 1일 개강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의정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접고 학교로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교수들이 나서 수업복귀를 독려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수업을 계속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위원장의 만남이 지난 4일 성사됐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만큼 의대생들의 집단행동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만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실망감을 표출한 만큼 의정 갈등도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5 11:15

전북대·베트남 퀴논시, 유학생 유치 공식협약

전북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대는 베트남 퀴논시와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4일 온라인을 통해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문화와 전북대의 우수성을 베트남 학생들에게 알리고, 지속가능한 문화교류를 통해 유학생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기존 문화교류단에서 더욱 발전된 ‘국제 역량활동팀’을 베트남 퀴논시에 파견해 문화교류 뿐만아니라 유학생 유치 활동도 긴밀하게 교류하기로 했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해 두 차례 노원엽 학생부처장을 비롯한 학생처 관계자들이 베트남 퀴논시를 방문해 문화 교류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실제 올 1월 전북대 총동아리연합회와 학생홍보대사 학생 등으로 구성된 문화 교류단이 퀴논시 현지 학생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김종석 학생처장은 “이번 퀴논시와의 협약은 국립대학 최초로 단독 지자체와 MOU를 체결한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며 “퀴논시와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마련해 혁신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그동안 긴밀한 교류를 이어 온 퀴논시와 공식적인 협약을 체결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전북대의 우수성을 베트남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유학생 유치로 연결시킨다면, 우리대학이 모색하고 있는 유학생 5000 명 유치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4 17:32

우석대,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 8년 연속 선정

우석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8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학생의 희망 직무에 따라 대학과 협약을 맺고 있는 기업에서 근로를 겸한 실무경험을 쌓고, 그에 따른 급여를 국가가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우석대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3억 9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희망 직무를 선별해 산업체 실무중심의 국가근로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우석대는 지난해까지 총 24억 8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통해 재학생 1231명에게 현장실무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우석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맞춰 진로취업 종합지원 체계를 수립하고, 진로취업지원센터와 대학일자리본부·LINC 3.0 사업단 등이 중심이 되어 지역 유관기관들과 함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앞장서 왔다. 우석대는 2023년 운영 실적평가에서 상위 10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박노준 총장은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직무체험과 취업 역량 강화 등의 기회를, 기업은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3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