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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지식재산 서비스 우수 교육기관 선정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의 ‘2024년 지식재산(IP) 서비스 우수 교육기관’에 선정됐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지난해 지식재산 서비스 전문 교육과정을 수행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우석대를 포함해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지난해 우석대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RIS 지역혁신 자율과제인 ‘전주특화 K-방산 취업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박미라 교수·전주시)’의 일환으로 국방 미래 신기술과 연계된 지식재산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식재산과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식재산 제도의 이해와 지식재산 정보검색 방법 및 실무 보고서 작성 방법 등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자격증 취득도 지원했다. 또한 우석대는 지식재산 교과과정과 자격증 교육, 취업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현장실습 기업과의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지식재산 인재 양성과 관련 분야 취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우수 교육기관 선정을 발판 삼아 지식재산 법·제도와 경영·데이터·창업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가 전략기술과 지역 주력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지식재산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0 17:43

"식품 분야 우수 인력 양성"…전주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맞손'

전주대학교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20일 식품 분야 우수인력 양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푸드테크 미래인재 육성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진배 총장과 김춘진 사장 등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한 주요 협약 내용은 △푸드테크 및 농수산식품 분야 우수인력 양성 협력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 및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등 ESG 실천 확산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급 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 △수출 확대 △농수산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등이다. 김춘진 사장은 "푸드테크는 탄소중립 시대에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 생명산업인 만큼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이에 박진배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푸드테크와 농수산식품 분야의 우수 인력 양성이 활성화하길 바란다"면서 "전주대도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ESG 실천에 함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주대는 푸드테크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해 기업과 연계한 산업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aT 및 각 기업·기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0 17:43

의대 '2천명 증원' 쐐기…비수도권 1천639명·경인권 361명 확정

정부가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우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1천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전체 증원분의 82%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천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천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천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 강원대 132명 ▲ 연세대 분교 100명 ▲ 한림대 100명 ▲ 가톨릭관동대 100명 ▲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 계명대 120명 ▲ 영남대 120명 ▲ 대구가톨릭대 80명 ▲ 경상국립대 200명 ▲ 부산대 200명 ▲ 인제대 100명 ▲ 고신대 100명 ▲ 동아대 100명 ▲ 울산대 120명 ▲ 전북대 200명 ▲ 원광대 150명 ▲ 전남대 200명 ▲ 조선대 150명 ▲ 제주대 100명 ▲ 순천향대 150명 ▲ 단국대 천안 120명 ▲ 충북대 200명 ▲ 건국대 분교 100명 ▲ 충남대 200명 ▲ 건양대 100명 ▲ 을지대 100명이다.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 성균관대 120명 ▲ 아주대 120명 ▲ 차의과대 80명 ▲ 인하대 120명 ▲ 가천대 130명이다. 다만 정부는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서울지역 8개 대학에는 증원한 정원을 배분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배정 기준을 토대로 정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우선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지역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 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다른 비수도권 의과대학도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정원을 12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배정위원회는 학교별 신청자료 등을 토대로 각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기여도와 향후 기여 의지 등을 검토했으며, 학교별 신청 규모 안에서 증원분을 결정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 등으로 맞서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의 증원 규모를 공식 발표하면서 증원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연합
  • 2024.03.20 14:57

전북도내 의대 정원 115명 늘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전북도내 의과대학 2곳 정원이 115명 늘어난다. 정원이 142명인 전북대가 200명으로 늘었고 원광대는 기존 정원 93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된다. 이로써 도내 의대 정원 규모는 모두 350명이 된다. 현재 정원은 235명이다. 앞서 전북대는 기존 142명에서 98명 늘어난 240명을 신청했고, 원광대는 기존 입학정원 93명의 2배인 186명 증원을 제출한 바 있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 27개 대학에 1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전체 증원분의 82%다.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 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 등으로 맞서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의 증원 규모를 공식 발표하면서 증원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는 앞으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전북대는 환영입장을 표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2027년 전북대 군산병원이 완공하는데, 이 병원에만 최소 120명의 의사가 필요하다"며 "의대 증원은 우리 지역의 의료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에 입학하면 2년간 의예과 수업을 들어야 하므로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마련하는 데 3년의 기간이 있다"며 "이 기간 내에 양질의 교육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의과대학·전북대병원 소속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북대 본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의료와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와 교수의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결정한 의대 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이는 의학 교육과 의료현실을 무너뜨리는 행위다. 전면적인 철회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0 14:27

글로컬대학30 신청마감 임박… 전북지역 대학 8곳 재도전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해 고배를 마신 전북도 내 대학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도 10곳 내외 대학을 선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학령인구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들에게는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다. 1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 제출 마감일은 22일이다. 기획서 제출이 임박하면서 올해 사업에 도전하는 도내 대학들은 마지막 다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는 이르면 오는 4월께 최대 20곳을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도내 대학 8곳이 지원했으나 전북대만 유일하게 지정됐다. 당시 전주대·예수대·전주비전대와 원광대·원광보건대가 대학 간 통합을 전체로 신청했으며 군산대와 우석대, 호원대는 각각 단독으로 도전했지만 모두 예비지정 단계에서 탈락했다. 오는 22일 접수를 마감하는 글로컬대학 공모는 신청 유형이 △단독 △통합대학 △연합대학 세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부터는 2개 이상 대학이 공동의사 결정 기구를 구축하는 대학 간 '연합' 형태의 신청방식을 추가했다. 도내 상당수 대학은 새로 신설된 유형인 '연합대학'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앞선 대학은 우석대와 군장대다. 양 대학은 연합대학 유형으로 공모에 신청하고자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맺었다. 글로컬대학 30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연구소 공동 운영 등에 협력하며 대학 간 벽을 허물어 나갈 예정이다. 우석대는 19일 글로컬대학30 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부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지난해 '통합대학' 형태로 신청한 전주대는 국립군산대, 호원대와 손을 잡고 '연합대학' 유형으로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 역시 지난 18일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컬대학’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국사립 3개 대학의 포괄적 연합 형식인 ‘유니메가버시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분야 정주형 산업인력 양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특구를 조성, 학생 선호도를 높이는 시그니쳐 전략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통합 대학'유형으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사업 실현 가능성을 보완해 올해는 본 지정에 들겠다는 계획이다. 전문대학도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전주대, 예수대와 함께 '통합 대학' 전략으로 사업에 응모한 전주비전대는 올해에는 단독으로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공모는 혁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비수도권 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다음달 중에 예비지정 대학을 선정하고, 7월 본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9 15:53

우석대-군장대 ‘글로컬 교류’ 첫 공식 행사 개최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에 공동참여하기로 한 우석대(총장 박노준)와 군장대(총장 이계철)가 첫 번째 교류 행사를 가졌다. 우석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인학습자 친화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특강이 18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5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성인친화형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 체계 구축에 대한 양 대학의 노하우를 나누고 특화된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우석대와 군장대는 지난 11일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사업 공모를 앞두고 대학 간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세계 속의 지역대학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날 강사로 연단에 오른 양향숙 군장대 평생교육본부장은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학습자 요구에 부합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교육의 내실화·고도화 및 현장중심의 직무역량 향상을 통해 구축된 성인친화형 선도적 교육모델을 확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노준 총장은 “이번 특강은 군장대와 학술·정보·인력 등의 상호 교류 협력을 견고히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양 대학의 끈끈한 결합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2023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 2.0)’에 선정되어 미래융합대학에 4개 학과를 설치하고 성인학습자 대상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8 15:59

"벌써 한 달"…의대 학사파행에 '벚꽃개강·야간수업' 가능성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수업 거부와 동맹휴학 신청에 따른 학사 파행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학생들이 '유급 조건'을 갖췄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오히려 '2천명 증원분'을 대학별로 배분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학들은 '집단유급 데드라인'인 다음 달까지만 사태가 해결되면, '벚꽃 개강' 후 야간수업과 방학기간 계절수업 등을 총동원해 수업일수를 맞춘다는 방침이다. ◇ 해결 실마리 없는 의·정 대치…의대생 집단행동도 여전 17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집단휴학을 결의하고 휴학계를 제출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지난달 중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의대협)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이 2월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이 이미 같은 달 18일에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했고, 이튿날인 19일에도 총 7개 의대에서 1천133명이 휴학 신청을 하며 집단행동의 물꼬를 텄다. 전국 의대생의 휴학계 제출은 이달 초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교육부 집계 결과 14일 하루 동안 각 학교 학칙대로 절차를 지켜 '유효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8개교에서 771명에 달했다.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6천822건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36.3% 수준이다.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휴학계를 낸 학생들까지 따지면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이미 1만3천697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단순 신청 건수가 아닌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지만, 일단 어떤 방식으로든 휴학계를 낸 의대생 수를 고려하면 전국 의대 재학생의 대부분이 집단휴학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휴학계 제출과 함께 수업 거부도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개강을 연기했거나, 개강 직후부터 휴강 중이다. ◇ '연 30주 수업기간' 확보 비상…'벚꽃개강' 뒤엔 야간·계절수업 불가피 문제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면서 '집단유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 수업일수를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데, '학기'는 매 학년도 2학기 이상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전공·학년·학위별로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다소 유연하게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연간 30주만 확보해서 수업하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개강이 계속 뒤로 밀린 후 한꺼번에 이어질 경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물론, 진료와 강의를 병행하는 의대 교수들의 '번아웃'(탈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수업일수) 30주를 학년 말로 다 미뤄서 수업한다고 해도, 학점당 15시간의 이수 시간을 지킨다면 법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수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학교들도 (수업시수를 확보할)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와 학생들 사이에 낀 대학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유급'보다는 '휴학'을 승인해주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소리가 나오지만,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 요건이 아니므로 대학이 절대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대학별 대규모 휴학 허가 등이 이뤄지는 경우, 대학의 의사결정 과정·절차에 대해 점검이 이뤄질 수 있음을 안내한다"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집단유급 현실화로 의료인력 배출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정부가 이번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오히려 정부는 정원배정심의위원회를 꾸리고 대학별 정원 배분에 착수하는 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계속 날짜를 세면서 '계산기'를 두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학생들과 교수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업 일정을 짜려면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는 학생들이 학교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 경우 벚꽃이 피는 4월에 개강하는 '벚꽃 개강'이 될 전망이다. 의대를 운영하는 한 서울지역 대학 관계자는 "이달 29일까지 일단 수업 일정을 연기한 상황"이라며 "학생들과 계속 면담하면서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사태가 해결만 된다면 곧바로 야간수업이든, 방학기간 계절수업이든 뭐든 다 동원해서 수업시간을 맞출 수 있게 일정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학
  • 연합
  • 2024.03.17 16:27

우석대, 정부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 교육기관’ 지정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평생교육원이 호남·제주권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의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업 재해경감활동은 기업의 중요한 업무가 화재 및 지진 등 불의의 사태로 중단되었을 경우 복구 목표시간 내에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총체적인 경영활동이다. 특히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재난관리자는 기업 재해경감 활동 계획 수립을 대행하고, 인증평가 등의 업무를 실시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전문자격인 기업재난관리사는 8과목(36시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실무분야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실무-대행-인증분야의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윤태 평생교육원장은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화재나 재해·재난으로 기업 고유의 업무가 중단될 경우 국민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클 뿐만 아니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다년간의 재난 관련 학과 운영 노하우와 함께 전문적인 강의시스템을 비롯해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의 기반을 다져온 교육원은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기업재난관리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방방재학과와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재난안전공학과 등을 중심을 학사와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5 10:35

전북대 총동창회,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 만든다

최근 이세종 열사가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을 받은 가운데, 전북대 총동창회(회장 최병선)가 ‘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 조직 구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북대 총동창회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기념행사를 범도민 차원에서 도민들과 함께 개최하는 ‘2024년 전북민주주의행동 4월에서 6월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당시 재학생이었던 이세종 열사는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국가로부터 지난해 말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80년 5월 18일 새벽, 계엄군의 살인적인 폭력으로 인해 전북대학교 제1학생회관 옥상에서 내던져 희생당한 지 44년 만이다. 이로써 전북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의 진원지와 성지라는 사실이 공식 인정된 것이다.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을 비롯한 전국적인 항쟁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인정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사를 재정립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전북대총동창회를 필두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북 5월 동지회, 전라고등학교총동창회, 전북대학교민주동문회, 전북대학교총학생회,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등이 함께 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4 17:19

정영선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발전기금 1000만 원 기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영선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정 원장은 지난 2월 1일자로 임기를 시작했다. 14일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에 따르면 최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83학번 졸업 동문이기도 한 정 원장은 신임 법전원장 임기를 시작하며 법전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 등에 앞장서기 위해 법전원 지정 기금 기부를 마련하게 됐다고 대학은 전했다. 정 원장은 무엇보다 학생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다원화·국제화로 무장한 법조인을 키워내고자 동북아법을 특성화해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이 기금 역시 정 원장이 취임 일성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선두에서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전원의 발전은 곧 전북대의 발전과 깊이 연계되어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후배들을 위한 법전원 동문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격려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러한 지원을 기반 삼아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리 학생들이 공익을 우선하는 법조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은 정 원장의 뜻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과 법전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 개최 등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4 17:18

'야구 레전드' 박노준 우석대 총장이 취임식 대신 선택한 것은?

"체면보다는 굵직한 현안을 풀어가는 게 우선이죠.” 박노준(61) 우석대 총장이 취임식 대신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앞두고 사업준비에 힘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1일 자로 우석대 제15대 총장에 취임한 박 총장이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대학 혁신 방향 구상 등 준비작업에 직접 나선 것. 박노준 총장은 지난 4일 취임 첫 공식 행사인 전주캠퍼스 입학식에 앞서 교직원친목회와 직원노동조합·총학생회 대표를 집무실로 초대하고 대학이 직면한 도전과 혁신 방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까지 글로컬대학30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예열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박 총장은 군장대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대학 간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 대학은 지난 11일 글로컬 파트너가 되겠다는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또한 지난 6일 전주캠퍼스를 방문한 몽골법집행대학교 대표단과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류영역 확대 논의 과정에서 우석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진입 계획에 있어 몽골법집행대학교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박 총장은 글로컬 대학의 국제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발판 마련과 함께 공정무역기구 기준에 걸맞은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손을 맞잡았다. ‘CEO 총장’을 자임하며 취임 후 매일 오전 6시 30분 출근하고 있는 박 총장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로컬대학30사업 추진팀과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 대학의 혁신 비전과 과제를 구상하는데 적지 않은 업무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원조 스포츠 스타' 다운 담대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우석대의 혁신적 지·산·학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박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지정을 받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과 함께 2025학년도 입시에서 많은 인재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개편과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노준 총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단 대학 구성원들과 ‘원팀’이 되어 헤쳐 나간다면 우리 대학교가 100년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를 넘어 잘해서 우리 대학교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을 선정해 5년 동안 대학에 약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달 중으로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4 15:00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비 신청하세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전북에듀페이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업 중단한 자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9~18살 청소년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9~15세(초·중학교 단계) 월 5만원, 16~18세(고등학교 단계) 월 10만원을 바우처로 지급한다. 전북에듀페이카드(체크카드 형태)를 발급받아야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학습지원비는 인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15일부터 가능하며, 전북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 오는 25일부터 카드발급이 가능하다. 9~11세는 보호자 명의로, 12세부터는 청소년 명의로 발급받아야 한다. 최초 신청 후 추가로 지급받기 위해서는 매월 1~10일 신청 기간에 전북에듀페이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매월 방문 신청 및 지원 자격을 확인했던 지난해와 달리 전북에듀페이앱으로 학습지원비 신청이 가능하며 자격 확인도 분기별로 하도록 해 신청 편의를 도모했다. 또 해당 앱을 통해 잔액조회, 가맹점 조회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에듀페이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콜센터(063-239-0845~7,0854)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3 18:16

우석대, 바이오헬스산업 이끌 '휴먼테크 융합인재' 다수 배출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시한 바이오산업 선도도시의 전진기지가 되겠습니다.” 우석대학교가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을 이끌 휴먼테크 융합인재를 다수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우석대는 현재까지 휴먼테크형 인재 36명을 배출했다. 이 사업은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가 부처 협업형으로 추진, 바이오헬스분야의 대학 체질 개선과 특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인체에 사용되는 신약을 개발하거나 의약품·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헬스케어, 서비스업까지 포함된 미래 핵심 산업이다. 2023년 세계시장규모는 1조 3830억 달러로 시장 규모 대비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우석대는 포스트 휴먼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바이오헬스로 정하고, 전략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바이오헬스산업혁신인재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약학과와 제약공학과 등 의·생명 계열학과 재학생 18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 차세대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바이오헬스 융합트랙 운영과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실무실습 강화,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집중해 왔다. 이 밖에도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약학대학에 직무 연수단을 파견하고 바이오헬스분야의 최신 연구시설 탐방했다. 이어 제81회 FIP 세계약학·제약학술대회의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워크숍에서 GMP 업데이트 사항과 사례, 로봇공학 및 자동화를 포함한 신기술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로 사업단은 1차년도 대비 2차년 사업에 참여한 학생 수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 기관과의 연구 협력과 기술개발 등으로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증가했다. 특히 2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바이오헬스 산업체와 연구소 등에 취업하며, 우석대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다시 지역을 키우는 선순환 교육혁신의 모델을 안착시키고 있다. 이미경 사업단장은 “제품 생산까지 연구개발이 장기간 소요되는 바이오헬스산업은 성공 시 즉각적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분야이다”며 “전북자치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실무형 혁신인재 양성은 물론 전북자치도가 명실상부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올해 3차년도 마지막 사업을 통해 관련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혁신과 차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축적된 연구와 기술 노하우를 빠르게 사업화하기 위한 검토와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13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