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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신 첫 올림픽 유도심판 탄생

전영천(50) 고창군청 유도감독이 전북 출신 첫 올림픽 유도심판에 선정됐다.국제유도연맹 심판위원회는 최근 전영천 감독을 한국에서 유일하게 런던올림픽 유도 심판으로 확정했다.전 감독은 런던올림픽 유도심판 24명에 포함돼 내년 올림픽 경기에서 심판을 맡는다.아시아 지역 6명 중 한국은 단 한명만 배정받았으며, 그 한장의 티켓을 전 감독이 받아쥔 것이다.수도권 심판들이 올림픽 경기에서 심판을 독점하던 관행이 있었으나, 이번에 전 감독은 쟁쟁한 국내 심판들과 경쟁에서 이겨 전북 출신 첫 올림픽 심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전 감독은 “유도인이라면 누구나 올림픽에서 심판맡는 것을 큰 영예로 여기고 있다”면서 “런던올림픽에서 전북 유도를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수에서 태어나 전북체고와 용인대를 졸업한 그는 국가대표 선수까지 지냈으나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었다.전 감독은 현재 고창군청 감독 이외에도, 전북유도회 전무이사, 심판 등으로 활동중이다.고창군청 유도 팀을 맡아 그는 창단 3년만인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1, 은2, 동2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그의 심판 이력은 1988년 국내 1급 심판을 따면서 시작됐다.이후 24년 동안 전세계에서 열린 50여개 대회에서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올림픽 심판의 자리에 서게됐다.전 감독은 A급 대회인 월드컵, 그랑프리, 그랜드슬램, 마스터즈,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결승전 주심에 나서 랭킹 점수를 확보했고, 오심이 없었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세계심판위원들이 매 경기 비디오 분석을 통해 오심을 잡아내는데 전 감독은 단 한 차례도 여기에서 적발되지 않았다.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명상을 자주한다는 전영천 감독.그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런던올림픽에 나타나 전북의 혼을 심을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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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12.07 23:02

이동국 ‘2011 최고의 별’ 선정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스트라이커 이동국(32)이 생애 두 번째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이동국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1년 K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MVP로 선정됐다.출입 기자단 투표에서 그는 총 115표 가운데 86표를 얻어 공격수 데얀(14표·서울)과 수비수 곽태휘(12표·울산), 공격수 염기훈(2표·수원), 미드필더 윤빛가람(1표·경남)을 압도했다.이동국은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MVP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국내 프로축구 역사상 지금까지 개인통산 두 차례 이상 MVP를 차지한 선수는 1995년과 2001년 타이틀을 석권한 신태용(현 성남 일화 감독)밖에 없었다.이동국은 올 시즌 전북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주도했다.그는 정규리그에서 16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올랐고 도움은 무려 15개나 기록해 K리그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경기 평균 공격포인트에서 그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1.07을 기록했다.생애 단 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최우수신인상은 신생팀인 광주FC의 새별 이승기(23·광주)가 차지했다.그는 115표 중의 57표를 받아 강력한 경쟁자인 공격수 고무열(48표·포항)과 미드필더 윤일록(10표·경남)을 따돌렸다.올해 베스트일레븐에는 △공격수 이동국·데얀 △미드필더 염기훈·윤빛가람·하대성·에닝요 △수비수 박원재·곽태휘·조성환·최철순 △골키퍼 김영광이 선정됐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기자단 115표 가운데 무려 107표를 얻어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과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따돌리고 최우수감독으로 뽑혔다.올해의 베스트팀 상은 전북, 페어플레이 상은 FC서울, 유소년클럽 상은 포항 18세 이하 팀(포항제철고)이 차지했다. 최우수 주·부심 상은 각각 최광보 심판과 김정식 심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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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12.07 23:02

전북 ‘해양스포츠 메카’ 첫발

전북이 서해안 해양스포츠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팡파르가 힘차게 울려퍼진다.부안군 변산면 격포항 남방파제 일원에 마련된 ‘격포항 요트계류장’이 6일 준공된다. 이를 계기로 해양스포츠 불모지였던 전북의 이미지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8월 이 일대에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리는데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더불어 군산에서도 경정 경기가 개최된 바 있어, 전북 지역이 서서히 해양스포츠의 변방이 아닌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부안 격포항 요트계류장은 국비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요트 37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관리동을 갖췄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6일 오후 2시 현지에서 열리는 준공식에는 김춘진 국회의원, 김호수 부안군수, 박노훈 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전국 요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의 해양스포츠 발전을 다짐한다.요트계류장은 그동안 부산 수영만을 비롯, 화성 정곡항, 통영금호마리나, 목포마리나, 강원도 양양, 포항 등에 조성돼 있었으며, 부안 격포는 전국에서 7번째다.격포항 요트계류장은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내년에 개최되는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 개최에 톡톡히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8월 중순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4일동안 계속된다. 초·중·고등부와 남·여 일반부(대학부 포함) 등 22개 종목에 걸쳐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대형 해양스포츠로는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공식 종목에 참가하는 전문 선수만 해도 5000여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규모.요트, 핀수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등 5개 정식 종목과 수상오토바이,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등 4개 번외종목,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고무카약 등 13개 체험종목이 개최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변산 일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 이 대회를 통해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북의 취약한 해양레저및 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격포 요트계류장의 준공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도내 해양스포츠 활성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지난 9월 24~25일 군산 비응항에서는 ‘2011 새만금 수상레저 축제’가 열린 바 있다.당시 이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가 공익사업으로 시행하는‘경정’과 동북아의 경제·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새만금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도내 체육인들은 “부안 격포 요트계류장은 단순히 하나의 요트 주차장이 문을 여는데 그치지 않고, 전북이 해양스포츠의 중심지로 편입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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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6 23:02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이대호 입단 공식 발표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이대호(29)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는다.오릭스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하고 프로필과 연도별 성적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계약 조건은 2년간 총액 7억엔(약 105억원)으로 알려졌다.일본에 진출했던 국내 선수로는 2004년 이승엽(2년 5억엔), 2009년 김태균(3년 7억엔)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대우다.정확한 계약금액은 6일 오후 3시30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에는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사령탑이 해외에서 열리는 선수의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이대호는 데뷔 전부터 오릭스 출신 대선배들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허구연 MBC 해설위원에 따르면 한큐 브레이브스에서 은퇴한 선수(OB)들은 지난 3일 연례 모임에서 재일동포 김호중 씨에게 이대호가 어떤 선수인지 집중적으로 문의했다.한큐 브레이브스는 현 오릭스 버펄로스의 전신이고, 김호중 씨는 한큐와 한국 실업야구에서 활약했던 투수다.허 위원은 “통산 284승을 거둬 일본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불렸던 야마다 히사시 한큐 OB회 회장이 이대호가 어떤 선수인지 궁금해 했고, 김호중 씨가 장타력과 정교함을 겸비한 선수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2008년도 이후 4년 만에 A클래스(리그 3위 이내) 복귀를 목표로 하는 오릭스에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11년간 통산 타율 0.309, 홈런 225개, 타점 809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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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6 23:02

박영석 원정대 49재…엄홍길 대장 등 100여명 참석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강기석, 신동민 대원의 49재가 5일 오전 조계사와 동국대에서 진행됐다.조계사는 지난달 초부터 박 대장과, 강 대원, 신 대원의 위패를 모셔왔다고 밝혔다.주지 토진스님이 불교 신자인지를 따지지 않고 모든 이들의 작은 원이라도 성취되기를 바람에 따라 49재까지 조계사에서 봉행됐다.조계사는 이날 49재가 박영석 원정대를 위한 제사의례를 떠나 어렵고 힘든 삶을사는 모든 이들이 부처의 지혜를 얻어 희망찬 삶을 열도록 힘을 주는 자리이기를 기원했다.이 사찰은 “박 대장과 신대원, 강 대원이 어렵고 힘든 역경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슬비에 옷 젖듯 이미 우리 삶 속에 젖어 있었다”고 강조했다.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49재에는 토지스님과 유가족, 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 대한산악연맹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박 대장의 모교이자 그가 교수로 활동한 동국대에서도 같은 시간에 교직원과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9재가 치러졌다.박영석 원정대는 지난 10월 18일 안나푸르나 남벽을 등반하다가 눈사태 때문에 어려움에 빠졌다는 말을 위성전화로 남기고 실종돼 집중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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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6 23:02

운동 즐기며 동호인 화합 ‘즐거운 노년’

전주지역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친선을 위한 한마당잔치가 5일 전주시 송천동 전주게이트볼경기장에서 100여명이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전주시내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한편, 건강을 위해 평소 즐기고 있는 게이트볼 경기력을 서로 견주는 자리다.행사를 마련한 양평산(71)씨는 “한동안 일부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사소한 것에 얽매여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이젠 이해관계를 떠나 서로 화합하고, 운동을 통해 친교를 두텁게 할 때”라면서 “순수하게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우정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평소 몸이 뻐근하다가도 게이트볼장에만 나오면 활기를 찾는 동호인들을 볼때마다 스스로 힘을 얻는다”며 “일터에서는 은퇴했지만,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이 게이트볼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석규(73)씨는 “노후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역시 운동만한게 없는 것 같다”며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3년째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다는 서옥화(73)씨는 “인생 후반부에서 만난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 황혼의 낙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특정인 한, 두 사람에 의해 대다수 동호인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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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12.06 23:02

동네 체육시설 대폭 늘린다

동네 체육시설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전북도와 도 체육회에 따르면, 스포츠를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체육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동네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전북도는 올해 도비 17억원과 시·군비 17억원 등 총 34억원을 투입, 시설이 다소 부족한 야구장 3개소 등 총 20개소의 동네 체육시설을 우선 확충한다.내년 이후에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도민들의 체육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이와 별도로 도는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광역발전특별회계 예산을 투입, 연간 약 23개소 가량의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전북도는 지난 8월부터 두달간 시·군 및 생활체육회와 합동으로 도민의 생활체육 참여 실태와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또 ARS 전화여론조사 및 관계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도민의 체육복지 실현 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당시 실태조사 및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들은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체육시설 확충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했다.운동하기 좋은 장소로는 접근성이 좋고 소규모 예산으로 시설이 용이한 동네체육시설을 가장 선호한 것이다.도민 750명을 대상으로 9월 8일 데일리리서치가 실시한 ARS 전화 여론조사 결과, 동네체육시설 조성(49.2%)을 원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학교체육시설 개방확대(15.3%), 체육공원 조성(15.2%), 실내체육관 건립(10.7%),공공체육시설 개보수(9.6%) 순이었다.동네체육시설은 대부분 소규모여서 지역주민의 불편이 컸던게 사실이다.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대화된 시설 확충 및 체계적 관리가 미흡한데다, 종전에는 시설확충이나 정비 재원을 시·군이 주도적으로 집행하면서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시설확충 및 정비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2.06 23:02

전북현대, K리그 정상 등극

▶ 관련기사 15면전북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루이스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원정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2차전에서도 2-1로 승리, 1, 2차전 합계 4-2로 울산을 꺾고 K리그 정상에 섰다.전북은 상금 3억원과 우승 트로피를, 울산은 준우승 상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전북현대 이동국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다, 울산 수비수 박승일의 등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K리그 통산 115호 골을 넣어 우성용(116골)의 역대 최다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선 이동국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아쉽게도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울산은 후반 1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루시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주자 설기현이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어냈다.하지만 후반 13분, 울산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최철순이 울산의 수비수 최재수의 반칙에 넘어지면서 전북은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에닝요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만들었다.전북은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루이스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2.05 23:02

육상 동호인 잔치… “실력도 수준급”

도지사기 클럽대항 육상경기대회가 4일 전주덕진종합경기장에서 도내 각 시군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국민생활체육 도 육상연합회가 개최한 이번 대회는 도내 육상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고 회원들간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다.박병익 도 육상연합회장은 “마음껏 필드와 트랙을 누비며 건강도 다지고, 평소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는 한편, 동료 육상인들과 두터운 정을 나누자”고 말했다.대회 참가 단체는 전주마라톤, 익산마라톤, 전주비호마라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원광고 동문마라톤, 순창군육상연합회, 전주온고을마라톤, 군산 달리는 사람들, 마라톤 이론, 임실마라톤, 군산의료원, 군산 진포마라톤, 진안 마이산마라톤, 익산 서동마라톤, 군산월명마라톤, 김제마라톤, 군산마라톤 등이다.100m, 400m, 1500m, 5000m 달리기를 비롯,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400m 릴레이, 1600m 릴레이 등의 경기가 열렸다.남자 70대 100m 달리기 부문에 출전한 박재만(임실마라톤), 이종원(익산마라톤), 이현수(월명마라톤)씨 등은 승패를 떠나 30~40대 못지않은 강철체력을 과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또 순창에서 영어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남아공 출신의 크리스(52)가 순창군육상연합회 소속 1500m 50대 선수로 출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행사에는 도 육상연합회 박병익 회장, 김중진·유덕신·정명호·장철성·마옥연 부회장, 문정구 사무국장 등 주요 임원들이 모두 나서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도왔다.주요 경기 부문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종합순위1위 전주마라톤클럽 88점2위 월명마라톤클럽 69점3위 익산마라톤클럽 62점4위 군산마라톤클럽 49점5위 현대자동차클럽 45점6위 김제마라톤클럽 39점△5000m 남자(30대)1위 최은규(군산마라톤) 17’44”2위 김선호(익산마라톤) 17’47”3위 류진석(전주마라톤) 17’52”△3000m여자 (청년부)1위 송미경(김제마라톤) 12’21”2위 문선미(전주마라톤) 12’23”3위 이은혜(월명마라톤)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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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12.05 23:02

“지역축구 인프라 구축·관광 활성화 시켜야”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단위 대회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있는 ‘금석배 축구대회’를 더욱 발전시키려면 지역 축구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역 관광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12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성공적 개최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지난 2일 오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군산시·군산시체육회 주최로 열렸다.대한축구협회, 군산시, 전북체육회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는 내년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앞두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김정훈 대한축구협회 경기부장은 “금석배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며 “지역에서 원하는게 무엇인지 충분히 파악해서, 현실에 맞는 축구행정을 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북일보와 도 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금석배가 갖는 의미가 각별하다는 점을 강조한 뒤, “특히 금석배를 매년 주관하고 있는 전북축구협회는 전국 축구협회중 가장 모범이 되는 협회로 어떤 대회를 유치해도 안심이 된다”고 강조했다.전북축구협회가 지난 6월 한국대 가나전을 유치,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 사상 첫 4만관중 시대를 열면서 지방에서도 A매치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을 가리킨 것이다.이학진 군산부시장은 “축구협회로부터 자문을 얻어 시설부분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며 “수요자 중심적의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형원 도체육회 부장은 “금석배를 대회를 단순히 운동 경기로 끝내지 않고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하려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응원차 군산을 찾은 학부모들이 지역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게 그의 주장.김대은 도축구협회장 권한대행은 “1992년초 당시 체육부로부터 금석배 승인을 얻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20년동안 정성껏 가꾼 대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2.05 23:02

리그 챔피언 우승컵 2회… 통산 11번째 ‘100승 감독’

최강희(52) 감독이 전북 현대를 K리그 2011 챔피언으로 만들면서 축구 명장 반열에 올랐다.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09년 K리그 챔피언에 처음 오른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이번 우승으로 최 감독은 역대 K리그 사령탑 중에서 이차만(부산·1987년·1997년), 이회택(포항·1988년·1992년), 박종환(성남·1993년·1994년·1995년), 김호(수원·1998년·1999년), 고(故) 차경복(성남·2001년·2002년·2003년), 차범근(수원·2004년·2008년) 에 이어 일곱 번째로 한 팀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감독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최 감독은 지난 9월18일에는 K리그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함으로써 K리그 통산 11번째로 ‘100승 감독’이 됐다.한 팀에서 100승을 올린 감독은 김정남, 김호, 차경복, 차범근과 최강희 감독 등 5명에 불과하다.최 감독은 1995년 수원 삼성의 트레이너와 코치를 맡아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2002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04년까지 축구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고 K리그에 복귀한 최 감독은 이듬해 팀을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정규리그 3위로 아쉽게 2년 연속 우승을 놓친 최 감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7득점-32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2.23골을 기록, 무서운 공격력으로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2.05 23:02

K리그 왕좌에 선 전북현대 "공격축구 새바람…관중 크게 늘어"

전북현대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차전과 똑같이 2-1로 이겼다.전북현대는 1, 2차전 합계 4-2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것이다.지난달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더라면 최소 30억원대의 막대한 상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전북은 이번 K리그 우승으로 3억원의 상금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2009년 이후 2년 만에 K리그 챔피언 자리를 되찾은 전북은 올해 화끈한 공격력으로 K리그에 공격 축구의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소위 닥공(닥치고 공격의 준말) 축구의 유행을 불러오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관중수를 크게 늘렸다.지난 10월3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기면서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 직행티켓을 따낸 전북은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르면서 67골(상대 자책골 3골 포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23골을 기록했다.전북은 정규리그에서 1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총 43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이 중 224개가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유효슈팅 역시 1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아 경기당 7.47개나 됐다.전북은 5월21일 강원을 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30라운드까지 무려 20경기 무패행진(12승8무)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는 무서운 질주를 이어왔다.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도 모두 승리한 전북은 22경기 무패행진(14승8무)을 달성, 성남이 2007년 기록한 역대 최다 무패행진과 타이를 이뤘다.올해 전북에서 최고의 영웅은 ‘라이언킹’ 이동국이다.이동국(16골15도움)은 올해 득점 해트트릭과 도움 해트트릭을 한 차례씩 기록하는 맹위를 떨치면서 역대 최단인 20경기 만에 ‘10-10(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또 개인 통산 115골을 기록, 현역에서 은퇴한 우성용이 세운 역대 개인 최다 득점(116골)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동국은 아쉽게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해 최다골 달성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4일 홈 경기에서 패널티킥만 성공시켰더라도 또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이동국은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2.05 23:02

‘도내 육상 동호인 ‘기량 대결’

2011 도지사기 클럽대항 육상대회가 4일 오전 10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전북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도 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내로라하는 도내 육상 동호회원들이 참석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여서 대회를 며칠 앞둔 요즘, 전주 온고을, 비호, 전주마라톤클럽 등 수준급 실력을 갖춘 동호인들이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학창 시절 선수를 했던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손에 꼽을 정도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 30대나 40대에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다.하지만 이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일년 열두달 365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기에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조 선수를 연상케 하는 유연함과 폭발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뛰쳐나가는 능력을 갖춘 때문이다.대회를 준비해 온 박병익 도 육상연합회장은 “생활체육인들의 잔치인만큼 개인 대항전보다는 동호회 대항전 성격을 통해 서로 친목도 다지고, 탄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특히 “지난 여름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도내 육상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한 바 있다"면서 “아마추어 동호인들이지만 뜨거웠던 그때의 열기를 다시 한번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경기 종목은 100m. 400m 1,500m. 5,000m,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400mR, 1,600mR 등 모두 8개 종목이다.남녀부로 구분하고, 청·장년으로 나눠 힘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사실 400m 릴레이나 1600m 릴레이 경기는 일반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전문적인 바통 터치나 주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도지사기 클럽대항 육상대회에서는 매끄럽게 바통을 이어받는 중·장년층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있다. 도 육상연합회 문정구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전주를 비롯 각 시·군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했고, 특히 아마추어 수준급 선수가 많아 그 어느때 보다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며 차질없는 대회 준비를 약속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2.01 23:02

묵묵히 땀 흘리며… 전북 배드민턴 키워온 ‘4인방’

전북의 배드민턴은 전국무대에서 단연 으뜸이다.정소영, 장혜옥, 김동문, 하태권, 박주봉, 한성귀, 김문수, 정재성, 손승모, 이재진, 유연성, 김기정, 홍지훈, 김민정.이름만대면 알만한 쟁쟁한 선수들이 전북에서 태어나 운동을 시작했거나, 도내에 있는 학교팀에서 기라성같은 스타로 성장했다.요즘에도 큰 국제대회가 있을때 국가대표 선수 10명을 뽑는다면, 전북 출신이 3~4명은 될만큼 배드민턴에 관한 한 전북은 변방이 아닌 중심지다.50개 가까운 스포츠 종목중 전북 출신 국가대표 선수가 단 한명도 없는 종목이 수두룩한 상황과 비교하면 전북의 배드민턴인들은 자부심을 가질만하다.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무대뒤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며 마음고생을 했던 지도자가 있었다.임채경, 김태종, 최종, 김효성.이들 4인의 지도자가 있었기에 전북 배드민턴이 요즘 큰소리 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임채경(67) 지도자는 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만 30년동안 초등교원을 지냈다.김동문, 하태권, 정재성, 김용현, 서윤희를 발굴해서 키운 사람이 바로 임채경씨다.국민포장, 체육훈장, 총리나 장관 표창장은 너무 많아 거실에 걸어두지 못할 정도라는 귀띔이다.칠순을 바라보는 요즘에도 손자손녀뻘 되는 어린 선수들을 묵묵히 지도하고 있다.김태종(56) 지도자는 김제중앙초, 김제여중, 전주생명과학고, 완주중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요즘은 완주봉동초에서 배드민턴을 가르친다.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소영,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문과 은메달리스트 장혜옥 등 국가대표 20여명이 그의 지도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원광대 배드민턴 최정(51) 감독은 25년째 모교인 원광대에서 지도자를 맡고 있다.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모두 10명이었는데, 그중 유연성, 정재성, 김기정, 홍지훈 등 4명이 원광대에서 최정 감독의 손을 거쳤다.김효성(46) 전북은행 배드민턴 감독은 현재 김민정 선수를 비롯, 전북은행 팀을 이끌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전북배드민턴 전무이사를 겸하고 있는 그는 배드민턴과 관련된 일이라면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배드민턴을 하는 선배들의 두터운 신망은 물론, 거미줄처럼 얽힌 인맥을 통해 제자들의 앞길을 열어주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2.01 23:02

전북 배드민턴 동호인 화합 큰잔치 연다

제11회 전북일보사장기 익산시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가 오는 11일 익산배산실내체육관에서 200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펼친다.배드민턴 인구의 저변확대와 직장단체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서 주최측인 전북일보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민화합의 장으로 승화되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익산클럽을 비롯해 이리원광대고현마한우리신동남신동여함열소라황등산황등만도동북동남민턴어양부송한벌삼기부천시청송학궁동클럽 등 익산 관내 24개클럽, 80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가해 자웅을 가릴 예정이다.특히 익산시가 건립한 배드민턴전용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21점 1세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클럽별 종합우승과 23위에게 트로피와 경품이 수여되며 연령별 및 종목별 우승자와 23위에게는 기념품 등이 주어진다.익산시 배드민턴연합회 관계자는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각 클럽 회원들은 이번 대회가 지역 체육 발전을 선도하고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1.12.01 23:02

“한 판 붙자”

마침내 결전의 날이 밝았다.올해 K리그 정규리그 1위인 전북 현대는 30일(오후 6시10분 울산문수구장)과 12월4일(오후 1시30분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 현대와 2011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두차례의 경기를 통해 올 한해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팀을 뽑는 것이다.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억원에 불과하다.최소 35억원 이상이 보장되는 AFC 우승을 놓친 전북현대로서는 절치부심 이번 챔피언전이라도 승리해야만 체면을 유지할 수 있다.반면 정규리그에서 6위에 그쳤던 울산현대는 서울, 수원, 포항을 연파하면서 결승까지 진출했기에 이젠 지더라도 거침이 없다.부담감이 없다는게 울산현대의 자랑이다.30일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승부의 분수령이다.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프에 오를 공산이 매우 큰 때문이다.결전의 날을 맞아 축구팬들은 두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이동국(전북현대)과 설기현(울산현대)을 예의주시한다.이들이 어떤 활약을 하는가에 승패가 갈릴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국내 축구의 대표적인 골잡이지만 너무도 다른 축구 인생을 살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전북)과 스나이퍼 설기현(울산)이 소속팀의 K리그 우승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이유다.국내 대표적 공격수인 이들은 똑같이 1979년생이나 인생 행보는 전혀 다르다.이동국이 가시밭길을 걸었다면, 설기현은 비교적 탄탄대로를 걸어온 것이다.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9살의 나이로 네덜란드전에 출전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동국은 2001년 브레멘(독일)과 2007년 1월 미들즈브러(잉글랜드)에 각각 입단해 두 차례나 해외진출에 성공했으나,결과는 참담했다.임대형식으로 진출한 브레멘에서는 6개월을 버티지 못했고, 미들즈브러에서도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노골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K리그에 복귀했다.반면 설기현은 2000년 축구협회의 우수선수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안트워프(벨기에) 입단에 성공한 뒤 안더레흐트(벨기에), 울버햄프턴레딩풀럼(이상 잉글랜드)을 거치며 해외에서 입지를 굳혔다.이동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최종명단에서 탈락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는 무릎 인대를 다쳐 끝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무려 12년만에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으나, 골키퍼와 맞선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국내용 선수란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다.반면 설기현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프랑스를 상대로 박지성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크로스를 했던 주인공이다.설기현이 월드컵과 해외무대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활약할때, 이동국은 K리그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1998년 포항 입단 첫해에 신인왕을 따낸 이동국은 2000년 아시안컵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2009년 K리그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지난일이다.누가 과연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인지는 30일밤 열리는 경기에서 판가름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30 23:02

침체 전북권투, 화려한 부활 조짐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전북 복싱이 서서히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헝그리 스포츠로 인식돼 운동 자체를 꺼리던 경향이 사라졌고, 생활스포츠로 권투를 즐기는 청소년과 여성, 중장년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그동안 선수가 없어 엔트리 채우기에도 급급하던 현상에서 벗어나 이젠 탄탄한 기본 실력을 갖춘 중·고생들이 늘어나면서 눈길을 끄는 선수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 26~27일 전주종합경기장내 승리관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및 제93회 전국체전 선발전에는 남녀 선수를 포함, 80명 넘는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종전엔 채 50명도 출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서서히 선수가 늘어나면서 이번에 80명 이상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승리관 주변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경기 결과, 익산 부천중 김태민·고동희를 비롯, 전북체육중 설범석, 전주덕일중 전유성 등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각 체급별 1위를 차지했다.전북복싱연맹 박병훈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눈여겨 볼 중학교 선수들이 상당수 나타났다”며 “도내 권투인들이 하나로 뭉쳐 후배 선수들을 잘 지도하면 전북권투의 화려했던 옛 명성이 되살아날 날도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중등부38KG 김태민(익산부천중), 42KG 고동희(익산부천중), 46KG 전유성(전주덕일중), 48KG 설범석(전북체육중), 50KG 김종호(완주상관중), 52KG 김우준(익산원광중), 54KG 박현종(전주서중), 57KG 이대호(전북체육중), 60KG 신강철(군산서흥중), 63KG 김 건(전주서중), 66KG 송도훈(남원용성중), 70KG 박승진(전북동화중), 75KG 박헌범(전북체육중)△고등부46KG 유승연(전북체고), 49KG 최수윤(전북체고), 52KG 송병우(전북체고), 56KG 강성훈(전북체고), 60KG 이성준(전북체고), 64KG 김영민(군산중앙고), 69KG 황진우(전북체고), 75KG 유상우(전주파워복싱), 81KG 김반석(전주사대부고)△대학부69KG 고영우(전주대)△일반부51KG 신동명(남원시청), 56KG 박현철(남원시청), 60KG 한원희(남원체육관), 64KG 이중엽(남원체육관), 69KG 박관수(남원시청), 75KG 홍인기(남원시청), 81KG 이영훈(이리체육관), 91KG 송학상(남원시청)△여자부51KG 이수진(서영여고), 60KG 오연지(호원대), 75KG 정서연(근영여고)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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