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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아이스댄스 첫 국가대표 뽑힌 이명수 선수

전북 출신 첫 국가대표 아이스댄스 선수가 탄생했다.정읍 출신 이명수는 28일 서울 태릉선수촌에 국가대표 상비군 자격으로 입소,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다.정읍 동신초와 배영중, 배영고를 졸업한 그는 현재 부산외대 체육학과 1학년에 재학중이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스댄스 선수 선발전을 치른 결과, 그는 전국적으로 남자 5명, 여자 5명을 뽑는 최종 엔트리에 뽑혔다.1차, 2차 선발전에 이어 관찰테스트, 그리고 3차 테스트까지 거쳐 관문을 통과한 그는 전원 수도권 출신으로 구성된 10명의 멤버중 유일한 지방 출신.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국가대표 상비군 자격으로 태릉에서 훈련을 거친 뒤, 정확하게 1년후 다시 한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상비군은 대부분 국가대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번에 국가대표가 됐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는 현 국가대표 코치인 세르게이(러시아)박윤희 등의 지도를 받게된다.댄스스포츠와 발레, 재즈댄스까지 정확한 자세는 물론, 율동을 완벽하게 익혀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적지 않다고 한다.하지만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첫 구성된 국가대표팀의 멤버가 된 그의 꿈은 태극마크를 달고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에서 메달을 딴 선수가 되는 것"이다.남녀 두 선수가 하게되는 아이스댄스는 파트너와의 교감은 물론, 스킨십 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준비해야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이명수가 피겨를 시작한 계기는 너무나 우연하게 만들어졌다.배영중 3학년때 아사다마오의 경기를 보고 매료된게 그 계기였다.댄스스포츠 강사를 하는 어머니(현애남46)는 그렇지 않아도 내성적인 성격인데 잘됐다며 그에게 취미로 할 것을 권했다.하지만 자동차매매상을 하는 아버지(이기학50)는 미래가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반대하고 나섰다.아이스링크장이 있는 전주로 나와서 연습해야할뿐 아니라, 전주에서 연습해봐야 서울 등 대도시에서 제대로 지도받은 사람들과 경쟁이 안될것은 너무 뻔했던게 사실.우여곡절끝에 이명수는 중3때부터 본격적으로 피겨를 시작했다.그의 어머니가 주말마다 전주빙상경기장에 데려오면 하루종일 빙상에서 스케이트 타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그리고 마침내 2009년 동계체전에서 그는 뜻하지 않게 금메달을 따냈다.종별선수권 남고부 경기에서도 2009년과 2010년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비록 시골(?)에서 배웠지만 전국대회 우승은 이명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심어줬다.그의 삶은 오로지 공부와 스케이트 딱 두가지였다.그의 어머니는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때론 안스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어렵게 태릉선수촌에 들어간 이명수는 아이스댄서로서 평창 동계올림픽때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먼 훗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지도자가 돼 이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9 23:02

“이변은 없었다” 군산 독주 당분간 이어질 듯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지난 25일 이틀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끝났다.지난 25일 오후 전북일보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과 정찬익 전북육상연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가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정읍시, 남원시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의 특징은 군산시의 저력이 돋보였고, 세대교체가 이뤄졌으며, 중하위권 팀들의 약진을 꼽을 수 있다.항상 대회가 끝나면 수많은 스타가 명멸하지만, 이번 대회는 이러한 특징이 가장 강하게 드러났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군산시 저력=이번 대회를 포함, 통산 6번을 우승한 군산시의 독주를 막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특정 선수 한두명에 의해 우승을 차지한게 아니고, 두터운 선수층과 유기적인 팀웍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총 14개 소구간중 군산시는 무려 6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했다.반면 준우승을 한 정읍시는 심종섭이 2개 소구간 우승을 하는데 그쳤다.제아무리 빼어난 선수가 있더라도 선수층이 두텁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재확인된 셈이다.14개 시군이 경합하는 이번 대회의 경우 웬만한 팀은 소구간 우승 한번 차지하기도 쉽지가 않다.그런데 무려 6개 소구간에서 우승한 군산시가 종합 우승을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 속내를 보면 군산시의 저력은 엘리트 선수 몇명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실력이 가장 두터운 곳이 바로 군산이기 때문이다. 서채원, 전상국, 한재성 등 군산시청 소속 3인의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또 일반 선수로 뛴 주현주·신하길의 활약도 돋보였다.화성시청 백승혁과 전북체고 박재훈·황태연 등도 우승을 하는데 톡톡히 한몫했다.서울체고 윤석일, 회현중 황태윤은 직접 뛰지는 않았지만, 엔트리에 포함돼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문동신 단장과, 김동순 부단장, 백도현·이동옥 감독, 그리고 문정구 전감독 등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탄탄히 기반을 다진 군산시는 내년에 대회 3연패의 위업 달성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확실한 세대교체=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전북마라톤은 심종섭의 시대가 개막했음을 예고했다.지난해 최우수선수인 형재영과 최장거리 구간에서 이틀연속 맞붙어 확실한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심종섭은 지난 2009년 제21회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는 했지만, 당시만해도 육상인들은 그를 ‘전북의 간판선수’라고 보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에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심종섭을 보는 육상계의 눈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14개 소구간 역대 최고기록을 3개나 가지고 있는 형재영도 이젠 심종섭의 적수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형재영의 전성기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의 근접해가고 있는 심종섭의 성장세가 눈길을 끄는것은 너무 당연하다. 대회 첫날(24일) ‘마의구간’으로 일컬어지는 동산우체국~덕실사거리 11.5km 소구간 경기 결과, 심종섭은 34분39초로 1위를 차지했다.2위 노시완(전주시·34분49초),형재영(남원시·35분14초)에 앞선 것이었다.이틀째 경기(25일)에서도 가장 거리가 길고 가파른 곳에서 심종섭의 진가가 드러났다.오리정~대명휴게소간 2소구간(10.7km)에서 심종섭은 32분10초로 골인, 2위 노시완(32분52초), 3위 형재영(33분45초)에 크게 앞섰다.심종섭은 이구간에서 형재영이 세웠던 역대 최고기록(31분58초)에 불과 12초 차이로 접근하면서 ‘젊은사자’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만천하에 포효하고 나섰다.△중하위권 팀들의 약진=전통의 강호 익산시가 8위로 떨어졌다.역대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고창군은 10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완주군, 김제시, 부안군, 무주군은 엘리트 선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일반 동호인 위주로 참가해 매번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선수층이 두터운 전주시는 역대 단 한번 우승하는데 그쳤고, 이번에도 5위에 머물러 아쉬웠다는 후문이다.전주시의 재정력이나 인구, 선수층을 감안하면 우승을 차지해도 여러번 해야하는데, 시지역에서 항상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게 현실이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중 하나는 하위권 팀들이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는 것이다.순창군의 경우 4위에 올라 다른 팀들을 놀라게했다.순창북중, 순창고, 순창군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만천하게 과시했다.또 장수군이 6위로 감투상, 진안군이 7위로 성취상을 받았고, 임실군도 꾸준히 10위권 이내에 들고 있다는 점이다.1위를 한 군산시(6시간4분)와 12위를 한 김제시(6시간59분07초)를 비교할때 채 한시간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하위권팀들이 이젠 만만치 않게 치고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대회를 지켜본 육상인들은 “한두팀을 제외하고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군웅할거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 대회”라고 입을 모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8 23:02

전북역전마라톤 군산시 2연패

▶ 관련기사 14·16면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준우승은 정읍시, 3위는 남원시, 4위는 순창군, 5위는 전주시가 차지했다. 장수군은 감투상을, 진안군은 성취상을 각각 받았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지난 24, 25일 남원~전주~군산간 113.2km를 총 14개 구간으로 나눠 계주형식으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는 6시간4분을 기록, 6시간8분47초를 기록한 정읍시를 따돌리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군산시는 지금까지 치러진 23번의 대회에서 통산 6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고창군(7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다.올 대회를 포함, 지금까지 우승 횟수는 전주시 1회, 정읍시 4회, 익산시 5회, 군산시 6회, 고창군 7회 등이다. 첫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군산시는 이틀째 경기에서도 서채원, 백승혁, 황태연 등이 각 소구간 1위를 차지한데다, 다른 선수들도 고루 활약하면서 정읍시의 추격을 뿌리쳤다.이번 대회에서는 두드러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정읍시 심종섭은 이틀 연속 최장거리 소구간에서 1위를 하면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김완기-김병열-형재영으로 이어지던 마라톤 왕자의 계보를 잇게됐다. 심종섭은 노시완(전주시), 전상국(군산시), 형재영(남원시), 배인성(장수군), 유기택(순창군) 등 각 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지도상은 이동옥(군산시), 신인 선수상은 황태연(군산시), 감투상은 이대근(전주시)·엄병옥(임실군)이 차지했다.장려상은 임세현(무주군)·김상기(정읍시)가 각각 차지했다.※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구간 교통통제에 협조해 주신 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8 23:02

대회 이모저모 - 집회 상인들도 열렬한 응원

◇… 대회 첫날인 24일 군산시청에서 집회 중이던 공설시장 상인들까지 잠시 시위를 멈춘 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첫날 대회 골인 지점인 군산시청 동문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군산시자원봉사센터 봉사요원들이 나와 천막을 설치하고 선수와 대회 관계자, 응원 나온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준비했다.특히 도착지점에는 공설시장 입점 문제로 군산시와 마찰을 빚으며 상인들이 천막을 치고 장기집회중 이었으나, 20여명의 집회 상인들은 선수들의 도착이 임박한 12시 30분부터 확성기를 끄고 응원까지 해줬다.한 상인은 자신의 고향인 김제시 선수가 골인하자 “김제 파이팅!”을 외치며 동료 상인들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는 등 잠시나마 시름을 잊은 모습이었다.◇…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숨은 공로자인 익산경찰이 차량통제에 비지땀을 흘렸다.익산시내 도로 곳곳이 공사 중이어서 차량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찰은 선수가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지정된 장소에서 교통신호기를 점검하거나 주변 장애물을 정리했다.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익산역을 비롯한 시내권에서는 10여명의 경찰관이 집중 배치돼 자리를 지키며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 아낌없는 열정을 보였다.◇… 대회 첫날 일선 시군 체육회나 생활체육회 관계자들이 작전을 지시하거나, 응원을 펼친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진안군의 열성적인 응원전이 눈길.특히 진안군 배병옥 문화관광과장과 생활체육회 김지수 사무국장은 구간, 구간을 계속 오가며 진안팀을 계속 응원했다.이들은 선수단이 각 소구간 골인 지점에 들어오면 함께 달리거나, 출발을 앞둔 선수들에게 주행시 주의점 등을 꼼꼼히 주문하기도 했다.위병기·이일권

  • 스포츠일반
  • 이일권
  • 2011.11.25 23:02

나눔과 배려의 장, 도민 축제로 발전되길

장거리 달리기는 인생이다.인생은 홀로 가는 여정이지만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것처럼 역전경주는 어깨띠를 이어받으며 여럿히 하는게 꼭 인생을 닮았다.역전 마라톤은 주자와 주자가 어깨띠를 건네받는 마라톤 릴레이다.처음에는 길가를 따라서 역이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해 있었는데, 주자들이 역과 역 사이를 달렸기 때문에 驛傳(역전)마라톤이라고 했다.필자는 몇 년전 50여년의 전통을 가진 일본큐슈역전마라톤에 한국대표팀코치로 선수를 인솔하고 출전한 일이 있다.큐슈 지역 14개 도시민의 생명의 숨결을 이어주고 화합과 축제의 잔치가 펼쳐지는 역전경주대회를 보면서 언제쯤 우리지역에도 이러한 대회를 정착시킬수 있을까 하고 부러움반 시기심 반 느낀게 벌써 오래전이다.한참 시간이 흘러 24일 시작된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하니 감회가 새로웠다.전북일보사 앞에서 출발총성을 기다리며 준비운동을 하는 첫주자들을 보고 있노라니 묘한 감동도 밀려든다.“아, 벌써 23세살의 청년이 되어버린 전북역전 마라톤.”출발 총성과 함께 첫 주자 어깨에 매어진 띠는 새롭고 끈끈한 생명력을 탄생시키는 마라톤 역사를 만들어 가는것이다. 첫주자가 지닌 에너지와 역경, 그리고 내뿜는 땀의 결실이 다음주자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책임감이 이어지는 듯 하다.어깨띠를 매고 달리는 주자들의 땀방울과 동료 팀원들의 응원의 목소리를 들으며 설레였던 내 마음은 한 구간이 지나면서 왠지 초초해지고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달리는 도로변에는 결실이 끝난 평야지대의 썰렁함이 느껴졌다.텅빈 길가를 외로이 달리는 우리선수들을 보면서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마을이나 시내를 지나갈 때 더 많은 시민들이 길가에 나와서 달리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같이 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어떨까? 학교 부근을 지날 때 수업에 지장이 되지 않는다면 학생들이 같이 나와서 열심히 달리는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나눔과 배려의 산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어쨋든 전북의 심장도로인 번영로를 따라 김제평야를 가로질러 숨가쁘게 달린 주자들이 무사히 군산시청앞에 도착했다.군산시팀이 1위로 골인했고, 14개 시군팀 선수들이 차례로 결승테이프를 통과했다.군산시에 들어오면서 내마음은 조금 위안이 됐다.초등학교 어린학생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박수를 치면서 목청높여 열광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바로 이것이다.”지역을 지날때마다, 사람사는 곳이라면 이제는 달리는 주자들과 함께 길가로 나와서 마라톤의 열기와 에너지로 살아가는데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제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도민의 축제로 발전됐으면 한다.1박2일 전주-군산, 남원-전주로 끝나는것 보다는 3박4일 정도로, 각 지역 축제가 열리는 기간을 이용해 도내 전 시군을 순회하면서 역전경기를 진행하면 어떨까.지역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역전마라톤대회를 통해 도민의 사기앙양과 우리지역 융성의 계기로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여러 사람이 같이 힘을 내 달리면서 서로 하나가 되는 게 역전 마라톤의 매력이다. 달리면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람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호남벌 전북에서 지금 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그래서 이틀째 경기도 기대된다. 춘향골 남원에서 출발해서 천년고도 전주성에 입성하는 전북역전 마라톤 주자들 모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아끼자 말자응원과 박수의 소리가, 잠자고 있는 전북의 심장을 깨어서 살아있는 전북, 웅비하는 전북을 만드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예전엔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다. 달리기 시작하는 것을, 달리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을 언제라도, 언제까지고 기다려주는 벗들이 있었다. 역전경주는 그런 경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5 23:02

“아내 복귀무대, 고향서 치러져 흐뭇”

“이번 대회는 재기전이자 복귀전입니다.”‘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남원 대표로 출전한 형재영(41)·강순덕(38) 씨는 ‘부부’다. 24일 전주-군산 2소구간과 3소구간 주자로 나선 이들은 서로 바통(baton)을 주고 받았다.부부가 나란히 선수로 참가한 것은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사상 최초. 이들은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 남편 형 씨의 마라톤 최고 기록은 2시간10분37초, 아내 강 씨는 2시간32분55초다. 특히 강 씨는 지금은 깨졌지만, 지난 2004년 여자 육상 5000m 한국신기록(16분02초)을 세우기도 했다. 남원운봉중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4년 열애 끝에 지난 2000년 결혼, 외아들 재준(11)을 뒀다. 현재 부부는 소속 팀 없이 미국 뉴멕시코주 엘버커키에 살며, 훈련하고 있다. 형 씨는 “전국체전 등 대회 때만 1년에 두세 차례 한국에 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아내의 ‘복귀 무대’라고 했다. 앞서 경북 구미시청 소속으로 뛰다 1년간 ‘공백기’를 가진 강 씨는 내년 초 충남도청 입단을 앞두고 있다. 형 씨는 “집사람은 내년 올림픽 1만m를 바라보고 있다”며 “둘 다 (선수 생활) 마무리 단계인 만큼 고향에서 첫 대회를 치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11.25 23:02

군산시 2연패 향한 ‘산뜻한 출발’

군산시가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정읍시, 순창군, 남원시, 전주시가 그 뒤를 바짝 따라 붙으면서 25일 열리는 이틀째 경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가 24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앞에서 개막식 팡파르가 울려퍼지면서 도내 14개 시군팀들이 불꽃 레이스를 펼쳤다.대회 첫날인 24일 전주에서 군산까지 52.1km를 6개 소구간으로 나눠 열린 이날 레이스에서는 군산시가 시종 우세한 경기끝에 1위로 골인했다.군산시는 2시간46분13초로 1위를 달렸고, 정읍시가 2시간49분05초로 2위, 순창군이 2시간49분27초로 3위를 달리고 있다.군산시청 소속 엘리트 선수가 건재한데다, 아마추어 선수층이 두터운 군산시는 예상대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승부는 최장거리인 동산우체국-덕실사거리를 달리는 제2소구간(11.5km)에서 갈렸다.정읍 심종섭이 34분39초로 1위, 전주 노시완이 34분49초로 2위, 남원 형재영이 35분14초로 3위를 달렸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변이 없는한 군산시의 우승 가능성이 커 보인다.하지만 속단은 금물이다.이틀째 경기는 8개 소구간 61.1km를 달려야 하고, 오르막길이 많아 예측불허의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오리정에서 대명주유소까지 10.7km 오르막길은 마의 구간이다.각 시군에서는 팀의 에이스를 투입, 이곳에서 승부를 낼 계획이다.심종섭, 노시완, 형재영 등이 모두 이곳 구간에 투입된다.첫날 경기에서 군산시가 앞섰으나, 정읍시, 순창군, 남원시 등과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얼마든 이틀째 경기에서 역전도 가능하다.이때문에 각 팀의 감독들은 불면을 밤을 보냈다고 한다.이틀째 경기는 25일 오전 10시 남원시청앞에서 시작돼 오후 1시께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 앞에 도착 예정이다.한편, 24일 오전 10시 전북일보 앞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김남곤 사장, 김호서 도의회의장, 정헌율 행정부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조지훈 전주시의장, 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 정찬익 도 육상경기연맹회장과 각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개회식에서 서창훈 회장은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통해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발굴되고,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열려 가슴 뿌듯하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써준 육상연맹 관계자와 경찰관, 그리고 도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5 23:02

남북 탁구 대표 유승민-김혁봉 국제무대 우승 합작

20년 만에 ‘작은 단일팀’으로 다시 뭉친 남북한 남자 탁구 선수들이 국제 탁구 친선대회인 ‘피스 앤드 스포츠컵’에서 우승을 합작했다.남측 대표로 나선 유승민(삼성생명)과 북측의 김혁봉(26)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판이용(미국)-그리고리 블라소프(러시아) 조를 3-0(11-9 11-3 11-4)로 완파했다.10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작은 친선대회긴 하지만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이후 남북 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복식조로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에서 함께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만5천 달러를 나눠 가졌다.20년 전에는 여자 대표들이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면 이번에는 남자 선수들이 자존심을 세운 셈이 됐다.유승민-김혁봉은 첫 경기인 준결승에서 천치(중국)-알 모한나디 아흐마드(카타르)를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김혁봉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기회를 엿보면 유승민이 장기인 드라이브 공격의 위력을 살려내는 등 호흡을 맞춰 판이용-블라소프 조까지 가볍게 제압했다.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김경아(대한항공)-김혜성(17) 조가 릴리 장(미국)-아나 티코미르노바(러시아) 조에 2-3(11-8 8-11 11-3 3-11 8-11)으로 져 준우승했다.1번 시드로 준결승에 직행한 김경아-김혜성 조는 첫 상대 미야케 나쓰미(일본)-캐롤 그룬디시(프랑스)를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남녀부 동만 우승을 노렸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려 2위에 주어지는 1만1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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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4 23:02

전북역전마라톤 오늘 팡파르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24일 오전10시 전북일보사앞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시작돼, 이틀간 대열전을 벌인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선수단이 향토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다.지난해 우승팀 군산시가 2연패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다른 시군팀들의 추격과 견제가 만만치 않다.개회식은 24일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다.선수단 입장에 이어, 개회선언, 국민의례및 대회사, 축사 등이 이어지며 선수대표 선서를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된다.출발은 이날 오전 10시 정각 전북일보사 앞 도로에서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의 출발 총성을 신호로 이뤄진다.대회에 앞서 23일 오후 전북일보에서 열린 최종 감독자 회의에서는 부정선수 점검과 경기 세칙이 전달됐고, 각 팀별 최종 엔트리가 제출됐다.각 시·군 선수단은 이틀에 걸쳐 남원~전주~군산간 113.2km 구간을 14명의 선수가 계주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 뒤, 그 기록을 합산해 승자를 가린다.대회 첫날인 24일 전주에서 군산까지 52.1km의 구간에서는 각 시군별로 6명의 주자가 출전해 레이스를 벌인다.이틀째인 25일엔 남원에서 전주까지 61.1km 구간에서 각 8명의 주자가 투입된다.시군간 경합이 치열할 경우 오르막길이 많고 거리가 먼 남원~전주 구간에서 승부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하지만 대회 첫날 기록을 보면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첫날 최대 관심사는 동산우체국앞에서 덕실사거리까지 11.5km 거리의 제2구간이 꼽힌다.가장 긴 이 구간에는 당연히 각 팀 에이스들이 투입돼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펼친다.첫날 대회가 열리는 전주∼군산간 6개 소구간중 제1소구간(전북일보~동산우체국까지 6.4km)이 가장 짧고, 제2소구간이 가장 길다.2소구간에는 전주 노시완, 군산 전상국, 익산 강동식, 정읍 심종섭, 남원 형재영, 김제 나종태, 완주 안계원, 진안 양희대, 무주 이준복, 장수 배인성, 임실 김준영, 순창 유기택, 고창 김은수, 부안 박용구 등이 나선다.이중 노시완, 전상국, 심종섭, 형재영은 엘리트 선수중에서도 일류급이다.배인성, 김준영, 김은수도 엘리트 출신의 주목받는 선수다.강동식, 나종태, 안계원, 양희대, 이준복, 유기택, 박용구는 아마추어 출신이나 준엘리트급 실력을 갖춘 건각이란 평가다.이틀째 경기가 열리는 남원∼전주간 61.1km의 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다.8개 소구간중 제2소구간(오리정앞∼대명휴게소앞 10.7km)과 제7소구간(남관초∼영동고덕아파트앞 10.6km)에 최고 선수들이 투입돼 자웅을 겨룬다.한편, 이번 대회 단체 종합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함께 장려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2위부터 5위까지 각 300만원에서 50만원의 장려금과 컵, 상장 등이 수여된다.이외에도 감투상과 성취상이 단체 부문에 걸쳐 수여되며, 개인상은 최우수 선수상, 지도자상, 신인 선수상, 감투상 등이 마련됐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4 23:02

“옛 전북 마라톤의 자존심 되찾는 계기로”

“엊그제 첫 출발 총성이 울린 것 같은데 벌써 23회째라니 참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년 이맘때면 문득 생각나는게 있으니 바로 전북역전마라톤대회죠.”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주관하는 전북육상연맹 정찬익 회장(58·이리공고 교사)은 ‘대회장’으로서 요즘 눈코뜰새없이 바쁘다.개막(24일)을 하루 앞두고 그는 “드디어 내일이면 우리 도민들에게 뿌듯함을 안겨주는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가 힘찬 총성과 함께 시작한다”며 “올해는 전북체육이 전국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9위를 차지했고, 특히 육상 필드부분에서 종합 2위에 올라 대회를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하는만큼 모든 임원과 선수들이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게 그의 귀띔.정 회장은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있었기에 전국에 내놓을만한 쟁쟁한 전북 출신 마라토너들이 발굴될 수 있었다”며 “우승을 향해 투혼을 불태웠던 선수들이 머지 않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는 모습을 볼때면 너무나 뭉클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생각지도 않았던 선수가 혜성처럼 등장, 대한민국의 대표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믿고 있다.전국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북의 건아들이 해마다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고향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향토애를 다시 한번 느끼곤 한다고 강조했다.학창 시절 육상을 했던 정 회장은 “불꽃같은 레이스가 펼쳐지는 것을 볼때마다 당장 스파이크를 신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달리고 싶다”며 “도민들이 던져주는 힘찬 응원의 함성과 박수소리는 선수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국 16개 시·도단위 대회중 가장 전통있고 권위가 있는 지방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전북출신 육상인의 한사람으로서 화려했던 옛 전북 마라톤의 자존심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3 23:02

전북역전마라톤, 시·군선수단 사령탑 누구인가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각 시·군별로 이틀간 총 14개 구간에 주자가 나선다.기량이 좋은 선수의 경우 첫날에 이어 다음날도 달리게되며, 이들은 힘들거나 장거리 구간에 집중 배치된다.가장 힘든 오르막길엔 누구를 배치하고, 여자 선수는 어느 구간에 배치할지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에 속한다.14개 시·군 감독들은 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3시 전북일보에서 최종 감독자회의를 열고 최종 엔트리를 제출한다.출전 선수 명단은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과연 누가 어느 구간에 배치되는가 하는게 최고 관심사다.감독들은 단순히 출전 순서만 결정하는게 아니고, 대회 기간 내내 선수를 독려하고 상대 선수에 대한 견제, 레이스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지시한다.“빨리 잘 달리기만 하면됐지 무슨 전략이냐”고 반문할지 몰라도 레이스만큼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경우도 없다.때로는 약간 오버페이스를 해서 경쟁 선수를 꺾어버릴 수도 있다.유력한 경쟁 상대가 나가 떨어지면 누적 기록이 좋지 않은 시군에는 좀 추월당해도 되기 때문이다.그러면 도내 14개 시군 감독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전주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현철 전주신일중 교사가 감독을 맡고 있다.군산시는 백도현 군산육상연맹 전무이사가, 익산시는 임석호 익산육상연맹 전무이사가 감독으로 나선다.정읍시는 김선겸 정읍북초교사가, 남원시는 오지탁 총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김제시는 최기윤 시 체육청소년과장이, 완주군은 김희영 군 체육시설계장이 감독으로 나선다.진안군은 정영우 군 육상연맹회장이, 무주군은 이희창 설천고 교사가 실전을 지휘한다.장수군은 초창기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박은영 장수 육상연맹회장이, 임실군은 박기두 군체육회 전무이사가 야전사령관을 맡는다.순창군은 이삼구 군 육상연맹전무이사가, 고창군은 조재영 군 통합체육회 사무국장이, 부안군은 박원식 엽연초생산조합 부장이 감독으로 나선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3 23:02

부안 심고정, 전북 남녀궁도 단체전 우승

‘제15회 도지사기 전북 남녀궁도대회’가 지난 20일 밤 늦게까지 전주시 다가산 근처에 있는 천양정에서 도내 427명의 궁도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각 부문별 우승자를 가렸다.이번 대회는 도내 궁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를 결산하는 것으로, 전주는 물론, 각 시군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며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전북궁도협회는 올해 도내에서 9개의 전국대회, 7개의 도 단위 대회를 개최했는데, 이를 총결산하는 대회가 바로 이번 도지사기 대회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전북궁도협회 김연길 회장은 “전국 16개 시도중 전국체전 등에서 항상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전북 궁도의 저력은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한 열정적인 매니아들이 많이 있다는 ?굼繭窄庸?“이번 대회에 참가해 밤 늦은 시간까지 혼신의 힘과 정신을 집중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대회 결과, 단체전 경기에서 영예의 1위는 부안 심고정에 돌아갔다.2위는 정읍 필야정, 3위는 전주 천양정이 차지했다.개인전 경기에서도 각 부문별 우승자를 가렸다.개인전 장년부 1위는 부안 심고정 이재환, 2위는 전주 천양정 권오철, 민병구, 3위는 익산 송백정 최권엽, 남원 관덕정 유흥규, 고창 초파정 김성철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여자부 1위는 순창 육일정 서선순, 2위는 고창 모양정 김보영, 남원 관덕정 이남윤 선수가 3위는 전주 천양정 장영임, 익산 건덕정 진영실, 정읍 필야정 주양숙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노년부 1위는 정읍 함벽정 박지수, 2위는 익산 송백정 강희석, 정읍 필야정 허준규씨가, 3위는 오수 득가정 오기성, 전용선, 전주 천양정 이태호씨가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2 23:02

육상 꿈나무, 이들을 주목하라

“전북 육상을 이끌어갈 꿈나무는 바로 우리들이죠.”육상은 모든 종목의 기본이 된다. 보다 빨리, 보다 멀리, 보다 높이 뛸 수 있으면 어느 종목을 하더라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구기 종목 지도자들은 육상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재능있는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관심있게 어린 선수를 지켜보는게 일반적인 풍경이다.트랙이나 필드 어느쪽이 됐든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지난 18일과 19일 익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내년 소년체전 1차 선발전에서 5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돋보였다.군산신흥초 3년 김의인, 전주신일중 2년 이상민, 익산지원중 2년 이관석, 이리동중 2년 김다혜, 익산지원중 2년 김나미 등이 바로 그들이다.일부 육상인들은 “내년에 열리는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확실한 금메달 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아직 많이 갈고 닦아야하지만, 보석이 될 재능을 타고 났다는 거다.내년에 4학년이 되는 김의인 군은 80m 달리기에 출전한다. 초등 4학년에만 있는 80m 달리기에서 12초 이내에만 들어오면 소년체전에서 메달이 확실하다.김의인 군은 이번 선발전에서 12초06을 기록했다.이제 운동을 막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소년체전때는 충분히 11초대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 소년체전서 800m 금메달, 1500m 2위를 했던 전주신일중 이상민은 가장 돋보이는 준족이다.전북체고 육상 선수 출신인 정현철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그는 확실한 2관왕 후보로 꼽힌다.전국 정상권에 있는 선수들과 지금 당장 겨룬다해도 이길 수 있는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동계 훈련을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과제다.원반던지기 이관석과 포환던지기 김나미는 투척분야의 메달제조기로 일컬어지는 최진엽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남중 원반던지기의 경우 60m는 던져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데, 그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얼마든 내년 소년체전을 노려볼 만 하다.신인인 김다혜는 이번 대회에서 높이뛰기에 출전, 1m60cm를 기록했다.동계 훈련을 통해 앞으로 5cm만 더 뛰면 무조건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 소년체전때 포환던지기에 출전, 4위에 그쳤던 김나미도 날로 기록이 좋아지고 있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해마다 소년체전에서 3~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꾸준히 굳건히 기반을 다져왔던 전북 육상이 내년에 다시 한번 비상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전북육상연맹 엄재철 총무이사는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북 육상 꿈나무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 전 육상인들이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1.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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