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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고 축구부 설 연휴 반납 지옥훈련

설날인 지난 23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한 펜션에서는 전주공고(교장 김능배) 축구부(부장 권기석) 소속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냈다.강원길 감독(사진)과 변재섭·김동혁 코치, 그리고 51명의 선수로 구성된 전주공고 축구부는 이미 올해 전국체전 전북대표로 선발돼 설 연휴를 반납한채 제주도에서 한달 가까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지난 10일 시작된 이번 전훈은 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설날을 맞아 당초엔 며칠간 휴식을 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귀성하려면 최소 3~4일은 훈련을 중단해야 할뿐 아니라 그 후유증이 크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선수들은 지옥훈련을 자청했다.대신 설날 하루는 이른 아침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낸 뒤, 가벼운 산책이나 휴식으로 일과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설날 저녁이 되자, 자식들을 보고싶은 부모님들이 찾아와 선수들에게 떡국을 함께하면서 격려했다고 한다.당장 내달 12일부터 금석배전국축구대회가 시작되는 등 크고작은 전국대회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전국체전 전북대표팀으로 확정된 전주공고의 경우 선수단의 필승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전주공고 축구부는 1945년 창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최근 주요 성적을 보면, 2002년도 진주 mbc배 우승을 비롯, 2003년과 2008년도 금석배 준우승, 2008년도 대한축구협회장배 준우승, 2010년도 전국고등학교선수권대회 준우승, 2011년도 주말리그 준우승, 전국체육대회 8강에 오른 바 있다.전주공고 출신 김영권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후배들의 성취의지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게 강원길 감독의 전언이다.전주공고 선수는 문지환, 유재호, 이상용, 황인준, 송국현, 추 진, 안혁순, 이강욱, 오민우, 김필호,김현남, 정진환, 박 민, 황인구, 김해성, 이준범, 이정범 등 3학년이 17명, 마준영, 오민석, 최지승, 박진섭, 최진호, 김정규, 장철용, 김민섭, 성 공, 박지우, 박정호, 김주완, 이 경, 양승규, 이민호, 정해준, 박성수, 이동일, 박선호 등 2학년이 19명이다.또 박 찬, 김산하, 주인광, 김민형, 박대인, 양희찬, 김환규, 조성진, 성동협, 김민철, 김주공, 김태연, 최우진, 오상민, 김동욱 등 1학년도 15명이나 된다.총 51명의 선수중 부상 등으로 4명의 선수가 이번 전훈에 빠졌다.설날 아침을 타향에서 맞으며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는 전주공고 축구부가 임진년에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축구인들의 이목이 쏠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25 23:02

올 시즌 프로축구 전북-성남전으로 개막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는 3월3일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12년 K리그는 3월3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전북과 FA컵 우승팀인 성남의 맞대결로 개막전을 치른다.또 같은 시간에 K리그 2위 팀인 울산 현대와 3위 팀인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함께 열린다.스플릿 시스템 도입으로 올해 K리그는 1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30라운드까지 치르고 나서 상위 8개 팀(리그A)과 하위 8개 팀(리그B)으로 분리된다.두 리그로 나뉜 팀들은 각각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9월15일부터 12월9일까지각각 14라운드를 더 치러 상위리그에서는 우승팀을, 하위리그에서는 강등팀(성적 하위 2개 팀)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팀당 경기 수는 지난해 정규리그(6강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제외) 30경기에서 총 44경기로 늘었다.월요일 경기로는 5월28일 부산-전남전과 대전-광주전 두 경기가 편성됐다.프로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주중에 치르는 팀들의 체력적인 문제와 방송중계권 확보 문제 등을 고려해 월요일에도 경기할 수 있도록 했지만 팀들의 호응이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1.19 23:02

9. 박충기 전북씨름협회장 "초등팀 창단·학교씨름 활성화 최선"

"임진년에는 반드시 초등학교팀을 추가로 창단하는 등 학교씨름을 활성화하고, 군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을 계기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상생모델을 만들겠습니다."전북씨름협회 박충기 회장(55·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임진년을 맞는 각오를 이처럼 밝혔다.옥구 임피중학교때 씨름선수를 지냈고, 이리농림고와 원광대 재학중에는 레슬링 선수를 지냈던 그는 선수 출신 회장답게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씨름 선수는 좀 이름있다 싶으면 연간 억대 연봉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선수는 하루아침에 길러지는게 아니라, 초등학교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야 한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현재 도내 씨름팀은 초등학교 5개, 중학교 2개, 고교 2개, 대학과 실업팀이 각 1개 등이다. 선수는 총 130명에 불과하다.이중 전주대와 장수군청 등 대학·실업팀은 전국무대에 당당히 얼굴을 내밀고 있으나,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워낙 선수층이 엷고 특출한 선수가 적어 전북씨름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런 현실을 잘 알기에 박충기 회장은 "올해는 반드시 초등학교팀을 추가로 창단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한다.KBS배 초·중 전북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바로 유능한 선수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박 회장은 굵직한 대회가 도내에서 자주 열려야만 도민들이 씨름을 보는 눈이 높아진다고 강조한다.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전북씨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전북의 씨름열기를 고조시켜 궁극적으로 전북씨름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4일내내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고, 군산과 새만금 등 전북이 널리 알려지게될 것"이라는 박 회장은 "고향에서 이런 큰 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씨름인의 한사람으로서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회장은 특히 "오는 5월 군산에서 열리는 전북도민체전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씨름 동호인들이 늘어날수록 좋은 선수가 발굴되고, 명망있는 우수 선수의 활약은 동호인층을 두텁게 하기 때문이다.오랫동안 전북씨름은 전국무대에서 만년 중하위권이었다. 하지만 지도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협회장을 중심으로 한 임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최근들어 전북씨름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윤대호, 장성복, 문성식, 안병래, 한석, 정규현 등 이름있는 선수들을 배출해 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여세를 몰아 전북씨름협회는 올해 전국체전 종합 우승까지 꿈꾸고 있다.박충기 회장은 "도내 씨름인들은 팀웍이 좋아 타 시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유능한 지도자를 현장에 투입하고,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서 올해 전북씨름의 성가를 한껏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전통경기인 씨름을 통해 전북 씨름인들이 전국무대에서 떵떵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박충기 회장의 꿈이 이뤄질지 궁금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9 23:02

8. 서정일 전북도 수영연맹회장 "초중학생 저변 확대·우수 선수 발굴"

육상, 체조와 더불어 가장 기본종목인 수영.수영은 요즘 농촌지역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았으나, 전북은 불과 한세대 전만해도 변변한 실내수영장이 없어 하천이나 야외 풀장에서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도내 수영인들은 열정 하나로 뭉쳐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 박성수, 정두희, 편수정, 유승훈, 김 철 등 국내무대를 대표하는 선수를 만들어냈다.40년 넘게 도내 수영계를 이끌어온 전북수영연맹 서정일 회장(71)은 대한수영연맹 감사겸 상임고문을 지내는 등 중앙무대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그는 임진년 새해를 맞아 "이젠 전국무대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때"라면서 "어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굵직한 대회를 전북에 유치해야만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래야만 전북에서도 제2의 박태환 같은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도내에 수영팀이 있는 학교는 초등 10개, 중등 5개, 고등 2개, 실업 2팀에 불과하며, 수영선수는 총 230명이다.빈약한 여건속에서도 전북 수영은 지난해 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6위를 달성함으로써 전북도의 체전 종합9위를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서 회장은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전국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한, 대한의 추위속에서도 선수는 물론, 일선 감독교사와 지도자들이 합심일체가 돼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올해 도내 초·중학생의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의 조기발굴에 관심을 두고 있다.그는 이와 함께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5년 연속 전주에서 개최하겠다며 벌써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귀띔했다.서 회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욕심내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전북도에서 연속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북의 위상이 한단계 더 올라서는게 아니냐"고 강조했다.큰 대회가 열리면 다른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 등이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전북에서도 이러한 풍토가 자리잡아야만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서 회장은 "학교체육을 바탕으로 한 엘리트체육의 부활과 일선 감독교사들에게 인센트브를 부여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운동부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한다.지도자들 또한 책임의식을 높여 스스로 움직이려는 노력이 아쉽다고 말한다.임진년 한해 서정일 회장은 "일선에서 가장 고생하는 체육전문지도자(=코치)들의 처우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며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비정규직인 코치들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선수 지도에 온갖 열정과 심혈을 기울여 지도해도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현실과 불안정한 신분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상태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서 회장은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전북 수영이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8 23:02

'으랏차차' 설날 씨름 최강자 누구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려 전국 최강자를 가린다.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씨름협회(회장 박충기)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 시즌 개막전 성격을 띠고 있다.이번 대회는 태백장사(80㎏ 이하), 금강장사(90㎏ 이하), 한라장사(105㎏ 이하), 백두장사(160㎏ 이하) 등 4체급으로 나뉘어 열린다. 20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게 되며, 경기는 각 체급별로 단판제 또는 3판 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결승전인 장사 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지며, 주요 경기는 KBS-1TV를 통해 매일 중계방송 될 예정이다.흔히 '구정대회'로 일컬어지는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상금은 적지만 시즌 첫 대회인데다, TV 시청률이 워낙 높아 방송사에서는 가장 비중있는 대회로 꼽는다.대회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날 열리는 백두장사 결승전.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 정경진(창원시청), 장성복(동작구청)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슬기는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에서 우승했고, 정경진은 지난해 6월 단오장사대회 결승에서 이슬기를 이긴 바 있다.하지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전북 출신 장성복이 꼽힌다. 장성복은 지난달 열린 올스타전에서 한라-백두 통합장사에 오르면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김제가 고향인 장성복은 김제자영고-전주대를 거쳐 현재 동작구청에 몸담고 있다. 백두장사 이외에도 장수군청 소속 박정의가 한라장사급에, 안태민이 금강장사급에 각각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또 현재 전주대 주장인 이중현이 한라장사급에 출전하며, 전주대 이종철은 백두장사급에 나서 포효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박충기 전북씨름협회장은 "많은 도민들이 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전북씨름이 힘차게 부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8 23:02

김연아 "올 봄 아이스쇼서 새 프로그램 공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한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현지 일정을마무리하고 16일 귀국했다.김연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귀국 인터뷰에서 "올봄에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새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출국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을 만나 특급 스타이자 운동 선배로서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또 14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김연아는 "성인 올림픽과 달리 이번 유스올림픽에서는 다른 문화를 체험했다"며"어린 선수들이 즐길 프로그램이 다양해 준비를 참 잘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내가 어렸을 때 유스올림픽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자신이 참여한 '롤 모델'과의 만남 행사가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경기할 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연아는 남자 피겨 스타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와 함께 청소년 스포츠 스타들의 '롤 모델'로 선정돼 유스올림픽에 참가한 유망 선수들과 환담했다.김연아는 "다른 일정 때문에 일찍 귀국했지만 남자 피겨 선수들의 쇼트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지켜봤다"면서 "이준형(도장중)이 실수를 좀 했으나 부담을 느낄만한대회에서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한편 김연아는 러시아의 피겨 '요정'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의 당돌한 도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툭타미셰바는 이날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도전한다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투지를 보였다.이에 대해 김연아는 "아직 소치 올림픽에 출전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 답할 수 없다"면서 "툭타미셰바의 연기를 봤는데 작은 체구에서 어디서 그런 파워가 나오는지 에너지가 대단한 선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봄에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두 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하겠다"며"하나는 이미 미국에서 받아와 연습 중이고 나머지 하나도 조만간 습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1.17 23:02

K리그 2014년부터 12개팀 체제… 승강제 도입

프로축구 K리그 16개 팀 가운데 올해 성적이 나쁜 두 팀이 내년부터 2부 리그로 떨어지고, 2014년에 두 팀이 추가로 강등되는 승강제 방식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K리그는 12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기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K리그 성적에 따라 16개 구단 가운데 성적이 나쁜 하위 두 팀을 내년부터2부 리그로 떨어뜨리고, 이듬해 두 팀을 추가로 강등시키는 방식의 승강제 안을 가결했다.프로연맹은 애초 2012년 K리그가 끝나고 나서 4개 팀을 2부 리그로 보내는 '12+4' 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 상정했지만 시도민 구단의 반발을 샀다. 2부 리그로 강등되면 팀의 존폐를 장담할 수 없다고 나선 시도민 구단들은 최근 1부 리그에 14개 팀을 남기고 2개 팀만 먼저 2부 리그로 떨어뜨린 뒤 1년 후에 추가로 2개 팀을 더 강등시키는 '수정안'을 프로연맹에 제시했다.결국 이날 이사회에서 애초 프로연맹이 내놨던 '12+4' 방안은 폐기되고 시도민 구단이 주장한 안이 채택됐다.연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사회 가결안건이 그대로 통과돼 시도민구단이 희망한 승강제 방안이 올해부터 K리그에 적용되게 됐다.이번 결정으로 K리그는 내년에 1부 리그 14개 팀과 2부 리그 6~10개 팀(경찰청창단구단내셔널리그 승격팀)으로 운영된다.내년 말에는 1부 리그 13, 14위 팀이 자동 강등되고, 1부 리그 12위 팀은 2부리그 1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펼쳐 1부 리그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2014년에는 1부 리그 12개 팀과 2부 리그 8~12개 팀으로 꾸려진다. 프로연맹은 이후부터 1부 리그를 12팀 체제로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1.17 23:02

7. 강종찬 전북체조협회장 "꿈나무 발굴·중고교 진학 연계화"

강종찬(48) 전북체조협회장은 "당장 눈앞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어린 꿈나무 발굴에 주력해서 전북체조의 토대를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전국무대를 휩쓸었던 전북체조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강 회장은 전 체조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호소하고 나섰다.서연희, 석수광, 박지숙, 이희경, 기경진, 윤창선 같은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전국무대를 휩쓸때처럼 도내 체조인들이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도약하자는 것이다.강 회장은 자신이 주춧돌이 되겠다며, 어린 꿈나무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전북체조는 1980년대초부터 시작해서 9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리초등학교 소년체전 우승, 송정현선수의 개인전 5관왕 등을 시작으로 전북체육고등학교 남녀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우승이 이어졌다.윤창선 5관왕, 박지숙 5관왕, 이희경 4관왕, 정진수 3관왕, 송충현 3관왕 등 수없이 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전북에서 나왔다.국제대회에서도 전북은 서연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진수의 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등 멋진 추억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전북체조는 꿈나무 발굴을 못했고, 중·고교 진학 연계화에 실패하면서 추락을 거듭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종찬 회장은 전북체조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등장했다.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강 회장은 학창시절 꽤나 유도를 잘해 누구보다 운동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한다.전북체조협회장을 맡으면서 서서히 부활의 조짐이 보였다.2009년 소년체전에서 덕진초 이문규가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필두로, 2011년 이리초 이보라의 3관왕, 전북체육중 김종덕의 금메달 등 변화조짐이 일고 있다.강 회장은 "초등 선수가 살아나면 불과 얼마안돼 중등부, 고등부가 살아날 것"이라며 "값비싼 선수를 외지에서 영입하지 않고, 순수 토종 선수를 어릴때부터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체조 기구는 값이 비싸 일반학교에서는 쉽게 종목을 접할 수 조차없고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하기는 쉽지 않다. 종목도 남자는 6종목, 여자는 4종목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어린 선수들에게는 너무 힘들고 부상 위험도 커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운동을 회피하고 있는게 현실이다.전북체조협회에서는 한명의 선수라도 더 찾아내기위해 도내 초등학교에 메신저를 보내 선수를 찾고 연락이 오면 고창, 무주안성, 남원, 함열에 찾아가서 선수를 발굴해왔다.강 회장은 "꿈나무 선수 저변확대와 중고교로의 진학 연계가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꼭 전북에 여자 실업팀도 창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7 23:02

런던올림픽, 전북 명예 내가 빛낸다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30회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는 메달 획득을 향한 뜨거운 담금질이 진행되고 있다.대한민국의 경우 아직 대부분의 종목이 최종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은 저마다 태극마크를 달고 조국의 명예를 빛낼 그날을 위해 쉼없는 전진을 하고 있다.전북이 낳은 건아들은 향토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치열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그러면 과연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전북의 명예를 빛낼 사람들은 누구일까.아직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아 좀 이른감이 있기는 하지만, 전북체육계 안팎에서는 유도 왕기춘, 역도 장미란, 수영 최혜라, 사이클 장선재, 복싱 신동명, 양궁 이성진, 한경희, 배드민턴 정재성, 김민정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가장 가능성있는 금메달 후보로는 유도 왕기춘, 역도 장미란, 양궁 이성진, 한경희, 배드민턴 정재성, 김민정이 꼽힌다.현 전북도청 감독을 맡고 있는 이성진은 선수보다는 코칭스탭으로, 한경희는 선수로 참가 가능성이 있다. 배드민턴 정재성과 김민정도 메달 획득의 기쁜 소식을 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4년전 열린 제29회 베이징올림픽때는 전북 선수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각각 따냈다.양궁 박성현, 역도 장미란, 야구 이진영, 정대현 등이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이었다. 유도 왕기춘, 양궁 박성현은 은메달을, 유도 정경미, 탁구 오상은은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도내 체육인들은 "구기 종목을 포함, 올림픽이 열릴때면 전북 출신 선수들이 20~30명씩 출전해왔다"며 "누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서 고장의 명예를 드높일지 관심사"라고 말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7 23:02

배드민턴 남녀 복식, 말레이오픈 동반 銀

한국 셔틀콕 남여 복식조가 2012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나란히 준우승에 그쳤다.조건우-신백철 조는 15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의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3위인 팡제민-리성무(대만) 조에 1-2(21-16 16-21 16-21)로 역전패했다.올해 처음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이 141위인 조건우-신백철 조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인 차이뱌오-궈전둥(중국) 조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금메달을 따는 데 실패했다.조-신 조는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9-8에서 내리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아 21-16으로 기선을 잡았다.하지만 2세트에선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5실점 하는 바람에 무너졌다.조-신 조는 3세트 초반 네 차례나 동점 행진을 이어가며 11-13까지 추격했지만 뒷심을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했다.여자복식 결승에 나선 세계랭킹 3위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는 세계랭킹 10위인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터 율(덴마크) 조에 0-2(19-21 18-21)로 패해 준우승했다.하-김 조는 최근 끝난 2012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에 머무는 아쉬움을 맛봤다.하-김 조는 1세트 중반 11-16으로 끌려가다 19-20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2세트에서도 15-20로 하-김 조는 막판 추격전을 펼쳐 18-20까지 따라갔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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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6 23:02

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연패 탈출

박지성이 교체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볼턴 원더러스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맨유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볼턴과의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은퇴 후 맨유 코치로 변신했다가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복귀를 택한 폴 스콜스가전반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고 여기에 후반 29분 대니 웰백, 후반 38분 마이클 캐릭이 한 골씩을 보탰다.앞서 19~20라운드 경기에서 블랙번과 뉴캐슬에 연달아 패했다가 지난 8일 FA컵 6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제압한 맨유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연패를 2경기로 마무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중간순위에서도 15승3무3패(승점 48)가 되면서 아직 2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시티(15승3무2패, 승점 48)를 바짝 추격했다.박지성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루이스 나니 대신 출전해 20여 분을 뛰면서팀 승리에 일조했다.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지만 좀처럼 볼턴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맨유에서스콜스가 해결사로 나섰다.맨유는 전반 4분 웰백의 슈팅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볼턴 문전을 두드렸으나 애덤 보그단의 선방에 막히거나 간발의 차이로 빗나가는 바람에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전반 21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시도도 보그단의 손에 걸리는 등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득점 없이 전반이 끝나갈 무렵 스콜스가 답답한 상황을 한번에 날려보냈다.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 있던 루니가 찔러준 낮은 패스를 정면의 웰백이 잡으려다 왼편에 있던 스콜스에게 내줬다.스콜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볼턴 골 그물을 흔들었다.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에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후반 29분 루니가 찔러준 패스에 웰백이 몸을 날려 시도한 슈팅으로 두 골 차이로 달아나며 볼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또 9분 뒤에는 캐릭이 아크 밖에서 날린 중거리포로 재차 볼턴 골망을 갈라 3-0대승을 마무리했다.박지성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44분 정면으로 쇄도하며 슈팅 기회를 엿보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스포츠 전문 스카이 스포츠에서도 '활발하게 뛰어다녔다'고 평하면서 출전 선수중 두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부여했다.지동원(21)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지동원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니클라스 벤트너와 스테판 세세뇽을 앞세워 첼시에 맞섰지만 전반 13분 프랭크 램퍼드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골대 왼편에서 시도한 오버헤드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정면에 있던 램퍼드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덜랜드 골망을 갈랐다.선덜랜드는 벤트너와 크레이그 가드너, 다비드 본이 번갈아가며 슈팅을 날려봤지만 끝내 첼시 골문을 여는 데에 실패하고 연승 행진을 2경기로 끝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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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6 23:02

6.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 "금석배 성공 개최·우수 선수 발굴"

요즘 대부분의 종목은 선수 기근에 시달리지만, 전북에는 축구 선수가 풍부한 편이다. 팀 수를 보면 초등부 11개, 중등부 8개, 고등부 7개, 대학부 8개가 있고, 이와는 별도로 풋살팀과 실업팀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등록 선수만 해도 무려 1320명이나 된다. 김대은(50) 전북축구협회장은 "임진년에는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단계 더 도약하려는 용트림이 필요하다"며 "전 축구인들이 하나로 뭉쳐 전북축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군산에서 열리는 금석배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다.전국 초·중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통해 전북 축구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기에 대한축구협회, 군산시 등과 더불어 그라운드 정비는 물론, 숙소, 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을 꼼꼼히 점검중이다.김 회장이 올해 금석배와 더불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우수 선수및 지도자 발굴이다.전북현대의 사례에서 보듯 외지에서 온 지도자와 선수가 판을 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제대로 역량을 갖춘 토종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이를 하루아침에 바꿀수는 없겠지만, 올해 기본 토양은 개선하겠다는 것이다.전북이 최근 배출한 축구 스타는 김영권, 백성동, 조동건, 김영옥 등이 있다.김영권의 경우 전주조촌초-해성중-전주공고-전주대를 졸업한 토종 선수로 이미 국가대표급 반열에 올라있다.이리동초-이리동중-이리고-건국대를 졸업한 조동건도 성남일화천마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해 전북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김대은 회장은 "한동안 맥이 끊어졌던 전북 출신 스타 선수를 계속해서 배출하려면 선수나 지도자는 물론,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도편달을 해줘야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축구인들은 흔히 초등학교때 공을 차기 시작해서 선수로 대성할 수 있는 확률이 채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따라서 엘리트 선수들이 초등학교도 졸업하기 이전부터 학업을 중단하고 운동에 올인하는 방식은 선수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낭비가 아닐 수 없다.이를 너무 잘 알기에 김대은 회장은 올해 초중고 주말리그 정착과 축구클럽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전북지역 초등부 전국축구리그는 3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열리며, 중등부는 같은 기간 전북과 대전을 묶어 진행된다.고등부는 광주, 전남, 전북을 하나로 묶어 '호남리그'란 명칭으로 열리게 된다.축구도 이젠 국제화 시대다.우물안 개구리처럼 국내무대에만 한정돼 있으면 국제적인 흐름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 김 회장은 올해 중국 강소성과의 국제교류를 계획중이다.6월에 강소성에서 18세이하 여자축구대표팀 국제교류를 가진 뒤, 11월에도 강소성에서 12세이하 축구대표팀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김 회장은 올해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을 비롯, 굵직한 전국대회에서 반드시 용틀음을 해서 도민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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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01.16 23:02

4. 유정환 전북사이클연맹 회장 "지도자·선수지원 아끼지 않겠다"

전북사이클은 비록 선수는 몇명 안돼도 오래전부터 전국무대에서 떵떵거렸다.전라고 재학시절 조화훈 선수(현 도체육회 이사)가 1973년 전국체전에서 전북출신 사이클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김효근, 도은철, 김용미, 지성환, 최래선, 오현지 등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전북의 명예를 높였다.조화훈씨의 첫 금메달 이전에는 자전거포나 쌀가게 종업원을 발탁해 체전에 내보내는 전근대적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체육교사 출신의 정중근 전 부교육감이 현대적 훈련방식을 도입하면서 전북사이클이 정착되기 시작했다.하지만 80년대 중반 이후 선수층 빈약, 우수 선수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전북 사이클은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그러더니 최근들어 전북사이클은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그 계기는 지난 2009년 7월 유정환 회장(54)이 전북사이클연맹을 맡으면서부터다.평소 건강삼아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유 회장은 큰 대회가 있으면 만사를 다 제쳐두고 반드시 현장을 찾아 도로나 벨로드롬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종합 2위에 올랐고 올해에는 대망의 종합 1위를 바라보고 있다.지난해 전북 사이클은 대통령기, 음성전국사이클대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인천시장기 등 4개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하는 등 확실한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다.그 중심에 유정환 회장이 있다.도내에는 현재 중등부 3팀, 고등부 2팀, 실업팀 3팀의 사이클팀이 운영중인데 선수라고 해야 고작 30명 남짓하다.사이클은 부상 위험이 크고, 장비구입에 워낙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업체나 회장단 등이 후원하지 않으면 운동을 계속 할 수가 없다.여자사이클팀이 있는 삼양사의 경우 연간 10억원 이상을 쓰고 있는데, 탄탄한 향토기업이기에 가능한 일이다.얼마전 전북사이클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 것도 사실 회장단이나 선배들이 십시일반 뜻을모아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다.유 회장은 "평소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사명감 하나로 후배를 지도하는 일선 지도자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며 "회장으로서 힘 닿는대로 지도자와 선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유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야심찬 프로젝트 하나를 준비중이다.아마추어와 엘리트 선수가 함께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유 회장은 숫자가 많은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엘리트 선수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위해 고심중이다.어릴때부터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아져야만 장기적으로 엘리트 선수의 발굴과 육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전북사이클이 곧 맞게될 변화의 계기는 대한지적공사 사이클팀이 내년에 전북에 내려온다는 점이다.이렇게되면 도내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음으로 양으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유정환 회장은 전북 출신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이와함께 유망주들을 발굴해 전북사이클의 부흥을 향해 힘껏 뛰겠다는게 그의 각오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3 23:02

"봉동이장, 고마워요" 2년 연속 A매치 전주서 열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년 연속 축구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가 열린다.전북도와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오는 2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간 축구 국가대표 경기가 열린다.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전주 개최는 확정 단계다.이번 경기는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전(2월 29일)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6월 7일 가나와의 평가전에 이어 불과 8개월만에 또다시 A매치가 개최되는 영광을 안게됐다.우즈베키스탄과의 이번 A매치를 유치한 주인공은 전북일보가 지난달말 '올해의 전북인'으로 선정했던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전북현대 감독 시절 7년간 몸담았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사령탑으로서 첫 경기를 풀어가고싶은 생각 때문으로 풀이된다.대한축구협회는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을 나흘 앞두고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장소를 놓고 그동안 광주, 울산, 제주와 함께 전주를 저울질해왔다.하지만 최 감독이 전주에서 첫 경기를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대한축구협회에서도 그의 의사를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최강희 감독의 선임은 전주 개최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그는 전북을 떠나면서 "데뷔전을 전주에서 치르고 싶다"고 직간접적 의사를 피력해왔다.최강희 감독과 신홍기 코치가 이미 국가대표 코칭스텝에 발탁됐고, 이동국김상식김정우를 중심으로 3~4명의 전북현대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뽑힐 것으로 보여 전주개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일부에서는 지난해 6월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때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무려 4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던 점을 들어 흥행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가나전때는 전국 각 시도에서 유치하려했으나, 이번엔 누구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전전을 유치하기 위해 광주시나 울산시 등이 맹렬하게 나섰다가, 이 경기는 서울에서 열기로 하면서 흐지부지된 양상이다.쿠웨이트와의 경기에 앞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 대한 매력은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지난해 가나전때와 우즈베키스탄전은 상황이 크게 다르다.당시 가나의 FIFA 랭킹은 15위였으나,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75위의 약체다.대한민국(32위) 보다도 기량이나 파워가 크게 떨어지는 팀이다.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과연 얼마나 많은 관중이 몰릴 것인지도 의문이다.지난해 가나전때는 각 시도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으나, 이번에 별다른 경합도 없었다.우즈베키스탄과의 이번 경기를 일부에서는 계륵(鷄肋=닭의 갈비라는 뜻으로, 버리기에는 아까우나 그다지 쓸모가 없다는 의미) 이라고 비유하고 있다.도내 체육인들은 "이유야 어찌됐든 전주에서 A매치가 열린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만, 월드컵 예선전인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아닌 약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이라는 점에서 좀 아쉽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서 3승1무1패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쿠웨이트와의 3차예선 최종전서 패할 경우 최종예선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1.13 23:02

프로축구 승부조작 항소심서 일부 선수 등 감형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에 가담한 브로커, 선수, 전주(錢主)들 중 일부가 항소심 재판에서 감형됐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허부열 부장판사)는 1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1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4명에 대해 "1심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원심을 깨고 감형했다.재판부는 전주들로부터 받은 승부조작 대금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불법 스포츠토토 베팅으로 18억원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브로커 김모(2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승부조작 경기에 출전하고 기자를 사칭해 팀동료를 협박해 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선수(1심 징역 1년6월, 추징금 3천500만원)와 수원남문파 조직원 김모씨(1심 징역 8월)에게 각각 징역 1년2월과 추징금 3천500만원, 징역 6월을 선고했다.승부조작 가담 선수 섭외에 참여하고 승부조작 대금을 나눠가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이 선고된 김덕중 선수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브로커 김씨와 김덕중 선수에 대해서는 혐의에 비해 양형이 다소 무겁다는 이유로, 김명환 선수와 수원남문파 조직원 김모씨는 실제 갈취한 금액이 적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다른 브로커와 돈을 댄 전주, 승부조작 가담 선수 등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1심의 양형이 적당하고 사실 오인이나 법리 오해도 없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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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2 23:02

최강희 감독 "이동국,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전북)을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았다.최강희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포지션 별로 K리그 최고의 선수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스트라이커는 단연 이동국"이라고 주저 없이 밝혔다.최 감독은 "이동국의 활약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이동국 말고 누구를 뽑을 수 있겠느냐고 되묻고 싶다"며 이동국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그는 "이동국은 (K리그 전북에서) 3년 동안 우승을 2번 경험하고 MVP에 2번이나 뽑혔다"며 "어느 감독이 와도 그를 뽑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내달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이동국을 뽑을지 말지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이라며 이동국 발탁을 기정사실로 언급했다.이동국은 작년 시즌 K리그에서 29경기에 출장해 16득점 15도움을 기록해 MVP 영예를 안았다.최 감독은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김영광(울산)을 골랐다.최 감독은 "2011년 시즌에 정성룡(수원)과 김영광의 활약이 좋았지만 김영광의 점수가 미세하게 높았다"고 평가했다.정성룡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32점을 허용(경기당 1.03)했고, 김영광은 34경기에서 36점(경기당 1.06)을 내줬다. 김영광은 2011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최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는 윤빛가람(성남)과 이승기(광주)를 지적했다.최 감독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독일에 갔고 김정우(전북)는 미드필더보다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며 "젊은 선수 중에서 윤빛가람과 이승기가 돋보였다"고 말했다.윤빛가람은 지난해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오가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소속팀에서도 8골 7도움으로 프로 2년차 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2010년 K리그 신인왕인 이승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펄펄 날면서 8골 2도움으로 최약체로 분류된 신생팀 광주가 16개 구단 가운데 11위에 오르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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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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