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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북방문의 해' 굵직한 대회 잇따라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외지 관광객의 전북 유치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2012년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도내에서 잇따라 열려 '체육 전북'의 위상 강화는 물론, 전북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도와 도내 체육계에 따르면, 내년 8월 중순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서는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4일동안 열린다.초·중·고등부와 남·여 일반부(대학부 포함) 등 22개 종목에 걸쳐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대형 해양스포츠로는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공식 종목에 참가하는 전문 선수만 해도 5000여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규모.요트, 핀수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등 5개 정식 종목과 수상오토바이,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등 4개 번외종목,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고무카약 등 13개 체험종목이 개최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변산 일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 이 대회를 통해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북의 취약한 해양레저및 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전북도는 부안군, 각 경기단체 등과 TF팀을 구성,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이에 앞서 내년 2월에는 제93회 전국동계체전과 제9회 장애인전국동계체전이 열리게 된다.무주와 서울 태릉·목동, 강원 용평 등에서 열리게 될 제93회 전국동계체전은 동계올림픽 유치 포기후 한동안 침체일로를 걷던 전북의 동계종목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도내에서는 숏트랙, 피겨 등 빙상 종목과 알파인, 스노보드 등 스키, 그리고 컬링 종목이 열린다.전국동계체전에는 선수 2300명, 임원 1200명 등 3500명이 참가 예정이어서, 대회 기간을 전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전국동계체전이 끝나면 곧바로 제9회 장애인전국동계체전이 열린다.장애 체육인의 도전 의식을 높이고, 도내 장애인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전주에서는 휠체어컬링과 아이스슬레지하키, 익산에서는 빙상, 무주에서는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등이 개최된다.이처럼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2012년 굵직한 체육행사가 잇따라 도내에서 열리게 되면서 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은 "전북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단순한 하나의 행사로 인식하기보다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7 23:02

"전북 생활체육 진수, 전국 무대서 선보인다"

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진 생활체육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이번 대회에 전북은 축구,농구,게이트볼 등 총 28개 종목에 걸쳐 선수 713명과 임원 74명 등 787명을 파견한다.전북은 지난 2009년 대축전 개최지로서 쌓은 명성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서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당시 전북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회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이번 대축전에서도 전북은 무리한 경쟁보다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수준 높은 선진 의식을 보여줌으로써 화합의 잔치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다.전북에서 열린 대축전때 따뜻한 전북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마련했던 만큼, 올해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전북 유치 운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내년이 전북방문의 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전북은 개회식 선수단 입장식때 대형 기접놀이 연출을 통해 웅장함을 선보이고, 새만금을 널리 알리는 대형 걸개그림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전북선수단 박효성 총감독은 "대축전에서 전북선수단이 한편으론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또다른 측면에서는 생활체육 선진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5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 51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벌이며, 개회식은 28일 오후 6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6 23:02

얍! 태권도 꿈나무 잔치 성황리 열려

제7회 전주비전대학교총장배 전북태권도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전끝에 끝났다.이번 대회에는 1,044명의 초·중·고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점검하는 계기가됐다.비전대 태권도과 고봉수 교수는 "비전대총장배태권도대회는 태권도가 한단계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라며 "꿈나무들의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각 부문별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개인품새 왕중왕전◇남자1위 △초등저학년-임경민(백석초) △초등부중학년-최류빈(지인회) △초등부고학년-김기현(김제동초 △중등부-김진우(고창화랑체육관) △고등부-한동환(김제화랑석사체육관) ◇여자1위 △초등저학년-염유리(김제정무체육관)△초등부중학년-유지현(전주상무체육관)△중등부-임아영(아중상무체육관)△고등부-이혜신(김제덕암고)겨루기(체급별)◇남자1위 △정영훈(안성초)△김창권(전주초)△이희천(전주남초)△유청명(전주남초)△권우혁(전주남초)△홍승우(전주남초)소준성(양지중)△원정현(양지중)△강현석(양지중)△정한성(삼례중)△이호진(삼례중) 이선기(삼례중)△김찬민(군산중앙고)△이대한(군산고)△양해성(만경고)△전재선(만경고) ◇여자1위 △신정은(김제중앙초)△강민지(전주남초)△문미래(함열중)△안예린(학산여중)△김민경(전주기린중)△문현화(완산중)△김애선(완산중)△이실하(완산여고)△정다영(완산여고)△장희영(완산여고)△김은선(완산여고)격파 1위◇높이뛰어차기 △남자초등부-김경훈(고창초) △남자중등부-조형준(세계태권도) △여자중등부-임혜진(세계태권도) △남자고등부-손봉관(안성고) ◇연속뒤후려차기 △남자중등부-이재호(무주반딧불체육관)단체전 1위◇페어품새 △초등부-상무체육관 △중등부-완주중학교 △고등부-정읍연지체육관 ◇단체품새 △초등부저학년-김제태권도장 △초등부중학년-아중상무체육관 △초등부고학년-동원체육관 △중등부-무주중학교 △고등부-지인회 ◇태권체조 △초등부-고창화랑태권도장 △중등부-무주반딧불태권도지도자상△임경민(백석초) △김준성(고창화랑체육관) △박세옹(중앙초) △박민호(전주기린중) △이희창(설천고)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5 23:02

전북을 빛낸 선수들·우수 지도자 두툼한 인센티브에 '함박웃음'

경기도 일원에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전북선수단이 두툼한 인센티브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전북은 지난해와 같은 종합 9위에 머물렀으나 각 부문별 득점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선수는 물론, 지도자들에 대한 포상금이 확 늘어난 때문이다.전북 선수단에 대한 해단식겸 포상격려회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전주웨딩캐슬에서 열린다.이날 해단식에는 도 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와 김호서 도의장을 비롯한 임원, 선수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번 체전에서 향토전북의 명예를 빛낸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한다.전북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비해 메달수가 40개가 늘어나 총 192개의 메달을 따냈다.우수 지도자에게 1억2000만원, 선수들에게 5억원 등 총 6억2000만원이 지급된다.상위 입상 경기단체는 두툼한 보너스를 받게된다.종합 2위를 차지한 육상(필드)과 사이클, 유도는 각 1000만원씩 받는다.축구,씨름, 요트 등 종합 3위 입상단체는 각 500만원씩 받는다.이번 체전서 1000점 이상을 획득한 수영, 야구, 배구, 탁구, 핸드볼, 레슬링, 양궁, 펜싱, 태권도, 롤러 등 10개 종목 경기단체는 각 400만원씩 포상금이 지급된다.한국신기록을 세운 롤러 박민용(생명과학고) 등 5명은 각 50만원씩 받게되며, 대회신기록을 세운 육상 신소망(전북체고) 등 5명도 각 30만원씩 인센티브가 주어진다.한국신이나 대회신 수립 선수에게는 메달 획득과 별도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것.마라톤 완주자인 익산시청 노정미 등 4명도 각 50만원씩 받는다.개인선수 포상금은 다관왕에 오른 선수가 당연히 많다.사이클 4관왕에 올랐던 장선재(지적공사)는 선수중 가장 많은 750만원을 받는다.수영 4관왕인 최혜라(도체육회)는 740만원을 받는다.지도자 포상금도 두둑하다.육상(필드) 최진엽, 수영 허경욱, 배구 이후상, 사이클 김효근, 씨름 김용웅, 사격 곽민수, 펜싱 서범석, 롤러 노원식, 카누 송준영 등 1위를 한 지도자들은 각 300만원씩을 받으며, 2위 종목 지도자는 각 200만원, 3위 종목 지도자는 각 100만원씩을 받는다.순수 단체팀중 우승을 차지한 남성고 배구팀엔 2000만원이 지급되며, 2위팀은 1000만원, 3위팀은 500만원이 지급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5 23:02

정읍서 열린 '초등축구 왕중왕전' 자원봉사 단체, 지역알리기 앞장

'2011대교눈높이 전국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정읍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안팎에서는 자원봉사자와 문화관광해설사, 정읍시 공무원 등이 타 시도에서 응원차 정읍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내장산을 비롯한 지역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정읍지회 소속인 이민숙·이재길씨는 연일 자원봉사를 하면서 경기장을 찾는 학부모나 학생, 시민들에게 간단한 음료를 대접하고 경기장을 안내하고 있다.정읍시청 직원인 박균례씨와 관광해설사인 문희정씨도 정읍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다.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정읍 알리기에 적극 나선 것이다.특히 왕중왕전에 출전한 팀이나 학부모가 정읍 문화관광 투어를 원하면 문화관광 해설사를 배치해 지역 브랜드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이민숙·이재길씨는 "경기장 주변에서는 팔도 사투리를 다 들을 수 있다"며 "이번 왕중왕전이 끝나고 나서도 많은 사람들이 다시 정읍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역을 알리고 있다"고 귀띔했다.정읍시청 박균례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 좀 미안하지만, 이번 대회 기간중 정읍을 찾는 다른 지역 분들이 지역에 대한 새로운 인식아래 다시 찾아온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문희정 문화관광해설사는 "시청 소속 문화관광해설사 15명 전원이 왕중왕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배치돼 팀이나 응원 나온 학부모들에게 정읍의 문화와 자연, 관광지, 먹거리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며 지역 홍보의 전령사임을 자처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군산구암초는 지난 22일 열린 경기동곡초에 1-2로 패했으나,도내 참가팀중 성적이 가장 좋아 내년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확정됐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4 23:02

-핸드볼- 한국, 일본 꺾고 런던행 첫 걸음

한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SK핸드볼 전용경기장 개장 경기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일본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석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B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31-18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쿠웨이트, 이란 등 10개 나라가 출전해 우승국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갖게 된다. 5개 나라씩 A,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b핸드볼계의 숙원이던 전용 경기장 개장 경기로 열린 이날 한일전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고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이 관람하는 등 5천여 관중이 가득 찬 가운데 축제 분위기속에 시작됐다. 초반 탐색전은 전반 7분 가까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한 골씩만 넣어 1-1인 상황에서 몇 차례씩 공격권을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6분50초에 정의경(두산)의 골로 득점에 물꼬를 트더니 이후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 이재우, 박중규(이상 두산), 정수영(웰컴크레디트코로사) 등이 릴레이 포를 쏘아대 순식간에 7-1까지 달아났다. 골키퍼 박찬영(두산)도 전반에 일본 슈팅 16개 가운데 10개를 막아내는 놀라운 선방을 펼치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기여했다. 전반을 14-6으로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 일본의 반격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이 도미타 기요스케, 미야자키 다이스케의 연속 득점 등으로 6골 차까지 추격해온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정수영과 고경수(충남체육회), 엄효원(인천도시개발공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8-9를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한국은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킨 끝에 13골 차로 개장 기념 경기를 통쾌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에만 6골을 몰아친 엄효원이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수영(5골), 이재우(4골)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B조한국(1승) 31(14-6 17-12)18일본(1패)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24 23:02

'실종 박영석'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가 거대한 크레바스(빙하 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수색작업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구조대가 지난 22일 원정대가 갇힌 것으로 추정한 곳은 안나푸르나 남벽 출밤점인 해발고도 5,800m 근처에 있는 깊이 30~40m, 폭 4~5m의 크레바스.산악 용어로 '베르크슈룬트'(Bergschrund)로 불리는 크레바스는 암벽 밑부분에맞닿은 빙하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생겨난 틈이다. 박 대장이 지난 18일 오후 마지막 교신을 하면서 눈사태를 언급한 점으로 미뤄 원정대는 눈사태로 베르크슈룬트로 휩쓸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 산악전문가 3명과 셰르파 7명이 23일 베르크슈룬트 안에 들어가 살펴보는 수색작업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힘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셰르파들이 한국 산악전문가들의 지휘에 따라 로프를 이용해 틈 바닥으로 내려가야 한다. 위에서 볼 때 틈이 일직선으로 돼 있지 않아 바닥이 보일 수 없다. 바닥까지 내려가는데 최소한 6~7시간이 걸린다. 셰르파가 내려갈 때는 자신과 실종자를 위한 식수 및 구조장비를 지닌다. 바닥에 차가운 얼음으로 돼 있다. 이어 실종자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올라오는데는 하강시간보다 더 걸릴 수 있다. 셰르파가 실종자를 발견하면 그를 데리고 올라와야 한다. 이때 걸리는 시간은하강 시간의 두배 이상 소요된다. 만약 셰르파가 하강할 때 눈이라도 내리면 바로 올라와야 한다. 특히 요즘 시기는 안나푸르나에 눈이 오후부터 자주 오기 때문에 셰르파는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셰르파로서는 일당 1천500루피(한화 2만2천원 상당)을 위해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작업을 하는 셈.전문가들이 크레바스에 빠진 등반객이 생환하는 경우는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어수색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24 23:02

-장애인체전- 양궁 女고희숙, 男윤영배 6관왕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녀 양궁에서 첫 6관왕이 탄생했다. 윤영배(대전)는 20일 밀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휠체어 양궁 리커브단체전에서 우승해 금메달 6개를 목에 거는 주인공이 됐다. 윤영배는 전날인 19일 남자 양궁 개인 30m, 50m, 70m에서 1위에 오르고, 개인 종합에서 우승해 미리 4개의 금메달을 챙겼고, 이날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해 6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윤영배는 남자 리커브 90m 종목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쳐 7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장애인 여자 양궁의 최강자 고희숙(서울) 역시 이날 여자 휠체어 양궁 리커브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6개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희숙은 하루 전인 19일 여자 휠체어 양궁 리커브 개인 30m, 50m, 60m, 70m에서 1위를 차지하고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챙겨 하루만에 5개의 금메달을 휩쓴데 이어 이날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해 6관왕 고지에 올랐다. 정신지체 장애인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원상(경기)은 이날 남자 200m 혼영 S14종목에서 금메달을 하나 추가해 4개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새로 편성된 지적장애인 부문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조원상은 이날 금메달을 하나 추가해 5관왕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휠체어 펜싱 종목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땄던 휠체어 펜싱의 최고 유망주 김선미(경기)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 여자 에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해 전종목을 석권했다. 비장애인 조정과는 달리 의자가 고정된 상태에서 팔 힘만으로 배를 저어야 하는 장애인 조정에서는 런던 장애인올림픽의 출전권을 이미 획득해 놓은 박준하(부산)가 남자 싱글 AS(팔과 어깨를 쓰는 종목)와 TA(몸통과 팔을 쓸 수 있는 종목)에서 우승했다. 한편 이날까지 경기도가 14만6천195점(금메달 115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서울이 10만8천149점(금메달 90개)으로 2위, 인천이 9만4천877점(금메달 64개)으로 3위에 올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21 23:02

런던올림픽 전훈 떠나는 박태환 "이제 시작이다"

'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박태환은 올림픽 대비 1차 전지훈련을 위해 20일 저녁 훈련 파트너인 국가대표출신 이현승(25)과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 전담팀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휘 아래 1차 전지훈련을시작한다. 박태환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이번이 첫 훈련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며 "첫 훈련을 마무리 잘해야 내년에도 훈련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내세웠다. 두 달 일정의 훈련에 나서는 박태환은 오는 12월20일 귀국할 때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수영 4시간, 체력훈련 1시간20분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훈련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초 실시할 2차 전훈때까지 정상의 90%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이 목표"라며 "금메달도 중요하지만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면 금메달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내년 런던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하고 자유형 200m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박태환은 또 지난 두달간의 한국 생활에 대해 "가족 여행도 갔고 교생 실습도 했는데 많이 도움이 됐고 교훈도 얻었다"며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후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 교생실습을 하면서 서서히 몸을 만들어 왔다. 태릉선수촌에서 수영 1시간, 체력훈련 1시간씩 할애해 본격적인 훈련에 대비해 '예열'을 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함께 한 파트너 이현승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함께 훈련하고 생활해온 '친형'같은 존재"라며 "서로 목표를 향해 도움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따로 심리 트레이닝을 담당하시는 분은 없지만 훈련 파트너가 있어서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내겐 운동 외적인 부분도 중요한데 전훈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하니 훈련에만 집중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옛날 생각이 난다"며 "시합이 아니고 훈련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해준다. 힘들다고는 하지만 잘 이겨낼 것 같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21 23:02

"감동의 스포츠 현장, 도민들 따뜻한 관심 가져주실"

경남 진주에서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박효성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매일 현장을 돌면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프로축구, 프로야구 등은 항상 관중석이 빼곡하고 응원 열기가 뜨겁지만, 장애인체전이 열리고 있는 현장은 썰렁하기만 하다.수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에 단 2~3명, 그것도 선수의 부모인 경우가 허다하다.박 처장은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다.그는 "장애인에게 있어 체육활동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고, 현장을 찾는 사람들은 '장애인들의 복지환경 개선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실상 장애인체전이 끝나면 누구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게 현실"이라고 말한다.스포츠 마니아들조차 '보치아'와 '론볼' 같은 장애인 종목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박 처장은 "장애인 종목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현장에는 감동과 눈물이 뚝뚝 흘러내린다"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승패와 순위를 떠나 목적지에 공을 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온 몸을 불사르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숭고하기 때문이다.운동장 트랙을 온 힘을 다해 달리고 난 후 숨이 가빠 쓰러진 딸의 운동화 끈을 풀어주며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물 속을 가르며 수영을 끝낸 아들이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아버지를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곤 한다.사실 경쟁을 갖고 기록을 세우는 체육활동인만큼 순위가 가려지는게 당연하지만, 장애인 체육에 있어 순위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박 처장은 "성적을 위한 예산 지원은 필요없다"며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보금자리인 체육시설과 휴식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일부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확충됐다"고 한다.하지만 박 처장은 "체육시설에 있어 장애인 시설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시설 확충에 그치지 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0 23:02

[일과 사람] 대한민국 체육상 대통령상 받은 장경수 무주초 교사

무주초 장경수 교사(38)는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고사성어가 정말 맞는 말이라는 걸 실감한다.자신은 학창시절 그토록 나가고 싶었던 소년체전에 출전하지도 못했으나, 그가 지도한 제자는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제자들을 잘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경수 교사는 지난 15일 정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체육상'지도상을 받았다.이는 대통령상으로 상금 1000만원도 별도로 수여됐다.대한민국체육상은 전국적으로 7명을 선정했으며, 도내에서는 장 교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시골 초등학교 평교사가 어떻게 대통령상인 대한민국체육상을 받았을까.이야기는 지금부터 꼭 15년전인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장경수는 그때 진안 정천중 1학년 학생이었다.초등학교때부터 육상을 했던 그는 윤택 체육교사(현 도교육청 장학관)를 만나 멀리뛰기, 높이뛰기를 본격 연마해 도 단위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나름대로 소질을 보였으나 최종 소년체전 선발전에 뽑히지 못해 선수로선 빛을 보지 못했다.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정적으로 지도하던 윤택 교사에 매료된 그는 진안고를 거쳐 원광대 체육교육과로 진학, 우여곡절끝에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된다.교사가 된 그는 학생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클럽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색을 활용한 스키부, 태권도부를 육성, 전국동계체전 6관왕의 대위업을 달성하면서 학교는 물론, 고장의 명예를 높이게 된다.2001년 3월부터 부남, 안성, 무주초 등에 재직하면서 그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 '청출어람'이란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란걸 보여준다.스키부 활성화를 통해 2009년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더니 지난해에도 금2, 동 4개를 획득했다.올 2월 동계체전때는 금 6개, 은 4개, 동 3개를 따냈다.스키 국가대표 꿈나무인 서정문, 김고은, 김지원 등을 잇따라 발굴하면서 그는 명조련사로 인정받기 시작했다.운동 선수를 위해 매일 1시간씩 보충학습지도를 하고, 안성초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라인스케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체력 향상과 특기신장 교육을 펼치기도 했다."처음엔 도로에서 연습하면서 마주오는 차량과 사고날뻔한 일도 있었다"는 그는 "선수로 선발된 학생이 부모님 반대로 그만두거나, 제가 경험이 없어 대회 신청을 잘못해 출전하지 못했을땐 힘이 빠졌다"고 회고했다.스키에 문외한인 그는 안성중 박창식 감독, 부남초 김승근 감독의 도움으로 기초를 터득하면서 마침내 올해 동계체전에서 6관왕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합숙훈련을 하던 제자가 부모님과 통화한 뒤 울면서 집에가고 싶다고 했을때 달래면서 격려하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장 교사는 "모두가 힘을 합쳤는데 공이 저에게만 돌아와 부끄럽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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