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정구 형제' 막을 자 없었다
올 한해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제40회 도지사기 정구대회가 지난 6일 순창군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열려 각 부문별 우승자를 가렸다.초·중·고·일반부는 물론, 장년부·동호인부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의 백미는 형제인 윤원성(순창제일고2)·윤원화(순창제일고 1) 선수가 같은조 개인복식으로 출전, 남고부에서 우승한 것 이었다.또한 순창여중 권경은·순창중앙초 권은지 자매와, 순창여중 정의진·순창중 정의성 남매도 선수로 출전해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이번 대회는 정구의 본고장인 순창의 옛 명성을 되찾고, 겨울철 동계 훈련을 위해 순창을 찾는 다른 시·도 선수단의 전지훈련에 앞서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개막식에는 박노훈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최형원 총무과장을 비롯, 도 정구연맹 이승길 고문, 조경주 회장, 박경만 실무부회장, 고정수·이춘식 부회장, 홍정현 전무이사, 김종완 총무이사, 최영하·장동완 경기이사, 강영순·정영팔 심판이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박노훈 상임부회장과 조경주 정구연맹회장은 "이곳 순창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파견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많은 전국 대회가 유치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구 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순창을 전국 최고의 정구의 고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다음과 같다.남초부=순창초 양동호 조현룡, 여초부=순창중앙초 권은지 손고은, 남중부=순창중 심영상 김동천, 여중부=순창여중 정의진 이소연, 남고부 순창제일고 윤원성 윤원화, 여고부=순창제일고 이경진 문보람, 남일반부=전북체육회 정영팔 유상열, 여일반부=전북연맹 김옥님 박수진, 장년부=정우회 유영배 최영하, 동호인부=정읍연합회 오우성 박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