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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비사] ①이기형 전북체고 초대교장

박태환, 김연아, 박지성, 이창호 등 스타 플레이어들은 이미 국내무대를 넘어 전세계를 휩쓴지 오래다.하지만 프로리그가 본격 형성되기 이전, 아마 스포츠는 도민들과 함께 애환을 함께 나눠오면서 면면히 전북의 체육역량을 키워온 것 또한 사실이다.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와 이들을 길러낸 지도자, 그리고 전북체육의 기반을 닦기 위해 묵묵히 자기일을 해온 체육 행정가들이 있었기에 전북체육의 오늘이 있는지도 모른다.전북일보는 이번주부터 체육계의 원로와 왕년의 스타 선수, 지도자 등을 찾아 전북체육의 역사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 매주 한차례씩 게재한다.<편집자 주>현대 전북체육의 뿌리인 이기형씨체육계의 원로인 이기형(88·초대 체육고 교장)씨를 흔히 '전북체육의 뿌리'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40대 이하의 젊은층에겐 생소한 이름이지만 전북 체육의 현대화 과정에 있어 그가 끼친 영향은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 씨는 경성사범(서울대 전신)에서 럭비 선수로 활약한 뒤,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도교육청 장학사와 체육계장 등을 지냈다.체고 초대 교장을 거쳐 5년 넘게 체육중고 교장을 하는 동안 전북체육의 기본틀을 확 바꾼 인물이다.도지사나 교육감 또는 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는 전북체육의 뿌리로 일컬어질까.그 답은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전국체전(제44회)이 전북에서 처음 열린 상황에서 장학사였던 그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이후 체육계에 큰 영향을 미친 때문이다.5·16 직후여서 전북지사는 군 출신인 김인 준장이 지사(61년 8월∼63년 12월 재임)를 맡고 있을 때, 전국체전을 유치한 전북은 큰 변화를 맞게된다.프로는 커녕, 일반 아마 경기조차 보급되지 않았을때 장학사였던 이 씨는 체전을 계기로 전북 체육의 저변을 확 바꾸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게 된다.종합경기장이 없던 시절, 체전준비위원으로 전주공설운동장이 만들어지는데 기여했고, 당시로선 체전의 하일라이트인 매스게임을 지도하기도 했다.또한 전북엔 아예 그 개념조차 없던 하키·럭비·테니스·배드민턴, 펜싱 등을 중·고교 체육교사를 중심으로 확산시켜, 이후 십수년간 전북이 적어도 체육면에서 서울을 제외하곤 가장 앞선 곳이라는 평가를 받게만든 장본인이다.없던 팀을 급조해 그해에 우승한 일화는 지금 생각해도 우습기만 하다."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김인 전 지사가 아니었다면 전주에서 전국체전을 여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라고 회고한 이 씨는 "틈나는대로 준비 상황을 체크하던 김인 당시 지사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다.없는 집안에서 첫 대사를 치르듯 당시 전국체전은 전북도정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한다.팔달로를 중심으로 한 도로를 내는 과정에서 노인들이 "왜 전통가옥을 파괴하고 쓸데없는 짓을 하느냐"고 크게 반발하며 성을 내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하지만 군사정부 시절 정부의 힘은 막강했다.뚝심있게 밀어부치는 김인 지사의 모습을 먼 발치서 보면서 혀를 내두른게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회고다.숙소라고 해봐야 여인숙 몇개 있던 시절, 전국체전을 하기 위해 전주에선 전국 최초로 민박이 도입됐고, 이는 다른 시도에 전통으로 이어졌다.개최지 프리미엄이 없던 시절, 전북이 3위를 하자 체전 관계자 모두가 부둥켜 안고 울었던게 엊그제 같단다."음악, 미술, 체육을 경시하는 현 풍토는 너무나 가슴아프다"고 말하는 그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체육을 가르칠 마음가짐이 없는 체육교사는 교단을 스스로 떠나야 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73년 개교한 체육중학교에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체육에 관심이 큰 민관식 당시 문교부장관의 의중에 따라 설인수 전 교육감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체육중을 설립, 결과적으로 전북 체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모든 학생이 선수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지만 체육을 제대로 지도해야 참된 교육이 된다"고 말하는 원로 체육인의 충고가 따갑게 들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1.12 23:02

<아시안게임> 박태환-쑨양 조우..물밑 신경전

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맞수 쑨양(19.중국)과 나란히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이 경영대표팀과 광저우에 도착해 이틀째 훈련을 한 10일 오후 아오티 아쿠아틱센터. 박태환이 동료와 함께 몸을 풀고 물에 들어가고서 20여 분쯤 지났을 때 중국 선수 몇몇이 경기장에 들어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다. 그중에 키가 크고 출중한 외모를 지난 한 선수가 있었다. 중국 수영의 기대주 쑨양이었다. 쑨양의 키는 198㎝다. 쑨양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장린(중국)과 함께 자유형 200m, 400m, 그리고 1,500m에 출전한다. 모두 박태환이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종목이자 이번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종목들이다. 특히 쑨양은 자유형 200m보다는 중장거리인 400m와 1,500m에서 박태환의 금빛 레이스를 방해할 요주의 선수다. 이날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르던 박태환은 후반부에는 1번 레인으로 옮겼다. 이때 몸을 다 푼 쑨양이 2번 레인으로 뛰어들어 둘은 나란히 훈련을 하게 됐다. 박태환과 쑨양이야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코칭스태프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한국 대표팀 관계자는 중국인 코칭스태프 중 하나를 지목하면서 "쑨양의 기록을 체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박태환의 기록을 재는 것 같다"고 경계했다. 하지만 이는 한국 대표팀 코치진도 마찬가지였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훈련이 끝난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떠나면서 "쑨양이 좋아 보인다. 아주 부드럽다. 지금 구간 기록이라면 1,500m에 맞춘 것 같은데 상당히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쑨양의 준비 상황을 바로 읽어 냈다는 뜻이다. 하지만 노 감독은 곧 "태환이도 좋다. 태환이는 누구보다 정신력도 강하다. 첫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이번 대회 내내 멋있는 승부가 이어질 것이다. 태환이가 다시 한번 해내리라는 확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태환은 이날도 전날 첫 훈련 때처럼 약 45분여 동안 2,000m가량을 가볍게 헤엄치며 컨디션 유지에 주력했다. 전날 광저우에 도착하자마자 대회 조직위원회의 도핑테스트 대상자로 뽑혀 채혈까지 하는 등 피곤한 하루를 보냈던 박태환은 이날 훈련 후 밝은 표정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첫날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개최국의 견제라기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더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 감각도 좋고 수영장 시설도 좋다. 남은 시간 몸조리를 잘해 첫 경기인 자유형 200m를 좋은 성적으로 마치고 그 기분을 이어가 마무리까지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11 23:02

금구초·중학교 음악줄넘기 명문

김제금구초·중학교(교장 박영복)가 음악줄넘기로 명성을 얻고 있다.금구초·중학교는 지난달 21일 김제 금성여중에서 열린 김제지역 음악줄넘기 대회에서 초등 남·여부 우승 및 중등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5일 전주 전일초에서 열린 전북도 대회에서도 초등 남자부가 우승했다.이로써 금구초·중학교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돼 현재 맹훈련에 나섰다.지난 3월, 방과 후 시간을 활용, 음악줄넘기를 시작한 금구초·중학교는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 해 학부모들로 부터 지독한 아이들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체육교사와 대학에서 체조를 전공한 강사의 열띤 지도로 나날이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학생들은 이제 줄넘기를 안하면 몸이 아플 정도가 됐다.예술적 안무와 경쾌한 음악, 학생들의 환상적인 기교가 삼위일체가 돼 어떤 종합예술 보다 감동을 주는 음악줄넘기에 푹 빠진 금구초·중학교 학생들은 학업성적도 오르고 있다는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박영복 교장은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체육분야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이왕이면 전국대회에서 우승했으면 하는게 전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기대"라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최대우
  • 2010.11.11 23:02

전주종합경기장, 비공인 육상경기장 '웃음거리' 전락

전주종합경기장내 '육상 경기장'이 국내 육상인들의 비웃음거리로 등장하면서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국 16개 시·도청 소재지중 트랙이 공인되지 않은 경기장은 전주경기장이 유일하기 때문이다.공인 경기장이 없으면, 전국대회는 말할 것도 없고, 전북단위 대회도 개최할 수가 없다.단순히 동호인들의 생활체전 정도면 몰라도 비공인 경기장에서 작성된 기록은 아무런 공신력을 갖지 못한다.당장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내년 전국체전 관련 전북지역 육상 선발전은 익산경기장에서 열린다.도 육상경기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선발전은 정확하게 공인된 기록을 바탕으로 해야하는데, 전주경기장은 공인이 안돼있어 무용지물이다.불과 3, 4년 전만해도 전주경기장에서 트랙을 질주하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이젠 먼 나라 이야기다.현재 도내에는 공인 운동장이 익산 공설운동장(1종)과 고창공설운동장(2종) 등 단 2곳에 불과하다.전주경기장은 2년째 비공인 상태다.트랙 바닥이 낡아 흰색 실선이 안보일 정도다.따라서 이를 보수하지 않고는 트랙을 공인받을 수가 없는게 현실이다.기구도 규정에 크게 부족하고, 보조경기장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공인 육상경기를 하려면 반드시 보조 경기장이 옆에 있어야 하는데 전주 경기장은 보조 경기장이 아예 없는 상태다.각종 시설이 부족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도내 육상인들은 "전국 어디를 다녀봐도 도청 소재지중 공인경기장이 없는 곳은 전주가 유일하다"며 "경기장과 관련된 말만 나오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입을 모았다.하지만 현 전주경기장은 다른 용도로 쓰는 방안 등을 강구중이라는 점에서 부분 보수 등은 검토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체육인들은 "축구장이나 야구장에 앞서 가장 먼저 설치해야 하는게 제대로 된 트랙과 필드를 갖춘 육상경기장인데, 전주엔 기본중의 기본인 공인 육상 경기장조차 없는게 현실"이라며 전주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호소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1.11 23:02

특기교사 '유명무실' 전북체육 기반 '흔들'

전국체전을 비롯한 전국단위 대회를 석권하며 체육 특기교사로 선발된 사람들이 자신의 특기와는 무관한 학교에 배치돼 지도자로서 이바지할 기회를 상실, 전북 체육의 기반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배드민턴 선수로 전국무대에서 적수가 없었던 김선미 체육교사는 전북에 대한 공헌도가 높고, 출중한 기량을 인정받아 특기 교사로 채용되는 행운을 안았다.하지만 그는 현재 전주 풍남중에 근무중인데, 이 학교는 배드민턴부가 아닌 씨름부를 운영하고 있어 김 교사를 이 학교에 발령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체조대회때마다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이희경 교사도 상황은 비슷하다.이 교사는 호성중에서 최근 전주동중 체육교사로 옮겼으나, 두 학교 모두 체조팀 자체가 없어 지도자로 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물론 이들은 일반 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다른 교사 못지않게 제자 지도에 열성을 보이고 있으나, 교육청이 '특기교사'로 선발한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육상 중거리 선수 출신으로 주니어 대표까지 지냈던 김영훈 교사(체육중고)는 현재 역도를 가르치고 있다.역시 육상 단거리 선수 출신으로 체육 특기교사로 선발됐던 이순철 교사는 군산 산북중에서 육상과 레슬링을 지도하고 있다.이 교사는 스스로 팀을 창단해 육성하고 있는 케이스다.테니스 특기자로 전국대회 최상위권에 입상하곤 했던 공강남 교사(무주 안성고)는 동계종목을 지도하고 있고, 최태수 교사(김제여중)는 하키를 가르친다.물론 테니스 특기자가 동계종목이나 하키를 못 가르칠 이유가 없으나 적재적소 인사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이같은 현상은 몇몇 사례일뿐, 수많은 종목에서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선수 시절 절정의 기량을 갖췄던 사람이 체육특기교사가 돼 후배나 제자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에서 전북은 "비전문가가 전문 선수를 육성하는 현상이 일반화하고 있다"는 비판이다.도내 체육인들은 "일부 농촌지역에 가면 영어나 수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학원을 개설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지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북의 체육 또한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물론 특기를 인정받아 정식 체육교사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자신의 종목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것만이 능사인가라는 반문이 있다.선수를 목표로 하지 않는 일반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 또한 체육교사가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교육청이 '적재적소의 원칙'에 따라 체육교사를 배치한다면 본인은 물론, 전북체육의 역량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게 뜻있는 체육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1.10 23:02

한국, 13일 아시안게임 사격서 첫 금 사냥

종합 2위 수성을 기치를 내걸고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오는 13일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세계적 권총 사수이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진종오는 이변이 없다면 13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남자 50m 권총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전망이다.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최근까지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왔다.진종오와 그의 국내 라이벌 이대명(22.한국체대), 이상도(32.창원시청)가 함께 출전하는 남자 50m 권총 단체전도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할 후보로 꼽힌다.사격에서 금메달이 불발하면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유도 결승전에서 금메달 물꼬가 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한국 선수단은 유도 남자 100㎏ 이상급의 김수완(22.용인대)과 여자 78㎏급 정경미(25.하이원)가 결승전에 오를 경기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유도에서도 금 사냥에 실패한다면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댄스스포츠에서 금메달이 조심스럽게 타진된다.한국은 남상웅(26.댄스스포츠연맹)-김원경(19.대구시체육회)의 스탠더드 탱고, 조상효(28.댄스스포츠연맹)-이세희(24.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의 스탠더드 왈츠, 남상웅-송이나(23.댄스스포츠연맹)의 스탠더드 슬로우폭스트롯, 이상민(22)-김혜인(22.이상 댄스스포츠연맹)의 스탠더드 퀵스탭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대회 개막 전에 열리는 축구를 제외하고 사실상 대회 첫 날인 13일에 금메달이 나오지 않으면 한국은 바로 다음날인 14일 사격과 사이클, 수영 등에서 다시 금빛 낭보를 기다리게 된다.장선재(26.대한지적공사)는 낮 12시 30분 남자 사이클 개인추발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진종오와 이대명, 이상도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13일에 이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10m 공기권총도 진종오의 주종목이지만 중국세가 무섭기 때문에 금메달을 장담하는 게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유도 남자 81㎏급에서도 김재범(25.한국마사회)이 컨디션이 좋다면 오후 4시부터 열리는 결승에 올라 금빛 메치기를 꽂을 가능성이 있다.한국은 같은 시간에 여자 70㎏급 황예슬(23.안산시청)과 남자 90㎏급 이규원(21.용인대)도 결승에서 선전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사이클과 유도에서도 기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는 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이 확실한 해결사로 나서게 된다.박태환은 돌발 변수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오후 7시 25분부터 자신의 주종목 가운데 하나인 자유형 200m를 치르게 된다.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 위업이자 최우수선수(MVP) 선정의 첫단추를 끼운 세부 종목인 만큼 개인이나 선수단이나 기대가 크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10 23:02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종합 2위 수성 다짐

제16회 하계아시안게임(11월12~27일, 중국 광저우)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8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열고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다짐했다. 이기흥 단장을 비롯한 선수.임원 4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41개 종목에 총 1천13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한국은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 일본을 제치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 2위 자리를 지킨다는 목표다. 개막식 때 한국 선수단을 대표할 기수로는 윤경신(핸드볼)이 선정됐고 배드민턴의 이용대가 선수단 본진 기수로 나선다.또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사격의 박병택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가 남녀 주장을 맡는다. 이기흥 선수단장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4회 연속 종합 2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전통적인 메달 박스인 태권도, 양궁, 레슬링은 물론 이세돌, 이창호를 앞세운 바둑, 댄스스포츠, 당구, 볼링 등도 메달 사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본진은 9일 오전 결전의 땅인 광저우로 떠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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