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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양 루니' 이종호, 전남이 우선지명

고교축구 최대어로 손꼽히는 '광양 루니' 이종호(광양제철고)가 2011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클럽 우선지명 선수로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연맹은 1일 "지난달 29일까지 각 구단으로부터 우선 지명선수 명단을 취합한 결과 총 43명이 지명을 받았다"며 "11명은 곧바로 팀에 입단하고 나머지 32명은 대학교에 진학한다"고 밝혔다. 구단별로 제주, 서울, 수원, 포항, 전남, 광주가 각각 4명을 지명해 우선지명 최대 인원을 모두 채웠다. 또 전북, 성남, 울산, 대전, 대구는 3명을 지명한 가운데 경남이 2명을 선택했고 부산과 인천은 나란히 1명만 지명했다. 이번 우선 지명에서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의 공격수를 활약한 이종호가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올해의 유망주 후보로 뽑혔던 이종호는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손흥민(함부르크)과 함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스카우트들의 영입 대상 1호로 손꼽혔다. 한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9일 오전 9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며 신인선수 지명순서는 전년도 팀 성적과 관계없이 추첨으로 결정한다. 신생구단인 광주FC의 우선 지명선수 14명은 2일 공시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2 23:02

김주희, 2년 연속 세계복싱연합 올해의 선수

여자프로복서 김주희(24.거인체육관)가 2년 연속 세계복싱연합(GBU)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정문호 거인체육관장은 1일 "김주희가 GBU로부터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GBU 사상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힌 선수는 김주희가 유일하다"라고 밝혔다. 정 관장은 이어 "GBU는 김주희가 지난 9월12일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전에서 부상을 이겨내며 명승부를 펼쳐 팬에게 감동을 줬다"라며 "시상식은 12월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며 상금 3천 유로(한화 약 470만원)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김주희는 지난 9월12일 세계복싱연맹(WBF)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이 되면서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GBU 등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왼쪽 광대뼈 부위가 부어올라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04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2007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에 올랐다가 반납한 것까지 포함하면 6대 기구에서 돌아가면서 챔피언을 차지한 셈이다. 여자 복서가 같은 체급에서 6대 기구를 석권한 것은 세계 복싱 사상 처음이다. 이런 성과를 이뤄낸 김주희는 지난달 1일 WIBA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2 23:02

순창군 '정구 메카' 급부상

순창이 전국적인 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굵직한 전국단위 대회가 해마다 여러개씩 열리고 있고, 초둥학교부터 고교까지 팀이 제대로 갖춰져 그 명성이 알려지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전지훈련차 순창을 찾아오는 선수단의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비인기 종목이지만 순창 지역은 정구로 특화돼 다른 시·도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전북정구연맹(회장 조경주)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순창군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제40회 도지사기 정구대회를 개최한다.개회식은 6일 오전 10시 현지에서 열리며, 도내 정구인들은 물론, 박노훈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고환승 사무처장, 최형원 총무과장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에는 도내에서 총 20개팀 18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올 마지막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종목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등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초중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도내 정구 동호회가 크게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전북정구연맹 조경주 회장과 홍정현 전무는 "순창하면 정구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 다른 시·도에서도 전북정구의 위상은 높은 편"이라고 자랑한다.이처럼 순창이 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북정구연맹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대회 유치 노력 덕분이다.전북정구연맹 조경주 회장은 "전국단위 대회를 지난해 4개를 순창에 유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굵직한 전국대회를 유치해 치러낸 바 있다"며 "전국 정구인들 사이에서 순창은 이미 정구의 메카로 자리잡은지 오래"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순창지역엔 정구팀이 순창초·순창중앙초·순창중·순창여중·순창제일고(남녀팀) 등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팀이 갖춰진데다 정구장 시설도 좋아 전국적인 정구의 중심지로 꼽힌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1.02 23:02

아시안게임 역도 '도핑 지뢰밭' 우려

다음 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역도가 도핑 지뢰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1일 국제역도연맹(IWF)이 갱신한 금지약물 출전정지자 명단에 따르면 2009년과 올해 전 세계를 통틀어 도핑이 적발돼 제재를 받은 선수는 59명이다. 이들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에 소속된 선수는 31명으로 절반을 넘는 52.5%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란, 카자흐스탄, 예멘, 아랍에미리트가 3명, 시리아, 대만, 타지키스탄이 2명,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카타르, 북한, 팔레스타인 등이 1명으로 뒤를 이었다. IWF의 약물 검사가 각 회원국을 상대로 불시에 무작위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시아 국가들의 도핑에 대한 인식이나 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사실로 풀이될 수밖에 없다. 역도에서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입상자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이 박탈되는 사태가 불거졌다. 여자역도 75㎏급 은메달리스트 우 미얀산다(미얀마)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확인됐고 그의 동료 키키 탄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선수자격을 잃었다. 우즈베키스탄의 엘미라 라밀레바와 팀 동료 알렉산더 유리노프도 체내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출전정지 제재를 받는 등 역도에서 4명이나 도핑선수가 나왔다.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핑 테스트와 관련해 빚어진 촌극을 보면 도핑에 대한 각국 역도연맹들의 인식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IWF는 대회를 앞두고 테스트 절차의 하나로 선수 소재지 확인을 시도했으나 출전국 81개국 가운데 무려 19개국이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규정대로라면 소재지 확인에 응하지 않은 선수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와 같은 제재를 받게 된다. 하지만 IWF는 이들 국가의 선수들이 불참하게 되면 최고 행사인 세계선수권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제재금 5천 달러를 부과하며 재발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는 선에서 사태를 봉합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주최국인 중국은 최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단거리 스타가 도핑이 적발되는 수모를 당한 바 있어 전례 없이 강력한 검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금메달을 딴 통웬이 출전이 2년간 정지됐고 작년 중국 전국체전 여자 100m의 챔피언 왕징은 영구제명됐다. 중국 체육당국은 "다가오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엄격한 검사체계를 조직할 것"이라며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우리가 경계심을 전혀 풀지 않았다는 사실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런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국제종합대회에서 도핑 지뢰밭 역할을 했던 역도에서 다시 불미스러운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지 우려가 적지 않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1.01 23:02

무궁화 꽃길로 자전거 타고 '쌩쌩'

나라꽃 무궁화를 배경삼아 전국 산악 자전거의 지존을 가리는 대회가 7일 완주군에서 열린다.완주군은 오는 7일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 테마식물원 일원에서 '제1회 무궁화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 및 왕중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일반부, 학생부, 여성부, 초·중급부, 단체전 등 총 18등급으로 나눠 실시된다.경기는 고산 자연휴양림 앞에 조성중인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무궁화 테마식물원과 휴양림을 왕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왕복 횟수는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산악 자전거과 관련해 올해 마직막인 대회인 제1회 무궁화배 대회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과 다양한 형태의 무궁화꽃을 무대삼아 자웅을 겨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완주군은 이번 산악자전거 대회를 활용, 새만금의 발원지인 만경강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에코밸리, 다목적 캠핑장, 생태탐방로,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은 물론, 이미 조성을 마친 무궁화동산, 세계나라꽃전시관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새로운 생태관광 휴양지로서의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산악 자전거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대중스포츠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한국 산악자전거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악자전거연맹 및 완주군청 문화관광과(240-4103)로 문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10.11.01 23:02

장애인탁구 대표팀 '광저우 금빛 스매싱 보라'

다음달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많은 스포츠 팬들의 눈이 쏠려 있지만 벌써부터 12월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12월 12일부터 광저우에서 이어지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장애인 대표팀이다. 특히 탁구는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전신인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에서는 물론이고 패럴림픽에서도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다시 한 번 '금빛 스매싱'을 벼르는 한국 장애인탁구 대표팀은 27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0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 탁구를 통틀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 46개국에서 4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다음 달 2일까지 열전을 벌인다.장애 정도에 따른 구분없이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오픈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컨디션을 점검하며 아시안게임 메달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TT5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정은창은 오픈전 8강행을 확정 짓고서 "자신감은 이미 올라와 있다"면서 "이번 대회의 목표는 세계랭킹 1위인 노르웨이 선수를 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아테네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저를 꺾고 금메달을 딴 동료 김병영이 라이벌"이라면서 "서로 오래 경기를 하다 보니 눈빛만 봐도 어떤 서브가 들어올지 알고 더욱 치열하다. 이번에는 내가 이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병영도 "사실상 우리 선수끼리 경쟁"이라면서 "누구든 금메달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냥 물러날 수는 없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병영은 대회 기간인 31일 개최되는 ITTF(국제탁구연맹) 장애인분과 총회에서 여자부 문성혜와 함께 선수위원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대회 전 50여일 동안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새벽 6시부터 하루 8시간 이상 이어지는 강행군이었다.광저우 장애인게임에서는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TT1, TT2 경기와 오픈전이 없어져 금메달 수가 4년 전 7개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보다도 많은 노력을 쏟을 수 밖에 없다. 양현철 대표팀 감독은 "불리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잘 소화해냈고 컨디션이 좋다"면서 "이번 대회와 아시안게임 모두 금메달 2개 이상은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창과 김병영이 버티고 있는 남자 TT5 단식과 단체전이 특히 유력하다. 여기에 아테네 패럴림픽 2관왕에 빛나는 김영건도 TT3 남자 단식 최강자인 펑판펑(중국)을 꺾고 우승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TT4의 김정길과 최일상도 유망주다. 양 감독은 "여자부도 전력이 좋아졌다. TT4의 문성혜 등이 기대주"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많고 정신력이 강해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9 23:02

<바둑> '돌부처' 이창호, 11세 연하 신부와 결혼

'국민기사' 이창호(35세)가 노총각딱지를 떼고 유부남대열에 합류했다. 한국바둑의 대표주자 이창호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베일리 하우스에서 양가부모와 친지 등 180여명의 하객들이 모인가운데 이도윤씨(24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세계바둑계를 주름잡던 거물의 이름에 비해서는 단촐하게 치러졌다. 화환과 축의금을 일체 사양하고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행사장 관계자가 사회를 맡고 취재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열렸다. 바둑계의 최대 관심사인 이창호의 결혼에 초대받은 프로기사는 조훈현 9단 뿐이었는데 조9단은 바둑계 인사가 아닌 스승으로 가족이라고 생각해 초청했다고 할 정도로 제한된 결혼식이었다. 이창호는 지난 6월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성격상 많은 분 앞에 설 자신이 없고 아버지도 병환중이시라 결혼식은 친지들과 조촐하게 치르고 싶다"고 밝힌 바있다. 이창호의 배필인 이도윤씨는 프로입문을 꿈꾸던 연구생 1조 출신의 바둑고수로 지난해 2월에 명지대 바둑학과를 졸업했고 바둑전문 인터넷 업체인 사이버오로에서 올 2월까지 기자로 근무했다. 외동딸로 어머니 최영아씨(55세)와 단 둘이 생활해온 이도윤씨는 169cm의 늘씬한 키에 '덜렁이'라는 별명의 활달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창호-이도윤 커플은 2008년 5월께 취재원과 기자로 처음 만난 이후 그해 가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품고 2년여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이재룡(61세), 채수희(62세)씨의 3남 중 차남인 이창호 9단은 1975년 7월 전북 전주 생으로 1984년 조훈현 9단 문하에 입문했으며 1986년 입단해 1996년 입신(入神)에 올랐다. 13세때인 1989년 제8기 KBS바둑왕전에서 역대 최연소에 타이틀을 획득한 이창호는 1992년 16세의 나이로 제3회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24년 동안 140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창호는 현재 명인, 국수, KBS바둑왕 등 3관왕이며 통산전적 1천534승 489패, 승률 75.83%를 기록 중인 한국의 대표기사다. 한국대표기사의 늦은 결혼에 외국기사들도 축하의 인사를 전해왔다. 한때 이창호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은 메일을 통해 "한국에서는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라 연애하기도 어려웠을텐데 언제 데이트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전에 일본에서 이창호를 만났을 때 '한눈에 반하는 스타일보다는 오랫동안 함께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길'이라고 조언해 준적이 있는데 참고했는지 모르겠다. 빨리 2세를 낳아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길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중국 랭킹 1위 쿵제 9단도 "7살 연상인 이창호 9단은 어렸을 적부터 내 우상이었다. 여러 차례 대회에서 대결했던 이창호 9단이 마침에 결혼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중국의 많은 바둑기사들도 나처럼 그의 결혼을 기뻐해줄 것이다. 진심으로 이창호-이도윤 커플이 결혼이 행복하게 백년해로 하시길 바란다"며 축하를 해왔다. 이창호-이도윤 부부는 29일 온천휴양지로 유명한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시의 고마츠로 3박4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강남구 일원동 목련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일원동은 한국현대바둑의 대부로 불리는 고 조남철 9단이 2006년 별세하기 전까지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9 23:02

"엘리트·생활체육 조화 보여주겠다"

"일년 앞으로 다가온 제48회 도민체전을 멋지게 치러낼 수 있도록 전주시나 교육청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차분히 준비하겠습니다."내년 전북도민체전이 전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전주시 선수단 백치석 총감독은 "입장식부터 독특하게 준비해 전주의 이미지를 도민들에게 잘 심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현재 전주시통합체육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그는 특히 "전주시에서 지난 95년 도민체전을 치른 이후 무려 16년만에 의미있는 행사를 갖게 되는 만큼, 예전의 전주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각종 체육시설의 경우 각 종목단체의 의견을 들어 적합하게 고치겠지만, 가급적 기존 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게 그의 복안이다.한편 27일 고창에서 폐막된 올 도민체전에서 전주시가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데 대해 그는 "지난해 일반부 우승을 군산시에 넘겨줬는데 다시 찾아와 기쁘다"며 단순히 인구가 많고 체육인이 많아 우승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주시의 체육인프라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한층 앞서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일찌감치 통합돼 운영되고 있는 전주시가 두 부문 모두 전국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곳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체육계가 일치단결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9 23:02

'전북일보기 테니스대회' 진안클럽 우승

무진장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제27회 전북일보사장기 무진장클럽대항 테니스대회'가 28일 무주 반딧불체육관 돔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무진장 지역 직장 및 단체 동호인 18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특히 올 대회는 무주지역을 벗어나 인근 진안과 장수지역으로 확대돼 대회의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이번 대회를 통해 무진장테니스 동호인들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지역간 테니스 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화합정신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홍낙표 무주군수는 축사에서"테니스의 가장 큰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신사 스포츠라는 점"이라며"오늘 이 대회가 단순한 승패의 장 보다는 다양한 정보교환과 인적교류 활성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또 김준환 무주군의회의장은"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을 바란다"고 말했다.직장 및 클럽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진안 클럽(대표 장교진)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무주 임팩트클럽(대표 이상준), 장려상은 장수팀과 장계클럽팀이 각각 차지했다.대회가 열린 경기장 한 켠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무주지구협의회 김경자 회장, 김영자 아이코리아 회장, 문은영 적십자회원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벌여 대회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이날 대회에는 김준환 무주군의회의장, 황대규 무주경찰서장, 최남선 무주교육지원청장, 무주군의회 이강춘·이대석·전선자의원, 서일남 노인회장, 김성환 바르게살기운동본부장, 배성 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이재덕 농협무주지부장, 장성익 전북은행 무주지점장, 권광렬 무진장축협조합장, 권영철 전북도시민감사관, 손양수 무주우체국장, 김용한 KT무주지사장, 정진옥 산머루클러스트사업단장, 유인봉 장수농협지부장, 유지수 무주농협조합장, 황인홍 구천동농협조합장, 군 김인환 재무과장, 김흥수 문화관광과장, 김윤철 태권도공원과장, 오종석 무풍면장. 박태승 설천면장, 반딧불로타리 한정순 회장, 최태호 군 체육회 부회장, 조웅제 대송산업사장, 전북일보 한제욱 총무국장, 김재호 편집국장,최동성 기획사업국장 등이 참가했다.한편 전북일보사장기 무주군테니스대회는 지난 1981년 시작된 이후 27회째를 맞고 있으며, 무진장지역 클럽간 테니스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고달영
  • 2010.10.29 23:02

[건강In, 건강人] 등산 - 오르고 또 내리면 '마음도 상쾌'

한달에 한번 이상 산을 찾는 인구가 이미 1500만명을 넘어설 만큼 등산은 이미 필수적인 여가선용 수단이자, 운동으로 자리잡았다.산에 오르는 것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낭만이자, 인생의 시련과 극한 상황을 넘어설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배양한다는 점에서 더 없이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여가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다가 건강을 덤으로 얻은 사람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등산 왜 좋은가대표적 유산소 운동인 등산은 오르막과 내리막, 울퉁불퉁한 산길, 바위 등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운동을 하게 되고, 평소에 잘 사용치 않던 근육을 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체중감량뿐 아니라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운동으로도 적합하다.산에 오를 경우 가만히 쉬고있을때 보다 약 9배의 운동량 증가를 가져오며, 산을 내려올때도 평소보다 약 6배의 운동량이 있다고 한다.최근들어 고령자는 물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허리통증을 완화하려면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근육과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게 필수적인데 그 중에서도 등산이 으뜸으로 꼽힌다.막상 산에 오르고 내릴때는 힘들지만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것이다.폐의 탄성을 높여 충분한 산소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등산은 폐기능을 강화시키지만, 강심장을 만들어준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등산은 심근을 단련시킴으로써 등산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뼈와 관절 연골을 단련하는 효과도 크다고 한다.체중이 실리는 걷기나, 등산, 달리기, 줄넘기 같은 운동이 널리 권장되는 것도 바로 뼈를 강화하기 때문이다.연골세포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표면이 꺼칠꺼칠해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는데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통해 관절에 영양공급과 찌꺼기 배출도 원활히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산행 이것만은 주의해야빛이 있으면 항상 그림자가 있듯 등산도 좋은 효과만 있는게 아니다.잘못하면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경우가 많다는게 등산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충고다.심한 경우 좀 고생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명조차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나, 산행수칙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게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김정길 상근부회장의 충고다.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조 등반은 최소 3명이 돼야만 한다.또한 추락 위험에 노출된 지대와 암릉지대라면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가급적 피하라는 충고다.평소 자신이 알고 있는 능력과 알고 있는 범위 이상의 등산은 하지 않으며, 필요한 의류, 식량, 장비는 반드시 휴대할 것을 권한다.▲ 산행에도 에티켓이 있다산행 예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정길 상근부회장은 "항상 오르는 사람이 우선이고, 산에서는 술을 마셔선 안되는게 상식이지만, 이를 무시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도민들이 흔히 오르는 모악산 정상에 가보면 가장 많이 발견하는게 바로 담배꽁초인데 이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산에 오른 상태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담배 피우는 것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반문이다.개를 데리고 다니거나, 과일껍질을 마구 버리는 것도 등산하는 사람으로선 피해야 할 행동이다.산 정상에서 흔히 "야호"하면서 외치는데 이는 조난을 당했을때 구조를 요청하는 신호임을 알아야 한다.▲ 등산의 기본기술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등산도 사람에 따라 기량차이가 엄청나다.단순히 체력의 우열만을 가릴게 아니라 기량의 차이가 중요한만큼 초보자일수록 이를 적절히 익히는게 중요하다.산에 오르기전엔 무조건 스트레칭부터 해야한다.등산을 마친뒤에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만 한다.중요한 것은 걸을 때 발 앞으로만 걷지말고 발바닥 전체로 걸는 방안이 좋다.호흡할때도 코와 입으로 충분히 들이마시고, 지치지 않도록 페이스를 천천히 올려 최소 20∼30분이 지난후에 제 페이스를 내야 한다.오버 페이스를 해서 쉽게 지쳐버리는 산행 습관 등은 초기에 고치지 않으면 자칫 산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요인이 되곤한다.▲ 도움말 주신분=김정길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상근부회장김 부회장은 전주상공회의소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뒤 기획진흥실장을 끝으로 퇴임했다.전북산사랑회 회장과, 모악산지킴이 회장, 호남지리탐사회 회장, 월간 '산'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온 그는 등산안내서인 '전북 백대명산을 가다'를 비롯, 수필집 '어머니의 가슴앓이''지구를 누비는 남자'를 발간하는 등 평소 등산전문가이자, 애찬론자로 널리 알려져있다.수필과 비평 신인상및 등단을 하기도 한 그는 산을 소재로 한 저서를 다수 발간한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9 23:02

남자배구, 일본에 3연패 '아시안게임 비상'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개최한 일본과 세 차례 국내 평가전을 3전 전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쳤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태릉선수촌 내 배구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3차 평가전에서 0-3(25-27 22-25 22-25)으로 무릎을 꿇었다. 남자 대표팀은 1차전 1-3, 2차전 1-4 패배에 이어 세 차례 평가전에서 일본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좌우 쌍포'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가 각각 14득점과 11득점으로 25득점을 합작했고 센터 신영석(우리캐피탈)이 13점을 뽑았으나 일본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세트를 따내지 못했어도 1, 2차전과 달리 듀스 접전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한국은 지난 8월 열린 2011 월드리그 국제대회 예선 라운드 때는 일본을 1, 2차전 모두 3-1로 물리치고 내년 월드리그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일본과 세 차례 평가전에서 맥없이 무너져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은 물론 중동의 '강호' 이란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앞서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은 주전 세터였던 최태웅(현대캐피탈)이 발목 수술 여파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권영민(현대캐피탈)이 대체 선수로 뒤늦게 합류했고 레프트 강동진(상무)도 허리와 무릎 통증 여파로 김요한(LIG손해보험)으로 교체됐다. 24일 대표팀에 가세한 김요한 역시 아직 허리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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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28 23:02

'부상병동' 여자농구 대표팀 소집…부산에서 훈련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를 노리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27일 소집됐다. 임달식 감독(신한은행)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송파구 오륜동 대한농구협회에 모여 바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부산 사직체육관 등에서 11월 초까지 전지훈련을 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여자농구는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는 4위에 그쳐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최초로 메달을 따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이달 초 체코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라 아시아 나라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대표팀은 최장신 센터 하은주(27.202㎝)가 가세했지만, 간판선수인 정선민(36.184㎝)이 부상으로 빠졌다. 또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했던 김정은(신세계), 최윤아(신한은행)는 여전히 아시안게임에서도 전력에서 제외됐고 김지윤(신세계)마저 프로 리그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날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부산에서 11월 초까지 훈련하다가 이후 훈련 장소나 연습 경기 상대 등이 물색 되는 상황을 봐서 이후 훈련 계획을 정하겠다"며 "선수들이 리그 경기를 마치고 왔기 때문에 훈련 초반에는 휴식 등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채로 30일부터 11월8일까지 팀당 3경기씩 치르고 나서 리그를 일시 중단한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12월1일 경기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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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28 23:02

펜싱대표팀 '도하 영광 뛰어넘자' 굳은 각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두 마리 토끼 다 잡자'다음 달 두 개의 큰 대회를 앞둔 한국 펜싱 대표팀이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출사표를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훈련해오던 44명의 대표팀을 종목별 4명으로 압축한 최종 명단도 발표했다. 펜싱 대표팀 김용률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선수권대회도 올림픽 출전권 포인트와 랭킹 때문에 둘 다 놓칠 수 없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는 지난 대회의 금메달 4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4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귀국했다가 15일 광저우로 향한다. 아시안게임 펜싱 경기 일정은 18일부터다. 한국 펜싱은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로 든든한 '메달 효자' 역할을 했다. 안방에서 열린 2002년 부산 대회를 제외하면 최고 성적이다. 이번에도 금메달 4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으로 불렸던 지난 7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따 종합 우승을 차지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소홀히 할 수 없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대진운을 위해서는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자 플뢰레 간판스타인 남현희는 "예전에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다른 대회와 떨어져 있어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계속 준비하면서 감각을 유지했다"면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아시안게임에 나가면 긴장하고 초조했지만 이제는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다시 2관왕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개의 큰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최초로 해병대 훈련도 치렀고 휴일도 없이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들은 하나같이 지금까지 했던 훈련 중 가장 혹독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남자 에페 세계 랭킹 3위 정승화는 "정말 쉴 틈없는 강행군을 했다"면서 "몸이 힘들고 부담도 컸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용률 감독은 "프랑스와 중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이라 체력과 정신력에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해 독하게 했다"면서 "체력적인 면은 물론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기량도 많이 올라왔다"고 훈련 성과를 밝혔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컨디션 조절과 중국의 홈 텃세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도하 대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오은석은 "저의 라이벌은 저 자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방심하지 않고 효과적인 공격을 펼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만 대표팀은 기존 멤버와 신예 멤버 간의 조화와 경쟁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보고 있다. 남현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전희숙은 "큰 대회에서 현희 언니를 한 번은 이기고 싶다"면서 "언니가 너무 잘해 따라가기 힘들지만 기술과 체력을 보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8 23:02

광저우아시안게임 기수에 핸드볼 윤경신

다음 달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하는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을 선도할 기수에 핸드볼 스타 윤경신(38.두산베어스)이 선정됐다. 이기흥 한국선수단 단장은 광저우의 주강 하이신샤 섬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ㆍ폐회식 기수로 윤경신을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핸드볼의 간판 스타인 윤경신은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하지만 11월9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선수단 본단을 대표하는 기수로는 배드민턴의 이용대(23.삼성전기)가 뽑혔다. 한국선수단은 또 남자 주장으로 사격의 박병택(45.울산시청), 여자 주장으로는 펜싱의 남현희(30.성남시청)를 각각 임명했다. 윤경신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6번째 출전하는 박병택은 그동안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를 획득했고, 남현희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다. 역대 최다인 1천13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8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가진 뒤 9일 오전 이기흥 단장을 비롯해 본단이 두 대의 비행기로 나눠 광저우로 출국한다. 11일 오후 2시에는 광저우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고 12일 저녁 8시 주강 하이신샤 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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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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