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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재개…세이프웨이클래식 20일 개막

메이저대회는 모두 끝났지만 타이틀 경쟁은 지금부터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난 뒤 휴식에 들어갔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일 밤 세이프웨이 클래식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이후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LPGA 투어는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놓고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 펌킨리지 골프장(파72.6천552야드)에서 사흘동안 펼쳐질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도 한국여자군단과 미국, 일본, 대만, 유럽 선수들의 접전이 치열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군단의 에이스 신지애(22.미래에셋)는 3주 연속 1위를 지키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바람에 1위 자리를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다시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신지애는 2주 동안 한국에서 연습과 휴식을 병행하다 15일 미국으로 떠났다. 신지애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지난 12일 별세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장례식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고는 광주에서 샷을 가다듬었다. 올해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특급대회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으로 추진력을 얻은 신지애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상금 랭킹 1위 수성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만회를 노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는 청야니(대만)가 14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지애는 105점으로 5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오초아에게 밀려 아쉽게 올해의 선수상을 놓쳤던 신지애는 부지런히 승수를 추가해야 청야니를 따라잡을 수 있다. 대회 우승자는 30점을 얻는다.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는 최나연(23.SK텔레콤)이 앞서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매대회 좋은 성적을 내며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한 최나연은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4위(111점)에 올라있어 우승 한번이면 턱밑 추격이 가능하다. 최저타수 경쟁에서는 김송희(22.하이트)가 경이적인 69.98타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톱10피니시율과 라운드당 언더파율에서도 1위에 올라있는 김송희는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어 아쉽기만 하다. 지난해 우승자 허미정(21.코오롱)과 세계랭킹 6위 김인경(22.하나금융)도 우승 경쟁에 나서고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LPGA 진출을 노리고 있는 송민영(21)도 초청장을 받아 출전한다. 시즌 4승을 수확하며 한국군단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베테랑 커, 지난해 준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국의 영건 폴라 크리머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면서 시즌 타이틀 경쟁은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J골프와 IPTV채널 i-골프가 생중계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8 23:02

전주 솔빛중 정회훈 "태환이 형 뒤 이을래요"

"열심히 훈련해 반드시 박태환 형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겠습니다"최근 대전에서 폐막된 제39회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수영 정회훈 선수(전주 솔빛중 3)의 다짐이다.정 선수는 중등부 자유형 50m에서 24초 79의 기록으로 결승 터치패드를 맨먼저 찍었다. 수영계에서 누구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회훈이의 금메달은 이번 소년체전 중등부 수영에서 유일하다. 소년체전 자유형에서 금메달은 사상 처음이라는 것이 강성기 코치(39)의 설명이다.전주지역 중등부 수영선수를 훈련시키고 소년체전에 참가한 강 코치는 "무엇보다 회훈이는 성실한 자세로 훈련하는 노력형이다. 정신력이 좋아 수영만 생각한다. 사춘기라 호기심이 많을텐데 굳센 의지로 힘든 훈련을 이겨낸다.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다"라고 평가했다.179㎝, 75㎏으로 중학생으로서 신체조건이 좋지만 지금도 성장하고 있어 체격에는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이번 소년체전 준비를 위해 스타트와 피니시를 집중 훈련한 회훈이의 단점은 스포츠 기능이 요구하는 순발력 부족과 경험 부족이다. 앞으로 훈련과 실전을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회훈이는 합숙훈련은 물론 명절이나 휴일에도 스트레칭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수영에 열정을 보이고 있어 선진화된 훈련이 지원된다면 전북이 낳은 세계적 스타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이번 소년체전을 위해 도교육청 이문용 과장을 비롯 솔빛중 진수룡 교장, 정재성 감독교사, 서정일 전북수영연맹 회장 등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주시설공단은 완산수영장의 다이빙장 사용 등 훈련장소를 배려했다.정회훈 선수는 "소년체전은 다른 전국대회와 달리 비중이 큰 경기여서 부담이 많았는데 금메달을 따내 너무 기쁘다"면서 "여기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08.17 23:02

청소년올림픽 펜싱 사브르서 송종훈 한국 첫 금

한국이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펜싱 유망주 송종훈(17.전남공고)은 15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아페디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15-8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날 예상치 않았던 펜싱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올렸다.송종훈의 사브르 금메달 레이스는 시작과 끝이 완전히 다른 한 판의 드라마였다.국제대회 출전이 두번째인 송종훈은 오전 열린 예선 풀리그에서 5전 전패를 당해 꼴찌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선수가 워낙 긴장하다보니 한국선수단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송종훈은 16강에서 헝가리의 안드라스 스자트마리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15-14로 승리한 뒤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8강에서 프랑스의 아서 작코를 15-11로 꺾은 송종훈은 4강에서 주니어 세계랭킹1위인 독일의 리차드 우베르스를 15-11로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다.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되찾은 송종훈은 결승에서 아페디와 초반 접전을 벌이다 5-6에서 내리 3점을 뽑아 8-6으로 역전시킨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들어 연속 기습 공격으로 2점을 보태 10-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송종훈은 이후 아페디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5-8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경기 뒤 송종훈은 "메달권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금메달을 딸 줄은 나도 몰랐다"며 "지금 아무 생각이 안난다. 공중에 붕 떠있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7 23:02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서 전북대 김진주 자유형 50m 1위

제29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16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올해로 7년째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사)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수영연맹이 주관하며 전주시·전주시체육회전주시시설관리공단 등이 후원한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부부터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1100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다이빙, 수구 경기도 대회기간 함께 열린다.대회 첫날인 이날 전라북도 선수단은 김진주 선수(전북대3년)가 1위를 차지하는 등 10개 종목에서 입상했다.여자 대학부 자유형50m에 출전한 김진주 선수는 이날 28.19초로 골인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를 모았던, 남자 중등부 자유형50m에 출전한 정회훈 선수(솔빛중3년)와 여자 초등부 자유형50m에 출전한 정유진 선수(서일초6년)는 아쉽게 각각 2위와 3위에 그쳤다.이날 여중 접영200m 원유경(군산진포중1년)·남고 배영200m 강지석(전북체고1년)·남초 배영200m 장경빈(군산지곡초5년)이 2위를 차지했으며, 여중 평영50m 김평화(군산진포중3년)·남초 평영50m 이성진(고창초5년)·여자 일반 자유형50m 정슬기(전북체육회)·남자 일반 자유형50m 이충환(전주시청)이 3위를 차지했다.서정일 전북수영연맹 회장은 "한국 수영의 산실인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수년째 전주에서 개최하면서 도내 수영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며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그간 연마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08.17 23:02

'번개' 볼트, 10월부터 훈련 재개

허리 통증으로 올해 레이스를 접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10월부터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인다.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휴식 중인 볼트는 16일(한국시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10월 다시 강훈련을 시작한다. 10월의 첫 월요일(10월4일)부터 트랙을 뛰면서 내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허리를 다친 것은 아니나 근육통이 악화하는 걸 막고자 지난 11일 서둘러 시즌을 마감했다. 볼트는 6월에는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는 등 컨디션 유지에 애로를 겪었다. "올해는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같은 대형 이벤트가 없어서 부상 방지와 휴식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볼트는 지난 5월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시즌 처음으로 100m 레이스를 뛰었고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한 대형 대회인 다이아몬드리그도 2~3차례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볼트는 지난 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끝난 다이아몬드리그 100m 레이스에서 '2인자' 타이슨 게이(28.미국)에게 패한 것을 두고 "놀랄 일도 아니고 신경 쓰지 않는다. 일찍부터 경쟁자들이 나를 이기려면 올해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내년에 맞수들이 나를 제치려면 레이스에서 1위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변'은 올해가 끝이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7 23:02

젊음의 축제 화려한 개막

미래의 '올림픽 챔프'를 꿈꾸는 지구촌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며 스포츠 대축제를 시작했다.제1회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은 14일 저녁 7시30분(현지시간) '상하의 나라' 싱가포르의 남쪽 바닷가 '플로트@마리나베이'에서 개막 행사를 갖고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근대올림픽 114년 역사상 최초의 청소년 제전인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4개국에서 3천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하계올림픽과 똑같은 26개 종목에서 201개의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청소년올림픽은 2007년 과테말라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전세계 청소년들을 컴퓨터 게임에서 해방시키자'는 자크 로게 위원장의 제안으로 창설됐다.참가 자격이 14∼18세로 제한된 만큼 다소 기량이 처지는 약소국 청소년들에게도 와일드카드가 배정됐고 조직위원회는 경기 뿐만아니라 50개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제1회 대회 개최지는 2008년 2월 실시된 IOC 위원들의 우편 투표에서 싱가포르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53-44로 따돌리고 개최권을 획득했다.싱가포르는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것이 전부이지만 다인종.다언어 도시국가의 젊고 다채로운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골리앗' 러시아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건국 이후 최대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싱가포르는 길지않은 2년6개월동안 18개 경기장을 개보수하고 난양공과대학 기숙사를 선수촌으로 탈바꿈시켜 대회를 준비했다.마스코트는 사자 '리오(Lyo)'와 머라이언(상반신은 사자,하반신은 물고기인 상상의 동물)을 상징하는 '멀리(Merly)'를 선정했다.이날 개회식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무대에서 펼쳐졌다.시내 중심지인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해상 무대 '플로트@마리나베이'는 길이 120m, 폭 83m로 축구장보다 면적이 넓다.마리나베이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 저녁 7시30분 식전 공연이 펼쳐졌고 8시가 되자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서 마침내 축제의 막을 올렸다.다인종·다언어로 구성된 싱가포르는 세계 각국의 음악을 경쾌한 메들리로 전달하면서 흥을 북돋웠고 찰랑이는 바닷물과 화려한 불꽃이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개회식을 연출했다.축하 공연이 끝난 뒤 204개국 기수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관례에 따라 가장 먼저 들어왔고 이후 국가들은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 한국은 꼭 100번째로 무대에 등장했다.장호성 선수단장을 비롯해 102명이 출전한 한국선수단의 기수는 태권도 남자 73㎏급에 출전하는 김진학(17.부천 정산고)이 맡았다.선수와 임원 17명이 참가한 북한(DPR Korea)은 한국에 앞서 53번째로 입장했다.기수들이 자리를 잡자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응 세르미앙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환영사,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축사를 한 뒤 싱가포르 S.R.나탄 대통령이 이윽고 개회를 선언했다.올림픽기가 게양되고 올림픽가가 울려 퍼진 뒤 마침내 성화가 도착했다.지난 달 23일 그리스의 고대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청소년올림픽 성화는 독일 베를린-세네갈 다카르- 멕시코 멕시코시티-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울로 이어지는 5개 대륙별 해외봉송을 마쳤다.참가 선수와 관중의 뜨거운 함성속에 32m 높이의 성화대에 화려한 불꽃이 피워오르면서 지구촌 청소년들의 대축제가 본격적인 레이스가 들어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6 23:02

짜릿한 '버저비터 승리'…전주남중, 농구 결승서 명지중 꺾어

연장전 종료 6초전, 점수는 68대 68 동점. 서울 명지중 장규호가 공을 잡자 전주남중은 일부러 파울을 범했다.떨리는 순간 명지중 장규호가 던진 2개의 공은 모두 림을 벗어났고 전주남중 전태영이 리바운드를 했다. 남은 시간은 6초. 전태영은 쏜살같이 명지중 코트로 파고들었고 거의 종료 벨이 울림과 동시에 레이업 슛으로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70대 68, 짜릿한 두 점 승부가 나는 순간이자 전주남중이 대회 우승컵을 안게 되는 순간이었다.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남중부 결승전에서 전주남중이 서울 명지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내에서 소년체육대회 남중 농구에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하기는 거의 30년 만이다. 이날 결승전은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을 벌이며 명승부를 펼쳤다.전주남중은 1쿼터에 8대 9로 뒤지다 2쿼터에 28대 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 46대 45로 한 점차 리드를 이어가다 4쿼터에서 62대 6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이 경기에서 41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전태영의 손에서 갈렸다.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며 분루를 삼킨 전주남중은 지난달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소년체전 우승의 짜릿한 영광까지 함께 차지했다. 아울러 전주남중 이병용 코치가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 코치로 발탁되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전북농구협회 정승권 전무이사는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선수들의 집념과 기량이 합쳐졌고, 그간 학교와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청과 도체육회, 농구협회의 꾸준한 지원이 이뤄낸 쾌거"라며 전주남중의 승리를 축하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08.16 23:02

'장하다! 전북' 금25 사상 최대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8위의 성적을 기록했다.지난 11~14일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금 25개, 은 23개, 동 27개를 따내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당소 전북은 금메달 21개로 지난해에 이은 종합 10위권 유지를 목표로 했지만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 전북은 전체 30개 종목 중 6개 종목에서 최우수선수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종목별로는 기초종목인 육상에서 남중 5000m 경보에 출전한 이용희와 여중 포환던지기 이미나, 여중 높이뛰기 배정희, 남중 원반던지기 양희철, 여중 100m 허들 오다송, 남초 800m 김용수, 남중 800m 김지웅 등 7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전북의 성적 향상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수영에서도 남중 자유형 50m 정회훈, 여초 접영 50m 배한별·정유진이 금 수확을 했다. 또 양궁에서 금 4개, 수영 금 3개, 체조 금 2개 등 순항을 했고, 체급종목 중 강세인 씨름, 유도, 태권도 등에서 각각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는 농구에서 전주남중이, 탁구에서 대야초가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당초 금메달을 기대했던 레슬링, 복싱, 조정, 펜싱 등에서는 아쉽게 금사냥에 실패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8년간 집중적인 지원과 꾸준한 팀창단, 지도자 포상제 확대, 인센티브제가 골고루 작용해 선수저변 확대는 물론 우수선수 육성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앞으로 중위권 진입을 위해 기본종목과 다관왕종목에 집중적인 육성을 하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08.16 23:02

"불가능은 없다"…해병대로 간 펜싱대표팀

"해병대 정신!" "오뚝이 정신!" 구름이 잔뜩 낀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에 있는 청룡 극기훈련단.군복을 갖춰 입은 한국 펜싱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두 손을 허공에 올리고 뜀뛰기를 하고 있었다. 이른바 '공수 낙하 훈련'.앞꿈치만으로 뛰면서 "해병대 정신"을 외치는 이들의 얼굴에는 극심한 피로와 비장함이 동시에 묻어났다.한시간 가량을 쉬지 않고 같은 동작을 반복해 다리가 아프고 지루할 법한데도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기가 발동했는지 목소리는 오히려 점점 커졌다.다리를 쉴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뛰는 중간에 바닥을 한 바퀴 구를 때뿐. 한 바퀴를 구르고 나면 군복은 온통 흙투성이가 되었다.체력훈련에 이미 익숙해졌을 선수들이지만 평소 훈련과는 또 다른 이색 체험에 혀를 내둘렀다.대표팀 주장인 정승화(29.부산광역시청)는 "안 하던 걸 하려니까 너무 힘들다"면서 "오늘은 햇빛이 없어서 그나마 나은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미녀 검객' 남현희(29.성남시청)도 땀을 뻘뻘 흘리며 "너무 힘들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무표정한 교관은 "힘들수록 강하게"를 외치며 선수들을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선수들이 지칠 때마다 "나는 강하다" "불가능은 없다"는 구호로 사기를 북돋웠다.남자 사브르의 오은석(27.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낙하 훈련이 끝나고 "훈련 중에 잠시 팔이 꺾여서 아프긴 했지만 이제 괜찮다"면서 활짝 웃었다.다음 훈련은 낙하산이 펼쳐질 때까지 달리는 '낙하산 송풍 훈련'.선수들은 4명씩 한 조가 되어 한 사람이 낙하산을 메고 달릴 때 나머지 세 명은뒤에서 낙하산이 잘 펼쳐질 수 있게 도왔다.조석동(23.울산광역시청)이 메고 달리던 낙하산이 활짝 펼쳐지자 지켜보던 선수와 코치들은 함성으로 응원을 보내줬다.대표팀 담당 교관은 "평소에는 거의 체육관에서만 연습을 하다 보니 훈련 첫날에는 바깥에 나와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오늘은 열심히 잘 따라오고 있다"고 귀띔했다.전날 훈련단에 입소해 고된 하루를 보내고 불침번으로 첫날밤을 지새운 선수들은 수면 부족을 호소하기도 했다.여자 플뢰레의 전희숙(26.서울특별시청)은 "잠을 두 시간 밖에 못 잤다. 마치 벌을 서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그러나 하루 만에 군기가 바짝 든 선수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해병대정신'을 몸에 익혔다.남자 사브르 대표 원준호(24.국군체육부대)는 "해병대의 악이나 깡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직 이틀 남았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금화(28.익산시청)도 "오늘 오후에 (11m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헬기 레펠 훈련이 기대된다"면서 해병대식 훈련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펜싱 대표팀은 14일까지 이곳에 머무르며 110㎏ 짜리 보트를 머리에 이고 행군하는 '지옥훈련'과 서바이벌 게임 등을 통해 더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할 계획이다.대표팀이 처음으로 이런 훈련을 기획하게 된 것은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을 지키려면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김융율(47) 감독은 "날씨가 더워 선수들이 나태해질 수 있는데 이런 훈련을 통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라이벌 중국을 물리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밝혔다.남자 에페의 심재성(44) 코치도 "선수들이 안 쓰던 근육을 써서 힘들겠지만 취지를 이해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의 능력은 이미 올라와 있기 때문에 정신력만 뒷받침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3 23:02

포환 이미나·원반 양희철 금메달 던졌다

소년체전 이틀째인 12일 전북도는 대회 신기록 2개를 세우며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로 8위의 순위를 유지하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여중 포환던지기의 간판스타 이미나(지원중)가 16.95m, 남자 원반던지기의 양희철(전라중)이 61.60m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양궁 여중 이효정은 전날 60m에 이어 40m에서 우승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30m에서는 아깝게 3위에 그쳤다.여중 높이뛰기 배정희(고창여중)는 1.74m, 볼링 남중 2인조의 이현재(전주중)·김광희(호남중)는 1560점, 육상 여중 100m 허들의 오다송(이리동중)은 14초70으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양궁에서는 박세희(오수중)가 3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고, 태권도 남초 L미들급에서는 최봉규(무주중앙)가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은메달도 전날에 이어 7개가 쏟아졌다. 양궁 개인종합에서 최혜미(오수초), 레슬링 남중 G39kg급 우정윤(이리영동), 태권도 남초 라이트급 유기현(남원도통), 태권도 여중 라이트급 박가형(전북체중), 태권도 남중 L 미들급 표주영(양지중), 여중 원반던지기 박미선(남원중), 여중 5000m 경보 이보람(남원 운봉)이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최혜미(양궁 25m, 오수초)와 김준홍(태권도 웰터급, 군산동원중), 라혜리(태권도 L 웰터급, 함열여중), 황우진(수영 평형 50m, 남초), 송찬웅(유도 -51kg급, 남중), 박혜수(육상 여초 200m, 이리영동), 이효정(양궁 30m , 오수중)는 동메달을 보탰다.단체종목에서는 군산중 야구팀이 대전충남중학, 탁구 여중 전북선발은 대전 호수돈여중, 핸드볼 여초 정읍서초는 서울 내발산초, 핸드볼 여중 정일여중은 대구 용산중, 펜싱 남중 이리중S는 전남화순제일중, 펜싱 여중 지원중S는 서울 선발, 배드민턴 여초 전북선발은 충남선발을 각각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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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0.08.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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