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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년체전 첫날 금5 '전국7위'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첫날 금메달 5개와 은메달 6개 등을 따내며 선전, 당초 목표했던 9위 진입을 위한 항해를 순조롭게 시작했다.11일부터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 경기에서 전북선수단은 양궁 여자 중등부 60m 이효정(임실 오수중)과 유도 여자 중등부 -52KG급 이해진(영선중), 여자 중등부 -57KG급 박다운(영선중), 태권도 여자 중등부 핀급 황지영(전북체중), 육상 남자 중등부 5000mW 이용희(남원중)가 금메달을 획득했다.또 양궁 남자 중등부 60m와 50m에서 오승렬(온고을중), 양궁 여자 중등부 50m에서 이효정(오수중), 유도 여자 중등부 -70KG급에서 이다빈(전북체중), 유도 여자 중등부 -42KG급에서 박은이(전북체중), 사이클 200m에서 황인아(전북체중)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육상 남자 초등부 높이뛰기 양송민(동신초)과 역도 남자 중등부 50KG급 김현영(임실동중, 용상 합계)이, 태권도 남자 중등부 밴텀급 노준영(남원중)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단체종목에서는 축구 남자 초등부에서는 조촌초가 경북 사동초를 4-1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야구 중학부에서 군산중이 울산 제일중을 8-1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배구 남자 초등부에서는 남원 중앙초가 전남 담양동초를 2-1로, 탁구 여자 초등부에서는 전북선발이 서울선발을 4-3으로, 핸드볼 여자 초등부에서 정읍서초가 충북 삼보초를 23-18로, 검도 남자 중등부에서는 전북선발이 강원선발을 2-1로, 배드민턴 남자 중등부에서는 전북선발이 충남선발을 3-2로, 소프트볼 중학부에서는 군산 월명중이 광주 봉산중을 4-3으로 각각 누르고 각각 1회전을 통과했다.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첫날 경기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10위권 진입을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북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2일에 육상과 레슬링, 유도, 양궁, 조정, 태권도, 역도, 수영 등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0.08.12 23:02

'번개' 볼트, 허리 부상으로 시즌 마감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허리를 다쳐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AP통신은 볼트의 매니저 리키 심스가 "볼트가 오는 19일과 27일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하지 않고 허리 부상을 치료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이메일로 알려왔다고 11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볼트는 "올해 더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 2011년과 2012년은 매우 중요하다. 내년에 한층 건강해진 몸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 베이징 올림픽 100m와 200m를 제패한 데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 100m에서도 9초58의 경이적인 기록을 작성하며 '황제'로 군림한 볼트는 올해 초 아킬레스건을 다쳐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볼트는 지난달 첫 레이스에서 100m를 9초82에 주파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지난 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2인자' 타이슨 게이(28.미국)에게 0.13초 차로 지며 흔들렸다. 2년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맛본 볼트는 당시에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치고 10일 뮌헨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볼트는 허리에 이상을 발견했다. 볼트의 매니저 심스는 "허리가 딱딱하게 긴장돼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다. 이대로 경기에 출전하다가는 종아리나 허벅지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볼트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심스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아킬레스건은 완전히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트, 게이와 함께 육상 단거리의 경쟁 구도를 이끌던 아사파 파월(28.자메이카)이 부상을 이유로 지난 7일 대회에 불참한 데 이어 볼트가 남은 시즌을 포기하면서 올해에는 세 선수의 정면 승부를 볼 수 없게 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2 23:02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11일 개막

'2010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오는 11일부터 닷새간 열전에 돌입한다.올해로 10회째인 이번 코리아오픈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톱 랭커를 비롯해 남녀 58명씩 모두 116명이 참가해 남녀 단식과 복식, 21세이하 남녀 단식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세계 최정상에 군림하는 중국 선수들은 자국 슈퍼리그와 18일부터 열리는 중국 오픈 때문에 이번 코리아오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하지만 이달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티모 볼(독일)과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7위),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12위) 등 유럽의 강호들을 비롯해 추앙치유안(대만,16위), 중국 출신 귀화 선수인 천웨이싱(오스트리아. 22위) 등 스타들이 상당수 출전해 무게감은 떨어지지 않는다.여자부에서도 '한국 킬러'로 통하는 펑티안웨이(싱가포르.세계 2위)와 왕위에쥐(싱가포르.6위), 장화준(홍콩.8위), 우지아두(독일.11위), 일본 여자탁구의 '쌍두마차' 후쿠하라 아이(10위)와 히라노 사야카(14위) 등 톱랭커들이 출전 명단에 올랐다.한국은 중국 선수들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정예멤버를 총출동시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전력을 점검하면서 지난 대회 일반부 중에서 여자 복식을 제외한 3개 종목에서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 내준 타이틀을 모두 되찾겠다는 각오다.남자부에서는 주세혁(삼성생명.10위)과 오상은(KT&G.15위) 유승민(삼성생명.18위) 등 간판급 스타와 이정우(농심삼다수.29위), 윤재영(삼성생명.33위)을 비롯해 서현덕(삼성생명.53위), 김민석(KT&G.65위), 정영식(대우증권.76위) 등 '신예 트리오'가 가세해 정상 탈환을 노린다.여자 대표팀은 갈수록 실력이 무르익는 '베테랑' 김경아(대한항공.4위)와 박미영(삼성생명.13위) '수비 콤비'가 복식 2연패에 도전하고 석하정(대한항공.32위), 이은희(단양군청.41위), 강미순(대우증권.78위) 등도 그동안 가다듬은 기량을 시험한다.특히 단식에서는 2005년 오상은, 김경아의 동반 우승 이후 중국에 빼앗겼던 정상 자리를 5년 만에 되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대한탁구협회도 한국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가 나오면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해 한층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1 23:02

익산고 전북체육 신흥명문으로 '우뚝'

익산고가 학업에 이어 운동에 있어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뛰어난 활약상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전북 검도·육상의 새로운 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10일 익산고(교장 유윤종)에 따르면 현재 대한검도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학교법인 지승룡 이사장이 검도·육상부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이들 운동부 학생들도 잇달아 개최되는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전북 체육의 위상을 한껏 드높히는데 커다란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익산고 검도·육상부는 최근에 개최된 전국체전 전북대표 선발전에서 탁월한 기량으로 도내 대표로 선발, 전북 체육의 명예회복을 위한 선봉에 나서게 된 가운데 육상부 정한솔과 박슬기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까지 거머쥐면서 전북 체육의 새로운 명문고로써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익산고 검도부가 올들어 현재까지 거둔 각종 대회의 수상 실적을 보면 제52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3.26)에서 1학년 박세린 선수가 여고부 개인전 3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제19회 회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대회(6.11-13) 남고부 단체전 3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전라북도 대표선발(6년 연속), 제50회 전국단별검도선수권대회(7. 29) 여자초단부에서 1학견 이동아 선수 준우승, 제13회 용인대학교 총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8.6)에서의 단체전 준우승 등이다.또한 육상부는 제39회 전국 종별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5.10)에서 정한솔 선수가 100m와 200m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박슬기 선수는 100mH에서 동메달, 정한솔 선수외 3명은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제61회 전국 종별육상 경기대회 겸 제 91회 전국체전 고등부 선발대회(6.18)에서 여고부 1위를 차지한 장소망 선수를 비롯한 육상부 선수 4명 전원이 전북 대표에 선발됐다.이밖에 육상부 정한솔과 박슬기 선수는 제38회 KBS배 전국남여 육상 경기대회(6.24)에서도 각각 100m(은메달), 100mH(동메달)를 수상한데 이어 제8회 태백산배 중고 육상대회(7.21)에서는 은메달(정한솔·100m)과 금메달(백순임·높이뛰기), 동메달(박슬기·100mH) 등을 휩쓸어 한국 육상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0.08.11 23:02

한국양궁 '아시아 복병' 경계령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양궁의 아성에 도전하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경계령이 떨어졌다.지난 8일 막을 내린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에서는 중국과 몽골, 인도의전력이 한국의 '복병'으로 발목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물론 한국 선수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중국과 몽골,인도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9일 말했다.한국은 리커브에서 남녀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그 과정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적지 않은 도전을 받았다.이번 월드컵에서 여자 단체전 4강은 모두 아시아 국가들로 구성돼 아시아세가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을 주축으로 하는 유럽세를 눌렀다.한국은 4강전에서 몽골, 결승에서 인도를 연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인도는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땄으며 중국은 3, 4위전에서 몽골을 따돌리고 동메달을 가져갔다.여자 개인전에서 한국은 4강을 싹쓸이하면서 역시 한 수 위의 전력을 뽐냈으나 8강에 중국 대표 수징과 주샨샨 등 2명이 포함된 게 다소 부담스러웠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박성현이 열세로 평가된 중국의 장쥐안쥐안에게 패하면서 올림픽 7연패가 좌절된 충격이 아직 남아있다.현재 중국 멤버 가운데는 당시 출전자는 없지만 한국으로서는 아시안게임이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국 복병들이 힘을 얻지 않을까 부담스럽다.협회 관계자는 "월드컵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나올 최정예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우리보다 실력은 떨어지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있다"고 말했다.특히 한국은 이번 월드컵 남자 단체전 4강에서 중국에 뼈아픈 일격을 당하면서 더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3엔드까지 4점차로 앞서면서 마지막 4엔드에 들어갔으나 갑자기 흔들리면서 1점차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협회는 대표팀이 귀국하는 대로 강화위원회를 열어 아시아권의 복병들을 안정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심리 훈련을 짜기로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0 23:02

아사다 '고난도 점프'로 새 시즌 승부수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새 시즌 다양한 고난도 점프를 선보여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의 아성에 도전한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9일 아사다가 전날 주쿄대 아이스링크에서 시작한 일본빙상연맹 강화 훈련에 참가해 최고의 프로그램 만들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고난도 점프를 더 많이 넣어 지난 시즌보다 기본점수를 11.5점이나 높일 계획이다. 우선 롱 에지(잘못된 스케이트날 사용) 문제 탓에 지난 시즌에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트리플 러츠 점프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이날 연습에서도 아사다는 13차례 러츠 점프를 시도하며 새 무기를 장착하는 데 의욕을 보였다. 비록 2차례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 아사다는 "점프에 변화를 주는 게 목표다. 나쁜 버릇이 생기지 않도록 긴 시간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또 새 시즌에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을 소화하고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도 두 번 뛸 계획이다. 지난 시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여기에 러츠와 살코 등 지난 시즌 뛰지 않았던 기술도 추가해 6종류의 점프를 모두 뛰어오르겠다는 목표다. 아사다는 이런 변화를 통해 가장 어려운 궁극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려 하고 있다. 지난 2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사다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세 차례나 뛰어오르는 프로그램을 내세워 금메달을 노렸지만 김연아에 큰 점수 차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기본점은 9.50이었지만, 김연아는 트리플 악셀을 뛰지 않고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기본점 10.0점을 받는 등 기본점에서도 크게 차이가 났다. 결국 다양한 고난도 점프를 추가, 기본점을 11.5점 끌어올림으로써 김연아와 격차를 좁히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준비가 더뎌지는 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닛칸스포츠는 8월은 통상적으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결정하고 이에 맞춰서 연습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점프가 완성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아사다의 말을 전했다. 올해 특별히 아사다의 점프를 지도하고 있는 나가쿠보 히로시 코치 역시 "지금 상태로는 무리"라고 말했다.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리스트의 '사랑의 꿈'만을 결정해 놓은 상태다. 아사다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점프를 닦아 오는 10월 치르는 첫 경기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 김연아처럼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참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0 23:02

'약물탄환' 게이틀린, 100m서 또 우승

금지 약물을 복용해 4년간 출전 정지 처분에 묶였다 풀려난 전 단거리 황제 저스틴 게이틀린(28.미국)이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우승했다. 게이틀린은 9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에르고 월드챌린지미팅 100m 결승에서 10초17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4일 에스토니아 라크베어에서 열린 육상대회 100m 결승에서 4년 만에 복귀전을 치러 10초24로 정상을 밟은 데 이은 2회 연속 우승이다. 기록도 0.07초나 줄였다. 2004 아테네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2006년 7월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에 양성반응을 보여 미국반도핑위원회로부터 4년간 출전 정지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개인 최고기록인 9초85에는 여전히 모자라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서서히 기록을 단축하면서 전성기 기량에 근접하고 있다. 게이틀린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스타트는 여전히 늦었지만 마지막 스퍼트가 좋았다"면서 "가벼운 근육통까지 겹쳤다. 집으로 돌아가 치료할 예정인데 여러 사람에게 내가 빠른 기록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게이틀린은 미국으로 돌아가 5~6일 맹훈련을 치른 뒤 21일 핀란드에서 열릴 육상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게이틀린은 레이스 중반 운영은 괜찮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 9초대 진입도 낙관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타이슨 게이(미국),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형성한 '인간 탄환' 삼두 체제에 게이틀린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10 23:02

2200여명 유도선수들 고창서 한판

대한유도회와 고창군, 고창군체육회, 전라북도유도회가 주최하고, 대한유도회와 전라북도유도회(회장 최동훈)가 주관한 '2010 고창고인돌배 전국유도대회'가 고창실내체육관에서 7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일반 유도선수와 임원 등 총 2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은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남고부 1위= 김정훈(-55kg, 유사사유도관), 김동균(-60kg, 영통유도관), 김동현(-65kg, 정진유도관), 박민재(-70kg, 부천한양유도관), 박진영(-75kg, 의정부시유도회관), 김정식(-80kg, 의정부시유도관), 배대훈(-85kg, 천마유도관), 강리광(-90kg, 의정부시유도회관), 지창민(-100kg, 부산상무유도관), 김준교(+100kg, 수성유도관)▲여고부 1위= 임성녀(-48kg, 광무유도관), 김현정(-52kg, 강유유도관), 고아라(-61kg, 유사사유도관), 김성복(+61kg, 경기유도관)▲여자 일반부 1위= 이하은(-57kg, 한국유도관), 윤미선(+57kg, 한국유도관)▲70년생 이후 청년부 우승= 김영인(-60kg, 청주대유도관), 이정호(-65kg, 국제유도관), 박송육(-70kg, 국제유도관), 김성범(-75kg, 메가유도관), 김성민(-80kg, 도학유도관), 이종하(-85kg, 현대자동차), 강인석(-90kg, 국제유도관), 정현수(-100kg, 부산한국유도관), 최흥희(+100kg, 영동대학교)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0.08.09 23:02

늦깎이 태극전사 최규진 "12년 만에 금맥 잇겠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최경량급(현재 55㎏급)은 한국 선수들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종목으로 꼽혀 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안한봉(현 삼성생명 감독)이 금메달을 따냈던 종목이 그레코로만형 57㎏급이었고, 심권호(현 LH 코치) 역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각각 48㎏급, 54㎏급에 출전해 2대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신체 조건이 비슷한 선수들이 맞붙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1986년 김영구가 48㎏급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최경량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스타의 맥이 끊겼다. 2002년 부산과 2006년 카타르 대회 모두 한국은 55㎏급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최규진(조폐공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최경량급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진 신예 태극전사다. 지난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새 얼굴'이지만, 최규진의 나이는 벌써 스물여섯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레슬링을 시작했으니 매트 위에서 뒹군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흔히 20대 초반에 전성기를 맞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늦은 나이에 대표로 뽑힌 셈이다. 최규진은 "위에 선배들을 이길 수가 없었다. 난 늘 3등만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최규진의 체급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레슬링에 유일한 메달을 안겼던 박은철(주택공사)과 동년배 1인자 이정백(삼성생명) 등이 버티고 있었다.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편이다 보니 20대 초반의 팔팔한 나이에 이름을 날리지 못하고 항상 문턱에서 주저앉아야 했다. 최규진은 "레슬링을 그만두겠다고 뛰쳐나간 것도 여러 번이었다. 철없이 '내가 이거 안 해도 잘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라고 생각했다"며 다시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방황하던 최규진을 이끌어준 건 방대두 현 레슬링대표팀 총감독이었다. 당시 상무 레슬링팀을 맡고 있던 방 감독은 대학교 3학년 때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다시 3등에 머물고 좌절해 있던 최규진에게 입대를 권했다. 최규진은 "당시 내 경기를 눈여겨보신 모양이다. 방 감독님으로부터 상무에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방 감독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정말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기술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연구하고 또 계속 변형시키며 가장 적합한 기술을 찾아주셨다. 평소 생활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주신 덕에 믿음을 가지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항상 한 걸음씩 앞서갔던 동년배 이정백을 입대 후 처음으로 맞붙은 시합에서 꺾은 것이다. 최규진은 "이정백은 '도저히 이길 수 없겠다'던 상대였다. 그런데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돌이켰다. 2008년 제대한 최규진은 이듬에 대표선발전 결승에서 다시 이정백을 꺾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최규진은 유럽 챔피언 야니 하파마에키(핀란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1인자의 꿈도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최규진은 2라운드에서 로만 아모얀(아르메니아)에게 테크니컬 폴로 완패했다. 최규진은 경기가 끝나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최규진은 "그때까지 국제 대회 경험이 3차례밖에 없었다. 체력 분배를 전혀 하지 못해 1차전에서 이미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아픔을 딛고 실력은 계속 성장했다. 최규진은 올해 5월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55㎏급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아쉬움을 씻어냈다. 아시안게임 대표는 당연히 그의 자리였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목표로 내건 방대두 총감독은 '가장 기대가 큰 선수'로도 주저없이 최규진을 꼽았다. "상승세가 무섭다. 각오도 대단하다"며 칭찬하는 방 감독의 표정에도 제자를 향한 믿음이 짙게 뭍어나왔다. 최규진은 "체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체력에는 자신이 있다. 자꾸 괴롭혀서 체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물론 나도 힘들지만 '상대가 나보다 더 지쳐 있을 것'이라고 계속 자기 암시를 건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방어가 약해 이를 보강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최규진은 "이번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2002년 대회부터 내 체급에 메달이 없는데, 이번에 꼭 금메달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09 23:02

한국 양궁 전사들 '드림팀' 위용 과시

올해 새로 구성된 한국 양궁 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 남녀 전 종목에서 예선 1위를 기록하면서 '드림팀'의 위용을자랑했다.김문정(청원군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668점을 쏘아 1위에 올랐다.대표팀 동료 윤옥희(예천군청)와 기보배(광주광역시청.이상 665점), 주현정(664점.현대모비스)은 차례로 2∼4위에 올랐다.개인전 예선은 70m에서 72발을 쏘아 합산 기록으로 우열을 가리는 랭킹 라운드방식으로 진행됐다. 64강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임동현(청주시청)은 남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683점을 기록해 올해 세계랭킹 1위브래디 엘리슨(680점.미국)을 가볍게 꺾고 1위를 차지했다.임동현은 자신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웠던 세계기록 687점에 4점차로 접근하는 성적을 내면서 정상급 컨디션을 보여줬다.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678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고 고교궁사 김우진(충북체고)은 673점으로 5위로 뒤를 이었다. 이창환(두산중공업)은 661점을 쏘아 16위로 다소 뒤떨어졌다.기보배, 김문정, 윤옥희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이어 벌어진 단체전 예선에서 1천998점을 쏘아 중국(1천936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임동현과 김우진, 오진혁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단제전 예선에서 2천34점을쏘아 대회 우승을 노리는 주최국 미국(2천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은 오는 8일 열린다.김문정과 오진혁으로 편성된 혼성팀은 16강 토너먼트에서 몽골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차례로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오는 8일 영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혼성경기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치러지지 않는 종목이지만 월드컵에서는각국에서 상위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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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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