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수영 스타 박태환(21.단국대)이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박태환은 22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사흘째남자 대학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1초78에 레이스를 마쳐 대회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종전 대회 기록(2분06초88)을 5.10초 줄였다. 다만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제5회 동아시안게임에서 김민규(아산시청)가 세운 한국기록 2분00초41에는 1.37초 뒤진 것이 아쉬웠다.박태환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8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1년9개월 만이며, 공식 경기에서 개인혼영을 뛴 것은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이다.하지만 박태환은 경기 후 "너무 오랜만에 뛰어서 턴 등 어색한 면이 많았는데, 좋게 마무리해 기쁘다. 재미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한국 인라인롤러의 남자 단거리 기대주 임정훈(17.전주생명과학고)이 제14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임정훈은 21일 밤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 500m 결승에서 42초85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300m와 1,000m 경기에서도 1위에 올랐던 임정훈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임정훈은 3,000m 계주에서도 김민수(16.충북 서원고), 최광호(17.대구 경신고)와 함께 금메달을 노렸으나 4분5초290의 기록으로 대만팀에 1초 가량 뒤지며 2위에 올랐다.올해 처음 시니어 무대에 나선 단거리 유망주 안이슬(18.청주여자상고)도 여자 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이 되었다.'미리 보는 아시안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인라인 대표팀은대만에 이어 종합 2위로 트랙 경기를 마무리했다.장거리 간판스타 우효숙(24.청주시청)이 E(제외) 15,000m와 EP(제외포인트) 10,000m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한국 대표팀은 23일부터 열리는 로드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조혜림 선수가 제17회 베트남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 원반던지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지난 16일~ 20일까지 5일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조 선수는 45m1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에앞서 조 선수는 지난 4월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2위, 2010 고성 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금메달을 각각 획득한바 있다.한편 익산시 육상부에는 조 선수 이외에도 해머던지기 강나루 선수 등이 국내외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익산시 체육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창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피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2010년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한 바캉스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에버랜드가 다양한 '한여름 바캉스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유혹의 손길을 보낸다.▲썸머 스플래쉬 축제 = 에버랜드 하늘에서 9월5일까지 매일 84t의 물이 뿌려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물축제인 스플래쉬 축제는 '물을 튀기다'의 '스플래쉬(Splash)'에서 착안됐다. 올해 썸머 스플래쉬는 '낮에는 물꽃축제, 밤에는 불꽃축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밤낮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특히 바다 속 산호 나무를 재현한 높이 13m, 둘레 4m의 아쿠아 매직 트리는 가지마다 푸른빛 산호와 물고기 등 바다 생물로 장식돼 마치 바다 속을 보고 있는 느낌을 줘 관람객들에게 시원함을 던져준다.또 축제기간 매일 진행되는 '스플래쉬 퍼레이드'는 24개의 워터캐논(물을 분사하는 특수장치)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등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도 기획돼 있다.▲썸머 주토피아 = 동물원도 시원한 썸머 주토피아로 변신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선 백호·사자·라이거 등 맹수들이 활보했던 사파리를 걸어서 체험하는 이색 이벤트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이 눈길을 끈다. 8월22일까지 운영되는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은 기린, 구렁이, 사막여우 등 8종의 동물을 눈 앞에서 만날 수 있다.이와 함께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개구리 추억만들기'를 통해 관람객들은 알→올챙이→개구리로 변하는 개구리의 한살이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 전세계 8종 300마리의 이색 개구리도 볼 수 있다.고양의들의 묘기를 볼 수 있는 '나이트 캣 쇼'도 준비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나이트 캣 쇼에서는 특별 제작된 1m 철봉에서 턱걸이 하는 고양이와 훌라우프를 통과하는 고양이들의 익살스런 모습이 공연된다.▲캐리비안베이 = 여름 에버랜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캐리비안 베이다. 에버랜드는 캐리비안 베이 개장에 앞서 모든 시설에 대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방문객들은 와일드 블라스터, 타워 래프트, 타워 부메랑고 등의 시설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또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구매하면, 이용 당일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해 즐길 수 있고 입장제한에서도 제외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캐리비안 베이 와일드 리버 개장 2주년을 기념해 8월3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한 모든 고객들에게 당일에 한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
경기 후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프로복서 배기석(부산거북체육관)이 숨졌다. 향년 23세.한국권투위원회(KBC)는 21일 "배기석 선수가 오늘 오전 4시20분 대전을지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배기석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에서 펼쳐진 정진기(일산주엽체육관)와 한국 슈퍼플라이급(52.160㎏) 타이틀 매치를 마치고 병원으로 실려간 끝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배기석은 이날 8회 TKO패를 당한 뒤 구토 증세를 호소했고 대전을지대학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배기석의 유족으로는 할머니와 남동생이 있다. 유족은 고인을 고향인 부산으로 옮겨 장례 절차를 치를 계획이다.배기석은 2003년 5월 프로에 데뷔했다. 정통파 스타일로 7승(4KO)1무7패를 기록하고 있다.프로복싱계에서 경기 후 선수가 사망한 것은 2008년 1월 최요삼 선수에 이어 2년 6개월 만이다.1982년에는 김득구가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레이 맨시니(미국)에게 14회 KO 패한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나흘 만에 사망했다.김재봉 한국권투위원회(KBC) 사무총장은 "프로 복싱계에서도 모금 운동 등 대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요삼 선수가 지난 2008년 1월 링 사고로 사망한 뒤 프로복싱계는 안전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최요삼 선수가 2007년 12월25일 마지막 경기를 펼쳤을 때 경기장 안팎의 안전 대책이 무척 허술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당시 최요삼이 경기를 치른 체육관에는 신경외과 의사 대신 정형외과 레지던트가 나와 있었다. 또 경기장 밖 구급차 뒤에 관중의 차량이 빼곡하게 주차된 탓에 응급 수송을 할 수가 없어서 사고가 커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이에 한국권투위원회(KBC)는 2008년 초부터 개인별 의무 검진 카드를 작성하는 등 안전 문제에 더욱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KBC는 의무 검진 카드를 참고해서 경기를 취소할 수도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37세 이상인 프로 선수(한국 챔피언 이상)가 링에 복귀할때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링 닥터가 난타전으로 진행된 경기가 끝나면 양쪽 선수에 대한 검진을 강화하게 했다.또 경기 전날 마련되는 메디컬테스트에서 혈압, 맥박, 동공 등을 면밀하게 체크하도록 했다. 실제로 최요삼 선수 사고가 사망한 해인 2008년 5월에는 선수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경기를 취소하기도 했다.그럼에도 최요삼 선수 이후 2년 6개월 만에 또다시 프로복서 배기석(23)이 경기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현재 마련된 안전 대책에 구멍은 없는지, 더 강화할 부분은 없는지 등 안전 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배기석은 17일 충남 예산에서 펼쳐진 정진기(일산주엽체육관)와 한국 슈퍼플라이급 타이틀 매치를 마치고 나서 병원으로 실려간 끝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배기석은 이날 8회 TKO패를 당한 뒤 구토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병원 의료진은 CT 촬영 후 '뇌출혈 증세가 있으니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진단했고, 배기석은 대전 을지대학병원으로 이동해서 대수술을 받았다.이날 경기를 관전한 권투인들에 따르면 배기석은 경기를 마친 직후까지만 하더라도 심각한 증세를 호소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한다. 구토 증세 등 몸에 생긴 이상의 원인을 찾으려고 병원을 찾았다가 뇌출혈을 발견하게 된 셈이다.김형열 일산주엽체육관장은 "경기를 잘 마치고 두 선수가 만나서 서로 격려했다. 나도 배기석 선수의 어깨를 두드려주기도 했다"며 "그런데 나중에 상태가 그처럼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안전 대책 보강 방안으로는 메디컬테스트를 강화하는 안 등이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정밀 검진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않은 형편이다.황현철 KBC 홍보이사는 "경기 전날 열리는 메디컬테스트에서 선수의 혈액을 뽑는 수준의 검진을 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또 매년 선수로부터 MRI 등 진단 자료를 받는 방안도 예전에 검토했으나 선수들이 이 정도의 비용도 감당하기 버거워한다는 지적이 있어서 도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황 이사는 "일본은 매년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MRI 검진 자료를 내는 등 안전 관리에 세밀하게 신경 쓰고 있다"라며 "하지만 2000년 이후 거의 해마다 사망 선수가 발생하는 등 역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안전 대책과 관련해서는 선수의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KBC의 경기 규칙도 중요하다. KBC는 경기 규칙에서 ▲3경기 연속 KO(TKO)패를 당할 경우 진단서를 제출한 뒤 KBC의 승인을 받고 나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KO(TKO)로 패할 경우에는 50일, 일반적으로는 경기 종료 후 15일이 지나야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등의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아이스하키' 2차 리그전이 22일부터 31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다.2차 리그는 날로 위축되는 고교 아이스하키의 전국적인 부흥을 꾀하기 위해 13년 만에 지방에서 개최된다는 게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고교 아이스하키팀은 모두 8개로 전북 서울지역 팀이다.이번 리그전에는 선덕고가 빠져 경기고 등 7개 고교팀 200여명이 참가하며, 1차리그와 마찬가지로 한번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1차리그에선 중동고가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막바지에 접어든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에서 피에릭 페드리고(32.프랑스)가 16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페드리고는 21일(한국시각) 열린 경기에서 프랑스 바네르 드 뤼송에서 포까지 199.5km 구간을 5시간31분43초 만에 달렸다. 7명이 페드리고와 같은 시간에 주파했지만 결승선은 페드리고가 가장 빨라 가까스로 1위에 올랐다. 14구간에서 크리스토프 리블론(29)이 1위에 오른 데 이어 15구간의 토마스 뵈클레르(31)와 페드리고까지 우승하면서 프랑스는 3구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알베르토 콘타도르(28.스페인)는 룩셈부르크의 사이클 스타 앤디 슐록(25)과 격차를 8초로 유지하며 종합 1위를 지켰다. 미국의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39)은 16구간에서 6위에 올라 종합 순위도 25위로 뛰었다. 선수들은 22일 포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콜 뒤 투르말레까지 174km 거리의 마지막 산악 구간을 달리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KOC)는 낙후된 동계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특별 육성계획을 마련했다.KOC는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스키와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설상 종목을 위해 강원도에 미니 선수촌을 운영하고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총 12억원을 특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KOC는 우선 7월과 8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500명 수용 규모의 전용 훈련장을 열기로 했다.전용 훈련장에는 태릉선수촌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운영하는 물리치료실과 체력단련장까지 설치해 선수들의 훈련을 체계적으로 도울 계획이다.스키 등 동계종목은 태릉선수촌에 훈련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그동안 개별적으로훈련했다.또한 선진 기술 습득을 위해 크로스컨트리는 핀란드와 스웨덴, 바이애슬론은 독일, 썰매 종목은 유럽과 북미로 장기 전지훈련을 보내기로 했다.
전북중학교 유도부가 '2010 하계 전국 남녀 중고유도연맹전'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남 화순 하니움 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전북중은 결승에서 만난 경기 경민중을 5대3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전북중은 이번 대회 8강전인 서울 하계중과의 경기에서 81kg급에 출전한 은희종 선수가 부상을 입으면서 4강전부터 어려운 경기를 벌여야 했다. 그러나 선수 한 명 한 명이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불태우면서 값진 단체전 우승을 일뤄낼 수 있었다.정재훈 전북중·우석고 유도감독은 "대회가 있을 때마다 한 걸음에 달려와 선수들의 식사를 일일이 챙겨주시는 열성적인 학부모들과 학교의 적극적인 후원이 이뤄지다 보니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정규 수업을 모두 받은 이후에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지도에 잘 따라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오는 8월에 있을 소년체전에서 전북의 학생 유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중등부 70여팀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태권도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가 오는 26일 태권도 본향인 무주와 서울에서 전 세계 30여개국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27일부터 3일동안 무주군 예체문화관 및 반딧불체육관에서는 태권도 특강을 비롯 차동민, 임수정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성공사례 발표, 품새수련 및 겨루기·태권체조·격파 강의, 인근 관광지 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무주군 태권도공원과 김윤철 과장은 "태권도선수의 꿈을 키우는 등 태권도에 관심이 많은 세계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라며 청소년들이 태권도성지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캠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무주군은 방문외국인들을 위해 숙박업소와 식당들의 위생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관광해설사들을 최일선에 근접 배치해 국제행사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요삼이 경기 도중 쓰러져 숨진 지 2년 6개월만에 국내 프로복싱계에 또 사고가 발생했다.20일 한국권투위원회(KBC) 등에 따르면 프로복서 배기석(23.부산거북체육관)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시 예산중학교에서 펼쳐진 정진기(일산주엽체육관)와 한국 슈퍼플라이급(52.160㎏) 타이틀 매치를 마치고 병원으로 실려간 끝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배기석은 이날 8회 TKO패를 당한 뒤 구토 증세를 호소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CT 촬영 후 '뇌출혈 증세가 있으니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배기석은 다시 대전 을지대학병원으로 이동했고 곧바로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배기석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체온과 혈압 등은 정상에가깝게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재봉 KBC 사무총장은 "병원 의료진이 18일이 큰 고비라고 했는데 다행히 넘겼다. 어제부터 혈압도 정상 수치에 가깝게 회복했다는데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임정근 부산거북체육관장은 "경기 때 선수 간에 헤드 버팅이 많았는데 그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며 "병세에 큰 진전이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라고덧붙였다.배기석은 2003년 5월 프로에 데뷔했다. 정통파 스타일로 7승(4KO)1무7패를 기록하고 있다.배기석은 이 경기를 치르기 전인 지난해 10월3일과 4월27일 등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KO패를 당했다. 'KBC 경기 규칙'은 선수가 3경기 연속 KO(TKO)패를 당할 경우 진단서를 제출한 뒤 KBC의 승인을 받고 나서 경기에 출전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2경기 연속 KO패한 배기석의 출전 자격에는 규정상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프로복싱계는 최요삼 선수가 뇌사 판정을 받은 끝에 2008년 1월 사망한 지 2년 6개월 만에 또다시 경기 사고가 발생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도내 청소년들의 생활체육 한마당 잔치인 '2010 도지사배 청소년클럽대항 생활체육대회'가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한다. 2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축구 100개 클럽, 농구 45개 클럽 등 도내 중·고등학생 2500여명이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축구는 전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해 덕진체련공원과 김제공설운동장 인조구장 등에서 진행되며, 농구는 전북대체육관과 전주남중학교 체육관, 전주온고을체육관에서 경기가 열린다.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청소년클럽대항 생활체육대회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박효성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청소년대항이 건강도모는 물론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회 규모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회 개회식은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연아(20.고려대)와 함께 오는 23~25일 아이스쇼에 나서는 '피겨 전설' 미셸 콴(30.미국)이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20.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펼쳐지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서 콴이 2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0일 밝혔다. 콴은 1부에서는 스코틀랜드 팝가수 애니 레녹스의 '프리미티브(Primitive)'에 맞춰 자연의 아름다움을 연기하고, 이어 2부에서는 앨리샤 키스의 '노원(No One)'을 배경으로 도시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함께 무대에 나서는 곽민정(16.수리고) 역시 1부에서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해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이밖에 페어스케이팅 세계랭킹 1위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도 소녀시대의 인기곡 '지(Gee)'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망주 윤예지(16.과천고)가 부상 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IB스포츠는 윤예지가 오는 22~25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대회 주니어 부문에 출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허리를 다친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는 윤예지는 쇼트프로그램으로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신데렐라'에 맞춘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예지는 최근 모의 경기를 치르면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는 등 컨디션이 좋아 오랜만의 출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윤예지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는 "윤예지가 건강도 좋아지고 실력도 향상됐다. 올해 기대해도 좋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윤예지 역시 "지난해 부상 탓에 힘들었는데, 부진을 씻어내려 열심히 준비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윤예지는 대회를 마치고 8월8일 한국으로 돌아와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대한사격연맹은 19일 선수강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강화훈련에 참가할 국가대표선수 64명 명단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대표팀에는 여자 10m공기소총의 김미애(천안여고)와 50m소총 3자세의 장금영(30.우리은행), 남자 50m 소총 복사의 박진국(부산시청), 10m 공기권총 최영래, 50m 권총 김영구(이상 경기도청) 등 5명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 권총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세계기록 보유자 진종오(31.KT)와 이대명(22.한국체대)이 10m 공기권총에서 나란히 뽑혔고 선발전에서 3개 종목 1위를 휩쓴 김종현(25.창원시청)은 남자 소총 50m 3자세와 소총복사, 10m 공기소총 등 3종목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장금영과 화교 출신 주입상(31.충남체육회) 등 귀화자도 2명이 발탁됐다. 새 국가대표진은 경호처장기 대회와 자체 선발전 등 총 6차례 선발경기 기록을 토대로 구성됐으며 내달 14일부터 경남 창원 종합사격장에서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사격연맹은 아시안게임 파견 인원 규모가 정해진 뒤 9월 초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토마스 뵈클레르(31.프랑스)가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에서 15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뵈클레르는 2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미에에서 바네르 드 뤼송까지 187.5km를 4시간44분51초 만에 주파해 2위 그룹을 1분20초 차로 제쳤다. 종합순위에서는 스페인의 알베르토 콘타도르(28)가 6일 동안 1위를 지킨 앤디 슐렉(25.룩셈부르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슐렉에 31초 뒤져 있던 콘타도르는 15구간에서 슐렉보다 39초 먼저 들어와 합계 시간 72시간50분42초를 기록하며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옐로 저지'를 탈환했다. 피레네 산맥 구간에서 펼쳐지는 투르 드 프랑스는 21일 바네르 드 뤼송에서 포까지 199.5km 코스에서 계속된다.
조효비(벽산건설)가 혼자 7골을 몰아친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7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대표팀은 1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예선 B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35-32로 이겼다.3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조 단독 1위를 지키며 각 조 6개 나라 가운데 상위 3개국이 나가는 본선 리그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경기 초반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7-2까지 달아난 대표팀은 전반 막판 세 골을 연달아 몰아친 정유라(대구광역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20-12로 마쳤다.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정유라가 득점을 올리며 크로아티아를 몰아세우기 시작한 대표팀은 김선화(벽산건설)와 이세미(서울시청) 등의 득점이 이어져 24-13까지 달아나 손쉽게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그러나 크로아티아는 15-25로 뒤지던 후반 중반부터 페트라 오스타리아스, 카타리나 예지치 등의 공격이 불을 뿜어 맹렬히 따라붙었다.연속 8점을 내주며 25-23까지 쫓긴 대표팀은 전반 중반 발목을 다쳐 벤치에서 쉬고 있던 '주포' 유은희(벽산건설)를 다시 투입한 끝에 간신히 불을 껐다.유은희의 득점으로 26-23을 만들어 한숨을 돌린 대표팀은 27-24에서 조효비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 성공해 28-24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지켜냈다.조효비가 7골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유은희와 정유라가 6골씩 넣었다. 이은비는5득점을 기록했다.
제8회 전라북도지사기 시ㆍ군 대항 테니스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순창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졌다.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 테니스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생활체육회, 순창군통합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와 강인형 군수를 비롯 임원 70여명과 선수단, 관객 등 7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경기는 각부별 예선은 리그전,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첫날인 17일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강인형 군수가 테니스 친선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대회결과 1위는 익산시테니스연합회가 2위 완주군테니스연합회가, 3위는 임실군테니스연합회가, 4위는 남원시테니스연합회가, 5위는 고창군테니스연합회가 각각 차지했다.김완주 지사는 "이번대회는 시군을 대표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개인 뿐 아니라 시ㆍ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친선과 도민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강인형 군수는 "뜻깊은 대회를 순창에서 열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전라북도테니스연합회 조성국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 역도팀에서 코치겸 선수로 뛰고 있는 염옥진 선수(58kg)가 '2010 한국실업연맹회장기전국역도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또 하이트맥주 역도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5개ㆍ은4개 등 메달을 휩쓸었다.지난 17~19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여개 팀이 참여해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이번 대회에서 58kg급에 출전한 염옥진 선수는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79kg와 103kg을 들어 올리면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합계에서도 182kg로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또 김수미 선수는 63kg급에 출전해 인상 84kg로 아깝께 은메달에 머물렸지만,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113kg와 197kg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또한 무제한급에 출전한 김유라 선수는 인상 100Kg, 용상 125Kg, 합계 225Kg로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김용훈 하이트맥주 감독은 "전국의 실업팀이 모두 참가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줘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전북역도가 다시 한번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화창한 가을 날씨 속 14개 시군 대표 ‘힘찬 레이스’
10번째 우승별 ‘반짝’⋯전북현대, 세리머니 어떻게 하나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노익장의 발걸음, 오늘도 출발선 위에”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선수단 안전이 최우선, 출전 선수단 선전 기대”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화창한 가을 날씨, 상쾌한 열정 레이스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염시우 전북체육중 1학년 남원시 대표 출전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안전·공정·선수 육성에 중점… 전국 수준 대회로 성장”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차] 금18·은30·동44개 ‘종합순위 14위’
오승환 1이닝 퍼펙트…팀은 패배
2000년 종목별 국내대회 결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