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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회에만 16점 대폭발…한 이닝 득점·타점·안타 신기록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타점안타 신기록을 썼다. 한화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에만 무려 16점을 뽑아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7번 타자 지성준부터 시작한 한화 타순은 두 번을 완전히 돈 뒤 8번 장진혁 타석에서야 끝났다. 지성준과 8번 장진혁은 3회에만 무려 세 번이나 타석에 들어섰다. 2번 타자 정은원의 3점 홈런, 4번 타자 재러드 호잉의 석 점 포를 포함해 한화는 안타 13개를 터뜨렸다. 한화는 한 이닝 최다 안타, 득점 기록을 모조리 새로 세웠다. 종전 한 이닝 최다득점은 LG 트윈스(1992년2001년), 현대 유니콘스(1999년), 삼성 라이온즈(2003년) 등 3개 팀이 작성한 13점이었다. 기존 한 이닝 최다 안타는 빙그레(1990년) 등이 8번 세운 11득점이었다. 한화가 3회에 남긴 16타점 역시 종전 한 이닝 최다 타점(13개)을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한화는 3회에만 선발 전원 득점도 이뤘다. 역대 15번째 진기록이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2이닝 동안 6점을 주고 조기에 강판했고, 배턴을 받은 윤길현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무려 10실점하고 무너졌다. 결정적인 실책 때문에 윤길현의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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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7 18:10

‘킹캉’ 강정호, MLB 복귀 후 914일 만에 홈런 ‘쾅’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914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났다가 우여곡절 끝에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가 세 시즌 만에 홈 팬들에게 장쾌한 홈런으로 복귀 인사를 한 셈이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나빴다. 그는 상대 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쳐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3회말 풀카운트에서 미콜라스의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홈런을 만들었다. 공은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갔다. 상대 팀 좌익수 호세 마르티네스가 껑충 뛰어 홈런볼을 잡으려고 했는데, 공은 글러브를 넘어 관중 사이로 떨어졌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아웃됐다. 강정호는 3-5로 뒤진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역전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강정호는 2016년 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그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고, 2년을 허송한 뒤 지난해 9월 29일 빅리그에복귀했다. 지난 시즌 막판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3경기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강정호는 비시즌에 혹독한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와신상담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뜨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정규시즌 개막 후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복귀 후 처음으로 홈경기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4일, 홈 관중 앞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강렬한 컴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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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4 20:42

류현진, MLB 입성 후 첫 개막 2연승…2경기 기준 최다 이닝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넘어섰다. 20승을 목표로 2019시즌을 시작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차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류현진이 개막 후 2경기 연속해서 승리를 챙긴 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7이닝 6안타만 내주고 2실점 했다. 다저스가 6-5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그는 3월 29일 팀의 개막전에서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선을 6이닝 동안 4안타로 묶고 1실점 하며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 이후 18년 만에 빅리그 개막전 승리를 챙긴 한국인 투수가 됐다. 두 경기 모두 승리투수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한 그레인키(3월 28일 3⅔이닝 7피안타 7실점 4자책)와 범가너(3일 6이닝 5피안타 5실점 비자책)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확정되면서 몇몇 전문가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실리를 놓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개막전 선발은 최소한 시즌 초에는 각 팀 1선발과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명예와 실리를모두 챙겼다. 류현진은 20승이 목표라고 말했고, 계속 그 목표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20승을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20승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는 의미다라고 했다. 그러나 2경기에서 호투하고, 승운까지 따르면서 정말 20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 과거와 현재 세부 기록을 살피면 더 고무적이다. 개막 후 2경기에서 류현진이 13이닝을 던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2013년 4월 3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6⅓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당시 류현진은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그해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빅리그 첫 승을 챙겼다. 2경기 합계 성적은 1승 1패 12⅔이닝 13피안타 5실점 3자책점(평균자책점 2.13)이었다. 2014년에는 3월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치른 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올해 류현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13이닝 10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2승을 챙겼다. 구위도 좋았고, 타선의 도움도 받았다. 특히 13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사사구로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제구를 뽐냈다. 류현진이 개막 후 2경기에서 사사구를 내주지 않은 것도, 2019년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4승을 올렸다. 올해 류현진의 승리 시계는 더 빨리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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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3 20:47

‘역수출’ 켈리, MLB 데뷔전에서 승리투수 영예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빅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안았다. 켈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내주고 삼진 3개를 솎아내며 3실점 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6회말 샌디에이고의 신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투런포를 내주는 등 3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투구 수는 88개. 10-3으로 앞선 7회말 승리 요건을 안고 교체된 켈리는 경기가 스코어 그대로 끝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애리조나(2승 3패)는 켈리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힘입어 2연패에서 벗어났다.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켈리에게는 무려 9년을 기다린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애리조나 타선은 넘치는 득점 지원과 탄탄한 수비로 켈리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켈리는 1회말 선두타자 이언 킨슬러에게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데이비드 페랄타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한숨을 돌린 켈리는 2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는 등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6회말이 아쉬웠다. 켈리는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고, 매니 마차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프랜밀 레예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준 켈리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타티스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타티스는 켈리의 초구 90마일(약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빅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켈리는 후속 그레그 가르시아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켈리는 2010년 신인 지명 이후 5시즌 동안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벽을 넘지 못했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SK에서 4시즌을 뛰었다. SK에서 4년 동안 통산 119경기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는 등 KBO리그에서 실력이 일취월장한 켈리는 애리조나와 2년 보장 600만 달러(약 68억원)에 계약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손에 넣었다. 켈리의 계약은 미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던 미국 선수가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사례였기 때문이었다. 애리조나의 5선발로 시즌을 맞은 켈리는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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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2 20:25

KBO리그에 부는 3040바람…박용택·박한이, 흔들리지 않는 거목

프로야구 KBO리그의 3040대 베테랑 선수들이 세대교체 바람에 끄떡없이 시즌 초반 팀 성적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나온 LG 트윈스의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연장 10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친 유강남이었다. 그러나 유강남의 적시타까지는 베테랑 박용택(40)의 공로가 숨어있다. 박용택은 2-5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팀 마무리투수 손승락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LG는 9회말에 3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박용택은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에서 다시 우전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유강남의 결승타 때 홈을 밟은 것도 박용택이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박용택의 경험과 집중력이 낳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2020년까지 뛰고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박용택은 올 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개막 후 8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1로 팀 내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용택보다 생일이 3개월 일러 올 시즌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40)의 활약도 대단하다. 그는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총 6경기에 출전해 16타수 9안타 타율 0.563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롯데와 원정경기가 백미였다. 박한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3-4 대승을 이끌었다. 30대 중후반 선수들은 날아다닌다. 한화 김태균(37)과 이성열(35)이 대표적이다. 한화 주장 이성열은 KBO리그 타율 전체 3위(0.417), 홈런 공동 1위(4개)를 달리고 있다. 김태균 역시 타율 0.393으로 공동 7위를 달리며 중심축을 잘 잡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공격력이 팀 순위를 지탱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4.96으로 전체 7위에 불과하지만, 팀 타율(0.297)은 전체 1위다. 베테랑 두 선수가 한화 팀 성적을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공동 1위를 달리는 SK 와이번스에서도 3040세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선두주자는 김강민(37)이다. 김강민은 올 시즌 타율 0.400을 기록하며 SK 타자 중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안타도 영양 만점이다. 그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원정경기 2-2로 맞선 7회초 공격 2사 만루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작렬해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밖에도 NC 다이노스 모창민(34)이 타율 0.448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kt wiz 유한준(38)이 타율 0.324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마운드에선 아직 베테랑들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지만, 두산 베어스 배영수(37)가 곧 출격한다. 현역 최다승(137승) 투수인 배영수는 2일 1군에 올라와 두산 마운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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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1 20:28

MLB 개막전, 강정호 6번·최지만 3번·추신수 1번 예상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6번 타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3번 타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1번 타자. MLB닷컴이 예상한 코리언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개막전 타순이다. MLB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개막전 팀별 라인업을 예측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나온다는 전망이다MLB닷컴은 와일드카드는 잠재적인 파워 히터 강정호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누가 핫(hot)하고 누가 아닌가(not)란 코너에서도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홈런 7개를 때리며 팀을 이끌었다. 그가 지난 2년간 야구를 떠나 있었던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라고 주목했다.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7홈런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율은 0.250(44타수 11안타)이지만, 11안타 중 홈런이 7개, 2루타가 2개로 화끈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장타율은 0.773이다. 강정호는 안정적인 수비도 보여줬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정규시즌에 강정호에게 3루 자리를 맡기겠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최지만은 29일 오전 5시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설 것으로 MLB닷컴은 전망했다. MLB닷컴은 오스틴 메도스와 최지만이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 많은 기회를 얻을것이라고 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지명타자 자리에서 아비세일 가르시아, 1루에서 얀디 디아스, 브랜던 로위와 복잡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찬 모습이다. 메이저리그의 터줏대감 추신수는 29일 오전 5시 5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초반 어깨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탓에 타율 0.229, 5타점에 그쳤다. MLB닷컴은 누가 핫하고 누가 아닌가에서 추신수가 시범경기 기간에 홈런을 못 쳤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투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다저스는 투수도 타석에 나오는 내셔널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류현진은 9번 타자로 나올 전망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5차례 선발 등판해 12개의 삼진을 잡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며 핫한 선수로 꼽았다. MLB닷컴의 예상 라인업이 들어맞는다면, 2019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에는 4명의 선수가 선발 출전한다. 불펜 투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도 출전하면 개막전에 출전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5명이 된다. 오승환은 30일 오전 8시 1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이는 개막전에 출격을 대기한다. MLB닷컴은 콜로라도의 스콧 오버그와 오승환이 콜로라도의 견고한 우완 셋업맨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 한국인 선수가 대거 진출했던 2016년에는 추신수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만이 선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타로 출전했다. 최지만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개막전 출전 기회는 받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김현수(LG 트윈스)도 벤치에서 개막전을 지켜봤다. 강정호는 2015년 9월 시카고 컵스와 경기 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수술을 받으면서 2016년 개막전에는 나오지 못했다. 2017년에는 추신수와 김현수만 선발 출전했고, 2018년에는 추신수는 선발 출전,최지만은 교체 출전했다.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개막전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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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28 20:21

정읍 인상고 야구부, 창단 7년만에 명문으로 도약

정읍 인상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 7년 만에 전국체전 전북 대표로 선발됐다. 인상학원(이사장 이동호) 인상고등학교 야구부가 전북 대표 선발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북 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4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야구대회 전북 대표 선발 최종 결승전에서 인상고는 군산상고를 9대2 8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2학년 우완 김선재가 4와 1/3이닝 동안 1실점 했고, 뒤이어 나온 2학년 우완 김준영이 3과 2/3이닝 동안 1실점만 기록하는 등 투수진이 2실점만 내주는 호투를 벌였다. 3학년 서덕환은 5타수 4안타, 2루타 1개와 1타점으로 힘을 보탰고, 3학년 이승호도 5타수 3안타 2루타 2개, 1타점을 기록했다. 전희범도 3타수 2안타 2타점 등 선발 출전한 타자들이 14안타를 때리는 맹타를 휘둘러 8회 만에 전통명문 군산상고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최한림 감독은 뛰어난 용병술과 인화력으로 인상고를 새로운 야구 명문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사고 전종재 교장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며 최 감독과 선수 모두 자랑스러운 마음이다. 전국체전에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 야구
  • 천경석
  • 2019.03.26 20:49

“여행·샴페인·통닭…우승하면 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이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앞다퉈 말했다. 선수들은 각종 공약을 내걸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는 통 크게 여행 선물을 약속했다. SK 한동민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 페스트에서 우리는 홈런 공장이다. 우승한다면 홈런 개수만큼 제주도 여행권을 팬에게 선물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동민은 여행권은 추첨을 통해 나눈다. 동반 1인이다라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히면서 카메라를 향해 구단주님 보고 계시죠라고 말하며 공약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공약으로 준비한 팀이 많았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은 야구장에서 선수 비용으로 샴페인 파티를 하겠다. 작년에도 이 공약이었는데 못 지켰다. 올해는 꼭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우승 시상식이 끝나면 연간 회원권 팬들과 밤새도록 술 파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또 뒷머리를 기르고 있는 이형종을 바라보며 이형종은 우승할 때까지 뒷머리를 기를 것이다. 우승과 동시에 바로 자를 것이라며 부속 공약을 꺼내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 안치홍은 1천명분의 식사를 선수단이 준비하겠다고 했고,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고척돔에서 팬과 1박 2일 캠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은 개막전 전체 티켓을 팬에게 배포하겠다고 했고, kt wiz이대은은 우리의 현실적 목표인 가을야구를 하면, 팬 페스티벌에 오시는 팬들께 수원에서 유명한 통닭을 다 드리겠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불우이웃 돕기 공약을 내걸었다. 삼성 최충연은 대구에 홀로 사시는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작년에 손아섭이 노래를 부르기로 했는데 못 지켰다. 올해는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펼쳤던 유희관은 올해도 색다른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유희관은 스프링캠프 때 선발 경쟁을 하느라 구체적인 세리머니 계획을 생각해오지 못했다며 이제 5선발을 확정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을만한 세리머니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10개 구단 감독들도 의미 있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까지 SK 단장을 지내다가 감독을 맡게 된 염경엽 감독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경기한 경기 팬들에게 최선 다한 경기 보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SK에 패배, 통합우승을 이루지 못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명료하게 말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겨울에 준비 많이 했다. 가장 마지막까지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즐거움과 우승을 드리는 KIA가 되겠다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팀에 부족했던 3루수(김민성)과 5선발(배재준)을 찾은만큼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에 꼭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새 홈구장 창원NC파크가 지어진 만큼 팬과 선수단이 하나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 돌풍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은 작년 키워드는 도전이었고 정말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는 새로운 도전으로 작년 3위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각 팀 주장은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올 시즌은 가을에 시청자가 아니라 그라운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kt wiz 주장 유한준은 KBO리그, kt가 판을 뒤집겠다는 강렬한 한 마디를 남겼다. 주장 이재원은 팬들과 함께 감동적인 야구, 스토리 있는 야구, 지지 않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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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20:30

'개막전 선발 후보' 류현진, 22일 시범경기서 마지막 점검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거론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한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22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의 마운드에 오른다. 시범경기 5번째 등판이자 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둔 최종 실전 등판이다.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까지 등판할 때마다 1이닝씩 투구 이닝을 늘린 류현진은 밀워키와의 경기에선 56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10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0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가 15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2점을 줬다. 그러나 당시 1회에만 잠시 흔들렸을 뿐 이후 특별한 위기 없이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왼손 베테랑 투수 리치 힐과 더불어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꼽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여전히 개막전 선발 발표를 미뤘다. 다저스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스프링캠프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를 떠난다. 로버츠 감독은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기 전 개막전 선발을 공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저스는 25일부터 사흘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를 치르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개막 4연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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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20:30

한국시리즈 챔프 SK, 시범경기 1위…'3강' 키움은 2위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프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8회에 내린 비 때문에 강우 콜드경기로 끝났다. 브록 다익손(SK)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세스 후랭코프(두산)도 5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마쳐 정규리그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전날 김강민의 9회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따낸 SK는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두산과의 시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년 만에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SK 감독은 파워에 세밀함을 더한 야구로 SK 왕조 시대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고, 4연승을 질주하며 시범경기를 마쳐 정규리그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8일간 팀당 8경기씩 치르는 짧은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은 20일 끝났다. SK, 두산과 더불어 올 시즌 3강으로 꼽히는 키움 히어로즈는 5승 3패를 거둬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를 2-0으로 꺾었다. 김상수와 마무리를 다투는 조상우는 9회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위력적인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상수와 조상우 중 한 명을 마무리로 낙점하고, 다른 한 명을 셋업맨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따돌렸다. 삼성은 2승 후 6연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삼성의 득점은 이원석의 투런포와 이적생 김동엽의 솔로 아치로 이뤄졌다. 롯데는 3-3인 7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뺐다. 손승락은 9회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는 LG가 6-1로 앞선 5회 강한 비가 내린 탓에 노게임이 됐다. kt는 시범경기 1무 5패로 1998년 7전 전패 한 쌍방울 레이더스 이래 21년 만에 시범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kt의 해외 유턴파 신인 투수 이대은은 4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4개를 주고 3실점 했다. 그는 14일 KIA를 상대로 한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4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 했다. NC 다이노스는 한화를 제물로 새 홈구장 창원 NC파크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NC는 4이닝을 퍼펙트로 요리한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를 발판 삼아 한화를 3-2로 제쳤다. 프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팬과 함께하는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각 팀 사령탑은 올해 출사표를 팬들에게 올리고, 정규리그 개막전 투수를 발표할 참이다. 2019년 KBO리그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두산-한화), SK행복드림구장(SK-kt),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KIA-LG), 부산 사직구장(롯데-키움), 창원NC파크(NC-삼성)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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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0 20:42

KBO 최고 인기 구단은 KIA, 우승 후보는 두산

올 시즌 KBO 최고 인기 구단은 KIA 타이거즈로 조사됐다. 우승 후보로는 두산 베어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11%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KIA를 선택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가 10%, 한화 이글스가 8%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삼성 라이온즈(7%), LG 트윈스(6%), 두산 베어스(5%),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이상 2%), 키움 히어로즈, kt wiz(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13위를 독식해온 KIA-롯데-삼성의 구도를 깨고 한화가 구단 선호도 3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롯데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구단 선호도 1위였으나, 2013년 창원 연고구단 NC의 등장 이후로는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KIA는 성적에 따라 부침이 있고, 삼성은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2014년을 기점으로 점진적 하락세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2019년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3%가 지난해 준우승팀 두산을 꼽았다. 그다음은 KIA(6%), SK(5%), 삼성(4%), 한화, LG, 롯데(이상 3%) 순이었다. 응답자의 61%는 의견을 유보했다. 디펜딩 챔피언 SK의 2년 연속 우승 가능성보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에 거는 기대가 더 컸다. 두산은 20152016년 우승, 20172018년 준우승 전적에 주전 선수 이탈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SK 우승 전망은 작년 대비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지만 KIA는 12%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 정도는 매우 관심 있다가 16%, 어느 정도 관심 있다가 18%, 별로 관심 없다가 28%, 전혀 관심 없다가 35%였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프로야구 관심도는 매년 여성(25%)보다 남성(42%)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정규리그 개막 직전 기준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 34%는 2013년 이후최저치라며 프로야구의 가장 큰 관심층이라 할 수 있는 3050대 남성의 관심도 하락이 두드러졌다. 작년 3월 조사에서 3050대 남성의 프로야구 관심도는 60% 내외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0%를 밑돌았다고 소개했다. 20대의 프로야구 관심도는 지난 몇 년간 지속해서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대 남성의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는 2015년 49%에서 2018년 35%로, 20대 여성 역시 같은 기간 36%에서 22%로 하락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20대 남성 34%, 20대 여성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 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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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9 20:39

프로야구 KIA의 ‘허리’ 올해는 좀 나아질까

허약한 불펜으로 고전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올해 허리는 좀 나아질까. KIA 구원진의 새 얼굴들이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거듭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3으로 뒤진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우완 문경찬이 선발 김기훈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좌완 이준영이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우완 고영창이 7회 등판했다. 올해 KIA의 마무리가 유력한 강속구 투수 김윤동이 8회 마지막을 책임졌다. KIA의 불펜 투수 4명은 1점만 줬다. 전날까지 시범 3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이던 데뷔 7년 차 고영창이 2사 후 송성문에게 좌월 2루타, 김하성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1실점 했다. 그것 말고 KIA 구원진은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뽐냈다. 데뷔 5년 차인 문경찬은 시범 4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이준영도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김윤동도 시범경기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정규리그 출격 채비를 끝냈다. 경기에선 키움이 4-3으로 이겨 KIA의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깼다. KIA의 성적은 3승 2무 1패이고, 키움은 4승 3패를 거뒀다.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가 6이닝 1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한 사이 키움 타선은 김기훈을 상대로 박병호, 이정후의 적시타와 김하성의 솔로 아치로 3회까지 1점씩을 빼내 앞섰다. KIA는 1-4로 뒤진 8회 초 키움 불펜 한현희에게서 제러미 해즐베이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더는 추가 점수를 빼지 못했다. 조상우와 마무리 경쟁 중인 키움의 김상수는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년 처음으로 대결했다. 2-2로 맞선 9회말 작년 가을 야구의 영웅 김강민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에게서 좌중간 펜스 너머로 끝내기 홈런을 날려 SK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투수 유희관은 허도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을 뿐 5이닝을 1점으로 잘 막아 5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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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9 20:39

안치홍 3타점·해즐베이커 3안타… KIA, 시범경기 무패 행진

KIA 타이거즈가 토종 중심타자 안치홍과 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의 활약 속에 시범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갔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6-5로 꺾었다.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홍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해즐베이커는 4타수 3안타를 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해즐베이커는 KBO리그에서 개인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KIA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KIA 선발 제이컵 터너는 1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민우에게 우중간 3루타, 권희동에게 좌익수 쪽 2루타,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말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흔들리면서 KIA에 기회가 왔다. 루친스키는 2회 첫 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해즐베이커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처한 루친스키는 김민식의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첫 실점 했다. 1사 2, 3루에서는 최원준에게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추가로 내줬다. KIA는 3회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안치홍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김주찬, 안치홍,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더 얻었다. 루친스키는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5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NC는 2-6이던 5회 1사 1, 3루에서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고, 7회 김성욱과 강진성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5-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8회 이민우, 9회 문경찬 등 젊은 투수를 활용해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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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7 19:45

이창진 3점포·해즐베이커 솔로포…KIA, kt 제압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얼굴들의 맹활약으로 kt wiz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t를 9-5로 꺾었다. 5-5로 맞선 7회말, 지난여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창진이 3점짜리 좌월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지난해 6월 오준혁과 팀을 맞바꿔 kt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이준혁은 전 소속팀에 일격을 가하는 홈런으로 시범경기 개인 1호 홈런을 장식했다. 8회말에는 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가 대타로 나와 우월 솔로포로 점수를 벌렸다. 해즐베이커는 이 경기 전까지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으나, 시원한 홈런포로 자신의 KBO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KIA는 4회말까지는 5-1로 앞섰다. KIA 타선은 kt의 특급 신인 이대은을 초반부터 공략했다. 1회말 14번 타자 김선빈, 이명기, 안치홍, 최형우가 연속 안타로 이대은을 두들겨 3점을 뽑아냈다. 2회말에도 이명기가 2사 3루에서 번트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명기는 4회말 1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러나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5회초 무너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수비도 임기영을 돕지 못했다. 임기영은 5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민혁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헌납했다. 임기영은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렸고, 강백호 타석에서 이민우로 교체됐다. 이민우는 강백호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 주자 황재균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임기영이 남겨뒀던 주자가 모두 득점하면서 4⅓이닝을 던진 임기영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kt는 6회초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7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준태와 김민식이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량발전상을 받은 이창진이 좌월 3점포를 날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말에는 문선재의 대타로 나온 해즐베이커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9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승리를 지켰다. kt는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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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4 20:56

추신수·강정호·최지만, MLB 시범경기서 나란히 무안타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 삼총사가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동반 침묵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과 득점 1개씩을 올렸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2(22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올해 시범경기에서강정호의 안타 4개는 모두 홈런이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4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에 간 강정호는 2사 만루에서 터진 애덤 프레이저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5회 2사 1, 3루에서 3루 땅볼로 잡힌 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타디움에서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이다. 최지만은 1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엔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6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7회말 수비 때 벤치로 들어왔다. 추신수도 애리조나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의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맞서 1회 삼진, 4회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경기가 비로 취소돼 추신수는 더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0.211(19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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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3 16:40

KIA 터너, KBO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서 5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컵 터너(28)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터너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고도 실점 없이 첫 등판을 마쳤다. 터너는 삼진을 3개 곁들였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터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치른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선 4경기에 등판해 10이닝 동안 8점을 줘 평균자책점 7.20을 남겼다. 그러나 터너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구속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김기태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터너는 공 72개를 던졌다. SK의 선발 김광현(31)도 4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KIA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어 에이스의 위용을 떨쳤다. 1회말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만 우전 안타를 허용했을 뿐 이후 12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김광현의 속구 최고 시속은 151㎞로 찍혔다. 43개의 공 중 스프링캠프에서 필살기로 가다듬은 커브와 포크볼을 5개씩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왼손 외국인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30)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으나 1점으로 버텼다. 당장 정규리그 선발로 뛰어도 될 정도인 공 84개를 던졌다. 요키시는 싱커성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뿌렸다. kt wiz의 새 얼굴 윌리엄 쿠에바스(29)는 난타당했다. 그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6실점 했다. 총액 67만 달러에 kt와 계약한 쿠에바스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다. 삼성 토종 투수 윤성환(38)도 3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허용하며 6실점(4자책점) 해 녹록지 않은 2019시즌을 실감했다. KBO리그 5년 차 베테랑인 왼손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2년 차 쌍둥이 타일러 윌슨(LG)은 4이닝 3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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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12 16:47

2019년 프로야구 문 열렸다… 전국 5개 구장서 시범경기

2019년 프로야구의 문이 활짝 열렸다.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가 1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프로 10개 구단은 팀당 8경기씩을 치러 옥석 가리기를 마친 뒤 23일 첫발을 떼는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선 키움증권을 후원사로 맞아 새로 출발하는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가 먼저 웃었다. 키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새 외국인 선발 투수로 기교파인 에릭 요키시가 4⅔이닝을 1점으로 막아 승리를안았고, 4이닝 3실점 한 LG 타일러 윌슨이 패전 투수가 됐다. 4번 타자에서 강력한 2번 타자로 변신한 거포 박병호가 1회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5m짜리 대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를 4-1로 눌렀다. 양 팀의 선발 투수인 제이컵 터너(KIA)와 김광현(SK)은 각각 5이닝,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터너에 이어 6회 등판한 KIA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양현종은 0-0인 7회 SK의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점을 준 양현종은 SK의 실책 행진을 틈타 팀이 역전한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KIA는 0-1인 7회말 SK 3루수 강승호, 유격수 김창평의 실책 3개에 편승해 4점을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 신인 투수인 하재훈(SK)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는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연타석 삼진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는 경남 상동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6-4로 물리쳤다. 전준우와 정훈이 3회 투런포를 잇달아 터뜨렸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한 당대 최고 포수양의지는 5번 타자로 출전해 6회 중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쳤다. NC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도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6회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양의지의 안타 때 홈을 밟는 등 3타수 1안타, 2득점을 수확했다. 롯데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4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거둬들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3-2로 제쳤다. 제러드 호잉을 대신해 6회 대수비로 들어간 장진혁이 1사 1, 2루에서 주자일소 역전 좌월 2루타를 날렸다. 두산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는 3타수 1안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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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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