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5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야구

류현진 "상대가 잘 쳤다…다음에 애틀랜타 만날 땐 실수 없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자신을 공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타자들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설욕 또한 다짐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동점 상황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탓에 류현진은 패전(12승 3패)의 멍에를썼다. 다저스는 이날 3-4로 패했다. 류현진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2-2로 맞선 6회 1사 후 조시 도널드슨과 애덤듀발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장면을 돌아보며 (빠른 공이 아닌) 느린 변화구를 던졌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당시에는 내가 의도한 대로 공을 던졌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 타자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상대를 예우했다. 류현진은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널드슨에게 시속 148㎞짜리 직구를 던지다가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후속타자 듀발에게도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결과론이지만, 후회되는 장면은 있다. 홈런을 맞은 상황에서 느린 변화구를 던졌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다. 다저스와 포스트시즌에서 맞설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와 다시 만나면 오늘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콜로라도 로키스전처럼 실패한 경기에서 타자와의 승부 등 새로운 교훈을 얻는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실제 류현진은 6월 29일 콜로라도와의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8월 1일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와 다시 만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설욕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감쌌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도 류현진의 투구는 괜찮았다. 류현진도 매 경기 무실점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MLB닷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은 6회 허용한 연속타자 홈런을 다저스의 패인으로 분석했다. 류현진은 홈런 두 방을 동기부여로 삼았고, 사령탑은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 야구
  • 연합
  • 2019.08.18 16:05

"류현진의 '조정 평균자책점' 매덕스·쿠팩스보다 위"

세계 최고의 투수를 넘어 역대 최고의 길을 걷고 있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메이저리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야기다. 로스앤젤레스 유력 지역지인 LA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 시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지 수치로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1901년 이후 한 시즌 142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역대 2위의 조정 평균자책점(ERA+) 기록을 세우고 있다. ERA+는 리그 평균자책점과 구장 특성 등을 고려해 만든 투수 지표다. 100이 메이저리그 평균 성적이고, 높을수록 좋은 기록을 세운 게 된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ERA+ 284를 기록해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291)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며 이는 1994년 그레그 매덕스(2714위)를 넘어서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앞지른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는 차고 넘친다. 다저스가 낳은 살아있는 전설, 샌디 쿠팩스(1966년 190)도 한참 밑에 있다. 현시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다저스2016년 237),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2015년 222)도 류현진이 제쳤다. LA타임스는 쿠팩스는 ERA+ 190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의 두 배 이상인) 300이닝이상을 던졌다며 쿠팩스가 류현진보다 떨어지는 투수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수습했다. 이어 이 매체는 우리가 올해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모습을 보고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42⅔이닝을 던져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중이다.

  • 야구
  • 연합
  • 2019.08.14 20:31

MLB 후반기 역사적인 볼거리…류현진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은 이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관계자와 언론, 팬들의 시선을 하나로 모으는 중대한 기록이 됐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후반기에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11개 역사적인 기록을 예상했다. 그중 하나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진 1969년 이래 가장 낮은 시즌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12승과 한미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하고 평균자책점을 1.45로 끌어내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17차례 선발 등판에서 15번이나 1자책점 이하로 던졌다며 그가 역사적인 영역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1985년 뉴욕 메츠의 드와이트 구든(1.53)을 넘어 류현진이 1969년 이래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의 반발력이 높아진 1920년 이래 메이저리그는 라이브 볼 시대에 접어들었다. 자연스럽게 타자들은 예전보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라이브 볼 시대 최저 평균자책점인 1.12를 남겼다. 라이브볼 시대에 평균자책점 1.50 이하로 시즌을 마친 유일한 투수다. 그해 깁슨을 포함해 7명의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가 탄생하는 등 투고타저가 득세하자 메이저리그는 이듬해인 1969년부터 마운드 높이를 종전 최대 15인치(약 38㎝)에서 10인치(25.4㎝)로 낮춰 공수 균형을 꾀했다. 류현진이 앞으로 남은 8번 정도의 등판에서 지금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거나 이를 더욱 떨어뜨린다면 1969년 이래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MLB닷컴은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2018년 제이컵 디그롬(메츠1.70), 2014년 클레이턴 커쇼(다저스1.77), 2015년 잭 그레인키(당시 다저스1.66)의 예를 들며 류현진이 남은 기간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추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마법과도 같은 아주 멋진 시즌이기에 류현진이 위업을 이룰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의 사상 첫 50홈런-30도루 도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40홈런-40도루 달성, 게릿 콜(휴스턴)과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벌이는 역대급 탈삼진율 경쟁 등도 기대를 품게 하는 기록으로 거론됐다.

  • 야구
  • 연합
  • 2019.08.13 19:56

'괴물' 류현진이 던질 때마다 MLB 100년 역사가 바뀐다

괴물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00년의 기록이 바뀐다. 역대급이라고 평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기록의주된 분석 대상이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무실점호투로 시즌 12승과 한미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로 더욱 낮아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빅리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다저스 왼손 투수로는 단일 시즌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이 12일 경기 전 취재진에 배포한 게임 노트를 보면, 류현진은 최소한 시즌 2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다저스 역대 왼손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점(전날 현재 1.53)을 찍었다. 1.45로 더욱 낮췄으니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평균자책점이 내셔널리그 공식 기록이 된 1912년 이후 기록으로 따지면 류현진은 루브 마쿼드(1916년1.58)를 넘어 103년 만에 다저스 왼손 투수로는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수확했다. 클레이턴 커쇼(2016년1.69), 샌디 쿠팩스(1966년 1.731964년 1.74)가 뒤를 이었다. 쿠팩스와 커쇼는 다저스를 상징하는 간판이자 당대 최고의 왼손 투수다. 2019년 류현진의 몬스터 태풍에 두 거목의 기록은 한 계단씩 뒤로 밀렸다. 커쇼의 2016년 평균자책점이 21차례 선발 등판의 결과라면 쿠팩스의 1966년 평균자책점은 41번의 선발 등판과 27번의 완투 전리품이어서 더욱더 놀랍다. 다저스가 올 시즌 42경기를 남긴 터라 류현진은 산술적으로 8번 정도 더 등판할수 있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얼마나 더 낮출지 한국과 미국의 언론은 그의 손끝을 주시한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6월 29일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동안 7실점(7자책점) 한 내용을 뺀다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04로 더욱 낮아진다. 쿠어스필드만 아니라면 다른 구장에서도 홈에서만큼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기에류현진이 앞으로도 평균자책점을 떨어뜨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류현진의 현재 평균자책점은 2015년 잭 그레인키(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66이후 4년 만에 빅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가 1.4대를 찍은 건 내셔널리그에선 프레드 앤더슨(1917년1.44), 아메리칸리그에선 월터 존슨(1919년1.49)이 마지막이었다. MLB닷컴도 류현진의 경기 전 평균자책점과 조정 평균자책점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조정 평균자책점은 타자에게 유리한지, 투수에게 친화적인지 등 구장 변수를 따진 통계 지표로 100이 기준점이다. 100을 넘으면 평균 이상의 투수로 2000년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무려 291을 찍기도 했다. 류현진은 11일까지 평균자책점 1.53, 조정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류현진보다 평균자책점은 낮고 조정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투수는 1914년 보스턴레드삭스의 더치 레너드(평균자책점 0.96조정 평균자책점 279)뿐이라고 MLB닷컴은소개했다. 이 기록 역시 류현진이 레너드에 이어 105년 만에 진기록을 쓴 셈이다.

  • 야구
  • 연합
  • 2019.08.12 19:23

류현진의 복귀전 맞상대, 켈리에서 리크로 수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전 상대 팀 선발 투수가 또 바뀌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상대 팀 선발 투수가 우완 마이크 리크(32)에서 메릴 켈리(31)로 바뀌었다가 다시 리크로 수정됐다. MLB닷컴은 7일 리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가 8일 오전 켈리가 해당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수 시간 뒤 켈리 대신 리크가 출전한다고 다시 수정했다. 선발 등판 차례를 보면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켈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켈리는 6일, 리크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컨디션 문제와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선발 투입 시기가 계속 변동됐고, 8일 현재 리크가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 야구팬들은 켈리의 등판을 원하는 눈치다. 켈리는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8년까지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엔 팀 에이스로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애리조나 구단에 입단해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2다. 리크는 2010년 데뷔한 베테랑 투수다. 올 시즌엔 9승 8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어떤 투수가 나오든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두 차례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천적도 없다. 류현진이 안타 2개 이상 허용한 타자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6타수 2안타)가 유일하다. 또한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의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여러모로 류현진이 승수를 올리기에 좋은 환경이다.

  • 야구
  • 연합
  • 2019.08.08 16:29

쿠어스필드 극복한 류현진, 사이영상 투표 1위도 탈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호투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했다. 류현진은 MLB닷컴 기자단으로 구성한 유권자 47명 중 31명에게 1위 표를 얻어 16명이 1위로 뽑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쳤다. MLB닷컴은 6월과 7월에도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했다. 6월 25일에 한 모의투표에서는 류현진이 37명 중 27명에게 1위 표를 받아 8장의1위 표를 얻은 셔저에 앞섰다. 7월 16일, 류현진에게 1위 표를 준 MLB닷컴 기자는 11명이었다. 당시에는 셔저가 류현진보다 많은 26장의 1위 표를 받았다. 22일 만에 다시 열린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은 1위를 탈환했다. 변곡점은 8월 1일쿠어스필드에서 치른 콜로라도 로키스전이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올 시즌 단 한 경기만 부진했다. 6월 2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방문 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 7실점 했다고 떠올리며 8월 1일 쿠어스필드에서는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에게는 좋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쿠어스필드에서의 부진을 만회한 게, 류현진에게는 사이영상 경쟁에서 다시 앞서가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현재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류현진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한다며 류현진에게는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가 재충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여기에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중 시즌 최소 볼넷은 1995년 그레그 매덕스가 기록한 32볼넷이다. 류현진은 현재 볼넷을 16개만 내줬다라고 류현진의 압도적인 볼넷 억제 능력도 조명했다. 류현진은 기록 면에서도 경쟁자 셔저를 압도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5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승률 0.846(11승 2패)으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린다. 두 항목은 역사적으로 사이영상 결정에 중요한 척도였다고 꼽았다. 그러나 여전히 셔저를 더 높게 평가하는 유권자도 있다. MLB닷컴은 셔저는 새롭게 주목받는 척도인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WAR) 5.3, 스트라이크 비율 35.3%,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2.09로 류현진에 앞선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WAR은 5.1, FIP는 2.58이다. WAR는 승리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은 가상의 선수와 비교해 팀에 몇 승을 더 안기는 지 측정하는 세이버 매트릭스 지표다. 셔저는 평범한 선수보다 5.3승을, 류현진은 5.1승을 추가로 팀에 안겼다는 의미가 담겼다. 셔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로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에서 류현진에게 밀린다. MLB닷컴은 투표자들이 어떤 기록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일단 8월 초 MLB닷컴 기자들은 류현진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위 표 37장을 받아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9장의 1위 표를 얻은 받은 게릿 콜(휴스턴)이었다.

  • 야구
  • 연합
  • 2019.08.07 17:33

오승환, 삼성 복귀…2019년 잔여 연봉은 6억원, 등판은 내년에

6년 동안의 국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오승환(37)이 KBO리그 원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 프로야구 삼성은 6일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 2019년 잔여 시즌 연봉은 6억원이지만 출전 정지로 인해 실수령액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오승환과 삼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2020년 연봉 계약을 한다. 2019년 계약을 마쳤지만, 올해 오승환은 마운드에 설 수 없다. KBO는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한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72경기를 뛸 수 없다. 삼성은 5일까지 102경기를 치렀다. 오승환은 올 시즌 잔여 42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2020년에 남은 30경기 징계를 채운 뒤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 구단은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 말 혹은 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이 실제 수령액은 절반 정도로 예상되는 것도 징계 때문이다.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는 동안에는 연봉을 받을 수 없다. 오승환은 삼성이 정규시즌을 종료하는 시점부터 11월 말에 해당하는 보수를 받는다. 오승환은 2019년 삼성과 계약한 811월, 4개월 중 두달 정도 연봉을 받는다는 의미다. 오승환은 당분간 재활에 전념한다. 오승환은 곧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3년까지 한 팀에서 뛰며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렸다. KBO리그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1점대(1.69)를 유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2014, 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마무리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오승환은 4시즌 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225⅔이닝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올리고 미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세이브는 399개다. 내심 미국에서 400세이브를 채우고 싶었던 오승환은 아쉬움을 남긴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2020년에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삼성에서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KBO 무대로 돌아온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삼성 시절에 달았던 등 번호 21을 내주기로 했다. 오승환은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아 동료와 팬들에게 인사한다.

  • 야구
  • 연합
  • 2019.08.06 18:29

‘악몽의 7회’ 전주고, 전국고교야구대회 아쉬운 준우승

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2019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주고는 서울 배명고와 벌인 대회 결승전에서 3대6으로 패했다. 전주고는 대회를 통틀어 준결승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결승전 7회에만 5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7월 26일부터 5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41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전주고는 32강에서 서울고를 2대0, 16강에서는 양산 물금고를 7대0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 8강전에서도 김해고를 8대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기고, 준결승전에서도 경북고를 3대0으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그야말로 파죽지세. 전주고는 3학년 박재민, 탁건, 이용빈, 홍준혁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마운드를 자랑하며 무서운 기세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이라는 중압감 때문인지 제 기량을 내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배명고와의 결승에서도 선취점은 전주고의 몫이었다. 3회 초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간 강민구가 도루와 배명고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고, 2루와 3루를 뚫는 최인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곧장 전주고의 대회 첫 실점이 나왔다. 3회 말 배명고가 득점을 뽑아내며 1대1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7회 말 급격히 기울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배명고가 7회 말에만 5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배명고의 이어진 적시타와 전주고의 실책이 이어지며 경기는 1대6. 이후 전주고가 8회 초 1점, 9회 초 1점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긴 어려웠다. 경기는 3대 6으로 마무리됐다. 신정균 전주고 교장은 전주고 야구부는 2006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이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었지만, 개교 100년을 맞아 모든 선수가 새로운 각오로 노력한 결과가 결승 진출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가장 아쉬울 것 같다. 노력해준 선수와 감독, 코치진까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야구
  • 천경석
  • 2019.08.05 20:53

류현진, ‘투수들의 무덤’서 첫 무실점 쾌투…팀 승리 발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과의 악연을 끊고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췄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7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타선 지원을 못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6으로 떨어뜨렸다. 투구 수는 80개에 불과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9회 초 윌 스미스의 석 점 홈런과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투런포를 묶어 5-1로 이겼다. 팀 승리에 토대를 쌓은 류현진은 시즌 12승 수확과 한미통산 15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98승, 메이저리그에서 51승을 올렸다. 33일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에 선 류현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투구로 괴물의위용을 뽐냈다. 해발고도 1천600m 고지에 있는 쿠어스필드에선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장타가 쏟아져 투수에겐 무덤, 타자들에겐 천국으로 통하는 곳이다. 올 시즌 53경기가 열린 쿠어스필드에서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던진 적은 이날 나란히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과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를 포함해 총 6번 밖에 없다. 그만큼 점수 안 주기가 무척 어려운 장소다. 이 중 류현진은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7이닝 무실점)에 이어 5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버틴 올 시즌 두 번째 원정팀 투수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점수를 주지 않은 건 6번째 도전 만에 처음이다. 2017년엔 무려 10점(5자책점)을 주기도 했다.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진은 이날은 초반부터 공을 낮게 던져 장타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엔 체인지업을, 중반엔 커브를 주무기로 각각 던져 콜로라도 타자들의방망이를 유인했다. 류현진은 특히 천적 놀런 에러나도를 세 번 모두 범타로 잡아내 호투의 발판을 놓았다. 에러나도는 전날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3타수 14안타(타율 0.609)에 홈런과 2루타 4방씩을 쳐 10타점을 올리고 장타율 1.3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뜬공 1개로 완전히 막혔다. 공 16개로 2회까지 6명의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3회 1사 후 좌타자 토니 월터스에게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후속 마르케스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톱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내줬다. 실점할 찰나에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레이저 송구가 빛을 발했다. 벨린저는 강한 어깨로 홈에 정확하게 던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주자 월터스를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에도 2사 후 4번 타자 데이비드 달에게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이언 데스먼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욘데르 알론소를 1루수 땅볼로 잡고 불을 껐다. 5회 하위 타순의 타자 3명을 가볍게 돌려세운 류현진은 6회 선두 블랙먼을 상대로 풀 카운트에서 이 경기 첫 삼진을 낚았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를 좌익수 직선타로 엮고 에러나도를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에게 삼진 10개를 헌납하고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케스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강판한 7회 초 선두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돌파구를 찾는 듯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류현진에게 승수 쌓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 야구
  • 연합
  • 2019.08.01 17:05

美 매체 "피츠버그, 강정호와 결별할 것"

킹캉 강정호(32)는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미국 현지 매체들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1일(한국시간) 강정호 거취 문제 놓고 중대한 시점에 놓인 피츠버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결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외야수 코리 디커슨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시키면서 선수단 체질 개선에 나섰다며 강정호는 올 시즌 기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피츠버그 구단으로선 강정호와 결별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현재 강정호의 거취에 관한 내부 방침을논의 중이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기간 우리는 강정호를 위해 무엇을할 수 있고, 강정호는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스윙은 우리가 기대한 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디에슬레틱에 따르면, 강정호는 1일 마감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물로 나왔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없었고, 강정호는 계속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옵션 계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강정호는 200타석에 나서면 62만5000달러(약 7억4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강정호는 185타석을 소화해 15타석만 더 나서면 옵션을 챙기게 된다. 이후 100타석씩 더 출전할 때마다 같은 금액의 옵션이 따라온다. 디에슬레틱은 강정호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피츠버그 구단에 지출이 따른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올 시즌 이후다. 강정호는 올 시즌까지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을 마친 뒤 강정호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정호는 일단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다. 강정호는 이 매체를 통해 미래에 관해선 생각해본 적 없다며 구단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172타수 29안타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1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선 결장했다.

  • 야구
  • 연합
  • 2019.08.01 17:05

김경문號 공식 출범…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90명 발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본격 출범했다. KBO 사무국은 23일 김경문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하는 예비엔트리 90명을 발표했다.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방침과 별도로 KBO 사무국과 KBO 기술위원회가 자체로 정한 엔트리로, 태극마크를 달 선수들에게 미리 준비를 잘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과 최원호, 이종열, 박재홍, 마해영, 김진섭 기술위원은 22일 회의에서 9월 WBSC에 제출해야 하는 1차 엔트리(45명)의 2배인 90명을 선발했다. 개인 일정 차 해외에 나간 이승엽 위원은 사전에 의견을 기술위원회에 전달했다.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 등으로 올 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 뽑았다고 KBO 사무국은 설명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한국 대표 왼손 투수 2명을 필두로 KBO리그 간판선수들이 망라됐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28)도 포함됐다. 최지만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에게 프리미어12 출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추어 선수는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과 김평호 대표팀 전력분석총괄코치, 이종열 코치와 전력분석팀은 27일부터 팬아메리카 대회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출국해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에서조별리그를 치르는 쿠바, 캐나다를 비롯해 다른 중남미 국가의 전력을 탐색한다. 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 28명은 10월 3일에 발표된다. 한국은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려 6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 야구
  • 연합
  • 2019.07.23 16:53

오승환,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국내 복귀하나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37)이 팔꿈치 수술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미국 덴버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파이널 보스가 올해에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에서 떨어져 나간 뼛조각을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은 오승환이 태어난 한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018시즌을 맞은 오승환은 그해 7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오승환은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3으로 기대에 부응하며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달랐다. 오승환은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9.33으로 치솟았고, 지난달 10일에는 왼쪽 복근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오승환은 최근 불펜 피칭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결국 팔꿈치 부상으로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오승환은 올해 연봉으로 250만 달러를 받는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내년부터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만, 국내 복귀 의사가 강한 터라 오승환이메이저리그에 남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 야구
  • 연합
  • 2019.07.17 19:44

날아간 류현진 11승…구원 바에스 홈런 2방 맞고 동점 허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11승 달성을 앞뒀다가 구원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안타 8개를 맞았지만 2점으로 보스턴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작년 월드시리즈(WS) 챔피언 보스턴을 맞아 삼진 6개를 낚고 볼넷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약간 올랐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그러나 바에스가 등판하자마자 산더르 보하르츠, J.D. 마르티네즈에게 연속 솔로포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한 바람에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지난 10일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던진 뒤 닷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 정신없이 안타를 맞았다. A.J. 폴록의 석 점 홈런을 등에 업고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보스턴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안타를 맞았다. 후속 라파엘 데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류현진은 3번 보하르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병살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비 시프트로 2루 쪽에 치우쳤던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잡으려고 유격수 쪽으로 움직인 바람에 병살은 무위에 그쳤다. 그사이 타자도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닿기 전에 1루를 먼저 밟았다. 류현진은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로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요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다시 내야 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테일러가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몸으로 막아 주자의 득점을 저지했다. 류현진은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2점을 줬다. 베닌텐디의 타구를 걷어낸 테일러가 1루에 송구했지만, 원 바운드 송구를 1루수데이비드 프리즈가 잡지 못했고 그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류현진은 마이클 채비스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줘 만루에 몰렸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잡고 겨우 불을 껐다. 1회에만 공 24개를 던져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 류현진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전매특허인 체인지업과 커브, 컷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2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이닝 동안 투구 수도 30개에 불과했다. 특히 4회 채비스에겐 볼 카운트 1볼에서 4연속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독특한 볼 배합을 선사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1회 8번 타자부터 5회 1번 베츠까지 12명의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5회 2사 후 데버스를 3루수 내야 안타에 이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로 보낸 류현진은 보하르츠에게 볼넷을 허용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고비에서 4번 타자 마르티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하는 듯했으나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홈에 환상적인 레이저 송구를 쏴 데버스를 잡아내며 류현진을 위기에서 구했다. 또 삼자범퇴로 6회를 넘긴 류현진은 7회 2사 후 베츠에게 11m 높이의 좌측 그린 몬스터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내준 이날의 첫 장타였다. 그러나 데버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1회 2사 1, 2루에서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스리런 홈런을 친 다저스의 폴록은 3-2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홀로 4타점을 쓸어담고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 야구
  • 연합
  • 2019.07.15 15:29

류현진, CBS 스포츠 전반기 NL 사이영상 투표 1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CBS 스포츠의 전반기 평가에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CBS 스포츠는 중간 평가 형태로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등을 짚어보는 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1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류현진은 1위 표 4장, 2위 표 1장을 받아 14점으로 10점을 획득한 셔저를 제치고 NL 사이영상 부문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10일 올스타전에선 NL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사했다. CBS 스포츠는 정규리그를 절반 이상 치른 시점에서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투수라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며 딱 류현진에게 해당한다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이 17번의 등판에서 16번은 2자책점 이하로, 11번은 1자책점 이하로던졌다며 터무니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로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허용한 볼넷이 워낙 적어서다. 그는 전반기에 삼진 99개를 낚는 동안 볼넷은 10개만 허용했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은 9.9로 빅리그 전체 1위다. NL 5월의 투수로 승승장구한 류현진은 이후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0.110에 불과하다. CBS 스포츠는 코디 벨린저(다저스)와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벌이는 NL MVP 부문에선 벨린저의 손을 들어줬다. 벨린저가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더 나은 성적을 냈고, 수비 실력도 낫다는 이유에서다. 또 아메리칸리그(AL) MVP로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뽑은 뒤 AL 사이영상 1위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대신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 야구
  • 연합
  • 2019.07.11 17:25

류현진, 역사적인 MLB 올스타 선발 데뷔전서 1이닝 무실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인 최초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에서1이닝 무실점 역투로 새 이정표를 세웠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제90회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선발 투수로 1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역대 빅리그에서 활동한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이자 아시안 투수로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별들의 무대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 4번째로 올스타전 초대장을 쥔 류현진은 전반기 빅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1.73)를 달린 대투수답게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무실점 투구로 할당된 1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2001년 올스타전에서 칼 립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1이닝 동안 1실점 했다.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된 바람에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2002년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의 7번째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점을 줘 블론세이브를 남겼다. 두 선배와 달리 류현진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임무를 끝내 역시 무실점으로 1이닝을 던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조를 맞췄다. 회색 바탕의 상의에 올스타 패치가 부착된 다저스 원정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류현진은 처음으로 격돌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에게 2구째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열심히 쫓아갔지만, 타구 속도가 더 빨랐다. 류현진은 통산 16타수 2안타로 강했던 2번 타자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에게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1사 주자 2루에서 만난 상대는 북미스포츠에서 최초로 4억달러 시대를 연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였다. 정규리그에서 10타수 무안타로 묶고 삼진 4개를 잡아낸 트라우트의 천적답게 류현진은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 트라우트는 볼 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컷 패스트볼에 즉각 반응했고, 빗맞은 2루수 땅볼로 타격을 마쳤다. 류현진은 2사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유격수 땅볼로 엮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득점권 피안타율 0.110에 그칠 정도로 극강의 짠물 투구를 보인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올스타전에서도 빛났다. 공 12개를 던져 7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올스타전 데뷔전을 평균자책점 0으로 기분 좋게 마쳤다. 24년 전 올스타전에서 첫 아시아 선발 투수의 영예를 안은 노모도 당시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등판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스프링어에게)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됐다. 그래도 기분 좋게 내려왔다. 재밌게 잘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스타전을) 처음 해봤는데, 자주 해봤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4-3으로 이겨 2013년 이래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눌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로스터 32명은 승리 상금 80만달러(약 9억4천500만원)를 나눠 갖는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다저스 동료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가 나란히 1점씩 줬다. 0-0인 2회 등판한 커쇼는 1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을 3루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2사 후 마이클 브랜틀리(휴스턴)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5번째 투수로 나선 뷸러는 0-1로 끌려가던 5회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에게 2루타를 맞고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트윈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실점 했다. 승기를 잡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7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레드삭스)의 병살타 때 1점을 보탠 뒤 조이 갤로(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월 솔로포로 4-1로 달아났다. 6회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의 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뽑은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8회 초 2사 만루에서 전날 홈런더비 우승자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추격을 접었다.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완 투수 셰인 비버가 차지했다. 비버는 1-0으로 앞선 5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 마르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버는 선발 투수로 전반기에 8승 3패, 평균자책점 3.45를 올렸다.

  • 야구
  • 연합
  • 2019.07.10 16:46

군산경찰서 야구단, 제 13회 시장기 공무원 야구대회 ‘우승’

군산경찰서(서장 안상엽) 플러스야구단이 제 13회 군산시장기 공무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플러스야구단은 지난 6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호원대 불스야구단과 접전 끝에 27대 11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군산경찰서를 비롯해 호원대, 군산교도소, 군산시청,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세무서, 공군38전대,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부안군청 등 11개 기관의 공무원 야구단이 출전했다. 지난달 8일 개막 이후 4주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전을 펼친 가운데 군산경찰 최진성(강력4팀) 선수가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우수투수상에는 군산경찰서 손용우 선수, 수훈상 군산경찰서 조규철 선수, 타격상 호원대 이서형 선수, 감투상 호원대 추문식 선수, 감독상 군산경찰서 전기만 감독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상엽 군산경찰서장은 창단 13주년을 맞이한 플러스야구단이 운동 실력 뿐만 아니라 직원간 소통과 화합은 물론 건강한 직장만들기에도 기여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의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장내 체육활동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야구
  • 이환규
  • 2019.07.09 16:13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