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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 류현진, 다저스 살리고 개인 통산 40승 수확

'괴물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소속팀을 살리고 개인 통산 40승을 수확하며 2018년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1점만 주고 역투했다.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흠이었을 뿐 세 차례나 병살타를 엮어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사했다. 3-1로 앞선 7회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점수 변동 없이 다저스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3연승을 달리고 7승 3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00에서 1.97로 낮춰 '꿈의 1점대 평균자책점'도 이뤘다. 또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6시즌, 97경기 등판 만에 개인 통산 40승(28패)을 달성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공 85개를 던져 5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삼진 3개를 낚았다. 류현진에게 이날 등판은 여러 의미가 있었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해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최후의 등판 경기일 수도 있다. 게다가 팀을 구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책임감이 류현진의 어깨를 짓눌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8연승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경기 초반에 전해진 터라 1.5경기 뒤진 다저스의 선발 류현진은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빅 게임'으로 명명된 18일 콜로라도,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자신감을 안고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맞섰고 강심장으로 부담을 이겨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의 통산 7번째 선발 대결에서 승리해기쁨은 배가 됐다. 류현진은 범가너와의 대결에서 2014년 4월 18일 이래 4년 5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대결에서 류현진은 2승 3패, 범가너는 3승 3패를 각각 거뒀다.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 7명을 배치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우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영리한 투구를 선보였다.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1회를 시작한 류현진은 0-0인 2회말 선두 타자 닉 헌들리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볼 카운트 1-1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렸다. 류현진은 홈런 허용 후 브랜던 크로퍼드,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연거푸 풀카운트접전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오스틴 슬레이터를 유격수 병살타로 엮어 한숨을 돌린 뒤 2사 3루에서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가 3회초 곧바로 매니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자 류현진은 다시 힘을 냈다. '홈런 치는 투수' 범가너를 상대로 첫 삼진을 낚는 등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말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두 번째 고비를 맞았다. 선두 에번 롱고리아의 타구는 평범한 3루수 땅볼이었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1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으나 프리즈가 이를 잡지 못했다.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헌들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크로퍼드와 가르시아에 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켈비 톰린슨을 대타로 내세워 득점에 강한 의 욕을 보였다. 류현진은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컷 패스트볼을 던져 톰린슨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낚아 스스로 위기를 지웠다. 류현진이 팀을 구하자 타자들이 곧장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5회초 1사 후 톱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저스틴 터너가 범가너의 초구를 퍼 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3-1로 승기를 잡은 이후 류현진의 투구는 더욱 싱싱했다. 류현진은 5회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 범가너를 삼진, 펜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에는 선두 조 패닉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롱고리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다. 다저스는 3-1로 앞선 7회에만 스콧 알렉산더, 페드로 바에스, 알렉스 우드 세 투수를 투입해 샌프란시스코의 예봉을 꺾었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8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마무리 켄리 얀선이 9회를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두 경기를 남긴 다저스는 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를 1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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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29 15:43

오승환, 필라델피아전 1이닝 퍼펙트…콜로라도 6연승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사흘 만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의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10-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책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스콧 킹거리에게 초구 90.7마일(약 146㎞)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앤드루 냅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미치 월딩마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공 10개 만으로 1이닝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점수 차가 10점이었기 때문에 홀드는 기록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2.69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14-0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9회초 브라이언 쇼에게 배턴을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장단 16안타를 집중시켜 필라델피아를 14-0으로 대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류현진이 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7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6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에 0.5경기 차로 뒤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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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27 19:14

KBO리그, 5년 만에 관중 감소…800만 명도 '간당간당'

프로야구 관중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KBO리그는 전체 일정의 92.5%를 소화한 26일까지 경기당 평균 1만1073명, 10개구단 총 관중 737만4743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관중 1만1447명보다 3% 감소했다. 총관중으로 계산하면 25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 남은 56경기에서 현재의 평균 관중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총 관중은 799만4831명에 이른다. KBO리그는 2016년 총 833만9577명이 입장해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840만688명으로 조금 더 증가했으나 올해는 3년 만에관중 700만 명 대로 후퇴할 조짐이다. 프로야구는 2012년 처음 700만명을 넘어 715만6157명을 기록했다가 류현진(LA다저스)이 미국으로 진출하며 메이저리그 붐이 일어난 2013년에는 681만28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014년 650만9915명, 2015년 736만530명으로 늘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800만명을 돌파했다가 올해는 5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은 지난해 총 관중보다 4.6% 늘어난 879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전년 대비 관중이 23% 늘어난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6% 증가한 삼성 라이온즈 3개 팀만 시즌 전 목표를 달성했고 나머지 7개 팀은 미달했다. 특히 이장석 전 대표가 구단 재산을 횡령해 실형을 선고받은 넥센 히어로즈는 관중이 지난해보다도 34%나 빠졌고 KIA 타이거즈 18%, NC 다이노스 17%, 롯데 자이언츠는 11%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시즌 초반인 4월에는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되는 등 전년 대비 관중이 2.6% 감소했다. 5월에는 1.8% 증가했다가 순위경쟁이 본격화된 6월 들어 8.1% 늘어나며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7월이 시작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관중이 12.0%나 빠졌고 8월에도 7.2% 줄어들었다. 9월 들어서는 지난해보다 관중이 20.9%나 크게 줄면서 800만 관중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KBO 관계자는 올 시즌 관중이 줄어든 배경으로 △시즌 초반 미세먼지 △한여름 폭염 △아시안게임 기간 리그 중단 등을 꼽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표팀이 병역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리그가 18일이나 중단돼 팬들의 흥미가 식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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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27 19:13

류현진, 29일 샌프란시스코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MLB닷컴은 26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29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선발로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에게 29일 샌프란시스코전은 정규시즌 등판이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사고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호투했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 두 경기를 통해 류현진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시즌 선발 자리를 예약했다. 다저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 경기 결과도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개인 통산 4승 6패 평균자책점 3.09를 올렸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견고한 투구를 했다. AT&T파크에서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승운까지 따랐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두 차례 만났다. 4월 28일 AT&T파크에서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했고, 8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전 성적은 승패 없이 2경기 평균자책점 1.54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57월을 쉬면서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울 수 없다. 10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올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2.00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면 7승과 평균자책점 1점대 진입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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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26 18:30

류현진, 한가윗날 샌디에이고 상대 시즌 6승 도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가윗날 선발 등판해 시즌 6승 수확에 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인 게임 노트에서 류현진이 오는 24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이 경기는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6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류현진은 18일 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팀의 8-2 승리로 4번 도전 만에 시즌 5승(3패)째를 안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가리는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 3연전의 첫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큰 경기 투수로서의 자질을 뽐냈다. 평균자책점도 2.18로 낮춰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꿰차기에 부족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홈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1.29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제물로 화려한 정규시즌 피날레를 준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두 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31을 올렸다. 지난 4월 17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8월 27일 홈에서 다시 샌디에이고를 맞이해 5⅔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4승째를 거둬들였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6승 1패를 올려 천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류현진이 가을 잔치에서도 계속 선발 투수로 뛰려면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인상적인 내용을 선사해야 한다.

  • 야구
  • 연합
  • 2018.09.20 18:42

'빅게임 본능' 류현진, 콜로라도 제물로 7이닝 무실점 '5승'

괴물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 소속팀의 농사를 좌우할 중요한 일전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쳐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안타 4개만 맞았을 뿐 실점하지 않고 쾌투했다.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은 한 개도 주지 않았고, 삼진 5개를 솎아냈다. 류현진은 8-0으로 넉넉히 앞선 8회초 배턴을 알렉스 우드에게 넘겼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우드가 2점을 주긴 했으나 다저스는 8-2로 승리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콜로라도는 다저스보다 0.5경기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래 4번째 도전 만에 5승(3패)째를 거둬들였다.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내려갔다. 7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6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초반부터 전력투구로 콜로라도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하고 3년 만에 돌아온 지난해 류현진은 콜로라도에 4전 전패를 당했다. 홈런을 7방이나 맞고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해 처음으로 만난 콜로라도에 결정적인 순간 치명타를 안기며 지난해 빚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류현진은 2014년 6월 17일 이래 4년, 날짜로는 1554일 만에 콜로라도전 승리를 맛봤다. 콜로라도를 상대로 류현진은 통산 4승 6패를 올렸다. NL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콜로라도와 시즌 마지막으로 맞붙는 3연전의 첫 경기라는 중요성을 잘 아는 듯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공을 던졌다. 어설픈 수비로 류현진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던 야수들도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무서운 응집력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폭격했다. 콜로라도의 구원 투수 오승환(36)은 허벅지 근육통을 떨쳐내고 출격에 대비했으나 팀 패배로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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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18 15:50

최지만, 개인 첫 한 시즌 10홈런 달성

최지만(26탬파베이 레이스)이 우상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앞에서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방문 경기,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아드리안 샘프슨의 시속 146㎞ 싱킹 패스트볼(싱커)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경기, 5일 만에 나온 시즌 10번째 홈런이다. 이전 시즌까지 5홈런(2016년)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이었던 최지만은 올해 벌써 10홈런을 쳤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회초 무사 1, 3루에서도 샘프슨의 시속 148㎞ 싱커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치며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가 6회에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최지만은 4회 우익수 뜬공,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3안타 경기를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이자 2016년 7월 20일 이후, 425일 만에 벌어진 추신수와 최지만의 맞대결 승자는 동생 최지만이었다.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결승타의 주인공도, 이날 유일하게 홈런을 친 타자도 최지만이다. 탬파베이는 최지만 덕에 3-0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7(176타수 47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31개로 늘었다. 텍사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코리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회 테일러 글래스노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으며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하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쳐 끝내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532타수 14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경기 전, 추신수와 최지만은 그라운드 위에서 만나 악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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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18 15:50

류현진vs오승환…NL 서부지구 우승 향한 마지막 대결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소속팀의 지구 우승을 향한 마지막 3연전 맞대결에 출격한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18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맞붙는다. 류현진은 3연전 시리즈의 첫판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 불펜의 핵심인 오승환은 시리즈 내내 등판을 대기한다. 17일 현재 콜로라도가 82승 67패를 거둬 지구 1위에 올랐고, 다저스는 82승 68패로 0.5경기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양 팀의 피 말리는 지구 1위 경쟁은 주초 3연전에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할 수도있다. 한 팀이 3연승을 내달리면 선두 싸움에서 탄력을 받는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하나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내몰리면 지구 우승은 물론 가을 야구 출전도 장담할 수 없어 게도 구럭도 모두 잃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만큼 이번 3연전은 양 팀에 중요하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같은 지구에 속한 4개 팀과의 3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콜로라도는 다저스, 애리조나와 세 번씩 격돌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동부지구 두 팀과의 7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올해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선 다저스가 9승 7패로 앞섰다. 홈에서 3승 3패, 방문경기에서 6승 4패를 거뒀다. 왼쪽 어깨,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3년 만에 돌아온 지난해, 류현진은 콜로라도에 혼쭐났다.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64를 남겼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타선에 홈런을 7방이나 허용했다. 올해에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처음으로 던진다. 그것도 기선제압에 가장 중요한 3연전의 첫 경기에서다.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2.42를 올린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5승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올해 3승 2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1.51로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흥미롭다. 올 시즌 6승 3패 3세이브, 19홀드를 올린 오승환은 앞서거나 박빙의 상황에선 언제든 출격을 대비한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일주일 간 실전에서 던지지 않은 오승환은 불펜 피칭으로 다저스전 등판 준비를 마쳤다. 오승환은 올해 다저스와의 경기에 4번 등판해 승, 패,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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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17 17:25

정운찬 KBO 총재 "병역, 국민정서 반영 못해 죄송…미래협의회 구성"

한국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의 정운찬 총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구성 및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병역 특혜 논란 등에 사과하고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야구계 당면 과제와 KBO리그의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총재는 우선 미리 준비한 입장문에서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당초 목표대로 우승할 수 있었다. 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면서 그러나 국민스포츠인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쳤다. 외형의 성과만을 보여주고 만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유구무언이다라고 밝혔다. 이달 초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선동열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은 3회 연속 우승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KBO는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3주간이나 KBO리그를 중단한 가운데 기량보다는 병역 특례에 초점을 맞춘 듯한 일부 선수들의 발탁에 야구팬들은 공정성을 훼손했다면서 거세게 비난했다. 정 총재는 대표 선발과 운영 등 주요 사안들을 제대로 점검하고 조정해내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크다면서 특히 병역 문제와 관련해 국민 정서를 반영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총재로서 거듭 사과했다. 정 총재는 이번 논란을 발판으로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과 함께 프로와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KBOKBSA 한국야구미래협의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정 총재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협의회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연구, 토의해서 자랑스럽고 경쟁력 갖춘 선수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병역 특례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발이 병역기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국민이 믿어 왔다면서 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으니 효율적인 방안이 나올 거라 믿고 그 방침에 따르겠다며 당장은 KBO 차원의 대응책은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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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2 19:26

최지만,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 홈런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포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번 지명타자 최지만의 개인 첫 끝내기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6-5로 역전승했다. 패색이 짙었던 탬파베이는 최지만 덕에 구단 최다 홈경기 연승(12연승) 신기록도 세웠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까지 최지만은 홈런 14개를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로 쳤다. 그러나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시즌 8번째 홈런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만들었다. 최지만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의 첫 타점을 올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 최지만은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의 시속 144㎞ 컷 패스트볼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최지만은 통증을 참고 1루로 뛰어갔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야 나왔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클루버의 컷 패스트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올리버 페레스의 싱킹 패스트볼을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최지만이 힘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1-4로 뒤진 5회초 호세 라미레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6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브랜던 가이어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라미레스는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친 뒤, 욘더 알론소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뽑았다. 탬파베이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팸이 볼넷을 골라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초구 스트라이크 한 개를 지켜본 뒤, 2구째 핸드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0.275를 유지했다. 타점은 27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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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1 19:27

가을야구 갈림길에 선 KIA, 운명의 1주일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멀어져가던 가을야구행 버스에 탑승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KIA는 9일까지 116경기에서 55승 66패를 기록, 승률 0.474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010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아픔을 맛봤던 KIA는 정규리그 남은 26경기에서 반등에 실패하면 9년 만에 다시 한 번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 KIA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친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둬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다. 5위 LG 트윈스와 격차는 2.5게임, 6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반게임 차이라 연승 한 번이면 언제든 중위권 재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8위 롯데 자이언츠가 2게임 차로 접근해 시즌 마지막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행보는 이어질 전망이다. KIA는 11일과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 13일과 14일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말인 15일과 16일은 SK 와이번스와 홈 2연전이다. KIA가 재도약하려면 하위권 팀인 NC와 롯데전에서 최소 3승 1패는 거둬야 한다. 그러나 KIA는 올해 NC를 상대로 5승 6패, 롯데를 상대로는 4승 7패로 열세를 보였다. 오히려 주말 2연전 상대인 SK를 만나서는 7승 4패로 좋은 성적을 냈다. KIA의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은 팻딘을 시작으로 임창용임기영양현종헥터노에시 순이다. 관건은 2명의 외국인 선발투수의 활약이다. 팻딘은 휴식기 이후 첫 등판인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헥터 역시 9일 광주 삼성전에서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강민호에게 만루포를 허용, 패전투수가 됐다. KIA의 성적에 따라 시즌 막판 5위 경쟁은 더욱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1112일 2연전에서 2위 탈환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는 삼성과 대구에서, 2위 굳히기에 나선 SK는 문학에서 kt wiz와 맞대결한다. 두산은 롯데와 원정 2연전을, 넥센 히어로즈는 LG와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다. 13일과 14일 주중 2연전은 KIA-롯데(사직), kt-두산(잠실), LG-삼성(대구), SK-한화(청주), 넥센-NC(마산) 순이다. 그리고 주말인 15일과 16일은 LG-한화(대전), NC-두산(잠실), SK-KIA(광주), 삼성-kt(수원), 넥센-롯데(사직)가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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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0 19:20

아쉬운 수비·최다 피안타…류현진, 메츠전서 시즌 2패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5승 대신 2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냈으나 안타 11개를 맞고 5실점 했다. 수비에서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해 류현진은 자책점(3점)보다 많은 점수를 줬다. 류현진은 2-5로 뒤진 6회말 타석에서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3-7로 패해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어 보름 만에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통산 3승 무패를 달리던 메츠에 첫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의 메츠전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공 88개를 던져 64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24에서 2.47로 올랐다. 류현진은 속구 29개를 비롯해 체인지업 23개, 컷 패스트볼 18개, 커브 17개, 슬라이더 1개를 던졌다. 방망이에 정통으로 맞은 타구보다 빗맞은 타구가 많았고, 야수들의 글러브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을 정도로 불운했다. 류현진은 개인 통산 4번째로 한 경기 최다인 안타 11개를 허용했다.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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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6 17:03

최지만, 24일 만에 시즌 6호 솔로포 폭발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24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앞선 7회초 통렬한 솔로홈런을 날려 시즌 6호를 기록했다. 최지만이 홈런을 친 것은 8월 11일 토론토전 이후 24일 만이다. 시즌 6호 홈런은 최지만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이다. 최지만은 2016년 홈런 5개를 쳤고 지난해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2홈런에 그쳤다. 이날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1회초 1사 1루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가 4-0으로 앞선 2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초 기다리던 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가 6-1로 리드한 상황에서 토론토의 다섯 번째 투수 테일러 게리어리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3-1에서 148㎞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며 시즌 타율 0.270을 기록했다. 7-1로 승리한 탬파베이는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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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4 19:32

전주 솔내체육공원 야구장 리모델링 공사 완료

전주시 솔내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이 야구동호인들이 사계절 내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전주시는 국비 4억원 등 총사업비 8억 5000만원을 투입, 송천동 솔내체육공원 야구장(덕진구 고내천변로 58)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솔내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은 전주시가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 활용을 목적으로 초기 우수처리시설 저류조(하수종말처리장) 상부 공간 약 1만㎡를 활용해 조성,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해 왔다. 그러나 저류조 위에 위치한 구장 특성상 배수에 취약한 관계로 비가 내린 이후에는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이곳에 인조잔디를 깔고 배수를 위한 토목공사를 실시했으며, 야구동호회원들의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덕아웃 2개소를 설치하는 등 부대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관련, 솔내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은 연중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야구동호회원 등 시민들은 전주시시설관리공단(063-239-2726)에 사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오는 8일 솔내생활체육공원 야구장 재개장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재개장 후 첫 공식경기인 제9회 전주시장배 동호인야구대회 결승전도 열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로 시민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삶이 있는 웰빙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체육시설 조성과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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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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