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 대표팀(감독 홍명보)의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첫 경기에 출전할 24명의 대표 선수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A조 1차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에 출전한 홍정호(제주), 홍철(성남), 윤빛가람(경남) 등 세 명은 올림픽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발목 부상으로 쿠웨이트 원정에 합류하지 못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도 발탁됐다. 한국은 12개 나라가 참가하는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최종 예선에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모두 6경기를 치러 조 1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2위가 되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권 획득에 도전하게 된다.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오만전 출전 선수(24명)▲골키퍼 = 노동건(고려대) 이범영(부산) 하강진(성남)▲수비수 = 김기희(대구) 김태환(서울) 오재석(강원) 윤석영(전남) 장현수(연세대) 황석호(대구대) 홍정호(제주) 홍철(성남)▲미드필더 =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고무열(포항) 박종우(부산) 박준태(인천) 윤일록(경남) 윤빛가람(경남) 정우영(교토상가)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한국영(인천)▲공격수 = 김민우(사간도스) 김현성(대구) 배천석(빗셀고베) 백성동(연세대)
일본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일본은 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북한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일본은 1승1무가 돼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C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8분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A조의 중국은 요르단에 1-2로 패했고, D조 경기에서는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물리쳐 2연승을 기록했다.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열대야 속에서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축구 3차 예선 원정경기를 마친 태극전사들은 거의 녹초가 되다시피 했다. 우리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무더위 때문에 너무나 힘든 경기였다"고 토로했다.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날씨는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할 정도로 찜통더위였다. 경기가 열린 그라운드의 잔디는 모래사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푹신해 선수들을더 힘들게 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박주영(아스널)은 "적응하기 쉽지 않은 날씨였다"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지동원(선덜랜드)도 "더위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졌다"며 "연습할 때보다 경기장에서 뛰는 게 확실히 더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선수들끼리 잘하자고 얘기하고 경기장에 들어갔지만몸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전반 17분 만에 벤치로 돌아온 차두리(셀틱)는 "더위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에 부담을 느끼면서 공수 간격이 벌어져 역습을 허용하고말았다"고 진단했다. 중앙 수비를 맡은 이정수(알 사드)도 "너무 더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두 차례 중동 원정 경기가 남았는데 적응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두리(셀틱)의 경기 초반 부상에 따른 공격 밸런스의 무너진 것을 무승부의 원인으로 꼽았다. 조광래 감독은 7일 새벽(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의 '프렌드십 & 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에서 1-1로 비기고 나서"무더운 날씨와 익숙하지 못한 푹신한 잔디 상태 때문에 선수들이 피로감을 두 배이상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면서 경기 템포가 늦어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차두리가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경기를 압도했지만 이후 오른쪽 공격의 날카로움이살아나지 못하면서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차두리는 전반 17분 기성용(셀틱)이 상대의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공간 패스를전력으로 질주해 잡고 나서 크로스를 올리고 넘어진 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김재성(포항)과 교체됐다. 조 감독은 "차두리가 다치기 전까지 우리가 경기를 압도하면서 페이스를 이끌어갔지만 차두리 교체 이후 오른쪽 공격의 날카로움이 살아나지 못했다"며 "아쉽긴 하지만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의 오른쪽 측면 역습에 고전한 이유에 대해선 "처음에는 쿠웨이트가 차두리 쪽을 겨냥할 것을 대비했는데 공격 루트를 홍철(성남) 쪽으로 잡았다"며 "측면공격을 맡은 파하드 알 에네지의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이어 "A매치 경험이 부족한 홍철이 힘든 상황에서 자기 플레이를 잘해줬지만 팀의 밸런스가 무너지며 측면 공격을 쉽게 허용했다. 앞으로 측면 수비에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날씨의 영향이 컸다. 푹신한 그라운드 컨디션도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며 "박주영(아스널)도 경기가 끝나고 나오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얘기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특히 "체력 소모가 많다 보니 경기 템포가 늦어져 전반전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해 힘든 경기를 펼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월드컵 본선을 향한 3차 예선의 첫 두단추를 비교적 무난하게 끼운 축구대표팀이 최종 예선에 나가라면 네 차례의 생존경쟁을 더 치러야 한다. 우리나라는 3차 예선에서 아시아 지역의 다섯 조(A~E) 가운데 레바논·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중동 3개국과 B조로 묶였다. 최종 예선 진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같은 조에 속한 팀과 '홈 & 원정'경기 방식으로 두 차례씩 맞붙어 결정하는 순위 성적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대표팀은 지난 2일 레바논과의 홈경기와 7일 쿠웨이트와의 원정 등 두 경기를마쳤다. 이에 따라 UAE와의 홈(10월11일)·원정(11월11일), 레바논과의 원정(11월15일),쿠웨이트와의 홈(내년 2월29일) 경기 등 네 게임이 남았다. 대표팀은 UAE와의 홈 경기에 앞서 10월7일에는 폴란드 대표팀을 불러들여 친선전을 치른다. 쿠웨이트 원정을 마친 국내 선수들은 8일 귀국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짐을 꾸려 각자 소속된 클럽으로 복귀한다. 한편 1·2차전에서 동고동락한 선수들은 또 한 차례의 생존경쟁을 치러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 2차전의 경기 내용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분석해 이달 말에3차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새로 발표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데이인 10월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새 진용을 시험한다. 그러고 나서 나흘 뒤 UAE를 불러들여 3차전을 한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예정된 UAE 및 레바논 원정 경기는 3차 예선 일정에서 가장걱정되는 가시밭길이다. 축구협회는 이 고비에서 종전의 경기 내용과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해 대표팀을 새로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와 레바논 원정 경기는 나흘 간격으로 중동 지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적지에서 적지로 곧바로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연속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내년 2월29일 쿠웨이트와 치르는 홈 경기 때까지 휴식시간을 갖는다.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명단은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는 그전에 쌓아 놓은 성적에 따라 최종 예선 진출을 느긋하게 자축하는 자리가 될 수도, 총력을 쏟아부어 사투를 벌여야 하는 벼랑끝 자리가될 수도 있다. ◇월드컵 축구 대표팀 경기 일정┌──────┬──────────┬────────────┬──────┐│ │ 경기일 │ 대진 │ 장소│├──────┼──────────┼────────────┼──────┤│ 1 │2011년 9월 2일(금) │ 한국 vs 레바논 │ 홈(승리)│├──────┼──────────┼────────────┼──────┤│ 2 │2011년 9월 6일(화) │ 쿠웨이트 vs 한국 │ 원정(승리)│├──────┼──────────┼────────────┼──────┤│ 3 │2011년 10월 7일(금) │한국 vs 폴란드(친선경기)│ 홈│├──────┼──────────┼────────────┼──────┤│ 4 │2011년 10월11일(화) │ 한국 vs UAE │ 홈│├──────┼──────────┼────────────┼──────┤│ 5 │2011년 11월11일(금) │ UAE vs 한국 │ 원정│├──────┼──────────┼────────────┼──────┤│ 6 │2011년 11월15일(화) │ 레바논 vs 한국 │ 원정│├──────┼──────────┼────────────┼──────┤│ 7 │2012년 2월 29일(수) │ 한국 vs 쿠웨이트 │ 홈│└──────┴──────────┴────────────┴──────┘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의 프렌드십 & 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 예선 B조 2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8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1-1로 비겼다. 지난 2일 1차전 홈경기에서 레바논에 6-0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쿠웨이트를 꺾지 못해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쿠웨이트에 골 득실에서 앞서 B조 1위(승점4·골득실 +6)를 지켰다. 쿠웨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로 한국(33위)과 비교해 62계단이나뒤지지만 역대 전적에서 8승3무8패의 호각세를 이룬 것만큼의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8시에 경기가 시작됐지만 4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국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빨랐다. 레바논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지동원을 원톱으로 세우고 구자철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왼쪽 날개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 입단한 주장 박주영이, 오른쪽에는남태희가 선발로 나서 초반 공격을 조율했다. 한국 공격진은 전반 8분 멋진 호흡을 자랑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 있던 이용래가 지동원에게 패스하자 지동원이 볼을 건드리는 척하면서 뒤로 흘려줬다.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든 박주영은 바로 오른발 슛으로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아간 한국은 전반 17분 오른쪽 풀백 차두리가 부상으로 나온 뒤 흔들렸다. 한국이 수비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사이 쿠웨이트의 파하드 알 에네지는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볼을 가로채 중거리슛을 날려 골키퍼 정성룡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알 에네지-바데르 알 무트와-유세프 나세르로 이어지는 쿠웨이트의 공격진은 전반 내내 한국 문전을 위협했다. 후반으로 들어가자 우려했던 상황이 빚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남태희의 크로스를 받은 박주영의 헤딩슛이 아쉽게 쿠웨이트 골키퍼에 막혀 추가 골을 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후반 8분 알 무트와는 오른쪽 측면으로 달려들던 알 에네지에게 볼을 연결했고,곧바로 알 에네지가 낮게 깔리는 슛을 시도한 것을 정성룡이 잘 막아내는 듯했다. 하지만 정성룡이 잡지 못한 볼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쿠웨이트의 수비수인 후사인 알리 쪽으로 튀어나갔고 알리는 가볍게 동점골을 완성했다. 조 감독은 이후 염기훈, 김정우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승리를가져올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41분에 수비수 이정수가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오는 알 무트와를 막다가 함께 넘어지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한국 코치진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한편 다른 B조 경기에서는 한국에 완패했던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UAE)를 3-1로 꺾고 승점 3을 얻었다. UAE는 2패를 당해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최인철(39)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예선에서 실수와 골 결정력 부족이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최 감독은 5일 오후 중국 산둥성 지난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과의 3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매경기 골 결정력 싸움에서 졌다"고 말했다.이번 예선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 북한 등 '3강'과의 초반 3경기에 승부를 걸었지만 중국과의 무승부에 이어 일본·북한에 연달아 패하면서 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6개국이 풀리그를 거쳐 상위 두 팀이 본선 티켓을 얻는다.현재로서는 태국, 한국, 호주와의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긴 선두 일본과 2승1무로2위에 올라 있는 북한의 본선행이 유력하다.최 감독은 이번 예선에 대해 "매 경기 골 결정력 싸움에서 졌다고 본다"며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나 실수로 실점하면 승리하기 쉽지않다"고 말했다.북한전에 대해서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임했고 초반에 일찍 득점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며 선제골 이후 흥분해 수비라인이 너무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줬다고 패인을 짚었다.최 감독은 또 "역전 골과 세 번째 골 모두 아쉽게 내줬다"며 "북한의 세 번째 프리킥 골은 크로스가 빗맞으면서 예상치 못하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는데 골키퍼의 순간 판단과 빠른 반사동작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남은 태국전과 호주전을 잘 준비해 대회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은 오는 8일 태국, 11일 호주와 각각 4, 5차전을 치른다.
탁월한 발 기술 때문에 한때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31·플라멩구)가 브라질 유니폼을 다시 입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호나우지뉴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 국가대항전(A매치)에 브라질 대표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브라질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에는 이렇다 할 명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을 들었던 고도의 발 재간을 자랑했다. 예리한 프리킥과 동료 머리에 떨어뜨리는 크로스로 두 차례 가나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모두 골키퍼가 선방해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호나우지뉴는 앞으로 브라질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조언하는 역할도 맡아 플레잉 코치처럼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누 메네세스 브라질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시적 해결책으로 호나우지뉴를 선발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나우지뉴처럼 경험이 많고 브라질 대표팀과 역사를 함께한 거물이 다음 월드컵을 앞두고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호나우지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8강 진출을 도왔다. 그러나 작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30명의 예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명단(23명)에서는 배제됐다. 호나우지뉴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2004년과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08년부터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면서 지난 시즌에는 한 골도 못 넣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올해 초 브라질 플라멩구에 입단해 12골을 몰아넣어 득점 2위를 달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한 명이 퇴장해 10명으로 싸운 가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레안드로 다미앙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선수협의회 파업으로 개막이 미뤄졌던 2011-2012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단체협상 타결로 예정보다 2주 늦은 9일 시작된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5일(이하 현지시간) "세리에A 리그 사무국과 선수협의회(AIC)가 내년 6월까지 유효한 새 단체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세리에A는 오는 9일 열리는 2라운드 AC밀란과 라치오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게 됐다. 세리에A는 앞서 지난달 27~28일 1라운드 경기로 시즌을 시작하려 했으나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선수협의회의 파업 선언으로 무산됐었다. 기존 단체협약이 만료된 지난해 6월부터 협상을 진행해온 선수협의회와 리그 사무국은 이적이 임박한 선수들이 훈련하는 문제와 고소득층 추가세금을 누가 부담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구단에서는 정부가 연간 소득 9만유로 이상인 고소득자에게 추가로 부과하기로 한 '연대세(solidarity tax)'를 선수 부담으로 명시하기를 원했고, 선수 측은 계약 만료 때까지 1군 팀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연대세 적용 계획을 철회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팀 훈련 문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데 양측이 합의하면서 파업 장기화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월드컵 축구대표팀 주장인 박주영(아스널)이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낮은 자세를 승리의 키워드로 내세웠다.박주영은 5일 새벽(한국시간) 대표팀 훈련장인 모함마드 알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나 "자만심을 버리고 착실하게 준비해야 쿠웨이트전에서 승리를 얻을수 있다"고 말했다.박주영은 지난 2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대표팀의 6-0 대승을 이끌어 주장으로서 임무를 100% 완수했다.지난달 10일 한·일전에서 무거운 몸놀림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박주영은 이적 문제가 마무리되자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조광래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다.박주영은 2005년 6월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0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4-0 대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넣는 등 한국의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주인공이다.이 때문에 국내 팬들도 이번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2차전에서 박주영의 활약에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에 대해 박주영은 "모든 선수가 레바논전의 승리를 잊고 다시 시작하자는 분위기"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설 때 좋은 경기를 펼쳤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오로지 쿠웨이트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이다.그는 "쿠웨이트 날씨가 무척 덥지만 경기 시간에는 바람도 불고 괜찮을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만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동의 잔디 사정은 선수들이 잘 파악하고 있다"며 "기온과 잔디 상태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잘 대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박주영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왼쪽 날개로 나서는 전술 변화에 빨리 적응하도록 신경을 쓰겠다"며 "우리가 쿠웨이트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국 여자 축구가 북한에 막혀 사실상 올림픽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됐다.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5일 오후 중국 지난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과의 3차전에서 전반 5분 이현영이선제골을 넣었지만 결국 2-3으로 역전패했다.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꿈꿨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1무2패가 돼 자력으로 본선행 티켓을 쥐는 것은 불가능해졌다.상위 2팀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 중 한 장은 현재 선두인 일본에 돌아갈 것이 확실시된다.한국은 호주(8일), 태국(11일)과의 남은 경기에서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기더라도 승점 7에 그쳐 중국, 북한, 호주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상황을 기대하는 처지가 됐다.2승1무를 기록한 북한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한국의 본선 진출은 무산된다. 북한은 마지막 상대가 약체 태국(14일)이어서 쉽게 승점을 더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설령 북한이나 중국, 호주 등 2위 싸움을 벌이는 다른 팀들이 승점 추가에 실패하더라도 한국으로서는 골 득실을 따져야만 겨우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다.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북한의 스피드에 밀리고 역습 상황에서 연달아 수비의 허점을 드러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최인철 감독은 2차전에처럼 지소연과 박희영을 전방에 두고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고 이내 선제골을 터뜨렸다.경기 초반 북한과 중원에서 기 싸움을 벌이던 한국은 전반 6분 아크 정면의 전가을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이현영이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왼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선제골로 상승세를 타며 적극적으로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이 분위기는오래가지 않았다.전반 9분 북한이 중원에서 가로챈 공을 전방으로 긴 패스를 이어줘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냈다.순간적으로 당황한 한국 수비진이 빈틈을 드러낸 사이 공을 이어받은 라은심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빚어냈다.경기가 1-1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다급해진 한국은 전반 15분 지소연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과감한 중거리포 등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려봤지만 이내 추가 골을 내주고 말았다.전반 28분 북한 최미경이 골대 왼편에서 날카롭게 때린 왼발슛으로 역전 골을 신고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가을 대신 정혜인(최근 정설빈으로 개명), 중앙 수비수 김유미 대신 김도연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12분 북한에 재차 득점을 허용했다.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멀찍이 떨어진 위치에서 황송미가 때린 프리킥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흐름을 빼앗긴 한국은 후반 17분 북한 주장 조윤미의 자책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다시 공세의 날을 세웠지만 거기까지였다.후반 18분 지소연의 슈팅이 골대 오른편으로 비켜가는 등 수차례 공격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한국은 후반 26분 이현영 대신 유영아를 투입해 '막판 한 방'을 노렸지만 결국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북한과의 상대전적도 1승1무10패로 내려앉았다.아쉬운 패배를 안은 한국은 8일 오후 4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조광래 감독 "반드시 승리하겠다"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8회 연속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향해출항한 조광래호(號)가 '난적'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2연승에 도전한다.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의 '프렌드십 & 피스'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 대표팀과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B조2차전을 치른다.지난 2일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6골을 쏟아내 자신감을 충전한 대표팀은 쿠웨이트를 꺾어 2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쿠웨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로 한국(33위)과 비교해 62계단이나 뒤지지만 역대 전적에서 8승3무8패의 호각세를 이룰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중동의 복병'으로 자리 매김한 쿠웨이트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역대전적에서 동률이지만 2004년 이후에는 3연승(10골·무실점)을 거뒀다.하지만 쿠웨이트는 지난해 서아시안게임과 걸프컵에서 우승하고,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3-2로 승리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조광래 감독은 쿠웨이트전에 레바논전에 나섰던 '베스트 11'을 그대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이다.지동원(선덜랜드)을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박주영(아스널)을 왼쪽 날개로 두는'박주영 시프트'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오른쪽에는 남태희(발랑시엔)가 선발로 나서고, 중앙 미드필더 겸 섀도 스트라이커로는 지동원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뛴다.'더블 볼란테'는 이용래(수원)-기성용(셀틱)이 맡고, 포백(4-back)으로는 왼쪽부터 홍철(성남)-이정수(알 사드)-홍정호(제주)-차두리(셀틱)가 자리 잡는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의 몫이다.태극전사에 맞서는 쿠웨이트는 UAE전에서 2골을 넣은 유세프 나세르(21·알 카즈마)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4-2-3-1 전형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나세르의 뒤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로는 2010~2011년 연속으로 아시아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바데르 알 무타와(알 카드시아)가 활약하며 공격의 조율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우리 대표팀은 나세르와 알 무타와의 철저한 봉쇄에 승부수를 걸 참이다.조광래 감독은 "레바논전 승리의 기쁨을 빨리 잊고 쿠웨이트전 승리를 위한 대비책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며 "한 템포 빠른 패스와 역습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은 4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 월드컵경기장 4만 관중 유치'를 위해 마련한 사랑 나눔 행사에서 모은 수익금 1000여만 원을 도내 어린이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전북 현대 선수단과 사무국, 팬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송편 판매와 선수들 유니폼과 기념품 바자회, 프리허그, 팬 사인회, 어린이 축구교실 등으로 꾸며졌다.'라이언 킹' 이동국(32)은 "팬들과 진심으로 프리허그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오는 9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경기에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기를 희망했다. 이철근 단장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AFC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차군단'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본선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독일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2 A조 예선전에서 메수트 외질(레알 마드리드)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6-2 대승을 거뒀다. 외질은 전반 8분 선제골과 23분 추가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독일은 전반 28분 루카스 포돌스키(쾰른)의 추가골로 3-1로 앞섰고 후반 2분에는 외질이 다시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독일은 여기에 후반 38분 안드레 쉬를레(레버쿠젠)와 후반 43분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의 득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42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브레멘)가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 6분 마르틴 하르닉(슈투트가르트)이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8전 전승(승점 24)을 올린 독일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예선 참가국 중 가장 먼저 본선행을 결정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12 본선에는 16개국이 참가한다. 공동 개최국 외에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9개국과 2위 중 최상위 한 나라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로 남은 4장의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7차전 상대 카자흐스탄을 2-1로 물리치고 4승1무2패(승점 13)로 조 2위에 올라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G조의 잉글랜드는 두 골을 몰아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에 힘입어 불가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선두(4승 2무, 승점 14) 자리를 수성했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가 4골,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밀란)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가 각각 두 골씩을 터뜨리는 등 득점 릴레이로 산 마리노를 11-0으로 대파하고 역시 E조 1위를 지켰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22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FC포르투)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칠레와의 홈 친선전에서 전반에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0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만회골을,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바르셀로나)가 후반 26분 동점골과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거뒀다.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이 '수비도 잘하는 공격수' 예찬론을 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해 8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지난 2일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까지 총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30골-14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평균 1.87 득점에 실점은 0.88골 수준이다. 최근 A매치였던 레바논전에서는 최다인 6골을 몰아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비록 상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0위의 약체였지만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지난달 10일 한·일전 완패의 악몽을 씻었다. 한·일전 패배와 레바논전 완승이라는 극과 극의 상황을 경험한 조 감독은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 능력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3일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 공항에서 쿠웨이트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에서다. 조 감독은 "수비가 안 되는 공격수는 생명력이 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의 경기를 보면 최전방 공격수들이 볼을 뺏기면 곧바로 끈질기게 수비에 가담해 상대의 역습을 지연시키는 모습을 종종 본다"며 "이는 국내 공격수들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조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보여준 지동원(선덜랜드)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동원은 상대가 공격에 나설 때는 중앙선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최전방에서는 상대 수비수를 달고 다니면서 좌·우 날개를 맡은 박주영(아스널)과 남태희(발랑시엔)에게 공간 침투의 기회를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까지 가담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겠지만, 동료에게 기회를 내주는 장면이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웨인 루니(맨유)만 보더라도 전방에서 볼을 빼앗기면 자기 진영까지 쫓아 들어가 기어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해 준다"며 "유럽에서 뛰는 국내 공격수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조 감독은 특히 "수비를 강조하면 '수비 축구'를 한다고 얘기하지만 수비와 공격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 공격수는 팀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올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전주 월드컵경기장 '4만 관중 채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랑의 나눔 행사를 펼친다.전북 현대는 오는 4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라이언 킹' 이동국(32) 등 선수단과 사무국이 팬들과 함께 거리 홍보전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선수들 팬 사인회와 프리허그(free hug), 선수들 유니폼과 티셔츠 등을 파는 바자회 등으로 구성되며,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복지시설에 기부된다. 또한 구단 측은 추석을 맞아 송편 4만 개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한다.최강희 감독(52)의 K-리그 통산 100승(현재 98승) 달성과 '라이언 킹'이동국의 K-리그 최다 골 경신을 기원하는 자리도 주목거리.
조광래호(號)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인 레바논전(2일 오후 8시·고양종합운동장)을 앞두고 박주영을 왼쪽 날개로 가동하는 '박주영 시프트'를 가동한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팀 은퇴에 따른 왼쪽 측면 공백도 메우고 이적 문제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진 박주영의 부담도 덜어주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 감독은 지난달 31일 대표팀 훈련에서 지동원(선덜랜드)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박주영과 남태희(발랑시엔)를 배치하는 공격진 실험에 나섰다. 박주영은 지난해 7월 조광래호 발진 이후 '붙박이' 원톱 공격수를 맡아 공격의 선봉을 이끌어왔다. 특히 박주영은 조광래호 출범 초기에 왼쪽 측면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른쪽 측면의 이청용(볼턴)과 '삼각편대'를 구성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박지성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이청용마저 정강이뼈가 부러지면서 대표팀의 공격 '삼각편대'가 무너지고 말았다. 좌·우 날개를 한꺼번에 잃은 대표팀은 여러 실험을 통해 빈자리 메우기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한·일전에서는 이적 때문에 실전 훈련을 제대로 못 한 박주영이 원톱으로 나섰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오른쪽 날개로 투입된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0-3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박주영의 포지션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2개월여 동안 새로운 이적처를 찾느라 개인훈련만 했던 박주영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첫째 과제였다. 다행히 박주영이 레바논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돼 정신적으로 여유를 찾게 된 게 다행이다. 조 감독은 이에 따라 박주영의 컨디션을 고려해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는 원톱 공격수 자리를 최근 프리미어리그 진출로 경기력과 정신력이 절정에 있는 지동원으로 대체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박주영은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에는 왼쪽 측면 날개로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그동안 최전방과 좌·우를 오가는 '스위칭 플레이'에 익숙한 터라 코칭스태프는 과감하게 박주영을 왼쪽 측면으로 돌리는 '박주영 시프트'를 단행하게 됐다. 특히 주장인 박주영이 한·일전 때처럼 최전방에서 부진할 때 나머지 선수에게 미칠 분위기 저하의 파급 효과도 고려한 선택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박주영의 컨디션을 볼 때 원톱 스트라이커보다는 측면 요원이 더 나을 것 같다"며 "지동원의 몸 상태가 좋아 최전방에서 활약을 펼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2일 오후 8시·고양종합운동장)을 앞두고 자만심을 최고의 적(敵)으로 꼽았다. 조 감독은 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레바논전에선 예전에 보여준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며 "훈련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다. 예전의 팀 컬러가 살아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만심을 버리는 것"이라며 "오늘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한 명의 선수라도 자만심을 갖고 경기에 나서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레바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60위인 만큼 한국(33위)과 무려 127계단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상대를 얕보고 경기에 임하면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경고한 것이다. 또 그라운드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점에 대해선 "한 박자 더 빠른 패스를 하라고 선수에게 지시했다"며 "중원에서 빠른 패스가 되지 않으면 좌우 측면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중원과 측면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레바논전의 공격진 활용 방안도 살짝 공개했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는 지동원(선덜랜드)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박주영(아스널)과 남태희(발랑시엔)를 배치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박주영의 몸 상태는 아직 최고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원톱 스트라이커에 지동원을 포진하고 박주영을 왼쪽 측면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영이 예전에도 왼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스스로 믿음을 가지고 편하게 뛸 수 있는 포지션이 왼쪽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선수"라며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로서 더 팀에 공헌할 수 있을 것 같아 중앙에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지동원은 훈련하면서 컨디션이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며 "경기 감각은 걱정되지 않는다. 박주영 역시 경기 감각이 떨어져 걱정되긴 하지만 이적 문제가 해결돼 심리적 안정을 찾은 만큼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자철은 "어릴 때부터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서 편한 게 사실"이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도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뛴 지동원이 원톱 공격수로 나선 만큼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축구 대표팀의 '캡틴' 박주영(26)을 영입하려고 1천200만 유로(약 184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 잡지인 '프랑스 풋볼'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릴OSC는 AS모나코에 박주영의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6억원)를 주기로 했지만 아스널이 1천200만 유로를 제시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풋볼'은 이어 "아스널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를 각각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에 팔면서 5천650만 유로(약 866억원)의 이적료 수입을 올려 자금이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를 포함한 프랑스 신문들은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뛰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이적료가 300만~500만 유로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프랑스 풋볼'은 그동안 AS모나코가 박주영을 내주는 대가로 요구해온 600만 유로의 두 배인 1천200만 유로가 이적료로 지급됐다며 박주영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면 박주영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박지성이 기록했던 400만 파운드(약 69억원)를 훌쩍 뛰어넘어 역대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의 이적료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아스널은 박주영과의 세부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가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30·토트넘)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동원(20·선덜랜드)의 주전 경쟁이 한층 험난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31일 선덜랜드가 크라우치 영입을 위해 1천만 파운드(약 175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팀 재편에 나선 선덜랜드는 이적시장 초반부터 크라우치를 영입하겠다고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지만 선수 본인이 선덜랜드보다는 토트넘에 잔류하거나 런던에서 가까운 다른 팀에 가는 것을 선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선덜랜드가 즉시 전력감인 크라우치를 잡기 위해 유럽축구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고삐를 죄었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는 골 가뭄에 시달리며 1무2패의 저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 잉글랜드 대표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크라우치가 선덜랜드에 합류하면 입단 동기인 코너 위컴 등과 경쟁 중인 지동원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최근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이나 위컴은 팀의 미래를 내다보고 영입한 선수다. 최고의 상태가 되기까지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 지동원이 주전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3) 전북자치도씨름협회
"전북체육 명예 지켜낸다"
얍! 제21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15일 열린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선수단 안전이 최우선, 출전 선수단 선전 기대”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화창한 가을 날씨 속 14개 시군 대표 ‘힘찬 레이스’
전통의 강호 전북제일고 핸드볼 부활…전국체전 우승
무주군, 태권도영재발굴 눈길…가상현실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5 KPGA프로·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 30일 전주CC서 티오프
[2025 전북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 프로부 전민규, 4언더파 68타로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