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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 산하 U-12(12세 이하) 유소년팀이 '제9회 MBC 꿈나무 축구리그' 정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 2일 전북 현대 산하 U-18(18세 이하)팀인 전주영생고(교장 김래선)가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왕좌에 오른 지 꼭 일주일 만이다.전북 현대 U-12팀(감독 안재석)은 9일 충남 부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최성우(전주우전초 6학년·공격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전 하은철 축구교실을 4-3으로 눌렀다.첫 주도권은 대전 하은철 축구교실이 잡았다. 전북은 전반까지 0-1 수세였다. 그러다가 후반 7분 신상은(전주서일초 6학년·공격수)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북은 최성우가 후반 16분과 20분, 23분 연거푸 '골 소나기'를 퍼부으며, 승부의 고삐를 죄었다. 하은철 축구교실이 막판 두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대세를 뒤집진 못했다.안재석 감독(34)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승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뛰어준 덕분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안재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이날 도움 세 개를 기록하며 대회 내내 다른 팀들의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됐던 김태성(전주서일초 6학년·미드필더)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지난 5일부터 충남 부여 일원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프로팀 산하 유소년 클럽 등 전국 42개 팀이 출전했다.
축구명장 거스 히딩크(65) 감독이 터키 대표팀에서 승부조작이 발견되면 사령탑에서 바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폭스그란트'와 인터뷰에서 "조금이라도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게 포착되면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터키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축구는 많은 일자리를 주는 아름다운 산업이지만 (승부조작을 동반한 도박과 같은) 옳지 않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승부조작 의혹의 심각성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자신이 이끄는 터키 대표팀에서 승부조작의 증거가 나오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터키 대표팀은 현재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 예선을 치르고 있으며 오는 11일 에스토니아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터키 국가대표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소집 때부터 승부조작 추문을 거론했다"며 "터키 축구가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터키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승부조작 파문 탓에 몇 주가 연기돼 다음 달 9일에야 개막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무려 19경기에서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됐다. 국가대표 출신을 포함한 선수뿐만 아니라 챔피언 페네르바체의 회장, 베지크타스의 감독과 부회장 등 30여 명이 결과 조작에 가담하거나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로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이후 세 번째 맞는 한·일전에서 과연 첫 승리를 거둘수 있을지가 팬들의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30분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역대 75번째 한·일전을 치른다. 조 감독은 현역 시절인 1978년 7월 제22회 메르데카컵에서 일본을 만나 4-0 승리의 결승골을 넣었고, 1980년 3월 모스크바 올림픽 1차 예선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려 3-1 대승의 주역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두 차례 일본과 대결했으나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첫 평가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긴 조 감독은 올해 1월 아시안컵 4강전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0-3패)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 때문에 이번 한·일전은 구겨진 자존심 회복과 더불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을 살릴 절호의 기회다. 조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지혜를 모아 반드시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치르겠다"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일본의 수비진을 뚫겠다"고 강조했다.◇월드컵 3차 예선 앞둔 '마지막 시험대'조광래 감독에게 이번 한·일전은 승리만큼이나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을 잡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대표팀은 지난달 이청용(볼턴)이 정강이뼈 골절로 최소 9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됨에 따라 대체 요원을 찾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조 감독은 '멀티플레이' 능력이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겸비한 구자철을 1순위로 꼽았다. 구자철과 함께 남태희(발랑시엔)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도 이청용의 대체자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구자철은 "프리시즌 때 오른쪽 측면에서 많이 뛰었다"며 "새로운 포지션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생긴 왼쪽 라인 공백은 이근호(감바 오사카)-김영권(오미야) 라인이 맡는다. 조 감독은 애초 김영권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생각이었지만 일본의 오른쪽 공격을 담당하는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고려해 이번에도 왼쪽 풀백을 맡기기로 했다. 이근호 역시 한동안 대표팀 공격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인상이었지만 올해 J리그에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 기회를 얻게 됐다. ◇캡틴 박주영 '골이 절실해!'새로운 이적처를 찾는 박주영(AS모나코)은 이번 한·일전의 의미가 남다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소속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새 둥지를 찾아 나섰지만 물밑 교섭이 이어질 뿐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팀을 떠나 개인 훈련을 해오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한·일전에 앞서 일찌감치 박주영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불러들여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애를 썼다. 덕분에 80% 정도까지 컨디션이 오른 박주영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한·일전 공격 선봉으로서 큰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유럽 스카우트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박주영으로선 어느 때보다 골이 절실해졌다.
영국 런던에서 불거진 폭동의 여파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가 연기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9일 런던 동북부의 업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알더샷 타운과의 칼링컵대회 1라운드 경기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의 요구에 따른 조치다. 웨스트햄은 "런던 경찰력이 사태 진압에 집중돼 대중이 밀집하는 큰 행사의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찰턴 애슬레틱도 런던 남동부의 밸리 스타디움에서 같은 날 열릴 예정인 레딩 FC와의 칼링컵 1라운드 경기를 기한을 명시하지 않은 채 미뤘다. 찰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람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찰이 안전 차원에서 경기를 미루라고 권고했고 우리는 그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웨스트햄과 찰턴은 폭동 사태의 추이를 봐가며 상대 구단, 대회 운영 측과 논의해 경기 일정을 다시 짤 방침이다. 폭동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경찰력 재배치와 훌리건 난동 우려 등에 따라 국가대항전과 최근 개막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정규시즌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데이인 오는 10일 네덜란드 대표팀을 런던으로 불러 친선경기를 치른다.
통산 75번째 한·일 축구대표팀 친선전을 앞두고 한국의 조광래 감독과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나란히 '비공개 훈련'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9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 10일 오후 7시30분부터 예정된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푸른색 훈련복을 입은 일본 선수들은 피지컬 코치의 구령 아래 그라운드에 누워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자케로니 감독은 선수들의 모습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날카로운 눈빛을 번득였고, 몸 풀기를 마친 선수들은 끼리끼리 짝을 이뤄 볼 뺏기로 몸을 달궜다. 그라운드 주변에는 일본과 한국의 취재진들이 펜스에 달라붙어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애를 썼다. 훈련 시작 15분이 지나자 한국과 결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팀의 전술훈련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자케로니 감독의 뜻에 따라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취재진을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일본 대표팀이 비공개 훈련을 하겠다는 소식을 일찌감치 접한 조광래 감독 역시 비공개 훈련으로 대응했다. 조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는 언론에 훈련 과정을 모두 공개해왔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일본 대표팀이 비공개 훈련으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심어주려고 하는 만큼 조 감독 역시 태극전사들에게 집중력과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비공개 훈련으로 맞불을 놨다. 특히 일본이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하기로 하자 대표팀은 일본보다 5분 더 많은 훈련 초반 20분을 취재진에 공개하는 배포(?)를 발휘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일본이 비공개 훈련을 하기로 함에 따라 조광래 감독도 오늘 아침에 '우리도 공개할 이유가 없다'며 비공개 훈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은 둥글다.'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거함 스페인을 격침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과 16강전을 치른다.한국은 누구나 반드시 피해야 할 상대로 꼽는 팀을 토너먼트 첫 판부터 만났다.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전력을 고려할 때 본선에 진출한 24개국 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단 화력이 대단하다.스페인은 한국과 실력이 엇비슷하다고 여겨진 호주를 상대로 경기 시작 31분 만에 다섯 골을 뽑아내는 등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터뜨렸다.포워드인 알바로 바스케스(4골·에스파뇰)·세르히오 카날레스(발렌시아)·로드리고(볼턴·이상 2골)·이스코(발렌시아)에다 미드필더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르히 로베르토(바르셀로나·이상 1골) 등 득점원을 특정하기 어렵다.이번 대회 무득점인 미드필더 다니엘 파체코(리버풀)도 작년 19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네 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르며 스페인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한국은 스페인보다 진용이 덜 화려하고 전체 조직력도 열세로 평가되지만 1984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한다는 목표를 수정할 뜻은 전혀 없다.이광종 감독은 "(토너먼트 승부에서는) 잘한다고 이긴다는 법이 없고 못한다고 진다는 법도 없으니 상대 분석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변을 노리는 한국의 전략은 교과서대로 '선수비 후역습'이다.지난 6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다소 실망을 안긴 역습 전략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국은 개인기와 조직력이 뛰어난 상대의 발을 묶기 위해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구사하는 능동적인 수비를 보여줄 계획이다.역습에서는 더 예리한 패스를 내보내려고 고민하고 있으며 코너킥과 스로인 같은 세트피스에서도 한 방을 꽂을 비수를 준비하고 있다.한국은 연장전 무승부까지 염두에 두고 마니살레스 현지 훈련의 마지막에 승부차기 기술도 따로 연마하고 있다.미드필더 최성근(고려대)은 "스페인이 기술이 좋고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패스 게임도 잘하기 때문에 우리는 공격수부터 상대를 압박해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저녁마다 모여서 잘 해보자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골키퍼 노동건(고려대)은 "16강전에서는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며 "경기가 끝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멋진 플레이를 펼치자고 선수들이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이 스페인을 이기면 오는 15일 페레이라에서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친선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반드시 승리해 태극마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일전(10일 오후 7시30분)이 열릴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로 출국했다.전날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한 12명(K리그 10명·해외파 2명)의 선수와 이날 오전 귀국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남태희(발랑시엔)를 합쳐 총 14명의 태극전사들이 일본으로 향했다.일본 프로축구 J리그 소속 선수들은 일본에서 직접 대표팀에 합류하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뛰는 기성용과 차두리는 9일 오후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조광래 감독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한·일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코칭스태프도 지혜를 모아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조 감독은 "이청용(볼턴)·지동원(선덜랜드)·손흥민(함부르크) 등 기존 공격수들이 빠졌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 공격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주전 공격수들이 일부 빠져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월드컵 3차 예선에 대비해 새로운 선수를 가동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표팀은 이날 오후 일본에 도착하고 나서 오후 7시께 삿포로 인근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오는 10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이청용(볼턴)을 대신해 오른쪽 날개로 나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새 포지션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구자철은 8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시즌에서도 측면으로 많이 뛰었다"며 "측면 공격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부동의 오른쪽 날개인 이청용(볼턴)이 정강이뼈 골절로 대표팀에서 이탈함에 따라 대체 선수로 구자철을 낙점하고 이번 한·일전에서 시험 가동한다. 구자철은 "새로운 포지션에도 적응을 잘할 자신이 있다"며 "조 감독님의 구상은 11명의 선수가 톱니바퀴처럼 조직적으로 굴러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일전은 올해 초 아시안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에 패했던 축구대표팀이 설욕을 노리는 경기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선수 생황을 계속하는 동안에는 한·일전에 계속 출전해야 한다"며 "한·일전은 국민 모두의 관심거리인 만큼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는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에 대해선 "팀에서 가장 대화를 많이 나누는 선수지만 이번 경기를 놓고 특별한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사망한 일본 대표팀 출신의 마쓰다 나오키의 명복을 빈다고 전해줬고, 하세베도 최근 다친 이청용을 안타까워했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2)이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축구 평가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런던을 떠나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성용은 "한국선수들이 일본을 잘 알고 있고 한일전 역대 전적도 압도적으로 앞선 만큼 일본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목표는 월드컵 예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일본전은 그 길에 있는 과정"이라고 밝혀 한일전에 큰 부담이 없음을 드러냈다. 소속팀에서 2게임을 풀타임 소화하고 바로 한국으로 날아온 기성용은 "체력적으로 부담되고 시차 때문에 피곤하다"면서도 "일본전은 특별하다. 좋은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일본팀은 기술적으로 뛰어난데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기려는 의지가 강할 것"이라면서도 "주어진 역할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리 골절로 엔트리에서 빠진 이청용(23·볼턴)과 고열로 결장한 손흥민(19·함부르크)의 공백에 대해서는 "청용이와 흥민이가 빠졌지만 기존의 선수들이 빠진 선수들의 능력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침체돼 있는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지켜봐 달라"며 "일본도 강점이 있고 우리도 색깔이 있다. 서로의 장점을 누가 보여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프리시즌 경기 중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이청용의 안부에 대해 묻자 "생각보다 많이 다쳤다"면서 "(이청용이) 심적으로 많이 낙담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조국과 남태희의 소속팀이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했다. 정조국의 소속팀인 AJ오세르는 7일(한국시간) 스타드 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11-2012 시즌 개막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정조국은 이 경기에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으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종료 휘슬을 들어야 했다. 남태희의 소속팀인 발랑시엔 역시 스타드 미셸 도르나노에서 열린 개막 경기에서 카엥에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던 남태희는 이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 봐야 했다
한국의 16강 상대가 '우승후보' 스페인으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2011 콜롬비아월드컵 조별리그가 모두 치러진 7일(한국시간) 각 조별 순위가 결정되면서 한국은 스페인과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A조 3위로 힘겹게 16강에 오른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스페인을 만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이날 오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열린 2011 FIFA U20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단 19분만에 해트트릭을 엮어낸 알바로 바스케스의 득점력을 바탕으로 호주를 5-1로 꺾고 C조 1위로 16강에 고지에 안착했다. D조에 소속된 나이지리아는 페레이라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조1위를 차지했다. 과테말라는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어 1승2패로 조3위를 유지하며 16강에 올라섰다. 한편 D조 3위인 과테말라는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과 8강을 두고 결전을 벌이게 됐다.
'4강 신화''재현을 노리는 20세 이하(U-20)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했지만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한국은 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7분 루이스 무리엘(우디네세)에게 내준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조별리그에서 1승2패(승점 3·골 득실-1)가 된 한국은 A조에서 이날 말리(3패)를 2-0으로 꺾은 프랑스(2승1패·승점 6)에 2위를 내주고 조 3위에 올랐다.전체 24팀 중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B조 3위인 뉴질랜드(승점2)와 E조 3위인 파나마(승점 1)보다 승점에서 앞서면서 힘겹게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이로써 2009년 대회 8강을 이룩한 한국은 역대 U-20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한국은 16강전에서 B조 1위를 확정한 포르투갈이나 아직 조별리그가 끝나지 않은 C조 1위와 맞붙게 된다.'선(先)수비 후(後)역습' 작전으로 콜롬비아에 맞섰지만 개인기와 체력에서 뒤진 한국은 세트피스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90분 내내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초반부터 밀어닥친 콜롬비아의 공세를 두터운 수비로 막아낸 뒤 최전방의 이용재(낭트)를 향한 빠르고 긴 패스를 통해 역습에 주력했다.전반 2분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포르투)에게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내준 한국은 곧바로 역습 상황에서 백성동(연세대)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반격에 나섰다.한국은 전반 13분 이용재가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와 얽혀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은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며 이용재에게 옐로카드를 줬다.전반 중반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친 한국은 전반 31분 콜롬비아의 무리엘이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오면서 첫 실점 위기를 넘겼다.하지만 콜롬비아의 공세는 강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을 돌파한 무리엘이 골키퍼 노동건(고려대)과의 어깨싸움에서 이기면서 볼을 따낸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곧바로 왼발슛으로 한국의 골 그물을 흔들며 앞서갔다.한국은 전반 43분 김영욱(전남)이 35m짜리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한국은 후반 2분 만에 오른쪽 풀백 임창우(울산)가 상대 공격수의 무릎에 얼굴을 부딪쳐 김진수(경희대)와 교체되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후반 들어 패스 성공률이 떨어져 긴 패스에만 의존한 한국은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이기제(동국대)의 강한 프리킥이 골키퍼 가슴에 안기면서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한국은 후반 39분 무리엘과 후반 41분 호세 발렌시아(산타페)에게 위협적인 연속 슛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 1점 차 패배에 만족해야 했다.이광종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16강에서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이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만큼 체력 보강과 상대(팀 전력) 분석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동시에 열린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프랑스는 말리를 2-0으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으나 답답한 공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으나 조 3위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잡아 토너먼트에 나갔다.한국은 이용재(낭트)와 정승용(경남)을 전방에 세우고 미드필더진을 김경중(고려대)·김영욱(전남)·최성근(고려대)·백성동(연세대)으로 꾸렸다.수비진에는 이기제(동국대)·민상기(수원)·장현수(연세대)·임창우(울산)가 포진했다.대패하지 않으면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이라서 수비를 견고히 하고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펼친 것은 당연했다.그러나 공격다운 공격을 거의 보여주지 못한 한국의 경기 내용은 강국들로 압축되는 토너먼트에서 선전을 기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다.골 결정력을 거론하기에 앞서 스트라이커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이용재나 정승용 같은 최전방 공격수의 움직임을 살펴볼 장면 자체가 없을 만큼 미드필드나 수비진에서 원활하게 공급되는 볼이 없었다.역습에 나서면 패스가 정교하지 않은 데다 볼 터치마저 둔탁해 상대 진영에서 흐름이 번번이 끊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공격의 활로를 뚫으려는 시도도 지나치게 좌우 측면에 집중돼 상대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콜롬비아가 유효슈팅 8개를 포함해 17차례나 골문을 위협한 데 비해 한국의 전체 슈팅은 고작 8차례에 그쳤다.한국의 유효슈팅은 전반에 상대 기습을 차단하려는 차원에서 김영욱이 날린 중거리슛, 후반 이기제의 프리킥, 장현수의 어깨를 맞고 굴절된 크로스 등 세 개였다.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콜롬비아가 더 강하다고 봤기에 카운터를 노린 것 같다"며 "하지만 패스 실수가 너무 많아 상대가 위협을 느낄 정도로 매섭게 역습에 나서지 못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김 위원은 "일단 역습을 위한 능동적인 수비가 아쉬웠다"며 "상대가 우리 진영에 들어왔을 때 이들을 측면으로 몰고 압박해 카운터를 노려야 하는데 중앙을 너무 쉽게 많이 내줬다"고 덧붙였다.주최국 콜롬비아는 프랑스에 네 골, 말리에 두 골을 터뜨렸으나 한국 수비진은 한 골만 내줬기에 결과적으로는 잘 버틴 셈이다.그러나 수문장의 치명적인 실수가 불거져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골키퍼 노동건은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잡으러 나가다가 넘어졌고 루이스 무리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빈 골대에 공을 차넣었다.16강 진출이라는 대세에 지장은 없었으나 앞으로 벌어질 토너먼트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판단 실수였다는 평가다.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골키퍼의 판단 실수가 눈에 띄지만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며 "국내에서 보지 못한 빠른 선수들을 상대하다가 판단에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개인전술에서 상대에 밀리다 보니까 부분 전술, 나아가 팀 전술도 구사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토너먼트에서 개인전술이 훨씬 앞선 팀을 만나게 될 터인데 정신력을 앞세워 상대가 기술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공간을 내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대길 위원은 "토너먼트에서 만날 강한 상대에 볼 점유율이 밀리더라도 이기는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며 "우리 진영에서 상대를 측면으로 몰아 강하게 압박하고 수비진에서 공격진으로 나아가는 패스의 질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전북 현대(감독 최강희) 김동찬(25)이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지난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 FC(감독 김상호)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동찬이 혼자 세 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이겼다.김동찬은 이날 킥오프(kickoff) 39초 만에 첫 골을 넣는 등 전반 18분 만에 연거푸 세 골을 터트려 지난 2001년 9월 26일 박정환(당시 안양)이 부산을 상대로 세운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31분)을 갈아 치웠다. 김동찬으로선 2006년 프로(경남 FC) 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이었다.김동찬은 전반 39초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서정진(22)이 밀어준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7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이동국(32)이 건넨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려 추가골을 뽑았다. 김동찬은 전반 18분 강원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이동국 몸에 맞고 강원 골문 방향으로 흐르자 기어이 따라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전북은 승점 43점(13승4무3패)으로 선두를 지켰고, 강원은 7연패(승점 6점·1승3무16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16위)에 머물렀다.김동찬의 두 번째 골을 도운 '라이언 킹' 이동국은 역대 12호이자 올 시즌 최단 경기 '10-10(골-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20)이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 골 맛을 봤다.지동원은 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달링턴에서 열린 5부리그 팀 달링턴FC와의 평가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전반 26분 조던 쿡, 40분에는 크레이그 가드너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가던 선덜랜드는 후반 18분 지동원의 쐐기골로 3-0을 만들었다.지난달 선덜랜드에 합류한 지동원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선덜랜드는 이날 지동원을 포함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선수 5명을 투입해 승부보다는 기량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이날 경기를 지휘한 에릭 블랙 코치는 "선수들이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나서 좋은 내용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고 공의 흐름이나 개인기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은 지동원과 가드너에 대해서도 "새로운 팀에 오면 더 잘하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라며 "스트라이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합격점을 내렸다.득점 능력을 과시한 지동원은 13일 리버풀과의 시즌 개막전 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2011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개최국' 콜롬비아를 제물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콜롬비아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홈팀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3일 프랑스(승점3·골 득실-1)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3으로 패해 1승1패(승점3·골 득실0)를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2연승의 콜롬비아(승점 6·골 득실+5)에 이어 조 2위를 지키고 있다.한국은 6일 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따지게 된다.프랑스가 3차전에서 최약체 말리(2패)를 상대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콜롬비아를 맞아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만 편안하게 16강 고지를 바라볼 수 있다.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이 콜롬비아를 이기는 것이지만, 콜롬비아가 말리와 프랑스를 상대로 6골을 몰아넣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해 쉽지 않은 승부가 될전망이다.만약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년 전 이집트 대회(8강)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오르고, 1991년 포르투갈 대회(남북 단일팀 출전)와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두 대회 연속으로 16강행을 성사시킨 적은 없다.이 때문에 이광종 감독은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16강 고지에 오르기 위해 콜롬비아전에 총력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이 감독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공격의 마지막 세밀한 부분이 미흡하지만 현명하게 잘 준비해서 16강 진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 나서 급격하게 수비진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영욱(전남)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지만 끈끈하던 수비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두 점을 더 내주고 무너졌다.이 때문에 이 감독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프랑스전에서 빛을 발했던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황도연(전남)이 부상으로빠진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보완하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아 프랑스와 2차전 후반에 투입됐던 공격수 이용재(낭트)는 상태가 호전돼 콜롬비아전에서는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좌·우 날개인 김경중(고려대)-백성동(연세대) 조합과 공격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프리킥 상황에서는 김영욱을 앞세워 헤딩력이 좋은 수비수 임창우(울산)를 활용한 세트피스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용재는 4일 회복훈련을 끝낸 뒤 "팀에서 맡은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팀 플레이를 앞세워 3차전에서 반드시 콜롬비아를 꺾겠다"고 말했다.부상한 황도연을 대신해 중앙 수비로 나선 김진수(경희대)도 "막내로서 팀에 꼭보탬이 되겠다"며 "먼저 귀국한 선배(황도연)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우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0월 정읍에서 열린다. 2009년과 지난해 무주에 이어 3년 연속 왕중왕전이 전북에서 치러지는 것.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대행 김대은)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35개 권역에서 297개 초등 축구팀이 매주 주말리그를 거쳐 상위 64개 팀이 겨루는 왕중왕전 올 개최지로 정읍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대행(49)은 "지난 4월 김생기 정읍시장이 왕중왕전 유치 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그제(2일) 개최지 확정 통보를 받았다"며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경기장 등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전북축구)협회가 20년간 금석배 대회를 치른 노하우와 경험은 어디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을 대한축구협회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전북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왕중왕전은 오는 10월 15일 64강전을 시작으로 10월 16일(32강전), 10월 22일(16강전), 10월 23일(8강전), 10월 29일(4강전)까지 정읍시종합경기장 등 정읍 시내 경기장 6곳에서 펼쳐지며, 결승전만 오는 11월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현재 전북권역 주말리그는 전주조촌초(감독 안대현)와 군산구암초(감독 유동옥)가 각각 승점 31점(10승1무2패)과 27점(8승3무2패)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왕중왕전은 권역마다 상위 두 팀이 진출한다.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초등 주말리그'는 유소년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지난 200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2주간 쉬었던 K리그 선두 전북 현대가 '꼴찌' 강원을 상대로 몸풀기에 나선다.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은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감독 김상호)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승점 40점(12승4무3패)으로 리그 1위인 전북은 최하위(16위) 강원(승점 6점·1승3무15패)을 잡고, 2위 포항(승점 34점·9승7무3패)과 승점 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6월 11일 경남전 이후 '노(no) 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3위(10골)로 내려앉은 '라이언 킹' 이동국(32)의 부활 여부도 관심거리. 이동국은 현재 도움 9개로 도움 순위 1위다.'강희대제' 최강희 감독(52)은 "휴식기 동안 체력 안배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경기 초반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는 게 이날 승부의 관건"이라며 "오는 9월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를 이겨 K리그에서 승점 차를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201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 오른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성남 일화, 포항 스틸러스 등 네 팀의 사령탑은 4일 "꼭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올해 FA컵 3연패에 도전하는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은 이날 서울 축구회관에서 준결승전 대진 추첨을 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4강전 상대인 울산에 대해 윤 감독은 "수비를 담당하던 최성환과 곽희주가 출장 정지돼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수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로 울산의 공격을 최대한 막아 보겠다"고 밝혔다. 수원의 주장인 염기훈은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K리그 최초 3연패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수원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된 실력을 내는 팀"이라며 칭찬하는 말로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영광을 안겨주겠다"며 수원의 3연패를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 지난달 27일의 8강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뽑아내 득점 1위로 올라선 울산의 고슬기는 "원정 경기라 쉽지 않겠지만 팀원의 컨디션이 좋아 평소 하던 대로 하면 좋은 찬스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성남 신태용 감독은 "올 시즌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잦아 정규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FA컵에 목숨을 걸겠다. 우승해야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은 또 "K리그 2위인 포항은 모따의 활약이 만만치 않지만 팀마다 어딘가 모르게 구멍은 있다"며 "홈 경기의 이점을 살려 포항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은 "라돈치치가 복귀한 성남은 탄탄한 팀"이라며 총력전을 펼쳐 결승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포항의 미드필더 신형민은 "원정경기까지 와주는 팬들이 많다"며 팬들 앞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준결승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를 벗은 홍정호(제주)를 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부터 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3일 축구대표 선수인 홍정호(제주)와 윤빛가람(경남)이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돼 입건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초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던 홍정호는 혐의에서 벗어나 떳떳하게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홍정호의 무혐의 소식을 가장 반긴 것은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조 감독이다. 그동안 중앙수비를 홍정호-이정수(알 사드) 조합에 맡겼던 조 감독은 홍정호가 검찰수사를 받게 되자 오는 10일 예정된 일본과의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검찰 수사 결과 홍정호가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대표팀에 중용하기로 결정했다. 조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일전은 시간이 촉박해 홍정호를 부를 수 없다"며 "월드컵 3차 예선부터는 대표팀에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정호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개인 훈련에 집중해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표선수로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특히 홍정호가 앞으로 대표선수의 자부심을 갖고 다른 선수들이 나쁜 행동에 가담하면 그러지 못하도록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호는 승부조작 혐의를 벗음에 따라 축구대표팀은 물론 올림픽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게 됐다. 조 감독은 윤빛가람에 대해서도 "승부조작에 가담해달라고 두 차례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변에서 제보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윤빛가람은 홍정호와 달리 그동안 K리그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고, 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서는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조 감독은 이번 한·일전에서는 종전에 검토했던 '김영권 카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조 감독은 일찌감치 홍정호 대신 중앙 수비에 김영권을 투입하고, 박주호(바젤)와 조영철(니가타)을 좌우 풀백으로 기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주전 선수가 빠지면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한·일전을 통해 시험무대에 오르는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여줘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대체 카드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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