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3일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3개 구단 선수들이 가담한 승부조작 경기 4건을 추가로 적발해 9명을 기소하고 4명은 기소중지했다. 승부조작 연루의혹을 받아오던 국가대표 수비수인 홍정호(제주)와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은 혐의가 해소됐다. ◆ 승부조작 4경기 추가 확인 = 검찰은 지난해 정규리그 제주-서울전(6월6일), 경남-서울전(10월9일), 제주-서울전(10월27일), 상무-전남전(11월3일)에서 제주ㆍ경남ㆍ상무 선수들이 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고 고의로 경기를 져 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은 3개 구단의 전현직 선수 4명을 불구속기소하고 1명은 기소중지했다. 가담 선수를 섭외하고 돈을 댄 브로커와 전주 5명은 불구속기소했다. ◆ 홍정호 등 승부조작 가담의혹 해소 = 두 선수는 승부조작이 이뤄진 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부조작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확인됐다. 검찰은 지난해 6월6일 제주-서울 경기에 출전했던 홍정호 선수가 동료 김모(24ㆍ구속기소) 선수로부터 참여제의를 받았지만 거부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윤빛가람 선수는 지난해 10월9일 경남-서울전을 앞두고 동료 김모(25ㆍ불구속 기소) 선수로부터 승부조작 제의를 받고 거절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기자를 사칭해 홍정호 선수에게 "승부조작 가담의혹을 폭로하겠다"며 4천만원을 요구했다 100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박모(25)씨 등 경기도 수원시의 폭력조직 남문파 조직원 2명과 전 제주선수 김모(24)씨는 공갈혐의로 기소했다. 홍 선수측 에이전트는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1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 3개월간 승부조작 관련자 79명 적발 = 창원지검은 지난 5월초부터 프로축구 승부조작 수사에 들어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대구ㆍ대전ㆍ광주ㆍ부산ㆍ인천ㆍ상무ㆍ제주ㆍ전남ㆍ경남 등 9개 구단의 21개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거나 시도된 사실을 확인하고 79명을 적발했다. 수사기관이 소문으로만 떠돌던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를 확인하고 선수와 브로커, 전주들까지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검찰은 이 가운데 60명을 기소하고 군인신분인 상무 소속 9명은 군검찰에 이첩한데 이어 수사도중 자살한 정종관 선수는 공소권 없음 처리했다. 해외리그에서 활동중인 선수 1명과 해외로 달아난 전주와 브로커 8명은 기소중지했다. 창원지검이 기소 또는 기소중지ㆍ공소권없음 처리한 69명 가운데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는 53명ㆍ전주와 브로커는 16명에 달했다. 검찰은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마무리지었지만 수사과정에서 선수 상당수가 인터넷을 통한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사실을 확인하고 별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나선 20세 이하(U-20)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프랑스에 져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는 데 실패했다.한국은 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A조 2차전에서 전반 27분 질 수누(아스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4분 김영욱(전남)이 동점골을 터뜨렸다.그러나 후반 35분 게이다 포파나(르하버)에게 결승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리옹)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해 1-3으로 졌다.1승1패(승점3·골 득실 0)가 된 한국은 프랑스(승점3·골 득실 -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 앞서면서 2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개최국 콜롬비아(승점6·골득실 +5)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프랑스를 잡았다면 일찌감치 16강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던 경기라 아쉬움이 컸다.한국은 6일 오전 10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을 타진한다.이번 대회에서 전체 6개조 가운데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팀 중 4팀이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권을 얻는다.'선(先) 수비-후(後) 역습' 전술을 버리고 초반부터 프랑스와 강하게 맞붙은 한국은 전반 9분과 21분에 시도한 임창우(울산)의 연속 헤딩슛이 각각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면서 골을 놓쳤다.초반 공세는 한국이 이끌었지만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프랑스는 전반 27분 안토인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이 오른쪽 구석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골 지역 왼쪽에서 티모시 콜로지에작(리옹)이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수누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한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한국은 전반 34분에도 프랑스의 그리즈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강력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백성동(연세대)이 크로스를 올리고, 최성근(고려대)이 이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한 게 크로스바를 넘어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 6분 윤일록(경남)의 과감한 중거리슛을 신호탄으로 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10분 김영욱의 프리킥과 연이은 정승용(경남)의 슛이 프랑스 골문을 향하면서 기세를 올렸다.마침내 한국은 후반 14분 미드필드 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전담 키커' 김영욱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프랑스의 골문 왼쪽 구석에 꽂히며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이후 미드필드 지역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후반 35분 안타까운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프랑스의 미드필더 포파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평범한 중거리슛이 수비수 김진수(경희대)의 머리를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해 전세를 프랑스 쪽으로 완전히 돌려놓았다.결승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42분 종아리 타박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용재(낭트)를 투입하고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하지만 한국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프랑스의 라카제트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두 점차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이어 열린 A조 다른 팀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말리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전반 23분 호세 발렌시아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간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 시간에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 보태면서 승점 6점을 확보했다.◇FIFA 20세 이하 월드컵 전적▲A조프랑스(1승1패) 3(1-0 2-1)1 한국(1승1패)콜롬비아(2승) 2(1-0 1-0)0 말리(2패)▲B조우루과이(2무) 1(0-0 1-1)1 뉴질랜드(2무)포르투갈(1승1무) 1(1-0 0-0)0 카메룬(1무1패)
3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에스타디오 엘 캄핀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프랑스 경기에서 백성동이 프랑스 수비의 반칙을 당하며 넘어지고 있다.
전주영생고(교장 김래선) 축구부가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안았다.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 산하 U-18(18세 이하)팀인 영생고는 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경남 진주고를 4-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9년 3월 창단 후 2년5개월 만이다.이날 영생고 아우들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자랑하는 전북 형님들과 판박이였다.영생고는 전반 6분 김현(3학년·공격수)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진주고 김성현(3학년)이 전반 20분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대세를 바꾸진 못했다.영생고는 후반 12분 홍현진(3학년·미드필더), 후반 26분 김신(1학년·미드필더)이 연거푸 골을 넣었고, 후반 33분 김현이 이날 두 번째 골이자 쐐기골을 박았다. 이번 대회에서 총 4골을 기록한 김현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주장 오주호(3학년·수비수)와 김경량 코치(39)는 각각 수훈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했다.조성환 감독(42)은 "예선 두 경기 빼고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며 "같은 지역이다 보니 군산제일고와의 16강이 제일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지난달 23일부터 경남 진주에서 펼쳐졌던 이번 대회에서 영생고는 준결승에서 울산 학성고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영생고는 앞서 예선부터 8강까지 경기 정명고(5-0), 강원 춘천고(1-0), 군산제일고(1-0), 서울 동북고(2-1)를 잇따라 제압했다.'전북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이어지는 한국형 클럽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창단된 영생고 축구부는 클럽 리그인 '2011년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A조(서울·성남·수원·대전·전북·인천·제주)에서도 승점 28점(8승4무2패)으로 수원(승점 23점·7승2무4패)을 제치고 조 1위로 왕중왕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전주조촌초와 완주중서 축구를 한 백성동(20·연세대 2학년)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펄펄 날고 있다.그 시각 전주 집(인후동)에선 아버지 백창기 씨(48)와 어머니 손은영 씨(43), 두 여동생 경조(전주제일고 3학년)·경현(전주신일중 1학년)이 함께 그의 경기를 TV로 지켜봤다.백성동은 지난달 31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말리를 2-0으로 이기는 데 결정적 공을 세웠다.후반 35분 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빠르게 공을 몰고 들어가자 말리 중앙수비수 칼리파 트라오레가 손으로 잡아당겼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주장 장현수가 침착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백성동은 광주 금호고 동문으로 이날 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린 김경중(20·고려대 2학년)과 '신(新) 황금날개'로 떠올랐다. 김경중과 백성동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좌우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1남2녀 중 장남인 백성동은 코흘리개 시절부터 현재 "전기 쪽 일을 하고 있다"는 아버지가 속한 조기 축구단(파랑새축구단)을 따라다녔다. 지난 4월 그가 '제5회 수원컵 국제 청소년(U-20) 축구대회' 대표에 선발됐을 때 전주 덕진체련공원에 축하 플래카드를 내건 것도 '조기 축구단 삼촌들'이었다.아버지 백 씨는 "평소 하루에 한 번씩은 안부 전화를 한다"며 "성동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메시(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 사비올라(포르투칼 SL 벤피카)"라고 말했다.전주조촌초 시절 '꼬마 백성동'을 키웠던 정경구 완주중 감독(42)은 우리나라 차세대 윙어(winger·미드필더)로 성장한 제자를 대견스러워했다."키(171㎝)가 작아 신체적으로 불리하지만, 워낙 어릴 때 축구를 시작해 기본기를 갖췄어요. 대표팀 안에서도 기술로는 가장 나은 선수라고 봅니다."당시 조촌초 감독이었던 정 감독은 "그의 아버지도 이리고 1학년 때까지 축구 선수였다"며 "성동이가 정식으로 축구부에 들어온 건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1학년 때부터 축구를 했다"고 말했다. 완주중에서도 백성동과 인연을 이어 간 정 감독은 "그때도 승부욕이 대단했다"며 "경기에서 지면 본인이 감정을 못 이겨 울었다"고 기억했다.정 감독은 지난 2007년 광주 금호고 1학년 때 백성동이 대한축구협회 우수 선수 해외 유학 프로그램 5기로 영국 왓포드(Watford) FC에서 1년간 축구 유학을 다녀온 일화도 소개했다.그는 "당시 왓포드 구단 측에서 성동이와 계약을 하려 했고, 성동이도 남기를 원했다"며 "하지만 '왓포트가 전부가 아니다. 맨유도 있고, 첼시도 있다. 살아 남으려면 크게 봐라.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프로를 거쳐 다음 단계에 (프리미어리그로) 도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올초 발목을 다쳤던 백성동은 회복 훈련차 지난 4월 완주중에서 후배들과 닷새간 훈련을 했다고 정 감독은 귀띔했다.백성동이 조촌초 5학년 때 1년간 감독을 맡았던 강금철 전주대 코치(40)도 "성동이는 딴 애들과 달랐다"며 "작은 신장인데도 스피드나 골 다루는 기술이 한 수 위였다"고 말했다.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첫 상대인 말리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한 축구대표팀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프랑스전에서 초반부터 공격 축구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대표팀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은 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애초 '선(先) 수비 후(後) 공격' 전술을 쓰려고 했지만 프랑스와 콜롬비아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처음부터 강하게 맞붙는 게 우리에게 유리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랑스 선수들의 체력과 스피드가 후반에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여서 초반부터 맞불을 놓는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3일 오전 7시부터 1패를 기록한 프랑스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벌인다. 이 감독은 프랑스와의 역대전적에서 2무1패로 열세고, 프랑스가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패한 점을 고려해 2차전에서는 수비벽을 견고히 쌓으면서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역습 작전으로 나설 생각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콜롬비아 경기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프랑스의 양쪽 측면 공격수들의 스피드가 예상보다 느릴 뿐만 아니라 후반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자 전략을 수정했다. 이 감독은 체력은 물론 평균 신장에서도 한국이 앞서는 만큼 초반부터 프랑스와 강하게 맞붙는 게 후반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비겨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선수들이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2승으로 확실하게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콜롬비아와 최종전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말리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김경중(고려대)은 "두 번째 경기가 더 중요하다"며 "반드시 프랑스를 이기고 콜롬비아를 상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은 프랑스 낭트에서 뛰는 공격수 이용재가 타박상으로 선발출전이 어렵게 되자 정승용(경남)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우기로 했다. 하지만 말리와의 1차전에서 부상해 귀국길에 오른 중앙 수비수 황도연(전남)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는 마지막 훈련결과를 보고 나서 경기 당일 결정하기로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팀인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3)을 경기 중 다치게 한 5부 리그팀 뉴포트카운티AFC가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뉴포트카운티는 2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우리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이청용의 완쾌와 빠른 복귀를 기원한다"며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재빠른 조처를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뉴포트카운티와의 평가전에서 톰 밀러의 강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져 최소한 9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뉴포트카운티는 "밀러는 태클을 한 뒤 흥분해 거의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고, 감독에게 곧바로 자신을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주말 내내 이청용의 상태를 걱정했고 병문안을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구단은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이 조만간 이청용과 밀러의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전주 우석고(교장 이의출)가 '제12회 전주대학교 총장기 전북 고교 동아리 축구대회' 챔프에 올랐다.지날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주대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전주비전대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석고는 결승에서 남원 성원고를 3-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우석고는 결승에서 장은세가 전반 5분과 후반 19분 잇따라 골을 터트렸고, 이상빈이 쐐기골을 박았다.도내 고등학교 축구 동아리 3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준우승은 남원 성원고가, 공동 3위는 전주 신흥고와 정읍 호남고가 각각 차지했다. 공동 4위엔 정읍제일고와 정읍고가 올랐고, 페어플레이상은 전주신흥고가 받았다.개인상은 △최우수선수상 장은세 △득점상 정진후 △우수선수상 이찬영 △수비상 유민기 등 챔피언 우석고가 휩쓸었다. 김태현(호남제일고)·이성현(전주 신흥고)·방민형(남원 성원고)도 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김종욱(정읍제일고)은 감투상, 김민우(남원 성원고)는 GK(골키퍼)상을 가져갔다.지도교사상에는 서주원(우석고)·김석범(정읍제일고)·서민섭(전주 신흥고)·김동철(정읍 호남고) 교사가 공동 수상했다.정진혁 전주대 축구부 감독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팀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대회 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리에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긴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1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파르케 살리뜨레 에스타디오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전주 영생고(교장 김래선) 축구부가 창단한 지 2년5개월 만에 전국 고교 축구대회 '왕좌'를 노린다.영생고는 2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 진주고와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지난달 23일부터 경남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영생고(감독 조성환·코치 김경량)는 준결승에서 울산 학성고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영생고는 앞서 예선부터 8강까지 경기 정명고(5-0), 강원 춘천고(1-0), 군산 제일고(1-0), 서울 동북고(2-1)를 연거푸 물리쳤다.지난 2009년 3월 '전북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이어지는 한국형 클럽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창단된 영생고 축구부는 클럽 리그인 '2011년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A조(서울·성남·수원·대전·전북·인천·제주)에서도 승점 28점(8승4무2패)으로 수원(승점 23점·7승2무4패)을 제치고 조 1위로 왕중왕전 진출을 앞두고 있다.김래선 교장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를 통해 하나 됨을 보여주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축구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서 열린 친선 경기서 2-1 승리(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 경기 '월드 풋볼 챌린지'에서 2-1로 승리했다.5월 FC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졸전 끝에 1-3으로 졌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개월 만에 앙갚음하며 체면을 살렸다.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선제골은 전반 22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터뜨렸다.대니 월벡이 상대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하는 패스를 루이스 나니에게 연결했고 나니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나니의 슛은 FC바르셀로나의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전반 0-1로 뒤졌지만 볼 점유율에서는 우위를 차지한 FC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동점골을 터뜨렸다.티아구가 상대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강슛이 그대로 골망을 뒤흔들었다.이번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지키게 된 스페인 21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 다비드 데 헤아가 손을 쓸 틈도 없이 골문 오른쪽 상단 모서리를 꿰뚫었다.결승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오언이 뽑아냈다.후반 31분 공격진영에서 FC바르셀로나 수비수들의 패스를 차단한 톰 클레벌리의패스를 이어받은 오언은 달려나온 골키퍼 발데스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이날 박지성 외에 리오 퍼디낸드, 마이클 캐릭,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출전하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에선 리오넬 메시, 사비 등이 미국 원정에 빠졌다.FC바르셀로나는 이날 주전 선수 가운데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을기용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맞섰다.경기 내용에서는 1-2로 졌지만, 공격 점유율에서는 69대 31, 슈팅 수에서는 11대 6으로 앞섰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월5일 미국프로축구 뉴욕 코스모스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축구대표팀 '부동의 오른쪽 날개'로 활약해온 이청용(볼턴)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경기 중 크게 다쳐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이청용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뉴포트카운티 AFC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25분께 상대팀 미드필더인 톰 밀러로부터 강한 태클을 받고 나서 경기장 밖으로 옮겨진 뒤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대에 올랐다.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오른쪽 정강이뼈의 이중골절로 최소 9개월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청용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8월10일 예정된 일본과의 평가전과 9월 초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팀의 핵심전력이 빠지게 돼 대체 자원 확보가 발등의 불이 됐다.대표팀 관계자는 "새벽에 연락을 듣고 곧바로 이청용의 에이전트와 통화를 해서부상 정도를 파악했다"며 "이청용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이런 큰 부상이 처음이라 당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대표팀은 '왼쪽 날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왼쪽 풀백' 이영표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왼쪽 라인 보강에 애를 써왔다.이런 와중에 부동의 오른쪽 날개인 이청용이 다쳤다는 소식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특히 지금 상태로라면 이청용이 일러야 내년 3월에나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청용 공백'을 최소화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의 전방 공격진은 특정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자리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동원과 이근호도 원톱 공격수 역할을 하면서 좌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조광래 감독의 전술은 전방 공격라인이 자유롭게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른쪽 미드필더인 남태희(발랑시엔)를 비롯한 전방공격진은 모두 오른쪽에서 공격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이청용의 공백은 큰 손실임에 틀림없다"며 "빨리 대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극전사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중동의 세 팀과 힘겨운 원정길 사투를 펼치게 됐다.국제축구연맹(FIFA)이 3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나 다글로리아에서 대륙별 월드컵 예선 조추첨을 실시한 결과 한국은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이에 따라 한국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3차예선을 통해 최종 예선 진출을 다투게 됐다.한편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치르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다시 다섯 팀씩 두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리그로 펼쳐진다.각 조 1, 2위 네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끼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승자가 남미 예선 5위팀과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여야한다.그동안 아시아는 오세아니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이날 열린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아시아(4.5장) 5위팀은 남미(4.5장·개최국 제외) 5위팀과 맞붙게 됐다.◇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편성▲A조= 중국 요르단 이라크 싱가포르▲B조= 한국 쿠웨이트 UAE 레바논▲C조= 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북한▲D조=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태국▲E조= 이란 카타르 바레인 인도네시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제압하고 가볍게 첫 걸음을 내디뎠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5분 김경중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5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후반 5분 김경중이 오른쪽 측면 스로인 공격 상황에서 흐른 공을 정면에서 마무리해 먼저 골 그물을 갈랐고, 후반 35분에는 백성동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장현수가 침착하게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1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내달 3일 오전 7시 프랑스와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31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에스타디오 엘 캄핀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리에 승리한 한국 대표팀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중동의 세 나라와 힘겨운 원정길 경기를 펼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나 다글로리아에서 대륙별 월드컵 예선 조추첨을 실시한 결과 한국은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B조에 편성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장거리 이동과 낯선 환경의 부담을 안고 올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3차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9월2일 레바논과 홈에서 3차 예선 1차전을 하고 나서 9월6일 쿠웨이트와원정 경기로 2차전을 벌인다. 이후 한 달여의 휴식기에 국내에서 한 차례 평가전(10월7일)을 가진 뒤 10월11일 UAE와 홈에서 3차전, 11월11일 UAE와 원정 4차전을 한다. 11월15일 레바논과 원정 5차전 치르고 나서 내년 2월29일 쿠웨이트 팀을 홈으로불러들여 3차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쿠웨이트(95위), UAE(109위), 레바논(159위)은 FIFA 랭킹(7월 기준)에선 한국(28위)에 크게 못 미친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장거리 원정경기에 따른 피로감과 중동 특유의 기후를 극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쿠웨이트는 역대 A매치 전적만 따지면 8승3무8패로 한국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2004년부터치른 세 차례 A매치에서 3연승(10골·무실점)을 거두면서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05년 6월에 치러진 쿠웨이트와의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무려 4골을 넣어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UAE 역시 역대 전적에서 9승5무2패로 일방적 우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은 UAE와도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09년 6월 열린 UAE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6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레바논에 대해서도 역대전적에서 5승1무의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조광래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중동축구의 전력이 평준화되고 있어서 FIFA 랭킹 만으로 상대의 실력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중동 원정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원정에 맞춰 해외파 소집 일정은 물론 최단 거리 이동을 위한 항공권예약과 최고의 숙소 선정 등 선수들의 체력을 지켜낼 다양한 방법을 짜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115위)은 일본(16위)·우즈베키스탄(83위)·시리아(104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게 됐지만,원정 경기에 따른 부담은 덜게 됐다. 호주(23위)는 사우디아라비아(92위)·오만(107위)·태국(119위)과 더불어 D조를이뤄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고, 이란(54위)은 카타르(90위)·바레인(100위)·인도네시아(137위)와 E조에 포함돼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이밖에 중국(73위)은 요르단(91위)·이라크(108위)·싱가포르(131위)와 A조를이뤘다.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치르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2012년 6월~2013년 6월)은 다시 다섯 팀씩 두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리그로 펼쳐진다. 각 조 1, 2위 네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남미 예선 5위팀과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벌여야한다. 그동안 아시아는 오세아니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이날 열린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아시아(4.5장) 5위팀은 남미(4.5장·개최국 제외) 5위팀과 맞붙게 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편성▲A조= 중국 요르단 이라크 싱가포르▲B조= 한국 쿠웨이트 UAE 레바논▲C조= 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북한▲D조=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태국▲E조= 이란 카타르 바레인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월드컵 3차예선 일정(현지시간 기준)▲9월2일= 한국-레바논(홈) ▲10월7일= 쿠웨이트-한국(원정) ▲10월11일= 한국-UAE(홈) ▲11월11일= UAE-한국(원정) ▲11월15일= 레바논-한국(원정) ▲2012년 2월29일= 한국-쿠웨이트(홈)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제압하고 가볍게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콜롬비아 보고타의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5분 김경중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5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후반 5분 김경중이 오른쪽 측면 스로인 공격 상황에서 흐른 공을 정면에서 마무리해 먼저 골 그물을 갈랐고, 후반 35분에는 백성동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장현수가 침착하게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내달 3일 오전 7시 프랑스와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2014년 6월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한 달간 펼쳐진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경기를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개막전 개최 도시를 포함한 자세한 경기 일정과 장소는 오는 10월20일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14년 월드컵에 앞서 열리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은 6월15일부터 30일까지열기로 했다.브라질 월드컵의 대륙별 예선 조추첨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3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대륙별 출전권은 2010년 남아공 대회 때와 똑같이 아시아·남미 각 4.5장, 유럽13장, 아프리카 5장, 북중미-카리브해 3.5장, 오세아니아 0.5장이 배정돼 있다.조 추첨을 위한 출전국 포트(Pot) 배정은 올해 7월 FIFA 랭킹이 기준이 된다.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는 28일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결과가 나오고 나서 FIFA 랭킹을 기반으로 3차 예선 조추첨을 위한 포트 배정이 이뤄진다.2010 남아공 월드컵 성적에 따라 3차 예선에 직행한 한국, 일본, 호주, 북한, 바레인 등 5개국과 2차 예선을 통과한 15개국 등 총 20개국은 오는 9월부터 5팀씩 4개조로 나뉘어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3차 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은 또다시 조추첨을 통해 5팀씩 2개조로 나뉘어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출전권 4.5장을 놓고 최종 예선을 벌인다.한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브라질의 월드컵 경기장 건설 상황에 대해 "아직준비가 덜 된 부분이 많지만 브라질과 FIFA가 신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2014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블래터 회장은 또 득점 판별기 도입과 관련해 "내년 3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득점 판별기술을 도입할지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 기술의 정확성을 확신할 수 있다면2014년 월드컵에서 도입할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뇌물 파동으로 제명된 모하메드 빈 함맘(62)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등 FIFA 내부의 잇따른 뇌물 스캔들에 대해서는 "나는 독재자가 아니지만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관용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북 KSPO(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감독 강재순) 골키퍼 김현주(22)가 삼례중앙초(감독 홍성필) 진희단(5학년)의 자세를 바로잡는다. 전주 온고을 여성축구단 강미애(37)가 옆에서 이를 유심히 바라본다.진희단은 "언니가 잘못된 자세는 바로잡아 주고, (학교에서보다) 기술을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고 수줍게 말했다.이날은 올 3월 9일 전북을 연고지로 창단한 KSPO 여자축구단이 삼례중앙초·삼례여중·한별고·전주 온고을 여성축구단 등 도내 여자 축구팀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연 날.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무주 적상체육공원에서 전지훈련 중인 KSPO가 도내 초·중·고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한별고(감독 송병수) 최빛나(2학년)가 플라스틱 장대(pole) 사이를 오가며 여럿과 패스를 주고받는다. 지난 2009년 삼례여중을 소년체전 준우승, 여왕기 우승(당시 '최우수선수상' 수상)으로 이끈 최빛나는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훈련 강도 자체가 다르고,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다"며 KSPO 여자축구단 남호열 코치(45)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남 코치는 "이번 훈련은 패스 위치와 타이밍(timing)을 잡아주고, 볼 컨트롤(control) 능력을 기르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물 안 먹으면, 소금 먹인다."KSPO 이유라(22)가 삼례여중 '후배'들에게 물병을 나눠주며 협박(?)한다. 삼례여중 창단 후 첫 소년체전 준우승과 한별고 창단 후 첫 전국체전 우승 주역인 그는 "우리 때는 만날 뛰기만 했는데 요즘엔 훈련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학교 운동장도 흙에서 인조잔디로 바뀌었다"며 "고향에 실업팀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뿐 아니라 후배들에겐 자부심이고 희망"이라고 말했다.삼례여중 선수들은 4개 조로 나뉘어 한 바퀴 돈 뒤 각 조 앞 원뿔 모양 콘(cone)에 올려진 공을 차서 가운데 놓인 공을 맞추는 게임을 했다. "패스 훈련을 레크리에이션(recreation·오락)화한 것"이라고 KSPO 강나루(22)가 소개했다.삼례여중 강나영(3학년)은 "KSPO에 선배들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 언니들인 줄은 오늘 여기 와서 알았다"며 어리둥절해했다. 현재 KSPO 선수 중 삼례여중·한별고 출신은 이유라와 이새움(23)·장윤지(22) 등 셋. 한별고 송병수 감독(38)은 "2009년 전국체전 우승 멤버들이자 내 첫 제자들"이라며 이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전희재 경주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남영철 부단장, 전북도의회 유창희 부의장, 전북도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서세일 부회장·고환승 사무처장, 전북도축구협회 김대은 회장대행, 전북도 박국구 체육진흥과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날 삼례중앙초·삼례여중·한별고 여자 축구팀에게 축구공과 유니폼 등 1000만 원 상당의 경기 용품을 전달했다.
〈〈박지성의 출전 시간을 '풀타임'에서 ' 61분'으로 수정하고 MVP 수상 내용을 보완합니다.>>MVP 영예 박지성, 프리시즌 4경기서 3골 작렬(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치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올스타와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려 팀의 프리시즌 4연승을 이끌었다.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나니와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뛰면서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맨유는 전반 19분 안데르손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45분 박지성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6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후반 23분 대니 웰백이 연속골을 쏟아내 4-0 대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맨유는 미국 투어에서 4연승을 거뒀다.최근 맨유에서 2년 연장 계약을 제안받은 박지성은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 네 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물오른 득점력으로 선보이면서 한층 주가를 높였다.특히 맨유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과 프랑스 대표팀 출신 골잡이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진한 미국 올스타팀을 상대로 완벽한 개인기로 득점까지 올려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최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는 등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사이를 뚫고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전방의 베르바토프에게 크로스를 연결해 공격 기회를 터줬고 상대 공격진의 앙리를 꽁꽁묶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선제골은 안데르손의 발끝에서 나왔다.베르바토프와 패스를 주고받던 웨인 루니가 아크 외곽에서 오른편으로 치고 들어오던 안데르손에게 이어줬고, 안데르손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그물을 흔들었다.만만치 않은 스타 플레이어로 무장한 미국 올스타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중앙 미드필더로 올스타팀의 공격을 조율한 베컴이 전반 7분과 전반 22분 정면에서 자로 잰 듯 감아 찬 오른발 중거리포를 시도했고 전반 29분에는 브레드 데이비스가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맨유 골문을 노렸다.맨유의 공격을 잘 견뎌내던 미국 올스타팀은 박지성의 결정적인 슛 한 방에 무너지기 시작했다.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동료가 낮게 깔아 차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이어받은 박지성은 바짝 따라붙는 수비수 세 명을 개인기로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다.박지성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박지성의 추가골로 상승세를 탄 맨유는 후반전에도 거침이 없었다.후반 6분 루니가 중원에서 길게 올린 패스를 정면으로 쇄도하던 베르바토프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을 빚었고, 후반 23분에는 웰백이 마무리골을 보태 4-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미국 올스타팀은 후반 43분 프리킥 기회에서 베컴이 전매특허인 오른발 킥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옆 그물을 때리는 바람에 득점하지 못하고 완패를 떠안았다.두 번째 골을 쏘아 올린 박지성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 뽑히는 기쁨도함께 누렸다.박지성은 MVP로 선정된 뒤 "오늘 좋은 활약을 펼친 동료가 많아 MVP로 뽑힐지 몰랐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골을 넣은 선수 모두 수상 자격이 있다"며 "이번 투어에서 좋은 경기를 해 기쁘고 내 경기력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이번 미국 투어에서 4연승을 거둔 맨유는 오는 31일 오전 8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3) 전북자치도씨름협회
"전북체육 명예 지켜낸다"
얍! 제21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15일 열린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선수단 안전이 최우선, 출전 선수단 선전 기대”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화창한 가을 날씨 속 14개 시군 대표 ‘힘찬 레이스’
전통의 강호 전북제일고 핸드볼 부활…전국체전 우승
무주군, 태권도영재발굴 눈길…가상현실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5 KPGA프로·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 30일 전주CC서 티오프
[2025 전북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 프로부 전민규, 4언더파 68타로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