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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함부르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동원(선덜랜드) 등의 맹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보느라 밤잠을 설쳤다"며 "손흥민과 기성용(셀틱)이 골을 넣고 지동원도 데뷔전을 비교적 잘 치러서 다행이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13일 제주도로 내려가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대전 시티즌 경기를 지켜보면서 제주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의 경기력을 점검한 뒤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손흥민과 지동원의 경기를 지켜봤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9월2일)을 앞둔 조 감독은 지난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일부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문제를 놓고 고민하던 중이었다. 조 감독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라도 하듯 손흥민은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1-1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멋진 오른발슛으로 자신의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청용(볼턴)이 정강이뼈 골절로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서지 못하게 되자 조 감독은 손흥민을 '대체 카드'로 생각하고 박태하 수석 코치를 급히 독일로 보내 경기를 지켜보게 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조 감독은 곧바로 박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곁에 있던 손흥민과 직접 통화하면서 시즌 첫 골을 축하하고 고쳐야 할 부분을 조언했다. 조 감독은 "골 넣는 장면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드리블은 물론 슈팅의 방향을 바꾸는 모습이 좋았다"며 "좀 더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볼을 받는 자세부터 공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이 올해 초 아시안컵 때보다 성장을 많이 했다"며 "지금보다 더 잘하려면 볼을 잡는 자세와 움직임에서 더 공격적인 모습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반에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3~4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며 "대표팀에서도 오른쪽 측면 날개와 중앙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공격 자원이 됐다"고 칭찬했다. 또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개막전을 치른 지동원에 대해서도 "적응만 잘하면 괜찮겠다"는 평가를 했다. 지동원은 강호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후반 21분 교체투입돼 좌우 측면을 오가면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 감독은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른 팀에서 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첫 경기에서 보여준 볼 키핑과 패스 연결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동원은 수비 가담이 좋은 공격수"라며 "대표팀에서도 수비수들이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상대 공격수를 몰아가는 능력이 좋다. 앞으로 적응을 잘하면 괜찮은 활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감독은 구자철에 대해선 "이번에는 4-4-2 전술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는데 측면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있다"며 "구자철은 문전에서 공격 가담이 뛰어난 선수라서 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는 게 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 감각이 살아나서 득점포도 터트릴 것 같다"며 "한·일전에서도 경기 감각이 떨어져 결국 골을 놓쳤다. 감각만 끌어올리면 장기인 중거리슛도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발랑시엔에서 뛰는 남태희(20)가 2011-2012시즌 처음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남태희는 14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발랑시엔의 넝제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011-2012시즌 2라운드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지난 7일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남태희는 이날 10분 동안 측면 공격수로 뛰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도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발랑시엔은 이번 시즌 1무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기성용 '골맛'..지동원 데뷔전 '무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시원한 골 소식으로 2011-2012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특히 지난 10일 일본과의 평가전 직전 고열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함부르크)과 한·일전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기성용(셀틱)이 나란히 골을 터트려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무엇보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든 것은 손흥민이 터뜨린 시즌첫 골이다.손흥민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끝난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6분에 역전골을 성공시켰다.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날아가 왼쪽 골 네트에 꽂혔다.함부르크는 베를린과 2-2로 비겨 손흥민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아쉽게놓쳤지만, 이번 시즌 첫 번째 출전한 경기부터 골을 터트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손흥민은 이미 프리시즌에서 11경기를 치르면서 18골을 뽑아내면서 팬들의 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하지만 지난 6일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몸살 증세로 결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지난 10일 치러진 일본과의 평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조 감독은 이청용(볼턴)의 공백을 손흥민으로 메워보려던 시도를 포기해야만 했다.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자신의 시즌 첫 무대에서 멋진 골을 선보여 구단은 물론 조 감독의 걱정까지 단숨에 날렸다.조 감독은 "골을 넣는 장면에서 보여준 드리블과 슈팅이 좋았다"며 나무랄 데 없는 활약상을 보여줬다고 손흥민을 칭찬했다.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의 시즌 2호골도 대표팀의사기를 올리는 반가운 소식이다.기성용은 14일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지난달 24일 하이버니언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멋진 중거리포를 터트렸던 기성용은 정규리그 3경기 만에 2골을 몰아넣으며 화끈한 골감각을 이어갔다.기성용은 한·일전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일본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를 막았지만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하지만 팀에 복귀한 지 사흘 만에 시원한 시즌 두 번째 골을 신고함으로써 최고의 시즌을 예고했다.한편 한국인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거인 지동원(선덜랜드)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전을 안정적으로 치르면서 연착륙을 예고했다.지동원은 이날 새벽 끝난 2011-201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난적' 리버풀을 상대로 1-1로 맞서던 후반 21분에 아사모아 기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경기 초반 다소 긴장한 듯했던 지동원은 금세 좌우 측면을 오가면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 다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유연한 움직임을 과시했다.지동원은 후반 29분 리버풀의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상황에서 몸을 던지는 수비로 팀이 위기를 넘기는 데 기여하는 등 적극적인 수비가 돋보였다.비록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포지션 경쟁자인 코너 위컴보다먼저 교체 카드로 활용돼 이번 시즌 주전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조 감독은 "초반에 적응만 잘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동원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이밖에 지난 7일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결장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이날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 후반 24분 교체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조 감독은 "조금씩 경기를 뛰다 보면 감각이 살아나게 된다"며 구자철도 조만간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승기를 먼저 잡고도 선수들의 집중력 부재로 주저앉은 경기였다. '라이언 킹' 이동국(32)의 골 침묵은 두 달을 넘기고야 말았다.전북 현대(감독 최강희)는 지난 1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구 FC(감독 이영진)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44점(13승5무3패)으로 정규리그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같은 날 강원(2-0)을 이긴 2위 포항(승점 40점·11승7무3패)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전북은 전반 38분 에닝요(30)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으로 첫 골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대구도 반격했다. 전반 42분 끼리노(26)가 오른쪽에서 공을 몰고 가다가 반대편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 깊숙이 혼자 있던 김민구(27)에게 패스해 골을 노렸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다.1-0으로 전반전을 마친 전북은 후반 13분 대구 김현성(22)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6분 이동국이 골문 앞에서 대구 수비수 서넛과 몸싸움을 벌이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코너킥을 얻는 데 그쳤다.전북의 이날 '수훈갑'은 에닝요였다. 후반 24분 에닝요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바깥에서 찬 프리킥을 심우연(26)이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솟구쳐 헤딩슛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2-1로 앞서서였을까. 상대가 하위(경기 전 리그 11위) 팀이라 얕봐서였을까.전북은 후반 들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패스 실수도 잦고, 받기 쉬운 공도 놓치기 일쑤였다. 대구 문전까지 자주는 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전북은 후반 39분 루이스(30)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특히 후반 41분 루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때린 슈팅이 대구 골대 위를 맞고 튕겨 나온 게 뼈아팠다.전북이 주춤한 사이 시종 속공과 기습으로 전북을 괴롭혔던 대구는 후반 42분 끼리노가 골문 오른쪽에서 전북 수비숲을 뚫고 동점골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얼마 전까지 관중석에서 "우리 전북에 에닝요, 꼭 승리하리라"를 합창했던 전북 현대 서포터즈들은 끼리노의 '백 텀블링(back tumbling) 세리모니'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봤다.지난 6월 11일 경남전 이후 이날까지 골 맛을 보지 못한 이동국의 득점 순위도 4위(10골/21경기)로 추락했다. 같은 날 광주전(2-0 승)에서 1골을 추가한 상주 김정우(29)가 1위(15골/18경기)에 올랐다. 서울 데얀(30)이 2위(15골/20경기), 제주 산토스(26)가 3위(11골/20경기)로 이동국을 앞섰다.전북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 리그 2위이자 올 시즌 '최대 난적'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한편 이날 전주 월드컵경기장엔 1만4914명의 관중이 찾았다.
통산 75번째 한·일전에서 완패한 축구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새로운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을 떠나 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각자 소속팀으로 서둘러 복귀했다.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은 이날 오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직접 팀에 합류했고, 박주영(AS모나코)을 제외한 유럽파 선수들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유럽으로 향했다. 새로운 둥지를 찾아나선 박주영은 국내에서 하루를 쉬고 나서 12일 오후 프랑스로 떠나 개인훈련에 나설 예정이고, 이정수(알 사드)는 14일 새벽 카타르행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완패에 입국장을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표정도 굳어 있었다. 주장 박주영은 "이런 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는 물론 응원을 해준 팬들까지 힘들게 하는 것"이라며 "월드컵 3차 예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한 번 더 경기에 대해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경기를 잘하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훈련이 부족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을 치르는 게 힘들었다"며 "몸이 힘들다 보니 정신력도 따라가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프랑스로 돌아가 내가 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강하게 훈련을 하겠다"며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반드시 좋은 경기를 펼쳐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7일 K리그 정규리그 23라운드가 끝난 뒤 29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 대비한 소집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27일 경기를 마치면 28일에는 회복훈련 밖에 할 수 없어서 29일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밀리미터 단위까지 잘 짜인 팀이었다.스페인은 거미줄같이 끈끈한 한국의 수비를 떨쳐내지 못했다."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간신히 누른 스페인 대표팀과 언론들이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한국은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아쉽게 패했다.일찌감치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며 조별리그 3전 전승에 11득점·2실점의 막강한공격력을 자랑한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무득점 경기를 펼칠 정도로 한국은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했다.줄렌 로페테기 스페인 U-20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이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쳐 아주 힘든 승부를 했다. 마지막 한계까지 몰렸다"며 "한국 선수들은경기 내내 빠른 움직임으로 우리 선수들을 괴롭혔고 실수도 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스페인 언론도 한국의 투지와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는 "스페인이 끝없는 승부차기 끝에 한국을 간신히 뿌리쳤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일어날 뻔했다"고 적었고 '엘 문도'는 "한국이 경기내내 수갑을 채우듯 스페인을 꽁꽁 묶었다. 연장 전반에는 인상적인 득점기회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스포츠 일간지 '아스(AS)' 역시 "한국은 예상대로 잘 짜인 조직력으로 끈끈한 거미줄 같은 수비망을 펼쳤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좀 더 빠른 경기를 해야 했지만 스페인은 이날 경기에서 리듬을 전혀 못 찾았다"고 평했다.이 신문은 또 "한국은 수비뿐 아니라 다른 측면에서도 인상적이었다. 김영욱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무시무시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완벽한 조직력의 한국에 스페인의 공격은 번번이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한국은 밀리미터 단위까지 잘 짜여진 팀이었다. 잘 훈련된 선수들의 촘촘한 수비는 뚫을 수 없는 철의 장막 같았다"고감탄했다.일간 '아베세(ABC)'도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의 승전보를 전하는 기사에서 "스페인은 한국의 수비벽을 허무는는 데에 실패했다"를 첫 문장으로 꼽았다.이 신문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에 당한 승부차기 패배는 수년간 스페인을 유령처럼 괴롭혔다. 이날 세 번째 키커였던 코케가 실축하는 순간 그때의 공포가재현되는 듯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광종 한국 축구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1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스페인과 경기를 마친 뒤 "세계 수준에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자평했다.한국은 이날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열린 대회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이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온 힘을 기울여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스페인이 우승후보라고 하지만 이제 우리 선수들도 그들과 겨룰 실력을 갖췄고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밖으로 보이는 것보다 그라운드에서 훨씬 더 열심히 뛰어줬기에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이번 대회를 총평했다.그는 "말리와의 1차전(2-0 승리)에서 잘했고 프랑스와는 1-1까지 좋았다"며 "프랑스와의 경기 중반에 집중력을 지키지 못해 1-3으로 졌다"고 말했다.졸전으로 꼽힌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해서는 "대량실점을 하지 않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개최국인 팀을 상대로 조심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네 경기 가운데 최고의 경기로 꼽힌 이날 스페인과의 16강전에 대해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이 감독은 김경중이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마지막에 실축한 데 대해서는 "승부차기 실력이 떨어지거나 연습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모두그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스페인을 상대로 빠른 발과 기술을 자랑한 미드필더 백성동은 "개인적으로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며 "동료도 모두 열심히 뛰었다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다"고 말했다.그는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만나 "승부차기 결과가 아쉽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가 모두 배우는 것이라는 말을 나눴다"고 전했다.백성동(연세대)은 "승부차기 결과가 아쉽지만 (마지막에 실축해 패배를 부른) 김경중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의 첫 골을 넣은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 20세 이하 대표팀이 스페인에 승부차기에서 패해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셀레스의 팔로그란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게 16강에서 물러나 1983년 대회에서 이룬 멕시코 4강 신화의 재연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한국은 스페인과의 첫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맞대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그러나 전날 성인 대표팀이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데 따른 충격을 깨끗하게 털어줄 수 있는 눈부신 선전이었다.한국은 이용재(낭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백성동(연세대)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그 뒤를 받쳤다.미드필더진에는 윤일록(경남)과 문상윤(아주대)이 좌우 날개를 폈고, 중앙에서는 김영욱(전남)과 최성근(고려대)가 포진했다.좌우 수비는 이기제(동국대)와 김진수(경희대), 중앙수비는 민상기(수원)와 장현수(연세대)가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고려대)이 꼈다.세계 정상의 축구를 각급 대표팀에서 구현하고 있는 스페인이 절대적으로 우세라는 예상을 뒤집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한국과 스페인은 각각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기제가 실축해 정규 다섯 차례 승부차기에서 4-4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승부차기마저도 성공과 실패가 교차되면서 피 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한국은 일곱 번째 키커까지 6-6으로 맞섰으나 여덟 번째에서 스페인의 오리올 로메우(바르셀로나)가 골네트를 흔든 뒤 김경중(고려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고배를 들었다.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은 대등한 경기의 연속이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진영 중원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며 꾸준히 역습 기회를 노렸다.개인기와 힘에서 앞선 스페인은 경기 초반 공세를 펼쳤으나 한국은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전반 중반에는 능동적인 역습을 펼쳐 결정적인 장면을 더 자주 만들기도 했다.한국은 전반 14분 최전방에 포진한 이용재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골키퍼와 일대일을 노렸으나 볼 터치 불안으로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전반 19분에는 백성동의 중앙 돌파에 따른 골문 앞 혼전에서 페널티지역 외곽으로 내준 볼이 김영욱의 중거리슛으로 이어졌다.아쉽게도 대포알 같은 볼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크로스바 위로 튀어나갔다.상대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한국은 스페인이 전반 26분 호드리고(볼턴)가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노마크에서 때린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후반 들어서도 미드필드부터 이어지는 한국의 압박은 여전했다.한국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상대의 기술 발휘를 봉쇄한 뒤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경기의 주도권까지 잡아갔다.스페인은 득점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자 미드필더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마드리드)를 빼고 대회 득점왕을 노리는 공격수 알바로 바스케스(4골·에스파뇰)를 투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그러나 스페인은 체력이 떨어진 데다 한국의 예상치 않은 선전에 당황한 듯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한국은 후반 30분 문상윤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을 뚫다가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발에 걸려 넘어졌으나 반칙이 선언돼지 않았다.문상윤은 다리를 다쳐 공격수 정승용(경남)으로 교체됐다.양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한 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용재가 중원에서 전달된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슈팅을 노렸으나 아쉽게 한발이 늦어 볼은 골키퍼의 손에 들어갔다.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한국은 전반 14분 백성동의 예리한 스루패스를 받은 이용재가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한국은 연장 후반 막판에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두 차례 넘겼다.이스코가 전반 9분에 날린 중거리슛이 골키퍼 노동건의 손을 맞고 흐른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으나 수비수 장현수가 몸을 날리면서 걷어냈다.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바스케스의 프리킥이 골대 모서리를 맞고 튀어나가기도 했다.한국은 마지막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모아 한 발짝 더 뛰는 육탄방어로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지만 끝내 운이 따르지 않았다.
잠자는 사자는 언제쯤 깰까.올 프로축구 정규 리그 전반기 거의 내내 득점 선두를 달리며 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이끌었던 '라이언 킹' 이동국(32)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이동국은 지난 6월 11일 경남전 이후 두 달 동안 '노 골'(no goal)을 기록하고 있다. 그 사이 득점 순위는 3위(10골)로 내려 앉았고, 1위 자리는 15골을 넣은 서울 데얀(30)에게 내줬다. 2위(14골)마저 상주 김정우(29)가 꿰찬 지 오래다.그나마 지난 6일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전북 3-0 승)에서 도움 1개를 보태 올 시즌 최단 경기 '10-10(골-도움) 클럽'에 가입한 게 위안거리.이렇게 지루한 골 가뭄이 지속된다면 이동국은 팀 간판 공격수 자리를 '젊은 피' 김동찬(25)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김동찬은 최근 강원전에서 킥오프(kickoff) 39초 만에 첫 골을 터트리는 등 전반 18분 만에 세 골을 몰아 넣으며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 치웠다. 15위권 밖이었던 그의 득점 순위도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오르지 못할 나무'로만 보였던 사자(이동국)의 턱밑까지 추격한 셈이다.이동국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감독 최강희)와 대구 FC(감독 이영진)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현재 리그 1위인 전북은 승점 43점(13승4무3패)으로 11위 대구(승점 24점·6승6무8패)와는 19점 차. 하지만 2위 포항(승점 37점·10승7무3패)이 승점 6점 차로 바짝 쫓고 있어서 전북은 이번 안방 경기에서 대구를 잡아야 한시름 덜 수 있다.전력은 전북이 우세하다. 컨디션 난조로 지난 경기에 못 나갔던 '특급 용병' 에닝요(30)와 루이스(30)가 이번 경기에 나란히 출격한다. 경고 누적으로 발이 묶였던 '식사마' 김상식(35)도 중원을 누빈다. 경고 누적으로 이번에 빠지는 박원재(27) 자리는 김영우(27)와 최철순(24)이 메운다.'강희대제' 최강희 감독(52)은 "다음달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집중하기 위해 최대한 승점을 따야 한다"며 "이번 경기에 모든 공격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 팬들은 이날 이동국의 '골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
"생각지도 못한 악재가 겹친 경기였다. 앞으로 이런 내용의 경기는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통산 75번째 한·일전에서 3골 차 완패를 당한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분위기 쇄신과 해외파들의 컨디션 회복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왼쪽 풀백 자원이 연달아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로 생각지도 못했던 선수 교체를 해야만 했다"며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도 나빠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예방주사를 확실히 맞았다"며 "해외파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무엇보다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박주영(AS모나코)이 하루빨리 새로운 이적팀을 찾아 실전 감각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박주영이 개인 훈련만으로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없다"며 "한·일전을 마치고 나서 박주영도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코칭스태프를 유럽으로 보내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주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조 감독은 "경기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코칭스태프가 직접 찾아가 개인훈련을 조언해주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며 "해외파들의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감독은 다음 달 2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앞두고 일부 전술 변화도 예고했다. 조 감독은 "지동원(선덜랜드)이 합류하면 최전방에서 박주영과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며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함부르크)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오른쪽 측면보다 중앙에서 뛰는 게 좋다"며 "김보경(세레소 오사카)도 오른쪽 측면을 맡을 수 있지만 왼발을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적합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한·일전에서 왼쪽 발목 염좌로 교체된 김영권(오미야)이 레바논전까지 회복하지 못하면 이용래(수원)을 왼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할 수 있다는 방안도 내비쳤다. 그는 "이용래가 경남에서 뛸 때 왼쪽 풀백 자리도 맡아봤다"며 "구자철을 중앙으로 이동시키고 손흥민을 오른쪽 공격수로 가동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20세 이하 대표팀이 스페인에 승부차기에서 패해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셀레스의 팔로그란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 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게 16강에서 물러나 1983년 대회에서 이룬 멕시코 4강 신화의 재연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은 스페인과의 첫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맞대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날 성인 대표팀이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데 따른 충격을 깨끗하게 털어줄 수 있는 눈부신 선전이었다. 한국은 이용재(낭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백성동(연세대)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그 뒤를 받쳤다. 미드필더진에는 윤일록(경남)과 문상윤(아주대)이 좌우 날개를 폈고, 중앙에서는 김영욱(전남)과 최성근(고려대)가 포진했다. 좌우 수비는 이기제(동국대)와 김진수(경희대), 중앙수비는 민상기(수원)와 장현수(연세대)가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고려대)이 꼈다. 세계 정상의 축구를 각급 대표팀에서 구현하고 있는 스페인이 절대적으로 우세라는 예상을 뒤집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한국과 스페인은 각각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기제가 실축해 정규 다섯 차례 승부차기에서 4-4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마저도 성공과 실패가 교차되면서 피 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은 일곱 번째 키커까지 6-6으로 맞섰으나 여덟 번째에서 스페인의 오리올 로메우(바르셀로나)가 골네트를 흔든 뒤 김경중(고려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고배를 들었다.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은 대등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진영 중원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며 꾸준히 역습 기회를 노렸다. 개인기와 힘에서 앞선 스페인은 경기 초반 공세를 펼쳤으나 한국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반 중반에는 능동적인 역습을 펼쳐 결정적인 장면을 더 자주 만들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최전방에 포진한 이용재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골키퍼와 일대일을 노렸으나 볼 터치 불안으로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9분에는 백성동의 중앙 돌파에 따른 골문 앞 혼전에서 페널티지역 외곽으로 내준 볼이 김영욱의 중거리슛으로 이어졌다. 아쉽게도 대포알 같은 볼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크로스바 위로 튀어나갔다. 상대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스페인이 전반 26분 호드리고(볼턴)가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노마크에서 때린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들어서도 미드필드부터 이어지는 한국의 압박은 여전했다. 한국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상대의 기술 발휘를 봉쇄한 뒤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경기의 주도권까지 잡아갔다. 스페인은 득점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자 미드필더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마드리드)를 빼고 대회 득점왕을 노리는 공격수 알바로 바스케스(4골·에스파뇰)를 투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체력이 떨어진 데다 한국의 예상치 않은 선전에 당황한 듯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0분 문상윤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을 뚫다가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발에 걸려 넘어졌으나 반칙이 선언돼지 않았다. 문상윤은 다리를 다쳐 공격수 정승용(경남)으로 교체됐다. 양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한 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용재가 중원에서 전달된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슈팅을 노렸으나 아쉽게 한발이 늦어 볼은 골키퍼의 손에 들어갔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전반 14분 백성동의 예리한 스루패스를 받은 이용재가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한국은 연장 후반 막판에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두 차례 넘겼다. 이스코가 전반 9분에 날린 중거리슛이 골키퍼 노동건의 손을 맞고 흐른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으나 수비수 장현수가 몸을 날리면서 걷어냈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바스케스의 프리킥이 골대 모서리를 맞고 튀어나가기도 했다. 한국은 마지막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모아 한 발짝 더 뛰는 육탄방어로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지만 끝내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 축구가 일본과의 국가대표 맞대결에서 세골을 내준 예는 많지 않다.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한국은 1974년 정기전에서 1-4로 패한 이후 37년 만에 일본을 상대로 세 골 차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한국은 이날 경기까지 일본과 75차례 맞대결을 벌여 40승22무13패를 기록, 패배 자체가 많지 않을 정도로 우위를 보여왔던 터라 이날 충격이 더 크게 느껴진다. 75번 싸우는 동안 한 경기에서 일본에 세 골 이상 내준 것은 이날 경기까지 세번 있었다. 1967년 10월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멕시코 올림픽 예선에서 3-3으로 비긴 것이 처음이었다. 이후로는 1974년 9월 역시 도쿄에서 열린 제3회 한일 정기전에서 1-4로진 기록이 있다. 이날 이후로는 일본을 상대로 한 경기에 세 골 이상 허용한 적도 없었다. 일본 원정 경기에서도 1998년 3월 제4회 다이너스티컵(요코하마)에서 1-2로 진이후 3승2무를 기록하다 13년 만에 원정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사실 이번 맞대결에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이청용은 부상, 손흥민은 갑작스런 감기 몸살 탓에 일본 원정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 지동원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시즌을 맞아 소속팀에 전념하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가 있었고 대표팀 주장 박주영은 이적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지성, 이영표가 대표팀을 떠난 뒤인 6월에 치른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2-1로 이겨 연착륙에 성공하는 듯했던 대표팀이 이번 일본 원정 참패를 보약으로 삼아 9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 팬들의 관심과 우려가 동시에 커졌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통산 75번째 한·일전에서 3골차 영패를 당한 주된 원인으로 해외파들의 경기 감각 저하와 김영권(오미야)의 부상 교체을 지적했다. 조 감독은 10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하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좋은 보약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날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2골)와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3골 차 완패를 당했다. 조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최근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을 염려했는데 실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며 "게다가 전반 중반에 왼쪽 풀백인 김영권(오미야)이 발목을 다치고 대신 출전한 박원재(전북)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 균형이 무너져 큰 혼란이 오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왼쪽 풀백인 김영권이 중앙 수비에 가세해 수비라인을 든든히 하는 전술을 내세웠지만 두 명의 선수가 연이어 다치고 교체로 나선 박주호(바젤)도 경험이 부족해 원하는 경기를 이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원정으로 치른 한·일전에서 2-0으로 완승을 했지만 1년여 만에 완패를 당한 원인에 대해서도 "실력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원했던 조직력이 살지 못했고 일본도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애초 홍정호(제주)에게 혼다를 전담 마크시키려고 했지만 홍정호가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수비라인에 허점이 생긴 게 안타깝다"며 "오른쪽 날개로 기용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이청용이 해왔던 플레이와는 좀 달랐다. 앞으로 오른쪽 날개에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도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선수를 내세워 기회를 노렸다"며 "박주영(AS모나코)의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태여서 김신욱(울산)을 투입해 새로운 공격 형태를 보여주려고 했지만 미숙했다. 완벽한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강조했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해 7월 조광래 감독 취임 이후 최악의 경기를 했다.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3 참패를 당한 한국은 9월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사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이청용(볼턴)이 프리 시즌 경기 도중 정강이뼈 골절로 사실상 2011-2012시즌 출전이 어려워질 만큼 크게 다쳤고 손흥민(함부르크SV)은 고열로 대표팀에 합류가 불발됐다. 지동원(선덜랜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이번 대표팀에 부르지 않았고 수비수 홍정호(제주)도 전력에서 제외됐다. 또 박주영(AS모나코)은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가운데 이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마음 한구석이 찜찜한데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차두리(셀틱)는 팀 내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런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이날 경기는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완패라고 지적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미드필더 싸움에서 완벽히 밀렸다. 엔도, 하세베, 혼다가 포진한 일본의 미드필더는 개인기와 경기 조율 능력, 심리전에서 기성용, 이용래, 김정우가 나선 한국의 중원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이청용의 공백이 컸다. 그 자리에 들어간 구자철은 컨디션이 좋지못해 날카로움이 크게 떨어졌고 직접 얻은 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정수와 이재성의 중앙 수비도 안정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도 "수비 라인이 너무 뒤로 내려와서 포진했고 역습 한방을 노리기에는 박주영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이재성을 중앙 수비에 기용한 것은 모험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좌우 측면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됐다. 김 위원은 "이청용의 오른쪽, 박지성의 왼쪽은 어차피 그만한 선수를 찾지 못한다면 전술적인 부분으로 메워야 한다. 그러나 오늘 그런 부분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공격이 자꾸 중앙으로 몰리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고 말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표팀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부분이다. 신 교수는 "기성용, 구자철, 박주영 등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빴다. 결국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할 때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조광래 감독으로서는 이럴 때 해외파와 국내파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기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악의 경기라는데 전문가의견이 일치했다. 신 교수는 "오늘 경기를 계기로 그동안 조광래 감독과 언론, 팬들 사이에 이어져 오던 허니문 분위기가 막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고 김 위원도 "조 감독이 취임한 뒤로 가장 안 좋은 경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두 전문가는 "9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좋은 약으로 삼아야 한다"며 위기 국면을 타개하는 조 감독의 리더십에 기대를 보였다.
술집에서 여성을 때려 물의를 빚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했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55) 감독은 7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자신을 비난하는 한 여성과 언쟁을 벌였고 급기야 이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때린 횟수에 대해 AFP통신은 두 번이라고 보도했고 BBC는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해 최소한 네 번 때렸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열흘 내에 임시 회의를 소집해 후임 감독 인선 등 대표팀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메스 전 감독은 9일 콜롬비아 언론을 통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함께 맡고 있던 20세 이하 대표팀 기술 위원직도 내놨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에콰도르 대표팀을 맡아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고메스 감독은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 끝난 남미선수권대회 8강에서 페루에 져 탈락했다.
이광종 한국 축구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의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와의 경기 때와는 다른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지난 6일 콜롬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해 11일 오전 7시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스페인과의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소극적인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에서 벗어나 상대를 넘어뜨리기 위한 적극적인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스페인을 상대하려고 공격과 수비에 각각 1∼2명씩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선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조별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토너먼트는 누구나 원점에서 출발하는 공평한 단판 승부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스페인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지만 한국과 스페인은 (똑같이) 16강"이라며 "조별리그에서 승점을 9점(스페인)을 얻었거나 3점(한국)을 얻었거나 함께 16강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이 고지대에서 약점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의 특기인 스피드와 지구력을 앞세운 빠른 경기를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스페인이 유럽에서 프랑스와 (19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 결승 경기를 할 때를 보면 스페인의 전력은 개인기나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며 "그러나 이번 조별리그 세 경기를 분석해 보면 고지대여서 그런지 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16강 경기로 모든 것으로 보여주겠다"며 "선수단 단장 노흥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라고 격려했다"고 강조했다. 16강전에서 한국은 빨강 상의와 파랑 하의를 입고 빨강 양말을 신어 전통적인 태극전사의 유니폼을 갖춘다. 스페인은 상하의와 양말 모두 하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주심은 미국인 마크 가이거가 맡고 부심에는 미국인 마크 허드와 캐나다인 조 플레처가 배정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3차 예선을 앞둔 조광래호가 '주전 같은 백업'의 완성을 통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영광을 노린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월2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이어지는 6개월 동안의 장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조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미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 나설 베스트 멤버의 윤곽이 그려져 있지만 11명 만으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는 만큼 주전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막강' 백업 라인의 구축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그는 한·일전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마지막 훈련을 끝내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주전급 백업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며 "월드컵 예선전은 장기전이다.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주전 선수가 나오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미 3차 예선을 시작하기도 전에 부동의 오른쪽 날개인 이청용(볼턴)이 정강이뼈 골절로 당분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만났다. 더불어 전방 공격자원인 손흥민(함부르크)도 갑작스러운 고열과 몸살로 한·일전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조 감독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시키고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남태희(발랑시엔)를 백업 요원으로 활용하면서 손흥민을 대신해 이근호(감바 오사카)에게 왼쪽 날개를 맡기는 해결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그동안 한 포지션에 2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쳐왔던 구도를 깨고 월드컵 3차 예선부터는 한 포지션에 주전 1명과 백업 2명을 포진하는 '1+2 전술'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 감독은 "포지션별로 주전 1명과 백업 1명으로는 부족하다. 한 포지션에서 최소 3명이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측면 공격수인 김보경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의 윤빛가람(경남)과 오른쪽 풀백 요원인 조영철(니가타)까지 백업 요원들의 기량과 컨디션이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10일 강원 인제군 인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컵 전국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축구 대표팀과 레바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입장권 판매를 11일부터 시작한다.가격은 1등석 4만원, 2등석 2만5천원, 3등석 1만5천원이며 축구협회 티켓판매 사이트인 KFA티켓닷컴(www.kfaticket.com)과 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 고양시내 39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살 수 있다.레바논과의 경기에는 애프터스쿨, 송대관 등 인기가수가 공연을 펼친다.입장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붉은악마 뿔 1천개, 고양 대교 여자축구단 사인공 200개, 어린이 동반 시민에게 문구 세트 500개 등을 선물한다.=FC서울, 13일 팬들에게 수박 선물0...프로축구 FC서울이 1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수박 300통을 선물한다.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서울은 수박 300통과 함께 통돼지 바비큐와 치킨을 팬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서울과 전남의 홈 경기는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가까운 GS25 편의점에서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입장권 예매를 할 수 있다.
프로축구 사상 최단시간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북 현대의 공격수 김동찬(25)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6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18분 만에 3골을 넣은 김동찬을 라운드MVP에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라운드 MVP를 선정하는 연맹 기술위원회는 이날 김동찬의 활약에 대해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겼다"고 극찬했다.베스트 11에는 공격수 김동찬, 아사모아(포항)가 선정됐고 미드필더로는 윤빛가람(경남), 이상호(수원), 김영신(제주), 최현태(서울)가 이름을 올렸다.수비수로는 박원재(전북), 곽희주(수원), 김성환(성남), 박진옥(제주)이 베스트11에 들었으며 이운재(전남)가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됐다.대전 시티즌을 4-0으로 완파한 수원 삼성은 20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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