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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號, 월드컵 대장정 출발 '모래 폭풍 넘자'

8회 연속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목표로 닻을 올린 조광래호(號)가 마침내 '월드컵의 바다'로 출항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월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레바논전이 끝나면 곧바로 출국해 9월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로 2차전을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3위인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레바논(160위), 쿠웨이트(95위), 아랍에미리트(108위)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 감독은 3차 예선 상대팀들의 FIFA 랭킹이 높지 않지만 아시아 축구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레바논전 대승으로 분위기 상승 노린다 = 대표팀은 지난 10일 한·일 친선경기에서 대패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줬던 만큼 이번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대승이 필수적이다. 레바논이 FIFA 랭킹에서 한국보다 무려 127계단이나 낮은 약체인데다 30일 치른 실업팀 고양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했던 터라 자칫 박빙의 승부가 연출되면 대표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한국은 역대 레바논전에서 5승1무로 일방적 우세였지만 지금까지 1경기에서 2골 이상 뽑아낸 적이 없고, 가장 최근에 치른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조 감독은 "최근 중동 축구에서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준 팀 중 하나"라며 "강한 체력과 힘이 돋보이고 세밀한 패스능력과 파괴력이 있는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돼 예전 한국에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레바논은 지난 24일 일찌감치 입국해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적응 훈련에 나서면서 1차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첫 원정길 쿠웨이트 '현지 적응이 열쇠' = 한국은 2004년부터 쿠웨이트를 상대로 치른 세 차례 A매치에서 3연승(10골·무실점)을 거둬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쿠웨이트는 B조에서 상대할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고 원정 경기에 나서야 하는 만큼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쿠웨이트 원정은 뜨거운 현지 날씨와 시차에 빨리 적응하는 게 필수적이다. 경기 당일 쿠웨이트의 날씨는 섭씨 33~45도에 습도는 12% 정도로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예보됐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에 경기가 치러져 뜨거운 햇볕은 없겠지만, 섭씨 30도 이상의 '찜통더위'를 감내해야 한다. 이 때문에 태극전사들은 무더위를 뚫고 90분을 버틸 완벽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해야 한다. 조 감독은 쿠웨이트에 대해 "4-4-2 전술을 기본으로 빠른 경기를 펼치는 게 특징"이라며 "선수들의 개인기가 좋아 빠른 패스로 미드필드를 활용한 플레이에 능하다. 압박이 좋지만 반대로 양쪽 측면에 공간이 생기는 게 허점"이라고 지적했다. ◇해외파 태극전사 부상 공백 '변수' = 한국 축구는 그동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의 대표팀 은퇴로 인한 전력 공백의 대안 마련에 나섰지만 아직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실정이다. 게다가 오른쪽 날개의 핵심인 이청용(볼턴)도 정강이뼈가 부러져 좌·우 날개의 전력이 급강하했다. 새롭게 떠오른 손흥민(함부르크)은 발목 인대를 다쳐 월드컵 3차 예선 1, 2차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주장 박주영(아스널)은 새 둥지를 찾느라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게 걱정스럽기만 하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공격진의 약화를 고려해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중앙 미드필더에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세우는 4-2-3-1 전술로 월드컵 3차 예선 1, 2차전을 치를 전망이다. 공격라인 최전방에는 박주영을 꼭짓점으로 좌·우 날개에는 지동원(선덜랜드)과 남태희(발랑시엔)가 나서고,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김정우(상주)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기성용(셀틱)-이용래(수원) 콤비가 담당하고, 포백(4-back)은 홍철(성남)-홍정호(제주)-이정수(알 사드)-차두리(셀틱) 조합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최근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구자철은 김정우와 자리다툼을 하고, 좌·우 풀백도 김영권(오미야)과 조영철(니가타)이 각각 홍철-차두리와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좌·우 날개에도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과 한상운(부산)이 조 감독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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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01 23:02

아스널 입단 박주영 "주전 경쟁 겁나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입단으로 9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대표팀 주장 박주영(26)은 "주전 경쟁이 겁나지 않는다"며 새 팀에서의 순조로운 적응을 자신했다. 박주영은 3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새 팀에서 내 모든 능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입국할 당시만 해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박주영은 전날 밤 아스널이 자신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자 한결 홀가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박주영은 "예전부터 가장 가고 싶은 팀으로 꼽았던 아스널 입단이 현실이 돼 영광이다. 처음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마지막 팀이라고 생각해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신중하게 선택했다"며 "최악의 경우 모나코에 남을 가능성도 각오했는데 기대보다 좋은 구단에 입단했다. (군 문제로) 시간이 많지 않은데 아스널이 실력을 인정하고 영입제안을 해줘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스널을 평소 많이 좋아했다고 말한 박주영은 새 팀 적응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주영은 "젊고 패스위주 경기를 하는 아스널 축구를 꼭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얻어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와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마루아네 샤마크(모로코), 니클라스 벤트너(덴마크)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의 주전 다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박주영은 "주전 경쟁은 하나도 겁나지 않는다. 일단 첫 시즌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 만큼 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 늘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능력을 개발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에 대해서는 "첫 단추를 잘 끼우고자 모든 것을 레바논전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모든 선수가 예선 첫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한일전에서 패배하기 이전에 우리 팀이 보여왔던 좋은 모습을 다시 생각하자고 선수들과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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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9.01 23:02

'하얀 펠레' 지쿠, 이라크 축구대표팀 이끈다

'하얀 펠레'로 불리는 브라질 출신의 지쿠(58)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이라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나지 하무드 이라크축구협회장은 3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쿠 감독과의 협상이 끝나 1년 계약을 했다"며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지쿠 감독의 연봉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보너스를 주기로 하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대표팀은 2007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 12월 걸프컵 준결승에서 패했다. 또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라크 축구협회는 지난해 7월 연봉 50만 달러(약 5억3천만원)에 1년 계약을 했던 볼프강 지드카(독일)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지쿠 감독을 새롭게 선택했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 선수로 72경기에 출전해 52골을 쏟아낸 지쿠 감독은 1999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으로 변신했다. 이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04년 아시안컵 우승과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지쿠 감독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페네르바체(터키), CSKA 모스크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을 떠돌다가 이라크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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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31 23:02

셀틱 기성용 "여러 구단서 영입제안 받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기성용(22·셀틱)이 최근 다른 몇몇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일단 소속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9일 입국한 기성용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등에 대해 "여러 구단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24일 하이버니언스와의 2011-2012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1호골을 넣고 지난 14일 던디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는 시즌 2호골을 뽑아내는 등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이달 말 유럽축구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중심으로 러브콜이 이어졌고, 이에 닐 레넌 감독이 직접 나서 "팀의 핵심선수라 내줄 수 없다. 몸값만 최소 1천만 파운드(177억원)다"라고 못박기도 했다. 기성용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로도 좋다.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팀에서 반대도 심하고 지난 시즌 아깝게 놓친 정규리그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도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는 중이다. 며칠 남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돼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내달 2일 레바논과의 첫 경기로 시작되는 월드컵 3차 예선에 대해서는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월드컵은 축구선수로서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 그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시작이 중요하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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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30 23:02

아스널행 임박 박주영 "후회 없는 선택하려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아스널입단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박주영(26)이 프랑스 리그1에서 EPL로 진로를 바꾼 것에 대해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29일 귀국한 박주영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팀으로의 이적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그같이 밝혔다.소속팀인 AS모나코의 2부리그 강등으로 새 둥지를 찾고 있던 박주영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인 릴OSC 입단이 유력한 상황에서 27일 돌연 아스널로 진로를 바꿨다.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직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박주영과 곧 계약한다"고 말해 영입을 공식확인했지만 이 과정에서 릴과 프랑스 현지 언론 등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박주영은 아스널 입단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반응했다.하지만 프랑스에서 잉글랜드로 행선지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어쨌든 선택을 해야 했다. 잘되든 안되든 원하는 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벵거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영입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나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이제는 모나코와 아스널 사이의 문제인데 남은 부분이 마지막까지 잘 해결되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주영은 내달 2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앞둔 각오도 밝혔다.그는 "지금 당장은 소속팀 문제보다는 눈앞의 레바논전에만 신경 쓰려고 한다"며"당장 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잃었던 경기력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번 한일전에서의 패배로 우리 자신을 다시 되돌아볼 기회를 얻었다.선수들 모두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을 것"이라며 "레바논과의 첫 경기에서 원하는 경기력을 되찾고 대한민국 축구가 강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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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30 23:02

박지성, 아스널 상대로 시즌 첫 골 폭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천적' 아스널을 상대로 자신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앞서던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투입돼 후반 25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 출전 만에 마수걸이 골을 맛본 박지성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아스널을 상대로 5골을 잡아내 '아스널 킬러'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맨유는 전반 22분 대니 웰벡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웨인 루니, 2골을 넣은 '신입생'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박지성의 발끝이 잇달아 아스널의 골대를 초토화하면서 무려 8-2 대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영과의 주전 경쟁에서 잠시 물러서 있던 박지성이 적절한 시점에서 값진 골을 터트렸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을 맞아 루니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영과 나니를 배치하면서 박지성을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벤치 멤버로 놔뒀다.초반 아스널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맨유는 전반 22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웰벡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서막을 열었다. 전반 26분 아스널 로빈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을 다비드 데 헤야가 멋지게 막아내며 기세를 올린 맨유는 전반 28분 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멋진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루니의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소나기 골'을 예고한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아스널의 시오 월콧에게 1골을 내줘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9분 루니의 프리킥 쐐기골로 크게 앞서 간 맨유는 후반 22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나니의 골이 터지면서 아스널을 4골 차로 앞서 갔다. 승리를 확신한 퍼거슨 감독은 후반 22분 나니를 불어들이고 벤치에서 몸을 풀던 박지성을 오른쪽 날개로 투입했다.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한결 맘이 편해진 박지성은 그라운드에 나선지 단 3분 만에 영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다. 박지성의 발끝을 떠난 볼은 수비수 요한 주루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아스널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출전에서 터트린 박지성의 마수걸이 골이었다. 맨유는 후반 29분 아스널의 판 페르시에게 한 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36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차 넣어 팀의 일곱 번째 골이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영이 마지막 골을 터트려 8-2 대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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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30 23:02

박지성, 아스널 상대로 시즌 첫 골 폭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천적' 아스널을 상대로 자신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앞서던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투입돼 후반 25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 출전 만에 마수걸이 골을 맛본 박지성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아스널을 상대로 5골을 잡아내 '아스널 킬러'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맨유는 전반 22분 대니 웰벡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웨인루니, 2골을 넣은 '신입생'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박지성의 발끝이 잇달아 아스널의 골대를 초토화하면서 무려 8-2 대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영과의 주전 경쟁에서 잠시 물러서 있던 박지성이 적절한 시점에서값진 골을 터트렸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을 맞아 루니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영과 나니를 배치하면서 박지성을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벤치멤버로 놔뒀다. 초반 아스널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맨유는 전반 22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웰벡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서막을 열었다. 전반 26분 아스널 로빈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을 다비드 데 헤야가 멋지게 막아내며 기세를 올린 맨유는 전반 28분 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멋진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루니의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소나기 골'을 예고한 맨유는 전반종료 직전 아스널의 시오 월콧에게 1골을 내줘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9분 루니의 프리킥 쐐기골로 크게 앞서 간 맨유는 후반 22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나니의 골이 터지면서 아스널을 4골 차로 앞서 갔다. 승리를 확신한 퍼거슨 감독은 후반 22분 나니를 불어들이고 벤치에서 몸을 풀던박지성을 오른쪽 날개로 투입했다.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한결 맘이 편해진 박지성은 그라운드에 나선지 단 3분 만에 영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다. 박지성의 발끝을 떠난 볼은 수비수 요한 주루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아스널의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출전에서 터트린 박지성의 마수걸이 골이었다. 맨유는 후반 29분 아스널의 판 페르시에게 한 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36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차 넣어 팀의 일곱 번째 골이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영이 마지막 골을 터트려 8-2 대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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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9 23:02

조광래號, 월드컵 3차 예선 훈련…손흥민 대신 한상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조직력 완성 훈련에 나섰다.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내달 2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와 한국시간으로 내달 7일 오전 2시에 예정된 쿠웨이트와의 2차전 원정에 대비한 소집훈련을 시작했다.첫날 훈련에는 전날 K리그 경기를 마친 11명의 국내파 선수와 2명의 J리그 선수외에도 발목 치료차 먼저 합류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정조국(오세르), 발목을 다친 손흥민(함부르크)을 대신해 발탁된 한상운(부산) 등 총 16명이 참가했다.나머지 대표팀 선수들은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파주NFC에 입소해 팀훈련에 합류한다.조 감독은 이날 모인 선수 대부분이 전날 K리그와 J리그 경기에 나섰던 만큼 조감독은 러닝과 볼 뺏기 등을 통해 회복 훈련에 주력했다.또 김보경은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실내에서 다친 발목의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조 감독은 발목 인대를 다쳐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손흥민을 예로 들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격렬한 경기를 치르느라 부상이 잦다"며 "대비책이 필요하다. 선수 소집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전날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서 정규리그 2호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후반에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돼 급히 한상운으로 교체됐다.조 감독은 릴OSC(프랑스)에서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팀을 바꾼 박주영에 대해서도 "에이전트를 통해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오늘 오후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기로 했다. 레바논전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말했다.조 감독은 "박주영이 더 큰 리그에서 뛰면서 기량이 발전하면 대표팀에도 도움을 많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승부조작 연루 의혹을 풀고 대표팀에 재합류한 중앙 수비수 홍정호(제주)는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괜찮다. 오랜만에 합류한 만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그는 "대표팀에 이름이 오를 때마다 기분은 항상 좋다"며 "떨리고 긴장도 되지만 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홍정호는 특히 "한·일전을 텔레비전으로 보면서 대표팀이 무너지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그동안 2군에서 훈련도 착실히 하고 최근 K리그 경기에 출전해 경기력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또 올해 초 아시안컵에 이어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라며 "올해 부상이 없어 자신감과 몸 상태는 최고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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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9 23:02

조광래 "세밀한 패스로 중원을 지배하겠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2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서 세밀한 패스를 앞세워 중원을 지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2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한 대표팀의 오후 훈련에 앞서 "레바논은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힘이 넘치는 경기를 하는 팀"이라며 "미드필드 지역에서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세밀한 패스에 의한 공격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함부르크)이 발목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다"며 "보통 해외파 선수들은 소집 대표팀 2~3일 전까지 경기를 뛰고 온다. 부상 선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격렬한 경기를 치르느라 부상이 잦다"며 "만일의 사태를 생각해 선수 소집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흥민을 대신해 소집한 한상운(부산)은 좌·우 측면 날개를 모두 맡을 수 있다"며 "남태희(발랑시엔)와 염기훈(수원)도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만큼 3명의 공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한·일전에서 오른쪽 측면 날개로 썼던 구자철은 앞으로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의 주장인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로 이적을 앞둔 것에 대해선 "큰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계약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귀국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박주영이 그동안 팀 이적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일전에서도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만큼 대표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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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8.29 23:02

"런던 꼭 간다"…여자축구대표팀 올림픽 예선 출정식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격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최인철(39)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내달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정식을 겸한 포토데이행사를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지난 9일부터 파주NFC에서 모여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 여자 대표팀은 이틀 전 최종예선 출전명단 20명을 확정하고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차연희·박희영(이상 고양대교), 전가을(현대제철) 등 WK리그 간판선수들과 일본 여자축구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하는 지소연 등 핵심 전력이 뭉쳤다.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등 6개국이 참가해 9월 1~11일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1, 2위 국가가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출전권 2장을 나눠갖는다.한국은 1일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3일), 북한(5일), 태국(8일), 호주(11일)와 차례로 맞대결을 치르는데 아시아 최강 전력의 팀들과 치르는 초반 세 경기가 본선 진출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여자 대표팀은 아직 한 차례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지만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U-17 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반드시 런던행 티켓을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대표팀 분위기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편이다.'맏언니' 김유미(32·고양대교)와 간판 공격수 박희영(26), 골키퍼 전민경(26·고양대교)·김정미(27·현대제철) 등 베테랑 선수들의 관록에 지난해 U-20 3위 주역지소연 등 20대 초반 선수들의 패기가 더해져 조화를 이뤘다.라이벌인 일본이 지난달 성인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것도 좋은 자극제가 됐다.대표팀 주전 공격수 이장미(고양대교)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미드필더 김나래(수원FMC)가 허리 통증으로 최종예선에서 빠져 공백이 생겼지만, 월드컵 직전 치른 일본과의 친선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자신감이 커졌다.최인철 감독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 감독은 "상대팀 모두 FIFA 랭킹 16위 안의 강팀이지만 한국도 계속 발전하고있는 팀"이라며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한 승점 10점이 필요한 데 못해도 4승1패로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감독은 "첫 상대 중국을 반드시 이겨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며 "일본은 지난번 친선전을 통해 '못 넘을 산은 아니다'라는 점을 깨달았다. 체력과 스피드에서 강점을 살려 일본의 약점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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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8.26 23:02

"청소년 축구로 한·일 지역간 협력·우의 증진을"

일본 후쿠오카현 나카가와마치 남중학교 남·녀축구선수단 40여명이 24일 임실공설운동장 축구장에서 임실동중 축구클럽과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이날 방문은 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황형택)과 나카가와마치의 자매결연이 지난 10여년 전에 결성, 양 단체간에 청소년축구교류전이 주선되면서 이뤄졌다.이날 방문에는 후쿠오카현 히도우히데키 의원과 일본국제교류회 히데키고토 회장이 동참했고, 임실군은 김택성 도의원과 최양길 기획감사실장, 박길수 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이와 함께 운동장에는 임실초등과 임실동중, 임실고 축구클럽 등 학생 300여명이 양국의 축구경기를 관람,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다.임실군 최양길 기획감사실장은"임실군과 우호관계인 나카가와마치의 방문을 환영한다"며"청소년 축구를 통해 양 단체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자"고 강조했다.히도우데키 의원은"임실군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양국간의 우정을 위해 다각적인 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이와 함께 지난 10여년간 양 단체의 축구교류를 주선해 온 임실군청소년축구클럽 신동섭 회장은"이번 교류를 기회로 사회단체 등 폭넓은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한편 나카가와마치 축구선수단은 이날 임실치즈마을과 필봉농악풍물촌을 방문,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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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우
  • 2011.08.26 23:02

전라북도 장애인축구협회 결성

전라북도장애인축구협회(회장 김순옥)가 결성됐다.전북장애인축구협회는 24일 전주시 금암동 전라북도사회복지회관 5층에서 창립 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하고, 곧바로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엔 김원경 시각장애인연합회장과 문현성 농아인협회장, 박경수 전북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전동호 익산혜화학교 교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장애인 축구는 그동안 타 장애인 종목과 달리 뇌병변·시각·청각·지적 장애 등 장애 영역마다 출전하기 때문에 모든 장애를 아우르는 협회를 구성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전북장애인축구협회는 국제원(이사장 김순옥) 주도로 모든 장애 영역 대표자를 임원진에 고루 포함, 모든 장애 영역 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구조로 협회를 구성했다. 또한 비장애인 축구협회 관계자도 임원진에 포함시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축구 문화 교류에도 관심을 기울였다.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장애인 축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경기 결과가 종합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으로 지금까지 전라북도는 장애인 축구 행정을 이끌 조직이 없었지만, 오늘부로 모든 고민이 해결됐다"며 "올 전국장애인체전에는 청각·뇌병변·지적 장애 등 세 종목에만 출전하지만, 내년에는 시각장애 부문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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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 2011.08.26 23:02

프로축구 22라운드 MVP에 이동국

전북 현대의 골잡이 이동국(32)이 프로축구 지난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MVP 이동국을 포함해 지난 20일과 21일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를 빛낸 베스트일레븐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이동국은 두 달이 넘는 골 침묵을 깨고 해트트릭을 작성해 전북의 1위를 굳히는 해결사로 맹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1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8.5를 얻었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권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의 접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전북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이며 수비까지 가담하는 만능 공격수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8차례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몰리나(서울)·윤빛가람(경남)·에벨톤(성남)·김명중(전남), 수비진에는 아디(서울)·곽희주(수원)·이호(대전)·김창수(부산),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이 베트스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최고의 팀은 수원 삼성이 선정됐다. 연맹 기술위원회가 뽑은 최고의 경기로는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경기가 뽑혔다. 그 경기에서는 수원이 관중 2만6천989명 앞에서 전반 19분 염기훈, 전반 30분 스테보, 후반 45분 이상호가 골을 터뜨려 상주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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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8.24 23:02

조광래호, 월드컵 예선에 염기훈·홍철 발탁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과 '차세대 풀백' 홍철(성남)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 2차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의 약점인 왼쪽 날개와 왼쪽 풀백의 보강 자원으로 선택됐다.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국내파 선수 11명과 해외파 선수 13명을 포함한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3차 예선 1차전을 치르고 곧장 쿠웨이트로 이동해 한국시간으로 9월7일 오전 2시 쿠웨이트와 예선 2차전을 펼친다.지난주 해외파 선수 13명의 명단이 먼저 공개된 상태에서 이청용(볼턴)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부상에 따른 측면 라인의 공백을 어떤 선수로 메울지에 관심이 쏠렸다.특히 지날 10일 한·일전에서 왼쪽 풀백인 김영권(오미야)의 부상에 따른 수비진의 조직력 와해의 대안 마련도 조 감독의 고민거리였다.이에 따라 조 감독은 한·일전을 끝내고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국내파 선수들을 지켜봤고, 결국 염기훈과 홍철 카드를 선택했다.더불어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돼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홍정호(제주)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고 중앙 수비수로 복귀하는 기쁨을 맛봤다.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염기훈은 8월에만 2골 4도움의 무서운 공격포인트를 자랑하면서 수원의 후반기 반격을 이끌고 있다.특히 왼발 전문인 염기훈은 프리킥 능력도 좋아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빠진 왼쪽 측면의 공백을 잘 막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조 감독은 김영권의 왼쪽 풀백 백업 요원으로 홍철을 선택하면서 중앙 수비에 김재성(울산)을 재발탁하고 미드필더에 김재성(포항), 김정우(상주), 이용래·박현범(수원), 윤빛가람(경남) 등을 뽑았다.조 감독은 지난 18일 박주영(AS모나코), 손흥민(함부르크), 정조국(오세르), 지동원(선덜랜드), 이근호(감바 오사카), 남태희(발랑시엔), 기성용·차두리(셀틱), 이정수(알 사드), 김진현·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 김영권(오미야)등 해외파 13명을 미리 발표했었다.한편 조 감독은 최근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친 구자철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복귀를 앞둠에 따라 구단 측과 협의해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2차전에 발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대표팀은 28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해 내달 2일 레바논과의 1차전을 마치고 나서 그날 오후 11시55분발 비행기를 타고 2차전이 열리는 쿠웨이트로 떠난다.◇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1, 2차전 출전 선수 명단△GK= 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영광(울산)△DF= 이재성(울산) 김영권(오미야) 이정수(알 사드) 조영철(니가타) 차두리(셀틱) 홍정호(제주) 홍철(성남)△MF= 이용래(수원) 김재성(포항) 박현범(수원) 염기훈(수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정우(상주)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셀틱) 윤빛가람(경남) 남태희(발랑시엔) 이근호(감바 오사카)△FW= 박주영(AS모나코) 손흥민(함부르크) 정조국(오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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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8.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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