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9:2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2008 금석배 축구대회] 막강 화력 봉동초, 금석배 초등축구 8강 선착

완주봉동초가 저력을 발휘하며 2008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8강에 선착했다.봉동초는 27일 오후 2시 익산 배산공원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남해동초를 맞아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5골을 몰아친 봉동초는 이날도 3골을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경기 시작은 불안했다. 전반 2분 해남동초 미드필더의 기습 중거리포를 골키퍼가 쳐 냈지만 문전 쇄도한 윤성빈(6년)이 가볍게 쳐 넣어 선제골을 빼앗겼다.전의를 가다듬은 봉동초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반격에 나섰다.전반 23분 오른쪽 코너에서 흘러온 패스를 전현기가 페인팅으로 흘린 것을 김정국(6년)이 골문 안으로 정확히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김정국은 3분 뒤인 전반 26분 김승욱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벼락같은 슛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전반전을 2대1로 마친 봉동초는 후반전에도 파상공세를 퍼부은 끝에 정성준(6년)이 쐐기골을 터트려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이로서 봉동초는 파죽의 3연승으로 무패가도를 달리며 전북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봉동초는 29일 오전 10시 배산공원에서 대구의 강호 반야월초를 맞아 4강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 축구
  • 임상훈
  • 2008.08.28 23:02

박지성 월드컵 북한전 차출 제외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을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B조 1차전 북한전(9월10일)에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허정무 감독으로부터 선수 보호차원에서 박지성을 대표팀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협회는 "최근 박지성의 차출을 위해 구단에 공문을 보냈지만 부상 재발을 우려해 이번 대표팀 차출에서 빼달라는 답신이 도착했다"며 "허정무 감독도 코칭스태프와 협의를 해서 박지성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박지성은 지난해 4월 오른쪽 무릎 연골 재생수술을 받은 뒤 그해 12월 그라운드에 복귀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예고했다.하지만 박지성은 지난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는 동안 무릎 부상이 재발해 투르크메니스탄과 5차전 및 북한과 6차전 모두 결장하고 말았다.맨유에 복귀한 박지성은 재활훈련을 시작해 최근 1군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고 있지만 부상 재발을 우려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아직 경기투입은 이르다"고 판단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 경기에 연속 결장했다.허정무 감독 역시 박지성과 최근 통화를 해서 컨디션이 괜찮다는 답변을 얻었지만 맨유 의무진이 아직 무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냄에 따라 박지성을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축구
  • 연합
  • 2008.08.27 23:02

[2008 금석배 축구대회] 봉동초 대승속 조촌초 아쉬운 추첨패

2008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의 조별 16강, 32개 팀이 확정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봉동초가 서동그룹 16강에 진출했다.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문철), 전북일보사 공동주최로 지난 22일 익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전국 80개 팀이 참가했으며 도내에서는 9개 팀이 출전했다.이날 본선 첫 경기를 치른 봉동초는 대전화정초를 맞아 5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며 조별 16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경남양산초와 맞붙은 조촌초는 2대2 동점을 기록했지만 추첨에서 패해 조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26일 오전 익산 배산공원 경기장에서 벌어진 봉동초와 대전화정초의 경기는 전후반 각 4골씩 모두 8골이 터지는 접전이었다. 골잔치는 경기초반 봉동초 백준호(6년)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백준호는 전반 1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첫 골을 기록했다. 선취골을 뺏긴 화정초는 그러나 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2분 이승빈(6년)이 아크 오른쪽에서 흘러 들어온 볼을 슛으로 연결, 만회골을 기록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19분 봉동초 정찬종(5년)과 전반 24분 백준호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봉동초로 기울었다.화정초의 첫 골을 기록한 이승빈이 후반 1분께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는 다시 접전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봉동초는 후반 8분 전현기(6년), 후반 20분 전성준(6년)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 승패를 갈랐다.이날 화정초는 이승빈이 후반 11분 한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으로 분전했지만 봉동초의 다양한 공격 전술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봉동초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신묵초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경남양산초와 맞붙은 조촌초는 초반 2대0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2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보였다. 조촌초는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추첨에서 패해 분루를 삼켰다.전반전은 경남양산초의 독무대였다. 양산초는 전반 5분과 18분 각각 박찬길(6년)과 박진현(6년)이 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마감하는 듯 했다. 조촌초도 기동력을 앞세워 양산초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막히는 등 불운마저 따랐다. 전열을 정비한 조촌초는 후반 10분 임영욱(6년), 후반 26분 박찬(6년)이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 듯 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추첨에서 패했다. 이번 대회는 무승부일 경우 승부차기 대신 추첨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이날 8 경기가 벌어져 서동과 선화그룹 각 16개 팀씩 32개 팀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27일부터는 본격적인 조별 16강전이 치러진다.

  • 축구
  • 임상훈
  • 2008.08.27 23:02

[2008 금석배 축구대회] 조촌·봉동초 '전북 자존심' 지켰다

전주 조촌초와 완주 봉동초가 2008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했다.전국 80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도내에서는 9개 팀이 출전했지만 이리동초와 이리동산초 등 축구명문들이 예선탈락한 가운데 조촌초와 봉동초가 전북의 자존심을 세운 것이다.조촌초는 25일 오후 3시 익산 배산공원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군산 구암초를 2대1로 따 돌리고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조촌초는 지난 23일 경기에서 성호초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함으로써 본선진출에 대한 기대를 모았었다.승부처는 후반이었다. 조촌초는 전반 26분 구암초 정하늘 선수(5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5분 강성빈 선수(6년)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3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슛이 상대 골문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세가 오른 조촌초에 8분 후 행운의 여신이 찾아 왔다. 이 경기의 주인공인 센터포드 임영욱 선수(5년)는 교체 투입되자 마자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날아 온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시켜 팀의 본선진출을 확정했다.완주 봉동초도 본선대열에 합류했다.전통의 강호 봉동초는 22일 예선 첫 경기에서 이리 동산초를 맞아 1:0 신승을 거둔 뒤 24일 오후 5시 격돌한 여수 미평초와는 0:0으로 비겼다.봉동초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챙겼으나 같은 조에 소속된 미평초와 동산초의 승점이 각각 1점, 0점에 머무는 바람에 거뜬히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이로써 2008금석배에 참가한 도내 초등부는 7개 팀이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2개 팀이 본선에 올라 정상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이날 80개팀이 겨룬 조별리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선화와 서동그룹 각 20팀 씩 40팀의 토너먼트 추첨이 이뤄졌다. 서동그룹에 속한 봉동초는 26일 오전 10시 대전화정초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선화그룹에 속한 조촌초는 경남양산초와 26일 오후 11시 경기를 치른다.

  • 축구
  • 임상훈
  • 2008.08.26 23:02

[2008 FA컵] 전북현대, FA컵 창원시청과 16강전

FA컵 4회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20일 창원시청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32강전에서 대학 강호 고려대를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오른 전북현대는 이날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창원시청을 이기고 8강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경기는 전북현대가 외국인 용병 3명을 모두 갖춘 상태로 벌이는 첫 경기라는 측면에서 후반기 전북현대의 활약을 점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북현대는 더욱 화려해진 전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공격진은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조재진과 새로 가세한 용병 다이치, 루이스가 발을 맞춰 골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또 알렉스와 김현수가 중원에서 공격 흐름을 조율하고 올림픽 듀오 강민수, 신광훈과 임유환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전북현대는 지난 2000년을 시작으로 2003, 2005년 등 3차례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경력을 자랑하고 있고 3년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어 FA컵 최다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기세다.특히 지난 2005년 FA컵 우승 자격으로 출전했던 '2006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현대는 이번 FA컵에서 2005년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최강희 감독은 "한 달여의 휴식기로 인해 게임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휴식기 동안 많은 훈련을 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한층 향상된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모든 팀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 축구
  • 임상훈
  • 2008.08.20 23:02

[베이징 올림픽] 남자축구 온두라스에 1-0 승…조 3위로 8강 좌절

한국이 결국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한국은 13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1승1무1패, 조 3위로 모든 경기를 끝내야 했다. 같은 시각 톈진에서 열린 이탈리아-카메룬전이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나 이탈리아가 2승1무, 카메룬이 1승2무로 조 1, 2위가 됐다.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이탈리아는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고, 카메룬이 1승1무로 2위, 한국은 1무1패로 3위에 처져 있었다. 온두라스는 2패로 8강 탈락이 결정됐다.한국은 8강에 오르려면 온두라스를 이기고, 카메룬이 이탈리아에 져 두 팀 모두1승1무1패가 된 뒤 골득실차를 따져야 하는 절박한 처지였다.게다가 골득실차에서도 카메룬은 +1인(2득점 1실점) 반면 한국은 -3(1득점 4실점)이라 여전히 박성화호에 불리했다. 선수단은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을 톈진에 보내 현장 상황을 지켜보게 했다.전반 14분 어두운 그림자가 먼저 드리워졌다. 카메룬이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하지만 키커로 나선 오렐리앙 슈주의 오른발슛을 이탈리아 골키퍼 에밀리아노 비비아노가 막아냈다. 한국으로서는 천만다행이었다. 카메룬이 이탈리아를 이기거나 두 팀이 비기면 한국은 온두라스를 아무리 큰 점수 차로 이겨도 소용없다.곧바로 상하이에서 골이 터졌다. 전반 23분 김동진(제니트)이 이근호(대구)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아 이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32분에는 톈진에서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카메룬 미드필더 조르쥬 만제크가 이탈리아 안토니오 노체리노에게 반칙을 가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카메룬은 이제부터 10명이 싸워야 한다.종료 직전 김진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장탄식이 터졌고, 곧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이탈리아-카메룬전은 여전히 0-0.후반들어서도 갈 길 바쁜 태극전사들은 장점인 패싱 플레이를 살려 온두라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열아홉 살 막내 조영철(요코하마)이 세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슈팅은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주포 박주영(서울)의 잇따른 프리킥은 골키퍼가 쳐내고 골대를 벗어났다.시간이 흐를 수록 조급한 것 한국이었다. 톈진의 카메룬은 수적 열세에도 잘 버티고 있었다.한국의 바람과는 달리 이탈리아는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이탈리아는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돼 8강에서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태극전사들은 마지막 남은 힘까지 짜냈다. 하지만 열릴 듯 열릴 듯 하면서도 온두라스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기적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의 1-0 승리. 그러나 이탈리아-카메룬전이 무승부로 끝나 카메룬이 D조에 남아있던 8강 티켓 한 장을 가져갔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태극전사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한국으로서는 먼저 리드를 잡았던 카메룬전에서 1-1 무승부, 그리고 이탈리아전에서 0-3 참패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었다.

  • 축구
  • 연합
  • 2008.08.14 23:02

[2008 금석배 축구대회] 축구 '초등 강자' 익산에 모인다

전국 초등 축구의 강자들이 익산에 몰려온다.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문철), 전북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2008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익산시에서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지난 5월에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전국 중고등학생 축구대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인천 남동초와 준우승팀 대구 반야월초 등 전국 16개 시·도 초등학교 축구부 80팀이 참가한다. 도내에서는 봉동초와 이리동초 등 9개 팀이 출전, 전국의 초등 축구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참가팀은 서동과 선화, 두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 우승팀과 준우승팀, 3·4위 팀을 가린다.그룹명을 서동, 선화로 정한 것은 익산시의 서동축제로 유명한 백제의 30대 무왕과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에 따른 것으로 익산시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익산시는 이번 대회의 경기장으로 사용할 익산공설운동장과 배산공원, 영등시민공원, 이리동초 축구장 등의 시설을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학원부 축구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지만 금석배 축구대회는 199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7년째 대회까지 매년 진행하며 전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전북축구협회 김대은 전무이사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해 익산시청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느 대회 때보다 알찬 대회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의 사기와 기량을 높일 수 있는 축구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22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1일 그룹별 우승팀을 가린 뒤 막을 내린다.

  • 축구
  • 임상훈
  • 2008.08.12 23:02

[베이징 올림픽] 한국 올림픽 남자축구 첫 상대 카메룬

한국의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첫 상대인 '불굴의 사자' 카메룬은 2000년 시드니 영광의 재현을 꿈꾼다.카메룬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출전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1승2패로 조 3위에 그쳤던 카메룬은 시드니에서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을 이뤘다.'카메룬축구의 영웅' 파트리크 음보마와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를 앞세워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브라질, 칠레, 스페인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유럽이 독식하다시피한 올림픽에서 1996년 애틀랜타대회 나이지리아에 이어 카메룬이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아프리카 축구의 잠재력은 재조명됐다.카메룬은 A대표팀 전적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3위로 한국(53위)보다 40계단이나 높다. 아프리카에서는 최강이다. 한국은 카메룬과 역대 A대표팀 간 맞대결에서는 2승2무를 거뒀다. 올림픽대표팀 간 격돌은 이번이 처음이다.카메룬은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5경기를 치러 13득점 5실점을 하며 3승2무의 성적으로 모로코를 제치고 C조 1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카메룬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에토오(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장 마쿤(리옹), 모데스테 음바미(마르세유) 등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합류가 예상됐던 키 플레이어들이 이번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는다.주축 미드필더인 랑드리 은게모(낭시)는 최종엔트리에 뽑혔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포르투갈 리그 공격수 세르제 은갈(우니앙레이라)로 대체됐다.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수비수 안드레 비케이(레딩)와 챔피언십(2부리그) 찰턴 어슬레틱에 임대됐다 돌아온 미드필더 알렉산드레 송(아스널), 프랑스 리그의 스티븐 음비아(스타드 렌) 등 역량있는 선수들이 건재하다. 이들은 A대표로도 뛰고 있다.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카메룬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스피드가 좋은 데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까지 더해져 한국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유럽 빅리그의 명문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음비아, 아스널에서는 중앙 수비수 자원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송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한다.이들이 볼 배급을 맡고 측면 미드필더들이 순간적으로 밀고 올라가 공격시에는 4-2-4 포메이션처럼 변형돼 한국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카메룬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달부터 세 차례의 평가전을 가졌다. 일본 원정에서 0-0으로 비겼고, 올림픽 직전 홍콩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대표팀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해 네덜란드에 0-2로 패한 뒤 미국을 1-0으로 눌렀다.마르탱 은투구 카메룬 감독은 "한 번의 우승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겠다. 그래야만 운이 아니라 진정한 실력이라고 인정받을 것"이라며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축구를 제패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 축구
  • 연합
  • 2008.08.07 23:02

[베이징 올림픽] 강민수 신광훈 카메룬전 뛴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카메룬을 깰 박성화호의 선발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냈다.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일찍 중국 친황다오 삼림체육공원 내 훈련장에서 1시간 가량 담금질을 했다.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9시)에 시작한 이날 훈련을 위해 아침식사를 미루고 바나나로 빈 속을 채웠으며,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기까지 했다.훈련은 수비 전술을 다지는데 주안을 뒀는데 카메룬전 베스트11에 대한 박성화 대표팀 감독의 구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박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투톱을 제외하고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주전급 선수들에게 주황색 조끼를 입혀 훈련을 진행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동진(제니트)-김진규(서울)-강민수-신광훈(이상 전북)으로 구성됐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정우(성남), 기성용(서울)이 배치됐고 좌.우 미드필더로 백지훈(수원)과 이청용(서울)이 나섰다.골문은 정성룡(성남)이 지켰다.조끼를 입히지 않은 공격수의 경우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의 선발 출전이유력하다. 신영록(수원)은 조커로 활용될 전망이다.박 감독은 훈련 후 '조끼를 입은 선수들이 카메룬전 베스트 멤버냐'는 질문에 "선수들을 바꿔가며 훈련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거의 베스트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지난달 27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2-1 승)에서 오른쪽 갈비뼈 사이 연골을 다친 김승용(광주)은 몸 상태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박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일단 백지훈에게 왼쪽 미드필더의 자리를 맡겼다. 박 감독은 전날 박주영에게 프리킥 특별 훈련까지 시키는 등 그 동안 전담 키커의 역할을 맡아 온 김승용이 선발 출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왔다.이날 훈련에서는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과 상대에 대한 일대일 대응 전략을 중점적으로 연마했다.카메룬이 순간적으로 공격 숫자를 늘려 종종 최전방에 공격수가 네 명이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대비해 상대팀으로 나선 우리 공격수를 크게 벌려 세워 수비수들의 일대일 대응 능력을 키웠다.또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빼고 측면 미드필더 두 명만 가운데로 배치한 뒤 포백 수비라인과 호흡도 점검했다. 상대의 역습 때 중앙에 우리 수비 숫자가 모자라는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박 감독은 교체 출전 가능성이 있는 중앙수비수 김근환(경희대)을 훈련 후 따로불러 수비라인을 맞추려고만 하다 공을 놓치는 경우에 대해 지적하는 등 카메룬의 공세를 무력화할 그물 같은 수비망 구축을 위해 공을 들였다.

  • 축구
  • 연합
  • 2008.08.06 23:02

유명선수교실 초청축구 남원서 열전

전국의 축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4회 유명선수교실 초청 전국 축구대회가 31일 남원에서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전국 110개 축구교실 3000여명의 유소년 선수와 5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 최대 규모를 자랑한 이번 대회는 이회택, 허정무 축구교실 등 유명 지도자들의 제자들이 모여 기량을 뽐냈다. 도내에서도 최재모, 정송태, 김이주, 유승관, 장창순, 정경구, 조영우, 정진혁 축구교실이 참여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부에서 눈부신 기량을 뽐냈다.뜨거운 축구열기로 대회를 유치한 남원시는 춘향골체육공원 구장과 이백문화체육센터, 남원국악정보고, 서남대 구장 등을 경기장으로 제공했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내년도 전국축구연합회장기 대회 유치에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남원시는 이백문화체육센터 축구장 증설과 스포츠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해 축구는 물론 각종 전국대회 유치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과 학부모들은 경기 외에도 남원 광한루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해 내년도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을 앞둔 전북 홍보에 큰 몫을 하는 계기가 됐다.도생활체육협의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남원에서 대규모 생활체육대회가 열려 대단히 기쁘다"며 "내년도 대축전을 앞두고 각종 전국 대회가 전북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임상훈
  • 2008.08.01 23:02

[베이징 올림픽] 박성화號, 31일 호주와 마지막 모의고사…압박축구 해법찾기 '올인'

'상대의 강한 압박을 따돌릴 해법을 찾는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이 본선 무대에서 만날 이탈리아의 가상 상대 호주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압박 탈출과 빠른 공수전환'을 주요 점검 사항으로 삼았다.박 감독은 "호주와 평가전은 이탈리아를 가상해서 우리의 전술을 마지막으로 시험해보는 기회"라며 "체력은 물론 압박이 뛰어나고 섬세한 플레이를 펼치는 이탈리아를 꺾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평가전 마지막 상대인 호주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6회 연속 본선 무대에 나서는 강호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준결승까지 올랐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코트디부아르, 아르헨티나, 세르비아와 함께 A조에 속해 있고, 예선에서 6승5무1패(18골5실)의 좋은 성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개최국)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본선에 진출했다.호주전을 앞둔 박성화호는 갑작스레 밀어닥친 선수들의 '부상 폭풍'으로 조심스럽게 평가전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코트디부아르 평가전에서 주전 공격수 김승용(광주)이 갈비뼈를 다쳤고, 29일 훈련에선 골잡이 이근호(대구)와 오장은(울산)이 서로 부딪히면서 눈 주변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둘 모두 10바늘 이상 꿰매는 사고를 당했다.이 때문에 박 감독은 부상 중인 선수를 무리하게 뛰게 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코트디부아르전에 나섰던 정예멤버에서 2~3명 정도만 바꿔 경기를 치를 작정이다.이에 따라 4-4-2 전술에서 투톱은 신영록(수원)과 박주영(서울)이 나서는 가운데 왼쪽 미드필더에는 김승용을 대신해 백지훈(수원)이 배치되고, 오른쪽 날개에는 이청용(서울)이 포진한다.올림픽 대표팀에서 골 침묵을 지키고 있는 박주영이 과연 평가전에서 골 맛을 보고 중국행 비행기에 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주목된다.또 중앙 미드필더는 '와일드카드'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이 호흡을 맞추고, 포백(4-back)에는 김동진(제니트)-김진규(서울)-강민수-신광훈(이상 전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수비진에 '골 넣는 수비수' 김근환(경희대)과 김창수(부산)의 투입도 예상되는 가운데 골키퍼는 정성룡(성남)의 몫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박 감독은 "호주처럼 체력이 강하고 압박이 좋은 팀을 상대하려면 템포가 빠른 축구를 구사해야 한다"며 "선수들끼리 정확한 패스워크를 살리고 빠른 오버래핑과 공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08.07.31 23:02

이동국 K-리그 복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던 이동국(29)이 결국 K-리그로 돌아와 성남 일화 유니폼을 입는다. 성남은 K-리그 선수 등록 마감 이틀 전인 30일 "이동국과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 1년 5개월이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미들즈브러와 계약이 끝나 이적료는 없다. 2001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에 6개월 임대된 뒤 부상 등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동국은 두 번째 해외 진출에서도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K-리그로 돌아왔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지난해 1월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로 이적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풀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프리미어리거가 됐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했다.이동국은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고 FA컵 4경기에서 1득점, 리그컵 2경기에서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총 25경기에서 2득점에그쳤다.2007-2008 시즌 종료 후 미들즈브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은 이동국은 이후 일본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를 비롯한 몇몇 팀과 이적 협상을 벌여 왔다. 하지만 몸값과 계약 기간 등 조건에서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잇따라 협상이 결렬되며 무적 위기에까지 놓였다.이달 초 이동국 측으로부터 입단 의사를 받았다는 성남도 애초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데 주력했지만 눈여겨봐 둔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결국 이동국에게 눈길을 돌렸다.김학범 성남 감독은 "이동국이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 8월23일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당장 기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금요일(8월1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팀 훈련에 이동국을 합류시켜 몸 상태를 살펴 보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페에노르트에서 뛰던 이천수가 수원 삼성에 둥지를 튼 데 이어 이동국마저 성남으로 옮기면서 현재 K-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과 성남의 올 시즌 우승 경쟁은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 축구
  • 연합
  • 2008.07.31 23:02

K-리그 올스타, '한·일 자존심 대결' 필승 다짐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한.일 올스타전(조모컵 2008)을 앞두고 K-리그 올스타들이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은 다음달 2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29일 낮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 소집돼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비록 이벤트 성격이 강한 경기이지만 한.일 양국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일전인 만큼 사령탑이나 18명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달랐다.예정된 90분을 꽉 채워 강도높게 진행된 훈련에서도 선수단의 결의는 묻어났다.차 감독은 훈련 뒤 먼저 "대부분 20일 K-리그 경기를 마치고 휴식을 취해 선수들의 몸이 경기를 계속 할 때처럼 좋지는 않다. 짧은 기간 모여 준비하니까 조직적, 전술적으로도 많이 부족할 것이다. 일단 상대에 대한 준비보다는 우리의 컨디션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계속 경기를 해온 J-리그를 생각하면 부담도 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과 자신감 만큼은 감추지 않았다.차 감독은 "상대가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어쨌든 경기는 승부를 내야 한다. 재미도 재미지만 결과도 중요하다.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또 "상대는 J-리그의 우월성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결과를 통해 양국 리그가 평가받는 자리이므로 부담과 압박은 있다. 하지만 우리도 K-리그의 대표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주장인 골키퍼 이운재(수원)의 각오도 다르지 않았다.이운재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모든 선수가 꼭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개인적인 것보다는 K-리그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수원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남일(빗셀 고베)이 일본 올스타로 선정돼 맞대결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남일이에게는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일본에 간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올스타로 뽑힐 만큼 인정받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경기는 K-리그와 J-리그가 맞붙는 것이다.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말했다.'감독이 어떤 주문을 하느냐'는 물음에는 "이기고 돌아오자는 것 하나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K-리그 올스타는 30일에는 오전, 오후 두 차례, 31일에는 오후 한 차례 훈련한 뒤 다음달 1일 일본으로 떠난다.

  • 축구
  • 연합
  • 2008.07.30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