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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두 명의 용병을 영입하며 후반기 대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전북현대는 29일 보스니아 출신의 공격수 다이치(24)와 세르비아 출신의 수비수 알렉스(25)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조재진과 함께 공격을 이끌 다이치는 180㎝, 80㎏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U-19, 21, 23세 대표를 거쳐 지난 6월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다. 빠른 발과 뛰어난 돌파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다이치는 헝가리 1부리그 FC Fdhervar에서 뛴 지난 두 시즌 동안 45경기에 출전해 22골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알렉스는 184㎝, 78㎏의 체격으로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맡아볼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다. 세르비아 U-18세 대표를 거친 유망주로 지난 2005년 리그 베스트 11에 뽑혔고, 06~08 두 시즌 연속 최고수비상을 수상한 뛰어난 선수라는 평이다. 알렉스의 영입으로 전북은 강민수, 임유환, 최철순, 신광훈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최강희 감독은 "두 선수의 영입으로 공·수에서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며 "휴식기 동안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후반기에 K-리그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범근, 박종환, 허정무 등 왕년 축구스타의 유소년 제자들이 남원에서 우열을 가린다.남원시는 제14회 유명선수 축구교실 초청 유소년 전국 축구대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남원 춘향골체육공원 등 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10여개 축구교실에서 3500여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남원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에 대한 정비와 숙박업소 및 음식점 등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했다.
박성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아진 만큼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골 결정력도 곧 살아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27일 코트디부아르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이끈 박 감독은 28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의 회복훈련을 지휘한 뒤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조직력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마무리도 머지않아 나아질 것이라고밝혔다.박 감독은 먼저 "어제는 미드필더와 수비수 간 밸런스가 잘 맞았다. 몇 번의 상대 역습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를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측면 공격은 괜찮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측면 미드필더들이 중앙으로 좁혀 경기하는 것은 아직 미흡하다. 중앙에서 세밀함이 조금 떨어졌다"고 지적했다.박 감독은 "공격수 중 이근호(대구) 외에는 아직 감각을 못 찾고 있다. 하지만 호주와 평가전이나 올림픽 본선 무대에 가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만드는 과정이나 선수들의 득점하고자 하는 의지는 좋았다. 곧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 봤다.그는 이어 "어제 우리는 완벽한 슈팅 기회를 몇 차례 만들었다. 기술이나 스피드가 좋은 코트디부아르도 우리처럼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면서 "문제는 골을 못 넣었다는 것이다. 슈팅 훈련을 반복해 감각을 익혀나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박 감독은 31일 호주와 마지막 평가전 구상에 대해서는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렇게 되면 포지션 이동이 많아져 조심스럽다. 어제 경기에서 큰 틀의 변화는없을 것"이라며 "체력이 강한 유럽 스타일의 선수들을 상대로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전개할 지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올림픽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출전 시간이 많았던 선수들은 따로 러닝 등 간단한 회복훈련을 한 뒤 숙소로 먼저 들어갔고, 출전 시간이 적었었나 아예 뛰지 못한 선수들은 체력 강화 훈련을 1시간 15분여 동안 실시했다.
프로축구 K-리그 대전 시티즌의 김호(64) 감독이 5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3일 치러진 성남-대전 경기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던 김호 감독에게 5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김 감독은 당시 성남과 컵 대회 7라운드 경기 전반 종료 직후 안용희 주심의 경기 진행에 불만을 품고 그라운드에 들어가 거칠게 항의한 뒤 가슴을 밀쳤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김 감독은 퇴장 처분에 불복해 후반전을 앞두고 4분여 동안 벤치에 머물렀고 이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상벌위는 상벌규정 제3장 제16조 1항(심판에 대한 난폭한 행위)과 4항(심판에 대한 판정항의 또는 비신사적인 행위), 5항(경기를 중단시키거나 경기재개를 지연시키는 행위)을 적용해 김 감독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이에 따라 김 감독은 상벌위 결정에 따른 5경기 출전정지 외에 퇴장으로 인한 컵 대회 2경기 출전정지가 더해져 총 7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상벌위는 "선수나 감독이 심판 판정을 존중하지 않으면 축구경기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며 중징계의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대전 구단은 상벌위의 징계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대전 유운호 사무국장은 "재심청구 기간(15일 이내)이 남아있는 만큼 구단 내부에서 의견을 조정해 재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당시 김 감독이 퇴장명령을 공식적으로 받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경기 지연에 대한 징계는 잘못된 조치"라고 밝혔다.그는 또 "상벌위 결정도 해당 구단에 통보 절차 없이 언론에 먼저 공개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심판의 오심과 경기운영 미숙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항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9회 전주대 총장기 전북도내고교동아리 축구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주대 잔디구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전주대 체육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33개팀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대회는 개인성적에 따라 최우수선수상, 우수선수상, 수비상, 지도교사상 등을 수여하며 경기는 FIFA의 규칙에 따른다.지난해 8회 대회에는 32개팀이 참여해 군산제일고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호남고가 준우승을 했었다.이남식 총장은 "많은 축구인들과 관계자들이 전주대 축구에 쏟아부은 열정과 숱한 땀이 있었기에 전주대학교가 축구 명문의 명성을 얻었고 전주대 재학생이 주축인 EM코리아팀이 K3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체육학부에 축구전공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 이제 축구의 명문답게 고등학교 동아리 선수들이 맘껏 기량을 펼치고 축구에 대한 애정을 풀어갈 수 있는 최고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전주대는 지난 1985년 축구부를 창단했으며 전 국가대표 이요셉 선수 등 맣은 국가대표와 우수선수를 배출해 왔다. 전주대 축구부는 전국대학 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으며 지난 4월에는 전국 67개 팀이 참가한 제44회 춘계대학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정진혁 축구클럽 등 축구인의 인적 기반이 튼튼하고, 인조구장과 잔디구장 등 축구 인프라를 구축해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의 최전방 투톱은 어떤 조합이 가장 적합할까. 최종엔트리 18명 중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박주영(23.서울)과 이근호(23.대구),신영록(21.수원) 세 명이다.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박주영과 이근호는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왔고, 치열했던 '제3의 공격수' 경쟁을 뚫은 신영록은 기동력이나 상대 수비를 헤집는 힘의 축구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최종엔트리 확정 후 23일까지 사흘 훈련을 지켜본 박 감독은 공격수 트리오 중 신영록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박 감독은 "신영록이 아주 좋다. 컨디션이 좋다는 게 눈에 보인다"는 말로 빠르게 정상을 찾아가고 있는 신영록의 슈팅 감각과 몸 상태를 반겼다.활용방안도 암시했다. 박 감독은 "신영록이 조커 타입은 아니지 않느냐. 신영록이 선발로 나서고 박주영이 조커로 투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박주영과 신영록이 선발 투톱으로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신영록이 박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면서 주전 투톱 경쟁은 더욱 불을 뿜게 됐다. 이근호는 그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 왔고, 반면 극심한 골 가뭄으로 마음 고생이 심한 박주영도 서서히 '킬러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23일 오후 강도높은 체력 훈련 중 실시된 9대9 미니게임에서 이근호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박주영도 한 골을 넣었다. 신영록은 두 골을 터트렸다. 박 감독은 메달 목표 달성 여부를 가늠해 줄 카메룬과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경기의 선발 투톱에 대해 "누굴 내보낼 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상대에 가장 효과적인 투톱을 구상하고 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말했다.박 감독은 30일 홍콩에서 열릴 4개국 올림픽대표팀초청 국제대회(ING컵) 카메룬-네덜란드전을 직접 관전하면서 카메룬전 필승 구상을 할 계획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이 대학팀과연습경기에서도 마무리에 아쉬움을 남겼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4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성균관대와 연습경기에서 후반 28분 백지훈(수원)의 결승골로 간신히 1-0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대표팀 18명 최종엔트리 확정 후 처음 치른 실전이다.일부러 수중전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도 되는 것처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박 감독은 전.후반 폭 넓은 교체를 통해 선수들의 전술 적응력과 몸 상태를 점검했는데,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은 여전히 되풀이 됐다. 전반에는 이근호(대구)-신영록(수원)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서울)과 오장은(울산), 좌.우 미드필더에 각각 조영철(요코하마)과 김승용(광주)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창수(부산)-강민수(전북)-김근환(경희대)-신광훈(전북)으로 꾸렸고, 골문은 정성룡(성남)이 지켰다.후반에는 신영록과 박주영(서울)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앙 미드필더로김정우(성남)와 오장은, 좌.우 미드필더로 백지훈과 이청용(서울)이 출전했다.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동진(제니트)-김진규(서울)-김근환-김창수가 나섰고, 골문은 송유걸(인천)에게 맡겼다.전반적으로 경기는 올림픽대표팀이 지배했다. 하지만 상대 골문은 쉽게 열지 못했다.물론 슈팅이 세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은 탓도 있었다.전반 30분께 이근호의 오버헤드킥과 4분 뒤 조영철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모두 골대를 맞았다.좌.우 풀백의 공격 가담이 활발히 이뤄졌지만 오히려 상대 역습에 측면 공간을 내주는 역효과도 있었다.후반 선수 교체 후 전반보다는 경기 내용이 좀 나아졌는데 역시 완벽한 마무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박주영은 김창수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슛과 이청용의 패스에 이은 오른발슛 등 몇 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모두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결국 후반 28분 김창수가 오른쪽에서 올린 패스를 백지훈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차 넣어 이날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결승골 뒤 백지훈의 슈팅이 한번 더 골대를 맞고 흐르기도 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전반에는 움직임이 주문한 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후반은 좀 나아졌다"면서 한 골에 그친 데 대해서는 "슈팅 훈련을 많이 하며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득점 감각을 끌어 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주영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움직임이나 패스 연결, 경기 운영 등은 괜찮다. 빨리 골문이 열려야 부담을 갖지 않을 텐데 27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는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도 활동했던 강영철 성균관대 감독은 "우리가 수비라인을 밑으로 내려 운용했다. 대표팀이 스루패스를 할 공간이 많지 않았다"면서 "수비라인이 갖춰지기 전 중앙에서 빠르게 2대1 패스 연결을 하든가 예리한 중거리슛 등이 많이 나오지 못했다. 파괴력도 부족했다. 이제 만들어가는 과정이니 움직임을 좀 더 세밀하게 해 나가면 득점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2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김동진(26.제니트)이 사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 달성을 자신했다.김동진은 23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대표팀에 들어오길 간절히 원했다. 이번 올림픽은 내게도 아주 특별한 대회다. 후배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04 아테네올림픽에도 참가해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2-2 무승부)에서 골도 넣으며 8강 진출의 밑거름을 놓았던 김동진은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본선 무대다. 4년 전에는 쟁쟁한 선배들이 수두룩했지만 이젠 어느새 팀의 맏형이 됐다. 김동진은 역대 최강 멤버로 꼽히는 아테네 올림픽대표팀을 떠올리며 "팀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들 모두 밝고 활기가 넘친다"면서도 "하지만 4년 전과 달리 선수들의 프로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아테네 8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대했다. 그는 "당시 파라과이와 8강(2-3 패)에서 경기 초반 어이없게 실점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실수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면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동진은 아테네올림픽 때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한 선배들에 대한 기억을 묻자 "형들에게 기대가 많았다. 팀에 보탬이 돼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더 부담이 큰 것 같다. 후배들과 내 경험을 나누면서 팀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책임감을 갖고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아테네올림픽에는 유상철, 정경호이 와일드카드로 참가했다.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한 아테네 멤버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 대해서는 "마음 속으로는 두현이와 함께 뛰었으면 했는데 아쉽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한편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최종엔트리 확정 후 훈련에 합류한 김동진에 대해 "다양한 전술 소화 능력이 있다. 조직 훈련은 얼마 안 했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박 감독은 이어 "김동진은 일단 왼쪽 풀백의 임무를 감당해야 한다. 대표팀이 왼쪽에서 크로싱에 문제가 늘 있었는데 공격적 성향이 강한 김동진이 잘 해결해 줄 것"라면서 "상대 공격진에 발빠른 선수가 있으면 중앙수비로는 김동진이 어울린다. 상대 특징에 따라 대비하고 있다"며 멀티플레이어 김동진의 활용 구상도 드러냈다.
한국 축구팬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청용(20.서울)의 활약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축구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해외축구사이트 사커라인과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공동 실시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미드필더 이청용이 총 투표자 1천190명 중 374명(31.4%)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베스트일레븐은 이청용이 올해 A대표팀 데뷔전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한국축구 세대교체의 대표주자로 떠올랐고, K-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같은 팀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19)은 13.1%(156명)의 표를 얻어 2위에 뽑혔다.아쉽게 18명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예비명단에만 포함된 공격수 서동현(23.수원)이 11.8%(140명)로 3위에 올랐다.4위는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동진(26.제니트)에게 돌아갔고, 최근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3.서울)은 5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9)이 소속팀 풀럼의 K-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방한 친선경기에서 새 시즌 주전 확보를 위해 달린다.풀럼은 23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과 'C1시원 초청 2008 풀럼FC 코리아 투어' 친선경기를 치른다.풀럼이 계획한 두 차례 방한경기 가운데 첫번째. 두번째는 26일 오후 8시 울산 현대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2007-2008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팀 잔류조차 불투명해진 설기현은 이번에 자신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야 한다.설기현은 작년 말 로이 호지슨 감독이 새로 풀럼 지휘봉을 잡은 이후 기량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1군 경기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고 시즌 막판에는 15경기 연속 결장했다. 결장이 길어지다 보니 대표팀에 소집된 뒤에도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올 리가 없었다.친선경기이지만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대표팀에서도 부활하려는 설기현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다.빼어난 활약으로 호지슨 감독의 눈을 사로잡으면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호지슨 감독은 "한국에서 2경기를 통해 새 시즌 개막전에 뛸 선수들의 윤곽을 잡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여서 호지슨 감독이 설기현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은 크다.설기현은 21일 입국한 자리에서 "감독이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출전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어려웠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이니만큼 한국에서 치르는 두 경기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감독이 원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경기에서는 설기현의 활약상 말고 또 다른 볼거리도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황선홍 감독이 부산 지휘봉을 잡고 있고 안정환은 부산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어 설기현과 맞대결이 축구팬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또 올 시즌 K-리그에서 1승4무10패로 꼴찌에 처져 있는 부산이 풀럼과 경기를 통해 후반기 K-리그 반격의 발판을 다질 수 있을 지 여부도 지켜봐야 할 관전포인트다.
전북현대 수비의 주축인 강민수와 신광훈이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 최종 18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1일 발표된 베이징 올림픽대표 명단일 발표된 가운데 전북현대에서는 강민수와 신광훈이 올림픽 대표로 출전, 메달 획득 목표에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강민수는 예상대로 베이징행 티켓을 따내 한국 축구 중앙 수비의 대들보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고 얼마 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신광훈도 지난 과테말라전에서의 맹활약을 기반으로 올림픽대표 오른쪽 수비수의 적임자로 낙점 받았다.전북현대에서 중앙과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다음 달 초 있을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기여를 하게 된다.그러나 그동안 꾸준히 올림픽대표에서 뛰었던 이요한은 예비명단에 포함됐고 최철순은 명단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대표팀에 승선한 강민수는 "전북팬들의 큰 응원에 힘입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만큼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최종엔트리 18명은 다음과 같다.△GK= 정성룡(23.성남) 송유걸(23.인천)△DF= 강민수(22.전북) 김진규(23.서울) 김근환(22.경희대) 김동진(26.제니트) 김창수(23.부산) 신광훈(21.전북)△MF= 백지훈(23.수원) 오장은(23.울산) 기성용(19.서울) 김정우(26.성남) 이청용(20.서울) 김승용(23.광주) 조영철(19.요코하마)△FW= 박주영(23.서울) 이근호(23.대구) 신영록(21.수원)△예비명단(4명)= 양동원(21.대전.GK) 김치우(25.전남.DF) 이요한(23.전북.DF) 서동현(21.수원.FW)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008-2009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박지성은 이날 낮 1시30분 아시아나항공 편을 이용해 영국 런던으로 출발했다. 2007-2008 시즌을 마치고 지난 5월24일 귀국한 이후 2개월 만이다.이 기간 박지성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요르단과 4차전에는 출전했지만 이후 수술을 받은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 5차전, 북한과 홈 최종전에는 결장했다. 박지성은 정밀 진단에서 무릎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대표팀이 해산한 뒤 경기도 수원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해왔다.초록색 줄무늬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푹 쉬었다"며 "4번째로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출국한다.국내 축구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박지성은 영국에 도착하면 오른쪽 무릎에 대한 재검사를 받은 뒤 그 결과에 따라 구단로부터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 방법을 전달받을 예정이다.현재 맨유는 남아공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하고 있는데 박지성은 영국에 남아 남아공 투어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선수들과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 구장에서 본격적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갈 계획이다.새 시즌에 들어간 뒤 박지성은 9월 12일로 예정된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되며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박지성은 "주전경쟁은 늘 있어왔던 것이고 다음 시즌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기회는 분명히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이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진안군유소년축구단(단장 정형문 코치)이 지난 16일 열린 올림픽 축구평가전 관전을 위해 안산시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이번 원정 방문길은 지난 4월 말 진안군과 먹거리 인증제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 안산시가 상호 자치단체간 협력체계 구축 차원에서 진안군유소년축구단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이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올림픽 평가전에는 정상균 진안군축구협회장, 진안군유소년축구단 정 코치, 양선자 마케팅지원 담당, 군유소년축단원 등 40여 명이 상경·관전했다.시골 축구동량들이 희망과도 같은 올림픽 축구 선수들을 곁에서 지켜 볼 수 있는 호기가 됐다.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문화행사 교류와는 사뭇 다른 행태의 친선교류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 행사를 준비한 성남 원곡본동 직원들이 먼 길 마다않고 올라 온 진안군유소년축구단원을 맞이해 준 것은 물론 직접 간식거리까지 챙겨주는 열의를 보였다.원정 관전에 나섰던 군 유소년축구단 임현준 학생은 "올림픽 축구대표 선수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실제 경기까지 지켜보는 일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는 말로 기쁨을 대신했다.관전팀에 합류했던 군 마케팅지원 담당은 "지금까지의 다른 친선교류보다 오늘 이 같은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양 자치단체간 우호협력을 다지는 좋은 계기점이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이적 문제를 놓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AF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인용해 맨유가 호날두를 팔기 위해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맨유 구단이 2012년까지 계약을 했던 호날두를 타 구단에 절대 내보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짝 물러선 것이다.2004년 맨유를 인수한 글레이저 가문은 호날두를 계속 붙잡고 있을 경우 그의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을 우려,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협상을 승인했다고 마르카는 전했다.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8천500만 유로(한화 1천341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시즌 42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 우승'으로 이끌었던 호날두는 2007-2008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뒤 스페인 이적설이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과테말라를 상대로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가운데 박성화호의 최종 엔트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최종 엔트리의 70∼80%는 윤곽이 나왔다"며 대체적인 엔트리 구상을 마쳤음을 시사했다.박성화호는 최종 명단 제출 시한인 23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21일부터 정예 멤버로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하지만 세 번째 공격수에 대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박 감독은 과테말라전에서 집중 점검할 포지션 중 하나로 최전방 공격수를 꼽았다.그는 최전방 공격수의 경우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는 올림픽 멤버로 사실상 낙점한 가운데 서동현과 신영록(이상 수원), 양동현(울산) 세 명 중 하나를 추가로 발탁할 구상이었다.하지만 양동현이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사실상 '베이징행'이 불발되면서 스트라이커 생존경쟁은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었다.이근호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결승골을 터트렸고, 후반 시작하며 그라운드를 밟은 들어간 박주영도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분위기를 바꿔 놓으며 나름대로제 몫을 해줬다. 박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골을 장기간 못 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득점력이 없는선수는 아니다. 심리적이든 슈팅 감각에서든 문제가 있겠지만 마음가짐이나 움직임은 좋아지고 있다. 남은 2주간 집중 훈련하면 나아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믿음을 보여줬다.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는 김승용(광주)도 이날 팀의 두 골 모두를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박 감독은 김승용을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할 생각이다. 하지만 김승용은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세 이하 대표 시절부터 박주영과 투톱으로 '찰떡궁합'을 선보였던 터라 상황에 따라 자리를 옮길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 후보들의 긴장감은 더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기존 멤버들과 달리 나머지 양동현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상황에서 신영록과 서동현 모두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다.이날 신영록과 양동현은 선발 투톱으로 나섰고, 서동현은 전반 33분 양동현이 불의의 부상으로 물러난 뒤 투입됐다.신영록은 전반 45분만 뛰고 박주영과 교체됐고, 서동현은 경기 종료 때까지 뛰었다. 신영록과 양동현의 초반 몸놀림은 좋았다. 위협적인 득점 기회도 잡았고, 양동현이 측면으로 빠지면서 상대 수비 간격을 넓힌 뒤 중앙의 신영록에게 연결하는 과정도 좋았다. 양동현의 부상으로 제대로 몸도 풀지 못하고 들어간 서동현도 전반 남은 시간 동안 신영록, 후반 박주영과 호흡을 맞추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두드러지지는 않았고, 욕심만큼 성과도 따라 주지 못했다. 서동현은 1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가진 뒤 "평가전 준비를 많이 했지만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면서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주말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감독에게 어필하겠다"고강조했다.그는 특히 "신영록의 장점이 힘이 넘치는 플레이라면 나는 고공 플레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같은 소속팀 선수끼리 마지막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게 가슴이 아프지만 경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영록도 "과테말라전에서 골 기회를 많이 못살려 안타깝다"며 "대표팀에 적응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 앞으로 적응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박 감독의 부름을 받을 세 번째 공격수로 누가 낙점될지 주목된다.
박성화호가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처음 치른 모의고사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과테말라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전반 32분 골키퍼 정성룡(성남)의 실수로 선제골 내준 뒤 후반 11분 수비수 김근환(경희대)과 후반 36분 이근호(대구)의 연속골을앞세워 2-1로 승리했다.이로써 박성화호는 지난해 8월 첫 출항 이후 8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4무.6골2실)을 이어갔고, 최근 세 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의 아쉬움도 깨끗하게 씻었다.올림픽본선 D조에 속한 온두라스를 가상해 치른 평가전이었지만 박성화 감독은 최종엔트리를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 무대인 만큼 무려 8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총력전을 펼쳤다.박 감독은 검증을 끝낸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를 선발에서 빼고 마지막 스트라이커 한 자리를 결정하기 위해 신영록(수원)과 양동현(울산)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출전시켰다.또 중앙 미드필더에는 와일드카드 김정우(성남)와 함께 기성용(서울)을 짝지웠고, 좌우 날개에는 조영철(요코하마FC)과 이청용(서울)을 배치했다. 포백(4-back)은윤원일(제주)-김진규(서울)-김근환(경희대)-신광훈(전북)에게 돌아갔고, 정성룡이 골문을 지켰다.경기 초반은 한국이 압도했다. 오른쪽 풀백 신광훈(전북)이 빠른 발을 활용해 오버래핑에 나서면 이청용과 양동현이 빠르게 중앙으로 파고들어 골을 만들어내는 작전으로 과테말라를 압박했다.양동현은 전반 6분 신광훈의 공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끝내 슛을 날리지 못했고, 전반 10분에도 신광훈과 호흡을 맞춘 뒤 골지역 정면에서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고 말았다.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되자 대표팀의 스피드는 눈에 띄게 느려졌고, 상대 수비수에게 수가 읽히는 공간패스가 이어지며 고전하기 시작했다.첫 실점을 당한 것은 전반 32분. 전반 29분 양동현이 골대 정면에서 터닝슛으로하려다 왼발목이 접질리며 경기장 밖에서 치료를 받는 사이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차지한 콰테말라는 왼쪽 측면 돌파에 나선 마빈 아빌라가 골대 쪽으로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아빌라의 발 끝을 떠난 볼은 페널티지역에 있던 상대 공격수의 머리를 스치듯 지나면서 골대 정면에서 한 차례 바운드 된 뒤 낮게 깔리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낮에 내린 비로 잔디가 미끄러운데다 정성룡이 볼의 궤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어이없이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어수선한 와중에 조직력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양동현대신 서동현(수원)을 긴급 수혈했고, 후반 종료 직전 이청용의 찔러주기 패스를 받은 신영록이 골 지역 정면에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겨주며 전반을 끝냈다.박성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영록과 조영철, 김진규을 빼고 박주영(서울)과 김승용(광주), 강민수(전북)를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실험 모드'에 들어갔다.좀처럼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던 한국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근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 한 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과테말라의 골 그물을 철썩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경기가 균형을 이루자 박 감독은 백지훈과 구자철을 투입해 중앙 미드필더 라인을 바꾸고, 후반 35분 이청용 대신 이근호를 내보내는 용병술을 꾀했다.K-리그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해온 이근호는 투입된 지 1분 만에 역전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히어로가 됐다. 전반 36분 김승용이 차올린 코너킥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슛을 때린 게 그대로 과테말라 왼쪽 골문으로 굴러 들어가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익산시가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2008년도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을 다짐하고 나섰다.익산시와 전라북도 축구협회는 16일 익산시청에서 '2008 금석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이한수 익산시장 겸 익산시체육회장, 전라북도 축구협회 김문철 회장, 김대은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익산시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2억원의 행사 경비와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2008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익산시공설운동장, 배산체육공원, 영등시민공원, 동초등학교와 동산초등학교 운동장 등 5개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전국 100여 개팀 4,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이 참여할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익산시는 전북 축구의 메카로서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대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익산에는 축구명문인 동중학교, 이리고교를 비롯해 동초교와 동산초교 등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가 박주영(23.FC 서울) 영입에 착수했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16일 보도했다.스포츠닛폰은 "지바가 1부리그 잔류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제2의 최용수' 박주영 영입에 나섰다"라며 "이적료 등 조건에서 합의가 되면 베이징올림픽 이후 팀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현재 2승3무11패로 J-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지바는 5월 초부터 박주영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12일에는 강화 담당자를 한국에 파견해 울산 현대와 FC 서울전을 직접 관전하게 하고 박주영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지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방출된 이동국(29)도 영입 대상으로 고려했지만 박주영의 기량이 낫다고 판단했으며, 2001년부터 3년 동안 지바에서 맹활약한 최용수 현 FC 서울 코치의 계승자인 박주영이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하지만 FC 서울 및 박주영 측은 "일본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FC 서울은 "일본 구단을 포함한 어떤 해외 구단으로부터 박주영과 관련한 이적 제의든 연락이든 하나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박주영 에이전트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사장도 "전혀 모르는 사실이다. 박주영이 일본에 갈 상황도 아니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은 아니고 유럽 빅리그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 박성화호가 18명 최종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올림픽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과테말라 A대표팀과 친선경기(KBS 2TV 중계)를 갖는다.이번 경기는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온두라스를 대비한 모의고사의 성격으로 마련됐다.하지만 예비 태극전사들에게는 최종엔트리 합류를 위한 마지막 시험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올림픽 출전국은 23일까지 최종엔트리 18명과 예비명단 4명을 확정, 제출해야 한다.하지만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이번 과테말라전을 토대로 최종엔트리를 결정해 21일부터는 정예멤버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대표팀은 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6개월 만인 지난 7일 다시 모여 훈련해 왔다.박 감독은 "이번 과테말라전에서는 올림픽 예선을 통해 이미 검증이 된 선수 외에 아직 정하지 못한 자리에 들어갈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4-4-2 포메이션을 구상 중인 박 감독은 특히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양팀 매니저 미팅에서 교체 선수를 9명으로 확정한 만큼 박 감독은 많은 선수들을 충분히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최전방 공격수의 경우 박 감독의 신뢰가 두터운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는 과테말라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최종명단에 공격수로 세 명을 뽑을 생각인 박 감독은 우선 과테말라전에서 신영록(수원)-양동현(울산) 투톱 조합을 먼저 사용한 뒤 서동현(수원)을 교체투입해 기량과 컨디션을 지켜본 뒤 박주영과 이근호에 이은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을 확정할 생각이다.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낙점한 김정우(성남)를 비롯한 기성용(서울)이 최종명단에 들 것이 유력하다.더불어 부상에서 복귀한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의 몸 상태도 최종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백지훈은 소속팀 경기 중 오른 허벅지를 다쳐 지난 7일 대표팀 소집 이후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왼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된 오장은은 13일 대표팀에 가세했다. 백지훈과 오장은은 14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백지훈과 오장은의 컨디션에 따라 남은 한 장의 와일드카드 사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박 감독은 둘을 과테말라전에 조금이라도 뛰게 해 미드필더진 운용 구상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와일드카드 김정우가 올림픽대표 멤버들과 실전을 치러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선발 라인업은 김정우-기성용 조합으로 꾸린 뒤 상황에 따라 백지훈과 오장은을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하지만 오장은은 15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자체 미니게임에서 빠진 채 재활에 몰두했고, 백지훈은 구자철(제주)와 함께 비주전 조에서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조직력 강화가 급선무인 수비 라인의 경우 중앙수비수 김진규(서울)와 강민수(전북)를 축으로 좌.우 풀백에 최철순(전북), 김창수(부산) 등 주전급 멤버들이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이요한(전북), 김근환(경희대),윤원일(제주), 신광훈(전북) 등이 박 감독의 마지막 눈도장을 기다리고 있다.박 감독은 윤원일-김진규-김근환-신광훈 포백 조합을 가동한 뒤 상황에 따라 이요한과 강민수 등을 투입할 작정이다.골키퍼는 A대표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는 정성룡(성남)의 베이징행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송유걸(인천)과 양동원(대전)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최종 수능을 치른다.과테말라는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해 실패해 이번에 방한한 것은 23세 이하 대표팀이 아닌 A대표팀이다.온두라스 출신 라몬 마라디아가 감독이 이끄는 과테말라 A대표는 다음달 시작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지역 3차 예선을 준비 중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4위로 한국(53위)보다 낮고, 역대 한국과 A매치에서는 1승1무1패를 기록했다.김진규는 "과테말라전이 본선에 갈 수 있는 마지막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반드시 베이징 무대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베이징행이 유력한 이근호도 "경쟁은 언제나 해야 하는 것"이라며 "긴장감을 가지고 꾸준히 앞을 내다보며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차 한국 축구를 이끌 스트라이커 재목을 키우자'대한축구협회 유소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한국 축구에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유소년분과위원회는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3세부터 15세까지 유소년 대표 25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공격수 클리닉'을 연다.유소년 대표 중 공격수, 특히 센터포워드 포지션 선수들이 대상이다.프로축구에서 통산 114골과 110골을 각각 넣어 역대 득점 부문 1∼2위 올라 있는 김도훈 성남 일화 코치와 김현석 울산 현대 코치, 올해 어린이축구교실을 연 전 국가대표 서정원이 강사로 나선다.김도훈 코치는 2000년과 2003년 두 차례, 김현석 코치는 1997년 한 차례 K-리그 득점상을 받은 골잡이였고 서정원은 프랑스,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뛰어 유럽 축구를 경험했다.이들 코치들은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06년 독일 월드컵 득점 장면을 비디오로 보여주고 실전 훈련을 통해 스트라이커들에게 필수적인 위치 선정 능력과 골 넣는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또 16일에는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과테말라 간 평가전이 열리는 안산 와∼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관전한 뒤 다음 날 유소년 선수들과 득점 상황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하기로 했다.이상철 위원장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참가했던 대표팀 선수들이 골 결정적 부재를 드러낸 건 뛰어난 공격수를 키우지 못한 결과"라면서 "어린 선수들이 용병들로 채워지는 센터포워드를 기피하는 만큼 이번 클리닉이 유망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축구협회는 클리닉 반응이 좋으면 유소년 대표를 대상으로 수비수와 미드필더, 골키퍼 전문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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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10N DAY] ③은퇴 앞둔 ‘원클럽맨’ 최철순의 눈물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14개 시·군 대표들 120Km 레이스 펼져진다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선수상’ 박재우, 소구간 2곳 1위
올림픽 레전드 정소영배 배드민턴대회, 전국 동호인들 열전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1) 전북배드민턴협회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훈기와 열기 속,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 2일차